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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욜로(YOLO)를 위한 '욜테크'가 뜬다

합리적인 욜로(YOLO)를 위한 '욜테크'가 뜬다 한시적 소비 감축과 효율적인 재테크 탐색을 통해 합리적인 탕진을 추구하는 이른바 '욜테크(YOL-TECH)'가 뜨고 있다. 이노션 월드와이드(이하 이노션)는 소셜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합리적인 욜로를 위한 짠테크, 욜테크' 트렌드 보고서를 22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이노션 내 빅데이터 분석 전담 조직인 디지털 커맨드 센터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주요 포털사이트, 블로그 및 카페, 동호회 및 커뮤니티 등을 통해 생산된 '욜로' 및 '짠테크' 관련 10만건 이상의 소셜 데이터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다. 이노션은 이러한 트렌드 분석을 바탕으로 '욜테크'가 가장 활발하게 나타나는 분야로 여행, 명품, 뷰티케어를 꼽았다. 이노션은 첫 번째 '여행 욜테크'로 소비자가 숙박·항공·교통·맛집 등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절약정보를 탐색해 합리적인 계획을 세우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제시했다. 숙박은 '무조건 저렴한 가격의 낙후된 시설만을 선택하지 않고 합리적 가격에 프리미엄급 숙소를 탐색'하고 있으며, 그 연관어로는 '호텔(6115건)', '비교하다(3005건)', '앱(2735건)'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항공과 관련한 연관어로는 '포인트(2032건)', '환율(884건)', '마일리지(705건)' 등이, 교통은 '할인하다(1801건)', '대중교통(1336건)', '할인쿠폰(712건)' 등의 소셜 키워드가 자주 언급됐다. 두 번째 '명품 욜테크'의 경우, 보다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명품을 구매 또는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렌탈, 중고매매, 해외직구 등이 '명품 욜테크'를 실현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최근 온라인뿐만 아니라 유명 백화점에서도 프리미엄 렌탈 전문샵을 론칭해 인기를 끌고 있으며, 많은 제품을 상황에 따라 매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만큼 이젠 명품 렌탈을 '공유'의 개념으로도 받아 들이고 있다. 이와 함께 중고매매 역시 고품격 중고 전문샵의 등장으로 부담없이 합리적인 쇼핑이 가능해 렌탈과 함께 비슷한 소비문화로 주목받고 있다. 세 번째 '뷰티케어 욜테크' 트렌드를 통해 소비자들이 제품 구매 비용을 절약해 보다 효과적인 개인 맞춤형 서비스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피부관리 및 네일 등 외모 가꾸기를 위한 '욜테크' 관련 소셜 데이터 가운데 '화장품(5336건)', '절약(2360건)', '구입하다(1211건)', '아끼다(591건)' 외에도 '관리하다(1207건)', '스킨케어(845건)', '투자(676건)', '상담(640건)', '전문가(352건)' 등 개인에 최적화된 전문 서비스에 대한 키워드가 대폭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 이수진 이노션 디지털 커맨드 센터장은 "충동적 탕진 중심의 욜로를 넘어 합리적 소비와 효율적 가치실현을 위한 '욜테크' 트렌드는 앞으로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0-22 14:24:32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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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 '숙의 민주주의' 가능성 봤다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약 3개월 간 진행된 공론화위원회 활동이 우리 사회의 절차적 민주주의를 한단계 성숙시키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가적으로 중요한 정책에 대해 여러 사람이 모여 깊이 생각하고 충분히 의논한 뒤 결론을 내리는 이른바 '숙의 민주주의'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 7월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을 3개월간 중단하고 재개 여부는 공론조사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고리 5·6호기 폐쇄를 공약했지만 지금까지 투입된 비용과 전기 수급 등 현실적 문제가 크다는 반론이 만만치 않자 공론조사라는 대안을 선택한 것이다. 이에 정부는 대법관 출신의 김지형 변호사와 8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공론화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공론화위는 출범 이후 전화로 1차 여론조사를 진행한 후 9월 11일 500명의 시민참여단을 선정했다. 이중에서 2차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한 478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숙의 과정에 돌입했고 이달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간 합숙을 통해 토론회와 3·4차 조사를 거쳐 최종 결론을 도출했다. 출범 초기 공론화위는 원전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비전문가들로 구성된 시민참여단이 정부의 중요한 정책 결정을 주도하는 데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참여단들은 충분한 토론과 의견 수렴 과정을 통해 스스로 배워가는 계기를 만들었고 무엇보다 공정하게 진행된 절차로 인해 결과를 승복할 수 있었다. 한 시민참여단은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면 같은 결론이 났어도 의미가 달랐을 것"이라며 "비전문가였던 시민참여단이 공론화 과정을 통해 점차 전문가가 되어 갔고 결국은 제대로 된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고 의의를 밝혔다. 지난 3개월간 공론조사 과정을 총지휘한 김 위원장도 "대의제 민주주의를 보완하는 민주적 의견수렴 절차로서 숙의 민주주의를 본격 추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번에 얻은 경험과 자료가 새로운 민주적 상생의 수단으로 사회 곳곳에 활용되도록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향후 다른 정책에 대해 공론화위원회 활동이 재개되기 위해서는 이번 공론화위 진행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들에 대한 보완과 수정이 필요하며 공론화가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전락해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공론화위는 지난 20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시민참여의 최종 4차 공론조사에서 건설재개 의견이 59.5%, 중단 의견이 40.5%로 편차가 19%포인트였다"며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재개하는 정책 결정을 정부에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에 청와대와 국무총리실은 즉각 "이번 권고안을 최대한 존중하고 이를 토대로 후속조치가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오는 24일 국무회의에서 공사 재개를 확정할 방침이다.

