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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농림부 장관, 엔제리너스커피 스페셜티 매장 방문

콜롬비아 농림부 장관, 엔제리너스커피 스페셜티 매장 방문 롯데지알에스는 지난 1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13층에 위치한 엔제리너스커피 스페셜티 매장에 콜롬비아 농림부 장관이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콜롬비아 농림부 장관 후안 기예르모 줄루아가(JUAN Guillermo Zuluaga)는 엔제리너스커피가 지난 2월 선보인 '콜롬비아 라 모렐리아' 원두로 만든 싱글 오리진 커피 시음 및 롯데지알에스 남익우 대표와 환담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시음한 '콜롬비아 라 모렐리아' 싱글 오리진 커피는 자연 친화적 농법으로 '유티지 서티파이드(UTZ Certified)' 인증을 받았으며, 환경 보호와 노동자의 안전까지 고려하며 생산하는 커피에 부여하는 '레인포레스트 얼라이언스(Rainforest Alliance)' 인증을 받은 농장에서 생산된 원두다. 롯데지알에스는 지난해 약 282t의 콜롬비아 원두를 수입해 이 중 약 162t의 원두를 엔제리너스커피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원두 사용량 중 58%에 해당하는 양으로 우수한 품질의 콜롬비아 원두를 주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롯데지알에스 관계자는 "이번 환담은 롯데지알에스와 콜롬비아 간의 상호 협력 결과를 전달 하고,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2018-05-14 10:51:39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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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릴·핏 전국 64개 도시로 확대 출시

KT&G, 릴·핏 전국 64개 도시로 확대 출시 KT&G가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과 전용담배인 '핏(Fiit)'을 전국 64개 도시로 확대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서울지역 편의점 2700개소를 통해 첫 선을 보인 '릴'과 '핏'은 지난 3월 부산, 광주, 대전, 세종 등 주요 대도시로 판매지역이 확대했으며, 현재 전국 14개 도시의 판매점 1만1638 곳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러한 판매지역 확대에도 전국 출시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높아지자, KT&G는 오는 23일부터 경남 창원과, 전북 전주 등 전국 50개 도시의 편의점 4148 곳에서도 '릴'과 '핏'을 판매하기로 했다. 또한 현재 제품이 유통 중인 주요 대도시에서도 1563곳의 판매처를 추가로 늘릴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지역별 판매처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T&G '릴'은 일체형 구조에다 연속흡연이 가능해 편의성 측면에서 소비자들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힘입어 출시 100여일 만에 20만대 판매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 4월 12일 30만대 돌파를 기념해 출시한 '릴 샴페인골드' 한정판 1만대 역시 출시 직후 완판되기도 했다. 임왕섭 KT&G 제품혁신실장은 "서울과 전국 주요 대도시에 이어 '릴'과 '핏'을 구매하고 싶다는 지역 소비자들의 요구가 이어져 전국 64개 도시로 판매망을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기호에 맞는 다양한 전자담배용 제품을 개발해 고객을 만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05-14 10:51:29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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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LG 코드제로 R9 씽큐’ 출시

LG전자가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R9 씽큐(ThinQ)'를 14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더 똑똑한 인공지능(AI), 강력한 청소성능, 고객을 배려한 다양한 편의기능을 두루 갖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코드제로 R9 씽큐는 스스로 실내구조를 파악하고 장애물의 종류를 학습하는 능력이 보다 정교해졌다. '3D 듀얼아이'를 포함한 고성능 센서와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DeepThinQ)'를 탑재해 집안 구조를 스스로 학습하고 넘어가야 할 장애물과 기다리거나 우회해야 할 장애물을 구분한다. '인공지능 스마트 터보'를 탑재해 카펫, 코너, 먼지가 많은 곳 등을 스스로 파악해 흡입력을 높이고 상황에 따라 브러시와 주행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코드제로 R9 씽큐에는 시장에서 인정받은 코드제로 A9의 '스마트 인버터 모터 P9'를 적용해 최대 90분의 청소시간 제공하고, 청소성능까지 구현했다. LG전자는 핵심부품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업계 최초로 생활가전에 탑재하는 인버터 모터를 10년간 무상 보증하고 있다. 또 LG전자는 코드제로 시리즈에서 호평받은 '2중 터보 싸이클론'을 신제품에 적용했다. 고객이 청소기를 오랫동안 사용하더라도 강력한 흡입력을 처음처럼 유지해주기 때문에 프리미엄 청소기가 갖춰야 하는 주요 기술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외에 ▲'5단계 미세먼지차단 시스템'을 적용해 청소기가 빨아들인 먼지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도록 했으며 ▲고객이 스마트폰을 사용해 집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거나 원격으로 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홈뷰' ▲청소기가 집안 움직임을 감지해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보내주는 '홈가드' 기능도 유용하다. 신제품은 다크실버, 보헤미안레드 2가지 색상이고, 가격은 출하가 기준 149만원이다.

