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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보험, 1분기 손해율 악화에 적자…삼성·현대·악사만 흑자

지난해 1분기 손해율이 높아지면서 자동차보험이 적자로 돌아섰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개 손해보험사의 1분기 자동차보험 영업손익은 -4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07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이익을 낸 곳은 삼성, 현대, 악사 등 3개사에 불과했다. 적자 원인은 손해율 악화다. 작년 1분기 78.2%에 머물렀던 손해율(발생손해액/경과보험료)은 올해 들어 82.6%로 높아졌다. 보험금 지급기준 인상과 2월 초 강설·한파가 겹치면서 발생손해액은 7.3% 증가한 반면 경과보험료는 1.6%만 늘었다. 월별로는 1월과 2월이 각각 84.9%, 86.6%로 겨울철 상승했다가 봄철을 맞아 3월 76.7% 하락했다. 그러나 4월들어 81.4%(잠정치)로 다시 상승했다. 시장규모도 역성장했다. 자동차보험 시장 규모(원수보험료 기준)는 4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율이 감소했고, 보험사 간 보험료 인하 경쟁이 심화된 탓이다. 대형 4개사의 시장점유율은 80.6%로 2016년 1분기 78.9%, 2017년 1분기 80.4%에서 양극화가 심화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손보사들의 보험료 인하경쟁 심화와 자동차 정비수가 등 비용상승으로 올해는 손해율 상승 및 경영실적 악화가 우려된다"며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과도한 보험료 인상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험금누수 방지방안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05-31 09:13:30 안상미 기자
NH투자증권, 좌우의 날개로 날다

NH투자증권은 지난 30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단기금융업 인가 승인을 받았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인가로 기존의 전통 증권업뿐만 아니라 발행어음 판매로 자금을 수신하는 단기금융업까지 영위할 수 있게 되어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한 또 다른 추진력을 얻게 됐다. 이 회사는 업무 개시 후 3개월 내 1조원, 연말까지 1조5000억원까지 발행어음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시장수요 및 경쟁상황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잔고를 유지할 계획이다. 발행어음은 고객별(개인/법인), 기간별(수시물/기간물)로 나누어 비중을 관리하되, 고객의 입장에서 거래목적별로 선택할 수 있도록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발행어음 금리는 현재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당사의 신용등급이 국내 증권사 중에서는 가장 높은 AA+인 점과 동일한 등급의 회사채 1년물 금리 등을 감안해 책정할 예정이다. 수신자금 운용은 초기에는 거래규모가 크고 수익이 안정적인 기업대출, 회사채, CP 등에 집중함으로써 운용규모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며, 일정규모의 운용규모가 확보된 후에는 수익성 제고 및 기업금융 투자 확대를 위해 PEF, SPAC, 벤처캐피탈, 메자닌 등으로 운용영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NH투자증권은 초대형 IB관련 규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16년 12월부터 CFO 직속의 TFT를 설치하여 준비해 왔으며, 2017년 6월에는 발행어음을 통한 자금조달 및 운용을 담당할 전담부서(전략투자운용부)를 당사 전략투자본부 하에 신설하여 단기금융업 인가시 관련 업무를 개시할 수 있도록 내부 시스템 및 조직의 정비를 마무리한 바 있다. 이 회사는 초대형IB로서 금융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당사의 IB역량, 운용 노하우(Know-how), 신상품개발 역량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최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본시장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더 나아가 한국형 투자은행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방침이다.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은 "당사가 단기금융업에 진출하며, 전체적인 발행어음 시장이 더욱 성숙해지고 확장되길 바란다"며, "발행어음이 고객에게는 안정적인 고수익 단기 자금 운용수단으로, 기업에게는 다양한 기업금융을 제공하는 자금으로, 당사 입장에서는 새로운 수익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8-05-31 09:10:02 김문호 기자
6월, 월드컵-지방선거보다 뜨거운 분양시즌 '개막'

