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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금융사고 금액 1156억원…"초대형 사고 없어 급감"

작년에는 초대형 대출사고가 터지지 않으면서 금융사고 규모가 크게 줄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7년 중 보고된 금융사고는 총 152건, 1156억원이다. 전년 대비 사고건수는 11.1%, 금액은 85.7% 감소했다. 과거 4년 연속 발생한 초대형 대출사고가 지난해에는발생하지 않았다. 2013년 국민은행 동경지점 부당대출(3786억원)부터 2014년 KT ENS대출사기(2684억원), 2015년 모뉴엘 대출사기(2015년 3184억원, 2016년 3070억원 보고), 2016년 육류담보 대출사기(2016년 3868억원, 2017년 555억원 보고) 등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다. 사고금액이 10억원 미만인 소액 금융사고가 전체 사고건수의 85.5%를 차지했다. 특히 1억원 미만의 금융사고가 전체 금융사고의 과반인 52%다. 사고유형별로는 대출사기 등 사기에 의한 금융사고 금액이 전체의 72.9%를 차지했고 ▲횡령·유용(15.3%) ▲배임(11.7%) ▲도난·피탈(0.1%) 등의 순이다. 금융권역별로는 사고건수 기준 중소서민이 65건으로 42.8%를 차지했고 보험과 은행이 각각 30.3%, 19.7%로 그 뒤를 이었다. 금감원은 사고 금융회사에 대한 현장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사고가 다발·급증하는 금융회사에 대해 내부통제 소홀 등 책임규명을 위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겠다"며 "보험료 횡령·유용, 업무상 배임 등 금융범죄행위의 경우 금융회사 자체 고발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해 수사기관에 고발·통보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05-15 14:35:00 안상미 기자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테스트 '지정대리인제도' 시행

핀테크 기업이 금융회사의 업무를 위탁받아 혁신적 금융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수 있는 '지정대리인 제도'가 도입된다. 금융위원회는 금융회사가 핀테크 기업 등(지정대리인)에 금융회사의 예금 수입·대출 심사·보험 인수 심사 등의 본질적 업무를 위탁할 수 있는 '지정대리인 제도'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정대리인 제도는 비조치의견서, 위탁 테스트에 이은 세 번째 '혁신금융서비스 테스트베드'제도다. 그동안 금융회사가 외부 기업에 핵심업무를 위탁하는 것은 금지됐지만 금융위가 지정한 지정대리인에 한해 금융회사의 핵심업무를 위탁할 수 있게 됐다. 대상은 금융회사와 업무위탁에 대한 협력관계를 구축한 핀테크 기업으로 오는 16일부터 한 달간 금융위에 지정대리인 신청을 하면 된다. 금융위는 신청기업의 국내 활동 여부, 서비스의 혁신성, 금융소비자 혜택, 업무위탁의 불가피성, 시범운영 준비상황 등을 심사해 지정한다. 금융회사는 지정대리인 간 업무 위 수탁 계약을 체결한 뒤 시범운영을 실시한다. 지정대리인 지정 여부 심사는 약 2개월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금융위는 신청기간에 '지정대리인 희망 핀테크 기업 지원 태스크포스(TF)'를 운영·지원한다.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 간 매칭 지원 및 신청서류 준비과정에 필요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지정대리인 제도가 혁신적 금융서비스를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핀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혁신금융서비스를 시범 운영해 봄으로 해당 서비스의 현실 적용 가능 여부, 실제 효과 등을 검증해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15 14:32:1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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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조직안정이 최우선"…신흥국 불안은 모니터링 강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후 첫 간부회의에서 최우선 과제로 조직안정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근 신흥국을 중심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커지면서 모니터링 강화도 주문했다. 윤 원장은 15일 오전 첫 간부회의에서 "무엇보다 조직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둘 것"이라며 "전 임직원이 흔들림 없이 금융감독기관으로서의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원장은 취임사에서도 감독기관의 '정명(正名)'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감독기관의 신뢰성은 엄정하고 책임 있는 업무수행을 통해 형성됨을 강조하면서 금융기관과의 관계를 잘 이끌어 금융시장의 발전을 도모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윤 원장은 "감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원활히 소통하고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신흥국 불안과 관련해서는 예의주시할 방침이다. 최근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경제 펀더멘털이 취약한 신흥국을 중심으로 통화 가치가 절하되고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큰 폭 상승하는 등 우려가 높아졌다. 윤 원장은 "우리나라는 양호한 대외건전성과 최근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등의 영향으로 원화 가치와 CDS 프리미엄 등이 대체로 안정적이지만 신흥국 금융 불안은 글로벌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며 "취약 신흥국의 현황과 금융회사 익스포져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시장관련 부서와 각 감독국은 가계부채 및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잠재리스크를 예의 주시하고 금융시장이나 금융회사 등에 대한 파급영향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언급했다.

