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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은행 新경영전략]②KB국민은행, '디지털 혁신+고객중심' 리딩뱅크 수성

허인 KB국민은행장은 도전과 수성을 동시에 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취임했다.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 도전하는 동시에, '리딩뱅크'로서 기존 시장과 고객을 지켜야 한다. 그래서 허 행장이 전면에 내세운 것은 두 가지다. 바로 디지털 혁신과 고객중심이다. ◆디지털 경쟁력 확보 가속화 허 행장은 취임하면서 "'은행 안에 또 다른 은행(Bank in Bank)'인 디지털 뱅크는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핵심전략이자 미래성장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제는 조직이나 직원 모두 디지털에 능숙해지지 못하면 고객을 잃고 시장을 잃는 시대가 됐다. 따라서 나이와 직급을 막론하고 디지털과 친해지도록 노력하는 것은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은행원들의 숙명이라는 것이 허 행장의 지론이다. 그는 "디지털은 단지 고객에게 '앱'을 권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신기술을 접목해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개인이든 법인이든 고객이 필요로 하는 차별화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고객의 믿음을 얻고,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KB국민은행은 그동안 생활 금융플랫폼인 리브(Liiv), 리브메이트(Liiv-Mate), 부동산 금융의 리브온(Liiv-On) 등을 통해 발 빠르게 대응해 왔다. 앞으로는 접근성, 편의성, 보안성, 디자인 등 각 분야의 최고가 되는 것 뿐 아니라 고객이 가장 쉽게 다가설 수 있고, 많이 찾아 올 수 있는 혁신적 디지털뱅크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KB국민은행은 디지털 뱅크를 통해 생산적 금융과 포용적 금융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고객중심'은 필사의 생존전략 허 행장이 은행장에 내정된 다음날 출근길에서 했던 첫 일성은 다름아닌 "고객에게 충실하겠다"였다. 그는 올해 첫 날 시무식을 마치고 경영진들과 함께 한 첫 경영전략 워크샵을 꿈 얘기로 시작했다. 이전에는 꿈을 거의 꾸지 않지만 은행장이 되고 나서는 고객들이 KB국민은행을 떠나는 무서운 꿈에 잠을 깨곤 한다고 했다. 고객이 꿈에 나타날 정도로 그가 추구하는 고객중심 경영은 결코 구호나 말 잔치가 아니다. 손가락 만으로 거래은행을 바꿀 수 있는 디지털 시대에,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 받을 수 있는 은행이 되지 않고서는 기존 금융회사와 이종의 금융 서비스 회사들과의 경쟁에서 살아 남을 수 없다는 절박함이다. 고객이 언제 어디서 KB를 만나든 제대로 대접받고 있다는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자는 것이 허 행장이 강조하는 고객중심의 핵심이다. 영업점 운영모델도 고객중심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KB-와이즈 근무제'를 비롯해 영업점 방문 예약서비스, 디지털 창구 등을 운영해 고객서비스를 더욱 신속히 하고 있다. 글로벌 진출도 KB국민은행이 도전해야 할 과제다. 허 행장은 "해외진출은 따라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부분임에는 틀림없지만 의욕만 앞선다고 될 일은 아니다"라며 "지역별로 선진국 시장은 투자은행(IB) 위주, 동남아 시장은 리테일이나 소규모 마이크로 파이낸스 특화 전략 형태를 통해 제대로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2018-03-12 13:41:4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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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스톰(beyond storm)]⑤'특허전쟁' 파고