2017-10-22 14:21:17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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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전통시장 방문 활성화 캠페인 나선다

롯데마트가 전통시장 쇼핑관광축제 기간을 맞아 전통시장과의 상생활동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진행하는 전통시장 쇼핑관광축제를 응원하기 위해 '제1회 렛추고(Let 秋 Go)! 전통시장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롯데마트와 결연을 맺고 있는 전국 57개 전통시장에서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쇼핑관광축제 기간 동안 보다 많은 고객들이 전통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전통시장 방문객에게 나눠줄 사은품 용도로 5만여개 물품을 전달했다. 지난 21일에는 경기 오산시에 위치한 오색시장에서 '롯데마트와 함께하는 오산시장 야맥축제'도 개최했다. 현장에는 롯데마트가 운영하고 있는 봉사단체인 샤롯데봉사단(오산점)이 참석해 풍선을 나눠주는 등 다양한 고객 지원 활동을 펼쳤다. 정원헌 롯데마트 대외협력부문장은 "이번 캠페인은 롯데 유통BU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 슬로건인 '세상을 잇다'의 일환"이라며 "추후 지원하는 전통시장 또한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은 롯데마트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1店(점) 1전통시장' 프로젝트에 속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店(점) 1전통시장 프로젝트'는 전국 롯데마트 점포 인근에 위치한 전통시장과 자매 결연을 맺고 상생활동을 진행하는 행사다. 점포 휴무일에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하는 '공동 마케팅'과 시장 내 노후 시설 보수 및 컨설팅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향후에도 전통시장 지원 활동을 강화하고 운영 점포를 늘려가 지역 전통시장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모델을 지속 강화해갈 예정이다.

2017-10-22 14:20:17 김유진 기자
현대홈쇼핑 'J BY', 신진 디자이너 '2억3천만원' 지원

현대홈쇼핑이 패션브랜드 매출의 일부를 기금으로 조성해 국내 패션산업 발전 및 디자이너 육성을 위한 지원사업에 나선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21일 저녁 동대문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7 헤라 서울패션위크' 피날레 행사에서 'J BY 패션발전기금' 총 2억3000만원을 디자이너들에게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기금은 서울패션위크에 참여한 유망한 중견 및 신진 디자이너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현대홈쇼핑과 세계적인 디자이너 정구호씨가 협업해 지난해 론칭한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J BY'의 판매수익으로 조성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올해로 4년째 '서울패션위크'에 참여하면서 디자이너들의 노력과 열정을 현장에서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며 "국내 패션산업 발전과 디자인 창작 활동에 적극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1년간 판매된 'J BY' 수익의 일부를 패션발전기금으로 조성해 디자이너들에게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서울패션위크 참가자 중 국내외 심사위원에 의해 최고 득점자로 선정된 우수 디자이너에게 기금을 전달했다. 'Best 디자이너'로 선정된 블라인드니스(신규용·박지선 디자이너)에게 2억원을, 'Best 신진 디자이너'로 선정된 한철리 디자이너에게 3000만원을 지원했다. 현대홈쇼핑은 내년 10월 예정인 '2019 S/S 서울패션위크'에서도 'J BY 패션발전기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강찬석 현대홈쇼핑 사장은 "최근 홈쇼핑 채널은 프리미엄 패션 및 디자이너 패션의 유통 채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홈쇼핑 패션브랜드 판매수익의 일부를 국내 디자이너에게 지원함으로써, 한국 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디자이너 브랜드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데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홈쇼핑과 정구호 디자이너가 지난해 론칭한 프리미엄 여성복 브랜드 'J BY'는 정구호 디자이너만의 단아한 스타일로 전 연령대에서 인기가 높으며 지난 9월부터 현재까지 약 700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2017-10-22 14:12:03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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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의 브랜드" 일렉트로마트·BMW, 콜라보레이션 전개

