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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8] LG전자 "AI 브랜드 씽큐로 소비자 맞춤형 가전 제공할 것"

【라스베이거스(미국)=정은미 기자】 "인공지능 브랜드 씽큐(ThinQ)로,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겠습니다." LG전자 박일평 CTO(최고기술책임자) 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Mandalay Bay) 호텔에서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이같은 인공지능 전략을 밝혔다. 박 사장은 "최근 런칭한 글로벌 인공지능 브랜드 씽큐를 통해 생활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고객 가치를 제공하겠다"면서 "LG전자 인공지능 브랜드 씽큐(ThinQ)의 3가지 강점은 맞춤형 진화(進化), 폭넓은 접점(接點), 개방성(開放性)"이라고 말했다. 씽큐는 '맞춤형 진화'를 지향하며, 소비자를 이해하면서 스스로 성장한다. 지금까지는 사람이 제품을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해 공부했다면, 이제는 제품이 사람을 학습하면서 스스로 진화하게 되는 셈이다. 또한 LG전자는 공간적인 경계 없이(Seamless) 통합적인 인공지능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스피커 등 가전제품을 비롯해 스마트폰, 자동차 부품 등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시킬 예정이다. LG전자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오픈 플랫폼(Open Platform), 오픈 파트너십(Open Partnership), 오픈 커넥티비티(Open Connectivity) 등 개방형 전략을 추진해 강력한 솔루션을 갖춘 생태계를 구축한다. 또 인공지능 관련 스타트업, 연구소 등과 협력하기 위해 투자 펀드도 조성했다. 이날 행사에는 스콧 허프만(Scott Huffman)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 개발 총책임자도 참석해 "LG전자는 세탁기, 냉장고, TV 등 가전 분야에서 강력한 제품 경쟁력을 갖고 있는 회사"라며 "LG전자가 가진 다양한 제품들이 구글 어시스턴트와 만나 고객에게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LG전자가 최근 공개한 신개념 로봇 '클로이'가 시연 중 작동되지 않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데이비드 밴더월 미국법인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초반 무대 위에서 클로이를 정상적으로 작동시키며 음성인식 기능을 선보였다. 하지만 후반에는 세탁기 상태와 요리법 추천 등에서 클로이가 침묵으로 일관해 당혹스러워 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에 대해 LG측 관계자는 "홈 로봇이 와이파이(Wi-Fi) 기반으로 통신을 하는데 행사장에 약 1000명이 몰려 접속자가 많아지면서 일시적으로 연결이 원활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2018-01-09 10:09:13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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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8]'가전제품부터 자동차까지'…김현석 사장 "2020년까지 전 제품 AI 탑재"

【라스베이거스(미국)=정은미 기자】 "삼성전자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누릴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단순히 기기간 연결성을 넘어 지능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Intelligence of Things for Everyone)." 삼성전자 김현석 CE(소비자가전)부문장 사장은 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8' 개막에 앞서 프레스 컨퍼런스 갖고, 이같이 미래 비전과 2018년 주요 사업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다가올 사회의 핵심 트렌드를 '인공지능에 기반한 연결성'으로 정의하고, 삼성이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홈(Home)-비지니스(Business)-모빌리티(Mobility)라는 3가지 상황별 시나리오를 통해 설명했다. 김 사장은 "삼성이 만들어 나갈 서비스를 위해 40여개의 파트너사 370여개의 기기가 연결돼 있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중심으로 전사적인 IoT 플랫폼 연동 작업을 진행했다"며, 3가지 주요 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클라우드의 통합'으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제 3자 기기와 서비스를 스마트싱스와 연동시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삼성 커넥트(Samsungs Connect), 아틱 (ARTIK)을 스마트싱스(SmartThings) 클라우드로 통합하고 하만의 전장용 플랫폼인 이그나이트(Ignite)까지 연동해 집 안의 가전제품에서 차 안의 오디오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장했다. 그러나 연동 방법이 복잡하거나 서로 다른 인터페이스로 소비자가 사용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앱의 통합으로 기기간 연결성이 확보했다. 이러한 삼성전자의 서비스는 AI 비서인 빅스비가 전면에 나서 수행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자사의 전체 스마트기기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다는 목표다. 또한 모바일 기기뿐만 아니라 TV와 가전제품에도 기기별로 최적화된 보안의 녹스(Knox) 기술을 적용해 안전한 IoT 환경 구현에 나선다. 김 사장은 "소비자들이 올 상반기 내 스마트싱스 앱 하나로 삼성의 모든 IoT 기기들과 서비스를 제어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스마트싱스 앱이 삼성 IoT 서비스의 아주 간편한 '리모트 컨트롤'이 돼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2018-01-09 09:59:39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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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 전 계열사 '사랑의 온도탑' 높이기 캠페인 동참

