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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글로벌 웃음 아이콘 ‘스마일리’ 앞세워 연중 캠페인

현대백화점이 새해 벽두부터 '행복 에너지' 전파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새해 첫 영업일인 오는 2일부터 2018년 한 해 동안 '2018 스마일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와 관련 현대백화점은 최근 '스마일리'의 글로벌 판권을 갖고 있는 영국 '스마일리 컴퍼니'와 스마일리 캐릭터 사용 및 저작권에 대한 국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스마일리는 노란 동그라미에 눈 두 개와 웃는 입 모양이 그려진 얼굴 그림으로 지난 1963년 그래픽 디자이너 '하비 볼'이 만들었다. 웃는 얼굴을 뜻하는 스마일리는 1972년 1월 프랑스 일간지 '프랑 수아(France Soi)'에서 좋은 소식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되면서 널리 알려졌고 최근에는 이모티콘으로 쓰이면서 '행복과 긍정의 상징'으로 통용되고 있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장(전무)는 "스마일리 캠페인은 고객에게 행복과 긍정의 에너지를 전파해 2018년 무술년 한 해를 활기차고 희망차게 보내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며 "스마일리 캐릭터를 활용해 대형 조형물을 설치하거나 백화점 내부를 재미있게 꾸미는 등 상업적 요소를 최소화하는 대신 고객이 웃게 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와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내·외부를 스마일리로 꾸며 고객에게 행복 에너지를 제공하는 힐링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우선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천호점·신촌점·대구점 등 주요 백화점과 아울렛 정문에 반짝이는 LED와 함께 신나는 음악이 나오는 6m 높이의 대형 조형물인 '스마일리 라이트닝볼'을 운영한다. 백화점 내부는 대형 '숨은 스마일리 찾기' 그림판, '스마일리 대형 풍선' 등으로 꾸미고 백화점 옥상엔 스마일리를 활용한 조형물도 설치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특히 행복 에너지 확산을 위해 사람들이 몰리는 도심 곳곳에도 스마일리를 노출시킬 예정이다. 1월 한 달간 서울(강남·신촌 등)과 대구 등에서 월요일 출근 시간(오전 7시~12시)과 금요일 퇴근 시간(오후 5시~11시)에 스마일리 캐릭터로 래핑한 '스마일리카'를 운행할 계획이다. 강남역·논현역·잠실역·여의도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장에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대형 광고물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현대백화점 임직원 및 전국 15개 백화점 협력사원 3만여 명이 스마일리 뱃지를 달고 스마일리 캠페인 홍보에 나선다. 고객에게도 '스마일리 스티커' 100만장을 무료로 제공한다. 1년간 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와 볼거리도 제공한다. 1월에는 점포별로 마술쇼, 밴드 버스킹, 발레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그림 그리기 대회(5월), 대형 플래시몹(6월) 등 고객 참여형 체험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2018-01-01 13:14:03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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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김영주 무협회장 "혁신으로 수출저변 넓히고 보호무역 대응"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이 내년 수출경쟁력 향상 등 무역에 새로운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주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규모 면에서 세계 6위를 기록하고 3년 만에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했다"면서 "단일품목으로는 처음으로 반도체가 수출 900억 달러를 돌파해 한국무역의 저력을 세계에 증명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그러나 "올해 우리를 둘러싼 무역 환경은 간단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치적·사회적 불안이 세계 곳곳에서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면서 통상과 관련한 마찰이 지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그는 "4차 산업혁명이 현실화되면서 산업과 무역구조는 급속히 재편되고 있으며 새로운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각국은 한층 더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 무역이 과거의 패턴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를 위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서비스 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전기차, 로봇,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의 수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제조, ICT, 서비스의 융·복합을 활성화하여 기존 주력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한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올해 본격적인 재협상이 시작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대비를 강조했다. 