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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히트 상품 탄생스토리] 농심 신라면

[메가 히트 상품 탄생스토리] 농심 신라면 국내 라면시장은 1980년대에 '사발면(1981년)', '너구리(1982년)', '안성탕면(1983년)', '짜파게티(1984년)'가 연속 히트하며 급속하게 커졌다. 농심은 뼈를 깎는 노력으로 해마다 연속 히트상품을 내놓았다. 이러한 노력으로 1985년 라면업계 2위였던 농심은 1위에 올랐다. 그리고 1986년 농심 '신라면'이 탄생했다. 신라면은 1991년부터 라면시장 1위에 올라서게 되며 지금까지 단 한번도 정상의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농심 신라면은 해외에서 대한민국을 빛낸 브랜드 톱10에도 이름을 올렸다.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최근 '해외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신라면은 휴대전화, TV, 항공사 브랜드에 이어 4위에 선정됐다. 톱10 브랜드 중 유일한 식품브랜드다. 이는 신라면이 국내 식품 최초로 미국 월마트 전 점포에서 판매되고, 항공사 기내식으로도 외연을 넓히면서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은 결과다. ◆대한민국 1등 장수브랜드 신라면은 1986년 10월 '깊은맛과 매운맛이 조화를 이룬 얼큰한 라면'이라는 콘셉트 하에 만들어졌다. 당시 농심은 1985년 시장 1위에 올라선 다음, 확고한 독주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신라면을 개발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얼큰한 소고기장국의 매운맛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개발팀은 전국에서 재배되는 모든 품종의 고추를 사들여 '매운 맛'을 실험했다. 단순히 고춧가루에서 비롯되는 매운맛에는 한계가 있었다. 매운맛을 좀 더 감칠맛 나게 만드는 다진 양념(일명 다대기)으로 실험해 보면 어떨까…. 어느 날 개발팀에서 낸 작은 아이디어였다. 개발팀은 당시 유명한 음식점들을 돌면서 확보한 다진 양념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다진 양념이란 칼국수를 비롯하여 냉면, 설렁탕 등 국물 있는 음식에 가미할 수 있게 만든 우리나라 전통의 종합 양념으로 고춧가루와 마늘, 생강 등의 재료를 적절히 배합한 것이다. 라면의 맛이 스프에 있다면 라면의 식감은 면발이 생명이다. 면발도 테스트를 피해 갈 수는 없었다. 그렇게 해서 만든 실험용 면발도 200여종류나 됐다. '안성탕면보다 굵고 너구리보다는 가늘면서 쫄깃한 식감'을 위해서 하루 종일 면만 실험했다. 당시 신라면 개발에 참여한 연구원은 "하루에 평균 세 봉지 정도의 라면을 먹어가며 초시계로 시간을 재고 비커와 온도계로 물의 양과 온도를 측정하며 맛을 감별해야 했다"고 말했다. '깊은 맛과 매운맛이 조화를 이룬 얼큰한 감칠맛'을 가진 신라면은 이렇게 해서 세상으로 나왔다. 농심 측은 성공을 장담할 수는 없었지만, 어디에 내놓아도 자신 있는 제품이었다고 설명했다. 신라면은 출시되자마자 가파른 매출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초기 소비자들은 '얼큰한 국물맛도 좋고 면도 맛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출시 첫해 석 달 동안 30억원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시작으로 이듬해인 1987년에는 무려 180억원을 상회하는 매출을 올리며 국내 라면시장의 대표주자로 뛰어 올랐다. 신라면은 1991년 라면시장 1위에 올라선 후 지금까지 단 한번도 정상의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현재 신라면은 국내외 약 7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식품한류를 선도하고 있다. ◆辛라면 네이밍 "매운 라면이니까 辛(신)라면으로 합시다." 