유진그룹 전 계열사가 '사랑의 온도탑' 홍보대사로 나선다. 유진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2018 나눔캠페인'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랑의 온도탑 온도를 올리기 위해 모든 계열사가 캠페인에 동참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연말 연시에 이웃돕기 집중모금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지난해 11월20일부터 이달 31일까지 73일 동안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1월9일 현재 사랑의 온도탑은 100도에 못미치는 86.9도에 머물러 있다. 유진그룹은 먼저 유진기업과 동양이 전국 41개 레미콘 공장에 소속된 1400여대의 레미콘 믹서트럭에 캠페인 엠블럼과 슬로건, 기부방법이 적힌 스티커를 부착해 캠페인을 홍보한다. 또 물류계열사인 한국통운의 화물트럭 400여대도 동참하는 등 총 2000여대의 차량이 전국을 누비며 나눔캠페인을 알린다. 홈데이, 유진투자증권, 유진저축은행, 나눔로또, 푸른솔GC 등은 고객이 방문하는 곳과 직원들의 근무공간에 캠페인 관련 홍보물을 게시한다. 유진엠플러스는 어린이 뮤지컬로 인기가 높은 '핑크퐁과 상어가족의 겨울나라' 공연장에 나눔의 기쁨을 알리는 홍보물 전시를 통해 캠페인을 가족 관람객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이번 나눔캠페인 홍보를 통해 사랑의 온도탑 목표달성이 하루라도 빨리 이뤄지길 바란다"면서 "온 국민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그룹의 전 계열사가 적극적으로 홍보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01-09 09:47:1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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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 이것 만은 알아두세요"…금감원, 안내 동영상 제작

금융감독원은 소비자들이 변액보험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험연수원과 공동으로 '변액보험 길라잡이' 동영상을 제작했다고 9일 밝혔다. 변액보험은 펀드 운용실적에 따라 투자 수익률을 확보하면서 최저 보증옵션에 가입하면 보험금도 보장받을 수 있는 생명보험상품이다. 국민 약 6명 당 1건을 가입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만 상품구조가 복잡해 소비자들이 변액보험을 제대로 이해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이에 따라 '변액보험 길라잡이' 동영상은 핵심설명과 단계별과정 영상으로 구성했다. 핵심설명은 변액보험 관련 소비자가 반드시 알아야할 사항만을 선별해 안내했다. 단계별과정은 변액보험에 대한 자가진단을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른 질문사항을 선택해 풀이(Q&A)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변액보험 주요 내용을 이해, 가입, 관리단계로 구분해 각 질문별로 유의사항 등 세부 정보를 안내한다. 동영상은 소비자가 활용하기 쉽도록 금융소비자 정보포털인 파인(FINE), 보험다모아,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 등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복잡한 변액보험상품의 장·단점 및 특징, 상품 내용 및 관리방법 등을 일반인들에게 쉽게 소개해 불완전판매 방지와 관련 민원 감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01-09 09:29:4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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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연간 영업익 50조 시대 열었다

삼성전자가 연간 영업이익 50조원을 넘어서며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삼성전자는 9월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2017년 4분기 매출 66조원, 영업이익 15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3조3300억원에서 23.76%, 영업이익은 29조2400억원에서 63.77% 증가한 기록이다. 2017년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239조6000억원, 영업이익 53조6000억원으로 추정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201조8700억원에서 18.69%, 영업이익은 29조2400억원에서 83.31% 성장했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으로, 이전까지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 최대 기록은 2013년의 36조7900억원이었다. 사상 최대 실적은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는 반도체 부문이 이끌었다. 반도체(DS) 부문이 4분기 거둬들인 영업이익은 약 11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메모리 반도체는 미국에 이어 중국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 세계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반도체 시장조사업체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D램 가격은 85%, 낸드플래시 가격은 32.7% 인상됐다. 삼성전자는 세계 시장에서 D램 점유율 47%, 낸드플래시 점유율 35%로 확고한 1위 지위를 유지하고 있어 이러한 가격 인상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이다. IT와 모바일(IM) 부문에서는 신제품 공개 시기와 맞물린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 원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지난 3분기보다 적은 2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점쳐진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스마트폰용 소형 OLED 패널 물량 증가와 수율 개선으로 약 1조8000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소비자가전(CE) 부문 영업이익은 1조원 미만으로 예상된다.