이마트의 체험형 가전전문점 '일렉트로마트'와 대표적인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BMW'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일렉트로맨, Gear up!'을 주제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이마트는 오는 28~29일 일렉트로마트 왕십리점, 죽전점에서 RC카(무선조정차) 레이싱 대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일렉트로마트 내 RC카 트랙을 이용하며 이 대회에서 상위권의 점수를 기록한 참가자들은 11월 4일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BMW의 차를 이용한 트랙 드라이빙 체험을 제공한다. 트랙 드라이빙의 우수 드라이버 4명에게는 송도에 위치한 네스트 호텔의 숙박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SNS 채널을 통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24일부터 27일까지 양 사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electromart.official·bmw_korea)을 통해 '남자들의 버킷리스트'를 주제로 한 컨텐츠를 보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공유한 뒤 해시태그를 달면 추첨을 통해 고프로, 애플워치, BMW 자전거 등 경품을 제공한다. 일렉트로마트 고양점에는 일렉트로맨의 대표 색으로 래핑된 BMW의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이, BMW 드라이빙센터에는 일렉트로맨 캐릭터를 곳곳에 배치해 각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관람할 수 있는 요소를 더했다. 11월부터는 일렉트로마트의 VR 체험존에서 일렉트로맨과 함께 BMW i8을 타고 악당을 쫓는 가상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마트는 기존 가전매장과는 차별화 된 일렉트로마트 브랜드 정체성과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앞서 일렉트로마트는 가전 외에도 남성 의류 및 화장품, 주류, 캠핑용품 등 남성들이 좋아할만한 상품들을 운영해 '남자들의 놀이터'라고도 불려왔다. 최근에는 오락실, 맛집 등 다양한 체험형 컨텐츠를 도입하는 등 매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또 '일렉트로맨'이라는 자체 캐릭터를 만들어 웹툰, 게임 등의 컨텐츠와 일렉트로맨을 활용한 상품 개발을 통해 기존의 가전 전문점이 하지 않았던 새로운 방식을 선보이며 소비자와의 소통에 적극 나섰다. BMW 역시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브랜드로 자체 드라이빙 센터를 통해 다양한 자동차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 및 체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두 브랜드 모두 남성들이 관심 있는 상품과 체험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공통점에서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진행, 양 사의 브랜드 가치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 김성준 이마트 브랜드마케팅팀장은 "이마트의 차세대 일렉트로마트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BMW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이마트의 전문점과 브랜드를 적극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2017-10-22 14:11:57 김유진 기자
[금감원 Q&A] 끼어든 차량과 교통사고, 과실 비중은?

