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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족 잡아라"…커가는 김치시장

"김포족 잡아라"…커가는 김치시장 겨울을 준비하는 음식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김치다. 옛 선조들은 날이 추워지면 월동 준비를 했는데 겨우내 먹을 수 있는 김장이 우선순위였다. 최근 1인가구 증가와 맞벌이가 늘면서 직접 담그는 김장에서 사먹는 포장김치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김장을 포기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김포족'이라는 신조어까지 나오면서 포장김치 시장이 커지고 있다. 22일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국내 포장김치 매출액은 2014년 1325억원, 2015년 1370억원, 2016년 1689억원을 기록하면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2000억원이 예상된다. 대상 종가집은 지난달 19일부터 25일까지 1175명의 주부 대상으로 '올해 김장 계획'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5%가 '김장 계획이 없다'고 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8%p 늘어난 수치다. 이는 김장에 대한 인식변화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포족'이 늘어나면서 '포장김치'가 김장의 자리를 차지할 전망이다. 업계 1~2위 대상과 CJ제일제당이 양분하고 있는 포장김치 시장에 신세계푸드, 한국야쿠르트 등이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신세계푸드는 올해 초 '올반 맛김치'와 '포기김치'를 통해 포장김치 시장에 진출했다. 최근에는 '올반 김치'의 라인업을 확대하며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기존 판매하던 포기김치, 맛김치, 열무김치 외에 파김치, 섞박지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하며 국내 포장김치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올반 김치는 국내산 신선농산물, 황태육수, 삼채 등 좋은 재료로 만들었지만 가격은 합리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며 "포장김치의 구매가 온라인몰에서 주로 이뤄지는 만큼 블로그, SNS 등 적극적인 온라인 홍보를 통해 올반 김치의 맛과 특장점을 더욱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이달 7일부터 '잇츠온(EATS ON)' 브랜드를 통해 '잇츠온 김장김치'를 선보였다. 주원료인 배추를 비롯해 고춧가루, 새우젓 등 국내산으로 사용했다. 젓갈 향이 적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시원하고 아삭한 맛을 내는 것도 특징이다. 김장김치는 고급 김장 김치통에 담아 전달한다. 김치통에서 바로 꺼내 섭취할 수 있어 보다 신선하고 위생적이다.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 전달해 배송비가 없고, 가정에서손 쉽게 받아볼 수 있다는 것도 타 업체와의 차별점이다. 김동주 한국야쿠르트 마케팅 이사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국내산 재료를 사용한 신선하고 맛있는 김장김치를 선보이게 됐다"며 "김치통에 담아 맛과 품질, 그리고 편의성까지 두루 갖춘 '잇츠온 김장김치'로 소비자들의 김장 스트레스가 조금이나마 덜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워홈은 올해 김장 시즌을 맞아 지역색을 살린 '중부식 김치'와 '남도식 김치' 두 가지를 판매한다. '중부식 김장김치'는 담백한 충청도 김치의 특징을 살렸다. 양념에 양파와 다시마 엑기스를 넣어 시원하고 깔끔한 감칠맛이 일품이다. '남도식 김장김치'는 깊고 진한 양념으로 유명한 전라도 김치를 떠올리면 된다. 젓갈의 진한 풍미가 두드러지며, 표고와 북어 엑기스가 첨가되어 더욱 풍부한 맛을 준다. 두 제품 모두 100% 국내산 농산물을 사용했다. 대상 종가집은 내년 1월 4일까지 '종가집 김장대전'을 진행하고 김장김치와 재료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종가집 김장김치'는 김장철에만 한시적으로 판매하는 특별상품으로, 해남 배추를 비롯해 전국 유명산지의 원료를 산지직송해 만들어진다. 특히 종가집만의 특허 유산균 소재 2종을 적용해 오랫동안 아삭하고 시원한 맛을 유지한다. '종가집 김장김치'는 깔끔하고 시원한 맛과 전라도식의 칼칼하고 깊은 맛 2가지 종류로 구성되어 있어 입맛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김장김치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총각김치, 열무김치, 갓김치, 파김치 등의 별미김치도 선보인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6월 '고급 원재료로 제대로 담근 한식김치'를 표방하며 프리미엄 김치 브랜드 '비비고 김치'를 론칭했다. 비비고 김치는 김치의 기본인 소금, 고춧가루 등 원재료에 충실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에 사용된 배추는 100% 천일염으로 절여 씹을 때 아삭함을 최대한 높였고, 고급 고춧가루를 사용해 먹음직스러운 선홍빛 색감을 내는 데 역점을 뒀다. 오리지널, 더 풍부한 맛, 더 깔끔한 맛의 3종을 갖추고 다양한 입맛의 포장김치 소비자층을 사로잡는 데 주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하선정 김치와 비비고 김치 양대 브랜드를 내세워 포장 김치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비비고 김치 12종과 하선정 김치 2종으로 총 14종으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2017-11-22 17:24:21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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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화장품이 대세"…이너 뷰티 시장 급성장

