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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변동성 키우는 금리·실적…"지수투자는 당분간 지양해야"

미국이 본격적인 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글로벌 증시 호황을 이끌어 온 자금의 유동성이 약화될 전망이다. 이에 금융투자업계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중위험 중수익으로 재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또 지수보다는 종목 투자가 한동안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서 8일까지 총 1조5872억원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코스닥에서도 8812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불확실한 증시 상황 속 외국인들이 대거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증시는 불확실성에 사로잡혀있다. 이달 글로벌 주식시장의 낙폭은 2016년 6월 이후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글로벌, 선진, 신흥 지수의 1월 29일 이후 7일까지 누적 수익률은 각각 -6.3%, -6.4%, -5.0%를 기록했는데 1월 상승 분(각각 7.2%, 6.7%, 10.3%)을 대부분 반납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국내 증시는 더 크게 조정을 받았다. 지난 7일 코스닥이 3.3% 하락하면서 아시아증시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어 중국 CSI300지수(-2.4%) 다음으로 코스피(-2.3%)가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가 글로벌 증시 변동성에 유독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상장사들의 지난 4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있는 상장사 가운데 지난 6일까지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96곳) 중 70.8%인 68곳의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어닝쇼크(실적충격) 기업도 46곳(67.65%)에 달했다. 정현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국시장의 12개월 선행 목표 주당순이익(12MF EPS)이 2년 만에 처음 하락세로 반전했다"며 "특히 지난 1개월 간 정보기술(IT)업종의 12MF EPS 추정치는 2%이상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에 전문가들은 투자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구성하고, 주식 투자에 있어서는 지수보다 종목 투자가 유효하다고 조언한다. 정현종 연구원은 "현재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지나치게 높이는 것을 효율적이지 않다"며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시장 변동폭이 확대되는 시기에는 지수보다는 종목, 섹터 로테이션이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종목 중에서는 변동성이 낮은 업종을 중심으로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변동성 노출도가 높은 코스닥 중소형주와 밸류에이션(가치) 부담이 큰 제약·바이오 등은 당분간 피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증시 재반등의 시기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미국 실질 금리의 안정화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불확실성이 완화되는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즈음 증시 변동성이 약화될 것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2018-02-08 16:01:11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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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로강정 "공정위 발표에 점주들 피해…행정소송도 불사"

가마로강정 "공정위 발표에 점주들 피해…행정소송도 불사" "갑질을 하지 않았다. 강제적인 물품 구입은 전혀 없었다. 계약서상에 공급물품이 적시됐다고 강제성이 있다고 볼 수 있는가. 프랜차이즈 가맹사업법상 전용상품과 비전용상품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 가마로강정 가맹본부가 비전용 상품을 공급했다며 과징금을 부과한 것은 잘못된 처사다." 가마로 강정을 운영하는 마세다린과 가맹점주협의회가 공정거래위원회의 부당한 과징금 처분에 브랜드 이미지 실추 및 가맹점 매출하락 등 피해에 대해 배상을 요구했다. 마케다린 측은 현재 공정위의 과태료 처분에 이의신청을 제기했으며, 이의신청이 기각된다면 행정소송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7일 정태환 마세다린 대표와 최용우 점주협의회 대표, 이한무 법무법인 리더스 변호사는 기자간담회에서 공정위에 대한 행정소송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최용우 가마로강정 점주협의체 대표는 "공정위 발표 이후 전국에서 운영 중인 123개 가맹점에 대해 전수 조사를 진행했고, 공정위가 발표한 것처럼 본사로부터 강매를 당했다는 점주가 단 한 명도 없었다"며 "본사 물품 구매 거부 시 오픈 지연 등 규제행위가 없었으며 본사는 주방용품 부족분에 대해 개별구매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마로강정 점주들은 영세 자영업자들로 공정위 발표로 갑질 브랜드로 인식되면서 매출 하락 등 피해가 발행했기 때문에 공개 사과와 피해보상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장태환 마세다린 대표는 "계약서상에 공급물품이 적시된 것만으로 강제성이 있다고 볼 수 있냐"며 "프랜차이즈 가맹사업법상 전용상품과 비전용상품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음에도 불구 비전용 상품을 공급했다며 과징금을 부과한 것은 잘못된 처사다"고 말했다. 마세다린 측은 지난 2012년 12월 3일부터 2017년 9월 10일까지 문제의 부자재 9개 품목 매출은 7억136만2011원으로, 총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77%에 불과하다. 강매를 통해 수익을 올리려 했다는 근거로 보기에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마세다린은 공정위에 이의신청을 접수하면서 '공정위 부당한 과징금 부과에 대한 가맹점 점주 연명서'를 130개 점주가 작성해 첨부했다. 정 대표는 "가마로강정은 2013년 정보공개서를 등록한 이후 공정위로부터 어떠한 수정요구 등을 받지 못해 당연히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한무 법무법인 리더스 변호사는 "가마로강정 가맹본부는 가맹점주에 물리적인 협박이나 불이익을 주는 등 피해를 입힌 사실이 없는데 정보공개서와 계약서만을 근거로 강매라고 판단한 것은 논리적 비약"이라며 "필수품목을 구분하는 법률적 근거가 없는 상황에서 가맹본부와 가맹점 사이 협의가 된 사항을 제3자인 공정위가 일방적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이 변호사는 "현재 공정위에 이의신청을 접수했으며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본사와 별도로 점주들도 매출감소 등에 따른 민사소송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가마로강정은 콩, 싱가포르, 일본 등 6개국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이 예정됐지만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로 모두 무산됐다.

