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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지원'공사가 되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다.

취재를 하다보면 답답함을 느낄 수 있는 공기업이 하나 있다. 이 곳은 과거 정권의 비리 문제로 다른 공기업과 통합될 예정이다. 한국광물공사 이야기다. 광물공사는 한국광해관리공단과 통합을 추진 중이다. 해외 광물사업을 진행해오던 광물공사는 해외자원개발사업을 매각하고 앞으로 해외자원투자 업무를 하지 않을 계획이다. 소위 '적폐'의 하나로 꼽히는 자원비리에서 광물공사가 핵심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2016년부터 자본잠식상태에 돌입했기 때문에 진행 중이던 몇몇 사업을 포기하거나 매각하는 것도 피할 수 없다. 그러나 그것이 광물공사의 해외자원개발 직접투자 기능을 폐지하는 이유가 된다는 것은 동의할 수 없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기 때문이다. 광물공사는 해외자원개발에 대해 민간지원 기능을 유지하고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 누군가가 만약 과거와 같은 의도로 광물사업을 진행한다면 재발방지가 가능할까? 이제는 민간업체에 광물공사가 더 많은 지원을 해주는 방법이 사용될지도 모른다. 방식만 조금 달라질 뿐이다. 자원비리에 연루된 업체 목록에는 민간업체인 포스코도 존재한다. 설립 당시 공기업이었던 포스코는 2000년 민영화됐다. 정권이 비리를 저지르고자 마음을 먹는다면 그 대상이 공기업이건 민간기업이건 상관 없다는 것을 우리는 과거 정권들로부터 여러번 확인했다. 보다 근본적이고 강력한 제도 개선이 요구된다. 국내 이차전지 제조업체 LG화학은 최근 세계 최대 코발트 공급업체 중 하나인 중국의 화유코발트와 코발트 공급계약을 맺었다. 중국 역시 10여년 전부터 광산업에 과감히 투자해왔다. 이제는 세계의 자원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무의미한 가정이지만 '만약 우리가 제대로 사업을 했다면…'이라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 사례다. 만화 원작 드라마 '미생'에서 장그래는 박과장의 비리로 얼룩진 사업을 다시 제안하며 "우리의 일이 덜 끝난 느낌이다. 비리사원을 고발하는 것으로 충분한 게 아니라 사업을 원래대로 해놓아야 한다"고 말한다. 자원비리도 똑같다. 통합된 이후에도 광물공사는 다시 제대로 된 광물 사업을 하도록 해야한다. 광물'지원'공사의 역할을 하는 것은 해결책이라고 볼 수없다.

2018-06-21 15:43:57 박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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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REC 가중치 고시, 논란이 된 부분은 유예기간 설정

하반기부터 적용되는 신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REC) 가중치가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된 임야 태양광과 바이오 발전은 유예기간을 만드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중 REC 가중치를 확정해 고시할 예정이다. REC가중치는 신재생에너지 전력을 대형 발전업체에 판매하는 일종의 보조금 가산기준이다. 전력 생산 방식에 따라 가중치가 다르다. 신재생에너지 전력 생산업자들은 생산한 전력에 해당 REC가중치를 곱한 가격을 받고 전력거래소에 판매한다. 기본적으로 1㎿h(메가와트아워)를 1REC로 놓고 가중치를 곱한다. 6월19일 기준 1REC 평균 거래가격은 10만8783원이다. 예를 들어 6월19일 3000㎾(킬로와트)를 초과하는 태양광 발전 사업자가 1㎿h의 전력을 생산하면 전력거래소에 1REC에 가중치 0.7을 곱한 7만6148원(평균 거래가격 기준)을 받는다. 반면 올해 상반기 기준 태양광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 사업자는 REC가중치가 5.0이다. 같은 1㎿h를 생산해도 54만3915원을 받는다. REC 가중치는 현재까지 올해 상반기까지만 고시가 완료됐다. 임야 태양광 사업과 바이오 사업 모두 REC 가중치 변경은 없을 예정이다. 다만 유예기간을 조정해 추진 중인 사업이 기존 REC 가중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하반기부터 시행하는 REC 가중치는 5월17일 변경안이 발표됐다. 그러나 임야 태양광 발전 사업자들과 바이오 업계가 반발하며 현재까지 정식 고시가 발표되지 않았다. 태양광 발전은 올해 상반기까지 임야 태양광 발전 기준을 따로 두지 않았다. 일반부지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을 기준으로 설비용량에 따라 REC 가중치가 1.2에서 0.7까지 나뉘었다. 신설된 임야 태양광 발전기준은 설비용량과 관계없이 REC가중치 0.7이다. 