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르포] '유커' 잃은 명동 상권…'따이공'으로 면세점만 북새통

'한한령(限韓令)'해빙 조짐이 보이면서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 귀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명동상권의 매출 정상화는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지난 주말, 명동 거리는 수많은 인파로 북적거렸다.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명소'답게 가게 앞에는 점원들이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잡기 위한 호객행위가 한창이었다. 하지만 가게 내부에는 정작 손님이 없었다. 외국인 관광객 쇼핑의 핵심이었던 화장품 가게에 붙어있는 '50% 세일', '1+1'이라는 문구가 무색할 정도로 한산했다. 명동지하쇼핑몰도 상황은 마찬가지. 한류 연예인 관련 상품을 파는 A씨는 "작년 이맘때에 비하면 매출이 1/3수준으로 줄었다"며 "오가는 외국인은 많은데 지갑은 열지 않는다"고 한숨 쉬었다. 명동에 더이상 '연말특수' '외국인특수'는 없었다. 지난해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유커가 급감한 이래로 명동상권 매출은 하락세다. 한한령 소멸 시기가 멀지 않았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유커의 발걸음이 회복세에 접어드나 했지만, 변한 것은 없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은 396만8977명으로 작년에 비해 43만1345명인 12.2% 늘었다. 그러나 사드 사태가 발생하기 직전인 2016년 중국인 관광객은 1~10월 기준으로 총 701만5203명 이였다. 중국인 관광객 증가 추세는 작년에 중국인 관광객이 너무 적었던 탓에 보인 기저효과일 뿐이다. 올해 중국인 관광객 수는 5년 전인 2013년엔 377만 4207명과 유사한 수준이다. 변한 것이 있다면, 이제 명동에는 중국어보다 일본어 "이랴사이마세~"가 더 많이 들린다. 명동을 가득 메웠던 중국어 광고 포스터들 자리도 일본어 포스터가 대신하고 있다. 명동 골목에서 사설 환전소를 운영하는 40대 C씨는 "요즘 엔화가 제일 많이 나간다"고 설명했다. 노점에서 옷을 파는 D씨도 "중국인도 많긴 한데 절대 예전만 못하다"며 "오히려 일본인 관광객 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올 1월~10월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은 239만28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5.5% 증가했다. 올해 늘어난 외국인 관광객 누적 순증을 따져보면 일본인 관광객이 48만5746명으로 중국인 관광객 43만1345명을 앞섰다. 하지만 유커가 돌아오지 않는 이상 명동 상가가 특수를 누리기는 어려워 보인다. 일본인 관광객은 중국인 관광객보다 지출액이 크지 않아 상인들에 크게 보탬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올 3분기 외국인 관광객 1인 평균지출경비는 일본인 관광객은 767달러인데 비해 중국인 관광객이 1757달러로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2016년까지 중국인 방문객 1인당 지출경비는 약 2595달러였다. 중국 외 다른 국가를 합친 전체 해외관광객의 평균 지출액 1625 달러보다 60%나 높다. 명동에서 자취를 감춘 중국인들은 명동 주변에 밀집해있는 면세점에서 찾을 수 있었다.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은 중국인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도 마찬가지였다. 안내판에도 중국어가 가장 크게 적혀 있었다. 화장품 코너는 '따이공'(중국인 보따리상) 군단이 점령했다. 칭다오에서 온 장미아오(ZhangMiao,35)씨는 "2년 전부터 매달 한 번씩 한국에 와 물건을 산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번 방문에는 화장품과 액세서리 제품을 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면세점 내에는 큰 캐리어와 면세점 봉투를 한가득씩 운반하는 따이공을 가득했다. 간간히 공항 면세점에서 물건을 찾을 영수증과 5만원권 뭉치를 쥐고 있는 따이공도 보였다. 장부를 바쁘게 넘기며 무엇을 얼마나 샀는지 꼼꼼히 기입하는 이들도 보였다. 막무가내인 따이공 군단으로 골머리를 앓는 매장도 있었다. 특히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방 화장품 매장 '후'에는 서른 명 넘는 사람들이 일렬로 구매를 대기하고 있었다. 매장 한 쪽에 가득 쌓인 화장품 상자에 대해 묻자 매장 직원은 "다 이미 팔린 것이거나 여기 서계신 중국인 분들이 살 것"이라고 설명했다 . 명동뿐만 아니라 용산의 신라HDC 면세점에서도 같은 줄을 발견할 수 있었다. 산둥성에서 온 30대 초반의 여성은 "이 줄은 다 따이공이다"라고 했다. 그는 "면세점에서만 살 수 있는 화장품 세트가 있어 꼭 구매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10월 기준 면세점 시장 규모는 약 14억 달러로 지난 2016년 10월 약 10억 달러보다 약 40% 늘었다. 2년 새 중국인 방문객이 47만 여명으로 2016년 10월 약 68만명 보다 70% 수준으로 줄었지만 불구하고 시장 규모는 오히려 45% 성장했다. 유안타증권은 지난 4월 중국 관광객의 귀환 없이 따이공 효과만으로도 국내 시내면세점 시장이 당분간 30% 수준의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남은 중국인 방문객 마저도 면세점에 집중되면서 연말 명동 시장엔 찬바람이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18-12-20 15:12:18 배한님 기자
기사사진
자영업 종합대책 또 내놓은 정부, 곳곳에 숙제 '첩첩산중'

