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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대출수요 감소...은행채 등 자금수혈 줄인다

"꽉 막혔다. 금고에는 돈이 넘쳐 나지만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돈 빌리려는 사람이 많지 않다. 이자로 먹고 사는 것도 한계에 다다른 것 같아 걱정이다."(시중은행 여신담당 임원) "여신업무는 은행의 성장성·수익성·건전성 모두가 걸려 있어 다른 부서에 비해 고민이 3배나 된다. 정부의 규제로 실적이 떨어지면 인사 고과가 나빠질 게 뻔해 걱정이다. 일은 눈덩이다. 최근 부동산과 관련해 당국의 조사와 검사에 응하느라 손이 열 개라도 모자란다."(시중은행 여신부 팀장) 시중은행의 여신부가 기피부서가 됐다. 신(新) 총부채상환비율(DTI)·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등 신규 대출 규제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 여신이 줄자, 영업실적이 신통치 않기 때문이다. 은행채를 찍어 서민들에게 돈을 빌려주던 시중 은행들은 외부 자금 수혈을 줄이고 있다. 11일 시중은행들의 2018년도 일괄신고서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자금조달 수요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말까지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8조원, 신한은행은 7조원의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발행액 8조3000억원보다 3000억원 줄었다. 신한은행은 1200억원 가량 감소했다. 우리은행은 올해 6월까지 6조원 발행신고가 돼 있고 지난해 12월 말까지 3조7000억원 규모의 은행채를 발행했다. NH투자증권 최성종 연구원은 "최근 5년간 신한은행(2015년)과 KB국민은행(2017년)과 하나은행(2017년)을 제외하고는 연간 발행계획 내에서 은행채 발행이 이뤄졌다"면서 "규제 강화에 따른 사업 여건 확장 어려움, 최근 은행채 발행 확대 요인 축소 등을 감안할 때 은행채 발행은 일괄신고서상 계획 내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중은행들이 은행채를 찍지 않는 이유가 있다. 당장 대출수요가 줄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신규 주택담보대출자 6만6000명을 표본으로 지난해 6·19 대책, 8·2 대책 그리고 신 DTI 도입에 따른 누적 효과를 추정해보니 이들의 34%가 영향을 받았다. 1인당 평균 대출 금액은 1억3400만원에서 9100만원으로 줄어 들었다. 올해도 대출 수요는 한풀 꺾일 전망이다. 한국은행 조사에 따르면 1분기 대출수요지수 전망치는 -2로 4포인트 떨어졌다. 대출수요지수가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은 2010년 2분기(-3) 이후 처음이다. 특히 1분기 가계 주택대출 수요지수 전망치는 전 분기 -17에서 -27로 떨어졌다. 2002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국은행은 "가계 대출 수요는 주택 담보대출의 경우 신DTI 도입으로 상당폭 감소할 것"이라며 "신용대출 등 일반 자금 대출도 대출금리 상승 탓에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이 같은 배경에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자리한다. 노용관 산업은행 미래전략개발부 연구원은 "신 DTI·DSR 등 신규 대출 기준을 적용하면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지난해 55조원(추정치)에서 올해 40조원대 초반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동성 규제 강화에 따른 고유동성자산 매입 목적의 은행채 발행도 축소될 전망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영업적예금 분류 요건 강화 전후로 은행들의 국공채 매입이 지속 확대됐다. LCR(유동성커버리지비율·Liquidity Coverage Ratio) 하락에도 여전히 2019년 규제 수준(100%)을 상회하고 있어 고유동성자산 매입을 위한 은행채 발행 필요성은 낮다"고 전했다.