그는 "무역업계가 관세 및 비관세장벽 등 산재한 통상현안도 면밀히 주시하며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협회가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대응책을 뒷받침하는 한편 주요 교역국과의 협력 채널을 민간차원에서 강화해 더욱 거세지는 보호무역주의에도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01 12:39:18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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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전경련 허창수 회장 "국회·정부, 규제 개선 나서주길"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이 정치권과 정부에 '규제 혁신'을 주문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GS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새해 우리 경제는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회와 정부에서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혁신을 촉진하는 정책을 펼쳐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올해 우리 경제는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통화긴축 기조에 따른 불확실성에 여러 나라에서 고조되고 있는 보호주의 물결, 유가·금리·원화 모두가 강세를 보이는 '신(新)3고'가 경제복병으로 부상 하며 우리 경제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그는 "우리 경제도 혁신을 피할 수 없게 됐다"면서 "새로운 시대를 성공적으로 맞기 위해서는 기업가정신이 왕성하게 발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허 회장은 "국회와 정부에서는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혁신을 촉진하는 정책을 펼쳐주기를 기대한다"며 "국내 정책들이 새로운 시대적 요구를 뒷받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변화는 위기일 수 있지만 기회이기도 하다"며 "모든 경제주체가 하나가 된다면, 올해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원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성공적인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도 기원하며 "이번 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는 대한민국의 희망과 도전정신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01 12:39:02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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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박병원 경총 회장 “일자리 창출 개선 조짐 없어”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3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개선의 조짐이 없다"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2018년 신년사에서 "지난해 세계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수출이 호조를 보인 덕분에 거시지표 면에서 경제가 호전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면서도 "104만명의 청년이 사실상 실업상태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 모든 것이 우리가 스스로를 자승자박하는 과잉규제 때문"이라며 "과거 모든 정부가 규제혁파를, 네거티브 규제를 약속했지만 성공하지 못했고 그 결과 신성장동력 창출과 일자리 만들기에 실패한 것을 치열하게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적어도 '중국에서 가능한 것은 무엇이든 한국에서도 가능하게 하겠다'라는 수준의 규제혁파를 해내야 한다"며 "경제부총리 혼자 애쓴다고 될 일이 아니다. 대통령과 여당의 강력한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박 회장은 노동시장에서도 규제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직적 노동시장 규제의 일차적 피해자는 미취업청년과 영세기업의 근로자들"이라며 "근로조건이 열악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노동시장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최저임금에 산입되지 않는 상여금, 현물급여 비중을 늘려 연봉 4000만원이 넘는 최저임금 적용대상자가 생기게 한 데는 경영자들도 책임이 없지 않다"며 "경총은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법률이 개정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업종별, 사업장별 특성이 반영되고 개별 근로자의 다양한 선택을 허용하는 근로계약제도를 발전시켜야 한다"며 "경총은 디지털, 모바일 근로환경이 고도화됨에 따라 필요하게 될 합리적인 노동 법제를 제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01 12:38:35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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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공성이불거…미래 성장 토태 마련해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신년 화두로 '공성이불거(功成而不居)'를 제시하고, 미래 성장 토대를 마련하자고 당부했다. 박용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18년은 한국경제의 실력을 검증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선진국 진입의 바로미터인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을 세웠으면 그 자리에 머물지 말라는 뜻인 '공성이불거(功成而不居)'를 강조하며 "우리 경제가 과거에 일궈놓은 산물과 질서에 머무르지 말고, 새로운 도전과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2018년은 한국경제의 실적을 검증하는 해"라며 "대한민국이 성숙한 선진국가로 순항하기 위해서는 당면한 경제·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성장을 만들어내는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 내 불균형,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문제가 우리 경제의 성장 모멘텀을 약화시키고 있다"면서 "북핵문제, 중동갈등이 지정학적 리스크로 부각되며 위기관리 능력도 한층 중요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협업을 통해 공동 모색하는 기업가 정신이 필요하다"면서 "많은 사람들과 협업을 통해 각자의 자산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한다면 무인차, 신재생에너지, 빅데이터 등 새로운 산업에서 경쟁을 주도할 뿐 아니라 함께 