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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점잖은 회장님차, 속도 내면 스포츠세단으로 'LS 500h'

'넘치면 부족함만 못하다(과유불급).' 친환경 하이브리드차 제품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던 렉서스가 바뀌고 있다. 그동안 렉서스는 부드러운 주행 질감과 특유의 고급스러움으로 고객 대부분이 40~50대를 형성했다. 점잖은 차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렉서스가 출시하는 차량을 보면 역동적이고 감각적인 드라이빙 성능을 강화해 한층 젊어지고 과감해졌다. 특히 렉서스가 11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플래그십 모델 LS500h은 브랜드 변화를 완벽하게 담아냈다. 이에 최근 5세대 신형 LS 500h를 시승하며 차량의 장단점을 분석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주행의 즐거움과 고급스러움은 갖추고 있지만 '회장님 차'로 이용하기에는 약간의 부담감이 있었다. 신형 LS 500h의 외관은 스포츠 세단 느낌을 담고 있다. 전 모델보다 전고는 5㎜, 후드와 트렁크는 각각 30㎜, 40㎜ 낮아지고 휠베이스는 35㎜ 늘어났다. 더 낮고 넓어진 차체를 기반으로 한층 역동적이고 대담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마치 스포츠 세단같은 인상을 남긴다. 내부는 정적이면서도 고급스러웠다. 특히 센터페시아는 일본 거문고 이미지를 살렸고, 실내 조명을 낮은 위치에서 탑승객을 맞이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뒷좌석의 경우 조수석 쪽에 탑승할 시 레그룸을 1m까지 늘릴 수 있어 안락했다. 탑승자가 팔꿈치를 걸쳤을 때 암레스트가 좌우대칭이 되도록 철저하게 디자인됐다. 타쿠미(장인)의 기술과 디자이너의 영감으로 만들어진 아트 우드 트림, 디스플레이에 적용한 키리코(KIRIKO) 패턴 장식 조명 등 일본 전통 미학을 적용했다. LS500h는 지난해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인테리어 디자인 부문 최고의 상인 '아이즈온 디자인'을 수상하기도 했다. 주행 성능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시동을 걸고 주행을 시작하면 부드러운 주행 질감을 느낄 수 있다. 렉서스 고유의 정숙성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스포츠 모드로 바꾸고 가속페달에 힘을 주자 이 같은 고요함은 사라졌다. 마치 고성능 차량에서 느낄 수 있는 엔진음이 실내로 쏟아졌다. 차량에 탑승해 이동하면서 뒷좌석에서 통화를 하거나 업무를 처리하기에 불편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V6 3.5리터 엔진과 2개의 모터, 10단 자동변속기에 준하는 유단 기어 등을 조합한 LS 500h의 총 출력은 359마력, 토크는 35.7㎏·m을 갖추고 있는 만금 가속 능력은 뛰어났다. 순식간에 120㎞까지 치고 올라갔다. 주행을 하면서 차량이 응답하는 느낌에 맞춰 튜닝된 엔진음을 운전자가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시승을 하면서 일부 구간에서 급가속, 급정거 등을 반복한 결과 연비는 7.4㎞/L를 기록했다. 공식 복합 연비는 L당 10.6㎞(4륜 구동 기준)이다. 가격은 1억5100만~1억7300만원이다.