2018-05-15 14:32:0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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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주 234개 종목 MSCI편입, 국내 최대 40억 달러 자금이탈 우려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구성 종목에 삼성엔지니어링과 셀트리온제약, 에이치엘비, 바이로메드, 펄어비스 등 5개 종목이 추가된다. 다만 중국 A주 234개 종목이 MSCI 신흥시장(EM) 지수에 포함되면서 국내 증시에서 약 40억 달러 내외의 외국 자금 이탈이 우려되고 있다. 15일 국제금융센터에 다르면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기관인 MSCI는 이날 지수 정기 변경(리밸런싱)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들 5개 종목을 내달부터 한국지수 구성 종목에 편입하기로 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위아, SK네트웍스 등 3개 종목은 구성종목에서 빠진다. 이번 지수 변경 결과는 이달 31일 장 마감 후에 반영돼 6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그러나 중국 A주 234개 종목이 MSCI 신흥시장(EM) 지수에 처음 편입되면서 자금 이탈이 걱정이다. MSCI 신흥국지수와 전세계지수를 벤치마크하는 자금은 각각 1조7000억 달러, 3조 2000억 달러로 추정된다. 따라서 200억 달러 내외의 자금이 중국 증시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는 이 자금의 5분의 1 가량이 빠져 나갈 가능성이 있다.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약 40억 달러(패시브+액티브) 내외의 자금유출이 추정된다"면서"다만 중국 증시 개방 기회를 틈 타 이미 중국 A주식에 상당부분 투자하고 있어 외국인 이탈 규모는 이보다 훨씬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8-05-15 14:30:5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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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 G9, 저가경쟁 대신 프리미엄 내세워 3년새 객단가 47%·거래액 318%↑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큐레이션 종합쇼핑몰 G9(지구)가 명품, 해외직구, 톱브랜드 등 '프리미엄 상품'을 강조하며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G9의 연도별 고객구매 객단가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 새 약 47%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5월 현재 평균 객단가는 지난해 보다 10% 이상 상승, 2014년 대비 55%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수입명품의 경우 구매 객단가가 3년 새 6배(544%) 이상 급증하면서 평균 객단가 상승을 견인했다. 건강용품(422%)과 신선식품(435%)도 같은 기간 객단가가 5배 이상 높아졌다. 이 외에도 ▲쥬얼리(시계) 320% ▲여성의류 175% ▲계절가전 167% ▲생활용품 163%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구매 객단가가 크게 상승했다. 이에 따라 연간 거래규모도 매년 두자릿 성장세를 보이며 3년 만에 4배(318%) 가량 덩치가 커졌다. 올 들어서도 1분기(1~3월) 기준으로 지난해 보다 20% 이상 거래규모가 늘었다. 객단가 상승이 수익성 개선은 물론 실질적인 외형 확대에도 기여한 셈이다. G9 측은 객단가 상승의 이유로 VIP 고객을 겨냥한 프리미엄 콘텐츠 도입을 꼽는다. 지난해 잇달아 도입한 '명품지구'와 '신선지구'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명품지구는 믿을 수 있는 명품만 엄선해 추천하는 VIP 서비스다. 고객이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도록 해외 현지구매 시 받은 상품 풀 패키지와 영수증을 함께 동봉하고 명품 전문 수선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1년 무상 AS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신선지구는 최고 품질의 농축수산물을 담당자들이 까다롭게 엄선해 선보이는 서비스다. G9는 지난해 말부터 '해외직구 특화'에 집중하고 있다. 해외 쇼핑사이트에서 활동하는 현지 판매자를 직접 영입하는 등 경쟁력 있는 프리미엄 제품을 늘리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지난해 상반기 16% 수준이던 전체에서의 해외직구 매출 비중이 최근 30%까지 크게 확대됐다. 올해는 상반기 내에 지난해 2배 수준의 해외직구 상품 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해외직구 쇼핑의 간소화한 것도 한몫하고 있다. G9는 해외직구 상품 가격에 관부가세와 해외배송비를 전부 포함시켜 가격을 명료화했다. 추가비용을 고려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고 해외직구 제품도 직관적인 쇼핑이 가능하도록 개선한 것이다. 매번 입력해야 했던 개인통관고유번호 입력 절차도 최초 1회만 입력하도록 바꿨다. 프리미엄 이미지에 맞춰 모바일 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도 전면 리뉴얼했다. 김정남 G9 총괄 본부장은 "최저가, 가성비를 내세우며 저가 마케팅에 몰두하고 있는 국내 이커머스 환경에서 틈새시장 공략을 위한 차별화 전략으로 '프리미엄'을 택한 것이 주효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이면서도 과감한 시도를 통해 보다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쇼핑몰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15 14:26:5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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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기자간담회]세종메디칼, 국내 1위 복강경 의료장비 업체