2018-01-11 10:21:1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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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8]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60주년, 실패해도 도전하는 조직문화 만들겠다"

【라스베이거스(미국)=정은미기자】 "LG전자는 올해 환갑(60주년)입니다. 새로이 태어난다라는 의미처럼 기존의 틀을 깨고 도약하는 해를 만들겠습니다."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10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18이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60주년을 맞은 LG전자의 비전을 이같이 밝혔다. 조 부회장은 "지난해 LG전자는 수익성을 전제로 성장하겠다는 기조 아래 운영됐지만 올해는 창업 정신을 좀 제대로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외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융·복합 시대 선도하고,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젊고 생기 있는 조직문화 만드는 데 집중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CES를 돌아본 조 부회장은 "AI가 제대로 잡고, 주요 화두가 되고 있는 것 같다"며 "LG전자도 이번 전시회에서 일상생활에서 AI가 어떤 편리함을 줄 수 있나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최근 선보인 AI 브랜드 '씽큐(ThinQ)'를 전면에 내세워 전시장을 마련하고, 인공지능 분야 선도기업 이미지를 내세웠다. 조 부회장은 OLED(올레드) TV 진영이 확대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자신했다. 올레드 진영은 2015년 4개, 2016년 8개에서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올레드 TV가 확실히 자리를 잡고 대세가 됐다"며 "(현장에서) 만난 거래선들에게도 올레드가 완전히 대세로가 잡아갈 것이란 확산을 받았다"고 했다.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 사장은 "지난해까지 올레드 TV를 진영에 가세한 TV 제조사는 13개였지만 올해는 2개사 추가 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올레드 진영이 확대에 대해 권 사장은 "시장에서의 높은 평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올레드 TV는 12개국에 집중했는데, 이들 국가에서 올레드 TV가 화질에서 1위의 평가를 받았다"며 "우리의 평가보다 시장의 평가가 중요한데, 올레드가 차원이 다른 화질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는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조 부회장은 로봇 사업이 2~3년 내에 LG전자의 새로운 수익사업이 될 것으로 봤다.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서빙 로봇, 포터 로봇, 쇼핑카트 로봇 등 로봇 3종을 선보였다. 조 부회장은 "로봇은 생활과 공공 부분으로 나눠져 있다"며 "시작단계라 (현재는) 우리가 이런 것도 할 수 있다, 해보니깐 이렇다 정도지만 이미 공항 안내 로봇과 청소 로봇으로 우리가 요구를 대응하지 못할 정도로 요청사항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브랜드를 만들어 가는 상황이지만 2~3년에는 수익화되지 않을까 싶다"며 "로봇에는 많은 기술이 들어가다 보니 우리 단독이라기보다 스타트업이나 인수합병(M&A), 지분 참여 등을 통해 보안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부회장은 몇 년째 적자를 개선하지 못하고 있는 MC사업부(스마트폰)에 대한 새로운 전략도 내놓았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업계는 MC사업본부가 2000억원대의 영업 손실을 낸 것으로 보고 있다. 2015년 2분기부터 11분기 연속 적자다. 조 부회장은 "(상반기 G시리즈 하반기 V시리즈 출시하는 것에 대해) 변화를 주려고 한다"며 "좋은 플랫폼을 오래 끌고 가는 전략으로 (스마트폰) 소프트웨어나 앱이나 카메라 기능을 업데이트를 하는 형태로 가져갈까 고민하고 있다"며 다른 회사의 제품 출시와 무관하게 정책을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리미티트 에디션 시그니처 폰에 대한 의미 있는 평가를 얻었다고 본다"며 "그런 것들을 정리해서 필요한 브랜드를 정리하겠지만 정리된 것은 없다"면서 여지를 남겼다. 