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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국제 광고제서 연이어 석권

제일기획, 국제 광고제서 연이어 석권 제일기획이 해외법인과 자회사의 활약으로 주요 국제 광고제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제일기획은 지난 18일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 뉴욕페스티벌 시상식에서 홍콩, 중국, 독일 등 해외법인에서 출품한 캠페인들로 동상 7개를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957년에 설립된 뉴욕페스티벌은 광고, TV·라디오 프로그램 등에 대한 시상을 진행하는 대규모 광고 미디어 축제다. 올해 광고 분야 시상식에서는 세계 57개 국가에서 출품된 다양한 작품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제일기획의 본상 수상작 중 가장 주목 받은 작품은 홍콩법인의 '실종 어린이 잠금화면'캠페인으로 모바일 마케팅 부문에서 동상 2개를 수상했다. 비영리단체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진행한 이 캠페인은 매년 20만 명 이상의 아동이 실종되는 중국의 사회적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모바일 앱을 제작, 배포한 캠페인이다. 어린이 실종 사건 발생시, 주변에 이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 잠금화면에 실종 어린이의 사진 등 주요 정보를 표시해 어린이를 신속하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홍콩법인은 '실종 어린이 잠금화면' 캠페인과 함께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에 위치기반 기술을 접목시켜 유명 가수의 콘서트 정보를 찾도록 한 '시크릿 스테이지' 캠페인과 ▲성경 속 이야기를 묘사한 흑백 그림을 활용해 형광펜의 기능을 강조한 '유다(Judas)' 캠페인도 동상을 받아 본상 총 4개를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 중국법인은 ▲72시간이 지나면 인쇄된 글자가 사라지는 특수 잉크를 활용한 친환경 프로젝트 '리버스 애프터 리딩' 캠페인과 ▲어린이 그림책을 활용해 동물 보호 운동을 펼친 '프래질 프렌즈' 캠페인으로 동상 2개를 받았다. 독일법인은 '예거마이스터 쿨팩' 캠페인으로 패키지&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2016 칸 라이언즈, 2017 D&AD 등 주요 국제 광고제에서 연이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지난 16일 뉴욕에서 열린 '클리오 스포츠 광고제'에서는 자회사 아이리스(Iris)가 금상을 비롯해 총 5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메이저 광고제로 꼽히는 클리오에서 2014년 설립한 '클리오 스포츠 광고제'는 역사는 짧지만 스포츠 분야 전문 광고제로서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아이리스는 모바일 앱을 이용해 자신만의 축구화를 제작, 주문하는 아디다스의 글리치(GLITCH) 캠페인으로 이노베이션 부문 금상과 디지털 부문 은상을 받았으며, 이와 함께 삼성전자의'리씽크 롤 모델', 아디다스의 '네버 팔로우'캠페인으로도 각각 동상 2개와 동상 1개를 수상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해외 거점들의 꾸준한 활약으로 D&AD, 원쇼에 이어 이번 뉴욕페스티벌까지 올해 열린 메이저 국제 광고제에서 우수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유명 광고제에서 입증된 제일기획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각지에서 굴지의 글로벌 광고주를 영입하는 등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5-22 14:46:09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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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한불, 마스크팩용 하이드로겔 제조술 중국 특허 취득

잇츠한불(대표이사 김홍창)은 자체 개발한 '마스크팩용 하이드로겔 조성물 제조 기술'에 대한 중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피부 밀착력과 탄성이 우수한 수용성 폴리우레탄의 특성에서 착안된 기술이다.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의 탄성과 피부 밀착력, 통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다. 잇츠스킨의 총매출액 중 약 9%~12%는 프레스티지 마스크 데스까르고(달팽이 마스크)에서 발생한다. 잇츠스킨은 중국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글로벌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시장에 새롭게 도전고자 2015년부터 특허 출원을 준비해 왔다. 잇츠한불 관계자는 "달팽이 마스크는 중국에서 '마스크계의 페라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며 "중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화장품 업체들이 마스크팩 제조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올 하반기에 이번 특허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홍창 잇츠한불 대표는 "다음달 완공 예정인 중국 후저우 공장의 개발 능력과 연계해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중국 시장에 우선적으로 선보이고자 이번 주 상해 등에 시장조사를 나와 있다"며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산 마스크 제품에 대한 반응이 여전히 매우 뜨겁기 때문에 강력한 성장 드라이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22 14:45:5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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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 피츠 수퍼클리어 첫 광고 공개