2018-01-09 09:21:16 오세성 기자
중소·벤처,소상공인 지원사업 설명회 9일부터 전국서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지원사업 설명회가 9일부터 2월초까지 전국에서 총 284회 열린다. 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사업설명회는 정책수요자가 있는 곳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설명회' 중심으로 개최될 예정이며 개별 상담창구도 같이 운영한다. 앞서 중기부는 매년 정책 고객인 중소기업인, 벤처·창업인, 소상공인 등에게 지원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설명회를 진행해왔다. 특히 올해엔 지원기업 선정·평가를 일자리 중심으로 재구성해 고용창출, 성과공유, 일자리 안정자금 수급 기업 등에 정책자금(5.3조원), 연구개발(1.1조원) 등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또 지원 이력이 없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는 '첫걸음 제도'를 도입해 정책자금을 우선 배정하고 연구개발, 수출 등 분야에선 지원사업을 신설하거나 가점을 부여해 우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신기술·신산업 영위기업 및 스마트 공장 추진 기업을 위한 전용자금(3300억원), 제조창업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창작공간인 메이커 스페이스 조성(235억원) 등 신설되는 사업도 설명할 계획이다. 설명회 관련 자료는 중기부 홈페이지와 기업마당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8-01-09 09:00:1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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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청년내일채움공제' 조건 완화… 수혜대상 5만 명 목표

정부가 청년내일채움공제 수혜대상 5만 명을 목표로 청년·기업의 참여권을 확대하고 참여기업의 임금요건을 완화하는 등의 제도 개선에 나선다. 고용노동부는 청년내일채움공제 홈페이지(www.work.go.kr/youngtomorrow)를 통해 청년과 기업의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8일 밝혔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정부와 기업의 기여를 통해 미취업 청년의 중소·중견기업 취업촉진 및 장기근속을 지원하는 제도다. 청년 취업자가 2년간 월 12만5000원씩 총 300만원을 납입하면 정부가 900만원, 기업이 정부 지원금 700만원 중 400만원을 청년에게 보태 청년은 2년 만근 시 총 1600만원 이상의 자산을 형성할 수 있다. 이 사업은 2016년 7월부터 12월까지의 시범사업을 통해 6678명의 청년이 참여했고, 본 사업을 시행한 2017년에는 5만1700명이 취업인턴 등의 경로를 통해 총 3만8092명이 가입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정부는 올해는 5만 명 지원을 목표로 제도를 일부 개선했다. 우선 기존 참여경로를 폐지해 청년·기업의 참여권을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취업인턴·취업성공패키지·워크넷 등 정부취업지원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에 취업한 경우에만 청년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참여경로 요건을 없애 중소기업에 정규직 취업한 청년(만15~34세)이라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참여기업의 임금요건을 완화했다. 지난해에는 기업의 참여요건으로서 '최저임금의 110% 또는 월급여총액 150만원 이상 지급'을 규정하고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참여기업의 경제적 부담 경감 차원에서 '최저임금 이상 지급'으로 요건을 완화했다. 참고로 올해 최저임금은 월 157만4000원(시급 7530원) 수준으로 지난해 최저임금의 110% 수준인 월 148만7000원(시급 6470원)보다 높은 수준이다.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을 원하는 청년과 기업은 우선 청년내일채움공제 홈페이지(www.work.go.kr/youngtomorrow)에서 신청해야 한다. 이후, 올해 신규 선정된 전국 146개 민간위탁운영기관의 상담·알선, 자격확인 등을 거쳐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청약신청을 하게 되며, 청약이 승낙되면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지원금 적립·관리 및 만기공제금 정산·지급 업무가 진행된다. 김덕호 고용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 취업 청년의 자산형성과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기업의 우수인재 채용과 고용유지를 지원하는 핵심 청년사업"이라며 "사업 시행 2년차에 접어든 만큼 지속적으로 현장의 소리를 제도에 반영해 청년들이 신뢰하고 참여할 수 있는 제도로 안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용부는 그간 청년내일채움공제의 사업명칭이 길고 '내일채움공제', '내일배움카드' 등 다른 사업과 혼동된다는 일부 지적을 고려해 부르기 편한 '별칭(브랜드 네임)'을 공모한다. 이달 9일부터 31일까지 청년내일채움공제 홈페이지 '알림마당'을 통해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수상자들에게는 노트북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IMG::20180108000105.jpg::C::480::'청년내일채움공제' 적립구조./고용노동부}!]