Q: 추석 연휴에 자동차를 몰고 나갔다가 갑자기 끼어든 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저는 당연히 끼어든 차량의 잘못으로 생각하고 전부 피해 보상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보험처리 접수를 하니 저도 교통법규를 위반(과속운전)했기 때문에 과실 책임을 부담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자동차 사고 시 어떤 경우에 과실비율이 가중되는지 알려주세요. A: 자동차 사고가 발생하면 보험회사는 사고장소, 차량의 진행행태 등의 사고 상황을 고려해 가해자와 피해자 간 기본적인 과실비율(0~100%)을 산정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교통법규 위반여부 등의 수정요소를 가감해 최종 과실비율을 산정하고 있습니다. '도로교통법'에서는 음주, 무면허, 과로, 과속운전 등을 금지하고 있는데 만약 운전자가 이런 교통법규를 위반해 사고를 일으켰다면 기본 과실비율에 20%포인트 만큼 추가로 가중됩니다. 과실비율이 증가하면 보험금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법규위반 사고경력으로 인해 보험료도 대폭 할증됩니다. 또 도로교통법에서는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교통사고 취약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도로의 일정 구간을 보호구역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운전자는 이 보호구역 내에서는 시속 30㎞ 이내로 서행하는 등 교통법규 준수를 위해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만일 보호구역에서 어린이 등이 포함된 사고가 발생한 경우 운전자에게 과실비율이 15%포인트 가중됩니다. 시각장애인이나 지체장애인이 도로를 건널 때 일시정지 의무,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이나 영상표시장치(DMB) 시청 금지, 야간 전조등 점등 등도 도로교통법에서 정하고 있습니다. 만약 운전자가 이를 위반해 사고를 내면 과실비율이 10%포인트 가중됩니다. 이 밖에도 한눈팔기,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는 진로 바꾸기 등 운전자가 무심코 행하기 쉬운 부주의한 행동들도 과실비율이 10%포인트 가중됩니다.

2017-10-22 13:54:46 채신화 기자
은행권 3분기 어닝시즌 시작…KB, 리딩뱅크 자리 굳히나

오는 26일 KB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은행권의 3분기 실적이 공개된다. 정부의 강도높은 대출 조이기에도 꾸준한 대출 증가와 순이자마진(NIM) 상승으로 실적 전망은 밝다. 특히 KB금융은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50%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신한금융지주를 제치고 '리딩뱅크' 자리를 굳힐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26일에 KB금융과 우리은행이, 27일에는 하나금융지주와 IBK기업은행이 연이어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신한지주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달 말께로 예상되고 있다. BNK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 DGB금융지주 등은 11월 초에 실적을 내놓을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에 이어 3분기 역시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다. 정부 규제에도 가계대출은 꾸준히 늘었고, 중소기업 대출도 성장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낮은 조달금리에 순이자마진 개선세는 지속됐다. KB금융과 신한지주의 리딩뱅크 경쟁에서는 KB금융의 우세가 점쳐졌다.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금융의 3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8403억원으로 신한지주 8106억원을 앞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신한지주의 순이익은 10% 안팎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KB금융은 45% 가량 급증할 것으로 예측됐다. 동부증권 이병건 연구원은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 폭이 큰 것은 2016년 말 옛 현대증권의 완전 자회사화와 올해 2분기의 KB손해보험, KB캐피탈 완전 자회사화를 통해 지주회사 전반의 이익규모가 확대됐기 때문"이라며 "지난 8월 1조원 대의 경찰공무원 대출을 낮은 금리로 취급했지만 소호 부분의 꾸준한 자산증가를 바탕으로 NIM은 개선 추세를 유지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B금융과 신한지주의 올해 연간 순이익 추정치는 3조3307억원, 3조2900억원이다. 연간 기준으로도 KB금융이 신한지주를 앞섰지만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리딩뱅크 경쟁에서의 최종 승자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우리은행의 3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3325억원으로 주요 시중은행들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해 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됐다. 약 3000억원 규모의 희망퇴직비용이 반영된 탓이다. 하나금융과 기업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5320억원, 3396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13.9%, 20.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금호타이어 관련 처리는 지켜봐야 한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자율협약을 결정하면서 일부 은행들은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해야 한다. 우리은행과 하나금융의 익스포져가 각각 2391억원, 1016억원으로 시중은행 중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며, KB금융의 익스포져는 636억원으로 적은 편이다. 삼성증권 김재우 연구원은 "금호타이어의 경우 주채권은행이 7437억원의 익스포져를 보유한 산업은행인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채권단 은행간의 협의에 따라 충당금 부담이 과도하게 책정될 여지는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2017-10-22 13:54:1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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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완 날개' 단 BNK금융지주, 비은행 강화로 전국구 비상하나

