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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새해 직장인 건강관리 돕는 음료 인기

식음료업계, 새해 직장인 건강관리 돕는 음료 인기 #직장인 이준호(31)씨는 아침마다 발효유를 챙겨 마신다. 신년회 등 각종 모임이 잡혀 있어 늦은 시간까지 기름 진 음식을 먹다 보니 속이 안 좋기도 하고 장이나 위에 손상이 가는 것 같아서다. 직장인들이 건강 음료를 찾고 있다.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시거나 기름지고 짠 안주를 과식하게 되면 장 속 유해균을 증식시켜 신체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과음으로 위벽과 간 손상까지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기록적인 한파가 겹치며 건강 관리 필요성도 더욱 커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균형 잡힌 건강 관리를 위해 간을 보호해주는 음료부터 장이나 위 건강까지 생각한 이색 음료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푸르밀은 면역에 초점을 둔 기능성 발효유 '엔원(N-1)'을 선보였다. 외부 침입 병원균으로부터 몸을 지키는 체내 면역세포인 NK세포에 초점을 두었으며, 장이 건강해야 면역 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점에 주목해 특허받은 김치유래유산균(nF1), 비피더스균, 카제이균 등 다양한 유산균도 담았다. 엔원은 고려대 식품공학과 이광원교수 연구팀, 연세대 임상영양연구실 이종호교수 연구팀과 산학 공동연구 임상실험을 통해 효능을 입증한 바 있다. 푸르밀이 특허 출원한 발효 조성물까지 함유했다. 엔원은 면역 관리가 중요한 환절기부터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된 지난해 12월에도 건강 음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남양유업은 인동초 추출물을 사용한 위 전문 특화발효유 '위쎈'을 내놓았다. 위쎈은 남양유업과 천연물 소재 및 의약품 개발 전문 제약사 녹십자웰빙이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했다. 균형잡힌 위 건강을 목표로 녹십자 웰빙이 개발한 특허소재 '위세라'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인동초에서 추출한 위세라는 본초강목, 동의보감, 중국약전에 함염증, 해열, 부종억제 등에 좋은 한방소재로 알려져 있다. 특히 위산으로부터 위를 보호하기 위해 위산에서 생존력이 높은 유산균 L. plantarum SN35N과 위산에 강한 유산균 L. gasseri GL752-NY, 위 점막을 보호하는 뮤신으로 알려진 연근, 마, 양배추농축액을 배합했다. 풀무원녹즙은 국산 유기농 양배추를 100시간 발효숙성해 만든 건강음료 '발효숙성양배추100'을 선보였다. 이는 위 건강에 좋은 유기농 양배추를 엄선해 통째로 갈아 100시간 동안 정성껏 발효숙성한 제품이다. 풀무원 로하스건강생활연구소에서 밝혀낸 24시간 유산균 발효, 72시간 저온 숙성이라는 최적의 발효숙성 조건을 거쳐 양배추의 영양 성분을 최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발효숙성 과정을 거치며 양배추의 유효 성분인 글루코시놀레이트의 분해산물인 인돌-3-카비놀이 증가돼 체내 흡수를 쉽게 만들었다. 한국야쿠르트가 선보인 '쿠퍼스 프리미엄C'는 홍국에 들어있는 모나콜린 K 5㎎을 함유해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다. 홍국은 식약처에서 인정한 기능성 원료이며, 부원료로 은행잎 추출물을 사용했다. 쿠퍼스 프리미엄C는 이중 복합제형으로 모나콜린 K와 은행잎추출물을 정제로, 간 보호를 돕는 헛개나무 추출분말 2460㎎은 액상으로 만들어 한 병에 두 가지 기능을 담았다. 해태htb는 배를 활용한 숙취해소 음료 '갈아만든배 by숙취비책'을 출시했다. 배는 몸의 독소를 밖으로 배출해주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간에 무리를 덜어준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신제품은 숙취해소 음료를 애용하는 소비자들이 숙취해소 효과는 물론 음료 자체의 맛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에 착안해 '갈아만든배' 제품을 새롭게 해석해 선보였다.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는 표고버섯 균사체를 비롯해 헛개나무 열매 추출 농축액 등을 주요 성분으로 함유했으며, 배 퓨레가 들어있어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연말부터 새해까지 잦은 모임으로 장, 위, 간 등의 건강관리를 위한 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2018-01-07 15:21:58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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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라·신세계免, 18일 인천공항 2터미널 점포 개장 준비 '분주'

