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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의 부활..."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지난 2015년 이후 장기 침체 상태였던 증권주가 부각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증권주도 탄력을 받는 형국이다. 지수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종가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 증권업종지수는 연 초 대비 29%나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13.3%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모든 업종 중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특히 지난 16일 삼성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은 모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5일 1분기 실적발표를 마무리한 증권사들의 호실적 덕분이다. 올해 1분기는 주식시장 활성화로 증권사의 수수료 수입이 증가했고, IB(투자은행)부문에서 견고한 실적을 내면서 지난해 부진을 모두 털어냈다. 주가를 끌어올리는 또 다른 요인은 올 3분기부터 시작되는 초대형 IB 업무에 대한 기대감이다. 실제 자기자본 4조원을 확보하면서 초대형 IB 요건을 갖춘 5개사(미래에셋대우·NH투자증권·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KB증권)의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은 32.8%로 증권업종 전체 평균을 크게 상회한다. 이르면 올 3분기부터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초대형 IB에게 새로운 업무가 허용된다. 지금도 가능한 채권발행, 유상증자, 기업공개(IPO)와 더불어 만기가 1년 이내인 어음에 대한 발행 매매 등 단기금융업무가 가능해지면서 추가 수익원이 생기는 것이다. 발행어음 업무는 자기자본 200%까지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3%남짓한 증권사의 낮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개선될 전망이다. 올해 1분기 순이익만 1477억원으로 증권업계 최고 실적을 달성한 한국투자증권은 IB부문에서 수익성을 높이며 ROE를 12%까지 끌어 올렸다. 합병 이후 첫 흑자를 기록한 미래에셋대우 역시 IB부문에서 성과가 돋보였다. 폭넓은 고객층 덕분에 위탁매매 수수료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으나 IB부분에 대한 수익이 늘어난 것도 주효했다. 미래에셋대우의 1분기 순영업이익 2979억원 가운데 12%가 IB부문에서 나왔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어난 실적이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역시 IPO(기업공개) 강자의 자리를 굳건했다. 올해 1분기에만 호전실업, 모바일어플라이언스, 덴티움, 코미코, 서진시스템 등 총 5건의 상장을 주관하면서 전체 IB 수수료 수익 중 40%가 IPO로 인한 수익이었다. 또한 여의도 파크원 관련매각자문 수수료만 190억원에 달해 전체 IB수수료는 전년 동기보다 147억원 늘어난 389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초대형IB 조건을 충족한 5개 증권사의 자기자본 총액(2016년 말 기준)은 23.5조원이다. 발행어음이 자기자본 200%내에서 허용된다는 점에서 이들 증권사들은 최대 47조원까지 운용할 수 있는 힘이 생긴 것이다. 1%의 운용차익을 얻는다 해도 4700억원의 추가 이익이 창출되면서 증권사의 ROE는 2%포인트 이상 증가할 수 있다. 증권사들이 올해 최고의 실적 달성을 자신하는 이유다. 증권주들이 52주 최고가를 형성하고, 주가 상승률도 업종 최고를 기록하고 있지만 상승여력은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래에셋대우 정길원 연구원은 "증권업의 총자산이익률(ROA)증대와 ROE 상승으로 주가는 지금보다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7-05-17 09:56:45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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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L&C, 美·中·濠 찍고 獨으로…전시회 인터줌 참여 '시장 공략'

한화L&C가 올 들어 미국, 중국, 호주를 찍고 독일로 달려가 현지 소비자들을 손짓하고 있다. 한화L&C는 오는 19일까지 독일 쾰른(Cologne)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구 제조 기자재 전시회인 'interzum(인터줌)'에 참가해 가구용 데코시트 및 인조대리석 신제품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 추가 공략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2년에 한번씩 열리는 '인터줌'은 가구사업 전반에 걸친 최신 기술, 신소재,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는 전시회로 올해에만 약 1730여개 업체들이 참가하고 전 세계 150여개 나라의 업계 관계자들이 방문하는 등 영향력이 있는 전시회로 꼽힌다. 2015년에 이어 올해에도 참가한 한화L&C는 이번 전시회에서 총 40여종의 친환경 PET 데코시트 제품인 '글로시아(GLOSSIA)'를 선보였다. '글로시아'는 친환경 올레핀 데코시트 및 PVC 데코시트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출시된 가구용 표면 마감재다. 