임야 태양광 REC 가중치 발표를 통해 무분별한 임야 개발을 방지한다는 것이 정부의 주장이다. 반면 태양광 발전 업계는 사업을 허가받는 과정에 사업지역에 대한 산지 전용(轉用)허가를 받고 있어 REC가중치를 변경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태양광 발전 업자들은 ▲정책고시 후 3개월 이내에 지자체 발전사업허가를 받은 경우는 기존 REC 가중치 인정 ▲지자체의 임야 개발행위허가 기준 완화 ▲땅값을 제외한 시설비 10억원 미만 소규모태양광발전사업자의 재해보험상품 가입 추진 등 세가지를 산업부로부터 약속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태양광 발전사업 허가를 위해서는 산업부로부터 전기사업허가를 받고난 뒤 지자체로부터 발전사업허가·개발행위허가 등을 순차적으로 받아야 한다. 개발행위허가를 발전사업허가보다 먼저 실시하는 일부 지자체의 경우 산업부가 논의를 통해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개발행위허가는 보통 1년의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고시 후 3개월 이내에 기존 REC 가중치를 인정받는 것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태양광 사업 업계는 일단 논의는 마무리했지만 만족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평지에 태양광 시설을 놓기에는 제약이 많아 임야에 설비를 놓아야 하는데, 새로 사업을 시작하기에 0.7의 REC 가중치는 부족하다고 주장한다. 바이오 발전의 경우 '미이용 산림바이오'를 제외한 전 항목의 REC 가중치가 낮아지거나 REC 가중치 공급대상에서 제외됐다. REC 가중치 공급 대상에서 제외된 항목은 석탄과 바이오 연료를 섞어 발전하는 '석탄혼소' 항목이다. 바이오 발전은 쓰지 않는 자원을 활용한 화력발전을 말한다. ▲목재칩·목재펠릿 ▲가연성 고형 폐기물 연료(Bio-SRF) ▲미이용 산림바이오로 나뉜다. 미이용 산림바이오는 이용되지 않는 벌채 부산물을 말한다. 바이오 발전 업계는 이번 REC 가중치 조정으로 인해 신규 사업 자체를 포기해야 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C 가중치가 1.5 이상이 돼야 사업 운영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2018-06-21 15:27:26 박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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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단연 유주현 회장 “산업간 융복합으로 경쟁력 높이겠다”

"산업간 융복합 경쟁력으로 국민 안전·복지를 높이겠다." 21일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건단연) 유주현 회장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2층 대강당에서 '2018 건설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유 회장은 기념사에서 "최근 국내외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과거와는 전혀 다른 건설 환경이 펼쳐지고 있다"며 "건설업계는 기존 건설기술에 AI, 로봇, 드론, 3D프린터 등 첨단 IT기술을 접목해 융복합 건설사업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생존이 보장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첨단 IT기술을 설계 및 시공에 접목해 4차 산업혁명에 걸맞는 스마트한 도로·공항·항만과 도시·주택을 건설, 국민의 안전과 복지를 높여야 한다"라며 "건설인이 남북경제협력의 선두에 서서 미래 대한민국의 시대적 임무를 다함은 물론 건설산업 재도약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건설의 날 기념식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그동안의 '공간을 밝히는 건설'에서 '우리 삶을 밝히는 건설'로서의 변화를 도모했다. 이에 '국민의 LifeMark(라이프마크)를 세웁니다'를 주제로 국민의 삶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건설산업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건설 산업의 각 분야에서 공로를 세운 건설인 153인에 대한 시상도 했다. 금탑산업훈장은 김영구 (주)세진종합건설 대표이사와 김주만 (주)바우하우스 대표이사에게 수여됐다. 은탑산업훈장은 윤영근 (주)코젠 대표이사, 동탑산업훈장은 권순호 현대산업개발(주) 본부장이 받았다. 철탑산업훈장은 김화진 상원건설(주) 대표이사와 김종주 (주)종협건설 대표이사, 박육순 (주)일이공사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했다. 