다음달 6·13지방선거와 2018 러시아월드컵보다 더 뜨거운 분양 대전이 펼쳐진다. 6월 중 분양 물량은 여러 변수에도 지난해 6월보다 많다. 6월에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선 3만4000여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쏟아진다.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수도권 분양 물량(임대포함)은 35곳, 3만3981가구다. 지난해 6월 1만9147가구보다 56.35% 늘어난 것이다. 또한 올해 상반기(1~6월) 분양 물량 중 가장 많다. 정부의 분양가 억제와 분양대행업 금지 등으로 신규 분양이 대거 연기돼 지방선거와 러시아월드컵이라는 변수에도 분양이 대거 몰렸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23곳, 2만1848가구 ▲서울 11곳, 1만1517가구 ▲인천 1곳, 616가구 등이다. 경기지역은 ▲수원시(4238가구) ▲김포시(3601가구) ▲시흥시(1719가구) 등 비규제지역 물량이 많다. 서울에서는 ▲서대문구(2342가구) ▲강동구(1824가구) ▲성북구(1711가구) 등에서 6000여가구가 나온다. 인천에서는 민간도시개발지구인 용현·학익지구에서 616가구가 분양된다. 분양시장 한 전문가는 "분양 물량이 크게 증가해 경기와 서울은 아파트 분양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며 "수요자들은 분양단지를 꼼꼼히 살펴 알짜 단지를 노려볼 만 하다"고 말했다. 주요 단지로는 현대건설이 6월에 인천광역시 남구 학익동 용현·학익 7블록 A1에 '힐스테이트 학익'을 분양한다. 단지는 73~84㎡ 616가구다. 단지에서 수인선 인하대역을 걸어서 이용이 가능하며 수인선 학익역(2019년 예정)도 도보권에 있다. 대우건설·GS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고등동에 '수원고등푸르지오자이' 59~101㎡ 4086가구 중 74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 인근으로 지하철 1호선·분당선 수원역이 위치해 있다. 수원역전시장, 롯데몰(수원점), 롯데마트(수원점), 롯데백화점(수원점), AK플라자(수원점) 등이 있다. 롯데건설·신동아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태리 김포신곡6지구 A1블록에 '캐슬앤파밀리에시티2차' 74~125㎡ 2255가구을 분양한다. 단지 인근으로 김포도시철도 고촌역(예정)에서 지하철 5·9호선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을 한 정거장으로 이동 가능하며 서울외곽순환도로, 올림픽대로 등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KCC건설은 서울 동작구 동작동에서 '이수교 KCC스위첸 2차' 59~84㎡ 366가구 중 18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는 서초구 방배동과 반포동이 마주해 있으며 단지 앞 동작대로 이용 시 강남권 업무지구 진입이 수월하다.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서초2동에 '래미안 서초 우성 1차' 59~238㎡ 1317가구 중 23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에서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2018-05-31 09:09:53 이규성 기자
기업 체감경기 2개월 연속 상승…반도체 수출 호조 등 영향

기업 체감경기가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수출 호조(제조업), 남북관계 개선(비제조업) 등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업황BSI는 78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전월(3포인트)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과 향후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로 기준치인 100 미만이면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제조업의 경우 자동차는 전월 대비 13포인트 오른 77을 보였다. 완성차와 부품업체의 수출이 회복세를 보였다. 전자ㆍ영상ㆍ통신ㆍ장비는 반도체 수출 호조로 6포인트 상승한 91를 기록했다. 반면 1차금속은 미국에 대한 철강 수출물량 제한 조치에 따른 타격 우려로 14포인트 급락하며 69를 기록했다. 비제조업은 82로 2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과 마찬가지로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전문ㆍ과학ㆍ기술이 6포인트 오른 76을 기록했다. 남북관계 개선으로 설계, 감리 등 건설 관련 서비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도ㆍ소매업은 석탄, 화학제품 등 산업재 거래 호조와 휴일, 기념일에 따른 백화점 매출 증가에 힘입어 2포인트 개선된 87을 기록했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더한 경제심리지수(ESI)는 0.2포인트 상승한 97.7로 집계됐다. 제조업체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21.6%), 불확실한 경제상황(12.6%), 경쟁심화(12.5%) 등을 꼽았다. 인력난ㆍ인건비 상승을 지적한 응답 비중은 9.2%로 1.2% 상승했다. 비제조업체들도 내수부진(19.7%), 경쟁심화(14.5%)를 우려했다. 인력난ㆍ인건비 상승(11.1%)은 0.6% 감소했다.