롯데주류, 피츠 수퍼클리어 첫 광고 공개 롯데주류는 신제품 맥주 '피츠 수퍼클리어'가 배우 조정석과 함께하는 첫 번째 광고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피츠 수퍼클리어'는 롯데주류가 스텐다드 맥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야심차게 개발한 신제품이다. 자체 개발한 '수퍼 이스트'를 사용해 잡미, 잡향을 줄이고 최적의 깔끔함을 강조한 라거 맥주다. 알코올 도수 4.5%에 유럽산 헤라클레스 홉을 사용해 산뜻하고 상쾌한 향을 살렸다. 발효 후 맥주원액(맥즙)에 추가로 물을 타지 않는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을 적용했다. 이번 광고는 '마신 후 3초면 알게 되는 최적의 깔끔함'을 키워드로 '피츠 수퍼클리어'의 깔끔한 맛을 강조한다. 광고모델 조정석이 하얀 배경의 방에 홀로 앉아 '피츠 수퍼클리어'를 마시는 모습을 담았다. 시원하게 '피츠 수퍼클리어'를 마시고 그 깔끔함에 감탄하는 조정석의 표정을 클로즈업해 '피츠 수퍼클리어'의 제품 속성을 강조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독자적으로 자체 개발한 '수퍼 이스트'를 통해 보다 깔끔한 맛을 살린 '피츠 수퍼클리어'는 이름 그대로 어느 자리에서 어떤 음식과 함께 곁들여도 딱 들어 맞는 맥주"라며 "앞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피츠 수퍼클리어"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츠 수퍼클리어' 신규 광고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와 유투브를 통해 만날 수 있다.

2017-05-22 14:45:39 박인웅 기자
롯데百, 중소 파트너사와 힐링캠프 진행

롯데백화점은 중소 파트너사와의 소통 강화의 일환으로 힐링캠프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4회를 맞이하는 이번 힐링캠프는 오는 24일부터 25일롯데 부여 리조트에서 진행된다. 행사에는 롯데백화점 잡화, 여성, 남성, 리빙, 식품 관련 중소 파트너사 영업담당자 50명과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영업본부 담당자 10명이 함께 참석한다. 롯데백화점은 인문학, 소통, 트렌드, 영업·마케팅 관련 전문가를 초청, 다양한 강의와 소통 간담회 등을 준비했다. 이번 힐링캠프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1일차에는 베리타스 골프 아카데미 김민철 원장을 초청해 '골프를 통해 배우는 쓸모있는 인문학'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날카로운 상상력 연구소 김용섭 소장의 '비즈니스를 위한 라이프&소비 트렌드' 강의도 진행된다. 2일차에는 '저성장시대 상품기획 하는 법'이라는 주제로 공주대 최낙삼 교수가 강의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파트너사와의 소통 간담회', '레크레이션 타임'을 마련해 중소 파트너사와의 뜻깊은 소통의 자리를 준비했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다양한 중소기업 상생활동을 펼쳐왔다. 대표적으로 2014년부터 중소 파트너사 전용 판매관인 '드림플라자'를 선보이고 있다. 드림플라자는 상품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나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브랜드를 선별해 국내외에서 편집매장 형태로 선보이는 사업이다. 롯데백화점이 매장 인테리어 비용 및 판매사원 인건비 등 운영 전반에 대한 비용을 부담한다. 중소 파트너사가 해외 시장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해외 구매상담회'도 중소기업과의 상상사례로 꼽힌다. 국내의 지속적인 경기불황으로 인해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중소 파트너사를 위해 롯데백화점과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 협업해 관련 비용을 지원해 왔다. 2016년 3월에 진행한 해외 구매 상담회에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있는 백화점, 홈쇼핑 등의 유통 채널 현지 바이어를 국가 별로 100여 명씩 초대하고 중소 파트너사와 일대일 미팅 자리를 마련해 총 240건의 구매 상담을 기록했다. 이선대 롯데백화점 대외협력실장은 "유통업계의 불황과 위기가 지속될수록 중소 파트너사와의 상생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기 위해 이러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힐링캠프가 파트너사와의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는 큰 전환점이 되고 힘들수록 서로 의지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동력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7-05-22 14:45:2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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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11번가, 분유·HMR 등 식품 공동 마케팅 강화