특히, 오랜 경험과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출시된 PET 딥 엠보스(Deep Emboss)는 타사에 없는 표면 차별화 제품군으로 행사 첫 날부터 다수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문의가 이어졌다는 전언이다. 한화L&C 관계자는 "올해에는 2015년 전시회 대비 공간을 2배 늘려 참가한 만큼 신제품뿐만 아니라 유럽시장에서 반응이 좋은 제품을 엄선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데 중점을 뒀다"며 "특히 전시 첫날부터 '딥 엠보스' 제품이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어 향후 판매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7-05-17 09:48:2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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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대우전자,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 중국 DIA 본상 수상

동부대우전자는 자사의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가 업계 최초로 중국산업디자인 어워드(Design Intelligence Award) 본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중국산업디자인협회와 중국미술대학(China Academy of Art)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중국 산업디자인어워드는 2015년부터 매년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혁신적이고 획기적인 산업 디자인을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 36개국 2600여 출품작 중 동부대우전자의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가 탑(Top) 100 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미니는 두께 29.2cm 초슬림에 벽면 설치가 가능, 별도 거치 공간을 차지하지 않으며 서서 허리를 굽히지 않고 세탁물을 넣고 꺼낼 수 있다. 또한 세탁용량이 3kg의 세계 최소용량 드럼세탁기로써 대용량 드럼세탁기 대비, 세탁시간은 60%, 물 사용량은 80%, 전기료는 86% 절약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 2012년 출시 이후 차별화된 사용방식과 크기로 국내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해외 각국의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으며, 중국, 프랑스, 러시아 등 30여국에 수출하고 있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는 기술력과 편의성의 차별화를 앞세운 신개념 제품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라며, "이번 중국산업디자인 어워드 수상을 통해 다시 한번 우수한 상품성과 뛰어난 경쟁력을 인정받게 되었다"고 밝혔다.

2017-05-17 09:46:08 정은미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 분산투자 '안정·수익' 챙긴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격언은 투자에 있어 자산배분의 중요성은 강조한 말이다. 하지만 자산배분의 관점은 달라졌다. 과거에는 안정성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최근 들어서는 수익성 측면이 강조되고 있다. 유래 없는 저성장·저금리 기조 하에서는 과거의 투자 방식만으로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때문에 투자자들도 전세계 다양한 자산에서 분산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시장환경에 따라 대응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미래에셋글로벌솔루션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재간접펀드 운용역량을 활용, 안정적이고 우수한 성과를 보이는 해외주식펀드 및 ETF를 선별해 투자한다. 전세계를 투자지역으로 하며 다양한 스타일의 펀드에 분산투자해 위험을 낮춘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6일 기준 펀드는 연초이후 8.50%, 1년 16.23%의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펀드는 미국, 이머징, 유럽 및 일본 등 다양한 투자지역에 분산투자하고 있어 개별 국가 투자 시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분산하고 있다. 실제 대표적인 위험지표인 표준편차는 최근 1년 6% 대로 글로벌주식에 투자하는 해외주식형펀드 유형평균 대비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 동안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다양한 펀드를 통해 재간접펀드 운용 역량을 키워왔다. 이미 글로벌 국가배분, 자산군별 배분, 특정 지역 및 국가에서 섹터 배분까지 다양한 유형의 공사모 펀드에 대한 트렉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 무엇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12개국의 해외네트워크를 통한 리서치는 펀드의 자산배분모델 운용에 시너지를 주고 있다. 연금저축 클래스도 있어 노후준비에도 활용이 가능한데 연금의 경우 이익금의 16.5%가 분리과세 되고 연금수령 시 5.5% 이하의 저율과세가 적용되므로, 이익금 전체에 대해 15.4%가 과세되는 해외펀드의 경우 더욱 유리하다. 