2018-05-31 08:43:06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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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부산청춘드림카 40명 대상 전기차 SM3 Z.E. 전달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29일 부산공장에서 '부산청춘드림카 발대식'을 갖고 1차 선발자 40명에 전기차 SM3 Z.E.를 전달했다. '부산청춘드림카'는 서부산권 중소기업의 신규 취업자들에게 3년간 SM3 Z.E.를 제공해 대중교통이 도심에 비해 부족한 서부산 산업단지의 청년 취업을 촉진하는 지역기여 사업이다.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하는 동시에 친환경차 보급에도 도움을 주는 1석 3조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와 함께 실시하는 이 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에서 주최한 정부 공공부문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이 사업을 통해 앞으로 3년 동안 부산 지역 청년 근로자들에게 SM3 Z.E. 500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기인 르노삼성 부사장은 "청춘드림카지원사업은 르노삼성자동차가 지역 사회와 함께 발전하고 상생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SM3 Z.E.가 큰 힘이 되길 바라며, 아울러 친환경차 보급에도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르노삼성 SM3 Z.E.는 국내의 유일한 준중형 전기 세단이다. 넉넉한 주행거리와 중형차 수준의 넓은 실내 공간으로 개인 승용차는 물론 관용 차나 택시로도 많이 쓰인다.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최장 213㎞로 이전 모델과 비교해 57% 늘었으며, 무게 증가 없이 전력량이 63% 오른 35.9kWh 용량의 배터리를 얹었다. 급속충전으로 80%까지 충전하는 데 1시간 정도가 걸리고, 완속충전은 100% 충전까지 7시간이 소요된다.

2018-05-30 21:01:5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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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 회생 인가 결정…"경영정상화 집중"

카페베네, 회생 인가 결정…"경영정상화 집중" 커피 프랜차이즈 카페베네가 30일 서울회생법원 회생13부로부터 회생 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회생법원에서 진행된 관계인 집회 결과 회생 담보권자 99%, 회생 채권자 83.4%의 동의를 얻음으로써 회생 인가를 받았다. 이는 지난 1월 25일 회생 개시 결정을 받은 이후 4개월 만이다. 카페베네는 이로써 재무적인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가맹점 매출향상에 집중하는 등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4월 23일 제출된 조사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카페베네의 존속기업가치는 415억원으로 청산가치 165억원에 비해 245억원 높은 것으로 평가 받은 바 있다. 앞으로 카페베네는 기업회생 인가 결정에 따라 회생채권의 경우 시인된 원금의 30%는 출자전환하고, 나머지 70%는 현금 변제할 계획이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이번 인가로 인하여 카페베네가 한국을 대표하는 토종브랜드로서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가맹점 중심의 경영으로 회생절차를 조기 종료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본사는 카페베네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는 브랜드 전략을 수립하고, 효율적인 경영시스템과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며, 동시에 임직원은 제2의 창업을 한다는 각오로 가맹점 매출 증대에 마케팅 역량 등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카페베네는 지난 1월 회생 개시 결정 이후 물류 공급의 정상화와 손익 구조의 개선에 주력하여 인가 이후 브랜드와 가맹점 정상화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왔다.