자국이기주의에서 시작된 무역전쟁은 디자인과 지적재산권(IP) 등을 둘러싼 민간 기업가 분쟁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정부를 앞세운 대리전 양상도 보인다. 경쟁 상대를 시장이 아닌 법정에서 따돌리기 위한 소송 남발과 보호무역주의에 편승한 판결이 맞물리면서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는 '블랙스완(도저히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이 일어나는 것)'이 될수 있다는 지적이다. ◆ 해외소송도 결국 자국이기주의? 지난해 11월. 애플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했던 2차 특허침해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미국 연방대법원이 애플의 손을 들어 줬다. 미 대법원은 2차 특허 소송에 대한 삼성전자의 상고를 기각하면서 손해 배상액을 기존과 같이 1억 1960만 달러(약 1329억원)로 확정했다. 미 대법원은 삼성전자가 슬라이드 잠금 해제와 자동 오타 수정 기능 등에서 애플의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봤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애플 측이 시장경쟁이 아니라 법원 내 경쟁을 부추겨 제품 혁신을 방해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감스럽다"고 평가했다. 삼성과 애플의 분쟁은 진행형이다. 3억 9900만 달러(약 4434억원)가 걸린 1차 손해배상 문제다. 2011년 4월 애플은 둥근 모서리, 화면에 베젤(테두리)을 덧붙인 디자인, 격자무늬 아이콘 배열 등 특허를 침해당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1심 법원은 9억 3000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지만 2심에서 5억 4800만 달러로 줄었다. 또 대법원은 지난해 12월 삼성전자의 주장을 받아들여 2심이 결정한 배상액 중 디자인 관련 배상액(3억 9900억 달러)이 과도하다며 1심으로 돌려보냈다. 1심을 맡은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지방법원은 내년 5월 중 재판을 열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사례는 점점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특히 원천 특허기술을 유럽, 미국이 많이 보유하고 있는 화학 IT 건설플랜트 제약 업종에서 기존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거액의 특허소송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어 투자 시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특허 분쟁은 기업에 치명적이다. 2009년 이후 무려 6년.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글로벌 화학 기업 듀폰과의 1조원대 소송으로 발목이 잡힌 채 길고긴 경영 침체를 겪어야 했다. 듀폰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자사의 첨단 섬유 소재 아라미드의 영업 비밀을 빼갔다며 영업 비밀 침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2011년 미국 법원은 1심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에 1조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박동문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여러 부담에도 불구하고 듀폰과의 끈질긴 싸움을 이어 나갔다. 그 결과 2015년,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듀퐁에 민사 합의금 2954억원을 주고 형사 벌금 913억원을 납부하기로 합의에 성공하며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포스코도 지난 2015년 일본 철강업체인 신일철주금(옛 신일본제철)에 방향성 전기강판 제조기술 관련 영업비밀 및 특허 침해에 대한 합의금 명목으로 300억엔(약 3000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정보기술 철강 화학 등 우리나라 대표 업종 기업들의 글로벌화가 진행되면서 기존 선두업체들의 소송전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 IT·제약 등 지적재산권 통상 압박 거세질 것 지적재산권을 통한 통상압박이 실시된다면 IT, 제약 등에서 갈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미국의 제약업계는 한국으로의 수출을 늘리기 위한 작업 (스페셜 301조 제안)을 진행 중이다. 동시에 한국을 우선협상대상국(Priority Foreign Countries)으로 지정하기를 요청했다. 겉으로 드러난 싸움 상대는 정부를 앞세운 민간 기업의 제 잇속 챙기기 전략이란 지적이다. KB증권 서근희 연구원은 "미국이 한국을 우선협상 대상국으로 지정하더라도 의약품 수출 관세는 미미한 수준이고, 오히려 미국에서 국내로 수입되는 의약품의 비중이 더 높기 때문에 미국 제약사에게 불리하다. 따라서 진정한 무역 압박은 FTA 개정 협상에서 국내 약가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다국적 제약사는 결국 국내에서 높은 약가를 보장받기를 원한다"고 분석했다. 다른 한편에선 힘의 논리로 기업을 압박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중국의 경제정책 총괄 부서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삼성전자에 반도체 가격 인상 자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메모리 반도체 가격 인상에 불만을 제기하자 중국 정부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개입하고 나선 것이다. 발개위는 이와 함께 중국 기업에 대한 특허 소송 중단도 함께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허소송이 기업과 산업에 암울한 신호를 보내는 가장 큰 이유는 한 번 소송이 걸리면 최소 3~4년 이상 지속된다는 점이다. 기술력이 있고 자금력이 있는 기업은 그나마 낫지만 웬만한 중소기업은 소송 기간에 막대한 실적 피해를 보는 경우가 흔하다.

2018-03-12 13:41:1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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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세상이야기]라이나전성기재단의 더불어 사는 세상 만들기