2018-02-08 16:00:21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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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슈퍼, 프리미엄·대중성 겸비한 '맞춤형 매장'으로 변신…"천편일률적 컨셉 탈피"

롯데슈퍼가 '프리미엄'과 '가심비'를 중심으로 변화한다. 롯데슈퍼는 소득 상위 30%를 위한 프리미엄 슈퍼마켓인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을 오픈하고 기존점의 리뉴얼을 통해 상권 맞춤형 '뉴컨셉' 점포로 전환하는 두 축을 기반으로 천편일률적인 매장에서 탈피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16년 6월 강남구 도곡동에 1호점을 오픈한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은 이후 송파구 문정동과 마포구 공덕동에 연이어 2호점과 3호점을 선보였다. 오는 9일에는 4호점인 서초점을 오픈한다.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은 소득 상위 30%를 위한 '프리미엄'과 함께 '대중성'을 슬로건으로 내세운다. 프리미엄 상품의 대중화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만족도를 높이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실제 8000여개 종류의 취급상품 중 5% 가량은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에서만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는 최상위 프리미엄 상품이다. 40% 가량은 고급 식품관 등에서 찾아볼 수 있는 상품으로, 나머지(55%)는 대중적인 상품으로 각각 구성했다. 이같은 프리미엄 전략은 침체된 오프라인 유통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오고 있다. 실제 기존 롯데슈퍼를 리뉴얼한 도곡점(1호점)과 공덕점(3호점)은 전환전 대비 각각 21.7%, 43.1%의 높은 매출 개선율을 보였다. 신규 개발 점포인 '문정점(2호점)' 역시 일반 슈퍼마켓 신규점 대비 20.2 % 이상 매출이 높게 나타났다. 프리미엄 푸드마켓의 매출을 주도하고 있는 카테고리는 단연 신선식품이다. 타 프리미엄급 식품관이나 슈퍼마켓과는 차별화된 상품과 매장구성에서 기인한다. 한편 롯데슈퍼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뉴컨셉' 매장은 전국 460여 개의 통일된 구성의 롯데슈퍼가 아닌, 지역 상권의 연령대와 소득수준 등을 고려해 상품과 매장을 새롭게 탈바꿈 시킨 매장이다. 과일과 채소의 경우 기존점 대비 프리미엄 품종을 두 배 이상 확대하고 '수입과일 존'을 별도로 구성해 질 좋은 상품을 늘렸다. 또 친환경 상품과 특수채소, 간편 샐러드 등 상권별 수요에 따른 '특화 카테고리' 상품을 선별적으로 도입한다. 이 외에도 회, 초밥, 스테이크 등 현장 조리식품을 강화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전문점 수준의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조리식품 전문섹션인 'Eat 'N Cook'을 새롭게 선보인다. 롯데슈퍼는 4호점 서초점 오픈을 시작으로 그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상권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뉴컨셉 매장은 지난 1월 'G은평점'을 시작으로 연내 50개 이상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정원호 롯데슈퍼 상품본부장은 "가격보다는 상품을 구매하면서 함께 얻을 수 있는 가치를 중시하는 고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롯데슈퍼의 상품 소싱력과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매장을 통해 쇼핑과 동시에 자신만의 가치를 추구할 수 있는 변화하는 롯데슈퍼를 느끼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08 15:49:0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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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몽골 환경난민 돕기 자선행사 수익금 전달