"먹는 화장품이 대세"…이너 뷰티 시장 급성장 '이너 뷰티'가 화장품 시장의 대세로 떠오르면서 '먹는 화장품'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피부 미용에 대한 관심이 모든 연령층으로 확산되고, 건강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잡으려는 이너 뷰티 추세가 확산되면서 먹는 화장품 시장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22일 한국식품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이너 뷰티 시장 규모가 지난 5년간 연평균 68.2%를 기록했다. 지난 2011년의 경우 이너 뷰티 시장은 약 500억원 수준이었으나 올해엔 53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이란 예상이다. 식품연구원은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20% 정도가 이너 뷰티 시장으로 분석했다. 해외에서도 이너 뷰티가 대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이너 뷰티 시장은 연평균 약 18%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오는 2020년에는 전체 이너 뷰티 시장규모가 7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주요 포털에서도 3040 여성들의 주요 검색어로 이너 뷰티나 먹는 화장품에 대한 단어가 늘어났으며 특히 피부 미용에 도움이 되는 콜라겐 소재의 제품 판매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콜라겐은 피부의 형태를 유지하고 피부조직을 단단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콜라겐은 피부 진피의 약 80%를 차지하여 피부건강에 도움을 주면서 동시에 피부, 뼈, 관절, 머리카락 등 체내 전체 단백질의 1/3을 차지하는 중요한 성분이기도 하다. 그러나 성인의 경우 콜라겐은 1년에 약 1%씩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가 들수록 콜라겐은 감소하고 콜라겐을 분해하는 효소(MMPS)의 합성은 증가하기 때문이다. 콜라겐이 성인의 건강에 기여할 뿐 아니라 피부 미용에도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비타민하우스는 올 하반기 이러한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너 뷰티 전용 브랜드인 '뷰티푸드'를 론칭함과 동시에 '수분가득 콜라겐 젤리'와 '피쉬콜라겐'을 연이어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회사의 콜라겐 제품에 대한 키워드 유입도 계속 증가했을 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판매량도 전년대비 300% 이상 신장했다. '수분가득 콜라겐 젤리'는 물고기 비늘(어린)에서 추출한 저분자 콜라겐을 함유한 게 특징이다. 분자량 1000달톤(Da) 이하의 저분자 콜라겐은 인체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피부의 빈틈을 빠르게 채워줘 피부 진피를 단단히 구성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 제품에는 콜라겐 합성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C 및 히알루론산까지 포함돼 있어 피부의 수분 충전에 효과가 있다. 1일 1스틱 섭취를 권장하는데, 천연 청포도농축액이 함유되어 익숙한 맛이며 휴대와 섭취가 편하도록 이지 커팅 방식의 스틱 형태로 포장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콜라겐을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비타민하우스의 또 다른 콜라겐 제품인 '피쉬콜라겐'도 100% 저분자 어류 비늘에서 추출한 콜라겐을 주요 재료로 사용했다. 이 제품은 1포에 1500㎎의 콜라겐이 담겨 있으며 콜라겐 합성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C도 함유돼 1일 1포면 충분히 콜라겐을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위생적인 소분 포장과 미니사이즈 스틱포로 가볍게 휴대가능하고 요거트, 커피, 주스 등 여러 음료에 첨가하여 다양하게 섭취 가능하다는 점도 인기 비결이다. 임준우 비타민하우스 이비즈본부장은 "콜라겐이 피부의 주요 성분이지만 일반 콜라겐은 분자량이 커서 체내 흡수가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며 "저분자 콜라겐을 주원료로 채택한 '수분가득 콜라겐 젤리'와 '피쉬콜라겐'은 이런 단점을 해결해 이너 뷰티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017-11-22 17:24:00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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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참전용사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3억원 지원