라이나전성기재단은 지난 2013년 5월 라이나생명이 설립한 민간 공익재단이다. 고령화 시대의 중요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우리 사회 시니어들의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인생 2막'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건강, 문화, 사회참여, 일자리 등 시니어의 보다 행복한 삶을 지원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일을 전파함으로써 사회공헌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며 "각종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 곳곳에 건강한 삶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2년 연속 75억원 출연 라이나생명은 지역사회 발전과 시니어 계층 지원을 위해 매년 당기순이익의 3% 안팎을 사회공헌기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도 75억원을 라이나전성기재단에 출연하며 당해 3분기 말 기준 순이익 대비 3.38%를 기부했다. 올해 역시 75억원을 출연하며 회사의 기조를 이어갈 예정이다. 홍봉성 라이나생명 사장은 "고객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매년 3% 정도의 기금 출연을 해오고 있다"며 "기부로만 끝나지 않도록 사회공헌방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 사업비를 바탕으로 '꿈의 무대', '전성기캠퍼스'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한다. 먼저 '꿈의 무대'는 음악에 관심과 재능이 있는 중·장년 및 아마추어 음악가에게 공연무대를 제공하여 못 다 이룬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재단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팀에게 라이나생명 로비 공연 기회와 음반발매, 연말 콘서트 무대 등을 제공한다. 중·장년 세대 음악활동가들은 무대에 서는 시간을 통해 삶의 활력과 자존감을 회복하고 시민예술가로 성장하는 기회를 경험하게 된다. 라이나생명은 본사 로비를 공연무대로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이 보다 쉽게 일상 속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재단은 올해 역시 '꿈의 무대' 참가자를 모집한다. 음악에 관심이 있고 연주가 가능한 50대 이상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악기 종류나 중창, 합창, 밴드 등 무대형식의 제한도 없다. 내달 13일까지 참가신청을 받고 5월부터 매주 목요일 점심시간을 통해 공연이 진행된다. 우수 연주자는 연말 개최되는 '드림 콘서트'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지난해 12월에도 우수 연주자 팀이 함께 공연을 열고 음반을 제작하는 등 추억을 남겼다. 홍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되는 꿈의 무대가 50+ 동호인과 아마추어 음악가들에게 못 다 이룬 꿈을 펼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라이나생명 사옥 개방을 확대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문화예술활동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재단은 지난 2016년 10월 라이나생명 사옥에 50+ 세대를 위한 배움과 나눔의 커뮤니티인 '전성기캠퍼스'를 개소했다. 전성기캠퍼스는 경제, 여가, 건강, 인간관계, 사회참여 등 50+ 세대가 관심을 가지는 다양한 분야에 대해 함께 모여 배우고 나누는 커뮤니티이다. 독서, 역사, 영화감상 모임 등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위한 장소로 캠퍼스 공간을 무료 대관하며 50+ 세대의 자발적인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전성기캠퍼스를 통해 비슷한 고민을 가진 50+ 세대에게 삶에 대한 고찰과 자아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방식의 자기계발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자 한다"며 "전성기캠퍼스의 수업방식은 일명 '노노(老老)케어'로 전문 강사가 아니더라도 수업을 듣는 수강생이면 누구나 강사로 활동할 수 있어 자신이 가진 재능과 지식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며 누구나 가르치고 배우는 기회를 통해 은퇴 후 제2의 삶을 설계토록 돕고 있다"고 전했다. ◆임직원 봉사활동 진행 라이나생명 본사인 미국 시그나 그룹은 '건강, 복지, 안전의식'을 향상시킨다는 미션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중 전세계 시그나 직원이 매년 하루를 정해 지원봉사활동을 펼치는 행사인 '시그나 데이'에는 라이나생명 임직원들이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 9월 29일 '세계 심장의 날'을 맞아 심폐소생술(CPR) 알리기에 나선 라이나생명 임직원은 '아이 엠 어 하트히어로(I am a Heart Hero)'라는 주제로 인근 직장인과 시민들에게 CPR 상식을 전하며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안내했다. CPR의 중요성을 알리는 거리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일에 전 임직원이 앞장섰다. 라이나생명은 현재 국내 최초 GPS 기반으로 만들어진 응급 알림 앱(App) 하트히어로를 지난 2016년 국립중앙의료원과 함께 선보이고 심정지 응급환자 발생 시 환자의 위치와 발생시간을 CPR 교육 수료자와 119에게 알려 골든타임(4분) 내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보다 많은 국민의 참여와 CPR 문화 확산을 위해 대내외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여 활발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CPR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범국민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외 라이나생명 임직원 및 가족이 함께하는 자발적 봉사그룹인 라이나건강한봉사단은 개인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실천한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봉사단은 나와 가족,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들어 가기 위한 선한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제 소외계층 지원에도 앞장 한편 라이나생명은 라이나전성기재단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있는 소외계층을 위한 사업들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사랑잇는전화는 지난 2011년부터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협약을 맺고 독거노인분들에게 정기적으로 전화를 드리며 정서적 안정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라이나생명 TMR(텔레마케터)들이 '나눔천사'라는 이름으로 참여하여 주 2회 독거노인 분들에게 전화를 걸어 건강과 일상을 확인하는 등 TMR의 전문성을 발휘하는 재능나눔 활동이다. 올해에는 사랑잇는전화사업을 확대하여 전 임직원이 홀몸 어르신과 1:1로 매칭되도록 직원들의 사회참여지수를 높여 갈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안부전화 활동에 그치지 않고 TMR과 라이나생명 임직원이 함께 가정의 달, 연말연시 등 시즌별로 독거노인 분들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며 나눔의 선순환을 실천하고 있다"며 "지난 연말에는 TMR들과 임직원 150명이 직접 목도리를 만들어 쌀과 함께 전하며 훈훈한 나눔을 실천했다"고 설명했다. [!{IMG::20180312000082.jpg::C::480::지난해 11월 29일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쌀·목도리 전달식에서 한문철(왼쪽 두 번째) 라이나전성기재단 상임이사와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라이나전성기재단}!]

