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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미래형 마이크로그리드로 에너지신사업 선도"

한국전력은 '미래형 마이크로그리드'를 개발하기 위한 'KEPCO Open MG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MG는 외부에서 전력을 끌어오지 않고도 소규모 지역이 자급자족하도록 구성한 독립형 전력망을 뜻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MG에 에너지솔루션과 블록체인 등의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개방형 에너지 커뮤니티'다. 이전까지의 MG는 소규모 태양광(PV,PhotoVoltaics)과 풍력(WT,Wind Turbine), 에너지저장장치(ESS) 위주로 구성돼 안정적 전력공급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히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연료전지 등이 발전원으로 추가, 신재생만으로도 에너지자립이 가능하다고 한전측은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P2G P2G(Power to Gas)는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만들고 다시 수소와 이산화탄소를 반응시켜 메탄을 생산하는 기술을 활용, 남는 전력을 수소로 전환해 저장하고 필요할 때 연료전지 등을 통해 전기에너지로 다시 바꿔낼 수 있다. 기존 MG보다 에너지자립율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고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적인 장점이 있다. 또 해당 프로젝트는 국제표준기술이 적용돼 있어 서로간 연결이 쉽고 운영효율성이 향상된다. MG간에 전기를 거래할 수 있게 되면 계통연결 병목현상이 해소, 신재생에너지의 전력계통 안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전측은 설명했다. 한전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최초로 메가와트(MW) 규모의 에너지자립형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성해갈 계획이다.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은 "에너지산업의 미래를 움직이는 3대 트렌드는 탈탄소화(Decarbonnization), 분산화(Decentralization), 디지털화(Digitalization)다"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전은 신재생발전과 에너지효율화 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에너지전환과 디지털변환을 이끄는 에너지플랫폼 공급자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18-11-19 08:41:4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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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번호판에 태극문양 넣을까요?"…선호도 조사

내년 9월부터 바뀌는 자동차 번호판에 태극문양, 위변조 방지 홀로그램 등을 도입할지 국민 선호도를 조사한다. 국토교통부는 내달 2일까지 국토부 홈페이지에서 자동차 번호판 디자인 도입 관련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7월 국토부는 내년 말이면 소진되는 자동차 등록번호를 확보하기 위해 여론 수렴을 거쳐 현행 자동차 번호 체계에 앞자리 숫자 한자리를 추가하기로 했다. '333가4444' 형식이다. 새 체계는 내년 9월부터 신규 발급되는 번호판에 적용된다. 국토부는 새 번호 체계 결정 이후 번호판에 디자인 요소를 가미하기 위해 전문기관과 학계, 업계,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전반적으로 통일적인 디자인을 사용하는 유럽형 번호판을 참조하되 한국적 특성에 맞게 국가상징문양(태극), 국가축약문자(KOR), 위변조방지 홀로그램 등을 삽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선호도 조사는 구체적인 디자인 적용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다. 먼저 번호판 왼쪽에 유럽 번호판처럼 청색 계열 색상을 바탕으로 한 디자인 도입이 추진된다. 번호판 왼쪽을 상중하 3개 부분으로 나눠 상단에는 국가 상징인 태극 문양을 정제된 디자인으로 넣고, 중간에는 번호판 위·변조 방지를 위한 홀로그램을, 하단에는 대한민국의 영문 표기의 약칭인 'KOR'를 넣을 계획이다. 번호판 중심 부분에는 태극 문양과 같은 디자인 요소를 넣어 '333가⊙4444'처럼 글자 단위를 구분하는 방안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다. 번호판 글씨체를 '한국형 FE 서체'로 바꾸는 것은 어떤지도 묻는다. 이는 독일이 현재 사용하는 'FE서체'를 한국형으로 변형한 것으로, 획의 끝부분이 삐침 처리돼 있어 번호 일부가 가려지더라도 글자나 숫자를 유추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번호판에 디자인을 도입할 경우에는 '재귀반사식 필름부착 방식'을 적용한다. 이는 자동차 전조등에서 나온 빛이 번호판에 비치면 운전자에게 반사돼 번호판을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야간에도 쉽게 눈에 띄어 사고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현재 국내 전기자동차 번호판에 적용되고 있다. 다만, 가격이 지금보다 1만원 상승할 수 있어 현행 페인트식 번호판과 반사필름식 번호판 중에 선택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민 선호도 조사 결과와 여론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연내 번호판 디자인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라며 "디자인 번호판 시행 시기는 필름, 생산장비 관련 업계 의견 등을 수렴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2018-11-19 08:08:3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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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정영길 으뜸50안경 대표 "착한 가격 정책, 국내 안경업계 '윈-윈' 위한 길"

