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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회장 6촌동생 폭행 파문…퇴사 후 상무로 '컴백'

교촌치킨 회장 6촌동생 폭행 파문…퇴사 후 상무로 '컴백'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업계 1위 교촌치킨 회장 일가가 직원들을 위협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특히 해당 사건으로 퇴사해놓고서 임원으로 돌아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 신사업본부장 권 모 상무는 지난 2015년 3월 대구의 한 음식점 주방에서 소속 직원에게 위협적인 행동을 반복했다. 이날 조선비즈가 단독으로 해당 영상을 공개하면서 영상 속 인물이 교촌치킨 권 모 신사업본부장이라고 보도했다. 권 모 상무는 교촌치킨 권원강 회장의 6촌 지간인 것으로 알려졌다. CCTV 화면을 보면 권 상무는 두 손을 모은 직원을 상대로 뺨을 때리려는 듯한 자세를 취하기도 하고, 주먹을 머리 위로 올렸다가 다른 직원에게 겨우 제지당하기도 한다. 권 상무는 이후에도 말리는 다른 직원을 밀쳐낸 뒤 쟁반으로 때리려 했으며, 싱크대 위에 놓인 식재료를 엎어버리기도 했다. 권 상무는 이 사건 이후 퇴직했지만 약 1년이 지나고 상무 직함을 달고 임원으로 돌아왔다. 이 사건과 관련해 교촌치킨 관계자는 "현재 내부적으로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곧 공식적입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25 15:02:07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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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부X월향, 북한 가정식 프랜차이즈 '료리집 북향' 론칭

놀부X월향, 북한 가정식 프랜차이즈 '료리집 북향' 론칭 놀부와 월향은 국내 최초로 북한 가정식 프랜차이즈 '료리집 북향'을 론칭한다. 놀부와 월향의 합작법인 서울의 맛(TOS)은 25일 서울 중구 월향 매장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합작법인 설립 공표와 함께 법인의 첫 프로젝트로 북한음식점 '료리집 북향'을 공개했다. 놀부와 월향은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동시대 서울의 맛을 보여줄 계획으로 지난 7월 합작 법인 서울의 맛을 설립하고, 이어 첫 프로젝트로 신규 브랜드 료리집 북향 론칭을 준비해왔다. 서울의 맛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신규 브랜드 출범 소식과 함께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시도하는 새로운 가맹 모델을 제시했다. 합작 법인 서울의 맛이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가맹 모델은 '가맹점이 돈을 벌지 못하면 가맹 본부도 수익을 내지 못하는 구조'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양사는 3가지 주요 원칙을 만들었으며, 국내 가맹사업모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 주요 내용은 ▲식자재 마진 제로화 ▲가맹점 최저 수익 미달 시 로열티 제로화 ▲가맹점 광고비 분담 제로화 등 '료리집 북향' 가맹사업에서 이 3가지 원칙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소비자 편익을 고려하는 동시에 외식업계의 본질을 고려해 서울의 맛이 채택한 경영 방식으로, 국내 대표 외식 브랜드 놀부의 31년 노하우와 월향의 창의적인 기획력이 이뤄낸 결과물이기도 하다. 특히 약 4개월 간의 준비 끝에 출범한 서울의 맛의 첫 브랜드인 료리집 북향은 북한 가정식 요리를 표방하는 국내 최초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북한의 향토 음식을 소개하는 차세대 북한 가정식 전문점이다. 료리집 북향은 남녀노소 누구나 먹어도 공감할 수 있고 자극적이지 않은 건강한 맛을 추구하며, 이를 편안한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계획이다. 주메뉴로는 온면과 온반, 두부찜 그리고 돼지앞다리찜 등이다. 료리집 북향은 10월 론칭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5일 송도 트리플스트리트에 1호점을 정식 오픈 할 예정이다. 안세진 놀부 대표는 "놀부와 월향의 역량을 기반으로 신규 브랜드를 런칭하고 프랜차이즈 생태계를 건강하게 바꿀 수 있는 새로운 가맹 모델을 구축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서울의 맛이 제시하는 차세대 가맹 사업 방식을 통해 프랜차이즈업계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여영 월향 대표는 "서울의 맛을 통해 국내 최초로 북한 가정식 요리를 선보일 수 있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이번 신규 브랜드 런칭을 시작으로 직영사업만을 고수하던 월향이 놀부와 함께, 새로운 브랜드 및 혁신적인 가맹 운영 방식 개발에 지속적으로 도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료리집 북향은 브랜드 런칭과 동시에 서울의 맛이 제시한 파격적인 프랜차이즈 모델을 제안하며 가맹점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서울의 맛'은 향후 해외 진출을 고려하고 있으며 한국의 대표적인 도시 서울의 음식을 전 세계에 소개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2018-10-25 14:58:26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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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중소기업 우수 상품 판로 지원 '히든스타 오디션' 진행