2018-05-30 20:11:43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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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남녀고용평등 분야 우수기업 선정…대통령 표창

SK이노베이션은 30일 고용노동부가 주최하는 '2018 남녀고용평등 강조주간 기념식'에서 '남녀고용평등 분야'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표창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에게 수여했다. 이번 시상식은 고용노동부가 남녀의 차별 없이 평등한 근무환경 조성에 앞장 선 기업과 개인을 남녀고용평등 분야,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분야로 구분하고 선정해 시상했다. 이날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각 분야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24개사 대표와 유공자 12명이 참석했다. 우수기업 중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기업은 SK이노베이션을 포함해 2개사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대통령 표창 수상은 그 동안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여성인력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전제 하에 채용 확대부터 생애주기에 맞는 각종 제도와 지원, 그리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제도를 확충해 온 것을 인정 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SK이노베이션은 여성인력의 직장생활에 가장 중요한 변수의 하나인 모성보호를 위해 출산전 휴직제도,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등 뿐 아니라 일을 하면서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산모 전용 휴게실, 육아휴직 자동전환제(출산휴가 후 육아휴직이 자동적으로 연계되도록 한 제도),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직장어린이집 운영 등을 시행하고 있고, 육아 등 특별 수요까지 감안한 가족 돌봄 휴직제도도 도입해 운영 중이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은 "남녀 구분없이 구성원들이 회사 생활을 통해 느끼는 진정한 행복이 회사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의 출발선"이라며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에너지 화학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기업가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구성원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30 17:58:33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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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인더스트리 4.0] 산업 융합지수 높여라

세계 주요국들이 차세대 먹거리인 '신성장동력' 산업 시장 확보를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3차 산업혁명을 통해 경험한 생산성 향상 패러다임이 수명을 잃어가고 있다. 특히 정부 주도의 강(强)제조업 패러다임으로 자동차, 전자 등 성장을 이뤄왔던 대한민국의 성장공식이 빛을 바래고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삼성, LG, 현대, SK 등 한국의 대표 선수는 대부분 제조업 기반인 데다 과거와 비교해서 국가의 고용과 성장에도 기여하지 못하고 있는 추세다. 제조업 기반이 넓게 형성된 만큼 상대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파도에 대응하지 못할 경우 물밑으로 휩쓸리는 타격을 받게 될 것은 분명하다. ◆제조업 고꾸라지는데 4차 산업혁명은 '아직'? 한국의 경제성장 지렛대 역할을 해온 제조업은 이미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다.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자동차, 조선, 기계 등 업황 부진으로 지난해 국내 제조기업의 평균가동률은 71.9%를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가 일어났던 1998년(67.6%) 이후 19년 만의 최저치다. 설상가상으로 수출세도 감소하고 있다. 4월 수출은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 줄었다. 올해 1분기 제조업 재고는 1년 전보다 10.4% 늘었다. 출구는 4차 산업혁명이다.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경쟁국들은 이미 수년 전부터 미래 먹거리를 찾는 범국가적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정책으로 독일의 인더스트리 4.0에서 시작된 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화와 생산 단위의 연결성을 강조한다. '초연결시대'를 가능케 하는 인공지능(AI)부터 로봇, 빅데이터 등 신기술 산업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기존 산업과 융합해 산업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데 목적이 있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으로 향하는 발길은 아직 멀기만 하다. 최근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은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경쟁국 보다 낙후됐으며 5년 후에는 그 격차가 더 심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경연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4차 산업혁명 12개 분야 기술 수준을 100으로 했을 때 중국(108), 일본(117), 미국(130)으로 세 나라 모두에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미래다. 보고서에 따르면 5년 후에도 미국(123)은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중국(113)이 일본(113)을 따라잡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여전히 뒤에 머무를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동력, 산업 간 융합으로 확보하라…사회문제도 해결하는 '포용적 성장'이 대세 바야흐로 '초연결시대'인 인더스트리 4.0 시대에서 4차 산업혁명은 경제·산업 구조와 노동시장, 생활환경 등 다양한 분야가 거미줄처럼 얽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해외 사례를 그대로 벤치마킹 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현 상황에 맞는 4차 산업혁명의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4차 산업혁명의 촉발 신호는 이미 도처에서 보이고 있다. 지난 2016년 인공지능(AI) '알파고'의 등장으로 전 세계가 한바탕 들썩인 이후 AI 기술은 가전제품, 자동차, 스마트팩토리, 블록체인 등과 결합해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다. 자율주행 시대도 코앞으로 다가왔다. 업계에 따르면 자율주행차 시험주행은 현재 운전자가 목적지만 입력하면 자동차 스스로 주행하는 4단계(미국자동차공학회의 자율주행 구분 기준)까지 이뤄졌다. 사물끼리 소통하는 사물인터넷(IoT)은 이미 일상에 녹아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는 산업 지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산업 간 '융합'이 필수다. 향후 정보통신기술(ICT)이 자동차, 제조, 에너지, 금융, 보안, 공공 분야에 녹아들면 성장률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술과 기술, 기술과 산업을 연결시켜 주는 핵심 인프라인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크가 내년 상용화 될 것으로 보여 최첨단 산업 발전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5G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AI ▲IoT ▲클라우드 등의 분야에서 일대 도역이 이뤄지고 스마트카, 핀테크 등 주력산업 성장이 가능해진다. 기술뿐 아니라 산업 전반에 경제 성장과 사회문제 해결을 동시에 추진하는 '포용적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ICT 혁신 기술로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신산업을 창출하는 동시에 고령화, 환경, 교육 등 사회적 문제도 해결해야 진정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 특성을 가진 5G는 인터넷, 전기, 자동차에 버금가는 기반 기술로서 ICT의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며 "지금껏 할 수 없었던 다양한 일들을 가능하게 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18-05-30 17:50:1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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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가정의 달 맞아 임직원 가족 300여명 평택공장 초청