오는 2월 미국 세이프가드 결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 조 부회장은 "어떤 결정 되더라 공급에는 차질 없도록 하겠다고 현지 유통선에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시나리오별로 고민하고 있고, LG전자 미국 테네시 주 세탁기 공장 완공 목표를 당초 2019년 2월에서 올 4분기 당기는 것도 있다"라면서 "당장 다가올 미래라 내부적으로는 대비책이 있지만, 좋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8-01-11 10:01:2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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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잠식 기업도 기술 있으면 코스닥 상장...개인·기관투자 세금혜택도

정부, 코스닥 활성화 방안 발표…3000억 스케일업 펀드, 연기금 세재혜택, 성장사다리체계 강화 등 앞으로 스타트업 등 '자본잠식'에 빠진 기업도 기술만 있으면 코스닥에 상장할 수 있다. 코스닥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에게 투자금의 10%를 소득공제하는 '벤터기업투자신탁'을 활성화하고, 연기금이 상장 주식을 팔 때는 증권거래세(0.3%)를 면제해준다. 금융위원회는 11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런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의 후속 조치로 혁신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코스닥 진입문턱을 낮춘 게 핵심이다. 지난 5일 기준 코스닥 지수는 839포인트로 1996년 출범 당시(1000포인트)보다 16% 낮은 수준으로, 모험 자본시장 본연의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금융위는 지적했다. 이에 정부는 ▲코스닥 시장 경쟁력 강화 ▲자본시장 인프라 구축 및 혁신적 플레이어 육성 ▲공정한 자본시장 질서 확립 등 크게 3대 전략을 중심으로 코스닥 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코스닥 시장 진입 시 규제 완화다. 스타트업이나 초기 R&D(연구·개발) 및 시설투자가 많은 업종은 자본금 변동이 크고 자본잠식이 불가피하다. 금융위에 따르면 창업에서 코스닥 시장 IPO(기업공개)까지 평균 12.9년이나 소요된다. 혁신 기업의 활발한 코스닥 상장을 위해 정부는 '계속사업이익이 있을 것' 및 '자본잠식이 없을 것' 요건을 폐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세전이익·시가총액·자기자본만 충족해도 상장할 수 있도록 단독 상장요건 신설 등 진입요건을 다변화한다. 기관투자자와 중소벤처기업 등의 코스닥 시장 참여유인을 높이기 위해선 '세제 햬택' 카드를 꺼냈다. 개인투자자에겐 투자금의 10%를 소득공제 해주는 '벤처기업투자신탁'을 활성화한다. 코스닥 기업 투자 비중이 50% 이상인 코스닥 벤처펀드에 코스닥 공모주 물량의 30%를 우선 배정하고, 1인당 3000만원까지 소득공제 10% 혜택을 부여한다. 국내 연기금이 현·선물 간 차익거래 목적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주식을 매도할 경우 증권거래세(0.3%)를 면제한다. 신성장 R&D 추진 시 세액공제율을 30%에서 40%로 확대하고 지원대상을 중소기업에서 코스닥에 상장된 중견기업까지 확대한다. 기관·해외투자자 등의 코스닥 시장 투자 유인 제고를 위해 신규 벤치마크 지수도 개발한다. 코스닥 시장에서 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스케일업(Scale-up) 펀드'도 3000억원 규모로조성·운영한다. 거래소·예탁원 등 증권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150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자금을 매칭, 저평가된 코스닥 기업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혁신적인 모험자본 플레이어 육성을 위해 사모중개 전문증권사도 신설한다. 진입규제를 인가제에서 등록제로 완화하고 자본금 요건도 30억원에서 15억원 이하로 낮춘다. 이 밖에 PEF가 창업·벤처 투자, M&A(인수·합병) 등 기업금융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창투사의 PEF 설립을 허용키로 했다. 창업 3~7년 기술우수 중소기업등에 투자한 크라우드펀딩 투자자는 소득공제해주고, 연간 투자한도도 총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한다.