출시 당시 신춘호 사장의 말이다. 그러나 경영진들은 반대했다. 출시 당시만 해도 제품 대부분이 회사명을 중심으로 되어 있었다. 또한 국내에서 한자를 상품명으로 쓴 전례가 없었다. 하지만 발음이 편리하고, 소비자가 쉽게 주목할 수 있으면서도 제품속성을 명확히 전달할 수 있는 네이밍이 필요했다. '매운라면'이라는 제품 콘셉트가 명확히 드러나고 한자를 사용해 독특한 분위기와 차별화된 느낌을 줄 수 있는 한 음절 이름의 '辛라면'이라는 브랜드가 탄생했다. 한편 辛라면의 상표등록 과정에서도 적잖은 어려움이 있었다. 당시 식품위생법은 '식품의 상품명 표시는 한글로 하여야 하고 외국어를 병기하고자 할 때에는 한글 표시보다 크게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었다. '辛'이라는 한자가 문제였다. 이에 농심은 수천년 동안 한자 문화권에 속해 온 우리나라에서 과연 한자를 외국어로 분류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타당한지, 그리고 즉각적인 의미 전달과 이미지 부각을 생명으로 하는 상품명에 한글보다 한자를 크게 쓸 수 없다는 규정이 합리적인지에 대한 반론을 제기했다. 법규 때문에 제품명을 바꿔야 하는 난처한 상황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무의미하고 불필요한 규제 때문에 식품산업의 발전이 저해될 수도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결국 보사부(현재 보건복지부)에서 농심의 합리적인 건의를 받아들여 1988년 10월 법 조항을 개정했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지난해 6월 신라면은 '미국 월마트 전 매장에서 판매되는 최초의 한국 식품'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미국 전역에 있는 4692개의 월마트 전 매장에 입점을 완료했기 때문이다. 월마트 전 매장에 신라면이 입점된 것은 그만큼 신라면의 브랜드 파워가 글로벌 무대에서 통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월마트가 미국 전역에서 판매하는 식품은 코카콜라, 네슬레, 펩시, 켈로그, 하인즈 등 세계적인 식품 브랜드뿐이다. 신라면은 미국 현지에서 글로벌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가치를 인정받은 셈이다. 농심 관계자는 "미국 전역의 월마트를 판매 채널로 가지고 있다는 것은 한국 식품 브랜드로는 놀라운 일"이라며 "4692이라는 숫자가 단지 매장 수를 뜻하는 게 아니라, 미국 전역을 아우르는 자체 판매망을 갖췄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세계를 누비는 신라면의 인기는 하늘까지 이어지고 있다. 기내식은 제한된 음식만 실을 수 있어, 세계인의 입에 맞는 보편적인 맛으로 인정받는 제품만 선택을 받는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국내 전 항공사 기내식 공급 체계를 갖춘 농심은 여러 외국 항공사들의 러브콜도 받고 있다. 농심 신라면을 기내식으로 공급하는 외국항공사 수도 20곳을 돌파했다. 지난해 멕시코 국적기 '아에로멕시코'을 통해 처음으로 남미 항공사와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신라면의 비행 노선도 확대되고 있다. 과거에는 한국을 오가는 노선에서만 신라면을 맛볼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해외 노선으로 신라면의 활동 무대가 넓어지는 추세다. 현재 신라면은 업계 최초로 수출 100개국을 돌파하면서 해외시장에 한국의 매운맛을 전하고 있다. 일본, 중국에서부터 스위스 융프라우 정상, 중동 및 아프리카, 네팔 히말라야, 칠레 푼타아레나스까지 세계 방방곡곡에서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신라면의 식품 외교는 현재 진행형이다.

