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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차별화·고객중심…' 생활가전社 CEO 5인의 새해 화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차별화된 기술력과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무한 경쟁력을 확보하자. 그리고 그 중심엔 고객이 있다.' 코웨이, SK매직, 청호나이스, 교원그룹, 웅진그룹으로 대표되는 국내 대표적인 생활가전사 5곳 수장들이 새해를 맞아 임직원들에게 밝힌 포부다. 이들 회사는 냉장고, 세탁기 등 백색가전을 제조·판매하는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제품군 확대와 중국, 유럽 등 글로벌 가전기업들의 국내 시장 추가 공략속에서도 방문판매를 기반으로 탄탄한 마케팅 영역을 개척해가고 있다. 코웨이 이해선 대표(사진)는 올 한해 약속으로 'Coway Trust Re:BLUETION'을 내세웠다. 이 대표는 "신뢰(Coway Trust)는 깨끗함의 무한책임을 다하기 위해 코웨이가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가치"라면서 "'Re'는 새로운 성장을 위한 도전을, 코웨이를 상징하는 색 블루(Blue)가 담긴 'BLUETION'은 업의 본질을 추구하는 행동을 뜻한다. 코웨이의 본질이 새로운 도전을 만날 때 코웨이만의 혁신, 즉 'Re:BLUETION'이 이뤄진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올해엔 코웨이의 핵심역량을 강화한 최고의 제품으로 고객 신뢰를 굳건히 다져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코웨이 혁신의 또다른 화두는 'ABC(AI, Big Data, Cloud)'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라며 "코웨이가 가장 잘하는 일에 신기술을 접목해 고객 케어 수준을 높이고, 1인가구 등 다양한 필요를 충족하는 제품으로 건강한 삶의 가치를 널리 나누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코웨이는 기존의 공기청정기, 비데, 매트리스 뿐만 아니라 의류청정기 등 다양한 생활편리제품을 통해 시장을 추가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SK매직은 2016년 말 SK네트웍스의 품에 안기며 기존 동양매직에서 사명을 바꿨다. 그러면서 지난해엔 매출과 렌탈 계정 확대, 가스레인지·전기레인지, 식기세척기, 전기오븐 등 주요 품목에서 시장 1위를 확고히 다졌다. 또 직수정수기 신제품 출시와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관련 시장 확대에도 주력했다. SK매직 류권주 대표(사진)는 "우리 회사의 모든 경영활동은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가 무엇이고 그것을 해소하기 위해선 무엇을 어떻게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시작해야한다"면서 "이런 고민은 고객들이 기꺼이 선택하고, 고객이 감동할 수 있는 최고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제공하는 단계까지 지속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경영활동의 모든 중심을 '고객'에 둬야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류 대표는 "올해는 우리의 비전 달성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첫 해로 계획한 경영 목표도 달성해야하고 또 달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SK매직은 지난해 기술개발, 디자인, 마케팅 등의 역량 강화를 위해 외부에서 인재를 수혈하기도 했다. 올해 25주년을 맞은 청호나이스는 얼음정수기, 커피정수기 등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청호나이스 이석호 대표는 "올해엔 기존의 주력 제품 외에도 옴니, 직수형 TOS 정수기를 비롯해 물, 공기 관련 주력 제품 판매에 집중해 사업 전문성을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기술력 확보와 고객 신뢰다. 이 대표는 "우리가 추구하는 변화의 방향은 '현장'과 '고객'에 있다"면서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고객서비스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실천해나가야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술력 없이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냉정한 현실을 인정하고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분야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기술력이라는 것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하지만 자기 분야에서 기본으로 돌아가 새로운 생각과 정신으로 일한다면 작은 변화가 큰 기술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원그룹은 지난해 12월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그룹 전체적으로 '2조원 매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교원 장평순 회장은 그 중심에 '4차 산업혁명'이 있다고 내다봤다. 장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두되는 중요한 분야 중 하나가 '인공지능'이고, 인공지능의 핵심은 바로 '데이터'"라면서 "이 데이터를 잘 활용해 미래의 먹거리로 만들어내는 것이 우리의 몫"이라고 제시했다. 생활가전 뿐만 아니라 교육분야까지 아우르고 있는 교원의 입장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사업 부문 창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장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올 변화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미래 기업경영의 승패가 갈릴 것"이라며 "회사 전 부문이 데이터를 가공하고, 해석하며, 활용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1위 기업은 독식하고, 2위기업은 명백만 겨우 유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임직원들은 인공지능이나 가상현실 같은 미래기술 분야를 접목해 가장 경쟁력 있는 컨텐츠 개발 역량을 갖춰야한다"고 강조했다. 웅진그룹은 올해가 정수기 등 생활가전 분야 재진출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 될 전망이다. 당초 그룹의 품에 있었던 코웨이 재인수 의지도 앞서 밝힌 상태다. 웅진 윤석금 회장은 평소 자신의 철학대로 '사람'과 '긍정'을 중심으로 기적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엔 정보만 있으면 얼마든지 전문지식, 전문가를 활용해 융합할 수 있다"면서 "정보를 기술이나 지식과 연결하는 능력은 사람에게만 있고, 무형의 자원들을 모아 현실로 구현해 내는 것 역시 '사람의 힘'"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 회장은 "기계가 예상을 뛰어 넘는 기적을 만들어내는 경우는 없다"면서 "전혀 불가능할 것 같은 일을 현실로 이뤄내는 기적은 오로지 사람의 힘으로만 가능한 만큼 우리가 가진 '사람의 힘'을 모아 2018년 '기적의 웅진'을 만들어가자"고 전했다.