2018-01-11 10:00:0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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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위니아, 가정용 세탁기 시장 진출

대유위니아가 11일 '위니아 크린 세탁기' 브랜드로 드럼·전자동 세탁기 4종을 동시에 출시하며 가정용 세탁기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드럼 세탁기 3㎏ ▲드럼 세탁기 12㎏ ▲일반 세탁기 3.5㎏ ▲일반 세탁기 15㎏ 등 4종이다. 좁은 공간에서도 활용도 높게 배치할 수 있는 드럼 세탁기와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강력한 세탁 성능을 갖춘 일반 세탁기로 구성됐다. '위니아 크린 드럼 세탁기 3㎏'은 아기 옷이나 속옷 등 소량 빨래를 분리 세탁할 수 있는 제품이다. 주 기능인 '고온 삶음' 기능으로 세균과 얼룩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으며 아기 옷 전용 세탁 모드인 '아기 옷' 코스도 필요에 따라 삶음 기능을 적용 가능하다. '70℃ 위생 통세척' 기능으로 드럼 내부의 세균과 찌든 때를 강력 세척할 수 있으며 30회 세탁 시 세척 시기를 자동으로 알려준다. 에너지 효율도 높였다. 드럼과 모터를 벨트 없이 직접 연결해 에너지 손실과 소음 진동이 적은 '인버터 DD모터'를 탑재했다. 독일 SUSPA의 충격 흡수 장치를 적용해 세탁 중 진동도 최소화했다. 또한 인버터 DD모터 10년 무상 보증 서비스로 고장 걱정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색상은 '크림 화이트', '소프트 핑크', '블랙&화이트' 3종이다. 중형 제품인 '위니아 크린 드럼 세탁기 12㎏'은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판넬부 각도를 14도 상향 조정하고 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여기에 블랙 도어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90℃ 고온 세탁' 기능과 5회 추가 헹굼으로 깔끔한 세탁이 가능하고 인버터 모터를 적용해 소음과 세탁 성능을 높였다. '90℃ 위생 통세척' 기능은 40회 세탁 후 자동으로 통세척 시기를 알려준다. '다크실버',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전자동 세탁기 역시 소형과 중형 제품으로 구성됐다. '위니아 크린 일반 세탁기 3.5㎏'은 적은 세탁물을 자주 세탁하는 가정을 위해 출시된 제품이다. 강화유리로 만든 '크리스탈 글라스 도어'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고 투입구 안쪽에 조명을 설치한 '내부 라이팅', 옷에 세제가 직접 닿지 않게 해주는 '세제 케이스' 등의 기능도 제공된다. '화이트', '파스텔 블루', '그레이'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위니아 크린 일반 세탁기 15㎏'은 세탁조에 촘촘한 토네이도 무늬가 적용돼 세탁물에 찌든 때나 세제가 남지 않도록 깨끗하게 세탁한다. 동급대비 큰 세탁조를 적용해 이불빨래도 불편 없이 할 수 있다. 터치 방식 패널과 LED 디스플레이, 저소음 세탁 모드로 편의성도 갖췄다. '화이트', '다크실버', '실버' 세 가지 색상으로 출하된다. 박성관 대유위니아 대표이사는 "가정용 세탁기 시장 진출을 위해 세탁기 대표 라인업 4종을 먼저 출시한다"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함과 동시에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차별화된 모델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1-11 09:44:1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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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초슬림 담배 '에쎄 로열팰리스' 전국 출시

KT&G, 초슬림 담배 '에쎄 로열팰리스' 전국 출시 KT&G가 국내 최고급 프리미엄 담배인 '에쎄 로열팰리스(ESSE Royal Palace)'를 전국으로 확대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에쎄 로열팰리스'는 250여년 전, 정조대왕이 즐겨 피웠던 조선시대 최고급 담뱃잎인 '서초(西草)'를 10% 블렌딩한 제품이다. '서초'란 조선시대 당시 지금의 평안남도 양덕군과 성천군 일대에서 재배한 담뱃잎을 말한다. 이 제품은 '서초'의 어린잎이 자라는 시기부터 조선시대 궁중음악을 들려주며 키우는 농법을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아울러 강원도에서 자란 참나무 활성숯 필터를 적용해 깔끔하고 풍부한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에쎄 로열팰리스'의 제품 전면에는 임금이 입던 정복인 '곤룡포'의 금색 용무늬 문양을 새겨 왕의 상징을 형상화했다. 후면에는 조선시대 건축의 백미로 꼽히는 '수원 화성'의 이미지를 담아 제품이 지닌 고급스러움을 더욱 강조했다. 지난 2016년 11월 영·호남 지역에 한정 출시된 '에쎄 로열팰리스'는 지난달까지 총 54만갑이 판매되며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정윤식 KT&G 에쎄팀장은 "초슬림 제품 판매량이 높은 남부지역에 출시된 이후 지난해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어 판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게 됐다"며 "전통적 이미지를 담은 최고급 담배인 만큼 보다 많은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쎄 로열팰리스'의 타르와 니코틴 함량은 각각 1.0㎎와 0.10㎎으로 갑당 1만원에 판매된다.