2018-03-12 13:40:48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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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은행 대출 연체율 0.42%…한달 만에 상승세로

지난 1월 은행의 대출연체율이 한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2%로 전월 말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 신규연체 발생액이 1조5000억원 규모로 연체채권 정리규모 5000억원을 웃돌아 연체채권 잔액이 늘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여전히 0.1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모두 연체율이 소폭 높아졌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56%로 전월 말 대비 0.09%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각각 0.44%, 0.59%로 전월 말 대비 0.01%포인트, 0.11%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0.25%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18%로 0.01%포인트,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 0.42%로 0.04%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1월 중 국내은행의 연체율은 전월 대비 상승했지만 예년에 비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향후 시장금리 상승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에 따라 경기민감업종을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18-03-12 13:11:1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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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 8시간·개인생활 3시간 원하는 소상인들, 실제론?

'8시간 일하고 3시간 쉬는 게 희망이지만 실제론 10.9시간 일하고 1.4시간 쉬고….' 치킨집, 피자집, 자동차정비소 등을 운영하고 있는 대한민국 소상인들의 현실이다. 특히 모든 업종의 소상인들은 하루동안 개인생활이 평균 2시간 미만에 불과했다. 내수 불안 등 경기침체로 수입이 일정치 않아 경제적 여유가 없어 일 자체가 삶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소상인들은 사회안전망 확대, 사업영역 보호 등을 정부에 절실히 원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소매업, 음식점 등 4개 업종의 5인 미만 소상인 700명을 대상으로 '소상인 일과 삶의 균형도'를 조사해 12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소상인들은 하루 중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실제 일하는 시간이 10.9시간으로 개인생활에 쏟는 시간(1.4시간)을 훨씬 능가했다. 비율로는 9대1이다. 그러나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선 하루 평균 8시간 노동과 3시간 정도의 개인시간을 희망했다. 일과 삶의 비율이 7대3으로 일반 근로자들 수준의 시간을 원하고 있는 것이다. 현실과 이상의 괴리가 큰 모습이다. 개인생활이 거의 없는 탓에 소상인들이 느끼는 일과 삶의 균형도는 41.8점에 불과했다. 특히 40세 미만(48.4%)과 60대 이상(38.4점)의 차이가 10점에 달해 연령이 높을 수록 생계를 위해 더 많은 시간을 쏟고, 이때문에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생활이 상대적으로 적은 연령대는 50세 이상과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음식점업이었다. 게다가 월 매출 규모가 높아도 개인생활 시간은 비례해 늘어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과 삶의 균형을 위협하는 요소로는 '내수불안 등 경기침체'(72.9%)가 가장 높았고, '불안정한 수입으로 인한 경제적 여유부족'(60.4%)이 뒤를 이었다. 내부적 문제인 '오랜 노동시간'(37.1%)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소상인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높이기 위해 원하는 정부 지원책으로는 '사회안전망 확대' (48.4%), '사업영역 보호'(43.9%), '사업활성화 지원'(38.1%), '노동시간 단축 지원'(28.7%) 등이 꼽혔다. 특히 소매업에선 '사업 영역 보호'에 대한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1년 전과 비교해 일과 삶의 균형이 어떻게 변화했는지에 대해선 '변화없다'는 응답이 67.1%로 가장 높아 소상인의 '워라밸' 수준은 정체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빠졌다'는 응답도 29.1%에 달했다. 반면 '좋아졌다'는 응답은 3.7%에 불과했다. 중기중앙회 최윤규 산업통상본부장은 "정부가 소상인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일자리 안정자금과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 등 기존 제도와 더불어 임대료 상한제와 같은 젠트리피케이션 대책, 전략적 창업을 위한 상권정보시스템 개선, 온·오프라인 카드수수료 인하, 생계형 적합업종 법제화, 폐업 시 재출발지원 등 넓은 차원에서 촘촘하게 사회안전망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8-03-12 12: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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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식품, '천호엔케어'로 사명 변경…2020년 매출 2020억 목표