롯데푸드-11번가, 분유·HMR 등 식품 공동 마케팅 강화 롯데푸드와 SK플래닛 11번가가 제휴 파트너십을 맺고 분유·가정간편식(HMR) 등 식품 공동 마케팅을 강화한다. 롯데푸드와 SK플래닛 11번가는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구 롯데푸드 본사에서 JBP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JBP(Joint Business Plan)는 유통사와 제조사가 함께 상품 기획, 판매 등 마케팅 전략을 실행하는 기업 제휴 파트너십으로 양사의 전사적인 협력체계를 말한다. 이번 조약 체결을 통해 양사는 분유, HMR, 아이스크림, 우유, 선물세트 등 다양한 식품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푸드는 전용상품 개발, 프로모션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11번가와 제공하고, 11번가는 온라인몰 마케팅 노하우를 활용해 판매 활성화에 나선다. 양사는 앞으로 ▲롯데푸드 신제품 선론칭 ▲11번가 기획 상품 개발 ▲브랜드 기획전 ▲오프라인 연동행사 ▲포인트 적립 및 카드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송승선 SK플래닛 리테일 사업본부장은 "롯데푸드와 함께 고객에게 더 높은 가치를 주는 공동 상품 기획 및 마케팅을 진행하고자 한다"며 "고객에게 더 신뢰를 줌으로써 11번가 직영몰로의 집객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기 롯데푸드 파스퇴르 사업본부장은 "양사의 핵심 역량을 모아서 다양한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공유하면 고객들에게 더 좋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앞으로도 아낌없는 협조를 하겠다"고 밝혔다.

2017-05-22 14:45:01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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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역세권 라이벌]⑨대구 반월당·대구·동대구역 유통 빅3 맞불

