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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12월 결산법인, 이달 말까지 감사인 선임해야"

12월 결산법인은 4월 말까지 감사인을 선임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18일 외부감사 대상회사는 사업연도 개시 후 4개월 이내에 감사인을 선임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따라서 12월 결산법인의 선임기한은 오는 30일이다. 해당 법인은 감사계약을 체결하고, 2주 이내에 주주와 금감원에 선임사실을 보고해야 한다. 감사인 선임기한을 단 하루라도 지나서 감사계약을 체결하면 외부감사법에 따라 예외없이 감사인이 지정된다. 실제 신규 외감회사 등 일부 중소기업이 감사인 선임기한을 준수하지 않아 지난해에만 130여사가 감사인 지정 조치를 받았으며, 그 수가 증가추세에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감사인 선임기한이 지난 후라도 감사계약을 체결하면 문제가 없다고 오인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만약 12월 결산법인이 오는 5월 1일에 감사계약을 체결할 경우 감사인이 지정된다"고 지적했다. 외감법에 따르면 직전 연도 말 자산총액이 120억원 이상, 자산총액과 부채총액이 각각 70억원 이상, 자산총액이 70억원 이상이고 종업원 수가 300명 이상인 회사, 또는 주권상장법인 및 상장예정법인은 외부감사 대상이다. 다만 당좌거래 정지처분 중인 주식회사, 청산 중이거나 1년 이상 휴업 중인 회사, 상법에 따라 합병절차가 진행 중인 회사로 해당 사업연도 내에 소멸할 회사 등은 면제다.

2018-04-18 15:43:2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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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임기 2년 남기고 결국 사임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결국 사임했다. 권 회장은 18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본인의 거취에 대해 "저보다 더 열정적이고 능력 있고 젊고 박력 있는 분에게 회사 경영을 넘기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 부분을 이사회가 흔쾌히 승낙했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포스코가 새로운 백 년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여러 변화가 필요한데 그중에서도 중요한 게 CEO의 변화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해 3월 연임에 성공한 권 회장의 임기는 2020년 3월까지다. 이사회는 권 회장의 사의를 받아들였지만, 새 사장이 선임될 때까지는 자리를 지켜달라고 했다. 앞서 권 회장은 지난 4년간 구조조정과 창립 50주년 행사 추진에 따른 과로가 누적돼 최근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조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권 회장은 이사진에 젊고 새로운 리더가 포스코를 이끄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한편 권 회장이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사임한 것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정권 교체와 관련이 있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권 회장의 전임인 정준양 전 회장(2009년 1월∼2014년 3월)은 권 회장과 비슷한 전철을 밟아 사임했다. 정 전 회장도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 때 국빈만찬과 10대 그룹 총수 청와대 오찬, 베트남 국빈방문 사절단 등 대통령이 참석한 주요 행사에서 배제됐다. 정 전 회장은 사임 결정에 외압이나 외풍은 없다고 밝혔지만, 재계에서는 이런 해명에 강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정 전 회장도 2013년 11월 이사회에 사의를 표명할 당시 연임에 성공해 임기를 1년 4개월가량 남겨둔 상태였다. 권 회장은 2017년 6월 문재인 대통령의 첫 방미 경제인단에서 제외되면서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포스코 회장이 임기를 마치지 못한 전례를 밟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후 권 회장이 2017년 7월 청와대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에 초청되면서 사퇴설이 가라앉는 듯했으나 권 회장은 문 대통령의 2017년 11월 인도네시아와 2017년 12월 중국 방문에서도 제외됐다.

2018-04-18 15:38: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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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금융노조, 불평등·양극화 해소 기금 조성 나선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18일 불평등·양극화 해소를 위한 기금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무금융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불평등·양극화 해소를 위한 사무금융 노사 사회연대기금 선포식을 열고 "올해부터 3년간 기금을 조성하여 공익 재단을 출범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사회연대기금은 불평등·양극화 해소를 위해 노·사·정이 논의하고 노·사가 공동 출연하는 자금을 일컫는다. 김현정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은 "노조는 지난 2월 올해의 핵심 사업으로 불평등·양극화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며 "구체적인 사업으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최저임금 1만원 실현,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을 목적으로 연대기금을 조성하는 '우분투 프로젝트'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 산업은 국민의 자산을 기반으로 하기에 국민의 신뢰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는 점이 자명함에도 현재 금융 산업은 이익만 추구하는 탐욕의 모습으로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는 금융권 노사가 함께 국민 신뢰를 회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용자 측 대표로 참석한 윤경은 KB증권 대표는 "금융권은 다른 어떤 산업보다 국민 개개인의 삶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업"이라며 "국민의신뢰 없이는 성장을 존속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사회 양극화와 청년 실업 등 현재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에 대해 관심을 두고 같이 고민해야 할 시기이며 특히 우리 미래인 청년 실업 해소에 있어선 그동안의 노력보다 10배, 20배 더욱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마침 이런 시점에 노조에서 먼저 문제를 제기하고 이런 계기를 마련해주신 것에 대해 반성하고 회사 측도 적극 후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 대표 외 김해준 교보증권 대표, 김신 SK증권 대표,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정완규 한국증권금융 사장, 이문환 BC카드 대표, 박지우 KB캐피탈 대표, 김해경 KB신용정보 대표, 황수영 더케이손해보험 대표, 김영기 금융보안원장, 문진수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이 노조 지부장들과 함께 참석했다. 특히 각사 대표들은 지부장과 나란히 앉아 눈길을 끌었다. 정부 측 인사로는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문성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 고형권 기획재정부 제1차관,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목희 부위원장은 "질 좋은 일자리는 노동자와 서민, 중산층의 삶의 토대이며 나라다운 나라, 사람 사는 세상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정부는 고용을 창출한 기업들에 대해 확고히 지원해야 하며 사용자들도 일자리 창출의 여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정규직 노동자들의 일자리 질 개선을 위해 자신의 처지에서 양보와 협력이 요구된다고 생각한다"며 "기재부와 금융위 등 관련 정부 부처가 사회연대기금 조성 사업에 직·간접적으로 협력해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2018-04-18 14:48:01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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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매물 뜨거워진 M&A시장…'몸값 높이기' 전략도