2018-05-14 10:11:59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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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제보로 되찾은 도난 택배차량…이어지는 택배기사 '미담'

도난당한 택배기사의 차량을 최초로 신고, 결국 차를 찾는 결정적 실마리를 제공한 미담 사례가 전해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최초 신고자는 다름아닌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동료 택배기사였다. 엄마의 손을 떠나 인도에서 차도로 미끄러져 내려오던 유모차를 순발력을 발휘, 운전하던 택배차량으로 멈춰 자칫 아찔할 뻔 했던 사고를 막고, 택배를 나르다가 엘리베이터에 목줄이 걸려 위태로웠던 강아지를 몸으로 날려 구출하는 등 택배기사들의 훈훈한 이야기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것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일대에서 상품을 나르던 택배기사는 자신의 차량이 없어진 것을 알고 망연자실했다. 배송을 하고 돌아와보니 정차해놨던 차가 순식간에 사라진 것. 이를 전해들은 동료 택배기사는 관련 사실을 TBS교통방송의 한 시사프로그램에 문자로 제보했다. 해당 회사는 택배기사들이 쓰는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도난 차량 차번호를 공지해 전국의 택배기사들에게 도움도 요청했다. 도난 사건은 이틀 뒤 분기점을 맞았다. 또 다른 택배기사 김주영(가명)씨는 26일 오후 5시25분께 서울 송파구 인근에서 비상등이 켜져 있는 한 택배차량을 발견했다. 이를 본 김 씨는 해당 차량이 도난차량임을 직감했다. 김 씨는 도난 택배차량의 기사와 같은 CJ대한통운 소속이었다. 앱으로 전달받았던 차량번호까지 다시 확인한 뒤 확신이 든 김씨는 곧바로 112에도 신고했다. 그러던 순간에 해당 차량이 움직이자 김씨도 무작정 자신의 차를 몰고 쫓아가기 시작했다. 한참을 달리던 도난 차량이 급격하게 유턴을 하면서 김씨는 안타깝게도 범인을 놓칠 수 밖에 없었다. 대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자신이 7분 가량 추적했던 경로 및 예상 도주로 등을 상세하게 설명해 수사에 도움을 줬다. 김씨는 이후 차량을 도난당한 택배기사에게 연락을 취한 결과 여전히 차량을 찾지 못한 사실도 파악했다. 자신이 쫓던 차량의 운전자가 범인이었던 셈이다. 그래서 다시 김씨는 해당 주인에게 라디오 방송에 제보를 또 한번 하라고 조언했고, 결국 차량을 잃어버렸던 택배기사는 방송을 들은 추가 목격자들의 제보로 같은 날 저녁 늦은 시각에 경찰을 통해 도난차량을 찾을 수 있게 됐다. 다만 범인은 차량을 놓고 도망을 가 검거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제보자였던 택배기사 김씨는 "같은 업종에 있는 사람이다보니 나도 택배차량을 잃어버렸다는 심정으로 무작정 쫓아갔다"면서 "앞으로는 차량을 잃어버리는 일이 없기를 원할 뿐"이라고 전했다. 택배업계 관계자는 "택배가 우리 일상으로 깊숙히 들어오며 택배·택배기사와 관련한 부정적·긍정적 뉴스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삶의 중요한 인프라 역할을 하는 택배가 일반 국민들에게 긍정적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도록 업계 종사자들이 모두 노력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2018-05-14 09:5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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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지난달 국내 주식 2.2조 순매도…채권은 매수 지속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2조원이 넘게 팔아치웠다. 채권시장에서는 매수세를 지속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2조2040억원을 순매도해 한 달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조9000억원, 3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역별로는 유럽(-2조1000억원), 중동(-1조3000억원)에서 주로 매도했고, 미국(1조4000억원), 아시아(3000억원)에서는 매수 우위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영국(-1조4000억원), 사우디(-1조2000억원), 룩셈부르크(-4000억원) 등의 매도 규모가 컸고, 미국(1조4000억원), 중국(2000억원), 싱가포르(2000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규모는 643조8000억원이다. 미국이 269조8000억원으로 전체의 41.9%를 차지했고 ▲유럽 184조3000억원(비중 28.6%) ▲아시아 77조원(〃 12.0%) ▲중동 25조6000억원(〃 4.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외국인은 상장채권 4조3000억원을 순매수해 총 708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1조8000억원), 미주(2000억원)에서 순투자했다. 4월 말 기준 보유규모는 총 105조2000억원이며, 전체 상장채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2%다. 아시아가 48조원으로 외국인 보유규모에서 45.6%를 차지했고, 유럽과 미주가 각각 33조2000억원(비중 31.6%), 10조1000억원(〃 9.6%)으로 그 뒤를 이었다. 종류별로는 국채(1조7000억원), 잔존만기는 1~5년 미만(1조4000억원)의 순투자 규모가 컸다.

