부산아시아영화학교, 영화영상 자막번역 활성화 사업 진행
부산영상위원회가 운영하는 부산아시아영화학교(AFiS)는'부산지역 영화영상 자막번역 활성화 사업'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부터 추진되는 부산지역 영화영상 자막번역 활성화 사업은 '자막번역 지원사업'과 '자막번역가 양성과정'으로 구성된다. 먼저 자막번역 지원사업은 후반 작업이 완료된 부산지역 영화·영상물을 대상으로 장편 최대 3편, 단편 총 10편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다. 영화자막의 외국어 번역을 지원하며, 한국어 대사를 영어 혹은 제2외국어(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로 번역해 자막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작품 모집은 오는 30일까지며, 관련 세부 사항은 부산아시아영화학교 온라인 교육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막번역 지원사업은 부산영상위원회와 한국문학번역원이 체결한 협약을 바탕으로 2021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지난 2년간 총 28편의 부산지역 제작 장·단편 영화의 자막 번역을 제공했다. 올해는 홍콩 양원선 재단에서 1500만 원을 후원받아 자막번역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양원선 재단(Yang Won Sun Foundation)은 홍콩에 기반을 둔 가족재단으로, 한국을 세계에 알리고 한인 디아스포라 커뮤니티의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예술·문화·교육 영역에서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후원을 통해 부산 지역에서 제작된 우수한 영화들이 해외에 더 널리 소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자막번역가 양성과정은 번역 실무에 비중을 둔 현장형 집중 교육으로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전체 4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모든 강의는 영어로 진행되며, 강사는 '기생충'(2019), '헤어질 결심'(2022) 등 여러 작품을 번역한 달시 파켓(Darcy Paquet) 부산아시아영화학교 교수가 맡는다. 세부 커리큘럼 및 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