2018-01-11 09:41:50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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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실행 중심 '애자일'·대행 사업 수행 'PA추진부' 신설

- 10본부 38부 3센터→11본부 39부 1애자일조직 3센터로 조정 - 영업점은 기존 25개 지점 체제 유지 KB국민카드는 11일 본격적인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골자로 하는 직제 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이동철 KB국민카드 신임 사장이 최근 취임사에서 밝힌 '창의적·역동적 실행 조직 구축', '미래 성장 동력 발굴과 본업 경쟁력 강화', '디지털 시대 KB금융그룹의 성장에 선도적 역할 수행' 등 3대 핵심 과제의 효과적 달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먼저 KB국민카드는 전사적 혁신과제를 수행할 별도 상설 조직 '애자일(Agile)'을 신설하고 본부 내 인력과 자원 운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본부주도 자율 조직제를 도입했다. '스웨그(SWAG Smart Working Agile Group)'라고 명명된 '애자일' 조직은 독립된 의사 결정권과 전결권을 부여 받아 새로운 기업 문화 구축을 포함한 '역량 파괴적 혁신 과제', '로보틱스 프로세스 자동화(RPA)' 확대 등 기존 영역의 혁신과제, 대고객 마케팅 체계의 전환과 같은 전사적 앤드투앤드(End-to-End) 실행 과제 등 총 3개 영역에 걸쳐 조직 혁신과 시스템 변화를 이끄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대내외 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이 가능한 유연한 조직으로의 탈바꿈을 위해 본부주도 자율 조직제를 선보였다. 담당 본부의 조직을 본부장이 필요 시 자율적으로 조정하는 것으로 주요 현안과 전략적 판단에 따라 조직을 기민하게 재설계하고 가용 자원도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본격적인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해외 진출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글로벌사업부를 확대 개편하고 프로세싱 대행 사업을 수행할 PA추진부를 신설했다. 해외 시장 창출을 담당하는 글로벌사업부의 경우 라오스·미얀마 등 기존 진출 국가에서의 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인도차이나 반도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진출 지역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PA추진부에서는 카카오뱅크 체크카드 업무 대행 등 기존 프로세싱 대행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함께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새로운 대행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 외 KB금융그룹 내 데이터 시너지 극대화와 빅데이터 역량 강화 차원에서 데이터전략본부도 신설됐다. 데이터전략본부는 매트릭스 운영 체계에 따라 KB국민카드·KB금융지주·KB국민은행 등 3개사의 데이터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데이터 총괄임원을 정점으로 임원급인 데이터전략담당이 카드 부문의 데이터 자산화와 수익화 등의 업무를 진두 지휘하는 구조를 취했다. 데이터전략본부 내에는 데이터 관련 전략·정책 수립과 운영을 담당하는 데이터혁신부와 빅데이터 분석 및 빅데이터 기반 신사업 발굴 등을 수행하는 데이터분석부 등 2개 부서가 편제됐다. 이번 직제 개편에 따라 본부 조직은 기존 10본부 38부 3센터에서 11본부 39부 1애자일조직 3센터로 조정됐다. 영업점은 기존과 같이 25개 지점 체제가 유지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직제 개편은 창의적이고 역동적으로 작동하는 조직과 기업문화를 만들고 카드 비즈니스 수익성 감소 등 경영 환경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2018-01-11 08:26:37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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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부지 유가에 쪼그라든 정제마진... 정유업계 한숨