헬스케어 장비업체 세종메디칼이 이달 말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세종메디칼은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18, 21일 청약을 실시하고 2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지난 1996년 설립된 세종메디칼은 국내 최초로 복강경 수술기기인 투관침(Trocar) 국산화 및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존슨앤존슨 등 글로벌 3사와 함께 복강경 수술기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다. 세종메디칼은 투관침 뿐만 아니라 복강경 수술 필수품인 복강경용 장기적출주머니(Bag) 및 봉합기(Loop)까지 개발해 복강경 수술기기 국산화 선도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매출은 꾸준한 성장세다. 지난 해 매출은 전년 대비 13.5% 증가한 145억원, 영업이익은 61.0% 증가한 63억원을 기록했다. 또 최근 바이오·헬스케어 업계에 문제가 되고 있는 연구개발 자산화 비중은 0%로 전액 비용처리를 통해 재무건정성을 갖췄다. 해당기간 영업이익률은 30.7%에서 43.5%로 높아졌다. 이는 제품 기획부터 공급까지 전기술 공정 내재화를 통한 일괄생산체제 구축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덕분이다. 조성환 세종메디칼 대표이사는 "원스톱 생산시스템으로 불량률을 크게 낮춘 덕분에 원가율이 좋아졌다"며 "매출이 커질수록 이익률은 더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시장 진출도 본격 시작했다. 현재까지 해외 35개국 27개사에 진출했다.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FDA 등록을 지난해 완료했고, 인도시장과 일본시장을 대상으로 한 주문생산(OEM) 사업도 가시화되고 있다. 아울러 연 평균 13%의 고속성장을 하고 있는 세계 로봇수술기 시장에도 발을 들였다. 조 대표는 "로봇수술 시스템을 개발한 미래컴퍼니에 맞는 전용 트로카(Trocar)개발에 성공해 6월부터 단독으로 공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세종메디칼은 자회사 세종바이오메드를 통해 바이오 분야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현재 세계 최초로 골다공증을 진단 할 수 있는 면역 혈액 진단 키트(kit)를 개발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협심증을 진단할 수 있는 현장 진단(POCT), 자궁경부암 진단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주당 공모희망가는 1만800원~1만3700원으로 총 203만주를 공모한다. 이 중 신주모집은 122만주다. 이번 공모를 통해 마련될 약 278억원의 자금은 해외진출에 사용될 계획이다. 오는 29일 상장예정인 세종메디칼의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18-05-15 14:24:23 손엄지 기자
1인가구 증가..."아파트보다 오피스텔이죠"

최근 가족 구성원이 줄어든 1~2인가구가 늘면서 오피스텔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도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오피스텔로 몰리는 원인으로 꼽힌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05년 1인 가구 수는 317만675명이었다. 2010년에는 414만2165명, 2015년 520만3440명으로 증가했다. 2016년에는 539만7615명으로 전년 대비 3.73% 올랐다.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에 따라 수요자들은 경제적 부담이 적은 오피스텔로 발길을 돌리는 모습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평균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 2015년 4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최근 3년간 해마다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지난 4월 전국 오피스텔 평균 전세가격은 1억4141만원으로 아파트보다 8500만원 가량 낮았다. 또 같은 시점 전국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1억7749만원으로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보다 약 5000만원 저렴한 수치를 보였다. 오피스텔은 아파트 전셋값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가 가능하고, 전셋집마련 자금 부담도 적은데다 주로 보증금을 내고 월세로 거주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자금 여력이 부족한 수요자들에게 진입장벽이 낮은 주거공간이다. 