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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인플레이션의 귀환?, 韓경제에 수호천사 될까

#. "이미 미국은 경기 부양책을 최대한도로 쓰면서 인플레이션(통화량의 증가로 화폐가치가 하락하고, 모든 상품의 물가가 전반적으로 꾸준히 오르는 경제 현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공격적인 재정부양책을 본격화할 경우 달러는 인플레이션 압력에 강세로 돌아설 수밖에 없다."(미칼라 마커슨 SG 경제리서치 부문 글로벌 대표) 치킨 사업자들이 치킨값을 올리는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갑자기 치킨 판매가 크게 늘어 값을 올리지 않고는 그 수요를 감당할 수 없을 때다. 이렇게 되면 주인은 더 많은 돈을 벌어 사업을 늘릴 수 있다. 하지만 전혀 다른 상황도 벌어진다. 치킨의 주 재료인 닭값이 올라 기존 판매가로는 수익을 낼 수 없을 때다. 사업자의 주름살은 늘어난다. 지금도 잘 팔리지 않는데 치킨값을 올린다면 매출이 뚝 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치킨 사업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가게 문을 닫거나 매장을 축소한 뒤 닭 가격이 떨어질 때까지 버티는 것뿐이다. 글로벌 치킨값 상승(인플레이션)이 한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글로벌 경기회복세가 나타나면서 선진국을 중심으로 물가상승이 나타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신흥국 시장이 수혜를 보게 될 것이라는 논리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J노믹스의 핵심이 재정정책 강화(재정 확대)에 맞춰져 있어 기대감도 크다. 대규모 재정 투입으로 일자리를 늘리고 소득을 증대시켜 경제 문제를 풀어가겠다는 것. ◆인플레이션의 귀환? 18일 국제금융센터와 JP모간에 따르면 올해 말 글로벌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국제유가 및 농산물 가격에 따라 2.0~2.7%상승할 전망이다. 글로벌 CPI 상승률은 2015년 1월을 저점 (1.3%)으로 상승세다. 지난달 중국 등 신흥국 식료품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2.4%로 둔화됐지만 여전히 우상향이다.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경기가 살아나면서 각국의 제조업도 확장세다. JP모간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이 내놓은 4월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8로 14개월 연속 50을 넘었다. 제조업 PMI는 제조업의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다.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 웃돌면 경기 확장을 뜻한다. 한국도 인플레이션이션에 들어설 국면이다. 작년 8월 이후 50 밑에 머물러 있지만 PMI도 반등하는 추세다. 4월 PMI는 49.4로 전월(48.4)보다 상승했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1.9% 올라 상승추세를 이어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2.0%를 기록한 뒤 2월 1.9%, 3월 2.2% 등의 추이를 보였다. 한국은행은 지난 4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력이 증대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국제유가, 주요국의 경기상황 등 공급 및 수요 측면에서 글로벌 인플레이션 여건 변화와 이에 따른 국내 물가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왜 인플레이션이 한국경제에 '수호천사'란 말이 나올까. 시장이나 한국은행은 인플레이션 문제를 논할 때 주로 상승률을 중시한다. 하지만 향후 시장 방향성에 영향을 주는 것은 인플레이션을 일으키는 원인에 있다. 치킨값이 오른 이유가 치킨 사업자의 운명을 결정짓는 것만큼이나 인플레이션 요인에 따라 결과는 180도 바뀐다. 오직 닭값 때문에 치킨 가격이 오른 것처럼 단순히 원유와 비철금속 등이 급등한 데 따른 인플레이션은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생산비용만 늘어나고,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을 때다. 이는 곧 기업에 부담이다. 창고에는 재고가 산더미처럼 쌓이고, 기업들은 실적악화로 허리띠를 졸라매야한다. 박근혜 정부 말에 국민의 어깨를 짓누른 스태그플레이션이 그 결과다. '나쁜 인플레이션'인 셈이다. 반면 소비가 크게 늘어 산업재와 소비재 가격이 동시에 상승하며 나타나는 인플레이션은 '착한 인플레이션'이다. 기업 실적 개선에 도움을 주고, 다시 투자와 고용 증가로 연결되는 선순환 고리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당장 수치만 놓고 보면 한국경제에 인플레이션은 수호천사가 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536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12월 결산 법인·금융업 제외)의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보다 25.34% 늘어난 38조8906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다. 삼성증권이 올해 금융시장의 가장 주목해야 할 화두로 '인플레이션'을 꼽고 '바이 인플레이션(Buy Inflation)'이라는 투자전략을 제시한 배경도 여기서 찾을 수 있다. JP모간은 경제 강대국의 인플레이션이 글로벌 경제에 '훈풍'을 불게 해 글로벌 명목GDP를 1% 상승시킬 수 있다고 예측했다. ◆경제살리는 착한 인플레이션 될까 섣부른 판단을 하기는 이르다는 평가도 있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아태 지역의 성장 징후가 현재까지는 고무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미국의 금리 인상 요인이 여전히 아태 지역에 엄청난 인플레이션 압박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보이고 있는 보호무역주의에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장기적으로 생산 가능인구가 줄어드는 것도 부담이다. 강환구 한국은행 미시제도연구실장은 '인구구조 변화가 인플레이션 장기 추세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생산가능인구 비중이 매년 평균 0.5%포인트 떨어지면 2020년 이후 인플레이션이 연 0.01~0.03%포인트 하락한다"고 밝혔다. 생산가능인구의 비중은 그동안 꾸준히 상승해 2016년 정점(73.4%)을 찍었다. 올해부터는 하향 곡선을 그려서 2060년엔 49.6%로 떨어지게 된다. 강 실장은 "고령화에 따른 물가하락은 수요관리 정책(기준금리 인하)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구조개혁 정책을 장기적 시계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경기회복에도 디플레이션에 대한 걱정은 여전하다. 가장 큰 리스크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다.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탈퇴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등 보호무역 장벽을 하루가 다르게 높이고 있다. 보호무역의 파고가 높아지면서 글로벌 교역량이 줄어들면 인플레이션보다는 디플레이션이 유발될 가능성이 높다. 디플레 공포가 되살아나면 펀더멘털이 약한 신흥국이 먼저 쓰러질 수 있다는 얘기다. LG경제연구원의 이근태 수석연구위원과 강중구 연구위원은 '글로벌 리플레이션 현상 진단' 보고서에서 "올해 국내물가 상승률은 하반기로 갈수록 다시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며 "중기적으로 디플레이션 발생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2017-05-18 13:45:5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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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꿀팁>맞벌이 부부, 동시에 가입하면 보험료 할인…거래은행은 일원화 유리