[지하철 역세권 라이벌]⑨대구 반월당·대구·동대구역 유통 빅3 맞불 인구 약 250만명이 살고 있는 대구는 경부선·중앙선·중부내륙·광주대구·익산포항고속도로 등 7개의 고속도로가 지나간다. 대구공항 이용객수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어 전국을 연결하는 동남권 교통 허브다. 대구는 약 10개의 크고 작은 유통점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중 대구지하철 1호선과 2호선 환승역인 반월당역부터 1호선 대구역까지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이랜드가 운영하는 동아백화점, 지역 백화점인 대구백화점 등이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말 KTX동대구역에 복합환승센터이 완공됐다. 국내 최초로 교통과 상업시설이 결합된 프로젝트로 KTX, 기차, 버스, 지하철, 택시 등 6개 대중교통시설을 통합해 모든 환승을 도보로 10분 이내에 할 수 있게 설계됐다. 이곳에 대구 신세계가 들어섰다. 복합환승센터 오픈으로 대구·경북 지역은 물론 수도권, 충청도 등 전국에서도 손쉽게 방문, 외지 관광객 증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복합환승센터 개발로 대구는 상권의 광역화는 물론 중심상권 이동 등 변화가 클것으로 예상되며 유통 빅3의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구 신세계, '쇼핑 신세계' 연다 대구 신세계는 쇼핑부터 레저·문화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복합 쇼핑 문화 공간으로 대구 동구 신천동에 위치해 있다. 지상 9층, 지하 7층, 연면적 33.8만㎡(약 10만2400평) 영업면적은 10.3만㎡(약 3만1200평), 동시 주차 가능대수 3000여대다. 세계 최대 백화점인 신세계 센텀시티점에 버금가는 메머드급 규모로 투자비만 8800억이 투입됐다. 이는 신세계백화점 사상 단일점포 투자로도 최대치다. 대구 신세계는 신세계그룹 유통 DNA의 결정체다. 신세계가 최초로 선보이는 화장품 편집숍 뷰티멀티숍 '시코르'를 비롯해 명품 편집숍 '분더샵', 대구·경북지역 최초로 이마트가 직접 운영하는 '토이킹덤', '일렉트로마트' 등 라이프스타일 전문점, 신세계푸드의 '올반', '베키아에누보',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스타벅스' 등 신세계그룹 브랜드들이 대거 들어섰다. 여기에 50여개 풀라인 브랜드가 들어서는 럭셔리전문관, 40여개 화장품 브랜드는 물론 프리미엄 SPA(제조·유통 일괄형 브랜드)인 코스까지 모두 700여개의 차별화된 브랜드를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다. 대구 신세계는 아쿠아리움, 테마파크, 트램폴린 파크까지 갖춘 지역 최초의 '복합쇼핑 문화공간'이다. 국내 최초로 백화점 옥상으로 올라간 수족관과, 아이와 부모가 모두 즐길 수 있는 패밀리 테마파크, 국내 최대 규모 트램폴린 파크 '바운스', 지역 최대규모의 문화 인프라·콘텐츠 제공한다. 개발 단계부터 대구지역 발전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대구 신세계는 ▲지역 현지법인 설립 ▲지역민 우선 채용 ▲지역 브랜드 적극적 유치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구지역 경제 부흥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제2의 오픈'으로 역사 쓴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지난 2003년 2월28일 문을 열었다. 이후 2016년 9월9일 리뉴얼 오픈을 진행했다. 대구점은 기존 약 3만3000㎡(약 1만평)의 영업 면적을 50%가량 늘려 약 5만㎡(1만5000평)으로 확장했다. 지역 최초로 대구점 지하2층에 입점하는 무인양품은 가구, 헬스&뷰티, 전자제품, 의류, 식품 등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상품군을 총 망라했다. 상표가 없는 좋은 물건이라는 뜻의 무인양품은 가성비를 따지는 현재 트렌드에 가장 잘 부합하는 브랜드다. 지역 최대 규모로 문을 여는 5층 구두 전문관 '슈즈애비뉴'는 지하 1층에 위치했던 구두 매장을 확장 이전한 것으로 모두 27개 신발 브랜드를 한 자리에 모았다. 대구점 역사상 최초로 애견용품을 판매하고 애견호텔을 운영하는 '더펫샵'도 문을 열고 반려동물과 반려인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원스탑으로 제공한다. 6층 골프전문관은 지역 최초로 입점하는 브랜드 '타이틀리스트'를 포함해 모두 16개 골프 전문 브랜드가 들어섰다. 그동안 대구점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골프 스타실도 생겼다. 7층에는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를 북카페 형식으로 꾸며 체험형 쇼핑 공간도 확충했다. 7층 주차장과 직접 연결돼 일반 커피 전문 테이크 아웃 매장의 편리한 동선을 갖췄다. 약 400석 규모로 오픈한 대구점의 야심작 '문화홀'과도 이어져있다. 대구점은 재래시장 쇼핑 환경 개선에도 적극적이다. 번개시장 정문 맞은 편 지하2층 엘리베이터는 온전히 번개시장 방문객을 위한 전용기가 있다. 번개시장과 이어지는 대구역 지하차도에 번개시장을 찾는 어르신들이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는 불편함 없이 편리하게 번개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백화점 대구점, 휴식이 있는 명품 백화점 현대백화점 대구점은 지난 2011년 8월에 오픈했다. 대구점은 연면적 11만9000㎡(약 3만6000평),영업면적 5만6100㎡(약 1만7000평)으로 지하 6층~지상 10층 규모 들어섰다. 현대백화점 대구점은 대구·경북 지역 최고의 명품 백화점으로 명품 및 수입의류 매장은 압구정 본점 수준인 모두 60개의 명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3대 명품인 에르메스·샤넬·루이비통이 모두 입점해 있다. 또한 쇼핑과 문화를 동시에 즐기는 복합쇼핑몰이다. 건물 외벽에 가로 95m, 세로 46m의 초대형 LED 미디어파사드 설치로 볼거리 제공한다. 대형 문화홀(600석)도 운영해 다양한 공연과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점은 교통 요지에 위치해 있다. 지하철 1호선과 2호선 환승역(반월당역)과 대구의 횡축인 달구벌대로(10차선)와 연결됐다. 대구 전 지역에서 30분 이내, 경북 전 지역에서도 1시간 이내 도달이 가능하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9월부터 300억 규모의 리뉴얼 진행 중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완료될 예정이다. 리뉴얼은 지하 2층~지상 8층까지 모든 층에 걸쳐 진행되며, 특히 지하 2층~지상 2층까지 대규모 공사 예정돼 있다. 리뉴얼 콘셉트는 '휴식이 있는 명품 백화점'이다. 유럽 노천 카페 형태 테라스, 에스컬레이터 사이 공간에 작은 정원을 설치한다. 현재 식품관(지하 1층) 규모는 4297㎡(약 1300평)으로 리뉴얼을 통해 6612㎡(2000평)으로 약 55% 가량 확대했다. 특히 델리 등을 보강했으며 현대백화점 판교점 수준의 식품관을 구축했다.