롯데, 참전용사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3억원 지원 롯데장학재단은 22일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 지원기금 3억원을 육군본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나라사랑 보금자리는 6·25와 월남전 참전용사 중 형편이 어려운 사람을 선정,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프로젝트다. 롯데장학재단은 이날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기금 전달식을 갖고, 저소득층 참전유공자들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이 전달식에는 이정욱 롯데장학재단 전무, 김문곤 육군본부 인사사령관 대행, 이관형 충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지원 기금은 참전용사 4명의 노후주택을 리모델링하고, 10여명의 참전용사의 임대주택 보증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정욱 롯데장학재단 전무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참전 유공자들에 대한 예우가 나라사랑의 실천"이라며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다양한 보은사업을 이어왔다. 지난 2013년에는 국방부와 협약을 맺고 한국전쟁 해외 참전용사 보은활동의 사업비 지원을 약속했다. 2014년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콜롬비아 보고타(2017년 9월 준공), 에티오피아 아디스바바(2018년 8월 준공 예정) 등에 참전용사복지회관도 건립하고 있다. 이 회관은 참전용사들의 각종 행사와 교육 등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롯데장학재단은 올해 10월부터 6.25 참전국 중 태국, 콜롬비아, 에티오피아의 참전용사 후손 300명에게 장학금 1억5000여만원을 지원하며 세대를 이은 보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7-11-22 17:23:53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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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 "VC제도 일원화 신중해야"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은 22일 "창업투자전문회사와 신기술금융회사로 나뉜 현재의 벤처캐피탈(VC) 제도를 억지로 일원화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민간 벤처캐피탈의 역할 및 발전방향' 토론회에서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선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과 함께 민간 주도의 벤처 투자시장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신기술금융업권과 창투업권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벤처캐피탈 제도를 일원화해야 한다는 주장은 민간 주도 투자 확대라는 정부 정책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벤처캐피털 시장은 중소벤처기업부가 관리하는 창투업과 금융위원회의 관리를 받는 신기술금융업으로 구분되어 있다. 다만 문재인 정부는 중소기업청을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하고 벤처기업 투자를 지원해온 국내 주요 투자재원의 통합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책자금을 재원으로 활용하는 모태펀드(집합투자기관 한국벤처투자)와 금융기관 출자금을 재원으로 하는 성장사다리펀드(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통합을 통해 기업 생애주기별 일원화된 투자지원 방향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빈기범 명지대 경제학 교수는 이날 '신기술금융회사의 벤처투자 및 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하는 발표에서 "벤처캐피탈산업의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원회는 '한국의 벤처 산업 육성과 이를 통한 경제 성장'이라는 공동의 목표 하에 두 부처가 각기 다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은 재정과 민간자본 투자를 모두 유도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창투업권과 신기술금융업권을 인위적으로 통합하기보다는 시장에서 각자 역할에 따라 경쟁력을 강화하고 상호 보완하는 것이 좋은 방향이라는 입장이다. 빈 교수는 이어 양 업계의 역할과 특성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며 "창투업은 벤처기업 발굴과 육성에 주력하며 정부의 재정 지원을 많이 받기 때문에 창업 7년 이내의 벤처 초·중기 기업 투자가 주를 이룬 반면 신기술금융업은 민간자금 투자비중이 높아 창업 7년 이후 성장단계에 있는 벤처 후기기업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금융위원회는 비록 중소벤처기업부와 달리 재정 투입 주체는 아니지만 민간 금융시장의 여유 재원을 파악하고 이를 벤처산업 육성과 같은 정책적 목표 달성을 위해 유도할 필요가 있다"며 "벤처투자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내는 주체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 세제 혜택을 과감히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7-11-22 17:19:08 이봉준 기자
포항 지진 보험금 지급요청 500건 넘어…"손실액 경주 지진 상회" 전망