2018-01-09 05:44: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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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스마트화 전략 가속화…CES서 스마트 사업전략 구상

권오준 회장이 이끌고 있는 포스코가 연초부터 그룹 사업 전반에 걸쳐 스마트화 전략을 가속화한다. 권오준 회장은 8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IT전시회인 'CES 2018'을 직접 보기 위해 출국했다. 포스코 CEO가 CES를 참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도 포스코그룹의 '스마트 포스코'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과 박미화 포스코 정보기획실장(상무)을 대동했다. 지난해 2월 미국 GE사와 실리콘 밸리 등을 돌아본 후 포스코그룹의 '스마트화(Smartization)' 추진방안을 구체화해 온 권 회장은 이번에 'CES 2018'참관을 통해 스마트 기술의 최신 트렌드를 현장에서 직접 점검하고 철강은 물론 건설, IT, 에너지 등 그룹사 사업 전반에 걸친 스마트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방안과 함께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신사업 전략을 구상할 계획이다. 권 회장은 9일과 10일 양일간 자동차·가전 등과 함께 스마트시티 및 스마트홈 관련 전시관을 집중해 둘러볼 계획이다. 철강 수요산업들의 IT를 접목한 최신 기술 개발 동향을 점검하고 이에 적합한 소재 개발과 솔루션 제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이다. 전기차 배터리와 IT 신기술을 면밀히 살펴 포스코그룹 신성장분야인 리튬사업에 대한 향후 전략 방향을 점검하고, 그룹내 건설사업의 국내외 신시장 확보 가능성도 타진해 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 인더스트리분야 선진기업인 GE그룹의 디지털 솔루션 사업을 총괄하는 베이커 휴즈 GE의 하일만 마티아스 CDO(최고 디지털 책임자)와 만나 포스코 고유의 플랫폼인 '포스프레임'의 발전방향과 함께 GE의 플랫폼인 '프레딕스'와 상호 호완 및 공동 사업화 방안 등도 포괄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출장에서는 포스코ICT가 스마트 컨스트럭션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DPR 컨스트럭션과 스마트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하는 MOU를 체결함으로써, 건설에 ICT 신기술을 접목하는 스마트 컨스트럭션분야에서도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한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고효율, 저비용 데이터 센터와 포스코의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을 기반으로 제어되는 스마트 생산 공장 등을 건설, 운영하는 사업을 공동추진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이와 동시에 스마트 컨스트럭션 부문의 글로벌 역량을 축적해 국내는 물론해외의 데이터 센터, 스마트 팩토리 시장도 적극 개척해 나갈 방침이다

2018-01-08 17:44:3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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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글로벌 혁신 기술 확보 박차…美·中 등과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구축

현대자동차그룹이 전세계 5곳에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센터) 거점을 갖추고 글로벌 혁신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그룹은 8일 "대한민국을 비롯해 매년 수 백, 수 천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탄생하는 미국 실리콘밸리, 이스라엘 텔 아비브, 중국 베이징, 독일 베를린 등 5개 도시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AI(인공지능), 모빌리티,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등 미래 핵심 분야 경쟁력 구축을 위해 전략기술본부를 출범한 바 있다. ◆연내 한국-독일-중국 등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신설 현대차그룹은 아시아-미국-유럽-중동 등 전 세계를 잇는 오픈 이노베이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미래 혁신을 주도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혁신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는 현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이들과 공동 연구개발 등 협업에 나서게 된다. 또 스타트업을 포함해 현지 대학, 전문 연구기관, 정부, 대기업 등 폭넓은 혁신 생태계 구성원들과 긴밀한 교류를 갖고 공동 연구활동을 벌여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모색하는 사업 실증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현대차 그룹은 이미 발표된 미국, 이스라엘에 이어 한국, 중국, 독일에 각각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추가 신설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말 기존 실리콘밸리 사무소 '현대벤처스'의 위상과 기능을 확대 개편한 '현대 크래들'을 개소했으며, 올해 초 이스라엘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열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내에서는 올해 상반기 중 신규 혁신 거점이 오픈된다. 