지난해 유례없는 호황을 누린 정유업계가 천정부지로 오르는 국제유가에 긴장하고 있다. 10일 국제유가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북해산 브렌트유, 중동 두바이유 등 3대 유종 가격이 모두 뛰어올랐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1.23% 오른 62.96달러를 기록했고 북해산 브렌트유는 1.04% 상승한 68.82달러에 마감됐다. 국내 수입 원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는 0.72% 상승해 65.81달러를 기록했다. 당초 업계는 국제유가가 60달러에서 고점을 찍은 뒤 다시 하락해 연말까지 50~60달러 박스권을 형성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60달러를 훌쩍 뛰어넘자 7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러한 국제유가 변동에 정유업계가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이 정유업계 이익을 줄이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 통상 점진적인 유가 인상은 정유사 수익에 긍정적인 요소다. 중동에서 원유를 구입하더라도 한국으로 이송하고 정제 과정을 거친 뒤 일선 주유소에 전달되기까지 45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구입 시기와 도입 시기 사이 시세 차이가 발생한다. 가령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일 때 원유를 사들이면 한국에 들여올 때는 배럴당 55달러의 가치를 인정받는 셈이다. 이를 재고평가이익이라 부른다. 그러나 현재 정유사들의 수익은 감소세에 있다. 원유를 정제해 휘발유·경유·등유·나프타 등으로 만들었을 때 생기는 수익을 정제마진이라 부른다. 재고평가이익이 정유사 수익에 간접적인 영향을 끼친다면 정제마진은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데 최근 정제마진이 눈에 띄는 하락을 보였다. 치솟는 국제유가와 달리 정제마진은 지속 하락했다. 아시아로 수입되는 원유가 거래되는 싱가포르 시장의 복합 정제마진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매달 첫 주 기준 배럴당 9.9달러에서 7.3달러, 7.4달러, 7달러, 6.4달러로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정제마진 1달러가 떨어질 때 정유사의 분기당 영업이익 2000억원이 줄어드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대비 올해 1분기에 각 사별 영업이익이 2000억원 가량 줄어든 셈이다. 국내 정유사들의 정제마진 손익분기점은 4~5달러 사이로 알려졌다. 아직 적자를 걱정해야 할 상황은 아니지만 정제마진이 추가로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제마진이 줄어드는 것은 무엇보다 중국 정부가 올해부터 석유제품 수출 규제를 완화한 영향 탓이다. 중국발 공급증가가 현실화될 경우 정제마진은 더욱 떨어지게 된다. 미국 정유사들의 공장 가동 확대도 정제마진 축소에 영향을 주고 있다. 미국 정유사들은 지난해 8월 허리케인 하비로 인해 피해를 입고 설비 보수에 나섰기 때문에 매년 2월 진행하던 정기보수가 올해엔 생략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중동 산유국들이 아시아에 원유를 판매하는 판매가격(OSP)도 3년 만에 최고치로 높아졌다. 국제유가에 OSP를 더한 금액을 지불해야 원유를 받을 수 있는 것인데 사우디아라비아는 OSP를 배럴당 1달러 올려 1.7달러로 책정했고 아랍에미리트(UAE)는 0.28달러, 카타르는 5.65달러 등을 인상했다. 겨울이 된 아시아에서 수요가 늘어났다는 이유다. 이는 결과적으로 국내 도입하는 유가를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국제유가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국내 도입가가 더 높아지면 단기적으로는 재고평가이익을 누릴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높은 가격 탓에 수요 감소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휘발유, 경유 등의 가격이 지나치게 오르면 승용차 대신 버스와 지하철을 타는 비율이 늘어 제품 판매가 줄어드는 것. 이는 다시 정유사 마진인 정제마진을 줄어들게 만든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호조와 미국 한파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인상한 측면이 있고 국제유가 인상이 석유제품 수요를 줄일 가능성도 있다"면서 "정제마진이 줄어들겠지만 큰 폭은 아닐 것으로 기대한다. 시장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2018-01-11 06:40:08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