2018-01-09 08:59:56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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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공기업 부채 '눈덩이'...자체신용도 평가 급락 리스크

국내외 자원개발 공기업인 광물자원공사가 파산 위기에 처했다. 5월이면 5억달러어치의 해외채권 만기가 도래하는데도 갚을 능력이 없어 디폴트 위기에 몰린 것. 광물자원공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무리한 해외 자원개발에 나섰다가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면서 2016년부터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2조원에 이르는 자본금을 다 까먹고도 껍데기만 남았다. 정치권은 지원에 냉담한 반응이다. 국회는 최근 공사의 법정 자본금을 2조원에서 3조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의 광물자원공사 지원 법안을 여당 주도로 부결시켰다. 공공기관 고위 임원 A씨는 "추가 지원이 없다면 파산을 피할 길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공공기관이 영향을 줄까 걱정이다" 우려했다. 시장에서는 광물자원공사 사태의 불똥이 다른 공공기관을 튈지 우려한다. 정부의 지원이 끊긴다면 신용 리스크를 걱정해야 할 공기업이 적잖아서다. 더군다나 부동산 거품과 준비가 덜된 고령화와 결합하면 걷잡기 힘든 수렁이 빠질 수 있다는 울려도 있다. ◆광물자원공사 등 공기업 해외 자체신용도 뚝~ 9일 KB증권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공기업들의 자체신용 수준은 천차만별이나 최종 신용등급은 국가신용수준(Aa2)을 감안해 대부분 Aa2를 받고 있다. 무디스가 평가한 광물원공사의 최종 신용등급은 'A1'이다. 다른 공기업에 비해 두 단계 낮다. 자체신용등급(BCA: Baseline Credit Assessment)은 'b3'로 최종등급과 13 단계나 차이가 난다. 한국석유공사의 무디스 최종신용등급도 'Aa2'다. 하지만 자체신용등급은 11단계나 낮은 'b1'으로 평가된다. 한국철도공사의 자체신용등급은 'b1'이다. 최종신용등급 'Aa2'와 11단계 차이를 보인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등급차이도 10단계나 격차가 난다. 무디스는 평가한 토지주택공사의 최종등급은 'Aa2'이지만, 자체신용등급은 'ba3'로 낮게 본다. 한국수자원공사의 자체신용등급은 'ba1'으로 정부의 지원이 없을때를 고려한 최종신용등급 'Aa2'와 8단계 격차가 난다. 무디스는 한국가스공사의 최종 신용등급과 자체신용등급을 각각 'Aa2'와 'baa3'로 평가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자체 신용등급이 'baa2'로 최종신용등급 'Aa2'와 6단계 차이를 보인다. 한국전력공사는 최종신용등급이 'Aa2'로 평가되지만, 자체신용등급이 'baa1'에 불과하다. KB투자증권 김수연 연구원은 "과거 LH공사의 유동성 이슈가 불거졌을때 신용스프레드가 자기등급대비 약 25bp까지 확대된바 있지만,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단기적으로 해당 이벤트의 영향이 시장전반에 급격히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 "다만, 불거진 시장의 우려에 대해 초기상황 대처가 미흡하거나 지연될 경우 특수채를 대하는 투자자의 부담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류상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광물자원공사의 채무불이행이 발생한다면 공기업의 외화조달, 특히 해외자원개발과 관련이 있는 가스·석유 공사들의 조달이 매우 어려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공기관 부채 韓경제 짓누르는 악재 공공기관 부채는 한국경제에 여전히 큰 짐이다. 중앙정부 소속 공기업의 부채는 2016년 350조9000억원이었다. 지방 공기업 부채는 43조6000억원이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주요 국책사업을 벌일 때마다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찾듯 공공기관에서 돈을 끌어다 쓴 탓이다. 공공기관들은 '낙하산 사장'을 통해 정부가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다. 예컨대 이명박 정부가 무리하게 보금자리주택 건설사업을 밀어붙인 탓의 영향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빚이 2016년 말 현재 120조6000억원까지 늘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4대강 사업비를 대려고 8조원의 채권을 발행했다. 이 과정에서 2007년 1조5800억원이던 수자원공사의 빚(지난해 6월 말 기준 부채비율 199.94%)은 지난 2016년 말 기준 13조6388억 원까지 불었다. 공공기관의 부채는 역대 정부의 골칫거리였다. 김영삼 정부 때부터 민영화안이 나왔고, 김대중 정부 때는 상당수 공기업을 민영화 했다. 이명박 정부는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을 내놨다. 박근혜정부는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을 추진하면서 공공기관 전체 부채 규모는 줄었으나 정부 정책으로 인한 빚은 되레 늘었다. 앞으로가 걱정이다. 부동산 거품, 고령화와 결합하면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수 있어서다. 민간과 공공 부문의 빚이 눈덩이인 상태에서 한국경제의 체력이 버티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른바 '부채의 저주'다. 미국의 경제학자 피셔(계량경제학의 창시자)는 1933년 '부채 디플레이션(Debt Deflation)' 개념을 통해 장기 경기 사이클에서 부채와 물가를 가장 경계해야 할 변수로 꼽았다. 호황 국면이 끝난 후 부채 조정 과정에서 나타난 자산 가격 하락과 유동성 위축 등이 실물경제 침체와 물가 하락으로 확산된다는 것. 이런 디플레이션에서 실질 채무는 불어나고, 채무자는 소비와 저축을 줄일 수밖에 없다. 이는 다시 실물경제 침체와 물가 하락이라는 악순환 고리를 만든다는 게 부채 디플레이션의 요지다. 지금 한국 경제가 처한 모습도 이와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가계부채는 1400조원을 넘어섰다. 대기업집단 부채총액도 매년 늘고 있다. 예컨데 일본은 1990년대 부동산 거품이 꺼지자 토건정책을 썼다. 하지만 급격한 고령화까지 겹치면서 지자체는 파산하고 국가는 빚더미이 앉았다. 한편 기획재정부의 '2017~2021년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보면 정부는 38개 공공기관의 자기자본 대비 부채비율을 올해 173%에서 2021년엔 152%까지 낮추기로 했다. 하지만 481조 1000억 원 수준인 부채 규모는 2021년엔 510조 1000억 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2018-01-09 08:44:3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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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8] 삼성전자, 개방성과 확장성 갖춘 자율주행 솔루션 '드라이브라인' 공개