국내 보험업계가 인수합병(M&A) 이슈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매물로 거론되는 보험사들은 잇단 '몸값 높이기'로 시장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반면 일부는 매각설을 적극 부인하며 자사주 매입 등 정책으로 회사 가치를 높이고 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 임원진은 최근 모기업인 중국 안방보험의 매각설로 인해 회사의 가치가 훼손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전날 자사주를 대거 매입했다. 지난 3월 말 단독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뤄젠룽 동양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1만2000주의 주식을 신규 취득했으며 안방보험이 최근 새로 파견한 피터 진 상무는 6000주를 매입했다. 동양생명 임원진의 이 같은 행보는 최근 시장에서 확대되고 있는 안방보험의 매각설을 일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동양생명은 최근 우샤오후이 전 안방보험 회장의 구속 이후 경영권을 뺏은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의 해외투자 정리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이후 지속해서 매각설이 제기되고 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중국당국이 10조원 규모의 공적자금을 안방보험에 투입하는 등 회사 경영정상화에 힘쓰고 있다"며 "한편 안방보험이 보유한 해외자산의 구조조정을 추진하며 부동산 자산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국내 보험사인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지분이 매각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방보험은 지난 2014년 뉴욕 월도프아스토리아 호텔, 2015년 네덜란드 보험사 비바트, 2016년 JW 메리어트 에섹스 등을 사들였고 동양생명·ABL생명 등 국내 보험사 두 곳도 보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동양생명 경영진의 이번 자사주 매입은 회사 경영활동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자 일각에서 제기되는 매각 가능성을 일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조5000억원 이상의 '몸값'을 자랑하는 ING생명도 M&A 매물로 거론되면서 시장의 관심을 끈다. 특히 신한지주와 KB지주가 ING생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시장의 관심은 ING생명이 과연 누구의 손에 들어갈지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선 ING생명의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지분 59.1%)가 신한금융과 막판 줄다리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승리를 점치는 이들이 많다. 다만 MBK파트너스는 경영권 매각과 관련해 "아직 어떠한 거래도 성사되지 않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ING생명의 '높은 몸값'이 매각의 최대 걸림돌로 꼽히고 있다고 지적한다. ING생명은 지난해 5월 상장 이후 꾸준히 몸값을 올려왔다. 최대 6만원선까지 주가가 오르며 이를 기준으로 몸값만 3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현재 주가는 3만원대 후반으로 이에 따라 ING생명의 가치는 현재 2조원대로 평가된다. ING생명은 지난해 3402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과 건전성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MBK로선 이번 M&A를 통해 적잖은 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손해보험업계에선 MG손보와 롯데손보가 잠재 매물로 거론되는 상황. 다만 양사 모두 M&A 관측에 조심스런 입장을 취하고 있다. 특히 MG손보는 지난해 부동산 매각 등 일회성 이익의 영향으로 순익이 플러스 전환하는 등 당장의 어려움은 피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150%를 밑도는 보험금 지급여력(RBC)비율로 최대주주인 새마을금고중앙회의 고심을 깊게 만든다. 업계 관계자는 "MG손보를 둘러싼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선뜻 유증 또는 매각 등 답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당장 상반기 전에는 MG손보의 향후 행보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8-04-18 14:41:2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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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 확장 추가비용에 망설이는 청약자

#. 최근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 견본주택을 찾은 주부 A씨(47)는 지난 달부터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를 찾아다니며 청약상담을 받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가 낡아 새 집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고 했다. 발코니 확장비용 문제다. 분양가에 확장비용 포함되지 않아 추가 비용이 불가피해서다. 새로 공급되는 아파트 가운데 주변 시세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한 경우가 있지만 발코니 확장 문제로 청약을 망설이는 수요자들 역시 적지 않다.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는 지난 17일 특별공급 청약접수를 시작했다. 전용면적 84㎡, 87㎡, 101㎡ 가 공급되는 이 아파트는 오피스텔을 제외한 전 평형대가 유상옵션으로 발코니 확장을 할 수 있다. 집을 넓히는 것은 수요자의 선택사항이지만 확장공사를 하지 않으면 생활하기가 비좁다는 게 분양 관계들의 의견이다. 지난 13일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견본주택을 찾은 직장인 B씨(40)는 "84㎡형 침실은 확장공사를 하지 않았을 경우 성인남자가 사용하기에는 협소해 보인다"고 했다. 확장비용은 전용면적별로 ▲84A㎡ 1390만원 ▲84B㎡ 1470만원 ▲84C㎡ 1710만원 ▲87㎡ 1710만원 ▲101㎡ 1730만원이다. 지난 6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대림산업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4차' 아파트의 발코니 확장비용은 대략 ▲66㎡ 840만원 ▲67㎡ 860만원 ▲74A㎡ 924만9000원 ▲74B㎡ 927만3000원 ▲84㎡ 1000만원선이다. 계약금 10%, 중도금 20%, 잔금 70%로 나눠 지불할 수 있지만 수요자에게 부담이 되는 건 마찬가지다. 견본주택 내방객 C씨(47)는 "요즘 새로 생기는 아파트에서 발코니 확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데 확장비용이 다소 비싼 것 같다"며 "비용이 분양가에 포함됐으면 좋겠다"고 아쉬워했다.

2018-04-18 14:41:06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