2017-05-22 14:44:24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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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처블부터 무안경 3D OLED까지…삼성디스플레이, "미래의 디스플레이를 보여주마"

삼성디스플레이가 '플렉시블 끝판왕'으로 불리는 스트레처블(stretchable)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 디스플레이가 손목 등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기기는 물론,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탑재된다면 이전까지 전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SID 2017' 전시회에 참석해 화면이 늘어나는 9.1형 스트레처블 OLED 제품을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기 이번에 공개하는 스트레처블 OLED는 화면이 탄력적으로 늘어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기존 플렉시블 OLED가 화면을 구부리거나 접거나 두루마리처럼 감는 등 오로지 한 방향만으로만 변형이 가능했다면, 스트레처블 OLED는 두 방향 이상으로의 변형이 가능하다. 이는 플렉시블 OLED에 비해 구현 난이도가 몇 단계나 높은 기술로, 업계에서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기술의 '종착점'으로 불린다. 이번에 SID 2017을 통해 선보인 제품은 화면을 위에서 누를 경우 고무풍선을 누른 것처럼 화면이 움푹 들어갔다가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며 본래의 평평한 형태로 돌아오는 것이 특징이다. 반대로 아래에서 눌러도 화면이 위로 늘어났다 회복하는 신축성을 가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디스플레이를 눌렀을 때 최대 12㎜의 깊이로 화면이 늘어나면서도 기존 화질은 그대로 유지하는 높은 수준의 스트레처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 이와 함께 삼성디스플레이는 5.09인치 '무안경 3D OLED'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보는 사람의 위치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보이는 실물의 모습을 디스플레이에서 구현한다. 3D팝업북과 3D게임, VR 등 3차원 영상기술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홀로그램에 적용가능한 초고해상도 LCD(액정표시장치) 제품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1.96형의 작은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해상도는 UHD(초고화질, 3840×2160)를 구현해 픽셀밀도가 세계 최고인 2250ppi에 달한다. 1㎠의 화면에 무려 78만개의 화소가 집적된 것으로, 5인치급 QHD(2560×1440)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5만개보다 15배나 많아 극사실적인 영상을 보여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앞선 OLED 기술을 비교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설치한다. 3.5형 크기에 858ppi로 VR 기기에 최적화된 제품을 비롯해 부드러운 화질을 위해 120㎐로 구동하는 제품과 웨어러블, 태블릿용 OLED 제품들이 전시된다. '디자인 혁신' 코너도 마련한다. 2013년 세계 최초로 플렉시블 OLED 양산에 성공한 후 처음 휴대폰에 적용된 라운드형 OLED부터, 최근 화질 평가기관인 디스플레이메이트로부터 '엑설런트 A+'의 최고 화질 등급을 획득한 풀스크린 OLED까지 그동안 삼성디스플레이가 쌓아온 플렉시블 OLED 기술력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SID 2017에서 첨단 제품 공개 및 우수한 논문 발표를 통해 독보적인 디스플레이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종호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원의 '화면이 늘어나는 스트레처블 OLED 디스플레이' 논문은 SID 2017 우수 논문에 선정되는 등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력과 연구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