2018-01-11 15:49:47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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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블루, 국내 정통 위스키 시장 1위 등극

골든블루, 국내 정통 위스키 시장 1위 등극 국내 위스키 전문 기업 골든블루는 대표 브랜드 '골든블루'가 기타주류(spirit drink)를 제외한 국내 정통 위스키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골든블루가 2009년 출시한 국내 최초 36.5도 정통 저도수 위스키 '골든블루'는 2016년 '임페리얼'을 누르고 국내 2위 브랜드로 올라선데 이어, 2017년 한해 동안 37만4609상자 (1상자=9L)가 판매되어 기타주류를 제외한 정통 위스키 시장에서 27.6%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윈저'를 제치고 1위로 등극했다. '골든블루'는 100% 스코틀랜드산 위스키 원액으로 만들어진 정통 위스키로서 위스키 본연의 풍부한 맛과 깊은 향, 그리고 최상의 부드러움을 만들어주는 36.5도수라는 장점으로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출시 9년 만에 국내 정통 위스키 시장에서 1위로 등극한 것이다. '골든블루'가 이끄는 저도수 위스키 시장의 성장세에 경쟁사들도 신제품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으나, 대부분 위스키 원액에 첨가물이나 향이 들어가 정통 위스키가 아니라 기타주류(spirit drink)로 분류된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골든블루'가 국내 1위 위스키 제품으로 등극할 수 있도록 그 동안 꾸준히 사랑해주신 소비자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국내 위스키 시장의 리더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침체된 위스키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골든블루의 대표 제품인 '골든블루 사피루스'는 2017년 1월~12월 누적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전년대비 판매량이 2.7% 오른 25만2951상자 판매되어 국내 정통 위스키 시장에서 18.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수성했다. (기타주류를 포함한 시장에서도 시장점유율 15.9%로 1위) 국내 위스키 시장은 40도 이상의 독한 술 소비가 지속적으로 줄고 40도 미만의 부드럽고 순한 제품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시장 주도권이 저도수 위스키로 넘어가는 대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2017년말 기준으로 40도 이상의 정통 위스키(기타주류 제외)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20.7% 하락한 반면, 저도수 위스키 시장은 전년대비 판매량이 14% 늘어 34.7%의 점유율 기록했다.

2018-01-11 15:49:26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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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공개된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인기는?…SK엔카직영 올해 출시 신차 설문 실시

폭스바겐이 배출가스 인증서류 조작으로 2년여 만에 국내 판매에 나서지만 소비자들의 기대감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중고차 매매 전문기업 SK엔카직영은 새해를 맞아 '2018년 출시 예정된 신차 중 가장 기대되는 모델은?'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산차는 현대 신형 싼타페, 수입차는 아우디 신형 A7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반면 올해 신형 티구안으로 국내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는 폭스바겐은 순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티구안은 2015년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최고 공개됐으며 2016년 부산모터쇼를 통해 국내 최초로 공개됐지만 판매로 이어지진 못했다. 수입차의 경우 통상 2~3년 내에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이번에 올해 국내 판매되는 티구안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국내 완성차 및 수입차 브랜드에서 올해 출시 예정이거나 검토 중이라고 밝힌 모델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2일부터 1월 5일까지 2주간 진행됐으며, 성인남녀 670명이 참여했다. 현대차의 신형 싼타페는 6년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로, 안전, 편의성을 고려한 최첨단 스마트 장비들이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전보다 커진 차체에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완성도 높은 디자인이 더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엔진은 2.0L와 2.2L 디젤과 2.0L 터보 가솔린 모델로 구성된다. 2위는 기아차의 신형 K9이 차지했다. K9 역시 2012년 출시 이후 6년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출시된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EQ900에 준하는 최첨단 고급 사양을 적용해 한 층 더 고급스러운 세단으로 출시될 계획이며, K9 최초로 4륜구동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신형 K9를 기대하는 이유로 '기아차의 플래그십 모델인만큼 새롭게 변화될 K9에 거는 기대가 크다', '디자인과 정숙성, 안전성 등 어디 하나 부족함이 없는 대형 세단', '이번 풀체인지를 통해 K시리즈만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디자인과 성능이 나올 것 같다' 등의 응답이 있었다. 이어 2018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최초 공개될 현대차의 신형 벨로스터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내외부 디자인을 공개한 벨로스터는 현대차가 새롭게 개발한 6각형 모양의 '캐스케이딩 그릴'을 처음으로 도입한 모델이다. 전 세대보다 차체를 낮추고 프론트 후드를 길게 디자인해 차의 역동성을 강조했다. 응답자들은 '화려하고 멋진 디자인이 운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 '국산차 중 가장 독특하고 특색 있는 차라고 생각한다', '최근 LED 벨로스터 퍼포먼스를 봤는데 매우 인상적이었다, 실험적인 모습이 기대된다' 등 새로워진 벨로스터의 디자인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수입차에서는 최근 국내 판매 재개에 나선 아우디의 신형 A7이 1위를 차지했다. 7년만에 풀체인지된 신형 A7 스포츠백은 A6의 차대와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개발된 4도어 쿠페다. 올해 2월 유럽 시장에 먼저 선보일 계획이며,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아우디 신형 A7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에 반했다', '세련된 라인과 스포티함을 따라올 차가 없다'고 응답했다. 2위는 BMW 고성능 스포츠카인 뉴 M5로, M모델 최초로 전용 사륜구동 시스템인 M xDrive가 적용됐다. 또한, 4.4ℓ V8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76.5kg·m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올해 출시 예정된 전기차 중 가장 기대되는 모델을 묻는 질문에 테슬라 모델X, 재규어 I-PACE, 현대차 코나 EV순으로 상위권에 올랐다. 올해 신차 시장에서도 SUV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기차 부문에서도 SUV 모델이 나란히 1, 2, 3위를 차지해 전기차 역시 실용적인 SUV가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SK엔카직영 최현석 사업대표는 "현대차 싼타페는 중고차 시장에서도 꾸준히 사랑받는 베스트셀링 모델이자, 국내 SUV 중 최초로 100만대 판매를 달성한 모델로 소비자의 관심과 기대가 큰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는 국내외 브랜드에서 다양한 세그먼트의 신차가 쏟아질 예정인만큼 어떤 모델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2018-01-11 15:33:2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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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기자간담회]씨앤지하이테크, 반도체·디스플레이 수혜