[b]文 정부서 벌써 5번째 종합대책, 추가 가능성도 열어놔[/b] [b]복합쇼핑몰 규제 정치권 합의 우선, 사회적 반발도 관건[/b] [b]구도심 위한 '상권 르네상스' 이해당사자 많아 조율 난재[/b] 정부가 20일 당정협의를 거쳐 내놓은 '자영업 성장·혁신 종합대책'은 곳곳에 숙제만 남겨두게됐다. 이번 대책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독자적인 정책 대상으로 인정키로 하는 등 전과는 다른 진일보한 발걸음을 내딛였지만 야당 등 정치권 내부의 협조 뿐만 아니라 후속 조치를 위한 사회적 합의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창업→성장→재기 등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는 상태계 기반을 조성한다고 했지만 근본 문제는 놔둔 채 '돈'을 통해 해결점을 찾으려는 한계점도 드러냈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 유사 관련 대책만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영세중소기업 지원대책'(2017년 7월), '후속 보완대책'(2018년 1월), '저소득층 일자리·소득지원 대책'(2018년 7월),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대책'(2018년 8월)에 이어 이번까지 5번째다. 중소벤처기업부 이상훈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앞으로도 현장 상황에 따라 업종별·분야별 세부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것"이라며 "소상공인지원법에도 3년마다 소상공인 지원기본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종합대책은 또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 정부가 출범 2년도 않된 기간 동안 벌써 5차례의 종합 대책을 내놓고도 궁극적인 해결점을 찾지 못할 경우 유사 대책을 또다시 내놓겠다고 가능성을 열어둔 것은 이번 대책도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스스로 한계를 인정한 것이라는게 관련 업계의 평가다. 정부는 우선 이번 대책에서 국회에 계류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복합쇼핑몰 등 대규모 점포가 골목상권을 잠식하는 것을 막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회엔 홍익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관련법이 대기중이다. 이 법은 대형마트와 같이 복합쇼핑몰도 월 2회 휴무할 수 있도록 영업일자를 제한하고, 새로 진출할 경우엔 전통시장과 기존 상점가에서 1㎞이내엔 들어서지 못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 법의 취지엔 중기부와 산업통상자원부도 충분히 공감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하남, 고양 등 수도권 주변만해도 이미 대형 복합쇼핑몰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새 법이 과연 얼마나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느냐다. 게다가 여당과 정부가 유통산업법의 취지에 충분히 공감하고 통과를 위해 노력한다고 해도 야당으로부터 지지를 얻어낼 수 있느냐하는 점이다. 특히 대형 복합쇼핑몰을 운영하는 주최는 대기업이지만 그 곳에 입점해 생계를 이어가는 점포도 소상공인이어서 월 2회 휴무가 현실화될 경우 이들의 반감도 무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구도심 상권에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부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도 마찬가지. 정부는 이날 대책을 통해 올해 대구 칠성시장 주변 상권, 전남 강진 중앙로 상점가 일원, 수원 역전 상권 등 3곳에서 진행한 상권 복합개발을 내년엔 13곳, 2022년엔 30곳으로 각각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복합청년몰, 특성화시장, 시설현대화, 주차환경개선 등으로 상권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상권상생협의체'를 구성,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이해당사자가 복잡해 실제 얼마나 확산될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이상훈 실장은 "개별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것보다는 이를 규모화시켜 상권 등으로 지원하는 것이 맞겠다고 판단해 정책적으로 결정했다"면서 "같은 상권내에 임대인, 임차인이 있어 이들과 지자체, 중앙정부 등이 협의체를 만들어 소통을 통해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우선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퍼주기식 지원'도 이번 종합대책의 대부분을 차지해 빈축을 사고 있다. 정부는 이번 대책에서 2022년까지 지역사랑상품권 8조원, 온누리상품권 10조원 등 총 18조원의 전용 상품권을 발생해 관련 소비가 소상공인·자영업자들로 흘러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정부가 이들 전용 상품권을 발행해도 경제 주체들이 이를 구입해 소비를 해야 정부의 당초 정책적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역사랑상품권의 경우 지자체나 지역 주민들이, 또 이보다 사용도가 넓은 온누리상품권은 대기업, 공공기관, 중소중견기업, 그리고 일반 국민들이 상품권을 구입해 실제 소상공인 등으로부터 제품을 구매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기 침체 등으로 기업 투자나 일반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까지의 관련 상품권 판매추이를 보고 목표를 과도하게 잡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중소기업계 사정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는 "정부의 이번 종합대책은 지금까지 나온 것 중에선 나름대로 긍정적인 점수를 줄 수 있지만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의 근본적인 문제는 간과한 채 나열식, 백화점식 대책을 중심으로 내놓은 것 같아 아쉬움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2018-12-20 15:11:45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롯데그룹, 유통·기타부문 정기 임원인사…문영표 부사장 롯데마트 대표 선임