롯데홈쇼핑, 중소기업 우수 상품 판로 지원 '히든스타 오디션' 진행 롯데홈쇼핑은 지난 24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공개 선발해 홈쇼핑 판매 방송 기회를 제공하는 '롯데홈쇼핑 히든스타 오디션'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상품 홍보와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발굴해 지원함으로써 실질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 8월부터 참가업체를 모집한 결과 최종 5개 업체 선정에 120 여 개 업체가 지원해 약 2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차 서류심사를 거쳐 오디션에 참가한 10개 업체들은 심사위원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개성 있는 방식으로 각자 상품의 우수성을 홍보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상품기획자(MD), 컨설턴트 등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과 시민평가단 100명이 상품 우수성,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결과 최종 5개 업체가 선정됐다. 반려동물 드라이룸으로 현장 심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아베크'를 비롯해 '아리울수산', '쿠엔즈버킷', '세인트로바니', '에이아이티엘' 등이다. 롯데홈쇼핑은 해당 업체에 대해 방송 수수료를 면제하는 무료방송 기회를 제공하고, 업체당 최대 1000만 원의 상품 영상 제작비도 지원한다. 아베크 천경호 대표는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와 같은 중소기업에게 롯데홈쇼핑이 '히든스타 오디션'을 통해 좋은 기회를 제공해줘 고맙게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이 새로운 유통 채널 확보를 통한 인지도 상승으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전성율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우수한 상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좀처럼 판매기회를 얻지 못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항상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 상품 홍보 등 사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기획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진행된 '제17차 세계한상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기업 전시회에 설치된 총 490개 부스 중 최대 규모인 60개의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이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 상품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소개함으로써 해외 유통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세계한상대회'는 전 세계 각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재외동포 경제인 한상들과 국내 경제인이 참여,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열고 있는 한민족 최대의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장이다.

2018-10-25 14:57:3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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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4.0] 로봇이 안내하고 결제까지…AI에 집중하는 유통업계

[유통 4.0] 로봇이 안내하고 결제까지…AI에 집중하는 유통업계 사람을 대신해 로봇이 매장에 상주하는 시대가 머지 않았다. 최근 유통업계는 인공지능(AI) 로봇을 매장 업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고객에게 편리한 쇼핑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직원들의 업무 효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함이다. ◆이마트 '페퍼' '일라이' 지속 개발 대형마트 중 가장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기업은 이마트다. 이마트 내 디지털 기술 연구 조직 'S-랩'은 로봇 도우미 '페퍼(Pepper)'와 자율주행 카트 '일라이(eli)'를 선보이며 4차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 5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이마트 성수점에서 시범운영한 페퍼는 높이 1.2m, 발에는 바퀴가 달린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전신에 심어진 다양한 센서와 눈 역할을 하는 두 개의 카메라로 사람과 사물을 인식한다. 일본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사가 개발했으며, 서비스에 필요한 모든 프로그램은 이마트가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고객과 눈을 맞추고 간단한 대화를 할 수 있으며, 가슴에는 태블릿 PC가 달려있어 각종 정보도 제공한다. 2차 시범운영 때 페퍼는 자율 주행과 인공 지능 기반의 대화형 서비스를 추가해 한층 고도화된 기술을 선보였다. 행사 정보나 휴점일 등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을 하거나, 상품 로고를 인식해 설명하는 수준에서 한발 더 나아가, 센서를 이용해 고객 체류 상태를 인지하는 것은 물론, 인공지능 기반의 대화형 서비스 챗봇 기능을 추가했다. 이마트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페퍼'를 와인매장과 수입식품 매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자율주행카트 일라이도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사람을 인식할 수 있는 센서와 음성인식 기능, 상품 무게 인식 센서 등이 달려 있어 상품이 있는 자리로 고객을 안내하거나 고객과 일정거리를 두고 따라다닐 수 있고, 카트 반납도 '자율복귀'하기 때문에 고객은 발품 팔 필요가 없다. 