일반 클래스의 경우도 올해 말까지 해외주식 투자전용 계좌를 통해 가입하면 매매 평가차익 및 환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미래에셋글로벌솔루션펀드는 펀드 내에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이뤄져 가입기간 종류 이후에도 세제혜택을 유지하면서 자산배분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재간접운용본부 김형우 본부장은 "미래에셋글로벌솔루션펀드는 퀀트 분석과 펀더멘탈 분석을 바탕으로 리스크-리턴 프로파일 등을 고려해 투자비중을 결정한다"며 "객관적 정보를 기반으로 다양한 펀드에 분산투자해 하나의 펀드로도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한 자산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7-05-17 08:21:5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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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실용성 갖춘' 페라리 GTC4루쏘T

명품 스포츠카인 페라리는 전세계인들의 워너비 드림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군살 없는 날렵한 근육질 몸매에 착 가라앉은 자태, 부릅뜬 눈과 강력한 심장을 지닌 슈퍼카 페라리는 달리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다만 강력한 성능에 비해 실내 공간 활용성을 아쉬움으로 남았다. 때문에 페라리 오너가 가족 동반 나들이를 가려면 다른 브랜드의 차를 이용해야 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번에 페라리가 새롭게 선보인 'GTC4 루쏘 T'는 4인 가족이 나들이를 떠나도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넓어졌다. 최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서 페라리 GTC4 루쏘 T를 시승했다. GTC4 루쏘 T의 첫 인상은 슈퍼카 그 자체였다. 앞모습은 페라리의 역동적이고도 클래식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후면을 쿠페 스타일로 변형해 뒷좌석에도 2명이 탑승 가능하도록 공간을 만들었다. 또 트렁크 공간은 450L로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뒷좌석의 거주성은 신장 177㎝의 기자가 앉아도 넉넉할 정도다. 또 운전석보다 시트를 높여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해 답답함도 없었다. 시트 착좌감도 매우 편안했다. 그렇다고 달리는 즐거움이 줄어든 건 아니다. 국내에 출시 된 GTC4 루쏘 T는 8기통 터보 엔진을 장착, 8000rpm에서 610마력의 힘을 내며, 3000rpm과 5250rpm 사이에서 최대토크 77.5kg·m를 기록하는 모델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이르는 '제로백'은 불과 3.5초. 최고 속도는 시속 320㎞에 이른다. 인제 스피디움 서킷을 주행하면서 뛰어난 가속력을 즐길 수 있었다. 이는 GTC4루쏘 T에 V8 트윈 터보 엔진이 탑재됐기 때문이다. 페라리의 4인승 모델에 V8 엔진이 탑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V8 트윈 터보 엔진이 올라가면서 무게가 가벼워졌다. V12 대비 50㎏이 가볍고, 무게 배분도 뒤로 약간 이동해 운동 성능도 소폭 개선됐다. 서킷에 진입해 가속 페달을 가볍게 밟으니 세단처럼 조용하고 부드럽게 속도가 올라갔다. 또 연속된 코너 구간에서는 흔들임과 차체 안정성, 긴급한 도로환경에서의 탈출 능력은 뛰어났다. 회전 시 뒷바퀴까지 방향을 조정하는 '4륜조향(4WS)' 시스템 덕분이다. 직선 구간에서는 가속 페달을 깊게 밟자 페라리 특유의 굉음을 뿜어내며 스포츠카 답게 빠르게 치고 나갔다. 다만 차량 값이 3억원 중반부터 시작되고 옵션에 따라 1억원 이상 추가되는 만큼 GTC4 루쏘 T는 여전히 '드림카'다. 페라리가 만든 차량중에 가장 실용적인 제품인건 확실하다.

2017-05-17 06:30: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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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이후 반도체 시장 잡을 비밀병기는 ‘시스템반도체’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 슈퍼호황으로 호실적을 기록 중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비메모리 분야인 시스템반도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시황에 민감한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시스템반도체 역량을 강화해 차세대 먹거리로 키우기 위한 전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DS(디바이스 솔루션)부문 조직 개편을 통해 비메모리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를 분리 독립시켰다. 정은승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장(부사장)을 신임 사업부장으로 선임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파운드리 조직을 시스템LSI(대규모 집적회로) 사업부 산하 팀으로 두고 운영하다가 이번에 별도 사업부로 승격시켰다. 이로써 크게 메모리와 시스템LSI로 나뉘던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부문은 파운드리까지 3원화됐다. SK하이닉스도 현재 파운드리 사업부를 자회사로 분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충북 청주에 위치한 M8 공장을 주축으로 설립되며, 신설회사 명칭으로는 SK하이닉스시스템IC(가칭)가 물망에 오른 상황이다. 