오비맥주, 몽골 환경난민 돕기 자선행사 수익금 전달 오비맥주는 지난 7일 몽골 에르덴솜에서 국제환경단체 '푸른아시아'와 함께 지난 연말 '카스 희망의 숲' 자선행사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 전액을 몽골 환경난민들에게 기탁했다고 8일 밝혔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12월 서울 신촌에서 몽골 환경난민을 돕기 위한 '카스 희망의 숲' 자선행사를 열고 몽골 수공예품, 차차르간(비타민 열매), 몽골 대자연 전경을 담은 엽서·액자 등을 판매해 수익금을 마련했다. 기탁금은 환경난민들이 '차강사르'(몽골 음력 설)를 앞두고 양고기, 밀가루 등 식료품을 마련하고 동절기 수입원 중 하나인 양모 공예에 필요한 재료를 구입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사막화로 생활 터전을 잃은 몽골 환경난민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몽골의 사막화 방지를 위한 '카스 희망의 숲' 조성사업에 동참하고 있어 이번 기부 행사를 하게 됐다"며 "몽골의 사막화로 인한 황사, 미세먼지 등이 국민들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스 희망의 숲' 조성사업은 오비맥주가 푸른아시아와 함께 몽골의 사막화 피해 예방과 건강한 생태계 복원을 위해 2010년부터 몽골 에르덴솜 지역에 숲을 조성하는 대규모 환경개선 프로젝트다.

2018-02-08 15:48:52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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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 획득

KGC인삼공사,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 획득 KGC인삼공사가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하고 지난 7일 대전 대덕구 본사에서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은 가족친화 제도(자녀출산 및 양육지원, 유연근무제도, 가족친화직장문화 조성 등)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및 공공기관에 대하여 여성가족부에서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KGC인삼공사는 여성근로자의 '육아휴직 또는 근로시간 단축 이용률, 남녀근로자의 육아휴직 후 복귀율, 출산휴가 후 고용유지율' 등 근로자의 출산과 육아와 관련 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해당분야에서 최우수 만점을 받았다. 이 외에도 보육지원금, 리프레쉬 휴가 제도 시행 및 휴가비 지원 등 가족친화적인 직장문화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통해 여성가족부로부터 신규 인증을 받았다. 안상덕 KGC인삼공사 경영지원실장은 "KGC인삼공사는 'J.E.T경영(Joy.Expert.Together)'을 회사의 경영 방침으로 정하고, 그 중 첫 번째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회사 문화(Joy)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일과 생활의 균형을 통해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18-02-08 15:48:43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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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다시 썼다'…KB금융 연간 순이익 3조 시대 열었다