2018-01-08 07: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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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역동적 쿠페형 디자인 적용한 신형 벨로스터 랜더링 공개

현대자동차가 역동성인 쿠페형 디자인을 적용한 신형 벨로스터 내·외장 이미지를 7일 공개했다. 신형 벨로스터는 이달 중순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다.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벨로스터의 외관은 운전석쪽 문 하나, 조수석쪽 문 앞·뒤 2개인 이른바 '1+2 도어', 해치백(뒷문이 위로 열리는 형태), 센터 머플러(뒷면 중앙에 있는 배기구) 등 1세대 벨로스터의 기본 디자인 DNA를 그대로 물려받았다. 그러면서도 새로운 디자인 요소를 다수 적용해 날렵하고 역동적인 쿠페형 이미지를 완성했다. 차량 전면부에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시그니처 '캐스캐이딩 그릴'을 신규 도입했다. 측면부는 차체를 낮추고 A필라를 뒤 쪽으로 당겨 프론트 후드를 길게 디자인해 차가 앞으로 돌진하는 형상을 갖추고 있다. 후면부는 센터 싱글 트윈팁 머플러와 'ㅓ'자 3개가 연결된 형태의 새로운 리어램프를 적용했다. 내장 디자인에는 운전의 재미를 더할 수 있도록 볼륨감 있는 원형 계기판이 적용됐다. 또 고성능 머슬카에서 볼 수 있는 높은 콘솔과 낮은 엉덩이 포지션의 버킷시트도 특징이다. 드라이브 모드 스위치와 센터페시아 등은 운전자 쪽에 가깝게 배치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벨로스터를 이번달 중순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2018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라며 "이후 국내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1-07 22:19: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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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흡한 퇴직연금 감시기능…'기금형' 도입 따라 보완해야