번영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또 "정부 정책 자원이 연명기업에 집중되기보다 혁신을 만들어내는 성장기업의 디딤돌이 되도록 재분배돼야 한다"면서 "신뢰를 통한 과감한 양보와 타협으로 신산업의 길을 터주는 여러 법안들이 정비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18-01-01 12:38:11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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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의 화질 구현하다”…LG디스플레이, 88인치 8K OLED 개발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LG디스플레이는 FHD(1920×1080) 보다 16배, UHD(3840×2160) 보다 4배(7680×4320) 더 선명한 3300만 화소의 8K 88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현존하는 OLED TV 라인업에서 가장 큰 초대형이자 초고해상도의 프리미엄 제품이다. 회사측은 "8K 시대를 앞두고 LCD보다 OLED가 섬세한 화질을 구현하는 데 기술적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일각의 의견이 있었지만, 이번 프리미엄 OLED 제품 개발로 부정적인 의견을 불식시키며 OLED의 역사를 쓰게 됐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디스플레이의 해상도가 높아질수록 미세한 표현이 가능해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지만 구성하는 화소(픽셀) 사이즈가 작아져 총면적에 대해 빛이 투과할 수 있는 면적의 비인 개구율은 감소해 휘도 구현은 어려워진다. 그러나 OLED는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개구율 감소로 인한 휘도 저하가 없기 때문에 8K 초고해상도 구현이 용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OLED TV는 현재 UHD 시장에서 기존 LCD 보다 월등한 블랙 및 광시야각, 선명한 색상 구현이 가능하다고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화질 우위는 초고해상도 구현을 위해 백라이트의 영역을 나눠 표현해야 하는 LCD와 달리 OLED는 3300만개의 픽셀 하나하나를 컨트롤 할 수 있어, 더욱 미세해진 8K 초고해상도의 화질을 통해 극대화됐다. 또 OLED는 8K로 해상도가 높아져도 기존의 슬림한 디자인을 유지할 수 있지만, LCD는 밝기를 구현하기 위해 백라이트 추가가 필요하여 무게와 부피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 자발광 디스플레이인 OLED의 강점인 얇고 가벼운 제품 디자인을 통해 초고해상도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CTO(최고기술책임자) 강인병 부사장은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 8K OLED 디스플레이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8K 시대를 선도적으로 준비하는 동시에 OLED의 압도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OLED로 고객과 시장이 원하는 차별화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한층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오는 9일부터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CES 2018 전시회 기간 동안 특별 전시관을 마련하고, 8K OLED 를 비롯해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8-01-01 12:37:29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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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개성공단 폐쇄 '적폐'를 반면교사로

"개성공단은 공장이 가동되는 동안 평화의 상징으로 실제 동북아 평화에 이바지했다. 그런데 '북핵 전용'이라는 오명을 썼다. 개성공단은 (기업인인)우리가 만들지 않았다. 남한과 북한이 함께 만들었다. (일방적 공단 폐쇄로)힘 없는 기업인들만 피해를 입고 있다." 지난달 28일 통일부 정책혁신위원회는 2016년 2월 10일 당시의 개성공단 전면폐쇄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청와대의 독단적이고 일방적 결정에 의한 것이었다는 믿기 힘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이튿날 서울 여의도에 있는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 사무실에 몰려든 개성공단 피해 기업인들은 박근혜 정부를 성토하며 이렇게 호소했다. 다시 한번 정책혁신위 발표 내용을 되짚어보면 당시 박 전 대통령은 구두로 개성공단을 폐쇄하라고 지시했다. 이 과정에서 전 정권의 청와대와 정부는 개성공단 기업들이 주는 북측 근로자 임금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를 만드는 자금으로 쓰였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폐쇄에 대한 정당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거짓으로 여론을 호도한 것이다. 폐쇄를 결정하면서 거쳤어야 할 국무회의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도 없었다. 기가 막힌 일이다. 통일부는 이후 개성공단 폐쇄에 대한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정부가 고심끝에 내린 결정', '국가안보상 특단의 조치', '정부내 협의와 NSC 상임위원회 통과' 등의 내용으로 응수했다. 하지만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 당시 통일부는 '단계적 중단' 등을 내세우며 맞섰지만 윗선의 지시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과적으로 주무부처로서 통일부는 개성공단 폐쇄의 책임을 면할 수 없다. 몸으로라도 막아서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았어야했다. 혁신위도 통일부의 책임 방기를 지적했다. 개성공단 비대위는 박 전 대통령과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 홍영표 전 통일부 장관을 수사해 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더욱 문제는 당시 업무를 일사천리로 처리한 뒤 아직도 통일부 내에 남아 있는 '적폐'들이다. 비단 통일부뿐만 아닐 것이다. '영혼이 없는 업무'를 하고도 정권이 바뀌어도 여전히 '대한민국 공무원'으로 살아남았다고 안도하고 있을 장본인들을 솎아내지 않고선 언제라도 개성공단과 같은 문제는 재발될 수 있다.