쌍용자동차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임직원 가족들을 공장으로 초청해 회사와 임직원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상호 소통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평택공장에서 열린 초청행사에는 임직원 가족 300여명이 참석해 차체 및 조립라인 투어, 노·사 대표 간담회, 외부강사 초청 교양강좌, 가족 화합 게임을 포함한 레크리에이션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음이 대화를 만들고 대화가 인생을 만든다'는 주제로 진행된 교양강좌는 소통의 부재로 인해 생기는 가정 문제를 짚어보고 가족 간의 원활한 소통과 공감의 힘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으로 좋은 호응을 얻었다. 쌍용차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임직원 가족들을 공장으로 초청해 회사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임직원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한편, 직원들의 소속감과 자긍심 고취 및 회사와 임직원 가족 간의 유대감과 한마음 일체감 형성을 위한 화합의 장을 마련해 오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임직원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화합할 수 있는 자리가 됐길 바란다"며 "임직원 가족과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함으로써 안정적인 노사 문화 구축은 물론, 상호 신뢰와 유대감을 공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30 17:00:33 양성운 기자
'동반성장이 미래' 6년 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 웃고 울은 기업 어디?

문재인 정부의 첫 동반성장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기홍 위원장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동반성장은 단순히 형편 좋은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도와주는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반성장을 "기업과 경제의 필수 생존전략이자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초대 노동부 장관을 지내는 등 관련 분야에서 정통한 그가 말하는 동반성장은 '마지 못해서 하는 일'이 아닌 경제주체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정권을 잡은 지 1년이 지난 현 정부도 출범 후 '동반성장'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대신 '공정경제'를 핵심 경제정책으로 내세우고 있다. 공정경제를 사회부문에 적용하면 특권과 반칙이 없는 사회가 되고, 경제분야에 대입하면 계열사 일감몰아주기 등 불합리한 경제구조가 해결된다.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도 극대화할 수 있다. 결국 동반성장으로 귀결되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올해 신년기자간담회에서 밝힌 신년사에서 "기업활동을 억압하거나 위축시키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재벌대기업의 세계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공정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지난 5월 중순 '상생대책'을 발표하면서 "대중소기업이 원가절감이나 생산성 향상을 통한 성과를 나누는 성과공유제는 전속거래 비중이 높은 수직적 기업생태계에 적합한 모델"이라면서 "앞으로 성과공유제는 현금이나 물량증대와 같은 현금성으로 공유하는 경우만 인정하되 무늬만 성과공유에 대해선 동반성장평가 우대나 세제혜택을 더 이상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럼 지난 기간 우리 기업들은 동반성장을 얼마나 잘 해 왔을까. 2010년 출범한 동반성장위원회가 이듬해인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발표한 지난 6년간 대기업의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종합·분석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기 등 동반성장서 '함박웃음' 30일 동반성장위원회에 따르면 대기업에 대한 동반성장지수가 처음으로 도입돼 평가 결과가 나왔던 2011년(평가년도 기준) 당시 가장 높은 등급이 '우수'였다. 