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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최현만 부회장 "네이버와 자사주 맞교환은 전략적 판단"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네이버와 자사주를 맞교환한 것에 대해 전략적인 판단일 뿐 경영권 방어를 위한 편법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최현만 수석부회장은 17일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참석해 "자사주 맞교환은 양사가 공동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향후 관계가 악화되거나 이에 따라 의사결정이 지연되는데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한 조약일 뿐"이라면서 "한국 유수 로펌에 문의한 후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평가받았다"고 답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구 을)은 "미래에셋대우가 네이버와 자사주 맞교환을 하면서 회장의 지배력을 강화하고, 장부상 자본을 늘리는 꼼수를 썼다"고 지적했다. 앞서 미래에셋대우와 네이버는 지난 6월 말 각각 5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맞교환했다. 그 결과 미래에셋대우는 네이버 지분 1.71%를, 네이버는 미래에셋대우 지분 7.11%를 보유하게 됐다. 당시 미래에셋대우는 네이버와의 전략적 제휴를 위한 자기주식 상호 매입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네이버와 미래에셋그룹이 국내 4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신성장투자조합을 조성한 바 있다. 하지만 박 의원은 "자사주 맞교환에 따라 양사가 공시한 내용을 들여다보면 자사주 매입을 통해 상대방 경영권에 영향을 주는 행동을 하지 않을 것, 제3자에게 해당 주식을 처분하고자 할 때 상대방 회사가 지정하는 자에게 우선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것 등 경영권 방어를 위한 각종 장치들 마련했다"면서 "자사주 맞교환이 경영권 방어를 위한 결정인 것으로 보인다"며 지적했다. 최 수석 부회장은 "합병 전 미래에셋 자기자본이 3조5000원, 대우증권이 4조3000억원으로 총 7조8000억원의 자기자본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국제회계기준에 따라 합병 후 자기자본이 6조6000억원으로 쪼그라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앞서 우리는 2011년 딜소싱을 통해 국민연금, 산업은행 등에 막대한 이익을 챙겨드렸다. 이것을 금융 수출이라고 본다. 증권사는 해외진출을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자본확충이 필수적이다"면서 자사주 맞교환은 자본 확대 등 전략적 판단 중 하나였다고 해명했다.

2017-10-19 16:54:11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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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력으로 사드를 이긴다"…LG생건 궁중화장품 '후', 연매출 1조원 돌파

K뷰티 인기상품 '후'가 사드여파에도 굳건하게 승승장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자사 궁중화장품 브랜드 '후'가 이달 초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후'는 지난해 11월 3일 브랜드 출시 이래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달성, 올해는 이를 한달 가량 앞당겼다.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인 '후'는 2009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이래 2013년 2000억원, 2014년 4000억원, 2015년 8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1조2000억원을 돌파하며 눈부신 성장세를 보였다. '후'는 왕실의 독특한 궁중처방을 바탕으로 한 품질, 궁중 스토리를 담은 화려한 디자인, 왕후의 궁중문화 럭셔리 마케팅 등으로 기존의 한방화장품을 뛰어넘는 차별성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며 국내는 물론 중국, 싱가폴, 홍콩 등 해외 16개국에서 높은 성장을 이뤄냈다고 LG생건측은 설명했다. 