[인터뷰]정영길 으뜸50안경 대표 "착한 가격 정책, 국내 안경업계 '윈-윈' 위한 길" 유통 구조·운영 정책 바꿔 '착한 가격 정책' 실시 가맹점 매출 상승 위해 월별 이벤트 등 할인 정책 확대 매출 선순환 구조 확보해 업계 '윈-윈(WIN-WIN'이 목표 "'착한 가격 정책'을 통해 안경은 고가라는 인식을 깼습니다. 고객들에게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니 매출은 자연히 높아지더군요. 고객과 판매자가 모두 행복한 정책인 것이죠. 이것이 바로 '으뜸50안경'의 정체성입니다." 고정관념을 깨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확실한 목표가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으뜸50안경'이 대표적이다. 가격부터 운영까지, 기존 안경 업계의 공식을 깬 파격 행보로 주목 받고 있다. 최근 서울 모처에서 본지와 만난 '으뜸50안경'의 정영길 대표는 "저희는 최저가 정책을 고수한다. 가격을 최대 60~80%까지 낮춰 판매하고 있다"며 "유통 구조를 바꾸고, 차별화된 운영 방식을 도입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으뜸50안경은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을 주로 취급한다. 그 비중은 90%에 달한다. 나머지 10%는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제품들로 구성돼 있다. 단순히 가격을 낮추는 데 목적을 두기보다, '고품질 저가격'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정 대표는 "다른 데선 10만 원대인 제품을 저희는 2~3만 원대에 판매한다"며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을 판매하는 곳도 많다. 저희는 국내 공장과 직거래를 통해 좋은 품질의 국내 제품을 판매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으뜸50안경은 최저가 정책, 일명 '착한 가격 정책'을 위해 고정관념을 탈피했다. 효율성을 앞세운 운영 구조로 가맹점주들의 가장 큰 고민인 임대료와 인건비 부분을 해결했다. 정 대표는 "일반적으로 안경점은 1층에 있다. 그러나 저희는 2~3층에 매장을 오픈해, 가맹점주들이 임대료 부담을 덜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매장 당 직원은 2~4명 정도다. 정 대표는 "보통 안경점에 가면 고객이 선택한 안경을 안경사가 꺼내주는데, 저희는 고객이 직접 꺼내 볼 수 있는 '쇼룸'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며 "1명의 직원이 여러 명의 고객을 응대할 수 있도록 해 적은 인원으로도 원활한 운영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인건비를 낮췄다"고 말했다. 이 같은 운영 구조는 정 대표의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됐다. 그는 "안경업에 30여 년 종사했다. 2000년에 제 안경원을 오픈해 15년 정도 운영했으나, 해가 갈 수록 높아지는 임대료가 부담스러웠다"고 말했다. "제가 가진 돈으로는 1층 매장을 얻기란 무리였습니다. 그러다가 3층에 매장을 열기로 결정하자 주변의 만류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3층 매장까지 방문해주는 고객들을 위해 저렴하게 팔면서 조금만 벌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일 했습니다. 그러니 점점 성과가 보였습니다." '착한 가격'을 앞세워 매출에 날개를 달자 주변 안경원의 불만도 흘러나왔다. 반면, 입소문을 듣고 안경원을 오픈하고자 찾아오는 이들도 늘었다. 정 대표는 "오픈한 지 2년 정도 지나면서 매장이 점점 늘었다. 일하던 직원들이 매장을 오픈하면서 주변에 소문이 난 건지 안경원을 운영하고 싶다는 사람들이 찾아왔다"며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려고 조금씩 매장을 오픈하다보니 10개 점이 넘어가더라. 그래서 법인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늘어난 매장은 현재 50개점이 넘었다. 정 대표는 연내 서울, 경기, 대구, 부산 등 전국에 매장을 추가로 오픈하고 내년에는 15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가맹점이 잘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최대 200개점까지 오픈을 생각하고 있다. 모든 가맹점이 다 함께 잘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무조건 늘리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에 따르면 으뜸50안경은 기존에 매장을 운영 중인 가맹점주들이 지인에게 소개해 매장을 오픈하는 비중이 높다. 그만큼 본사의 운영 정책에 만족한다는 의미다. "가맹점이 잘 되기 위해선 본사도 튼튼해야 하고 제품 경쟁력도 강화해야 합니다. 제품 판매가가 저렴한 만큼 월별 할인 이벤트 등 매출 상승을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 중입니다. '다 같이 잘 살자'는 목표에 가맹점주님들도 공감을 해주셔서 본사와 가맹점간 소통이 굉장히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가맹점이 늘어나면서 사회공헌활동도 더욱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정 대표는 오래 전부터 개인적으로 진행해오던 봉사활동을 가맹점들과 함께 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하철 까치산역 인근 교회에서 노인 100명을 대상으로 안경을 무료 제작해 제공했다. 정 대표는 "2000년대 초반부터 홀로 복지관, 양로원, 교회, 성당 등에서 봉사활동을 해왔다. 이렇게 좋은 일을 한다고 하면 주변에서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다. 봉사활동을 하고나면 뿌듯하고 행복하다"면서 "사업을 하다보면 돈을 버는 데에만 집중하게 된다.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서 앞으로도 가맹점들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으뜸50안경의 최종 목표는 고객과 판매자, 나아가 안경 업계가 모두 '윈-윈(WIN-WIN)'하는 것이다. "백종원 씨의 말처럼 '으뜸50안경' 역시 가맹점이 잘 돼야 본사가 잘 된다는 생각입니다. 가격의 문턱을 낮추면 고객의 안경 구매 주기는 더욱 짧아집니다. 이를 통해 매장의 매출이 높아지면 국내 전체 안경 시장도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이 같은 선순환 구조를 통해 모두가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18-11-19 07:00:0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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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트래버스 등' 국내 대형 SUV 시장 전성기 예고