박병산 경기중장비 대표 등 6인이 산업포장, 대웅건설(주) 정원웅 대표이사 등 5인이 대통령 표창을, (주)태흥산업 강창남 대표이사 등 5인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인사 및 국회의원, 건설단체장, 유관기관장, 주요 건설업체 CEO(최고경영자) 및 임직원 등 약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총리는 지난 70여년 간 이룩한 건설 산업의 업적을 치하하며 "앞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건설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2018-06-21 15:25:1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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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장본다"…'나홀로족'이 바꾼 장보기 풍속도

"편의점에서 장본다"…'나홀로족'이 바꾼 장보기 풍속도 편의점 찾는 1~2인 가구 증가…소포장 제품 판매↑ 건강에 대한 관심 높아지며 과일·채소류 인기 CU '이달의 과일' 등 다양한 이벤트·프로젝트 이어져 최근 '나홀로족',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소포장 과일, 채소 등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필요한 만큼의 구입이 가능하고, 시장이나 마트보다 접근성도 높아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고객도 늘고 있다. 21일 GS25가 공개한 최근 한 달간 농수축산물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금요일 매출이 가장 높았다. 시간대별 매출을 보면 오후 6~7시가 11.7%의 매출 비중을 차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오후 8~9시가 8.3%, 오후 5~6시가 7.2%로 그 뒤를 이었다. 금요일 퇴근 시간대에 농수축산물 매출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은 '나홀로족', 1~2인 가구의 장보기 풍속도가 달라졌음을 의미한다. 해당 고객층을 겨냥한 편의점의 소포장 농수축산물 제품군이 점차 다양화되는 데다, 기존에 장을 보던 시장, 마트보다 접근성까지 높아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과일, 채소류의 인기가 높다. '나홀로족'이 늘어나면서 한 번에 적정량만 구입하는 합리적 소비가 자리잡은 데 따른 변화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요인 중 하나다. 실제로 편의점의 소포장 과일 매출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소포장 과일 매출 신장률은 2016년 37.3%에서 2017년 46.3%로 상승했으며, 올해 6월 20일 기준 70.2%을 기록했다. 식사 대용으로 찾는 사과와 바나나 등이 매출에서 큰 몫을 차지한다. GS25의 지난달 과일별 매출을 살펴보면 세척사과 1입과 바나나 2입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세븐일레븐 역시 지난 3월, 전체 소포장 과일 매출 신장률이 전년 대비 67.5% 증가한 데 비해, 바나나는 80.1% 매출이 오르며 전체 신장률을 상회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과일, 채소 판매가 증가하면서 관련 제품과 이벤트도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다. CU는 지난 4월부터 '이달의 과일' 프로젝트를 시작, 매월 산지에서 직배송한 제철 과일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4월에는 경북 성주군에서 자란 '참스런 참외'를, 5월에는 뉴질랜드産 '골드키위'를 선보였다. 편의점 고객의 특성에 맞춘 규격에, 골드키위의 경우 전용 스푼까지 더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편의점 과일 제품군이 다양화되는 데 한몫 하면서 '이달의 과일' 프로젝트에 대한 고객 호응도 높다. 실제로 이달 1~20일 기준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8.2% 신장했으며, 향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과일, 채소류 외에 반찬류 수요도 늘어난 만큼 1~2인 가구를 겨냥한 편의점 업계의 마케팅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GS25는 올해 말까지 매월 마지막 주에 소포장 농축수산물에 대해 1+1, 2+1, 덤증정 등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味(미)친 한 주 이벤트를 진행해 1~2인 가구 고객들의 니즈를 채우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달 23일부터 29일까지 진행했던 미친 한 주 이벤트 기간 동안 농수축산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8%로 큰 폭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달에는 오는 26일까지 60여종에 소포장 농수축산물을 선정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2018-06-21 15:20:4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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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히트 상품 탄생스토리] - 서울우유