지난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규모 5.4)으로 인한 보험금 지급 요청건수가 55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손실추정액은 지난해 경주 지진(규모 5.8)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보,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보 등 국내 상위 5개 손보사에 접수된 지진보험 청구 건수는 지난 21일 기준 550건으로 손실추정액만 47억7000만원에 달했다. 지난해 경주 지진 당시 보험사를 통한 보상은 638건으로 보상금액은 43억1000만원이었다. 지진 피해는 침수 피해와 달리 피해 집계에만 한 달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면서 향후 손실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별로는 현대해상이 26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DB손보가 179건, 삼성화재가 80건 등 순이었다. 건당 청구금액은 평균 870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현대해상의 경우 지난해 경주 지진 이후 특약가입 판매가 늘면서 이번 포항 지진으로 인한 청구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대해상 청구건 대다수는 화재보험 지진특약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처럼 포항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늘면서 보험금 청구건수가 급증하고 있지만 실제 주민들이 입은 피해액에 비하면 보상금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기준 국가재난관리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진 피해액은 775억9600만원(잠정)으로 집계됐다. 공공시설 피해는 404건으로 532억1800만원, 사유시설은 1만3739건으로 243억78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2017-11-22 17:19:01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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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 "최소한의 노후생활 보장…'연금다운 연금' 만들 것"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22일 "국민연금이 (국민들의)최소한의 노후생활을 보장할 수 있도록 '연금다운 연금'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민연금 가입자로서 나 역시 노후를 국민연금에 기댈 수밖에 없는 처지인데 현재 노후에 받게 될 예상연금액은 월 78만원 수준에 불과하다"며 "연금의 소득보장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500만명에 이르는 국민들이 보험료를 제대로 내지 못하거나 내더라도 적게 내서 연금수령액이 적은 상황"이라며 "국민연금이 '유명무실'해지지 않도록 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최근 기금운용과 관련하여 국민연금의 독립성과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기금운용본부의 기금운용인력을 현재 300명에서 500명 수준으로 확대하고 금융시장의 절반가량에 머무는 급여 수준을 상위 25%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며 "국제적 시각을 갖춘 기금운용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겠다"고 했다. 김 이사장은 또 일부 언론에서 국민연금이 현재 2% 수준인 코스닥 투자 비중을 오는 2020년까지 10%로 올릴 계획이라고 보도한 데 대해 "그런 계획을 세운 적 없다"며 "모든 연금투자는 원칙적으로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사회적 합의를 거쳐 전략적으로 자산을 배분하고 그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짜서 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혹시 최근 코스닥 이상 과열을 틈타 외부 작전 세력이 개입된 것 아니냐는 의심마저 든다"며 "선량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기금운용 당국은 물론 언론도 잘 검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이사장은 아울러 국민연금을 공공임대주택과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 등 공공에 투자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기금운용의 3대 원칙은 수익성, 안정성, 공공성"이라며 "이 같은 점에 비춰볼 때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공공투자는 논란거리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어떤 방식으로 어디에 투자할 것인지는 고민과 토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 이사장은 최근 논란이 된 KB금융노조의 이른바 노동이자제 제안 찬성과 관련해 "사전에 전혀 보고를 받지 않아 언론보도를 보고서야 (그 사실을)알았다"며 "'노동이사'라고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으며 노조는 우리사주를 모아 주주 제안을 한 것으로 주주의 일원인 노조가 사외이사를 추천한 건에 대해 (공단은)의결권 지침에 따라 입장을 낸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공단 이사장은 기금운용에 직접 관여하지 않고 전적으로 기금운용본부가 의결권 행사지침에 따라 독립적 의사결정 시스템으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그는 다만 노동이사제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노동이사제)제도 도입 시 사측 입장에서 노조 입김이 세진다고 불만이지만 국내 노조 조직률은 10% 미만이고 노동관계법이 제대로 정비돼 있지 않은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우회적인 옹호 발언을 펼쳤다.