국내 오픈이노베이션센터는 현대·기아차의 연구개발(R&D) 거점들과 다양한 혁신 실험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부여하고, 아이템 발굴에서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성공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중국 베이징, 독일 베를린에도 연말까지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가 새롭게 들어선다. 베이징은 상하이, 선전과 함께 중국의 창업 열기를 주도하고 있는 곳으로, 중국 최대 인터넷 업체 바이두가 2000년 스타트업으로 첫발을 내딛은 곳이다. 베이징대학교, 인민대학교 등 유수의 대학들이 위치해 있어 매년 뛰어난 인재들이 대거 유입된다. 베를린 역시 유럽 최대 스타트업 태동 도시로 꼽힌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으로 불리는 베를린은 기회를 찾는 유럽 전역의 젊은이들이 창업을 위해 몰리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베이징은 인공지능을 비롯한 중국 특화 기술을 확보하고 현지 대형 ICT 기업들과 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혁신 거점으로, 베를린은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솔루션 기반의 신사업 기회 확보를 위한 혁신 거점으로 각각 차별화해 육성할 계획이다. ◆ 美 '현대 크래들' 핵심 역할 수행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현대 크래들'은 다른 혁신 네트워크와 수평적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이들과 차별화된 핵심 역할을 추가로 맡는다. 다양한 스타트업들과의 협업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핵심 분야 개발 원칙과 방향성을 제시, 전세계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또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미국 실리콘밸리 진출을 위한 엑셀러레이터로서의 업무도 추진한다. 오픈이노베이션 센터의 운영 총괄은 현대차그룹 전략기술본부가 맡는다. 전략기술본부는 오픈 이노베이션 5대 네트워크 구축을 계기로 스타트업 투자에 대한 효율성을 높이고 그룹 전체의 신사업 플랫폼 구축 역량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세계 스타트업 생태계가 가장 왕성히 활동하는 지역에 오픈 이노베이션 5대 네트워크를 갖추는 것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하고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강력한 대응체계를 갖추기 위한 차원"이라며 "혁신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하고 미래 그룹 성장을 이끌 신규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센터는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 분야에서 이미 성과를 창출했다. 크래들은 2005년 설립된 인공지능, 음성인식 전문 기업 사운드하운드사에 자동차업체로는 유일하게 2011년 투자를 진행했고, 이를 계기로 2012년부터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공동 개발을 추진, 차량용 음악 정보 검색 서비스 '사운드하운드' 등을 개발했다. 그 결과 2014년 현대·기아차 미국 판매 차량에 음악 정보 검색 서비스 '사운드하운드'를 최초로 탑재한 바 있으며 이달 중 국내 출시 예정인 신형 벨로스터에도 국산차 최초로 적용할 예정이다. 2019년 출시될 신차에는 사운드하운드사의 음성인식,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대화형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를 탑재한다.

2018-01-08 17:43: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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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화질 넘어 음향 경쟁 본격화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 중인 스마트폰 업계에 음질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이달 말부터 갤럭시S8, 갤럭시S8 플러스, 갤럭시노트8 등에 최신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8.0(오레오) 업데이트를 순차 적용한다. 미국 소셜 뉴스 웹사이트 레딧에 유출된 갤럭시S8 시리즈와 갤럭시노트8용 오레오8 업데이트에는 입체음향시스템 돌비 애트모스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돌비 애트모스는 음악 장르에 따라 저음을 강조하거나 고음을 강조하는 이퀄라이저(EQ) 설정과 서라운드 에뮬레이션을 지원한다. 갤럭시S8, 갤럭시노트8에 적용되는 돌비 애트모스는 자동, 동영상, 음악, 음성 등 4개 사전 설정이 가능하며 EQ설정과 서라운드 에뮬레이션을 미세하게 조정해 사용자 취향에 맞출 수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에 미세 음향설정이 제공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마트폰 트렌드가 화면 크기와 화질 경쟁에 이어 음향 경쟁으로 변화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대화면과 화질 경쟁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자사 스마트폰에 18.5:9 화면비의 인티니티 디스플레이를 도입했다. LG전자 역시 스마트폰에 18:9 화면비의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와 풀비전 디스플레이는 베젤을 줄여 스마트폰 전체 크기를 유지하면서도 화면 크기는 키우는 기술이다. 덕분에 사용자들은 손 안에 쏙 들어오는 스마트폰에서 시원한 화면으로 다양한 크기의 영상 콘텐츠를 몰입감 넘치도록 즐기게 됐다. 하반기에는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에 OLED 디스플레이가 도입됐다. 