[메가 히트 상품 탄생스토리] - 서울우유 우리나라 우유 시장에서 매출의 73% 이상을 차지하는 우유는 바로 '흰 우유'다. 그 중에서도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우유는 단연 서울우유협동조합의 '나100%'다. '흰 우유' 하면 바로 서울우유가 연상되기도 하는데, 지금까지 서울우유는 우유 품질 향상을 위해 혁신적인 시도를 거듭해가며 국내 우유시장을 선도해 왔다. 저출산과 대체음료의 증가 등으로 국내 우유 소비량이 점차 줄고 있는 추세지만, 서울우유는 '나100%'를 통해 '품질 고급화 전략'을 시도하며 유가공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로 81주년을 맞는 서울우유는 국내 유업계 1위 기업으로서 그 명성에 걸맞게 우유 시장 점유율에서 현재까지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지난 80여년간 다양하고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국내 낙농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겨 온 서울우유는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을까. ◆대한민국 낙농업을 이끌다 한국 낙농업의 역사는 곧 서울우유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우리나라 낙농업을 이끌어 온 명실상부한 유업체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시초는 1937년 경성우유동업조합으로 출발했다. 일반 기업과는 달리 직접 목장을 운영하는 낙농인 21명이 조합을 이뤄 국내 유업계의 역사를 시작한 것이다. 경성우유 시절의 우유 배달은 가마솥에 끓인 뒤 일본에서 수입한 병에 담아 가정에 배달하는 방식으로 유통됐다. 해방 직후인 1945년에는 '서울우유동업조합'으로 개칭하고 본격적인 서울우유 판매에 나섰다. 1950년 6·25전쟁으로 낙농기반이 붕괴되자 서울우유는 낙농 살리기에 앞장섰다. 우유병 사용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에도 미군부대에서 나온 맥주병에 우유를 담아서 파는 등 한국 우유산업의 성장과 함께 커왔다. ◆혁신 또 혁신 서울우유는 1961년 유지방 소화를 돕고 지방이 뜨는 부유 현상을 없애기 위해 균질기를 도입했다. 이후 1962년 국내 최초로 선진화된 고급 균질우유를 가정으로 배달하기 시작했다. 그 시절 선명한 농협 마크와 함께 커다란 글씨로 '균질우유'라고 쓰인 목제 상자를 싣고 다니던 우유 배달원의 모습은 서울우유 홍보에도 큰 역할을 했다. 이를 발판 삼아 서울우유는 근대적 중랑교 공장을 건설하고, 우유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로 연유를 생산하여 최신 유가공 기술을 축적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서울우유는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집중하며 기술 투자에도 앞장섰다. 1984년 국내 최초로 '콜드체인시스템'을 완비해 목장에서 생산한 우유를 고객이 마실 때까지 중간유통 전 과정을 냉장 상태로 이뤄지도록 하여 우유 품질의 고급화 시대를 열었다. 1985년에는 우유 음용량 증가를 통한 국민체위 향상을 위해 우유포장 용량을 180㎖에서 200㎖로 증량했으며,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의 공식 후원자로서 성공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제조일자가 있는 '서울우유' 서울우유의 국내 유업계 1위다운 면모는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우유인 만큼 '품질'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1975년에 용인공장을 설립하면서 우유 생산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뒤이어 1984년 양주공장, 1989년 안산공장, 2005년 거창공장 역시도 우유 생산단계에 신기술을 적용해 우유 품질 향상에 힘썼다. 2014년에는 안산 중앙연구소를 준공하고 원유의 품질과 생산성 극대화 방안 연구를 지속, 그 결과는 소비자뿐 아니라 국내 학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2009년에는 '제조일자 병행 표기제'를 도입하며 소비자들이 신선도 높은 우유를 선택할 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을 제시했다. 