카트에서 즉시 결제도 할 수 있다. 바코드 인식 센서와 무게 감지 센서를 카트 몸체에 탑재해 상품을 고른 즉시 바코드를 읽힌 후 추후에 합계 금액을 결제하는 방식이다. 이마트는 일라이의 세가지 기능 자율주행, 자동결제, 자율복귀 중 자동결제에 주목한 후속 스마트 카트를 개발중이다. 기능 적용과 운영 비용을 모두 고려한 결과다. ◆세븐일레븐, '브니' 운영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난 8월 고객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다양한 결제 서비스 기능을 갖춘 AI 로봇 '브니(VENY)'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브니의 7대 핵심기술은 ▲AI 커뮤니케이션, ▲안면인식, ▲이미지·모션 센싱, ▲감정 표현, ▲스마트 결제 솔루션, ▲POS시스템 구현, ▲자가진단 체크 기능 등이다. 최대 강점은 AI 학습 기반의 대화 기능으로 TTS(Text To Speech 문자음성 자동변환) 기술을 활용해 자연스러운 음성 대화 지원이 가능하다. 상품·마케팅·서비스 안내, 그 외 일상 대화나 유머 등 상황별 발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상황 시나리오는 약 1000여개에 달한다. '안면인식'은 고객의 얼굴을 기억해 재방문시 맞춤 접객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향후 기술적 보완을 거쳐 단골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프로모션 제공까지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양한 결제 서비스와 점포 관리 기능도 갖추고 있다. 4세대 결제 서비스인 바이오페이의 일종인 핸드페이(Hand-pay)를 메인으로 신용카드, 교통카드, 엘페이(L.Pay)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한 셀프 결제가 가능하다. 또 일반 점포의 POS 시스템을 있는 그대로 구현해 '브니'는 바코드만 있으면 별도 등록없이 즉각적인 판매가 가능하다. 브니는 현재 스마트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1, 4호점의 기존 무인 계산대를 대신해 운영중이며 향후 가맹점 효율 증진 차원에서 일반 점포 도입도 점진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언택트' 떠오르며 로봇 각광 유통업계가 로봇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소비 트렌드의 변화와 연관이 깊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최근 직원과 불필요한 소통이나 접촉을 최소화하고 서비스와 상품 등을 직접 선택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른바 '언택트(Un-Contactㆍ비대면)'다. 로봇은 이들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으면서도 원하는 정보를 충실히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편의점은 24시간 영업하는 매장이 많다는 점에서 로봇의 상용화가 주목받는다. 로봇은 업무가 정확하고 생산성이 높으며 한 번 설치하면 추가적인 야간 수당 등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의 일자리를 로봇으로 대체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업계 관계자는 "기본적인 접객 서비스 및 결제 업무를 로봇이 담당하는 만큼 점포 근무자는 핵심 업무에 집중함으로써 업무 효율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직원들은 점포 재고관리나 상품 발주, 진열, 물류 관리 등으로 업무 담당이 바뀌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로봇 접객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에게 보다 재밌고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10-25 14:57:1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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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케어플러스,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스마트워치 '닷워치' 전달

옥션 케어플러스,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스마트워치 '닷워치' 전달 국내 1위 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옥션의 국내 최초 장애용품 전문관 '케어플러스'가 세계 최초의 점자 스마트워치 '닷워치'를 전국 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신청한 30명 시청각장애인들에게 전달한다. 시청각장애인은 국내 1만명 정도로 추산되지만 워낙 외부 활동이 어렵고 별도 정부 지원이 없어 숫자조차 파악되지 않아 이번 지원자를 찾는 데도 수개월 이상 소요됐다. 닷워치는 점자 단말기의 기능을 손목 위에 구현한 스마트워치로 액정화면 대신 4개의 셀(24개의 점자 핀)으로 되어있다. 블루투스로 연결된 스마트폰으로부터 텍스트 정보를 받아 디지털 정보를 점자로 변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시간은 물론 문자 메시지와 점자 배우기, SNS 등 다양한 앱 알림을 점자로 확인 가능하며, 전화와 발신자를 확인할 수도 있다. 세련되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기존 점자 보조기와는 차별화를 두었다. 지난 6월에는 애플리케이션 2 버전의 닷워치를 새롭게 선보이며 구동 속도와 블루투스 안정성을 높였다. 이베이코리아에서 진행된 이번 전달식에는 닷워치를 개발한 국내 스타트업 '닷' 최아름 팀장과 이베이코리아 커뮤니케이션부문 홍윤희 이사를 비롯해 닷워치를 전달받을 예정인 시청각장애인 대표 이태경씨와 시각장애인 한혜경씨가 참여했다. 