2017-11-22 17:18:5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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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삼성전자, 4차 산업혁명 강화…'AI 센터' 신설

50대 사장단으로 세대교체를 이룬 삼성전자가 조직 개편을 통해 인공지능(AI) 센터를 신설하고 융복합 비즈니스 발굴을 강화하는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적극 나선다. 삼성전자는 22일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조직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소비자가전(CE), IT·모바일(IM), 디바이스솔루션(DS)의 3대 사업부문으로 운영되고 있는 현 사업체제 틀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연구조직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역량 강화를 위해 통합·신설했다. 세트부문(CE·IM)에서는 DMC연구소와 소프트웨어센터가 통합돼 '삼성 리서치'가 출범했다. 이 센터 산하에 AI 센터가 신설돼 4차 산업혁명의 기반 기술인 인공지능 관련 선행연구 기능을 강화한 연구를 추진한다. 삼성전자가 서비스 중인 음성인식 AI '빅스빅' 등도 이곳에서 앞으로 고도화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 리서치 총괄할 부소장직에는 조승환 소프트웨어 부센터장(부사장)가 선임됐으며, 이근배 소프트웨어센터 AI팀장(전무)은 삼성 리서치 AI센터장으로 임명됐다.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비지니스 발굴 관련 손영권 사장의 역할을 강화했다. 손 사장은 하만(Harman) 이사회 의장 역할을 계속 수행하면서 기존 DS부문을 포함 CE, IM부문과 BD 과제 등을 적극적으로 논의하는 업무를 맡게 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산업 영역의 융복합화와 업계의 합종연횡 등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DS부문은 지난 5월 조직개편을 실시했던 만큼 조직변화를 최소화하면서 소폭의 보직인사만 이뤄졌다. 김기남 사장의 부문장 위촉에 따라 그간 맡아온 반도체총괄직을 폐지하고, 부문-사업부 2단계 조직으로 재편했다. 중국삼성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황득규 사장의 위촉업무 변경에 따라 공석인 기흥·화성·평택단지장에 박찬훈 부사장을 보임했다. DS 부문장 종합기술원 겸직에 따라 신설한 부원장 보직에는 황성우 종합기술원 디바이스·시스템 연구센터장(부사장)이 자리했다. 이인용 사장의 위촉업무 변경에 따라 공석인 커뮤니케이션팀장에는 백수현 부사장이 맡도록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날 정기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실시해 정기인사 일정을 완료했다"며 "올해 안으로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어 2018년 본격적인 도약을 위한 정지작업을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11-22 17:09:17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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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스피원, 시도우와 손잡고 '4G 유아용 스마트워치' 사업 확대

디에스피원은 '미쓰토바' 캐릭터를 만든 시도우와 손잡고 4G(LTE) 기반의 유아용 스마트 워치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2일 밝혔다. 디에스피원에서는 유아용 스마트 워치와 서비스 플랫폼을, 시도우는 미쓰토바 캐릭터를 활용한 컨텐츠 공급과 부가 상품을 개발 공급한다. 이를 통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카카오 프렌즈와 비슷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종합적인 글로벌 캐릭터로 육성해 나간다는 포부다. 디에스피원이 2016년 글로벌 시장 진출 선언 후 그동안 개척해왔던 동남아는 이제 4G 이통 서비스가 본격 활성화 되고 있는 시장으로 2018년에 약 300만대 이상의 수요를 가진 새로운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시도우가 만든 미쓰토바는 친근한 동물 캐릭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이모티콘이나 웹툰, 상품 제작 등에 활용됐다. 특히 2015년에는 송파경찰서와 함께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했다. 