김지완 회장, 35년 증권맨 경험으로 비은행 끌어올릴 듯…M&A, 영역넓히기 등도 기대 '증권가 최장수 사장', '불수도북(이틀간 불암산·수락산·도봉산·북한산 등반) CEO', '증권계 맏형'. 40여 년을 금융업에 몸담은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의 근성과 집념을 나타내는 별명들이다. 그런 그가 이번엔 BNK금융지주에 사활을 걸었다. '증권맨'으로서 BNK의 침체된 비은행 부문을 끌어올려 지방은행의 이미지를 벗고 '글로벌 초일류 지역금융그룹'으로 비상한다는 계획이다. ◆비은행 강화…'증권맨' 나선다 BNK의 약점은 은행에 지나치게 편중된 포트폴리오다. BNK지주는 최대 지방금융지주로서 국내 금융지주 중 다섯 번째 규모다. 지난 2011년 지주로 전환하고 2014년 경남은행을 인수하면서 자산과 당기순이익이 꾸준히 늘고 있으나, 수익의 대부분이 은행에서 나온다는 점이 '성장의 한계'로 꼽혀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NK금융지주의 올 상반기 반기순손익은 3800억원 가량이다. 이 중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순익이 총 3350억여원으로 전체의 88.20%를 차지한다. 은행이 지주를 먹여 살리고 있는 셈이다. 이 밖에 BNK캐피탈이 355억원(9.3%), BNK저축은행이 60억원(1.6%), BNK투자증권이 22억원(0.6%) 순이다. BNK자산운용·신용정보·시스템은 상반기 반기순익을 합해도 전체 수익의 0.3% 가량에 그친다. 지방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규모가 작은 JB금융지주의 경우 올 상반기 전체 순익에서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74.6%다. BNK금융은 은행에서 전체 수익의 91.2%가 나는 DGB금융지주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다. 그러나 국내에서 1, 2등을 다투는 신한금융지주와 비교해보면 차이가 심하다. 신한금융지주는 올 상반기 전체 당기순이익에서 은행 부문에 차지하는 비율이 56.30%에 불과하다. 신한지주도 작년까지만 해도 계열사인 신한은행과 제주은행이 차지하는 비율이 67.26%에 달했다. 일 년 만에 비은행 부문 수익을 10%포인트 이상 강화시킨 셈이다. 전체수익에서 카드 부문의 비중이 36.4%, 증권이 5% 수준이다. '증권맨' 김지완 회장의 활약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김 회장은 지난 1977년 부국증권 기획실장을 시작으로 38년간 증권업에 몸담았다. 2003년부터 2007년까지는 현대증권의 CEO(최고경영자)로서 현대증권 자기자본 규모를 2배로 키우고, 2008년부터는 하나대투증권(현 하나금융투자)의 대표이사이자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으로 재직하면서 은행과 증권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수익구조를 개선·확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역 넓히기' 시동…M&A 주목 최근 김 회장은 부산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4차 산업혁명과 핀테크 확산에 따라 향후 금융산업은 '금융은 필요하지만, 은행은 사라질 것'이라는 빌 게이츠의 말이 현실화될 수 있다"며 "예대마진 등 은행의 수익에만 집중해서는 미래를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의 은행 중심, 이자수익 중심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수익기반을 확보하기 위해선 비은행 부문을 강화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본인의 강점을 살려 증권 부문 강화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실제 BNK투자증권은 최근 하이투자증권 인수 대상 후보에 오를 만큼 중소형 증권사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을 키우려는 의지가 강한 상태다. 또한 장외파생상품 라이선스(영업인가) 취득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외파생상품이란 장외옵션, 스왑, 선도거래 등 거래소 없이 일대일 거래가 일어나는 파생상품으로 흔히 FICC(채권, 외환, 상품)라고도 불린다. 특히 FICC는 투자은행(IB)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어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KB증권 등 국내 대형증권사들은 이를 핵심 수익원으로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라이선스를 취득한다고 해도 현재 자본 규모로는 효율적인 투자가 진행될 수 없다. 이미 장외파생상품 라이선스 취득을 준비하고 있는 KTB투자증권은 일반투자자가 아닌 전문투자자 부문에 먼저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자기자본 확충없이도 투자가 가능한 부문이라는 판단에서다. 올 상반기 기준 KTB투자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는 4482억원으로 BNK투자증권(2105억원)의 두 배 이상이다. BNK투자증권은 최소 2000억원 규모의 자본 확충이 이뤄져야 장외파생상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 진출도 기대된다. 현재 BNK금융은 다른 금융지주와 달리 보험계열사가 없다. BNK금융은 성세환 전 회장 시절부터 손해보험사 인수를 검토했을 만큼 보험업에 관심을 가져온 바 있다. BNK금융지주 관계자는 "김지완 회장이 비은행 부문 강화 의지도 강한데다 탄탄한 지역 기반의 기업 고객을 바탕으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면 비은행 부문들도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17-10-22 13:47:2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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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자본시장 프로페셔널]①김동진 씽크풀 대표 "주식은 과학이다"