롯데그룹, 유통·기타부문 정기 임원인사…문영표 부사장 롯데마트 대표 선임 롯데는 20일 롯데쇼핑, 롯데하이마트, 롯데컬처웍스 등 유통 및 기타부문 16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정기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지난 19일에는 롯데지주를 비롯한 식품·화학·서비스·금융부문 30개사의 인사 발표가 있었다. 우선 문영표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롯데마트 대표를 맡는다. 문영표 신임 대표는 1987년 롯데상사로 입사했으며, 2007년 롯데마트로 이동했다. 2008년 인도네시아 마크로(Makro) 인수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롯데마트의 해외사업 성장을 주도했다. 2009년에는 인도네시아법인장, 2011년에는 동남아본부장을 지냈다. 2014년에는 국내로 복귀해 전략, 상품, 영업 등의 주요 본부장직을 지냈다. 2017년 롯데글로벌로지스로 옮겨 2018년부터 대표직을 맡아온 문 대표는 국내는 물론 동남아지역의 할인점 사업 및 물류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는 점에서 롯데마트의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최적의 인물로 꼽힌다. 차원천 롯데컬처웍스 대표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롯데컬처웍스는 지난해, 올해 각각 개봉한 '신과함께' 1, 2편 모두 1000만 관객을 넘기며 한국 영화 최초로 '쌍천만'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최근 개봉한 '완벽한 타인'도 500만 관객을 넘기는 등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9일에 이어 20일에도 여성 신규임원 및 승진자가 배출됐다. 우선 김혜영 롯데쇼핑 e커머스 AI연구소장이 상무보A에서 상무로 1년만에 발탁승진됐다. 롯데제과 트렌드 분석시스템 '엘시아', 롯데백화점 쇼핑도우미 '엘봇' 등 AI 도입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김혜영 상무는 향후 롯데그룹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끄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상무는 보이스커머스, 로보틱스 등의 기술을 롯데의 다양한 사업에 접목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며, AI와 더불어 빅데이터 사업도 총괄할 예정이다. 경영환경이 빠르게 다변화되고 있는 만큼, 더욱 적극적인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비즈니스 전략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희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장, 서현선 롯데마트 고객소통혁신부문장은 상무보A로 각각 한 단계씩 승진했으며, 여성 신규임원은 2명이 추가로 배출됐다. 김혜라 롯데백화점 해외패션부문장, 이미선 롯데컬처웍스 공간기획팀장이 주인공이다. 이로써 이번 정기인사에서 배출된 신규 여성임원은 총 6명으로, 롯데그룹의 여성임원은 총 36명이 됐다. 오는 21일에는 롯데멤버스, 캐논코리아 비즈니스솔루션, 롯데네슬레코리아,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이사회를 열고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 4개사를 끝으로 롯데그룹의 2019년 정기 임원인사는 마무리된다.