이전부터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던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화질 경쟁에 뛰어든 셈이다. OLED 디스플레이는 LCD 디스플레이보다 화질과 광시야각, 색 표현력, 명암비 등이 뛰어나다. 해상도가 높아질수록 디스플레이의 화소 크기가 작아지는데, 백라이트를 사용하는 LCD는 화소가 작아질수록 개별 화소 밝기를 유지하기 어려워진다. OLED 디스플레이는 스스로 빛을 내기에 이러한 문제를 겪지 않고 화질을 높일 수 있다. 스마트폰 화면이 커지고 화질이 개선되며 시장의 관심은 음향으로 옮겨갔다. 영화와 같은 고화질 영상 콘텐츠를 볼 때 그에 미치지 못하는 음향 성능이 아쉬움으로 변해간 것. 이러한 요구에 먼저 대응한 것은 LG전자다. LG전자는 멀티미디어 기능에 특화된 V시리즈를 선보여 왔다. V30는 싱글 DAC 대비 잡음을 최대 50% 줄여주는 쿼드 DAC를 탑재했고 오디오 명가 뱅앤올룹슨(B&O)의 튜닝을 거쳤다. 사운드 프리셋, 디지털 필터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터치 한 번으로 개인 취향과 음악 특징에 맞춰 듣고 음악 전문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음색만 골라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덕분에 영상 콘텐츠나 VR 콘텐츠를 즐길 때 몰입감과 임장감을 극대화할 수 있다. 스마트폰 최초로 저용량 하이파이 스트리밍 규격 MQA도 지원해 사용자들이 부담없이 고음질 음원을 즐기도록 했다. 음향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이번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의 안드로이드 오레오 업데이트로 스마트폰 시장 음향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올해 출시되는 스마트폰에서도 이러한 기능 강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것이 업계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음향 기술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갖춰져야 충분한 성능을 누릴 수 있다"며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기존 출시 제품의 음향 성능을 강화한 만큼 올해 출시되는 갤럭시S9 등에는 관련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도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멀티미디어 특화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음질에서 우위를 점해온 LG전자도 강력한 한 방을 위한 고민이 깊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01-08 17:35:3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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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유통업계 '을' 최저임금 인상 부담 '갑'과 나눈다

공정위 유통업계 '을' 최저임금 인상 부담 '갑'과 나눈다 최저 임금 인상 등으로 인해 공급 원가가 상승하는 경우, 납품업체가 대형유통업체에 대해 납품 가격을 증액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될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5개 유통분야 표준계약서를 개정했다고 8일 밝혔다. 표준계약서가 개정되는 분야는 ▲백화점·대형마트 직매입 ▲백화점·대형마트 특약매입 ▲편의점 직매입 ▲온라인쇼핑몰 직매입 ▲TV홈쇼핑 등 모두 5종이다. 개정된 표준계약서는 계약 기간 중 최저 임금 인상, 원재료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상품의 공급 원가가 변동되는 경우 납품업체가 대형유통업체에게 납품 가격을 조정해 달라고 할 수 있다. 조정 신청을 받은 대형유통업체는 10일 이내에 납품업체와 협의를 개시해야하며,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하거나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했다. 양 당사자 간에 합의가 성사되지 않는 경우에는 공정거래조정원에 설치되어 있는 분쟁조정협의회를 통해 납품 가격 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납품가격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 한편 표준계약서를 사용하는 대형유통업체는 공정거래협약 이행 평가에서 최대 10점(백화점의 경우 12점)의 점수를 받을 수 있다. 공정거래협약 이행 평가 결과는 최우수(95점 이상), 우수(90점 이상), 양호(85점 이상) 등으로 등급화 되는데, 표준계약서 사용여부가 대형유통업체의 등급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또한 대형유통업체들은 대부분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하고 있고, 협약 이행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부여받기를 원하므로 이번에 개정된 표준계약서는 그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공정위가 지난해 8월 발표한 '유통분야 불공정 거래 근절 대책'에 포함된 과제로서, 유통업계도 11월 '자율 실천 방안' 을 통해 올해 상반기 중 계약서에 반영하겠다고 선언한 사항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표준계약서 개정은 올해 최저 임금 상승으로 납품업체의 부담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그 부담을 대형유통업체와 납품업체가 나누도록 하는 규정을 계약서에 명시한 것으로서 납품업체의 부담을 완화시켜 주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는 유통분야 사업자단체, 납품업체 단체 등과 협력하여 개정 표준계약서의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대형유통업체들이 개정 표준계약서를 사용하는지 여부를 확인하여 공정거래협약 이행 평가에 반영하여 제도 개선의 실효성을 담보할 계획이다.