국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이 좀 더 넓은 실내공간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증가에 힘입어 전성기를 맞고 있다. 쌍용자동차 '렉스턴'과 기아자동차 '모하비'가 양분했던 시장에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기아차 모하비는 렉스턴과 테라칸 이후 국내서 세번째로 누적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2008년 첫선을 보인 모하비는 최근까지 약 10년 10개월 동안 내수 시장에서 총 10만982대가 판매됐다. 이는 쌍용차 렉스턴(픽업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 제외 24만842대)과 현대차 테라칸(10만7334대) 이후 처음으로 대형 SUV가 10만대 이상 누적판매 기록을 세운 것이다. 모하비는 2008년 출시 이후 10년이 넘도록 기본 차체를 그대로 유지하고 세대변경이나 차명 변경 없이 판매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에서 현대차가 팰리세이드 출시 초읽기에 돌입하면서 국내 대형 SUV 시장에 지각변동도 예상된다. 현대차는 이달 30일 열리는 미국 LA오토쇼에서 팰리세이드를 공개한다. 단순히 베라크루즈나 맥스크루즈 후속모델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풀 사이즈 SUV다. 7∼8인승 차 가운데 역대 최대급 사이즈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SUV도 편의시설은 1열과 2열에만 설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팰리세이드는 3열 시트에까지 다양한 안전·편의시설을 적용했다. 실내 디자인은 운전자와 승객들의 실사용 공간을 고려해 헤드룸과 레그룸 등 동급 최대 수준의 공간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객이 레저·스포츠와 여행, 쇼핑 등을 위해 2열과 3열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조작을 혁신적으로 간편화시킨 다양한 시트 베리에이션과 동급 최대 수준의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여기에 한국지엠도 대형 SUV '트래버스'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당초 내년 상반기 도입 예정이던 트래버스의 출시를 내년 초로 가능한 앞당겨 팰리세이드와의 직접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트래버스는 이쿼녹스의 상위 모델로 국내에 들어올 모델은 2세대다. 전장 5189㎜, 전폭 1996㎜, 전고 1795㎜, 휠베이스 3071㎜로 앞서 언급한 경쟁 모델 가운데 가장 크다. 업계 관계자는 "모하비와 G4 렉스턴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현대차의 베라크루즈 후속 모델인 팰리세이드 출시와 한국지엠의 트래버스까지 합류하면 당분간 국내 대형 SUV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18 20:20: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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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CLS·더 뉴 C클래드' 올 하반기 신차 대거 출시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굳힌 메르세데스-벤츠가 올 하반기 신형 모델을 대거 출시한다. 벤츠는 신형 CLS에 이어 C 클래스를 출시하며 판매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4도어 쿠페 신형 CLS의 판매에 이어 올 하반기 C클래스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두 차량 모두 벤츠의 신형 디젤 엔진을 탑재해 배출가스 저감 성능과 주행 성능 개선 등을 최적화했다. 지난 2005년 국내 처음 출시된 CLS는 쿠페 특유의 우아한 실루엣이 강조된 모델로 지난해까지 약 1만4000대가 판매됐다. 이번에 출시된 신형 CLS400d 4매틱 파워트레인은 새로 개발된 3.0L 직렬 6기통 디젤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71.4㎏·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 도달에 소요되는 시간은 5.0초다.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둔 '더 뉴 C클래스'에는 새로운 직렬 4기통 디젤·가솔린 엔진,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 출시와 함께 가장 먼저 선보이는 더 뉴 C 220 d에 탑재된 최신 디젤 엔진은 최적의 효율성과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췄다. 최고 출력 194마력, 최대 토크 40.8㎏·m의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의 C클래스는 전 세계적으로 950만여대가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글로벌 120개 시장에서 좋은 반등을 얻고 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은 지난 16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에서 '더 뉴 C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이번에 선보이는 차량은 C클래스 역사상 가장 대대적인 모델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며 "디자인, 성능, 상품성 등 모든 부분에서 개선된 만큼 한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C클래스의 외관은 새로운 형태의 전면 범퍼와 헤드램프, 테일램프로 고급스러움이 더해졌다. 아방가르드 모델에는 신규 전면 범퍼 디자인이 적용돼 역동성을 높였으며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는 강렬한 더 뉴 C클래스의 정체성을 강조한다. 특히 테일램프에는 LED 광섬유 디자인이 적용돼 차체를 더욱 넓어 보이도록 했다. 이번에 출시된 모델에 적용된 디젤 엔진은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 디젤차 배출가스 규제 강화에 맞춰 개발됐다.요헨 베취 다임러AG 어드밴스드 엔지니어링 디젤 부문 수석연구위원은 "신형 엔진 개발은 4가지 목표를 갖고 진행됐다. 이 가운데 특히 배출가스 저감을 통해 가장 엄격한 수준의 환경 규제를 준수하는 데 역점을 뒀다"면서 "단순히 기준을 충족하는 게 아니라 모든 실제 주행 환경에서 배출가스 저감 성능을 최고로 구현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 뉴 C클래스에 적용된 새로운 디젤 엔진은 최신 가솔린 엔진과 비교해도 배출가스 저감효과가 15% 크다"고 덧붙였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해 더 뉴 C 220 d를 우선적으로 출시한다. 내년 초부터는 가솔린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고성능 AMG 모델을 비롯해 쿠페, 카브리올레 버전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C-클래스 패밀리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더 뉴 C 220 d 모델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5520만원이다.