실제로 이러한 오피스텔은 분양시장에서 청약 열기가 뜨겁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엠디엠이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에 분양한 '광교 더샵 레이크시티'는 평균 5.5대 1, 최고 26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했다. 이달 현대건설이 경기도 안양시 범개역 일대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는 622실 모집에 총 6만5546건이 접수돼 평균 10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공급되는 오피스텔의 경우 아파트 못지않은 구조로 설계되거나 다양한 주거 서비스를 제공해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3·4Bay 평면설계로 아파트 내부와 유사하거나 테라스, 복층구조 등과 같은 특화설계를 적용하는가 하면 드레스룸, 팬트리, 천정고, 주차공간 확장 등을 통해 공간활용도 높여 공급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2018-05-15 14:24:1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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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문재인 대통령 구두 '아지오' TV홈쇼핑 최초 론칭…"올해 참여 中企 120개로 확대"

CJ오쇼핑이 문재인 대통령 구두로 유명한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AGIO)'를 TV홈쇼핑 최초로 선보인다. CJ오쇼핑은 오는 17일 자사의 중소기업 상생 프로그램인 '1사1명품' 무료 방송을 통해 아지오의 구두를 론칭한다고 15일 밝혔다. 같은날 CJmall의 1사1명품 기획전을 통해서도 아지오의 수제화를 판매할 예정이다. 아지오는 이태리어로 '편하다'라는 의미다. 소가죽을 사용해 수작업을 거쳐 만든 정통 신사화로 뛰어난 착화감을 자랑한다. 검정과 갈색 중 선택이 가능하고 가격은 한 켤레에 20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CJ오쇼핑의 1사1명품은 2012년 시작돼 6년째를 맞는 CJ오쇼핑의 대표 중기 상생 프로그램이다. 우수한 상품은 보유하고 있으나 판로개척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에게 수수료를 받지 않고 판매와 마케팅을 지원하며 자생력을 길러주는 사업이다. CJ오쇼핑이 처음 시작한 1사1명품 사업 모델은 지난 2013년 중기청(현 중기벤처기업부)과 홈쇼핑 4개사 협약을 거쳐 현재는 업계 상생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아지오는 2016년 5월 문 대통령이 광주 5.18 국립묘지를 참배할 때 신었던 구두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무릎을 꿇고 참배하던 문 대통령의 낡은 구두 밑창 사진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면서 '문재인 구두'로 이름이 붙었다. 특히 그 낡은 구두가 청각장애인들이 만드는 수제화라는 것이 알려지며 더욱 유명세를 탔다. 문 대통령이 이후 똑같은 구두를 새것으로 구매하려 했으나 회사가 폐업해 안타까워 했다는 후문도 있다. 아지오의 제조사는 '구두 만드는 풍경'이라는 사회적 기업이다. 구두 만드는 풍경의 유석영 대표(시각장애 1급)는 2010년 3월 경기도 파주에 회사를 설립하고 수제화 사업을 시작했지만 장애인 회사라는 편견 때문에 경영난을 겪으며 2013년 9월 문을 닫게 됐다. 하지만 2016년 문재인 대통령 구두로 유명해지며 아지오에 대한 관심이 높이지기 시작했다. 아지오를 살리자는 주위의 도움과 응원도 이어져 유 대표는 2017년 말부터 다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현재 유시민 작가와 가수 유희열이 아지오의 로고송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아지오를 홍보 중이다. 유석영 구두 만드는 풍경 대표는 "한 달 평균 1500켤레를 생산하면 장애인 직원들이 자립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CJ오쇼핑을 통해 아지오가 소개되면 판매도 늘고 제품 홍보에도 도움이 돼 직원들이 더 즐겁게 일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CJ오쇼핑은 구두 만드는 풍경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을 보태고자 오래 전부터 아지오의 1사1명품 참여를 준비해왔다. 구두 만드는 풍경도 사업 확장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유통 판로가 필요했지만 수수료에 대한 부담이 커 망설이고 있었다. 구두 만드는 풍경은 CJ오쇼핑의 이번 무료 방송을 통해 부담없이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고 CJ오쇼핑도 우수한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고객 만족을 높이게 돼 윈윈(win-win) 효과를 얻게 됐다. 남우종 CJ오쇼핑 상생경영팀장은 "1사1명품이 아지오의 새로운 판로 개척과 마케팅 및 홍보 측면에서도 도움이 돼 자생력 배양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상품을 개발한 국내 중소기업들을 더 적극 발굴해 올해 내로 1사1명품 참여 중기 수를 총 120개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CJ오쇼핑은 1사1명품 방송을 주 3회 오전 5시30분부터 30분 간 TV홈쇼핑에 정규 편성하고 있으며 T커머스 채널인 CJ오쇼핑 플러스와 CJmall에도 1사1명품을 진행하고 있다.