2018-01-08 17:15:20 박인웅 기자
[마감시황]코스피 2500선 회복, 코스닥 '15년여 만에' 830선 돌파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2500선을 넘었으며 코스닥은 15년여만에 830선을 돌파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76포인트(0.63%) 오른 2513.28에 장을 마쳤다. 2500선을 넘겨 출발한 코스피는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외국인이 3908억원 순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3519억원, 기관은 86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증권(2.86%), 서비스업(2.49%), 비금속광물(2.36%), 은행(1.92%), 화학(1.44%)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의료정밀(-2.00%), 기계(-0.79%), 음식료업(-0.6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형 반도체·정보기술(IT)주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올랐다. 삼성전자는 전일(260만6000원) 대비 5000원(0.19%) 내린 260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1.39%)도 하락세로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1.34%), POSCO(0.41%), NAVER(4.63%), LG화학(4.81%)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28.03)보다 11.48포인트(1.39%) 오른 839.51에 장을 마치며 840선 돌파를 눈 앞에 뒀다. 코스닥이 종가 기준으로 830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2년 4월19일(858.8)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 상승세는 개인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수에 나선 영향이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987억원, 157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5462억원 순매도세를 보였다.

2018-01-08 17:14:59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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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갈등으로 번지는 파리바게뜨 사태…새 노조 "양대노총 반대"

노노갈등으로 번지는 파리바게뜨 사태…새 노조 "양대노총 반대" 고용노동부의 제빵사 직접 고용 권고로 촉발된 파리바게뜨 사태가 노사 갈등에서 노노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가맹본부, 가맹점주협의회, 협력업체 등 3자가 합자한 '해피파트너즈' 노조 전진욱 수석부위원장은 8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계열 노조가 3자 합작법인을 본사 자회사로 바꾸기 위해 지분 구조를 변경할 것을 요구했지만 이를 반대한다"고 말했다. 전 수석부위원장은 "민주노총 계열은 4500명의 제조기사들이 몸담고 있는 회사를 없애고 다시 만들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한국노총 계열은 본사가 지분의 과반을 차지하도록 지분 구조를 변경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피파트너즈 노조는 지난해 12월 강남구청에 노조 설립 신고를 하고 신고증을 받았다. 민노총과 한노총 계열 노조와는 별개의 노조다. 현재 조합원 수가 700명을 넘어섰으며 조합원 대부분은 고용부의 본사 직접고용 시정지시 대상이다. 앞서 제빵기사 불법 파견에 대한 과태료 납부 시한을 앞두고 파리바게뜨 본사가 제시한 '자회사를 통한 고용' 방안을 놓고 민노총과 한노총의 의견이 엇갈렸다. 민노총 계열 노조는 직접고용을 고수했지만 한노총은 이번 사태가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차선책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노총은 "불법적으로 근로계약서를 받아온 합작법인을 자회사로 바꾸는 게 아니라 새로운 회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한노총은 "직접고용이 어렵다면 다른 방법이라도 찾아야 한다"며 본사의 요구를 즉각 수용했다. 이와 관련해 전 수석부위원장은 "(가맹본부가) 회사에 몸담고 있는 제조기사의 입장을 우선적으로 들었어야 한다"며 "가맹본부의 행태를 보면 다수의 제조기사들을 염두에 두고 있는지 의심이 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가맹점주들이 점포를 운영해야 제조기사 일자리가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이들의 입장도 중요하다"며 "더군다나 양대노총 요구대로 협력업체들이 배제된다면 제조기사 외에 다른 근로자들 일자리가 없어지는건 누가 책임지냐"고 말했다. 