#. 직장인 A씨와 그의 아내 B씨는 지인의 소개로 각기 다른 보험회사에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했다. 그런데 실손보험도 부부가 같은 보험사의 동일상품에 가입할 경우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최근에야 알게 됐다. #. 맞벌이 부부인 직장인 갑씨(총 급여 6000만원)와 여교사 을씨(총 급여 4000만원)는 각자 연금저축상품에 가입해 김연금씨는 400만원을, 오저축씨는 100만원을 납입해 부부합산 연간 총 500만원을 납입했다. 그런데 2015년부터 총 급여액이 적은 사람이 세액공제를 더 많이 받을 수 있게 세법이 개정된 사실을 몰라 세제혜택(9만9000원)을 추가로 받지 못했다. 외벌이 부부라면 모든 소비와 지출을 한 사람에게 집중하면 된다. 그러나 맞벌이 부부는 사정이 다르다. 카드 사용과 연금 저축도 어떻게 하는 것이 소득공제에 유리한 지 따져봐야 하며, 은행거래나 보험가입, 카드포인트 등은 부부가 함께 할 수록 혜택이 커진다는 점을 알고 있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18일 맞벌이부부를 위한 금융꿀팁으로 ▲거래은행을 일원화하고 거래실적은 합산 요청 ▲부부 동시 가입으로 보험료 할인 ▲소득공제 혜택 유리한 배우자 카드 집중 사용 ▲부부 카드포인트 합산 사용 ▲연금저축은 소득 적은 배우자 명의로 우선 납입 등을 제시했다. 거래은행은 부부가 하나로 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은행 거래실적은 부부간 합산이 가능하며, 우대혜택 역시 거래실적을 합산한 부부 모두에게 적용해 준다. 가족관계 증명서와 신분증을 준비해 주거래은행에 합산을 요청하면 된다. 부부의 카드 포인트도 합산할 수 있다. 다만 동일한 카드사의 포인트에 대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부부가 같은 카드회사가 발급한 카드를 이용해야 가능하다. 보험도 부부가 동시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상품이 있다. 일부 보험회사는 부부가 여행자보험, 실손의료보험, 상해보험 등 특정 보험상품에 동시에 가입하는 경우 보험료의 1~10%를 할인해 준다. 카드사용은 소득공제 혜택이 유리한 배우자 명의로 집중 사용해야 한다. 카드 소득공제는 기본적으로 카드로 결제한 금액이 연소득의 25%를 초과해야 해당되는 데 반해 연소득과 카드결제금액은 부부간 합산되지 않고 각각 산정된다. 일반적으로는 소득공제 문턱(연소득 25%)을 넘기 위해 소득이 적은 배우자의 카드를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러나 연봉 차이가 클 경우 소득공제 금액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예상 환급금을 따져보는게 좋다. 연금저축은 소득이 적은 배우자 명의로 우선 납입하면 공제액이 커진다. 세액공제율이 총 급여가 5500만원(종합소득 4000만원)을 초과하면 13.2%가, 5500만원(종합소득 4000만원) 이하이면 16.5%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IMG::20170518000049.jpg::C::480::자료: 금융감독원}!]

