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대비 양돈농가 방역 강화
경상도는 지난 18일 강원 철원 양돈농장에서 올해 9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고, 장마철 집중 호우 기간 오염원 유입 위험이 커짐에 따라 양돈농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은 모돈에 대한 도축장 출하 전 정 밀검사에서 3두가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강원 철원과 경기 북부(김포, 파주, 연천, 고양, 양주, 동두천, 포천, 화천) 지역의 양돈 관련 시설에 대한 일시이동중지(7월 19일 0시~20일 24시) 명령을 양돈 관련 종사자에게 전파하고 도내 유입 방지 조치에 나섰다. 아울러, 장마철 집중 호우로 야생 멧돼지 폐사체나 오염된 흙 등이 농장 내 유입되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또한 함께 유입될 우려가 커짐에 따라 도내 거점소독시설 20개소에 대해 시설과 운영 상황을 사전 점검한다. 이 밖에도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사전 배수 시설 및 방역 시설을 점검, 장마철 방역 수칙과 침수시 농가 행동 요령을 지도해 방역에 미흡한 사항을 보완하고 있다. 도는 집중 호우가 끝나면 농가 및 축산 관련 시설 내외부와 주요 도로를 일제 소독하고, 농장 생석회 벨트 구축 등 소독을 강화해 오염원 제거 및 훼손된 방역 시설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강광식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다른 시도의 양돈농장과 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며 "장마철은 오염된 토사 유입과 차량·사람·농기구 등 매개체에 의해 바이러스가 농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방역상 위험한 시기다. 농가도 사전 시설 정비와 소독 등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양돈농장에서 총 37건(경기 17건, 인천 5건, 강원 15건), 야생멧돼지에서 총 3159건(경기 674건, 강원 1849건, 충북 417건, 경북 219건)이 발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