최근 근로자 이익보다 수탁자 본인의 이익을 위해 퇴직연금을 운영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높은 수수료 수입을 위한 고위험자산의 투자 유도, 퇴직연금 적립금의 부실운용 및 사기(횡령) 등 다양한 형태로 근로자와 수탁자 간 이익상충 문제가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이에 퇴직연금 수탁자를 적절히 감독하는 감시기능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기금형 퇴직연금의 경우 사용자, 사업자, 기금운용위원회 등 다수 수탁자가 퇴직연금 운영에 참여하므로 보다 다양한 감시기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기금형은 퇴직연금을 제공하는 회사와는 별도로 독립적인 연기금을 설치·운영하는 구조로 제도 관리 및 기금 운용 등을 일괄적으로 연금사업자인 금융사에 위탁하는 계약형과 차이가 있다. 미국 등이 이 같은 기금형 퇴직연금을 운영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와 일본 등은 퇴직연금을 계약형으로 운영한다. 보험연구원 류건식 선임연구위원이 7일 발표한 '퇴직연금 운영에 대한 수탁자 감시기능 평가'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근로자와 수탁자 간 이익상충문제 해소를 위해 퇴직연금 지배구조 원칙에서 수탁자 책임 부여, 수탁자감시인제도, 내부통제시스템, 시장기능제고(정보제공) 등 네 가지를 감시기능 장치로 제시하고 있다. 실제 미국 등 선진국들은 OECD의 권고안에 기초하여 퇴직연금 운영과 관련한 감시기능체계의 개선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먼저 수탁자 책임 원칙에 있어 미국 등은 수탁자 범위를 포괄적으로 규정하여 수탁자별로 수탁자 책임을 부여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사업자 중심으로 이뤄진다. 수탁자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고 사업자 중심으로 수탁자 책임이 설정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사용자 등에 대한 수탁자 책임이 미흡한 수준이다. 또한 미국 등 선진국은 연금계리사, 외부감사인 등 감시인제도를 통해 제도 운영을 상시적으로 감시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감시인 제도에 의한 제도 운영 감시가 미흡한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은 수탁기관의 전문지식이 부족할 경우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운영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연금재정 건전성 여부에 대해 국세청에 등록된 연금계리사의 확인을 받도록 규정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근로자의 권익을 보호할 감시자가 정책당국 외 별도로 없는 상황이다. 류건식 선임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계약형 지배구조로 퇴직연금이 운영돼 선진국 대비 퇴직연금의 감시기능 수준이 미흡하다"며 "정부정책에 따라 기금형 도입이 예상되는 바 기금형으로 운영되고 있는 선진국 수준의 감시기능장치 마련이 사전에 전제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그는 근로자 퇴직급여보장법 등에 수탁자 범위를 보다 명확화하고 사용자, 사업자 등 수탁자별로 책임을 엄격히 규정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 연금계리사, 외부감사인 선임 및 역할 부여 등을 통해 수탁자에 대한 감시기능이 상시적으로 이뤄지도록 제도 보완을 요구했다.

2018-01-07 16:36:08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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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검객' 남현희 코카콜라와 함께하는 성화봉송주자로 나서

'땅콩 검객' 남현희 코카콜라와 함께하는 성화봉송주자로 나서 코카콜라는 '땅콩 검객' 남현희가 지난 6일 경기도 용인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주자로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성화봉송주자로 나선 남현희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여자 개인전과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불리한 신체조건을 극복하고 불굴의 도전 정신으로 한국 여자 펜싱의 역사를 써가고 있는 현역 레전드다. 남현희는 대한민국 펜싱의 위상을 드높인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 2007년 12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 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인연으로 이번 코카콜라와 함께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주자로 발탁됐다. 남현희는 용인대 삼거리를 달리며 평창을 향한 희망의 불꽃을 전달했다. 특히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 현장을 찾은 수많은 시민들의 힘찬 응원의 기운을 받으며 성화봉송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남현희는 자신의 종목인 '펜싱 포즈'를 선보이며 대표팀에 응원의 기운을 전달했으며, 성화봉송 현장을 찾은 시민들과 취재진을 향해 연신 손을 흔드는 등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나선 감격과 기분을 함께 나눴다. 남현희는 "우선 올림픽 성화봉송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초청해준 코카콜라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모든 선수들이 불굴의 투혼을 발휘해 국민들에게 스포츠의 짜릿한 감동을 선사해주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카콜라는 1928년 암스테르담 올림픽부터 90여년 간 올림픽 파트너로 함께해 온 올림픽 후원사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는 '평화'와 '스포츠 정신'의 상징인 올림픽 성화봉송 프로그램에 참여해 오고 있다. 이번 코카콜라와 함께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에는 대한민국 국민의 사랑을 받은 스타들과 특별한 사연을 가진 주자들이 101일 간의 여정을 통해 잊지 못할 일상 속의 특별한 순간을 선사하고 있다.