윤종규 회장이 이끄는 KB금융이 순이익 3조 클럽에 가입했다. 신한금융지주에 뺏겼던 리딩금융그룹 자리도 9년 만에 되찾았다. 윤 회장 스스로 '윤종규표는 중요하지 않다. KB표가 중요하다'며 자신의 색을 조직에 입히기보다 인수합병(M&A)등을 통해 체질을 바꾸는데 공을 들인 결과다. 비 은행부문으로 영토를 넓혀 온 윤종규 회장과 '원(One) 신한'아래 M&A와 자산운용 강화를 내세운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맞대결이 올해 최대 볼거리가 됐다. 8일 KB금융은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54.5% 증가한 3조31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자이익은 7조7100억원으로 전년보다 20.4% 증가했고, 순수수료이익도 전년보다 29.3% 늘어난 2조500억원으로 집계됐다.순수수료이익 증가는 통합 KB증권이 출범하면서 증권업 수입 수수료가 많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KB금융은 설명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18%, 총자산수익률(ROA)은 0.82%였다. 총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436조8000억원이었다. 주력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이 여신 성장과 시장금리 상승을 발판삼아 수익성을 회복한 것이 KB금융 실적을 견인한 주요 동력이었다. 국민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1750억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125.6%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신용대출과 중소기업대출 증가를 통해 전년보다 13bp(1bp=0.01%포인트) 오른 1.71%를 보였다. 비은행 계열사로 이익 기반을 확대한 것도 지주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KB증권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717억원, KB손해보험은 3303억원, KB국민카드는 2968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KB금융은 리딩금융그룹 지위를 9년 만에 다시 되찾게 됐다. 신한금융이 2011년 처음으로 3조 1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이후 금융사 중 순익 3조원을 넘긴 곳은 지금껏 나오지 않았다. 주가에서는 이미 KB금융이 신한지주를 넘어섰다. 지난2016년 말까지만 해도 신한금융이 KB금융 주가를 앞섰지만 지난해 1월 26일을 기점으로 판이 바뀌었다. 이후 주가 차이는 더 벌어져 이날 종가 기준으로 KB금융 주가는 6만1400원을 기록, 신한금융(4만9600원) 에 앞서고 있다. 시가총액 면에서도 KB금융(25조6720억원)이 근소한 차이로 신한금융(23조5203억원)을 앞선다. 이를 두고 금융권에서는 KB가 그간 과감한 M&A 전략으로 체질을 빠르게 바꾼 반면, 신한은 반 박짜 뒤졌다는 평가다. KB는 2014년 KB캐피탈, 지난 2016년 LIG손해보험과 현대증권 등을 연이어 인수하며 몸집을 키웠다. 반면 신한은 2013년 예한별저축은행(현 신한저축은행) 인수를 마지막으로 지난해 까지 활동이 없었다. 이 때문에 주력 계열사인 신한은행과 신한카드가 각각 은행·카드업계에서 선두 자리를 유지하는 것과 달리 신한생명,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신한금융투자 등은 아직 갈 길이 멀다. 하지만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2020년까지 아시아 1등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과 함께 해외 금융사 M&A·투자은행(IB) 역량 강화를 성장전략으로 삼고 있어 2018년 리딩뱅크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신한금융그룹의 지난해 실적도 나쁜 것은 아니다.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이 지난해 거둔 순이익은 1조7110억원이다. 전년 보다 11.8% 줄어들었다. 영업을 못해서가 아니다. 4분기 희망퇴직금 1800억원, 딜라이브 유가증권 손실 반영분 1500억원, 대우조선 및 금호타이어 등 대손충당금 적립 1200억원 등 일회성 비용 4500억원가량이 반영된 결과다. 비금융부문도 KB금융 못지 않다.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들의 순이익은 1조3710억원으로 전년보다 31.1% 증가했다. 신한카드 순이익은 9138억원으로 전년 대비 27.6% 증가했고, 신한금융투자 순이익은 2119억원으로 전년보다 83.6% 늘었다. KB금융그룹의 수성이냐, 신한금융그룹의 탈환이냐. 윤 회장과 조 회장의 신년사가 대결 구도를 짐작하게 한다. 윤 회장은 "고객 중심으로 모든 서비스와 프로세스를 바꾸겠다. 또 동남아 현지에 특화된 금융모델로 시장 지위를 확대하고, 기회가 된다면 선진국 시장을 향한 '볼드 무브(과감한 조치) 전략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도 신년사에서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하는 '원(One) 신한'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GIB(글로벌&그룹 투자은행) 부문의 판교 알파돔시티 인수를 원 신한 전략의 성공 사례로 언급했다. 지주·은행·금투·생명 겸직의 그룹 투자사업부문(GID)도 만들어 그룹 차원의 고유자산운용 전략도 강화했다. 핵심 계열사인 두 지주의 은행장들은 신년사에서 2020년 전 사업부문 1위(허인 국민은행장)와 초격차의 리딩뱅크로의 도약(위성호 신한은행장)을 미래 비전으로 제시했다.