【라스베이거스(미국)=정은미 기자】 삼성전자가 신개념의 자율주행 솔루션 '드라이브라인(DRVLINE)' 플랫폼을 8일 공개했다. 드라이브라인 플랫폼은 자동차 업체와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가 각자에 맞춰 자율주행에 중요한 라이다, 레이더, 카메라 등의 센서와 부품, 소프트웨어를 선택해 자동차와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방적이고 확장성을 지닌 모듈화된 자율주행 솔루션이다. 이번에 공개한 플랫폼은 삼성전자의 최신 인공지능(AI)·알고리즘 등의 기술과 부품이 적용됐다. 미국자동차공학회(SAE)가 분류한 자율주행 기준 레벨 1에서 5까지의 단계 중 레벨 3에서 5까지의 자율주행 수준을 구현할 수도 있다. 특히 하만과 공동개발한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전방카메라시스템을 적용해 차선이탈경고, 전방충돌경고, 보행자감지, 긴급자동제동과 같이 향후 적용될 미국의 신차평가프로그램 기준들도 충족시킨다. 삼성전자는 현재 자율주행 부문에서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업을 진행 중에 있다. 협력중인 파트너사로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TTTech AImotive, Hella Aglaia, Renovo Auto ▲컴퓨팅 분야에서는 Graphcore, ThinCi, Infineon ▲통신 분야에서는 Autotalks, Valens ▲센서 분야에서는 Quanergy, Tetravue, Oculii, Innoviz 등이다. 손영권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SSIC)사장은 "미래 자동차는 이동 방식을 바꾸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거니는 거리와 사회를 혁신적으로 바꿔놓을 것"며 "삼성전자는 드라이브라인 플랫폼으로 업계와 함게 새로운 주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드라이브라인 플랫폼을 CES 2018 전시기간 중 하만 전시장에서 시연할 예정이다.

2018-01-09 07:00:00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