천호식품, '천호엔케어'로 사명 변경…2020년 매출 2020억 목표 천호식품이 '천호엔케어(Chunho NCare)'로 사명을 변경하고 신규 CI를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영입된 이승우 대표는 수년간 국내 굴지의 종합식품기업의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쌓아 온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그동안 천호엔케어의 도약을 준비해왔다. 이번 사명 변경을 발판으로 향후 공격적으로 사업 계획을 펼쳐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새 이름인 '천호엔케어'는 기업이 추구하는 핵심 가치 3가지를 반영해 하늘(天) 아래 가장 좋은(好) 것만을 담아 고객의 삶을 케어하겠다는 의미다. 단순한 건강식품 제조 판매 기업으로서가 아닌, 건강 토탈솔루션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하는 천호엔케어의 성장 비전을 담고 있다. 천호엔케어는 이번 신규 사명에 보다 명확한 회사의 정체성은 물론 근본을 충실히 지켜나가겠다는 자사의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천호엔케어는 '비전 2020'도 함께 발표했다. 2020년까지 매출 2020억을 달성하고 고객들의 라이프 케어가 가능하도록 건강 토탈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어린이 및 2030 세대로의 타깃 확대를 위한 신제품 출시 ▲유통망 대변화 및 해외시장 개척 ▲신규 사업 진출 ▲R&D 역량 강화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제품 전략으로는 최근 다양화되고 있는 고객 니즈를 반영해 테마성 제품 라인업을 대폭 확대한다. 곤약 기반의 다이어트 제품, 영양 밸런스 음료, 기능성 젤리 등으로 구성된 '2030' 제품군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 시장 공략을 위해 아이 연령대별 기능형 젤리 음료로 구성된 '키즈' 제품군도 선보인다. 또한 휴식이 절실한 현대인들을 위한 '항스트레스' 제품군과 중장년 층의 활력을 위한 '안티에이징' 제품군도 준비 중에 있다. 유통에 있어서는 마트, 편의점 등 기본 유통 채널을 확보해 소비자들의 구매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온라인의 경우 현재 성장세에 있는 공식 온라인 쇼핑몰의 견고한 확장과 함께 새로운 외부 채널을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브랜드 전략에 있어서도 고가 라인인 '천심본'을 프레스티지 브랜드로 육성하는 것은 물론, 기존 제품군은 '잇 네이처', 온라인 및 마트 전용 브랜드 '하루활력'을 런칭해 브랜드를 삼원화해 운영한다. 타 산업군과의 협업, 국내외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R&D 역량 또한 효과적으로 강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승우 대표는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업의 정리를 다시하여 환골탈태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앞으로 천호엔케어는 고객의 삶까지 케어해 줄 수 있는 신개념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2020년까지 2020억 매출 달성은 물론 라이프 케어를 위한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3-12 11:25:15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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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채용 관련 정보 공개

현대모비스가 올 상반기 채용과 관련해 지원자들이 궁금해하는 다양한 정보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지원자들에게 사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자신의 역량과 적성에 맞춰 지원할 수 있도록 유도해 지원자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신입사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지원자였을 때 가장 알고 싶었던 정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러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원자들이 원하는 정보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하고, 이번에 세부 내용들을 공개한 것이다. 채용 일정, 상세 업무, 직무별 우대사항, 향후 일하게 될 근무지 정보 등이 이에 포함된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동영상을 통해 지원분야별 업무를 쉽고 상세하게 설명해 각각의 업무에 대한 지원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동영상은 공식 홈페이지와 각종 취업정보사이트, 다양한 SNS채널 등을 통해 공개됐다. 또한 각 지원분야의 해당 직무가 우대하는 전공과 경쟁력을 함께 오픈해 지원자들이 자신의 역량에 맞춰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덕희 현대모비스 인재채용팀장은 "채용은 회사가 지원자를 일방적으로 선택하는 과정이 아니라 서로가 미래 파트너로 상호 검증해 나가는 과정"이라면서 "지원자들이 회사에 대한 열린 정보를 가지고 자신의 꿈을 펼쳐 갈 곳으로 현대모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달 19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서류를 접수 받고 있으며, 3월 말 서류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류심사 후에는 4월 8일 현대차그룹 인적성검사(HMAT)-4월 하순 1차면접- 5월 중순 2차면접 순으로 채용절차가 진행된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신입사원 공채뿐만 아니라 인턴, 찾아가는 채용 등 수시채용을 확대해 우수 인재를 적극적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2018-03-12 11:19:4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