국내 최초 화학약품 초정밀 혼합 공급 장치 개발기업인 '씨앤지하이테크'가 이달 말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씨앤지하이테크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는 16~17일 청약을 거쳐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을 밝혔다. 씨앤지하이테크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이다. 초정밀 유량 제어 기술, 정밀 농도 관리 기술, 실시간 혼합 기술 등 핵심 부문에 걸친 31건의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또 3차원 설계, 소프트웨어(SW) 기술 등 시스템 요소 부문의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3년 새로운 방식의 화학약품 혼합 중앙 공급 장치를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기존 장치는 중앙에서 각 세정 장비에 원액을 보내 간이 혼합하는 방식이었으나 씨앤지하이테크는 중앙에서 화학약품을 일괄 혼합해 공급하는 초정밀 혼합 공급 장치를 개발한 것. 홍사문 씨앤지하이테크 대표이사는 "해당 방식을 이용하면 장비간 농도 및 온도 편차를 없애 생산성과 품질이 향상되고 전체 장치 가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해당 기술은 국내 독과점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기술력 덕분에 씨앤지하이테크는 국내외 유수의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해 3분기 기준으로 매출의 39%가 삼성전자에서 발생했고, 나가세 엔지니어링서비스(33%), SK하이닉스(8%) 순으로 매출비중이 컸다. 씨앤지하이테크의 2017년 3분기(누적) 매출액은 612억원, 영업이익은 80억원을 달성했다. 3분기 실적만으로도 2016년 연간 매출액(443억원)과 영업이익(65억원)을 가뿐히 뛰어넘었다. 향후 전 세계적인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는 만큼 씨앤지하이테크의 전망도 밝다. 공정 미세화 및 생산 능력(CAPA) 향상에 따른 화학약품 사용 증가로 대용량 장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돼서다. 또 안정적 성장을 위해 소재 및 플랜트 부문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전량 수입되고 있는 약품 탱크 라이닝시트를 국산화한다. 일본 D사와 협업해 생산 공정을 일부에서 전 단계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2018년 3분기 국산화 라인설계 및 설비 도입, 2019년 자체 생산을 예정하고 있다. 씨앤지하이테크의 공모가 밴드는 1만6000원~2만원, 공모주식수는 128만8000주다. 공모가 최상단 시 공모규모는 258억원으로 이는 신규사업투자에 사용될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

2018-01-11 15:33:04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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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규제 강도높이는 정부...'갈라파고스 규제' 우려