유통기한에만 의존해 우유를 선택하던 방식에서 '제조일자 표기'라는 한 줄 혁신을 통해 우유의 신선도를 판별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일 평균 판매량이 15% 이상 신장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1등급 우유 '나100%' 서울우유협동조합은 2016년 3월, 세균수 1A등급에 체세포수까지 1등급 원유만을 사용한 두 개의 1등급 우유 '나100%'를 선보였다. 세균수 등급이 원유가 얼마만큼 깨끗하게 관리되는지 보여주는 기준이라면, 체세포수 등급은 젖소의 건강 상태를 가늠하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스트레스나 질병이 없는 건강한 젖소에서만 체세포수가 적은 고품질의 원유를 얻을 수 있다. 그 동안 우유의 위생 품질 기준을 세균수만으로 가늠해 왔다면 체세포수라는 새로운 기준까지 적용해 우유 품질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했다. 이 같은 최고등급 우유 생산은 장기적이고 전폭적인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조합원인 낙농가가 더 좋은 환경에서 낙농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연간 400억원 이상을 목장 시설 관리와 젖소의 건강 관리에 투자하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 유일하게 젖소의 건강을 책임지는 전문 수의사 35명을 '밀크 마스터'로 지정해 젖소들이 체세포수 1등급인 원유를 생산해 내는데 필수 조건인 건강과 스트레스까지 관리하고 있다. ◆시장점유율 40% 돌파 '나100%'를 통해 '품질 고급화 전략'을 시도하며 국내 우유시장을 선도해 온 서울우유의 노력은 실제로 소비자들이 먼저 알아 차렸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자료에 의하면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우유시장점유율은 2018년 2월에 40.2%, 3월에 40.5%로 2개월 연속 4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2월 대비 4.8%, 3월 대비 4.2% 증가한 수치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 4월 우유판매량은 200㎖기준 일 785만8천개로 동기간 전년대비 약 107%의 신장률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서울우유는 '나100%'의 지속적인 판매량 증가의 이유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제품 성분과 원재료를 확인하고 구입하는 똑똑한 소비 트렌드 변화로 분석했다. 국내에서 시판되는 대부분의 흰 우유가 세균수 1A등급 원유로 생산되어 품질적 차이를 구분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체세포수'라는 새로운 선택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소비자의 지지를 얻은 것이다. 최근 서울우유는 '나100%' 출시 2주년을 맞아 광고 모델로 배우 윤여정과 손호준을 선정하고,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선보이고 있다. TV광고 캠페인을 통해 '체세포수' 등급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나100%' 마케팅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2018-06-21 15:09:09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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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은 동남아 음식 열풍

지금 대한민국은 동남아 음식 열풍 최근 외식업계와 식품업계의 화두는 '동남아'다. TV에서는 동남아 여행이나 음식에 대한 정보를 쏟아내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호불호가 크게 나뉘었던 동남아 음식이 최근에는 누구나 좋아하는 인기 메뉴로 자리 잡고 있다. 21일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아세안 지역에서 국내에 수입된 향신료나 소스류의 중량이 전년 동기대비 2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동남아 음식 재료를 한데 모아 기획전을 선보이기도 하고, 유명 소스를 앞세운 신제품을 내놓기도 했다. 