2018-12-20 14:56:07 박인웅 기자
기사사진
한공회, 기업 규모 등 6개 그룹 나눠 표준감사시간 도입

외부감사 대상 기업에 대해 도입되는 표준감사시간을 기업 규모 등에 따라 6개 그룹으로 나눠 적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부감사법) 개정에 따른 표준감사시간 제정안 초안을 20일 발표했다. 외부감사법에 따른 회계에 대해 적용되는 표준감사시간은 감사 품질을 높이고자 일정한 감사 시간을 보장하는 제도로, 지난달부터 시행된 개정 외부감사법에 근거 규정이 포함됐다. 초안은 상장여부, 회사규모, 사업 복잡성, 감사위원회를 비롯한 지배기구 역할 수준,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인 특성 등을 고려해 외부감사 대상 회사를 6개 그룹으로 나눠 표준감사시간을 산정하는 방안을 담았다. 자산규모를 기준으로 ▲개별기준 2조원 이상 및 연결기준 5조원 이상 상장사(그룹Ⅰ) ▲상장사 중 그룹Ⅰ과 코넥스를 제외한 일반 상장사(그룹Ⅱ) ▲1000억원 이상 비상장사 및 코넥스 상장사(그룹Ⅲ) ▲500억∼1000억원 비상장사(그룹Ⅳ) ▲200억∼500억원 비상장사(그룹Ⅴ) ▲200억원 미만 비상장사(그룹Ⅵ)로 구분한다. 내년 1월 1일 이후 개시하는 사업연도 재무제표 감사부터 이런 내용의 표준감사시간 제도를 적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한공회는 기업 수용도와 중소·중견법인의 준비 기간 등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한 표준감사시간 시행 시기 유예와 단계적 적용 방안도 제시했다. 중소형 비상장사 그룹인 그룹Ⅳ∼Ⅵ은 시행 시기를 1∼3년 유예하고, 그룹Ⅱ 중 코스닥 상장사와 그룹Ⅲ에는 제도를 단계적으로 적용하자는 것이다. 비상장 중소 규모 기업 등에 충분한 준비기간을 허용해 제도의 연착륙을 모색하려는 취지다. 한공회는 "그룹별로 차이는 있지만 표준감사시간 도입으로 감사 시간이 현재보다 대략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와 감사인이 합리적인 근거에 따라 조정신청을 하면 회계사회 표준감사시간위원회가 개별 감사상황을 고려해 표준감사시간을 조정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또 3년마다 감사환경 변화 등을 고려해 표준감사시간의 타당성 여부를 검토해 이를 반영하고 결과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표준감사시간은 선진국보다 현저히 적은 감사시간으로 감사 품질이 저하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한공회는 설명했다. 한공회는 다음 달 11일 오후 3시 한공회 5층에서 표준감사시간 제정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열어 이해관계자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2018-12-20 14:54:49 손엄지 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 농산업 테마 '하나로 농업융복합산업 ETF' 상장

NH-아문디(아문디)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농산업 테마의 상장지수펀드(ETF)인 '하나로(HANARO) 농업융복합산업 ETF'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농업융복합 산업이란 1차 산업인 농업과 2차 산업인 제조업, 그리고 3차 산업인 서비스업을 복합한 산업을 뜻한다. 이번 ETF는 농업 관련 매출규모 및 시가총액을 고려해 농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농업 융복합산업 종목을 편입한 '농업융복합산업지수'를 추종한다. 이 지수에는 농기계, 홍삼, 비료, 담배, 사료, 축산 등 농산업과 관련된 종목 40여 가지가 편입돼 있다. 앞서 지난 7월 26일 NH농협금융지주 김광수 회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농협금융의 정체성을 강조하며 글로벌 성장산업인 농업을 기반으로 한 금융상품을 출시 할 의중을 밝힌바 있다. 하나로 농업융복합산업 ETF는 국내 최초의 농산업 테마다. 농업인과 고객의 행복가치를 실현한다는 NH농협금융그룹의 철학을 반영한 상품을 NH-아문디자산운용에서 출시하게 됐으며, 농협그룹의 특성을 극대화했다. 농업융복합산업 ETF 투자 시 관련된 기업들의 자산가치 상승을 이끌어 농산업 관련 투자 증대 등 농업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TF는 주식처럼 실시간 거래되는 장점이 있어 투자자들이 보다 쉽게 농산업 테마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을 만들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김 회장은 "농업융복합산업은 국민들에게 바른 먹거리를 제공하고,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부흥에 기여하는 만큼 이번 농업융복합 ETF 출시가 농업인의 소득 향상을 위한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라고 밝혔다.