정부가 연일 가상화폐 규제 강도를 높이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불법도박 혐의 조사와 세무조사에 이어 법무부 장관이 직접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를 강하게 언급하고 나섰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11일 과천 청사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법무부는 기본적으로 가상화폐 거래소를 통한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 중에 있다"며 "거래소 폐쇄까지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반면 같은 투기판으로 시작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상화폐 위상은 달라졌다. 제도권 투자상품은 물론 중앙은행들이 가상화폐 개발을 시작하는가 하면 직접 가상화폐를 발행하겠다고 밝힌 글로벌 기업도 나왔다. ◆ 정부, 가상화폐 시장 전방위 압박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가상화폐 투기 열풍이 가라앉지 않으면 검토하겠다는 것을 넘어 법무부 장관이 직접 거래소 폐쇄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며 무게가 달라졌다.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급락한 것도 그래서다. 이날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1800만원까지 하락하며 전일 같은 시간 대비 20% 가량 급락했다. 리플이나 이더리움 등은 하락폭이 30% 안팎까지 더 확대됐다. 박 장관은 "가상화폐 거래가 사실상 투기·도박과 비슷한 양상으로 이뤄지고 있고, 산업자본화 해야 할 자금이 가상화폐로 빠져나가고 있다"며 "(거래소 폐지를 위한)정부 입법안을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폐지 법안에 대해 부처간 이견도 없다"며 "입법까지는 시일이 걸리겠지만 그때까지 기다릴 수만은 없는 만큼 그 전까지 중간단계에서 부작용 없애기 위한 방안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규제는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거래소에 가상계좌를 제공하는 6개 은행에 대해 현장점검에 착수했고, 국세청은 전일 국내에서 거래규모가 큰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과 코인원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가상화폐 마진거래를 불법 도박으로 보고 코인원을 조사 중이다. ◆ '갈라파고스' 규제되나 정부가 연일 강력한 규제 방침을 밝히고 있지만 효과가 있을 지는 미지수다. 실제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하고 거래를 전면 금지한 중국의 경우 개인 간의 거래로 사행화되면서 역효과가 나타났다. 박 장관 역시 "(가상화폐의) 개인 대 개인(P2P) 거래까지 막을 수는 없다"고 인정했다. 가상화폐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분위기는 국내와는 정반대다. 투기나 가격거품 논란이 전부였던 데서 가상화폐를 이용한 혁신으로 이동하는 분위기다. 미국 필름·카메라회사인 코닥은 이달 말에 가상화폐인 코닥코인을 발행한다. 사진 구매자로부터 저작권료를 받는 데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코닥코인을 쓰도록 하면 불법 다운로드 등을 막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메신저 텔레그램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페이스북 등도 가상화폐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에스토니아와 러시아, 스웨덴, 이스라엘 등은 중앙은행이 나서서 가상화폐의 개발과 발행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일부에선 한국이 '갈라파고스 규제'에 갇힐 수 있다고 우려한다. 갈라파고스 규제란 세상과 단절되어 동·식물 구성을 이룬 갈라파고스 제도 처럼 변화하는 국제정세와 동떨어진 특정지역에만 있는 규제를 뜻한다.

2018-01-11 15:32:3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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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대표 모델 K3 신형 렌더링 공개