국내 면세점 빅3가 오는 18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새 점포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앞서 지난해 입찰에서 롯데면세점은 제2터미널의 주류·담배·식품 구역을 차지했다. 신라면세점은 향수·화장품 판매 구역을, 신세계면세점이 패션·잡화 구역을 각각 따냈다. 17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점은 총 1407㎡(426평)규모로 주류·담배·식품 브랜드 등을 운영한다. 총 130여개 브랜드가 입점했고 고급 주류·담배 브랜드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국내 면세점 업계 최초로 발렌타인, 로얄살루트, 헤네시, 조니워커, KT&G 릴, 필립모리스 아이코스 등 유명 6개 브랜드를 총 316㎡(96평)에서 매장마다 구획화 된 부티크 스타일로 프레임을 구성한 '플래그십' 매장을 구성했다. 매장은 주류 매장 전체가 바(BAR) 형태를 이뤘다. 공항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각적 체험은 물론 프리미엄 주류 브랜드의 제품을 시향, 시음할 수 있게 했다. 부틱형 주류·담배 매장은 두바이, 홍콩, 암스테르담 등 유럽 일부 공항에서 운영 중이지만 국내에는 처음 도입됐다. 또 롯데면세점은 세계 최고 수준의 럭셔리 주류, 담배 매장을 구현하기 위해 약 3000만원(2만7700달러) 상당의 '헤네시 에디션 파티큘리에'와 국내 최초로 판매되는 '로얄살루트 30년산 플라스크 에디션'을 단독 판매한다. 리미티드 에디션인 '발렌타인 리미티드 테이스터팩'과 전 세계 2000병 한정 출시된 글렌드로낙 '킹스맨 에디션'도 만나볼 수 있다. 국내 공항 면세점 최초로 궐련형 전자담배 전용 공간도 마련했다. KT&G '릴'을 공항면세점 최초로 판매하며 필립모리스 아이코스도 구입 가능하다. 궐련형 전자담배 전용 흡연 공간도 준비됐다. 롯데제과, 카카오봄 등 토산 식품 브랜드를 모은 이벤트 존인 '스위트(Sweets)'도 선보인다. 신라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2105㎡의 규모의 화장품·향수 매장을 오픈한다. 갖춰진 브랜드는 110여개에 달한다. 신라면세점도 '체험형 면세점'을 가장 큰 특징으로 내세웠다.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체험존을 총 7곳으로 조성해 신상품 론칭 행사, 상품 시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이 구성한 플래그십 매장은 샤넬, 디올, 랑콤 등 6개 브랜드다. 기존 공항 내 브랜드별 매장 대비 약 3배 규모다. 대표적으로 샤넬에서는 최신 론칭상품을 VR체험 서비스로 제공하며 디올에서는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 상주하며 메이크업을 도와준다. 스킨타입분석기, 립테스트 태블릿 등의 디지털 뷰티툴도 설치된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아시아 주요 허브공항의 화장품·향수 매장 운영권을 모두 확보했다는 점이 매우 주목할만한 성과"라며 "화장품·향수 분야의 세계 최고 면세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약 4300㎡(1300평) 규모로 패션·시계·주얼리·선글라스 등 약 170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샤넬, 구찌, 프라다, 끌로에, 펜디, 생로랑과 같은 해외 고급브랜드 매장을 중앙에 배치했다. 샤넬은 2015년 3월 인천공항에서 철수한 지 약 3년 만에 다시 공항 면세점에 자리를 텄다. 발렌티노와 리모와는 국내 면세업계에 유일하게 입점했다.