2017-05-22 14:42:36 정은미 기자
신용평가사, 매년 1회 역량평가 받는다

앞으로 신용평가사들도 매년 역량평가를 받고, 평가 성적표 또한 공개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용평가시장 선진화 방안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신용평가가 기업에 대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는 등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난해 9월 신용평가 방식·행태를 개선하기 위한 '신용평가시장 선진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신평사들은 앞으로 매년 1회 역량평가를 받는다. 금융위는 이를 위해 금융투자협회 중심으로 학계, 연구원, 증권·자산운용사 등 관련 업계 전문가 7명으로 꾸려진 '역량평가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이미 신평사를 대상으로 ▲신용등급의 정확성 ▲안정성 ▲예측지표의 유용성 등에 대한 역량평가를 실시했고, 오는 23일 금투협을 통해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향후에도 신평사에 대한 역량평가를 실시하고 매년 4월 평가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시장에서 각 신평사를 판단·규율할 수 있는 공신력 있는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금융당국은 지난해 12월 '신용평가시장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매년 1회씩 신규 신평사 진입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지난해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현 수준에서는 신규 신평사 진입을 허용할 경우 영업경쟁으로 인한 부실평가, 등급쇼핑 확대 등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평가위는 이달 중 제1차 위원회를 개최해 우선적으로 신용평가시장 평가를 위한 점검항목을 마련하고 현행 신용평가업 인가요건도 강화·개선할 계획이다. 이밖에 금융위는 모기업·계열사 등의 지원 가능성이 있는 민간 금융회사와 일반기업의 무보증사채를 신용평가할 때 기업의 자체신용도를 공개토록 했다. 또 금투협 채권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신용평가 결과에 대한 비교공시를 확대하고, 8개 자산운용사의 9개 대표 펀드를 각 신평사에 배정키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신평사의 부실평가에 대한 손해배상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마련해 올해 상반기 중 입법예고할 예정"이라며 "이 밖에 하위 법규(자본시장법 시행령·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을 거쳐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17-05-22 13:51:4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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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대출 가이드라인 도입 D-7…'줄폐업 공포'에 동분서주