현재 '후'는 아시아 전역에서 고급화 전략으로 대도시 최고급 백화점에 입점,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국과 아시아 전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매장만 250개에 달한다. '후'와 3년 정도 시차를 두고 유사한 성장 패턴을 보이며 차세대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는 '숨'도 지난해보다 빠르게 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다. 2007년 출시된 '숨'은 오랜 시간 기다림과 정성을 요하는 '자연·발효'라는 컨셉을 화장품에 접목한 브랜드다. 지난해 4월 말에는 중국 현지에 진출했다. 상하이와 난징, 베이징 등 주요 도시의 최고급 백화점에 빠르게 매장을 확대하며 현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숨'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 7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내수침체와 중국 관광객수의 급격한 감소에도 국내, 중국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로 이달에 '후'와 '숨'이 각각 1조원, 3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향후에도 차별화된 품질과 럭셔리 마케팅으로 성장을 가속화 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10-19 16:43:0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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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에 '여풍'이 분다…대형마트 CEO부터 호텔 총지배인까지

유통가에 '여풍'(女風)이 불고 있다. 과거에는 유통업계 특성상 여성 고객의 비중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여성 임원이 고위직 승진으로 오르는 사례는 사실 드물었다. 하지만 최근 유통업계에 CEO, 호텔 총지배인 등 고위직에 여성이 자리잡으며 '유리천장'을 적극적으로 깨고 있어 눈길을 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홈플러스가 유통업계 최초로 여성 전문경영인(CEO)을 배출했다. 새롭게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은 국내 대형마트 업계를 포함한 유통업계 최초의 여성 CEO가 됐다. 홈플러스의 부문장급 임원 중 여성 비율은 약 38%에 달한다. 특히 전무급 이상 고위임원으로만 그 범위를 좁히면 무려 절반(50%)이 여성이다. 이번 CEO 배출에 앞서 국내 대기업으로 꼽히는 여러 유통기업들은 최근 여성임원을 기존보다 확대해 왔다. 지난 3월 진행된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 자료에 따르면 여성임원 승진 비율은 신세계그룹, CJ, 현대백화점 순으로 높았다. 여성 임원 승진자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신세계그룹이다. 신세계의 여성임원 승진자 비중은 10.2%(5명)로, 30대 그룹 중 유일하게 10%를 넘었다. 이어 CJ(5.7%·4명), 현대백화점(5.0%·2명), 롯데(3.8%·10명)가 순을 이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여직원 비중이 높은 기업으로 꼽힌다. 현대백화점의 여성 직원 비중은 지난 2012년 33.2%에서 2015년 43.6%, 2016년 43.8%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롯데그룹의 여성임원 비중은 4%대를 차지하며 총 21명이다. 국내 대기업 중에서도 유통업계가 여성들에게 임원 승진 문호를 열어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호텔업계에서도 여성 승진이 돋보인다. 기존에는 주로 남성들이 맡아온 '총지배인' 자리에 여성임원들이 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달 롯데호텔은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인 L7명동은 이남경 총지배인을 선임했다. 롯데호텔이 여성 총지배인을 배출한 경우는 이번이 두 번째다. 이 외에도 현재 여성이 총지배인으로 있는 호텔은 노보텔 앰베서더 독산 송연순 총지배인(2015년 선임),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강남·명동 조민숙 총지배인(2013년),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김연선 총지배인 (2013년) 등이 있다.