2018-01-07 15:21:5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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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경영진 워크숍…"리딩금융그룹 지위 공고화"

KB금융그룹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KB증권 용인연수원에서 윤종규 회장과 은행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대표이사 및 임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18년 상반기 그룹 경영진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작년 말 수립한 '2020 그룹 중장기 경영전략'의 연장 선상에서 '리딩금융그룹으로서의 지위 공고화' 및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우뚝 서는 새로운 10년' 이라는 목표를 위해 주요 전략 과제별 실행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가 진행됐다. 불확실성이 커진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혁신경영'과 '리더십'을 주제로 한 외부 특강에 이어 그룹 차원의 주요 아젠다별 다양한 세부 실천방안을 도출했다. 향후 각 계열사 및 부문별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실행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모든 경영진이 참석한 분임토의에서는 메가 트렌드 변화에 대한 대응방안을 비롯해 워크 스마트, 월드 클래스 직원 육성방안, 생산적·포용적 금융을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 방안 등 사전에 각 부문별 의견수렴을 통해 선정한 그룹 차원의 주요 아젠다에 대한 열띤 토의가 이어졌다. 공식 일정이 끝난 후에도 경영진들은 삼삼오오 모여 진지한 토의 분위기를 이어갔으며, 윤 회장 또한 각 숙소를 돌면서 밤늦게 까지 경영진들과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2018-01-07 15:06:3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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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 순자산 규모 감소세…노후 대비 위한 지출관리 필요

우리나라 30~40대의 순자산 규모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노인빈곤율이 높고 고령화가 빠른 우리 사회 현실에서 이들 근로세대의 노후 대비를 위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최장훈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이 7일 발표한 '노후대비를 위한 선제적인 순자산 관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다. 또 76세 이상 노인의 빈곤율은 OECD 평균보다 4배 높다. 아울러 국민연금의 실질 소득대체율은 30%를 밑도는 가운데 보험료 체납 등으로 인한 광범위한 사각지대도 존재해 노후에 연금혜택을 받지 못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기준 국민연금 신규수급자의 평균 가입 기간이 17년, 실질소득대체율은 24%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장훈 연구위원은 "특히 30~40대 근로자의 순자산은 노후세대보다 낮아지고 수명은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돼 이들의 자산관리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실제 우리나라 가구 전체의 순자산은 매년 증가하나 세대 간 순자산의 증감은 연령별로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전체 가구의 지난해 순자산은 3억1142만원으로 전년 2억9918만원 대비 4.1% 증가했다. 다만 지난 2015년 50세 이상 가구주 가구의 순자산은 5년 전 동일 연령대 대비 높아진 반면 3040대 가구주 가구의 경우는 같은 기간 동일 연령보다 오히려 낮아졌다. 또한 지난 2015년 30~40대 가구주 가구의 순자산은 2010년 동일 연령 대비 순자산보다 낮았다. 이 같은 패턴이 은퇴시점까지 지속될 경우 이들의 노후자산은 앞선 세대에 비해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 연구위원은 "30~40대 가구주 가구의 순자산이 과거에 비해 감소한 이유는 과거보다 금융자산이 늘고 부채는 줄었지만 비금융자산의 감소 규모는 훨씬 컸기 때문"이라며 "지난 2015년 3040세대가 받을 국민연금 지급액은 2010년 동 연령대보다 높아져 노후자산의 개선 여지는 있지만 그 개선 정도는 순자산 차이와 기대수명 차이에 비해 적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에 "미래 노후세대인 현 30∼40대 근로세대가 빈곤 문제에 직면하지 않기 위해선 현재의 자산과 부채 관리뿐 아니라 은퇴 시 자산, 부채, 은퇴후 소득 등을 예측하고 이에 맞게 지출을 조정해 노후 파산을 막을 수 있도록 미리 계획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18-01-07 15:06:08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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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배터리 모색하는 전지업계