P2P업체들 투자금 보호, 법인·개인투자 유치 등 준비중…중소형 업체는 가이드라인發 줄폐업 예상? 오는 29일 'P2P대출 가이드라인' 도입을 앞둔 P2P금융 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업체들은 투자금 보호를 위해 시중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법인·개인투자자 유치에 나서는 등 가이드라인 준비에 한창이다. 그러나 자본금과 인력을 갖추지 못한 중소형 P2P업체들은 가이드라인 벽에 부딪혀 벌써부터 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있어 가이드라인이 도입되면 줄줄이 문을 닫을 것으로 우려된다. ◆ 가이드라인 대비하려면 "손 잡아야" 22일 업계에 따르면 P2P금융업체들은 유예됐던 P2P대출 가이드라인이 오는 29일 시행됨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동분서주하고 있다. P2P대출 가이드라인은 ▲투자금 분리 ▲업체당 개인 투자 한도 연 최대 1000만원 ▲선대출 금지 등이 골자다. 우선 P2P업체들은 투자금 분리를 위해 시중은행과 손을 잡고 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투자자로부터 받은 투자금을 은행이나 상호저축은행, 신탁업자 등 공신력 있는 제3의 기관에 예치·신탁해야 한다. 이에 따라 최근 피플펀드, 투제거펀딩, 줌펀드는 JB금융지주와 'P2P대출 원리금 수취권 매입형 모델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공동 개발 모델은 고객의 투자금을 P2P기업의 계좌를 경유하지 않고 은행의 계정에 보관하는 서비스로, 관리자산이 P2P업체 자산과 분리 관리돼 제3채권자로부터 압류 등이 제한돼 투자금을 보호할 수 있다. 이에 앞서 45개 회원사로 구성된 한국P2P금융협회도 농협은행, 신한은행 등과 투자금 분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개인투자 1000만원 한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법인·기관투자자 유치에 나섰다. 8퍼센트는 최근 법인투자자 교원그룹으로부터 1차로 5억원을 투자받았고, 투게더앱스는 서울NPL로부터 약 30억원을 투자유치 중이다. 이 밖에 대다수의 P2P업체들이 법인투자자 유치를 위해 활발히 교섭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고객 유치를 위해서는 상품을 다양화하고 각종 이벤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렌딧은 BNP파리바 카디프생명과 손잡고 대출고객에 대출금 상환 지원 보험 서비스를 실시하고, 목표 설정에 따라 매일 새로운 채권에 자동으로 분산투자해 주는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 밖에 다른 업체들은 신규 회원 가입 시 각종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기도 했다. ◆ '줄폐업 공포'에 업권 전체 긴장감 돌아 금융 당국의 P2P대출 가이드라인은 P2P금융 업권의 빠른 성장에 따라 투자자 보호 등을 목적으로 도입됐다. P2P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45개 협회 회원사의 누적 대출액은 전월 대비 1336억원 늘어난 8680억원으로 집계됐다. 업권에서는 이달 말 누적대출액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P2P대출은 온라인을 방점으로 개인 투자자와 대출자를 이어주는 구조로, 통상 1금융권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개인·업체가 이용하는 만큼 수익률이 높다. 그러나 시장이 확대되기 시작하자 연체와 부실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회원사의 연체율은 0.73%로 지난 1월 말과 비교해 0.63%포인트 올랐다. 일부 업체는 연체율이 15%를 기록하기도 했다. 당국이 가이드라인 내용을 보수적으로 설정한 이유다. 그러나 적극적으로 가이드라인 도입 준비에 나선 P2P업체들과 달리 중소형 업체들은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투자 1000만원 제한'의 타격이 크다는 평이다. 실제로 중소형 P2P금융 업체인 네오펀딩, 리더스펀딩 등은 지난해 이후 투자상품을 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P2P금융 업체는 영업 개시 후 얼마 되지 않아 문을 닫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가이드라인이 도입되기 전부터 중소형 업체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업력이 어느 정도 된 업체들은 진성 투자자도 있고 입소문도 나 회사 운영 자체가 타격을 입진 않겠지만 그렇지 않은 중소형 업체들이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P2P금융 개인 투자자의 투자 한도를 올리는 내용의 법안이 준비중이라고는 하지만 그 사이 버티지 못하는 중소형 업체들이 꽤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05-22 13:51:0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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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경영권 승계 위해선 지주사 추진 불가피"