2018-05-14 08:33:3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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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먹튀논란 上] GM 먹튀 우려 여전…한국지엠 부실 때문

한국지엠(GM)이 국민의 세금에다 우리 정부 및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자금투입 등을 발판삼아 내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잡았지만 정상궤도에 접어들 때까지 상당한 난제들이 남아 있다. 여기에 국민의 혈세로 한국GM을 지원하지만 GM이 돈 잔치만 즐기고 '먹튀'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까지 일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오는 18일 GM 본사와 기본계약서를 맺는다. 올해 안에 한국GM 정상화에 7억5000만달러(8000억원)를 출자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먹튀'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혈세 '먹튀' 가능성 한국GM의 지분율은 GM이 83%, 산업은행이 17%다. 양측은 이 지분율에 따라 한국GM에 '뉴머니'를 넣기로 했다. GM이 36억달러(3조9000억원), 산업은행이 7억5000만달러(8000억원)다. 산업은행은 8000억원을 한국GM의 시설투자 용도로 출자한다. 출자인 만큼, 이익이 나면 배당을 받지만 현재까지 한국GM은 적자기업이다. 실제 한국GM은 국내 판매와 수출 물량 하락으로 2014년 1000억원의 영업손실, 3000억원 당기순손실 기록했으며 이같은 손실은 고스란히 한국GM이 물려받았다. 문제는 시간이 흘러도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GM은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이 10조6972억원, 영업이익 -8562억원, 당기순이익 -1조1598억원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출자금을 날릴 가능성도 존재한다. 또 한국GM의 모태가 되는 GM의 치열한 생존 방식도 문제다. GM의 경우 2008년 미국 금융위기와 경영악화로 2009년 6월 1일 파산 신청했다. 미국 정부 소유의 공기업으로 바뀌면서 지배구조의 상당수는 미국정부가 소유하고 있다. GM은 본사의 경영악화로 인도에서 철수했다. 러시아와 서유럽, 동남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지에서 공장을 축소 또는 폐쇄한 상태다. 이는 중국에 집중하기 위함이다. 중국은 이들 나라들을 다 합친 것보다 더 많은 매출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2017년에는 오펠을 PSA그룹에 매각하는 등 자사의 계열 브랜드들을 하나씩 팔아넘기거나 철수하는 행동을 반복하고 있다. 또 한국GM이 내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잡았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한국GM의 판매 감소로 붕괴된 영업망 복구 작업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1년간 문을 닫은 한국GM 대리점은 20여곳으로 이탈한 영업사원만 800여명에 달한다. 현재 남아있는 대리점과 영업사원은 각각 280여곳·2700여명 수준에 불과하다. 이런 점을 들어 바른미래당 지상욱 정책위의장은 13일 "GM은 이미 6∼7년 전 한국에서 철수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며 "이번 협상으로 우리나라에서 '단물'을 더 빨아먹고, 나중에 튈 때 산업은행이 쏟아부은 혈세 8000억원은 '노잣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 지원금 '성격' 달라 문제는 GM과 산업은행이 지원하는 돈의 성격이 다르다. GM 본사는 지분율에 따른 뉴머니 중 28억달러(3조원)는 대출로, 8억달러(9000억원)는 출자전환 조건부 대출로 투입한다. 산업은행은 7억5000만 달러를 한국GM 우선주에 신규 투자한다. 뉴머니만 놓고 보면 GM은 선순위인 대출, 산업은행은 후순위인 출자다. 먹튀론은 여기서 출발한다. 정부와 산업은행은 이를 '가성비론'으로 반박한다. '혈세(가 될 가능성이 있는)' 8000억원을 투입하더라도 15만6000개의 일자리를 지킨다면 '남는 장사'라는 논리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4인 가구로 치면 수십만명 생계가 달렸다"며 "(협상 내내) 피가 말랐다"고 토로했다. 물론 반박 지점이 없지는 않다. 투입하는 돈은 공적 성격의 자금, 혜택받는 쪽은 외국계 사기업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0일 "산업생산, 수출, 고용, 지역경제 등 전방위에 걸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효과가 한국GM에 국한되는 게 아니라는 얘기다. 비토권, 지분매각 제한, 3조원 설비투자로 15만6000개의 일자리를 10년 넘게 지킨다고 하지만, 100%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GM이 약속을 어기면 소송으로 푸는 수밖에 없다. 한편 한국GM과 GM 본사의 한국 공장 이익 빼가기 우려는 여전히 논란거리다. GM 본사와 한국GM 사이의 부품·완성차 거래 가격인 '이전가격'의 경우 '제삼자 가격' 방식, 즉 국제 교역에서 상품·서비스의 시장 가격이 조작됐는지 평가하는 방법으로 따졌을 때 비정상적인 수준이 아니라는 두루뭉술한 판단뿐이다. 90%를 넘는 매출원가율(매출액에서 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에 대해서도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2018-05-14 06:07:2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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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 100' 이재용 부회장, 정중동 속 글로벌 네트워크 복원 총력