사상 첫 평가에선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현대차, 기아차만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 매출액 상위 200대 대기업 가운데 업종별 특성 및 중소기업과의 협력관계, 파급효과 등을 감안해 56곳을 추려 평가한 결과다. 특히 삼성전자와 삼성전기는 이후 평가 때마다 가장 높은 '최우수(2012년까진 우수가 가장 높았음)' 등급을 받아 동반성장에 관해선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첫 평가에서 5개사와 함께 '우수'에 포함됐던 포스코는 평가 당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했던 일부 자료가 허위였던 사실이 탄로나 이듬해 해당 등급이 취소되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포스코는 또 우수 등급 이상에게 주어졌던 2011년, 2012년도 인센티브 역시 반납해야했다. 2012년 평가에선 전년도 우수를 받았던 현대차, 기아차, 삼성디스플레이가 한 계단 하락해 '양호'를 받았다. 대신 '우수'는 삼성전자, 삼성전기가 자리를 지킨 가운데 삼성SDS,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SK텔레콤, SK종합화학, SK C&C가 새롭게 포함됐다. 평가대상 기업이 73곳으로 늘어나면서 우수 등급도 9곳으로 늘어났고, 그룹 수도 더욱 다양해졌다. 전년도에 등급이 취소됐던 포스코는 2012년 다시 '우수'를 받으면서 불명예를 회복했다. 2013년엔 평가대상이 100대 기업으로 늘었다. 평가등급도 우수-양호-보통-개선에서 최우수-우수-양호-보통으로 바뀌었다. 동반성장지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줄이기 위해서다. 2013년엔 기아차, 삼성SDS, 삼성전기, 삼성전자, 코웨이, 포스코,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차, 현대제철, SK종합화학, SK텔레콤 등 12곳이 '최우수'를 받았다. 코웨이는 중견기업 중에선 처음으로 최고 등급에 가장 먼저 안착했다. 이후 코웨이는 2016년까지 내리 4년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기도 했다. SK종합화학도 2012년 당시 우수 등급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뒤 2016년까지 가장 높은 등급을 놓치지 않았다. 평가 대상 기업이 2014년 112개, 2015년 133개, 2016년 155개로 급격히 늘어나면서 이 기간 최우수도 19곳, 25곳, 25곳 등으로 각각 증가했다. 다만 2016년의 경우 기존 4개 등급에서 '미흡'을 추가하고 5개 등급으로 나뉘면서 최고 등급을 받은 기업 숫자는 전년과 변함이 없었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2012년 평가만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등급을 놓치지 않았다. 현대미포조선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간 수위 등급을 받기도 했다.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전자, SK텔레콤, SK종합화학 등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연속으로 '최우수'에 이름을 올렸다. ◆유통기업, 외국계등 상당수 사실상 '낙제 수준' 동반성장지수가 발표되면서 울상을 지은 기업도 부지기수다. 특히 이명박 정권 당시 동반위가 출범하고 중소기업 적합업종과 동반성장지수가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대기업들의 반발은 상당히 거셌다. 