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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상반기에 정규직등 102명 신규 채용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올해 상반기 정규직 및 청년인턴 102명을 새로 채용한다. 23일 중진공에 따르면 정규직 채용은 행정 42명, 기술 18명 등 총 60명 규모다. 이 중 사회형평적 채용을 위해 보훈대상자 12명은 제한경쟁 방식으로 채용하고, 변호사·회계사 등 전문 자격 보유자 5명은 별도의 절차로 선발한다. 입사지원은 24일부터 오는 5월7일까지 중진공 채용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전형 절차는 ▲서류 심사 ▲필기 시험(NCS 직업기초능력평가, 전공지식평가) ▲1차 및 2차 면접으로 구성되며, 최종 합격자는 7월 중 입사한다. 이번 채용은 학력·출신지·연령 등에 제한을 두지 않고,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블라인드 채용 방식으로 진행한다. 특히, 보훈·장애인 등 사회형평 채용을 확대하고, 지역인재 채용 지속 추진 등 정부의 지역균형성장 정책에도 적극 부응할 계획이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중진공은 직무역량 중심의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을 통해 4년 연속 블라인드 공정 채용 우수기관으로 인증받았고 입사 후 초기 5개월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신입직원의 초기 역량 강화와 조직 적응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의 근간인 중소벤처기업과 함께 성장해 나갈 우수한 역량과 도전정신을 갖춘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중진공은 청년층 취업 지원을 위해 이달 30일부터 체험형 청년인턴 42명을 별도로 모집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 심사 ▲면접 전형으로 구성되며, 최종 합격자는 6월 중 입사 예정이다. 청년인턴 수료자에게는 향후 중진공 정규직 지원 시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등 청년층 취업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청년인턴 채용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진공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4-23 08:15:5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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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련, 중견기업 현장 의견 청취 프로젝트 본격 가동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중견기업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한 현장의 구체적인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회원사 현장 방문에 본격 나선다. 중견련 사무국 전체가 참여하는 회원사 방문 프로젝트는 연합회 설립 이후 처음이다. 23일 중견련에 따르면 회원본부를 비롯해 정책, 홍보, 사업 등 모든 부서 임직원이 2인 1조로 회원사 현장을 방문해 사전 조사 현안을 중심으로 법·제도·정책 환경 개선과 중견련 지원 확대 등에 관한 맞춤형 소통을 진행한다. 현장 접수 과제는 중견련이 운영하는 '중견기업 신문고'에 등록되며 담당 부서를 중심으로 소관 정부부처 및 유관기관 협의를 통해 최적의 해법을 모색, 회원사에 신속한 피드백을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는 소통·협력 확대, 서비스 고도화 등 회원사 결속력·참여 효능감 제고를 위한 2026년 중점 추진 과제로 기획했다. 중견련은 지난 2월 2026년 정기총회에서 '회원사 참여 확대 및 효능감 제고'를 핵심 사업 추진 전략으로 설정하고 회원사 참여 네트워크 다각화·정례화, 직급별 의견 수렴 창구 다변화를 통한 입체적인 의견 청취 및 책임 있는 피드백 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견련 강승룡 경영본부장은 "책상에서 파악할 수 없는 현장의 실제를 근거로 보다 실효적인 법·제도·정책 개선, 금융·수출 등 지원 사업 연계 등 맞춤형 애로 해소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3 08:09:1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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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GDP 1.7% 성장…2020년 3분기 후 최고