2018-12-20 14:54:44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금융연구원 "한반도 평화시대...미래 대비해야"

"한반도 평화의 시대가 열린 지금이야말로 차분히 머리를 맞대고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남북관계에 순풍이 불면서 금융계도 합리적인 대북 재원조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금융원은 19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대북제재 완화 이후 남북경협 활성화를 위한 금융의 역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금융·법조·산업계 전문가와 학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손상호 한국금융연구원 원장은 "내년 2차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금융의 역할을 논하기에 매우 시의적절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세미나 발표는 ▲국제기구의 대북지원을 위한 선행조건 ▲북한의 모바일 금융도입 가능성과 추진 과제 ▲민간은행의 대북 금융협력 방안 ▲북한의 경제개발을 위한 투·융자 방안 순으로 진행했다. '국제기구의 대북지원을 위한 선행조건' 발표를 맡은 박준영 국제금융공사(IFC) 한국대표는 "북한의 세계은행 가입을 위해선 '초석 다지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계은행은 빈곤 퇴치와 개발도상국 경제 발전을 목표로 1945년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이다. 세계무역기구(WTO)와 함께 3대국제경제기구로 꼽힌다. 박 대표는 "세계은행 지원을 받으려면 경제 관련 통계·회부자료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북한의 상황이 어떤지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북한이 시장을 개방한다면 백지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적합한 경제협력을 논하고, 민관협력투자사업(PPP) 등을 시행하기에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민관협력투자사업 단계로 가려면 관련 법률 체제를 마련하고 사업성 있는 분야를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이 든다. 미얀마의 경우 민관협력투자사업 법률 체제를 구축하는데 3년 이상이 걸렸다. 또 세계은행 가입 타당성을 평가하기 위한 통계자료나 회부자료를 정리하는 과정도 순탄치는 않을 것이란 평가다. '북한의 모바일 금융도입 가능성과 추진 과제' 발표는 조봉현 IBK 북한경제연구소 부연구소장이 맡았다. 그는 북한의 모바일 통신요금 송금 방식을 집중 분석했다. 현재 북한의 이동통신 가입자는 약 600만명이다. 휴대폰 요금은 월 850원~2550원까지 다양하다. 다만 한국은 자동이체시스템으로 통신사에 사용료를 납부하지만 북한은 20~30㎞ 떨어진 통신국·지정소를 방문해 납부해야 한다. 조 부소장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조 부소장은 해결책으로 북한 모바일 금융 도입을 위한 4단계 추진 방안을 제시했다. 1단계는 공항·기차역·시내 주요 기관에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마련해 통신요금을 납부하는 것이다. 약 2만대의 ATM 기기가 필요하다. 2단계는 휴대폰 사용자가 통신사 계좌에 요금을 직접 입금하는 것이다. 3단계는 충전식 선불 스마트폰 요금제 도입, 4단계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금융활동이다. 현재 한국에서 쓰는 방식이다. '국내 민간은행의 대북 금융협력 방안' 발표를 맡은 배현기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소장은 "특수경제지대를 중심으로 진출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북한의 경제특구는 27개다. 이중 ▲나선 ▲신의주 ▲황금평·위화도 ▲개성공업지구 ▲원산·금강산국제관광특구는 북한의 '외국투자은행법'에 따라 외국인은행과 외국은행지점을 설립할 수 있다. 이곳을 중점으로 점차 확대해야 한다는 게 배 소장 주장이다. '북한의 경제개발을 위한 투·융자 방안'에 대해서는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북한금융연구센터 선임연구위원이 맡았다. 박 위원은 "대북 경제개발 사업은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자금·수익 회수가 가능하도록 북한의 위험분담을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의 위험분담방안으로는 북한이 기금에 지분 참여하는 방법도 있지만, 투자자금에 상응하는 권리를 북한 당국으로부터 얻어내는 방식으로 유도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2018-12-20 14:54:19 석대성 기자
기사사진
한은 "통합 ST 모형 적극 사용…사고 대응할 것"