2018-01-07 16:03:50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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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CES서 돌돌 말은 '롤러블 OLED' 공개

LG디스플레이가 오는 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18'에서 롤러블(Rollable), 투명 디스플레이 등 혁신 OLED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화질뿐만 아니라 응용 범위와 디자인 측면에서도 차별화해 선도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CES 2018에서 'Display Your Lifestyle'(당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세요)'이라는 슬로건 하에 전시장을 꾸미고, 혁신 기술과 제품을 대거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65인치 UHD 롤러블 디스플레이와 55인치 투명 디스플레이 등을 선보인다. 특히 65인치 UHD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초고해상도에 돌돌 말 수 있는 디스플레이다. 디스플레이를 보지 않을 때는 화면을 말아 숨김으로써 공간 활용 가치를 높인다. 소비자의 사용 목적에 따라 화면 크기와 비율로 조정할 수 있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LCD의 성능을 혁신 기술로 대폭 강화했다. 대표적인 기술은 IPS로 광시야각, 고투과율, 고화질을 구현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IPS를 적용한 65인치 아트 글라스TV를 비롯해 14인치, 31.5인치 모니터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얇은 테두리를 가진 비디오월 제품을 공개, 상업용 시장에서도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LG디스플레이는 화면에서 소리가 나는 크리스탈 사운드 기술을 노트북, 모니터 등 LCD 제품에도 확장 적용했다. 별도의 스피커가 아닌, 화면에서 직접 소리가 나오기 때문에 현장감은 물론 풍부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OLED시장뿐 아니라 기존 LCD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시장의 기대에 선제대응하며 선도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01-07 15:42:42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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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귀국한 신동빈 롯데 회장 8일 새해 첫 출근…한일 통합경영 공고히

신동빈 롯데 회장 日서 보름만에 귀국…한일 통합경영 공고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보름 간의 일본 외유를 마치고 귀국해 8일 새해 첫 공식 출근한다. 신 회장은 지난해 12월 22일 재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직후 일본으로 출국했다. 그는 일본에서 일본 롯데홀딩스와 금융권 관계자를 만나 재판 결과를 설명하고 한·일 통합경영을 위한 협조와 지지를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2일 재판 직후 일본으로 출국했던 신 회장은 이날 귀국했다. 이번 일정은 검찰이 롯데그룹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 2016년 6월 이후 가장 긴 일정이었다. 신 회장은 도쿄에 도착과 동시에 장인의 장례부터 치렀다. 신 회장의 장인인 오고 요시마사 전 다이세이 건설 회장의 장례식에는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소진세 사회공헌위원장, 민형기 컴플라이언스위원장, 이원준 유통 사업부문(BU)장, 이재혁 식품BU장, 송용덕 호텔·서비스BU장, 허수영 화학BU장 등 롯데 수뇌부들도 총 출동했다. 신 회장은 장인 잘례절차가 마무리된 후 오고 마나미 씨 등 가족들과 연말연시를 함께 보내며 휴식을 취했으며, 일본 롯데 관계자들과도 만나 재판 결과를 설명하고 한국 롯데의 지주사 체제 전환과 호텔롯데 상장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일본 롯데홀딩스 핵심 임원인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 고바야시 마사모토 최고재무책임자(CFO) 등과 회동에 긴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본 롯데와 긴밀한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노무라증권과 미즈호은행, 스미토모은행 등 현지 금융권 관계자들과도 만나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유치 등에 대해 협의했다고 롯데는 전했다. 롯데는 상당 규모의 차입금과 투자를 한국보다 금리가 낮은 일본 금융권을 통해 유치하고 있어 지난 20여 년 동안 매년 일본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해왔다. 지난해 7월 도쿄에서 열린 롯데 투자설명회에서 신 회장은 향후 롯데그룹은 투명한 지배구조 구축과 준법경영 강화를 통해 신뢰받는 기업으로 지속적 성장을 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신 회장은 일본에서 지주회사격인 롯데홀딩스와 투자·운용사인 LSI, 12개의 L투자회사(L1∼L12)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한편 재계 안팎에서는 지난해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신 회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롯데의 지주사 전환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롯데는 올해 지주사체제 전환과 10조원 규모의 해외 투자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2018-01-07 15:22:34 박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