특히나 유행에 민감한 프랜차이즈 업계 역시 발 빠르게 사업 확장에 나서며 동남아 음식 열풍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마켓컬리는 지난 3월 이색적인 동남아 식재료를 한데 모아 기획전을 진행하며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기획전 이후에도 동남아 음식 식재료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 최근 다양한 제품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평소 쉽게 구할 수 없었던 레몬그라스나 공심채, 고수 등의 허브류나 다양한 소스는 물론, 최근에는 캄보디아산 자스민쌀과 베트남 안남미까지 추가해 동남아 음식을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게 했다. 마켓컬리 내 동남아 관련 식재료(월남쌈, 스리라차, 공심채) 판매량은 지난 기획전 이후 매출이 200% 증가하는 지속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날씨가 더워지면서 냉동두리안은 210%, 생어거스틴의 동남아 간편식은 최대 360% 매출이 상승하는 등 이색 열대 과일 및 간편식 수요도 함께 증가했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유독 성장세를 보이는 종목은 바로 베트남이나 태국의 쌀국수를 메인으로 한 동남아 음식점이다. 기존 동남아 음식 전문점은 포베이나 생어거스틴 등 손에 꼽힐 정도의 브랜드를 제외하면 개인이 운영하는 소점포 위주였다. 동남아 음식점 유행의 신호탄을 쏜 대표주자는 바로 에머이. 2015년 종각에서 1호점으로 출발한 에머이는 베트남 현지식 쌀국수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고 전국에 112개 매장을 갖추며 빠르게 성장했다. 이어 강렬한 냄새의 느억맘 소스를 활용한 분짜를 앞세운 분짜라붐은 오픈 1년 만에 전국에 걸쳐 21개 매장을 내며 라이징스타로 떠오르고 있으며, 동남아 식당포차 콘셉트의 베트남노상식당 역시 전국 33개 매장으로 확대해 나가며 동남아 음식 유행을 이끌고 있다. 이같은 유행을 반영하여 라면, 조리면 등 취식이 간편한 형태의 동남아풍 제품들도 출시되고 있다. 삼양식품은 지난 4월 동남아시아 특유의 향과 맛을 대표하는 스리라차 소스를 활용한 '스리라차볶음면'과 '부셔먹는 라면 스낵 스리라차'를 출시했다. 스리라차는 태국고추·마늘·식초 등으로 만들어 낸 새콤한 매운맛이 특징이다. 소스 특유의 톡 쏘는 신맛과 태국 고추의 매운맛을 재현해 이국적인 풍미를 살렸다. GS25는 조리면 형태의 베트남 쌀국수 '유어스 빅포'를 선보였다. 베트남 현지 1위 식품기업인 '에이스쿡'에서 수입한 면으로 현지 생면의 식감을 살려내는 한편, 우리나라 고객들의 입맛을 맞도록 팔각 향을 첨가한 소스를 개발했다. 또, 기호에 따라 선택해서 넣을 수 있도록 고수, 쪽파, 숙주, 다진 소고기 등 네 가지 토핑을 별도로 담았다.

2018-06-21 15:09:01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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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제 11기 '대학생 펀스터즈' 모집

농심, 제 11기 '대학생 펀스터즈' 모집 농심은 대학생 대상 마케팅 서포터즈 그룹인 제 11기 '대학생 펀스터즈(Funsters)'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펀스터즈'는 펀(Fun)과 서포터즈(Supporters)의 합성어로, 재미있는 마케팅 미션을 수행하는 농심의 대표적인 대학생 참여 프로그램이다. 농심 펀스터즈는 마케팅과 홍보에 관심 있는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서류 접수는 농심 홈페이지에서 7월 1일까지 가능하다.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7월 16일 최종 인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활동기간은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약 6개월간이다. 선발된 펀스터즈는 오프라인 브랜드 홍보, 온라인 콘텐츠 제작, 농심 관련 소식 취재 및 기사작성 등의 활동을 하게 되며, 대부분의 미션을 자율적으로 기획하고 실행하게 된다. 농심 직원이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며, 다양한 직무에서 일하는 실무자들과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한다. 펀스터즈에게는 미션을 자유롭게 수행할 수 있도록 활동비가 지원되며, 우수 활동자에게는 특별 포상이 주어진다. 또한 매월 농심제품을 지급하고, 활동 후에는 신제품 체험단 기회도 추가적으로 제공한다. 농심 관계자는 "지난해 펀스터즈는 포테토칩 신제품을 활용해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오프라인 프로모션을 기획했고, 새우깡을 소재로 재미있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며 "올해도 열정을 가진 대학생들이 지원해 신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06-21 15:08:50 박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