법인은 오는 7월1일 설립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별도 자회사가 분사될 경우 메모리사업에 비해 우선순위가 밀렸던 파운드리에 투자나 기술 개발 등을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운드리는 생산라인 없이 반도체 설계만을 하는 팹리스(fabless) 기업들로부터 설계도면을 받아 반도체를 생산해 넘겨주는 사업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파운드리 사업 강화에 나선 데에는 가격 변동에 따라 실적이 크게 요동치는 메모리반도체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D램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이 70%를 넘으며,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는 양사의 점유율 합계가 50%에 조금 못 미친다. 지난해 말부터 메모리 가격이 급등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1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메모리 반도체가 가격에 민감하고 양사 모두 매출 의존도가 높은 탓에 시장의 우려를 동시에 받고 있다. 하지만 파운드리 시장에서는 다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이 시장에서는 대만 TSMC가 54.5%의 점유율로 독주하고 있다. 이어 미국 글로벌파운드리(8.6%)와 대만 UMC(8.5%)가 이들 기업을 추격 중이다. 삼성전자는 시장 점유율 6.9% 정도로 4위에 그치며, SK하이닉스는 존재감조차 미미하다.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더군다나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면서 시스템 반도체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가 예상된다. IoT(사물인터넷), 전기차, 웨어러블 등이 주축이 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는 다양한 시스템반도체 생산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파운드리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가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파운드리 시장 규모는 지난해 572억달러(USD)에서 2020년 792억달러로 38.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반도체 시장 성장률(23.2%)을 웃도는 수치다. 업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파운드리 사업부를 별도 사업부로 분리하는 데에는 다른 의미가 있다고 분석한다. 파운드리 사업은 고객사들이 설계한 반도체를 위탁생산하기 때문에 보안이 생명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부품 회사임과 동시에 휴대폰 제조업체로서 자체 AP도 만들어왔다는 점에서 고객사가 위탁생산을 꺼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파운드리사업부 분리는 이런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면서 공격적으로 파운드리 사업을 확대 하기 위한 전략으로 업계에서는 풀이한다. 업계 관계자는 "대용량으로 생산하는 메모리반도체와 달리 시스템반도체 위탁생산은 주문을 받아 다양한 반도체를 생산하는 것이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이 시장을 잡기 위해 전략적 행동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비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로 파운드리 사업 모델의 성장 전망이 상당히 밝다"며 "삼성전자는 그 동안 투자해 놓은 리딩엣지 팹의 가동률을 높일 수 있으며, SK하이닉스는 청주 8인치 레거시 팹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7-05-17 06:12:43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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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화력발전 원점 재검토' 놓고 엇갈리는 여론

건설중인 화력발전소 중 공정률 10% 미만 원점 재검토 등 새 정부의 '탈석탄' 정책을 놓고 여론이 엇갈리고 있다. 16일 산업계 등에 따르면 전날 청와대는 '공정률 10% 미만 화력발전소 원점 재검토' 공약에 대해 "법적 문제가 있어서 로드맵 수립 과정에서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등을 종합적으로 들여다봐야 한다"는 답변을 내놨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선 대선 공약에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석탄 화력발전소의 신규 건설 전면 중단 및 공장률 10% 미만 원전 재검토'를 약속했다. 이에 따라 착공을 시작했거나 예정된 발전소로 당장 불똥이 튀었다. 업계에 따르면 계획된 프로젝트 중 현재 공정률이 10% 미만인 석탄화력발전소는 ▲강릉안인 1·2호기 ▲삼척포스파워 1·2호기 ▲당진에코파워 1·2호기 등이 해당된다. 강릉안인 1·2호기는 오는 7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삼척포스파워와 당진에코파워는 아직 착공시기가 미정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중부발전이 오래된 서천화력 1·2호기를 대체하기 위해 건설 중인 신서천 1호기와 한국남동발전이 참여하고 있는 고성하이 1·2호기는 이들보다 앞서 지난해 7월과 올해 2월 각각 착공에 들어가 현재 20%의 공정률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전면 재검토'가 기정사실이 될 경우 문제는 그동안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관련 발전소 건설을 위해 직간접적으로 투자했거나 예정된 돈을 어떻게 보존하느냐다. 