기아자동차의 대표 내수 볼륨 모델인 'K3'가 새롭게 돌아온다. 기아차는 11일 '올 뉴 K3'의 렌더링 이미지를 최초로 공개했다. 렌더링을 통해 첫 선을 보인 올 뉴 K3는 2012년 출시 후 6년 만에 선보이는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기존 K3의 역동적인 디자인 콘셉트에 고급감을 더해 업스케일 세단 이미지를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올 뉴 K3의 전면부는 기아차의 상징인 호랑이코 형상의 그릴, X자 형태로 교차된 주간주행등, '풀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스타일리시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측면부는 한층 길어진 후드를 기반으로 루프를 지나 트렁크까지 매끈하게 이어지는 쿠페형 루프라인을 통해 다이나믹한 이미지를 강조했고, 볼륨감을 강조한 면처리로 세련미를 더했다. 후면부는 화살모양을 형상화 한 리어램프와 트렁크 가니쉬 적용을 통해 와이드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또 볼륨감을 강화한 리어 범퍼, 전면부와 동일한 수평형 방향지시등 적용을 통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화했다. 실내공간은 수평으로 뻗은 크롬 가니쉬를 적용한 센터페시아, 플로팅 타입의 내비게이션, 원형 사이드 에어벤트를 통해 스타일리시함을 강조했다. 운전자의 사용성을 고려한 2단 콘솔 트레이, 조작이 용이한 버튼 레이아웃 등 편의성과 실용성을 향상시켰다. 한편 K3는 2012년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현재까지 총 200만대가 판매된 기아차의 대표 모델이다. 기아차는 더 뉴 K3를 오는 15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전 세계에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IMG::20180111000101.jpg::C::480::기아차 올 뉴 K3 렌더링 내장 모습.}!]

2018-01-11 15:23: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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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대한항공 임단협 7부능선 넘어서…이번엔 타결하나

타협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았던 현대자동차 노사와 대한항공 노사간 갈등이 해빙기를 맞고 있다. 창사 50년 만에 처음으로 해를 넘긴 현대차 노사와 3년 여간 갈등을 이어온 대한항공 노사가 임금단체협상(임단협)에 대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며 7부능선을 넘어섰다. 다만 합의안에 대한 노조원 투표를 앞두고 있어 최종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지난해 12월 노조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바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오는 15일 노조원 전체를 대상으로 잠정합의안에 대해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역시 늦어도 다음주 중으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10일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열린 42차 본교섭에서 잠정합의를 이끌어냈다. 노사는 ▲기본급 5만8000원 인상(정기승호, 별도승호 포함), 성과급 및 격려금 300%+280만원 ▲중소기업 제품 구입 시 20만 포인트 지원 ▲사내하도급 근로자 3500명 추가 직영 특별고용 등 지난달 19일 마련했던 1차 잠정합의안 골격을 유지하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것에 합의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파업으로 인한 피해가 더 이상 확산되어서는 안된다는 노사의 공통 인식 하에 이번 2차 합의안이 도출됐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노사도 3년 만에 임단협의 잠정 합의를 이끌었다. 특히 임금협상의 합의점을 도출하는데는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현장경영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조 사장은 올해 처음으로 조종사노조 관계자를 만나 "발전적 노사관계 정립을 위해 서로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최대영 일반노조 신임위원장과의 상견례 이후 두 번째다. 이같은 조 사장의 노력으로 대항항공과 노조는 2015년 10월 첫 협상을 시작한 이후 3년만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 합의 내용에 따르면 2015년 임금 총액은 1.9% 인상, 2016년 임금총액은 3.2% 및 보안수당 5000원이 인상된다. 아울러 공항에서 대기만 하고, 실제로 비행 임무를 수행하지 않은 조종사에게 국내선 체류잡비를 지급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잠정 합의안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향후 대한항공은 2017년 임금조정 및 단체협약과 관련해 심도 있는 협상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며, 대화를 통한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2018-01-11 15:23: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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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동남아 최대 車 호출업체 '그랩'과 손잡고 현지 공략 가속화

현대자동차가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호출(카 헤일링) 업체와 손잡고 현지 모빌리티(이동수단) 시장에 진출한다. 현대차는 동남아시아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인 그랩에 상호 협력을 위한 투자를 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출자형식으로 이뤄졌으며 규모는 수백억원대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관련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동남아시아판 우버'로 불리는 그랩은 2012년 설립해 동남아 8개국 168개 도시에 차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등록 운전자 수는 230만명이며 운행 건수는 하루 평균 350만건에 달한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현대차는 그랩의 사업 플랫폼과 연계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두 회사는 현대차 공급 확대와 공동 마케팅, 아이오닉 전기차(EV)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개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차량과 이용자, 주행 여건 등 각종 정보를 취합하고 서비스와 사양을 개선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향후 그랩의 비즈니스 플랫폼과 연계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여 동남아 모빌리티 시장 내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지영조 현대차그룹 전략기술본부장(부사장)은 "동남아 시장에서 축적된 그랩의 서비스 경쟁력과 현대차의 친환경차 기술 경쟁력이 결합해 모빌리티 서비스에 혁신을 불러올 것"이라며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모색해 전 세계 공유경제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18-01-11 15:22:5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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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8] 현대모비스, 혁신기술 선보여…자동발렛주차기술 연내 확보