2017-05-18 13:45: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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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동탄2신도시 1만3000여가구 입주..전세수요' 관심'

지난해 말 경기도 동탄2신도시에 수서∼평택 간 고속철도인 SRT가 개통된 후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서울 강남권까지 20분대다. 추가로 GTX동탄역도 오는 2021년 개통한다. 이 처럼 급속히 서울 강남권으로 흡수돼 서울 전세수요가 크게 늘었다. 게다가 전세 공급이 늘어 수도권 최대 신도시로 부상했다. 올해 입주도 대규모로 이뤄진다. 올해 동탄2신도시에서 1만3000여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서울의 재개발·재건축이 많아 전세물량이 턱없이 부족해 수도권 전세시장에 단비 역할을 할 전망이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동탄2신도시 입주물량은 1만3156가구다. 3294가구는 입주가 이미 시작됐고 나머지는 연말까지 9862가구가 추가로 입주한다. 특히 지난 4월 말 기준 경기 남부권의 전세가율은 수원이 80.0%, 용인 81.8%, 오산 79.4%, 화성 78.8% 등으로 수도권 평균 전세가율(76.7%)보다 높다. 동탄2신도시의 입주 물량이 풍성하자 전세수요자들도 반색한다. 당연히 전세 물량이 많고 가격도 낮아져 동탄2신도시에서 전세 마련하려는 수요도 늘고 있다. 프리미엄은 수 천 만원을 웃돌고 있다. 오는 7월 입주하는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3차 아파트는 5700여만원까지 붙었다. 지난 3월 전용면적 99㎡형 분양권은 분양가 (4억8600만원)보다 5696만원 높게 거래되기도 했다. 올해 입주 단지 중에는 SRT동탄역 역세권에 자리 잡은 단지가 많다. 다음달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A41블록, 84~98㎡ 1695가구), '동탄2신도시 2차 푸르지오'(A1블록,74~84㎡, 832가구), 오는 7월 초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3차'(A19블록,전용 84㎡~99㎡ 252가구), 7월 말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2차'(A64블록,10년 임대 아파트 69㎡와 84㎡ 908가구), 9월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A37블록,59~96㎡ 545가구). 10월 '동탄2신도시 금성백조예미지'(A11블록, 84~96㎡ 451가구), 12월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4차'(A-46블록, 74~84㎡ 1195가구) 등이 입주한다. [!{IMG::20170518000050.jpg::C::480::}!]

2017-05-18 13:44:39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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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2017 핀테크 포럼' 성료