2017-10-19 16:42:5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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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수요를 잡아라"…롯데홈쇼핑, 여행 상품 '깜짝 실적'에 프로그램 정규화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홈쇼핑을 통한 여행상품 구매가 증가함에 따라 테마별 토크쇼 형식의 여행 전문 프로그램 '금요일에 뜬다'를 매주 1회 고정적으로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여행상품이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품목으로 자리잡은 데다 매출 비중이 매년 50% 이상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70만 건, 올해(1월1일부터 9월 30일까지 기준) 총 주문건수 84만 건 이상을 기록하는 등 여행 상품 수요는 늘고 있다. 롯데홈쇼핑이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40분부터 120분간 진행되는 '금요일에 뜬다'는 1회 방송당 한 가지 여행상품만을 주로 판매하는 기존 획일화된 형식에서 벗어나 매주 테마별로 2개 이상의 상품들을 판매하는 방송이다. 쇼호스트 4명이 각각 자신이 준비한 상품을 소개하는 토크쇼 형식으로 지난 13일 파일럿 방송에서 높은 호응을 얻어 정규 편성하게 됐다. 120분 동안 다수의 여행 상품을 동시에 판매함으로써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시청률이 높은 금요일 저녁 시간대에 고정 편성함으로써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SNS를 통해 방송 중 실시간으로 여행 정보를 공유하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지 여행국가와의 이원 생중계 등 이색적인 방식도 도입할 예정이다. 지난 파일럿 방송에서는 '뜨는 여행지 HOT4' 를 주제로 다낭, 방콕·파타야, 코타키나발루, 하이난 등 올해 인기 여행지를 선정해 선보였다. 주문건 수만 1만 8000건, 총 주문금액 82억 원을 달성했다. 오는 20일에는 세부, 다낭 등 대한항공, 아시아나 국적기와 초특급 호텔·리조트 구성의 프리미엄 패키지 상품을 최저 59만 9000원부터 선보인다. 정윤상 롯데홈쇼핑 생활부문장은 "홈쇼핑 여행 상품은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혜택, 화면을 통해 해당 지역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해외여행 예약채널로 각광받고 있는 추세"라며 "최근에는 고객들이 선호하는 지역들이 다양화되고 있어 해당 프로그램 정규편성을 계기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여행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IMG::20171019000091.jpg::C::480::}!]

2017-10-19 16:42:4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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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이케아 고양점 오픈… 소비자는 '웃고' 주변 상인은 '울고'

【고양(경기)=임현재 기자】'오픈 전날부터 미리와서 기다렸다는 고객, 부산에서 왔다는 가족, 사람들로 인산인해인 풍경을 달갑지만은 않게 쳐다보는 주변 상인, 아예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는 인근 가구점 사장님들….' 2014년 당시 한국 땅에 첫 발을 들여놓은 글로벌 가구기업 '이케아(IKEA)'가 경기 고양에 2호점의 문을 여는 19일 오전 주변 풍경은 이랬다. 지금까진 경기 광명에만 점포가 있어 찾기가 쉽지 않았던 고양, 일산, 서울 은평 등 수도권 북부 지역 고객들은 이케아 매장을 구경하기 위해 새벽부터 장사진을 이뤘다.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주변 도로는 차량이 100m 이상 꼬리에 꼬리를 물었고, 매장 입구는 발디딜 틈도 없이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한국에서 두 번째 매장을 여는 이케아란 브랜드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그런 모습이었다. 주변에 산다는 한 주민은 "집근처에 이케아가 문을 연다는 말을 듣고 구경을 나왔는데 첫 날이라도 그렇지 이렇게 사람들이 많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면서 "주말엔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주변이 혼잡스럽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또다른 고객은 "스웨덴 유학시절부터 이케아를 애용했다"면서 "'많은 사람들을 위한 더 좋은 생활을 만든다'는 이케아의 비전도 마음에 든다"며 호감을 보였다. 하지만 '많은 사람을 위해 더 좋은 생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이케아의 생각과 고양지역에 매장이 들어서기 전·후의 현실은 많이 달랐다. 2014년 말 당시 경기 광명에 첫 한국 매장이 들어설 당시의 모습이 재현되는 듯 했다. 인근에 있는 고양·운정의 가구단지 업주들이 대표적으로 이케아의 오픈을 달갑지 않게 쳐다보고 있다. 기자가 만난 고양가구단지내 한 가구점 주인은 "고양시에서는 (이케아와의)상생 대책을 마련했다는데 현실성이 떨어진다. 업주들 의견이 직접 반영된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케아가 (상생)기금을 낸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당사자인 우리는 잘 모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양가구단지 매장들은 대부분 가족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 최저임금이 가파르게 오르는 등 인건비가 비싸 조금이라도 줄여보기 위해서다. 