2018-01-01 12:31: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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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빚 224억 달러 전년比 20%↓, 금리상승기 '기업 은행 한시름 덜까'

국내 제조업체 자금담당 부사장 A 씨. 2018년 그의 가장 큰 고민은 환율과 법인세, 금리 3종 세트다. 지난해 하반기 널뛰는 환율에 수출 채산성은 위험 수위를 넘나들었다. 당장 4·4분기 실적이 걱정이다. A씨는 "1원 움직일 때마다 순이익이 많게는 수 억원에서 많게는 두 자릿수까지 왔다 갔다 한다. 만만치 않은 대외 환경과 법인세, 최저임금 인상 등에 따른 부담에 허리띠를 졸라매애할 처지다"며 걱정했다. 그렇다고 투자를 안 할 수도 없다. 투자를 미뤘다간 하루하루 달라지는 환경 변화에 도태될 수밖에 없어서다. 투자하려면 당장 돈을 빌려야 한다. 그러나 자금 조달 비용이 걱정이다. 미국 등 세계 각국은 지난해 말부터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는 "가산금리 상승으로 신규 자금 조달이 걱정이다"고 말했다. 그나마 A씨가 한숨을 돌리는 이유는 따로 있다. 5년 전 빌렸던 달러 채권 만기도래액이 많지 않아서다. 국내 은행과 기관·일반 기업들의 해외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금리 인상을 시작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경쟁적으로 돈을 풀던 세계 주요국이 내년에 잇따라 '돈줄 죄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같은 글로벌 통화 정책은 벤치마크 금리 상승과 가산 금리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한국경제의 체력이 탄탄해 '부채절벽'사태까지는 오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저금리 시대 끝, 해외 빚 줄었지만 불안한 기업들 1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2018년 만기가 도래하는 외화채권 한국물은 224억 달러 규모다. 이는 지난해 304억 달러보다 20% 가량 적다. 특히 6~12월 사이에 144 억 달러의 만기가 몰려있다. 월별로 보면 9월과 10월에 각각 30억 달러, 33억 달러 가량의 빚을 갚아야 한다. 11월에도 27억 달러가 몰렸다. 기관별 비중은 국책은행의 빚이 49%로 가장 많다. 이어 공기업(25%), 일반은행(13%), 일반기업(11%) 순이다. 통화별로는 G3통화가 168억 달러(비중 70%)로 가장 많다. 이는 지난해 263억 달러( 85%)보다 큰 폭 줄어든 것이다. 이 중 달러화 만기도래액이 52%로 가장 많다. 2015년 발행이 늘었던 위안화 채권(3년물)의 만기 비중도 10%나 된다. 기업들은 마음을 놓지 못한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 해 3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상태여서다.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전망에 대한 의견을 점으로 나타낸 '점 도표'(dot plot)를 보면 미국의 기준금리 수준은 올해 말 1.4%, 내년 말 2.1%, 2019년 2.7% 수준까지 오를 전망이다. 도표대로라면 올해 하반기부터는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가 역전될 가능성이 있다. 국내경제의 변동을 키우는 요인이다. 이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과 가산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CDS 프리미엄이 높아지면 국가·기업의 신용도가 낮아져 채권 발행 때 비용이 더 많이 든다. 소시에터 저네럴은 "2년간의 랠리로 고평가된 크레딧물 가격은 당분간 횡보하다가 올 하반기 유럽중앙은행(ECB) 양적완화 축소 문제가 부각될 것"이라며 "이에따라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장기물에서 단기물로 수요가 이전되고 가산금리도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탄탄한 한국경제, 한국물 신흥과 차별 "금리·법인세 인상, 환율하락 등 기업들은 벼랑 끝에 서 있는 기분이다. 실물 및 금융시장 어느 한 곳에서라도 '누수'가 발생한다면 잠재적인 위험성은 기업 전반에 충격을 줄 수 있다. 상황이 이런데 투자하고 고용할 수 있겠는가." 사석에서 만난 B기업 한 CEO의 하소연이다. 기업 자금조달 업무를 지원하는 투자은행(IB) 관계자도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물에 대한 수요는 탄탄하다. 하지만 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어 자금조달시장에서 기업이 느끼는 체감 온도는 점차 낮아질 것이다"고 지적한다. 그나마 현대차 LG 롯데 등 대기업들은 곳간이 든든해 걱정이 덜하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인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금융주·우선주 제외)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현금성 자산은 2016년 말 기준 127조78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리가 오르기 전에 자금조달도 마쳤다. 한국경제에 대해 믿음도 아직은 탄탄하다. 국제통화기금(IMF)에 이어 OECD는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상향 조정했다. OECD는 "반도체 등 주력 업종에서 (다른 업종으로) 확산할 것으로 보이는 수출 회복세와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의 성과 등은 지속 성장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라면서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임금 비용 증가나 법인세 인상 등에 따른 투자 둔화, 지정학적 긴장 등은 성장 저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 경제의 신용도 믿음직하다. 무디스는 지난해 한국의 신용등급을 세 번째로 높은 'Aa2'로 유지하고,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도 각각 'AA', 'AA-'를 유지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 김효진 연구원은 "한국물은 올해 상환 부담이 줄고 아시아내 중국물 비중 확대로 다변화 가능성이 있어 발행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과거보다 북한 리스크로 인한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 기간은 길어졌으나, 투자자들의 투매나 한국물 회피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8-01-01 12:30:28 김문호 기자
[금감원 Q&A]사업자대출, 금리 할인받는 방법은?