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전 분기 역성장에서 벗어나 1.7% 성장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회복과 설비·건설투자 반등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분기 성장률은 2020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1.7% 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 -0.2%를 기록했던 성장률이 한 분기 만에 플러스로 돌아선 것이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3.6%였다. 지출항목별로 보면 수출이 반도체 등 IT 품목을 중심으로 5.1% 증가해 반등을 주도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함께 늘면서 4.8% 증가했고,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2.8% 늘었다. 민간소비도 의류 등 재화 소비 증가에 힘입어 0.5% 증가했고,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을 중심으로 0.1% 늘었다. 수입은 기계 및 장비, 자동차 등이 증가해 3.0% 확대됐다. 성장기여도로 보면 1분기 GDP 반등은 수출의 힘이 컸다. 순수출은 1.1%포인트(p) 성장률을 끌어올렸고, 내수는 0.6%p 기여했다. 세부적으로는 최종소비지출이 0.2%p, 총고정자본형성이 0.8%p 성장에 기여한 반면 재고증감은 0.4%p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이 3.9% 증가해 가장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였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를 중심으로 생산이 늘어난 영향이다. 건설업도 3.9% 증가했고, 서비스업은 금융 및 보험업, 문화 및 기타 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0.4% 증가했다. 농림어업은 재배업을 중심으로 4.1%, 전기가스수도사업은 4.5% 각각 늘었다. 다만 내수 회복을 낙관적으로만 보긴 어렵다. 건설투자는 전기 대비로는 2.8% 반등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4% 감소했고, 건설업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6% 줄었다. 서비스업 증가폭도 0.4%에 그쳐 1분기 성장세가 전반적인 내수 회복보다 수출과 제조업 반등에 더 크게 기대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기 대비 7.5%,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해 GDP 성장률을 큰 폭 웃돌았다. 1분기 실질 GDP의 전기 대비 1.7% 성장은 2020년 3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수출 증가율 5.1%도 2020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았다. 실질 GDI 증가율 7.5%는 1988년 1분기 이후 최고치다.

2026-04-23 08:00:1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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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1년 만에 '비관'…기대인플레도 상승

에너지 공급 차질과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 확대가 겹쳐 4월 소비자심리가 1년 만에 비관 영역으로 떨어졌다.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 우려가 동시에 커지면서 기대인플레이션은 2.9%로 높아졌고, 체감경기와 향후 경기 전망도 큰 폭으로 악화됐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2로 전월보다 7.8포인트(p)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장기평균 기준선인 100을 밑돈 것은 지난 2025년 4월 이후 1년 만이다. 한은은 에너지 공급 차질과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 확대 등에 따른 물가 상승 및 경기 둔화 우려가 심리를 짓눌렀다고 설명했다. 실제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CSI는 68로 전월보다 18p 급락했고, 향후경기전망CSI도 79로 10p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CSI 역시 82로 7p 내렸다. 반면 금리수준전망CSI는 115로 6p 올라 시장금리·대출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동시에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도 전반적으로 악화됐다. 현재생활형편CSI는 91로 3p, 생활형편전망CSI는 92로 5p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와 소비지출전망CSI도 각각 98, 108로 모두 3p씩 떨어졌다. 소비자들이 현재 생활여건뿐 아니라 향후 소득과 지출 여력까지 더 비관적으로 보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물가 불안도 다시 커졌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53으로 전월보다 4p 상승했고,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9%로 0.2%p 올랐다. 3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과 같았지만,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0.1%p 상승했다. 향후 1년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품목으로는 석유류제품이 88.8%로 가장 높았고, 공업제품 33.1%, 공공요금 31.4%가 뒤를 이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04로 전월보다 8p 상승했다. 한은은 서울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중동 전쟁에 따른 공사비 및 분양가 상승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전체 소비심리는 위축됐지만 집값에 대해서는 다시 상승 기대가 고개를 든 셈이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4-23 07:34:0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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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사이트, 차세대 스마트글래스 '매버릭 AI' 공개...다비치안경과 MOU