SC제일은행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공평동 소재 본점 4층 강당에서 '2017 SC제일은행 핀테크 포럼'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의 핀테크 전략과 세계 금융 산업의 디지털 접목 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개최됐으며, 이날 포럼에는 금융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핀테크 업체 실무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마이클 고리츠(Michael Gorriz) 스탠다드차타드그룹 CIO와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스탠다드차타드그룹 IT 전문가들로부터 핀테크를 활용한 금융서비스 혁신전략과 데이터 분석 및 활용사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이어 최근 금융계에서 도입 논의가 활발한 블록체인(Block Chain)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금융서비스의 미래에 대하여 엄경순 한국 IBM 전무의 발표도 진행됐다. 또 지난 3월 SC제일은행이 주관하여 실시한 '핀테크 금융제안 공모전'의 시상식도 열렸다. SC제일은행은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최종 3개의 제안이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프레도는 loT(사물인터넷)기술을 활용해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저축습관을 기를 수 있게 한 '스마트저금통'을 제안해, 핀테크 기술을 실생활에 가장 적절히 활용한 사례로 평가 받았다. 마이클 고리츠 스탠다드차타드그룹 CIO는 기조연설에서 "미래 은행의 글로벌 트렌드는 기존의 결제 시스템에서 진보한 블록체인 기술,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기계에게 맡기는 로보틱스, 사용자의 업무량을 최소화하는 유저인터페이스(UI) 그리고 고객을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데이터분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리츠는 "앞으로 인공지능(AI)은 음성인식과 학습알고리즘으로 크게 발전하면서 이를 활용한 기술이 은행산업 전반에 펼쳐질 것인데, 중요한 것은 기계에 의한 서비스에서도 사람의 감성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남기흥 SC제일은행 정보시스템운영본부 부행장(CIO)은 "2017 SC제일은행 핀테크 포럼은 국내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들이 상호교류를 통해 핀테크 기술과 지식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며, "이번 포럼이 앞으로 은행과 핀테크 기업간에 새로운 상생모델을 발견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05-18 13:43:3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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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 잃은 국내 제조업 부활, 'M&A 시장 활성화'서 답 찾아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밑돌 정도로 악화되고 있는 국내 제조업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선 인수합병(M&A) 시장 활성화를 통해 답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국내 제조업의 M&A 실적(인수기준)은 매년 100억~200억 달러 수준에 머무르는 등 미국, 독일, 일본, 중국 등 제조업 강국에 비해 '초라한 성적'이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선 M&A 활성화 정책 수립이 시급하다는 조언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이 18일 펴낸 '제조업 M&A의 국제 비교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까지 연간 400억 달러대에 머물던 국내 전체 M&A 실적은 2015년과 2016년으로 넘어오면서 900억 달러대로 급증했다. 하지만 전체 M&A에서 30% 정도를 차지했던 제조업 M&A 비중은 지난해 20.8% 수준까지 떨어졌다. M&A가 제조업이 아닌 금융업, 서비스업 등에서 활기를 띄고 있는 것이다. 2011~2013년과 2014~2016년을 비교한 자료에서도 이 기간 우리나라 전체 M&A는 거래금액이 69% 늘었고, 거래건수도 60% 증가했다. 건당 금액도 6% 늘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제조업 M&A는 거래금액(29% ↑), 거래건수(25% ↑), 건당 금액(3% ↑) 등에서 전체 M&A 실적에 크게 못미친다. 그런데 세계적 추세는 우리와 다르다. 2014~2016년 비교국의 제조업 M&A를 살펴보면 이전 3년간에 비해 독일은 거래금액이 307% , 중국은 257%, 미국은 107%씩 늘었다. 일본이 36% 증가에 그쳤을 뿐이다. 건당 금액 증가율에서도 독일(289%), 중국(231%), 미국(88%)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주요국의 제조업 M&A가 대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은 건당 금액 증가율이 고작 3%였다. 현대경제연구원 이장균 수석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제조업의 융합화, 서비스화 추세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제조업 내부에서 개발해 대응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데다 시간도 많이 걸린다"면서 "결국 핵심기술을 보유한 해외 기업을 직접 M&A하는 방안이 효과적인데 국부펀드나 국가 R&D 예산, 정부출연 연구기관 등이 나서서 제조업이 공통적으로 활용할 차세대 기술이나 사업 기반을 보유한 업체를 M&A하는 방안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 주력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추구와 차세대 제조업 모델 구축에 목표를 두는 맞춤형 M&A 정책 추진 ▲국내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 대상의 M&A 시장 활성화 ▲북미지역 기업을 중심으로 M&A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17-05-18 11:52: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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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시그니처, 구글 인공지능과 만나다

LG전자가 스마트가전에 구글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연동시키고 스마트홈 사업 키우기에 나섰다 LG전자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 I/O' 행사에서 '구글(Google)'의 인공지능 스피커 '구글 홈(Google Home)'과 연동하는 스마트 가전을 공개했다. '구글 홈'은 인공지능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를 탑재했다. 이날 시연에서 '구글 홈'에 "공기청정기를 켜줘(Talk to LG to start Air Purifier)"라고 말하니 'LG 시그니처 가습공기청정기'가 자동으로 작동했다. 또 '구글 홈'은 'LG 시그니처 가습공기청정기'가 파악한 실내 공기 상태를 음성으로 알려줬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 냉장고', 'LG 시그니처 세탁기', 'LG 시그니처 가습공기청정기' 등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 생활가전에 '구글 홈' 연동 서비스를 탑재하기로 했다. 또 에어컨, 오븐, 건조기, 로봇청소기 등 다른 스마트 가전에도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사용자는 LG 스마트 가전에서 '구글 어시스턴트'의 다양한 인공지능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음성만으로도 세탁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하고 냉장고가 얼음을 더 만들게 하는 등 스마트 가전의 동작을 제어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다. LG전자는 '구글 홈'과 연동하는 스마트 가전 제품들을 이달 미국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주요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LG만의 차별화된 스마트홈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18 11:32:41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