그런데 이케아 때문에 이젠 쉬는 날도 없이 가게 문을 열어야 할 처지가 됐다. 일반 기업형슈퍼마켓(SSM)은 '월 2회 의무휴업'이 적용되지만 이케아 같은 가구전문점은 364일 오픈 해도 무방해 같이 경쟁하기 위해선 문을 열어놓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케아와 해당 점포가 있는 롯데아울렛에 몰린 고객들이 주변 가구점이나 인근 음식점으로 발길을 돌릴 가능성도 많지 않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꼴이다. 주변에서 가구점을 운영하다 재개발 때문에 가게를 옮길 수밖에 없게 됐다는 한 주인은 "처음엔 가까운 곳으로 옮길 생각이었지만 이케아가 들어선다는 말에 아예 다른 지역에 매장을 내기로 마음 먹었다"면서 "나야 떠나면 되지만 남아 있는 다른 가게들이 얼마나 버틸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파주 운정가구단지 업주들은 아예 이케아 앞에서 진을 치고 지난 18일부터 생존권을 보장해달라며 시위를 하고 있다. 주변 상인들에 따르면 이케아는 지난해 12월 고양시와 상생협약을 맺었다. 협상 과정에서 운정가구단지 관계자들도 참여했다. 하지만 정작 지원대상에선 빠졌다. 앞서 이케아는 10억원 가량의 상생기금 출연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시청 관계자는 "이케아와의 상생협약을 통해 매년 가구단지 컨벤션 개최, 소상공인 대출을 위한 특례보증, 전용 물류센터 건립 등을 진행키로 했다. 소상공인들을 위해 3억원의 예산도 편성해 심사를 하고 있다"면서 이미 내놓은 지원대책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2017-10-19 16:39:31 임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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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제2의 벤처붐 조성…코스닥 세제혜택 등 재정비"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제2의 벤처붐'을 조성하기 위해 과감한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요건을 전면 재정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최종구 위원장은 1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창업보육센터 '마루180'에서 창업·벤처·중소·중견기업 대표, 투자자, 학계·법조인들과 가진 혁신성장 현장 간담회에서 "혁신성장을 위한 금융정책 과제들을 발굴해 중점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창업은 그 자체로 혁신이며 특히 실패경험이 흠이 되지 않고 성공의 자산이 될 수 있는 재창업 환경을 조성해나갈 것"이라며 "창업지원에 있어 민간의 적극적 역할을 유도하고 성실 실패자 등에게 신규 창업기업 이상의 금융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금 지원이 창업 초기와 후기에 집중돼 본격적 성장을 위한 성장자본이 부족한 만큼 혁신의 핵심인 성장자금 확충에 역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인수·합병(M&A), 외부기술도입(Buy R&D) 등 사업 다각화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또 "민간 주도의 혁신적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고 민간의 자금이 생산적 분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엔젤·초기 투자에 대한 소득공제 확대 등 세제 인센티브 강화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해선 과거 코스닥 붐을 견인했던 각종 제도를 재도입하는 등 활성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 위원장은 신용보증기금 마포사옥을 활용해 대규모 혁신창업 공간을 마련하고 보육·컨설팅·금융 등 원스톱 서비스가 제공되는 혁신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마포 혁신타운과 여의도의 금융기관, 정책금융기관 등과 시너지효과를 창출해 새로운 혁신 밸리를 조성하고 판교 테크노밸리, 강남 테헤란 밸리와 함께 글로벌 '혁신창업 트라이앵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기업인과 금융회사 등이 묵은 관행을 깨고 혁신에 나설 수 있도록 금융산업 자체와 기업의 창업·성장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규제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건의사항 등을 바탕으로 관계부처와 협의해 '혁신성장 생태계 및 생산적 금융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순차적으로 분야별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퓨처플레이 류중희 대표, STIC인베스트먼트 도용환 회장, 소프트뱅크벤처스 문규학 대표, 민코넷 김태우 대표, 엔텔스 심재희 대표, 바디프랜드 박상현 대표, 안동현 자본시장연구원장, 카이스트 김원준 교수, 송창영 법무법인 세한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2017-10-19 16:27:57 채신화 기자
금융위기 이후 금융사 몸집은 커졌지만 인력·점포는 줄었다