오는 1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항소심 집행유예 선고로 풀려난 지 100일이 된다. 재계는 이 부회장의 빠른 경영 복귀를 예상했다. 하지만 대법원 심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계속되는 검찰 수사와 각종 의혹 제기에 이 부회장은 정중동 행보를 보이며 글로벌 경영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이 부회장을 삼성의 총수로 규정하면서 정부의 지배구조 개편 압박 거세지는 가운데 이에 대한 움직임도 본격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뾰족한 해법이 없는 상황에서 어떤 결단 내릴지 주목된다. ◆글로벌 네트워크 복원 중인 JY 14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2월 5일 석방된 이후 정중동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재계는 이 부회장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돼 1년여간 구속되면서 삼성이 비상경영을 이어왔다는 점에서 빠른 경영 복귀를 점쳤다. 그러나 항소심 판결에 대한 논란을 비롯해 노조 와해, 에버랜드 공시지가 급등 등 잇단 의혹에 검찰의 연속되는 압수수색, 삼성증권 배당 착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논란 등 그룹 전반의 악재에 국내 경영 복귀는 미뤄지는 분위기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이 부회장은 최근 임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지금 당장은 어렵지만 묵묵하게 일을 해나가면 언젠가는 삼성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흔들리지 말고 멀리 보고 가자"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회사 안팎이 어수선하지만 내가 해야 할 일은 꾸준하게 해나가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실천하듯 이 부회장은 삼성의 신성장동력 발굴과 글로벌 네트워크의 강화에 힘을 싣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3월 말 유럽과 캐나다를 방문한 이후 한 달 만에 중국과 일본을 찾았다. 지난 3월 말 유럽과 캐나다 출장 핵심은 인공지능(AI)사업이었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유럽에 머무르는 동안 파리에 AI 연구개발(R&D) 센터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 2일에 떠난 중국 출장에는 유럽 출장 때와 달리 경영진들과 동행했다. 김기남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장 사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사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과 선전을 방문했다. 이 부회장은 왕촨푸 비야디(BYD) 회장과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 레이쥔 샤오미 회장, 션웨이 BBK(비보의 모기업) 회장 등과 회동했다. 또 이 부회장은 샤오미 오프라인 판매점을 방문한 사실이 중국 SNS를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 사업 전략을 구상하기 보다는 중국과 일본 출장에서 혁신 기업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사업 협력을 논의와 함께 주요 거래선과의 협력을 다졌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의 다음 행보는 오는 7월 미국에서 열리는 '선밸리컨퍼런스'가 유력시된다. 미국의 대표 휴양지 선밸리에서 열려 선밸리컨퍼런스로 불리는 이 행사는 미국 투자은행인 앨런앤드컴퍼니가 1983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2002년부터 15년간 매년 참가해왔지만 지난해는 구속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미국의 선밸리컨퍼런스까지 참석하게 되면 글로벌 네트워크는 어느 정도 복원하고, IT 흐름 역시 파악은 끝날 것"이라며 "앞으로는 신사업을 위한 대형 M&A 등이 속도감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재계는 이 부회장이 총수에 자리에 오른 만큼 그룹 지배구조 개선과 사업재편 등을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순환출자·금산분리 고민하는 JY 공정위와 금융위는 순환출자 고리를 이용해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하는 상황을 이 부회장이 타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전기와 삼성화재 등 계열사는 이른 시일 안에 삼성SDI와 같이 삼성물산 지분을 모두 매각하며 순환출자구조를 완전히 해소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첫걸음으로 삼성SDI는 지난달 10일 삼성물산 지분 404만주(2.11%)를 장 마감 이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을 통해 매각했다. 이로써 삼성그룹에 남아있는 순환출자고리는 7개에서 4개로 줄었다. 삼성전기(2.64%)와 삼성화재(1.38%)가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을 처분하면 순환출자 문제는 완전히 해결된다. 그러나 남아있는 출자 고리 해소는 금산분리와 연계된 보험업법 개정 문제가 걸려 있어 삼성도 이렇다 할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재 국회에 계류된 보험업법 중 일부는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지분을 매각토록 강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의 핵심은 보험사의 주식보유 제한 기준을 기존 원가평가에서 시가평가로 변경하는 내용이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삼성전자 지분을 각각 8.19%, 1.43% 보유했다.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지분을 대량으로 매각하면 삼성전자의 지배력이 떨어져 경영권을 위협받을 수 있다. 삼성물산이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을 사들이거나 총수일가가 직접 지분을 매입하는 등 여러 방법도 있지만 충분한 지분을 확보할 만큼의 자금을 확보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이 같은 이유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10일 국내 10대 그룹 전문경영인 회동에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해결을 위해서는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말하며 이 부회장을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자 역시 지배구조를 바꿀 의지가 있지만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개편안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어 속앓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18-05-14 06: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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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죽·원할머니보쌈 대표, '상표권 부당 이득' 기소