2018-11-18 20:20: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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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원팀'이 명심해야 할 것

한 나라의 예산을 짜고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경제부총리와 청와대에서 대통령을 보좌해 역시 경제 등의 정책을 입안하는 정책실장이 바뀌면서 이번처럼 '원팀'을 강조한 전례는 없는 것 같다. 게다가 경제가 추락하고 경제 주체가 갈팡질팡하고 있는 과정에서 경제부총리와 장관급인 청와대 정책실장이 한꺼번에 바뀐 경우도 드문 사례다. 참모와 현재의 경제 상황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느끼고 있는 상황이 그만큼 엄중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이유야 어찌됐든 대통령은 홍남기 전 국무조정실장을 '경제 컨트롤타워'인 경제부총리에, 직전의 김수현 사회수석을 정책실장에 각각 앉혔다. '김앤장'으로도 불리던 전임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정책실장이 하지 못한 일을 이들에게 맡긴 것이다. 인사를 발표하면서 청와대는 이들이 "일을 만들고, 되게 하는 '원팀(one team)'으로서 호흡을 맞춰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홍남기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인사 발표 후 언론에 "경제는 경제부총리가 중심이 돼 끌고 가야 한다"는 소신을 내놨다. 신임 김수현 정책실장은 청와대 출입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경제부총리를 사령탑으로 하나의 팀으로 일하겠다"는 말을 강조했다.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장관급이 부총리의 발언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모양새가 연출되고, 불협화음을 보인 전임 '김앤장'을 의식한 발언들이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1기 경제팀이 정말 하지 못한 일은 경제 컨트롤타워인 부총리와 청와대 정책실장간 소통이 아니라 '시장과의 소통'이었다. 특히 경제 주체 중 하나인 자영업자를 포함한 기업과의 소통에서 실패했기 때문에 현재의 경제를 놓고 '호평'아닌 '혹평'이 나오는 것이다. 이들은 임금을 줘 소비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고, 미래를 위해 투자 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 과정에서 또 다른 경제주체인 국민과의 소통부재도 물론이다. '원팀'이 팀 내에서의 소통보다 이들 경제주체와의 소통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해야한다는 말이다. '원팀'은 경제주체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기자들이 '경제를 잘 모른다'거나, 현 정부의 대표적인 정책 중 하나인 소득주도성장에 대해 '국민들이 이해를 잘 하지 못하고 있다'는 식의 편협한 생각을 갖지 않기를 바란다.

2018-11-18 17:01:14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