해피파트너즈 노조가 파리바게뜨 본사의 자회사 통한 고용에 반대하며 이번 사태는 민노총과 한노총의 의견 차에 이어 해피파트너즈 노조까지 3개 노조 갈등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한편 파리바게뜨 제빵사 불법파견 문제 해결을 위해 모인 시민사회단체가 제빵사를 고용할 자회사의 지분·인적구성에서 협력업체를 배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한국비정규노동센터와 참여연대 등을 구성된 '파리바게뜨 불법파견 문제 해결과 청년노동자 노동권 보장을 위한 시민사회대책위원회'는 SPC그룹의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피파트너즈에서 협력업체 지분을 빼라고 요구했다. 해피파트너즈 이사로 등재됐거나 직원으로 등록된 협력업체 사장과 관리자를 배제하고, 해피파트너즈라는 상호도 바꿀 것을 주문했다. 이어 "본사 요구대로 자회사가 제빵사를 고용하더라도 실질사용자인 본사가 제빵기사 고용에 대해 공동책임을 져야 한다"며 노사공동협의체를 구성해 달라고 요구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파리바게뜨 본사는 앞서 민노총 및 한노총과 협의한 자회사 전환 수용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며 "노조 간 이견이 있지만 협의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01-08 17:14:55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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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후', 지난해 매출 1조 4200억원 기록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궁중화장품 브랜드 '후'가 지난해 매출 1조4200억원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자연·발효화장품 브랜드 '숨'은 3800억원을 돌파했다. '후'는 출시 14년만인 2016년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섰었다. 내수침체와 중국 관광객수의 급격한 감소로 어려웠던 지난해에도 국내, 중국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지속 성장하며 지난해 매출 1조4200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2003년 선보인 '후'는 2004년부터 매년 약 40%씩 매출 성장을 이뤄왔다. 특히 2006년부터 배우 이영애를 모델로 발탁한 이후 큰 폭의 도약을 거듭해 2009년 매출 1000억원, 2013년 2000억원, 2014년 4000억원, 2015년 8000억원, 2016년 1조 2000억원, 지난해에는 1조 4000억원을 각각 돌파하며 눈부신 성장세를 보였다. 일반적으로 매출 1조 브랜드가 되기까지 약 50년 이상 걸린 글로벌 브랜드들을 감안, 성장 속도 면에서 돋보이는 성과를 이뤘다는 평가다. '후'는 수십년 이상의 긴 브랜드 역사를 가진 시세이도(121년), 에스티로더(72년), SK-II(38년)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들이 선점한 아시아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과 브랜드 스토리로 국내는 물론 중국,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전역에서 고급화 전략을 가지고 빠르게 브랜드 가치를 키워가고 있다. 자연·발효 화장품 '숨'도 출시 10년만인 2016년 매출 3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지난해 매출 3800억원을 기록하며 '후'를 이을 차세대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출시 12년만에 4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한 '후'와 유사한 성장 패턴을 보이며 국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2007년 출시한 '숨'은 오랜 시간 기다림과 정성을 요하는 '자연·발효'라는 컨셉을 화장품에 접목한 브랜드다. 2016년 4월 말 중국에 진출한 이래 상하이, 난징, 베이징 등 주요 도시의 최고급 백화점에 빠르게 브랜드를 확산, 진출 2년이 채 되지 않은 현재 70개 매장을 오픈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싱가포르, 베트남, 대만 등지로 도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 '후', '숨' 두 브랜드의 매출을 합하면 1조8000억원이다. LG생활건강은 올해 이 두 브랜드의 매출이 10년 전인 2008년 전사 매출(1조 9677억원)보다 높은 2조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8-01-08 16:42:49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