증강현실(AR) 및 인공지능(AI) 웨어러블 선도기업 '에브리사이트'가 차세대 스마트글래스 '매버릭 AI'를 앞세워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세계적인 방산 기업 '엘빗 시스템즈'의 스핀오프 스타트업인 에브리사이트는 국내 최대 안경 체인인 '다비치안경'과 지난 3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국 온·오프라인 판매망과 맞춤형 피팅 서비스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차원이 다른 AR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매버릭 AI는 앞서 BMW 모토라드를 통해 선보인 '매버릭 스포츠(BMW 모토라드 커넥티드라이드 스마트글래스)'의 성공을 바탕으로 네이티브 AI를 접목한 신제품이다. 현존하는 AR 안경 중 가장 가벼운 47g 수준의 무게를 구현했다. 또 최대 9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 성능을 확보해 기존 스마트글래스의 고질적 한계였던 착용성과 실사용성을 대폭 개선했다. 특히 안경이나 렌즈가 필수적인 소비자를 위해 AR 최초로 혁신적인 맞춤형 설계를 도입했다. 도수 인서트나 클립, 어댑터 등 무겁고 거추장스러운 기존 부착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해 프레임 자체에 개인 맞춤형 도수 렌즈를 직접 장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국내에서는 전문 시력 검사 및 렌즈 가공 인프라를 보유한 다비치안경과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일반 안경과 다름없는 완벽한 맞춤형 피팅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어 매버릭 AI는 기존 대부분의 스마트글래스가 채택하고 있는 '웨이브가이드' 방식이 아닌 '빔 프로젝션' 기술을 적용해 광학 효율과 제조 수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빔 프로젝션 기술은 실제 F-16 전투기 조종사 헬멧 등에 적용됐던 HUD 시스템을 바탕으로, 렌즈 표면에 이미지를 직접 투사하는 독자적인 광학 엔진이다. 이 기술은 다른 AR과 비교해 동일 밝기 기준 3~4배 낮은 전력으로 구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배터리 수명 극대화와 제품 무게 절감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와 더불어 시선이 곧 명령이 되는 '프롬프트리스 AI 인터페이스'를 통해 스마트폰을 뛰어넘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시한다. 음성 명령이나 터치 등 기존 입력 방식에서 벗어나, 시선 추적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바라보는 대상과 상황적 맥락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AI가 즉각적으로 반응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별도의 조작 없이도 실시간 번역, 정보 검색, 내비게이션, 결제 및 인증 등 다양한 기능이 자연스럽게 제공된다. 에브리사이트 관계자는 "메타 레이밴이 스마트글래스 시장의 가능성을 검증했다면, 우리는 디스플레이 기술 구조 자체에서 완전히 다른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라며 "전문적인 안경 조제 및 피팅 노하우를 갖춘 다비치안경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가장 실용적이고 완벽한 맞춤형 AR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4-22 22:35:1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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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회전익 핵심부품 ‘주기어박스’ 국내 조립·시운전 성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회전익 항공기 동력전달장치의 핵심 모듈인 주기어박스(MGB)의 국내 조립과 시운전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KAI는 지난 2021년 주기어박스 개발에 착수한 뒤 20여개 협력사, 2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약 4년 6개월 만에 이번 성과를 거뒀다. 이번 사업은 핵심 기술 국산화와 성능·안전성 향상, 수출 확대 및 경제성 확보를 목표로 추진됐다. 특히 KAI는 수리온(KUH-1) 체계에 최소한의 변경만으로 주기어박스를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했고, 실제 적용과 장착성도 확인했다. KAI는 지난 2023년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2단계 협약을 체결한 이후 동력전달장치 7개 모듈 개발과 주기어박스 성능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오는 2028년까지 출력 27% 향상, 최대이륙중량 15% 증가, 수명 100% 향상을 목표로 시험평가를 거친 뒤 체계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주기어박스 국산화가 완료되면 수리온 성능 개량은 물론 관용헬기, 유무인복합체계(MUM-T), 차세대 고속중형헬기 등으로 사업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출 KAI 사장은 이날 열린 기념행사에서 "기술 난도가 높은 동력전달장치 국산화를 위해 힘쓴 KAI 임직원과 협력업체, 관계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주기어박스 국내 개발 성공은 국내 방위산업 기술 자립의 핵심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2 17:23:47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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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SK·한화 간판 불 끈다…기후위기·탄소감축 필요성 알리기