전달식 참석을 위해 부산에서 온 시청각장애인 이태경씨는 동행한 촉수어통역사를 통해 "시청각 복합장애를 갖게 되면 외출이 어려워 세상과 단절되기 쉬운데 닷워치가 세상의 소통 창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각장애견을 동반하고 온 시각장애인 한혜경씨는 "여행을 좋아하는데 닷워치를 차고 여행을 다니면 세상이 넓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지원을 기념해 닷은 옥션 케어플러스 관은 물론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에서도 애플리케이션 2 버전의 새로운 닷워치를 판매 중이다. 이베이코리아 홍윤희 이사는 "시청각장애인에게는 점자가 세상과 통하는 유일한 수단인 경우가 많다"며 "지원을 받은 시청각장애인-시각장애인들에게 닷워치가 '설리번 선생님'의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닷워치를 개발한 닷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첨단 제품을 개발 생산하는 소셜 벤처로서, 독일 iF 디자인어워드와 칸 라이언즈를 비롯해 국내외 다수의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유망 스타트업이다. 닷워치는 지난 8월부터 이베이코리아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이베이 호주로 판매 영역을 확장했으며 호주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닷의 스마트워치 뿐 아니라 개발 중인 닷미니, 닷패드 등 후속 제품도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18-10-25 14:57:0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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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단일품목 최초 연간 1천억달러…누적 1조달러 달성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반도체 수출이 지난 16일 1천억달러를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작년 연간 실적인 979억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2일에는 수출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77년부터 지금까지의 반도체 누적 수출이 1조달러를 돌파했다. 단일품목으로는 처음이다. 지금까지 완제품 분야에서 연간 1천억달러 이상 수출한 사례는 미국의 항공기(2013년), 중국의 컴퓨터(2008년)와 유무선통신기기(2010년), 독일과 일본의 자동차(2004년, 2007년) 등이 있었다. 하지만 단일부품 기준으로 1천억달러를 넘은 건 우리나라 반도체가 세계 최초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세계 반도체시장 점유율 1위이지만 해외 생산이 많은 미국의 최대 기록은 2000년 600억달러이며 반도체 수출강국인 일본도 2007년 462억달러에 머물렀다. 우리나라의 반도체 수출 1000억달러는 1994년 100억달러를 수출한 지 약 24년 만에 이룬 성과다. 정부는 2008년부터 매년 10월 '반도체의 날'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이날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 박성욱 한국반도체산업회장 등 산학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이 날은 사상 첫 1천억달러 수출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쓴 만큼 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성 장관은 사전에 배포한 축사에서 단일품목 최초 연간 1천억달러 수출을 돌파한 성과를 축하하고, 반도체산업 발전을 위한 업계의 끊임없는 노력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성 장관은 "중국, 미국 등 경쟁국의 추격 속에서도 반도체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 도래에 따른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도전이 필요하다"면서 "주력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반도체산업이 우리나라 제조혁신을 이끌어 나가는 선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성 장관은 차세대 반도체 기술확보,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혁신적인 반도체산업 생태계 구성, 시스템반도체 수요산업과의 협력 등을 우리 반도체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어서 "민간이 혁신을 주도하고, 정부는 서포트 타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향후에도 지속해서 1천억달러 이상을 수출해 우리 수출 역량의 중추적인 위상이 공고히 유지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최대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반도체산업 유공자 47명에 대한 정부 포상도 진행된다. 세계 최초 V낸드와 TSV 기술 개발로 3차원 메모리 신시장을 창출하고 삼성전자의 업계 1위 수성에 기여한 삼성전자 진교영 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받는다. 동탑산업훈장은 국내 파운드리사업 고도화를 통해 독자생존 모델을 구축한 DB하이텍 최창식 대표이사가 수상한다. 최고 영예 특별상인 '자랑스러운 반도체인 특별공로상'은 반도체산업에 40여년 종사하며 세계 최초 64M D램 개발 등을 통해 반도체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산업발전에 헌신한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권오현 회장이 받는다.서울대 박영준 명예교수와 김형준 명예교수도 30여년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반도체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국내 반도체 고급전문인력을 양성한 공로로 특별공로상을 받는다.