Q: 제가 개인 사업을 하면서 대출이 필요한 상황인데요. 최근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대출 금리도 조금씩 올라서 부담이 됩니다. 지인 얘기를 들어보니 금융교육을 받으면 금리를 할인받을 수 있다던데, 관련 내용을 알고 싶습니다. A: 국내 은행들은 지난 2015년 7월 개인사업자 대상 온라인 금융교육 과정을 개설해 금융교육 이수 개인사업자에 대해 대출금리를 할인(0.1∼0.2%포인트)해주는 프로그램을 시행 중입니다. 대출금리 할인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금융교육 이수에 앞서 거래은행에서 대출실행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합니다. 대출실행이 가능하다고 하면 거래은행에서 금융교육 관련 사항 안내받고, 개인사업자 본인이 금융연수원 홈페이지에서 교육을 이수한 후 수료증을 은행에 제출하면 금리할인이 적용된 대출 실행됩니다. 강의는 대출계약 내용, 신용관리 방법, 금융사기 예방 및 대처 방법 등 영업 활동에 유용한 내용 위주로 구성됩니다. 사례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되며 PC뿐만 아니라 모바일을 통해서도 수강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의 경우 'KBI 앱(한국금융연수원 앱)'을 설치하면 이용 가능합니다. 대출금리 할인 폭은 은행별로 0.1~0.2%포인트입니다. 다만 금리할인 적용 대상 대출상품 및 할인수준 등 세부사항은 은행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므로 은행에 따라 금리할인 적용 대상 및 대출상품은 상이할 수 있습니다.

2018-01-01 12:30:1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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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곡점 맞은 가상화폐 시장…투기열풍 잦아드나

-실명제, 미성년자 거래 금지 등 1일부터 적용 가상통화 거래 실명제와 미성년자 거래 금지 등 각종 규제가 시작되면서 투기열풍이 잦아들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8일 정부의 특별대책 발표 이후 가상통화 취급업자에 대한 가상계좌 서비스의 신규 제공이 중단됐다. 이날부터는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의 거래가 전면 금지되고, 국내 비거주자의 가상계좌 이용도 막혔다. ◆ 가상통화 거래실명제 시작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8일 범정부 대책의 후속조치로 가상통화 취급업자에 대한 기존 가상계좌 서비스의 신규 제공을 즉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실명확인 시스템에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신규 투자자의 진입은 불가능해 진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본래 아파트 관리비나 등록금 등 제한된 특정 목적의 집금 효율성을 위해 고안된 은행의 가상계좌서비스가 가상통화 거래의 매매계정(trading account)으로 광범위하게 활용되면서 투기거래를 조장하고 금융거래의 투명성을 저하시켰다"고 지적했다. 은행권이 실명확인 시스템을 개발하면 현재 가상계좌 서비스 이용자는 본인 확인된 거래자의 계좌와 가상통화 취급업자의 동일은행 계좌간 입출금만 허용하는 '실명확인 입출금서비스'로 전환해야 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는 이름과 계좌번호 이외에 주민번호 비교가 가능해 거래자가 청소년인지 외국인인지 구분할 수 있으며, 타행간 입출금 제한 및 자금세탁 등 불법의심거래에 대한 점검도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향후 금융위는 실명확인 시스템이 마련되면 필요시 1인당 거래한도를 설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 알트코인은 여전히 '들썩' 정부가 가상통화 거래소 폐쇄까지 검토한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일부 알트코인을 중심으로 가격 급등락은 여전한 상황이다. 알트코인이란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통화를 일컫는 용어로 이더리움이나 리플, 라이트코인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리플은 지난주 후반 급등락을 반복하며, 가상통화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선 것은 물론 거래규모도 급증했다. 최근 몇몇 금융회사가 리플 블록체인을 이용한 송금 연동 테스트에 성공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빗썸에 따르면 지난주 1700원 안팎이던 리플은 지난 30일 3500원까지 급등했으며, 이날 오전에는 2700원선에서 매매가 이뤄졌다. 시총으로는 100조원 안팎으로 기존 2위였던 이더리움을 제쳤다. 시총 1위는 비트코인이다. 리플은 지난 2009년 1월 3일 리플 랩스에서 은행 간 이체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원래 목적이 코인이 아니라 핀테크를 위해 나온 결제 프로토콜이다. 리플은 차세대 '국제 은행 간 통신협정(SWIFT)'이라는 뜻에서 'SWIFT 2.0'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리플은 비트코인과 같은 방식의 암호 화폐로 최초 1000억개가 발행됐다. 일정량은 리플 랩스에서 관리 중이며, 약 400억개 정도만 시중에서 거래되고 있다.

2018-01-01 12:29:57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