2018-02-08 15:46:4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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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설 명절 앞두고 협력사에 대금 조기 지급

한화그룹 주요 제조 계열사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물품 대금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총 규모는 850억원 수준이다. ㈜한화는 9일까지 830여개 협력업체에 약 460억원의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한화는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10년부터 9년째 명절을 앞두고 대금 조기 지급을 정례화해 시행하고 있다. 한화토탈은 9일 330개 협력사에 대금 200억원을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한화케미칼은 384개 업체에 106억원, 한화첨단소재는 32개 협력업체에 85억원을 평소보다 열흘에서 보름 정도 앞당겨 현금으로 지급한다. 한편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 임직원들은 지난 5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설맞이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15개 계열사 24개 사업장 임직원들이 참여해 저소득 독거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명절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명절음식을 만들어 전달한다. 한화첨단소재는 지난 6일 이선석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30여명이 세종시 조치원읍에 위치한 세종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설맞이 사랑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가한 임직원들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떡국용 가래떡 100㎏을 직접 썰고, 만두 3000여개를 빚어 함께 포장한 후 독거노인 및 저소득 가정 150여 곳을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한화 화약부문은 옥경석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오는 14일 서울 중구 소재 유락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어르신들께 떡국 및 과일을 대접하고 명절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2018-02-08 15:40:4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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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2017년 당기순이익 1조 5,121억원 달성

우리은행은 8일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0% 증가한 1조 512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고 철저한 건전성 관리로 대손비용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경상이익 창출능력이 더욱 향상된 결과이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전년대비 10% 증가하였으며, 이자이익은 대출성장과 순이자마진(NIM)의 개선에 따라 4% 수준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시현하였고, 비이자이익은 외환분야 및 자산관리상품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44%를 상회하는 높은 성과를 거두었다. 세부적으로 대출 부문에서는 중소기업 대출이 7.8% 수준의 두드러진 증가를 보였으며 수신 부문에서는 저비용성 예금이 10%에 육박하는 성장을 기록하였다. 수수료 이익 부문은 신탁관련 이익이 ELT 판매 확대에 따라 전년대비 80% 넘게 증가하는 등 자산관리 상품의 고른 성장으로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였다. 한편, 판매관리비와 대손비용은 효율화 및 건전성 제고 노력에 힘입어 지속적인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판매관리비는 3분기 3천억원 수준의 대규모 명예퇴직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1.5% 수준 증가에 그쳤고, 대손비용의 경우 전년 대비 5.9% 감소했다. 주요 건전성 지표는, 2017년말 고정이하여신비율 0.83%, 연체율은 0.34%로 전년말 대비 각각 0.15%p, 0.12%p 개선되어 리스크관리 능력이 더욱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해에는 그동안 추진해 온 체질개선 노력의 결과로 펀더멘탈이 더욱 공고해져 수익성이 한 단계 도약하는 성과를 거둔 한 해" 였다며 "올해는 안정적 수익창출, 글로벌 영업의 질적 성장을 통한 Jump-up 추진 등 지속성장 기반을 확보하는 한편, 서민금융 증대와 중소기업 지원 확대 등 '더 큰 금융'을 실천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02-08 15:30:01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