향후 미쓰토바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컨텐츠 개발과 상품 개발을 통해서 디에스피원의 유아동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디에스피원 홍동호 대표는 "현재 캐나다,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베트남 등 현지 이통사업자와 공급 협상을 진행중인데 저렴하면서도 튼튼한 디바이스에 글로벌 라이선스를 가진 캐릭터 기반의 킬러 컨텐츠가 필요했다. 이번에 시도우와의 전략적제휴를 통해 미쓰토바를 카카오 프렌즈와 같은 종합적인 상품으로 만들어 글로벌 시장에서 반드시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디에스피원은 내년에만 20만대 공급, 매출 200억원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2017-11-22 17:07:4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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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부터 미란다커까지"…홈쇼핑업계, '脫 아줌마 채널' 급부상

TV홈쇼핑에 슈퍼스타가 쇼호스트로 등장하며 젊은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기존 TV홈쇼핑이 '주부들의 쇼핑성지'였다면 최근에는 예능 콘텐츠 가미된 참신한 쇼핑 채널로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22일 홈쇼핑업계에 따르면 CJ오쇼핑이 지난 20일 슈퍼주니어가 출연하는 '슈퍼마켓' 프로그램을 총 1시간동안 특별 편성으로 진행, 롱다운점퍼 1만9000여세트를 판매하며 총 21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앞서 슈퍼주니어는 지난 6일 정규 8집 앨범 'PLAY'를 발매하며 "타이틀 곡이 '블랙수트'인 만큼 앨범이 20만장 이상 팔리면 홈쇼핑에 전원 출연해 검정색 옷을 판매하겠다"고 공약을 내세웠었다. 이후 CJ오쇼핑은 SM엔터테인먼트와 의견을 모아 이번 방송을 기획했다. 특별 방송은 평소 월요일 시간대 방송 시청률보다 6배 가량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동시접속은 4800여콜에 달했다. 이는 올해 최다 콜 수로 예상되며 모바일 접속자 폭주로 서버가 다운될 뻔한 해프닝도 벌어지기도 했다고 CJ오쇼핑측은 설명했다. 인기 아이돌의 예능감 넘치는 진행은 홈쇼핑 매출 실적으로도 이어졌다. 방송 중 슈퍼주니어 멤버 희철이 가수 민경훈, 김장훈 성대모사에 이어 조용필 모창을 한 직후엔 2초만에 300콜이 증가했다. 이어 은혁의 김종서 모창과 더불어 신동이 한 방송프로그램 성우의 성대모사를 하며 주문전화를 이끈 순간엔 3000여 콜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신동은 홈쇼핑 방송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상품 착용 4분할 컷에서 재치넘치는 표현과 센스로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실제로 신동이 착용했던 블랙 110 사이즈는 가장 먼저 매진, 이어 갈아 입은 화이트 110 사이즈도 연달아 매진됐다. 홈쇼핑업계의 이같은 '쇼퍼테인먼트' 콘텐츠는 2010년부터 이어졌다. 당시 CJ오쇼핑은 유세윤과 뮤지로 구성된 2인조 그룹 UV를 시작으로 문화와 콜라보레이션한 쇼퍼테인먼트를 시도했다. 이어 2015년에는 가수 루시드폴의 음반을 판매하는 '귤이 빛나는 밤에' 프로그램을 기획, 가수 유희열을 비롯한 '안테나 뮤직'의 구성원이 전원 출연했었다. 당시 방송에서는 루시드폴 7집 음반과 엽서, 루시드폴의 아버지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귤을 패키지로 묶어 총 5000장을 판매했다. 해당 패키지는 9분만에 매진됐다. GS샵은 세계적인 슈퍼모델 '미란다 커'를 등장시키며 화제를 모았었다. 미란다커는 지난 4월 GS홈쇼핑에서 1시간동안 진행된 '원더브라 4종 세트' 판매 방송에 일일 쇼핑호스트로 출연, 10분 등장에 6000세트를 완판하며 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GS샵 관계자는 "보통 신상품 론칭 방송은 목표를 상회하기 어려운데 목표 대비 20% 이상 높은 매출을 올렸다"며 "특히 미란다 커가 상품 설명을 마치자마자 주문전화가 3배로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미란다 커를 보기 위해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약 70명의 방청객들이 홈쇼핑 본사 스튜디오를 찾았다. 한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한때 주부들의 쇼핑성지였던 TV홈쇼핑의 위상이 한단계 높아진 것"이라며 "슈퍼스타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고객 연령대도 훨씬 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17-11-22 16:51:17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