동반성장을 기업 자율에 맡길 일이지 제도로 해결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무엇보다 기업들 실명을 발표하는 동반성장지수 평가가 기업 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재계에서 강하게 제기됐다. 동반성장지수가 초기 2년간 가장 낮은 등급의 명칭을 '개선'으로 한 것도 기업들의 이같은 반발을 의식해서다. 그러다 이후 3년간은 가장 낮은 등급 조차도 '보통'으로 부르면서 잘한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의 변별력이 없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2016년에 5단계로 등급을 나누면서 '보통' 아래 단계에 '미흡'을 둔 것도 이때문이다. 지난 6년간 가장 낮은 등급을 받은 기업들을 살펴보면 유통, 건설, 식품, 외국계 기업이 주로 포함됐다. 2011년엔 동부건설, 한진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홈플러스, 효성, LG유플러스, STX조선해양이, 2012년에는 롯데백화점, 코오롱글로벌, 현대홈쇼핑,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CJ오쇼핑, KCC, LS산전, STX중공업이 가장 낮은 등급인 '개선'을 받았다. 홈플러스는 2013년에도 가장 낮은 '보통'으로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다. 2014년에 한 계단 올랐던 홈플러스는 이듬해 다시 최하위 등급으로 미끄러졌다. 2013년 당시엔 농협유통, 대상, 동원F&B, 오뚜기, 한국미니스톱, 홈플러스, BGF리테일 등 주로 유통사 및 식품회사들이 가장 낮은 평가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농협유통, 동원F&B, 오뚜기, 한국미니스톱은 이듬해에도 최하위 등급에 머물렀다. 이랜드 계열인 이랜드월드, 이랜드리테일도 2013년과 2014년에 가장 낮은 '보통'을 받았다. 2015년 평가에선 금호석유화학, 대우조선해양, 부영주택, 삼립식품, 삼양사, 서울반도체, 오리온, 한국야쿠르트, 하이트진로 등 '보통'을 받은 기업들이 더욱 다양해졌다. 평가 대상기업도 2013년 당시 100곳에서 133곳으로 크게 늘어난 결과다. '미흡'이 처음 등장한 2016년의 경우엔 10개사 중에서 볼보그룹코리아, 코스트코코리아, 타타대우상용차, 한국바스프 등 주로 외국계가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다스다. 다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로 의심을 받고 있는 회사다. 2015년부터 동반성장지수 평가를 받기 시작한 다스는 첫 해에 가장 낮은 '보통'에 이름을 올렸다. 이 전 대통령 자신이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위해 재임시절 동반성장위원회를 만든 것을 감안하면 아이러니한 결과다. 다스는 이듬해인 2016년엔 가장 낮은 '미흡'이 생기면서 이보다 한 단계 높은 '보통'에 포함됐다. ◆동반성장지수 어떻게 평가하나 동반성장지수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시행하는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100점)와 1·2차 하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중소기업 동반성장 체감도 조사'(100점)를 합산해 평가한다. 이행평가의 경우 하도급 계약이 공정한지, 법 준수 노력이나 예방 노력이 있었는지, 금융 등 상생협력 지원을 얼마나 했는지 등이 주요 평가 항목이다. 중소기업들로부터 설문 등을 통해 진행하는 체감도 조사엔 부당감액, 기술탈취 등 거래관계, 자금·연구개발 등 협력관계, 인식 및 비전공유 등 운영체계에 대해 하청기업들이 정성적 평가를 하는 방식이다. 동반위 관계자는 "가·감점 구조인 체감도 평가 방식을 일부 변경하기 위해 현재 외부 연구기관에 용역을 의뢰한 상태"라면서 "상생협력 부분에 대기업 실적 평가를 도입하기로 했는데 어떻게 적용해야할지 등에 관한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동반성장지수에 대한 평가 결과는 오는 6월 말에 나올 예정이다. 여기엔 185개 대기업이 평가대상에 포함됐다.

2018-05-30 17:00:04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