글로벌 금융위기(2008년) 이후 10년간 금융회사들의 몸집은 커졌지만 인력이나 점포는 제자리 수준이거나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은행이든 증권이든 금융 거래가 인터넷을 넘어 모바일로 빠르게 넘어오면서 오프라인에서의 지점이나 인력은 점차 줄어드는 분위기다. 19일 금융감독원이 심상정 정의당 의원실에 제출한 '10년간 은행·보험사·증권사 직원 및 점포수 변화 추이'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은행 점포수는 2008년 말 7530개에서 올해 상반기 말 7019개로 감소했다. 금융위기 여파에 주춤했던 은행 점포수는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2012년 말 7723개까지 늘었다. 그러나 2014년 말 7422개, 2016년 말 7120개로 감소세가 가팔라졌다. 2008년 말 1000개 이상의 점포를 가진 은행은 KB국민·신한(옛 조흥은행 포함)·KEB하나(옛 외환은행 포함)·농협은행 등 네 곳이었지만 지금은 국민·농협은행 등 두 곳만 남았다. 이마저도 최근 지점 통폐합 추세를 감안하면 1~2년 내에 점포 1000개를 가진 은행은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외국계인 씨티은행 처럼 대대적인 지점 폐쇄는 아니더라도 비대면채널 강화 등으로 오프라인 접점은 축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은행들의 급격한 지점폐쇄가 공공성을 해친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금융당국이 제재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다. 최흥식 금감원장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지점 폐쇄는 업계 자율적인 사항인 만큼 직접 폐쇄하지 말라고 하기는 힘든 부분이 있다"며 "금융의 공공성을 감안해 점검해보고 공익적 차원에서 은행들을 설득시키겠다"고 답하는 데 그쳤다. 은행 직원수도 10년째 제자리 걸음이다. 국내은행들의 직원수는 2008년 말 10만8449명에서 2013년 말 11만8573명을 고점으로 꾸준히 줄어 올해 6월 말 11만1160명에 그쳤다. 반면 은행들의 순이익은 올해 상반기 기준 순이익이 8조1000억원으로 2008년 연간 순이익 4조원을 이미 넘어섰다. 증권사도 소형증권사 설립으로 증권사 수는 늘었지만 오프라인 채널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국내 증권사들의 점포수는 2008년 말 1680개에서 올해 상반기 말 1196개로 30% 가까이 급감했다. 같은 기간 직원수는 3만5636명에서 3만5593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보험권에서는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명암이 엇갈렸다. 생보사는 10년 전 지점 4679개, 직원수 2만8010명에 달했다. 그러나 올 상반기 말 기준으로는 지점은 3687개로 1000개나 없어졌고, 인원도 2만5993명으로 줄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금리 상태가 지속되면서 생보사들의 자산운용 등 경영여건이 악화된 탓이다. 반면 손보사는 2008년 2421개였던 영업지점이 올 상반기 기준 2993개로 500곳 이상 늘었고, 같은 기간 직원수 역시 2만4809명에서 3만2499명으로 증가했다. 손보사의 경우 자동차보험 등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점은 물론 직원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2017-10-19 15:47:0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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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5주 연속 상승...오름폭은 둔화

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소폭 둔화했다. 한국감정원은 10월 셋째주(16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0.07% 올랐다고 19일 밝혔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달 11일 0.01%로 상승전환한 뒤 5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상승폭은 전주(0.08%) 대비 소폭 감소했다. 특히 강남구(0.06%)와 송파구(0.19%), 강동구(0.12%) 등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폭이 지난주보다 축소됐다. 다만 서초구는 0.06%로 전주(0.03%) 대비 오름폭이 커졌고 감정원측은 "강북권은 업무지구 인근 직주근접 수요로 유사한 상승폭 보였고, 강남권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 다소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전주와 마찬가지로 0.05% 올랐고 인천은 0.04%로 전주(0.05%) 대비 상승폭이 다소 둔화했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분당은 전주 0.16%에서 0.19%로 오름폭이 커졌다. 전주 보합이던 지방은 -0.02%로 다시 하락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0.02%로 전주(0.03%)보다 감소했다. 경남(-0.15%), 경북(-0.12%), 울산(-0.10%), 충남(-0.08%) 등지가 약세를 보였다. 대구 수성구 투기과열지구는 0.21% 올라 지난주(0.26%)보다 상승폭이 둔화했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변동률 0.01%의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이 0.04% 올랐고, 경기 0.02%, 인천 0.04% 등 상승률을 보였다. 부산이 0.02%, 경남이 0.21% 하락하는 등 지방의 아파트 전셋값은 0.01% 내렸다.