리튬이온 배터리는 1991년 소니가 처음으로 개발하고 국내에서는 LG화학이 양산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지난 20여 년간 리튬이온 배터리는 이차전지 주류 제품으로 떠올랐으나 용량과 안전성, 원가 등의 한계에 도달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9월 열린 국내 최대 이차전지 산업전시회 '인터배터리 2017' 컨퍼런스에서 이웅범 한국전지산업협회장(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은 "현재 리튬이온전지 에너지밀도 한계는 리터당 800Wh 수준"이라며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2025년경에는 차세대 배터리 상용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한 바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가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신기술이 등장하며 각종 기기들의 전력 소모가 심해진 탓이다. 이세돌과 대국을 펼친 알파고의 경우 3시간에 걸친 승부에서 약 3000KWh의 에너지를 소모했다. 이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적용한 전기차가 서울과 부산을 25번 왕복할 수 있는 에너지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에너지 소모에 따라 배터리 기술도 ▲에너지밀도 ▲가격 ▲안전성 등을 개선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리튬-황 배터리, 나트륨-마그네슘 배터리, 리튬-공기 배터리 등 다양한 기술이 있지만 우선 업계의 관심이 쏠린 차세대 기술은 전고체 배터리다. 전고체 배터리는 현재 배터리에 사용되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바꿔 발화 위험성을 크게 줄인 물건이다. 삼성SDI는 오는 2025년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을 인수한 다이슨도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2020년까지 전고체 배터리 탑재 전기차를 내놓겠다고 선언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제조 공정이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와 큰 차이를 보여 중장기적 경쟁력 확보에 용이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연구팀 차원의 신기술 개발도 활발하다. 매장량이 적은 리튬을 소금이나 마그네슘 등으로 대체하는 배터리 기술이 중심이 된다. 김도경 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팀은 소금을 활용한 배터리에서 전극 소재로 적용 가능한 주석황화물 나노 복합체 기술을 개발했다. 충방전 효율이 낮았던 나트륨 전지의 문제를 이번 소재 개발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송승완 충남대 교수 연구팀은 마그네슘 이온 전지에 사용할 수 있는 전극 소재를 개발했다. 마그네슘은 가격과 에너지 밀도에서 장점이 크지만 상온에서 활용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합금 음극 소재를 개발한 것.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충전용량 45%, 충전속도 500% 향상이 가능한 배터리 소재 '그래핀 볼'을 개발했다. 강도와 전도도가 높아 12분이면 배터리를 완충할 수 있고 60도의 고온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18-01-07 15:02:1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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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배터리 게이트… 리튬이온 배터리가 어떻길래?