친환경차와 자율주행기술 연구개발(R&D)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온 현대모비스가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인다. 현대모비스는 세계 최대 가전·IT(정보통신) 전시회 'CES 2018'에 참가해 자동차가 스스로 주차장을 찾아 이동하는 기술을 올해 안에 개발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기술 발표회'에서 현대모비스는 원격주차지원(RSPA) 기술을 올해 초 양산 차에 적용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구동, 제동, 조향, 현가 기능을 하나의 바퀴 안에 심은 친환경 '이-코너(e-Corner)'모듈을 오는 2021년 개발하겠다고 선언했다. 우선 원격주차지원은 운전자가 차량 외부에서 스마트키 버튼을 누르면 초음파 센서 등을 활용해 자동으로 주차하는 기술이다. 다만 운전자가 차량 주차 공간을 미리 확인한 후 차에서 내려야만 이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올해 초 양산 적용될 예정이다. 이보다 더 진화한 자동주차 기술이 자동발렛주차다. 현대모비스는 이 기술을 올해 말까지 개발 완료할 방침이다. 자율주차나 완전자동주차 개념으로 볼 수 있는데 운전자나 탑승객이 백화점이나 마트, 식당 등 원하는 목적지 입구에 내리면 차가 스스로 지상이나 지하 주차 공간으로 이동해 주차하는 기술이다. 자동발렛주차가 가능하려면 초음파, 카메라, 라이다(물체인식 센서)와 같은 고사양 센서 기술과 고정밀 맵(지도) 등 완성도 높은 자율주행 시스템이 필요하다. 또 주차장 공간 정보나 각 건물 주차시스템과의 통신 연결 등 인프라도 중요하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말 자율주차 기술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며 인프라 측면에서도 전문 업체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자동차의 4개 바퀴가 각각 전기 모터로 따로 구동, 정지, 조향(방향조정)할 수 있는 이-코너 기술도 2021년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여기에서 '코너'는 자동차에서 네 바퀴가 달린 모서리를 말하는데, 전통적 내연기관 차에서는 엔진의 동력이 여러 구동축을 통해 전달되기 때문에 거의 바퀴 자리가 고정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전기차나 수소전기차(FCEV) 등 친환경 차에서는 엔진과 드라이브샤프트(엔진 동력을 바퀴에 전달하는 가로 구동축) 등이 필요 없기 때문에 현대모비스의 '이-코너'구조가 가능하다. '이-코너'가 적용된 차량의 4개 바퀴는 독립된 만큼, 차 제조업체가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4개 바퀴의 배열, 폭, 휠베이스(앞·뒷바퀴 거리) 등을 자유롭게 조정해 차량 크기(소·중·대형), 2륜 또는 4륜 구동, 디자인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다. 더구나 이 기술은 운전자 개입없이 구동과 제동, 조향, 현가(충격흡수) 등을 차량이 알아서 조절해야 하는 자율주행 시대에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현대모비스는 기대하고 있다. '이-코너' 시스템에서 각 개별 바퀴는 인휠모터, 전동브레이크, 전동조향, 전동댐퍼 등으로 구성된다. 현대모비스는 바퀴 구동을 위한 인휠모터와 전동 브레이크 기술을 올해 안에, 전동 조향장치와 전동 댐퍼 기술을 각 2019년, 2021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고영석 현대모비스 연구기획실장(상무)은 "그동안 부품 매출의 7% 가량을 연구개발에 투자해 왔는데 오는 2021년까지 이 비중을 1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특히 전체 연구개발비 중 50%는 자율주행 센서와 지능형음성인식, 생체인식 등 정보통신(ICT) 분야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01-11 15:22:49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