7월 착공을 앞둔 강릉안인 화력발전의 경우 사업비가 5조790억원, 삼척포스파워는 4조1000억원에 이른다. SK가스는 2000억원을 들여 동부발전당진(당진에코파워 1·2호기)을, 포스코에너지는 4300억원을 투자해 동양파워(삼척포스파워 1ㆍ2호기)를 각각 사들였다. 기업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석탄화력발전사업에 야심차게 뛰어든 것이다. 당초 동양파워 2대 주주가 되기로 했던 한국중부발전은 동양그룹 사태로 그룹이 계열사인 동양파워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손해를 입었다며 당시 동양파워 주식을 보유한 동양시멘트와 (주)동양 등에 108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하기도 했다. 현재 동양시멘트는 삼표그룹이 사들여 삼표시멘트로, 동양은 유진그룹 품에 안겨 전혀 다른 회사가 돼 있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삼척화력발전소의 조기 착공을 바랐던 삼척 주민들은 이같은 '탈석탄' 정책 움직임에 김이 빠지는 모양새다. 반면 경기 포천에선 공정률이 70%까지 올라간 화력발전소 가동을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어 같은 정책 방향을 놓고 지역별, 이해관계에 따라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2017-05-16 17:49:3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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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원전 중단…'탈원전' 표방 文 대통령 정책, 어떻게 흐를까

'탈원전'을 표망하고 나선 새 정부의 원자력발전(원전) 정책이 향후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선 대선 공약에서 진행중인 신고리 5·6기의 공사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월성 1호기 폐쇄도 약속했다. 신규 원전은 전면 중단하고 건설계획도 백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래됐거나 건설중인, 그리고 계획중인 원전에 대해 먼저 손을 보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임 박근혜 정부 시절 현재 건설중인 6개 원전을 비롯해 총 12개를 추가로 건설하겠다고 계획한 바 있어, 원전 정책을 놓고 전·후임 정부간 상충되는 모양새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수력원자력, 에너지경제연구원 등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원자력은 우리나라 전체 에너지 비중의 11.6%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1990년의 14.2%, 2000년 당시의 14.1%에 비해선 다소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이는 1차 에너지원별로 구분한 것으로 실제 발전량으로 따지면 원전은 1978년 당시 2324GWh에서 지난해엔 16만1995GWh로 크게 늘었다. 이 기간 전체 발전량 대비 원전 비중도 7.4%에서 30.64%까지 증가했다. 이는 우리가 집에서 쓰는 전기의 30% 가량을 원자력을 활용해 만든다는 뜻이기도 하다. 현재 국내 원전은 고리(1~4호기), 신고리(1~3기), 월성(1~4기), 신월성(1~2기), 한빛(1~6기), 한울(1~6기) 등 총 25기가 운영되고 있다. 전남 영광에 있는 한빛원전을 제외하고는 부산 기장, 울산 울주, 경북 경주, 경북 울진 등 모두 동해안 지역에 위치해있다. 공약에서 폐쇄를 약속한 경북 경주의 월성1호기는 1983년 4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원자로다. 운전이 계속되고 있지만 부산 기장의 고리 1호기와 2호기도 79년과 83년 각각 가동된터라 월성1호기만큼 노쇄되긴 마찬가지다. 이날 오후 4시30분께 한수원에 따르면 한울 6호기, 월성 3호기, 고리 3·4·신1호기는 '정비중'으로 표시돼 있다. 정비는 정기점검도 있지만 지난해 12월만해도 월성 3·4호기가 지진으로 가동을 일시 중단해야했고, 올해 들어선 월성 4호기, 고리 4호기가 멈춰선 바 있다. 한수원은 또 현재 6기의 원전도 추가로 건설 중이다. 3월 말 기준으로 이 가운데 울산 울주의 신고리 원전 3·4호기는 99.6%의 공정률로 완성 단계에 있다. 또 경북 울진의 신한울 1·2호기는 93.7%의 공정률로 2019년 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문 대통령이 공약에서 공사 중단을 약속했던 울산 울주의 신고리 5·6기는 2021년께 5호기 준공 등을 예정하고 현재 기초굴착이 진행되는 등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외에도 경북 울진의 신한울 3·4호기, 경북 영덕의 천지 1·2호기 등 4개의 원자로가 추가로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 4개 원자로도 공사가 전면 중단될 경우 원점으로 다시 돌아갈 수 밖에 없게 됐다. 한수원측은 아직까지 내부 방침을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부가 '공사 중단' 등을 결정할 경우 방침을 따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정부는 앞서 지난 2014년과 2015년 당시 에너지 안보, 산업경쟁력, 온실가스 감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35년 기준으로 원전비중을 28.2%로 올린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또 현재 건설 중인 원전 6기를 포함해 총 12기의 원전을 추가로 건설한다고 밝혔다. 다만 고리 1호기는 영구 정지할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전임 대통령의 원전 정책이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2017-05-16 17:48:46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