2018-05-15 14:23:3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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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 시장 차별화 가속도…더 깐깐가게, 더 작고 싸게 '두 얼굴'

정수기 판매 규모가 연간 약 200만대에 달하는 가운데 성숙된 시장을 놓고 생활가전사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한쪽에선 '프리미엄'을 내세워 정수 성능에 충실한 고급형으로 승부수를 걸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쪽에선 초소형 등 디자인과 '가성비'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는 모습이다. 정수기 시장은 대형 가전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주로 판매점을 활용한 시판을, 코웨이·청호나이스·교원웰스·SK매직·쿠쿠홈시스 등 생활가전 전문기업들은 방문판매(방판) 형태로 시장을 양분해오고 있다. 특히 필터 교체나 저수조 청소 등 꾸준히 관리가 필요한 정수기의 특성 때문에 방판기업들이 주로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모습이다. 코웨이가 지난해 기준 약 37%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2위권인 청호·교원·쿠쿠 등과 함께 삼성전자나 LG전자를 선뜻 같은 반열에 올려놓기 쉽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15일 생활가전업계에 따르면 한 때 저수조를 갖춘 역삼투압식과 역시 저수조가 있는 중공사막식이 정수기 시장을 양분했다면 최근엔 전통적인 역삼투압식(저수조)과 저수조가 없는 직수형 정수기(중공사막식)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필터를 거친 물을 담아놓는 저수조의 청결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순간온수·순간냉각 관련 기술이 발달하면서 중공사막식 정수기의 경우 저수조 없이 출시, 이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서다. 게다가 저수조가 없다보니 소형으로도 디자인이 가능해 공간 효율성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이들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RO멤브레인 필터 등을 활용해 중금속이나 이온성 유해물질 등 40여 종이 넘는 이물질을 여과하는 역삼투압 정수기의 경우엔 나오는 물의 양이 적어 이를 담아놓는 저수조가 필수적이다. 전통적인 역삼투압식 정수기를 고집하고 있는 대표적인 곳이 업계 1~2위를 다투고 있는 코웨이와 청호나이스다. 청호나이스는 최근 기자간담회까지 열고 역삼투압식 정수기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석호 청호나이스 대표는 "최근엔 정수의 성능보다 작고 예쁘게 만드는 등 디자인 측면과 싸게 만들어 렌탈하는 경제적 측면만 부각되는 것 같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정수기의 목적은 물 속의 이물질을 (최대한)걸러내 가장 안전한 물을 마시기 위한 것으로 이 같은 본질에 충실한 제품을 꾸준히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호나이스는 직수형을 찾는 소비자들까지 포용하기 위해 'RO멤브레인'과 '나노 직수'의 2가지 시스템을 갖춘 '하이브리드 얼음정수기 도도'를 이날 선보였다. 하나의 정수기에 역삼투압식과 중공사막식을 모두 갖춰 음용수와 생활수로 각각 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역삼투압식을 고집하고 있는 회사들은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저수조 등의 청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코웨이가 앞서 선보인 역삼투압식 '마이한뼘 정수기'는 전기분해 살균수로 물탱크와 물이 흐르는 유로, 파우셋 등 물이 닿고 머무르는 부분을 스스로 순환살균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고 있다. 청호나이스는 '도도'에 매일 매일 탱크의 내부를 자동으로 비우고 깨끗한 물을 다시 채워주는 스마트 오염방지 기능을 적용했다. 저수조가 없는 직수형 정수기를 주로 출시하고 있는 회사들은 물이 지나가는 유로의 청결에 기술력을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SK매직은 직수형 정수기 '올인원'을 출시하면서 유로를 모두 스테인리스로 바꿨다. 또 흐르는 물을 UV LED로 살균하고, 물을 받는 취수구(코크) 역시 2시간마다 자동으로 살균할 수 있도록 했다. SK매직의 경우 직수형 비중이 전체의 5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원웰스는 앞서 선보인 '웰스 tt정수기'에서 저수조뿐만 아니라 아예 냉각탱크까지 없앴다. 물이 흐르는 통로의 겉면을 냉매관이 직접 감싸는 '밀폐형 냉각 유로관'을 채택했기에 가능한 기술이다. 이에 따라 급속 순간 냉각을 통해 냉수를 무한대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당초 중공사막식 정수기에 집중했던 교원웰스는 현재 판매비중의 70~80% 가량을 직수형이 차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포화 상태인 국내 정수기 시장은 갈수록 역삼투압식의 고가와 직수형의 중저가 제품으로 양분되고 있는 추세"라면서 "정수기 회사들은 관심이 놓아지고 있는 다양한 환경가전과 해외시장 공략이 향후 경쟁에서 살아남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8-05-15 14:21:28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