"모든 충전식 배터리는 화학적으로 노화하고 전하를 유지하는 능력이 떨어짐에 따라 자연스레 효율이 감소하는 소모성 부품입니다. (중략) 오래된 아이폰6 및 아이폰6s에 내장된 배터리의 화학적 노화가 (기기 꺼짐 등) 사용자 경험을 야기하는 원인이라 생각합니다. 그중 상당수는 교체 없이 판매 당시의 배터리로 구동되고 있습니다." 구형 아이폰 성능을 임의로 저하시킨 것에 대한 애플의 설명문이다. 애플은 화학적 노후에 따라 배터리 효율이 떨어진다며 지속적인 교체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과연 리튬이온 배터리의 특성이 이번 배터리 게이트의 원인일까. 리튬이온 배터리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배터리 종류는 리튬이온 외에도 니켈 카드뮴, 니켈 수소, 리튬 폴리머, 납축 등 다양하지만 이 가운데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시간 사용해도 성능이 유지되며 부피에 비해 많은 전기를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어 다양한 전자기기에 사용된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구조는 간단하다. 배터리 내부에 얇은 분리막으로 나뉜 두 덩이의 전해질이 들어 있다. 각각 전해질에 양극과 음극이라는 전극 2개가 들어가며 한 쪽 전해질은 양극, 한 쪽 전해질은 음극이 된다. 양극 소재에 리튬 산화물을 이용하면 리튬이온이 생성된다. 배터리가 충전될 때는 리튬이온이 음극에서 양극으로 이동해 에너지가 쌓이고 배터리를 사용할 때는 리튬이온이 양극에서 음극으로 이동해 전류를 만드는 식이다. 정상적인 환경에서 사용할 경우 리튬이온 배터리는 약 500회 충방전이 가능하다. 기간으로 따지면 2~3년 내외다. 이 기간이 넘는다고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초 용량의 80%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최초 용량의 80% 이하가 되면 수명이 다한 것으로 간주한다. 이 경우 사용 시간은 짧아지며 충전 시간은 길어지는 현상도 나타난다. 수명이 다하지 않더라도 리튬이온 배터리는 취약해질 수 있다. 큰 충격을 주면 배터리 내부 분리막이 손상될 수 있는데, 이 경우 음극 전해질과 양극 전해질이 만나 한 번에 강한 에너지를 배출해 화재나 폭발의 원인이 된다. 현재 생산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들은 이론상 상한치의 90%까지 도달한 상황이다. 바람을 반만 불어넣은 풍선보다 한계까지 넣은 풍선이 터지기 쉬운 것을 생각하면 된다. 사용 환경을 벗어난 온도도 좋지 않다. 리튬 이온은 온도가 낮아질수록 이동 속도가 느려진다. 영하 10℃에서 배터리 효율은 60~70% 수준으로 떨어지며 영하 20℃에서는 40%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구적인 손상을 입는 것은 아니기에 온도가 회복되면 정상 효율로 돌아온다. 다만, 높은 온도는 손상을 남긴다. 배터리 온도가 약 30도 정도로 높아질 경우 수명이 평균보다 빠르게 줄어들 수 있다. 하지만 아이폰의 많은 사례들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특성으로 치부하기에 씁쓸한 맛이 남는다. 2015년 미국에서 아이폰5C 발화로 사용자가 3도 화상을 입는 사고가 있었고, 2016년 호주에서는 자전거를 타다 넘어진 충격에 아이폰6이 발화하며 화상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해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도 일상 수준의 충격, 충전 상황에서 발화하는 사건을 겪었다. 당시 삼성전자는 전수조사를 거친 뒤 배터리 자체에 결함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애플 배터리 게이트도 리튬이온 배터리의 특성이라기보다 아이폰 배터리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까닭이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애플은 아이폰을 설계할 때 배터리 위치를 후순위로 잡는다"며 "다른 부품을 모두 배치한 후 남는 자리에 배터리를 끼워 맞추는 식"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성능이나 안전성에 대한 충분한 고려 없이 원하는 모양과 용량 등을 배터리 제조사들에 제시해 만들기 때문에 업계 불만이 높다"고도 지적했다.

2018-01-07 15:01:3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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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동향]국내주식형 펀드, 지수 추종 자금 유입에 순자산↑

국내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 따라 국내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순유입됐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한 주(1월 2일~3일)간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0.04% 하락한 2466.46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유형을 분류해보면 대형주(0.16%)가 상승했지만 중형주(-0.28%) 소형주(-0.96%)가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에 국내주식형 펀드는 해당기간 -0.27%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코스피를 추종하는 인덴스 펀드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국내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전주 대비 7510억원이 증가했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2.39% 상승했다. 지역별로 분류한 결과에서는 브라질(4.06%)이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고, 중남미(3.81%), 중국(3.64%)이 뒤를 이어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반면 유럽 펀드는 -0.2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해외 펀드 중 성과가 가장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은 740억원 늘었다. 한 주간 가장 수익률이 좋았던 국내주식형 펀드는 액티브주식테마 유형인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C1'(1,66%)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형 펀드 중에는 신흥아시아주식으로 분류되는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증권자(주식-파생재간접형)C4'이 한 주간 무려 8.94% 오르며 수위를 차지했다.

2018-01-07 14:52:15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