2017-10-19 15:28:17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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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블루 사피루스, 출시 5년만에 국내 1위 등극

골든블루 사피루스, 출시 5년만에 국내 1위 등극 골든블루는 '골든블루 사피루스'가 출시 5년 만에 올해 판매량 기준으로 국내 위스키를 대표하는 1위 브랜드로 올라섰다고 19일 밝혔다. 골든블루에 따르면 36.5도 저도 위스키 '골든블루 사피루스'는 지난해 '윈저 12'와 '임페리얼 12'로 양분하고 있는 국내 위스키 시장의 양강 구도를 깨뜨리고 국내 2위 브랜드로 올라섰으며 올해 9월말 기준 17만6584상자(1상자=9L)를 판매하여 위스키 시장에서 약 15.2%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여 1위로 등극했다. 반면 지난 2009년 '임페리얼 12'를 밀어내며 국내 위스키 시장에 부동의 1위를 지켜오던 '윈저 12'는 '골든블루 사피루스'로 인해 형성된 부드럽고 순한 주류를 선호하는 국내 트렌드의 급성장으로 인해 출고량이 급격하게 줄었다. '골든블루 사피루스'가 1등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로는 한국 주류 트렌드가 저도 위주로 바뀌고 있는 것을 간파하고 위스키 최초로 최상의 부드러움을 갖춘 36.5도로 출시되며 위스키 애호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점과 100% 스코틀랜드산 위스키 원액으로 만들어진 정통 위스키로서 위스키 본연의 풍부한 향을 유지한 점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국내 Top 10 브랜드를 살펴보면, 40도 이하의 제품들만 성장세를 이어가고 40도 이상 위스키는 두자리수 이상 대폭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국내 주류 소비 트렌드인 독주 기피현상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되며, 40도 이하의 저도 위스키가 지속 성장세를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골든블루 사피루스'의 성장에 경쟁사들도 저도주 콘셉트의 신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으나, 위스키 원액에 첨가물이나 향이 들어가 정통 위스키가 아니라 기타주류(spirit drink)로 구분된다. 기타주류로는 디아지오코리아의 '윈저 더블유 아이스, '윈저 더블유 레어'와 페르노리카코리아의 '에끌라 바이 임페리얼, '35 바이 임페리얼' 등이 있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100% 위스키 원액으로 만들어진 정통 위스키를 선호하는 한국인들의 성향과 주류문화 저도화로 인해 36.5도의 부담 없는 '골든블루 사피루스'가 출시 5년 만에 1위로 등극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품질과 트렌드를 모두 갖춘 제품으로 시장의 리더십을 이어가고, 한국 문화와 스타일이 반영된 특색있는 위스키 시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저도 위스키(기타주류 제외) 시장은 올해 8월 기준 전년 대비 판매량이 16.5% 성장하며 33.9%의 점유율을 기록한 반면, 40도 이상 위스키 판매량은 올해 8월 기준 전년 대비 23.7% 감소하여 전체 위스키 시장에서 약 66.1%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017-10-19 15:23:57 박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