바야흐로 주식 투자를 로봇에게 맡기는 시대다. 자본시장에도 4차산업혁명 바람이 불고 있다. 그리고 "주식투자는 과학이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씽크풀 김동진 대표이사다. 씽크풀은 1999년 주식 전문 사이트로 출발해 현재는 자본시장 인공지능(AI)을 이끄는 핀테크(Finance+technology)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씽크풀이 하고 있는 사업만도 투자로봇개발, 로봇기자, 바이오 분야 정보통신기술(ICT) 연계 사업 등 다양하다. 씽크풀의 대표 상품은 '라씨(RASSI : Robot Assembly System on Stock Investment)'다. 각종 AI 투자대회에서 상위 성적을 거두며 수익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미 국내 주요 증권사를 비롯해 기관투자가 다수가 라씨로부터 투자 조언을 얻고 있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 콘텐츠와 로보애널리스트, 로보어드바이저, 로봇레이딩 등 총 4개의 로봇(인공지능)이 각각 주식종목 추출, 분석부터 주문까지를 처리하는 프로세스로 진행된다. 예를 들어 로봇1이 공시를 통해 종목의 수익률 변화를 인식하고, 로봇2가 데이터를 읽고 평가한다. 애널리스트 역할과 같다. 로봇3은 투자자의 재산상태를 보고 투자 포트폴리오를 짠다. 주로 저평가된 종목을 우선적으로 넣는다. 로봇4는 리얼타임으로 주식을 사고 판다. 업계 최초 기술력이다. 라씨는 지난 10년 간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탄생시킨 성공작이다. 김 대표는 "데이터들의 추세, 매수 시점 등을 분석해 수익을 내는 게 주식투자의 8할이다"면서 "주식 투자는 데이터를 잘 분석하면 접근이 가능한 과학이다"라고 말한다. 라씨가 좋은 성과를 낸 비결이 바로 데이터 분석력이다. 라씨는 공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투자를 결정한다. 이 모든 과정이 사람의 속도를 훨씬 능가한다. 또 분석의 정밀성과 객관성도 갖췄다. 라씨만의 알고리즘도 매일 만들어지고 있다. 김 대표는 "데이터를 분석할 때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중 어느 부분에 변화가 있을 때 주가 민감도가 높았는지, 어떤 뉴스가 있었을 때 주가가 상승하는 지 등 의미있는 알고리즘을 찾아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향후 모든 사람이 개인의 '라씨'를 가질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 로봇을 비서처럼 곁에 두고 투자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시대를 꿈꾼다. 계획 중 하나가 챗봇(chatbot)이다. 기존에 나온 챗봇은 투자자가 물어보는 것에 대한 답만 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씽크풀은 투자자의 관심 종목에 특이사항이 생겼을 경우 먼저 말을 걸어 투자를 권유하는 프로세스를 탑재했다. 개발을 거의 마치고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또 맞춤형 뉴스 컨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SMS(단문 메시지 서비스·Short Message Service) 등을 통해 관심 있는 종목, 보유하고 있는 종목에 대한 뉴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쉽게 말해 투자자들에게 '개인 증권전문 기자'를 만들어주겠다는 의미다. 김 대표는 "4차산업혁명 자본시장은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전환이 이뤄지면서 '소비자 주권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기존에는 금융산업에 진출하기 위해서 안정성 등 시스템(하드웨어) 투자가 많이 필요해 거대 자본에 의해서만 금융산업이 시작될 수 있었다"고 하면서 "하지만 최근에는 기존 비용의 10분의 1정도 수준이면 시스템 투자를 할 수 있는 환경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보안 시스템을 지문인식 등으로 대체된 것이 한 예다. 또 하드웨어 부문에 투자가 크지 않기 때문에 관련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시킬 필요가 없다. 인터넷 은행 등이 낮은 수수료 및 이자를 제공하게 된 것이 하나의 흐름으로 볼 수 있다. 김 대표는 "금융업권이 독점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정보들을 이제는 소비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면서 "정보 격차를 줄여 개인들이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기술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2017-10-22 13:46:44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