국내 주요 기업들이 제56회 '지구의 날'을 맞아 기후 위기의 심각성과 탄소 감축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소등 행사를 진행한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지구의 날'을 맞아 이날 오후 8시부터 10분 동안 SK㈜·SK이노베이션 계열·SK텔레콤·SK에코플랜트·SK가스·SK스퀘어·SK네트웍스·SK케미칼 등 계열사 주요 사옥의 조명을 소등한다. SK그룹은 구성원이 생활 속에서 에너지 절약에 동참할 수 있도록 사내 게시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SK그룹은 지난 8일부터 SK서린빌딩·T타워·수송스퀘어·종로타워·삼일빌딩·SK U타워·판교 ECO Hub 등 주요 사옥 외벽에 부착된 SK 로고 야간조명을 자발적으로 소등하는 등 최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국가적인 에너지 위기 극복, 에너지 절약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현대차그룹도 '지구의 날'을 맞아 현대차·기아 양재 사옥과 현대차 강남대로사옥을 비롯해 계열사 사업장에서 소등 행사를 진행한다. LG도 같은 시간대 여의도 LG트윈타워, 마곡 LG사이언스파크, LG서울역빌딩 등 LG의 전국 주요 사옥 및 사업장 등에서 소등하기로 했다. LG 각 계열사도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탄소절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지구의 날을 맞아 국내를 비롯해 사우디, 스페인 등에서 지역별 특성에 맞춘 나무심기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인도, 필리핀, 싱가포르 등 국내외 10개국에서 자원순환을 위한 폐가전 수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LG화학은 국내 공장에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 사용현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며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비 운영을 진행해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방지하는 등 생산 현장에서 에너지 절감 활동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에 앞서 LG는 최근 중동 정세 불안과 국제유가 상승 등을 감안해 차량 5부제를 비롯해 민간 차원의 자발적 에너지 절감 활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 사무용 엘리베이터 및 공용공간 에스컬레이터를 축소 운행하고 있으며, 사무실과 지하주차장 등의 조명 밝기를 조정하고 냉난방 온도도 정부 권장 온도로 운영 중이다. 한화그룹도 소등 행사에 참여한다. 을지로 한화빌딩·여의도 63빌딩·한화손보 사옥·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등 서울 주요 사업장의 실내외 조명을 오후 8시에 맞춰 일제히 소등한다.

2026-04-22 16:48: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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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청주에 'P&T7' 착공…19조 투자로 HBM 초격차

SK하이닉스가 22일 충북 청주 테크노폴리스에서 첨단 패키징·테스트 전용 팹 'P&T7' 착공식을 공식 개최하며 19조 원 규모의 초대형 투자에 본격 착수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병기 양산총괄을 비롯한 임직원 125명 및 구성원 가족 40명, 시공사인 SK에코플랜트 임직원 20명이 참석했다. 1월 건설 계획 발표 후 불과 3개월 만으로, 당초 예고한 일정보다 빠르게 착공에 들어갔다. 이병기 양산총괄은 착공식 인사말에서 "P&T7은 SK하이닉스의 AI 메모리 리더십을 완결 짓는 핵심 생산기지"라며 "이곳에서 생산될 첨단 제품들이 글로벌 AI 인프라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제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P&T7은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AI 메모리 제조에 필수적인 어드밴스드 패키징 전용 시설이다. 충북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7만 평 부지에 총 19조 원이 투입되며, 클린룸 면적만 약 15만㎡(4.6만 평)에 달한다. 생산라인은 단계적으로 구축되며 2027년 말 완공이 목표다. P&T(Package&Test)는 전공정 팹에서 생산된 반도체 칩을 최종 제품 형태로 완성하고 품질을 검증하는 후공정 시설이다. 특히 HBM과 같은 고성능 AI 메모리는 첨단 패키징 기술이 제품 성능과 신뢰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P&T7은 이미 구축 중인 청주 전공정 팹 M15X와 긴밀히 연계돼, M15X에서 생산된 D램을 HBM으로 완성하는 전 과정이 청주 내에서 이뤄지게 된다. M11·M12·M15·M15X에 이은 청주 지역 다섯 번째 생산시설이자 국내 일곱 번째 패키징 기지다. 이번 투자의 배경에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HBM 수요가 있다. SK하이닉스의 2026년 HBM 생산 물량은 이미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SK하이닉스 매출은 HBM 특수에 힘입어 약 89조 원으로 전년 대비 37.2% 급증했으며, 인텔을 제치고 글로벌 반도체 매출 3위에 올랐다. 지역 경제 파급 효과도 상당하다. 공사 기간 하루 평균 약 320명, 최대 9000명의 인력이 현장에 투입되며, 완공 이후에는 약 3000명의 상시 인력이 근무하게 된다. 청주시는 건축허가 신청 접수 후 4주 만에 허가를 완료하는 등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지원했다. SK하이닉스 측은 "이번 투자는 단기적인 효율을 넘어 중장기적으로 국가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 가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밝혔다.

2026-04-22 16:35:20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