현대차 등 대기업들의 지배구조개편이 빨라질 전망이다. '경제 검찰'로 불리는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김상조 한성대 교수를 발탁된데 이어 '재벌 저격수'로 유명한 장하성 고려대 경영대학원 교수가 청와대 정책실장에 임명되면서 '재별 개혁'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대차, 경영권 승계 위해 지주사 불가피" "정몽구 회장이 여전히 건재한 만큼 승계는 먼 얘기다. '승계 얘기를 꺼내지 않는다'는 불문율이 있다. 지주회사 등 지배구조개편을 한다면 한꺼번에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다." (현대차그룹 전직 간부 A씨)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의 지배력 확대와 제배구조 개편이 그룹과 재계 안팎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삼성전자가 지난 4월 27일 "지주회사로 전환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더 그렇다. 여기에 정부와 국회에서 경제민주화법안이 속도있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는 "현재 순환출자가 문제 되는 곳은 사실상 현대차그룹 하나뿐"이라고 밝혀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은 예정된 수순으로 보인다. 시장에선 경영권 승계와 지배구조 개편이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라 본다. 현대차그룹의 순환출자를 해소하는데는 지주회사 전환이 가장 좋은 방법인 동시에 정 부회장의 그룹 지배권을 강화할 수 있어서다. 정 부회장의 경영능력은 충분히 검증됐다는 평가다. 하지만 자산 승계 작업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구조를 갖고 있다. 그 정점에는 현대모비스의 지분 6.9%를 보유한 정 회장이 있다. 반면 정 부회장은 현대모비스, 현대차, 기아차 등 주요 3개 계열사 지분율이 낮다. 지금껏 시장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지주사가 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또 현대차그룹이 글로비스와 모비스 합병을 통해 순환출자 고리 수를 줄여나가며 정 부회장이 그룹 승계 절차를 밟을 것이란 전망이었다. 순환출자 해소를 위해선 기아차(16.88%)와 현대제철(5.66%)이 보유한 현대모비스 지분 처리가 핵심이다. 단순 매각만에만 5조~6조원 가량의 비용이 필요하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정의선 부회장이 현대차그룹 지배권의 근간이 되는 현대모비스, 현대차, 기아차 등에 대한 지분을 충분히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그가 오너가 되고 싶다면 경영권 승계를 할 수 있는 그룹 지배구조 변환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이 지주회사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현대모비스, 현대차, 기아차 3개 회사를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 한 이후 3개 회사의 투자부문을 합병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순환출자가 해소할 수 있는 동시에 현대차그룹홀딩스의 경우 순환출자 지분만큼 각각의 사업부문 자회사를 거느리게 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와 현대차그룹홀딩스의 합병 또는 정의선 부회장 보유 현대글로비스 지분을 현대차그룹홀딩스에 현물출자 해 정의선 부회장이 지주회사인 현대차그룹홀딩스에 대한 지배권을 강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중 누가 지주사가 될지는 의견이 분분하다. 현대차는 올해 계열사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등에서 '현대차그룹 브랜드 사용료' 139억원을 받는다고 공시했다. 현대차가 지주사가 될 것이란 근거다. 그룹 브랜드 사용료는 지주사가 갖는게 일반적이다. SK, LG그룹 등이 대표 사례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그룹 지주사는 현대차가 될 것"이라며 "현대차는 순현금 여력이 많고 지주사 전환 시 인센티브가 큰 데다 그룹 내에서 브랜드 로열티를 수취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라고 설명했다. 반면 미래에셋대우 정대로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가 지주회사로 전환한 이후 현대차와 기아차가 순차적인 인적 분할과 각사 투자부문 간 합병을 통해 개편을 완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모비스, 현대차, 기아차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고리도 인적분할 과정에서 각 투자부문끼리 합병을 통해 최종 지주회사 소유의 자기주식으로 내재화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금융계열사는 중간금융지주회사 관련 공정거래법이 통과된다면 간단히 해결된다. 현대차그룹홀딩스에 자회사로 중간금융지주회사를 두는 방안이다. 현재 현대차그룹 내에는 현대카드, 캐피탈, 커머셜, 라이프생명, HMC증권 등 5개의 금융계열사가 있다. ◆정부의 재벌개혁안,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촉진 정 회장과 정 부회장이 지배구조 개편을 서두를 이유가 있을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있다. 다만 이슈에 따른 상황은 다르다. 자사주 활용 규제의 영향은 제한적이다. 현대차그룹 지배구조의 핵심 계열사인 현대모비스, 현대차, 기아차의 자사주 보유 비중이 낮다. 활용도가 크지 않은 것. 또 이들 3사 모두 그룹 내 총 지분율이 지배력 확보에 필요한 30%대 수준이다. 문제는 순환출자다. 적어도 겉으로는 느긋하던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 공약으로 '기존 순환출자 해소' 카드를 제시했다. 정치권도 대기업 기존 순환출자 고리를 금지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재벌 저격수' 김상조 한성대 교수와 장하성 고려대 경영대학원 교수가 재벌 개혁의 칼날을 쥐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송선재 연구원은 "문재인 정부가 현재까지 제시하고 있는 정책만 놓고 볼 때 현대차그룹이 규제 변화를 근거로 지주회사 전환을 서둘러야 할 당위성은 성립되지 않는다. 다만, 다른 상위 그룹사의 지주회사 전환 속도와 비교 시 불분명한 스탠스와 2018년 말 일몰을 앞둔 지주회사 전환 시 대주주 현물출자 분의 양도차익 과세 이연 등으로 현대차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은 언제든 제기될 수 있는 시나리오이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윤태호 연구원은 "문재인 대통의 개혁안에는 지주회사 요건 강화, 일감 몰아주기 규제 강화, 금산분리, 순환출자 해소, 스튜어드십 코드, 상법개정 등이 포함돼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이런 모든 공약에서 자유롭지 않은 만큼 지배구조 개편이 촉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그룹은 지주회사 체제지만 그룹의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지분율을 높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또 동부, 금호아시아나, 현대백화점, 효성 등도 지배구조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은 상황이다.

2017-05-22 13:49:05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