2018-10-25 14:42:31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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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내년 D램은 소폭 조정, 중장기 반도체 수요는 견조" 전망

SK하이닉스는 내년 시장 전망에서 D램 가격이 소폭 조정될 것이지만 반도체 수요 자체는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25일 오전에 열린 2018년 3분기 실적발표에서 SK하이닉스는 "올해 내내 계속된 D램 가격 상승세 완화로 인해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에는 가격 변동이 없거나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급락 수준의 상황은 절대 아니고 내년 하반기로 넘어가면 플래시 메모리의 가격 상승 반전도 예상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전 분기에 이어 분기당 최고 실적을 경신한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률 56.7%를 달성하고 순이익률 41%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3분기말 현금성 자산이 증가하고 차입금이 감소하는 등 좋은 재정흐름을 보였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서버용 D램 시장의 수요 성장세 둔화 우려에 대해 SK하이닉스는 단기적 조정일 뿐이라 답했다. 2018년도에 데이터센터 투자가 집중되면서 메모리 가격이 워낙 올라 업체의 부담도 있지만 서버 D램의 중장기적 상승세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올해 40%를 넘는 서버 D램 수요 빗그로스(비트 단위 출하량 증가)는 내년에는 작게 잡아도 30%를 넘을 것이라 내다봤다. 인공지능(AI)서버, 엣지컴퓨팅 같이 고용량 메모리를 요구하는 신규 기술 도입에 따른 수요성장세가 근거다. 인텔 CPU 공급부족, 암호화폐 수요 둔화 같이 부정적 요인도 있지만 모바일 제품에서는 트리플 카메라와 3D 센서 등의 고급 기능들이 중저가 스마트폰까지 확산되면서 메모리 탑재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공급 업체의 4세대 3D제품 양산 확대와 상반기에 축적된 재고 판매의 영향으로 가격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SK하이닉스의 3분기 낸드 평균판매가격은 전분기보다 10% 하락했다. 이명영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낸드 시장은 고객 인증이 완료된 72단과 64단 3D 제품 양산과 함께 지난 상반기에 높아졌던 공급업체들의 재고가 본격화돼 가격하락세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SK하이닉스측은 "SSD에서 소비자용과 기업용 제품 시장이 모두 성장할 것"이며 "2019년 하반기에는 고용량 메모리 탑재 증가와 계절적 수요의 영향으로 수급 자체가 안정화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내년 상황에 대한 대응전략으로 이명영 부사장은 "올해는 공급부족을 해소하는 방향에서 투자결정이 이뤄졌다면 내년에는 수요 불확실성이 있기에 연간보다 분기별로 투자계획을 수립하겠다"면서 "전체 투자 지출 규모도 올해보다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기대를 모으는 청주 M15팹과 중국 우시 C2팹은 내년 2분기부터 공급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미중 무역전쟁으로 내년 중국 메모리 수요에 영향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전체 시장 수요 가운데 40%를 차지하는 모바일 수요는 내년에도 견조하게 20%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8-10-25 14:42:14 안병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