본죽·원할머니보쌈 대표, '상표권 부당 이득' 기소 프랜차이즈 상표권을 개인 명의로 등록한 뒤 거액의 로열티를 받아 챙긴 본죽과 원할머니보쌈 등 업체 대표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13일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박지영 부장검사)는 '본죽'으로 잘 알려진 본아이에프의 김철호 대표와 부인 최복이 전 대표, '원할머니보쌈' 등으로 유명한 원앤원의 박천희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혐의로 지난달 30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본죽 창업주인 김 대표 부부는 2006년 9월부터 2013년 5월까지 '본도시락', '본비빔밥', '본우리덮밥' 상표를 회사가 아닌 본인들의 명의로 등록하고 상표 사용료와 상표양도대금 28억2935만원을 받았다. 또한 최 전 대표는 2014년 11월 '특별위로금'이란 명목으로 회삿돈 50억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부분을 협의에 추가시켰다. 원앤원 박천희 대표는 2009년 4월부터 2018년 1월까지 '박가부대' 등 5개 상표를 자신의 1인 회사 명의로 등록하고 원앤원 측으로부터 상표 사용료로 21억3543만원을 수수한 혐의다. 박 대표는 장모의 보쌈집을 물려받아 회사를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소는 그동안 브랜드를 가맹업체 대표 개인 명의 상표권으로 등록해서 사용해 온 업계 관행에 대해 처음으로 업무상 배임죄를 적용한 것이다. 이에 업체 대표들은 사주가 상표 개발에 힘을 쏟았으므로 상표권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는 취지로 무혐의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이같은 업계 관행이 사주 일가의 잘못된 사익 추구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한편 7개의 상표를 본인 명의로 등록한 탐앤탐스 김도균 대표는 기소유예 처분됐다. 김 대표는 회사로부터 사용료를 받지 않고 수사 개시 이후 상표권을 회사에 무상으로 넘긴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15년 10월 경제민주화실현전국네트워크와 정의당이 SPC그룹, 탐앤탐스, 본죽, 원할머니보쌈의 경영진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2018-05-13 19:50:20 박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