한국은행은 20일 "'통합 스트레스 테스트 모형'을 통해 금융권 전체의 사고 대응 능력을 수시로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2018년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 주요 내용 발표를 통해 "한국 금융시스템은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이어가고 있지만 가계부채 누적·증가에 따라 금융 불균형 축적과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 등의 위험이 잠재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통합 스트레스 테스트 모형(통합 ST 모형)'은 실현 가능성이 있는 사건에 대한 금융시스템의 잠재적 취약성을 측정·평가하는 제도다. 이번 통합 ST 모형은 금융권 전체를 대상으로 했다. 개별 금융기관 손익뿐 아니라 기관·업무 권역 간 위험 전이에 따른 전염손실 등을 추정해 금융기관별·업권별 자본비율까지 산출했다. 신운 한국은행 금융안정국장은 "통합 ST 결과, 시장금리가 상승하거나 주택가격 하락 시 실물·금융 부문에 상당한 충격이 나타났지만 대부분 금융권에서 자본비율이 규제기준을 웃도는 등 금융시스템은 대체로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험은 2018년 2분기 말 대비 향후 2년간 국내 시장금리가 누적 300bp(1bp=0.01%포인트) 상승하고, 전국 주택가격이 30% 하락하는 상황으로 설정했다. 시장금리 상승 충격에는 보험회사와 증권회사의 자본비율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다만 보험회사 등 일부 부실 금융기관의 손실이 다른 금융기관으로 전가되지만 연관 금액이 적어 다른 금융기관의 전염손실 영향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주택가격 하락에는 신용손실이나 시장손실 증가에 따라 저축은행 및 증권회사의 자본비율이 비교적 큰 폭 하락한 것으로 나왔다. 다만 시장금리 상승 때와 마찬가지로 전염손실이 자본비율에 미치는 영향은 적다는 평가다. 한은은 이번에 개발한 통합 ST 모형을 금융시스템 전반의 복원력을 평가하기 위한 수단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대외 여건 악화 ▲일부 금융권 부실 증대 ▲기업 신용위험 증대 등 상황을 상정한 ST를 수시로 실시할 예정이다. 신호순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가계부채 증가율을 점진적으로 하향 안정화시키는 한편 저금리 하에서 확대된 부동산 관련 대출을 축소하는 등 그간의 금융 불균형 해소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시스템 안정에 영향을 미치는 대내외 여건 변화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은은 한국은행법 96조 1항에 따라 연 2회 작성하는 '금융안정보고서'를 다음 주 책자로 발간한다.

2018-12-20 14:54:07 석대성 기자
기사사진
韓 가구당 평균 자산 7.5% 증가…부채도 6.1% 늘어

올해 한국 가구당 평균 자산이 지난해 보다 7.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채도 6.1%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8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한국 가구당 평균 자산은 4억1573만원으로 전년(3억8671만원) 대비 7.5% 늘었다. 금융자산과 실물자산 비율은 각각 25.3%(1억512만원), 74.7%(3억1061만원)로 실물자산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소득 5분위가구 자산은 전체의 43.6%, 소득 1분위는 6.4%를 점유했다. 5분위가구 자산은 전년 8억3094만원에서 9억572만원으로 9.0% 증가했지만 1분위 자산 증감률은 7.3%로 평균 증감률(7.5%)을 넘지 못했다. 가구주 연령대별로는 40대의 자산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40대 평균 자산은 전년 3억884만원에서 11.1% 증가한 4억4322만원을 기록했다. 자산은 50대 가구(4억8021만원)와 자영업자 가구(5억2550만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금융자산 투자 주 목적은 노후대책이 57.2%로 가장 많았다. 다만 노후대책 투자 비율은 전년 57.4%에서 줄어든 수치다. 부채 상환을 목적으로 금융자산에 투자한 가구는 8.6%에서 9.6%로 늘었다. 부채도 3월 말 기준 가구 평균 7531만원으로 전년 7099만원에 비해 6.1% 늘었다. 부채는 금융부채 72.3%(5446만원), 임대보증금 27.7%(2085만원)다. 소득 5분위가구의 부채는 전체의 44.8%, 소득 1분위가구는 4.2%를 차지했다. 특히 5분위 부채는 전년 1억5503만원에서 1억6871만원으로 8.8% 증가했다. 전년 대비(43.7%) 1.1%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1분위가구 부채는 1579만원으로 지난해 1514만원보다 4.3% 늘었다. 가구주 연령대별로는 40대 가구 부채가 9896만원으로 가장 많다. 특히 전년 8637만원에 비해 14.6% 늘었다. 이어 50대 부채는 평균 8602만원, 30대는 7873만원 순이었다. 가구주 종사상지위별로는 자영업자 가구의 평균 부채가 1억43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자영업자 가구의 금융부채 비중은 80.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12-20 14:53:59 석대성 기자
기사사진
투교협, 2030세대를 위한 투자가이드 웹툰 게시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는 청년들의 금융투자에 대한 관심제고를 위해 '쩐신(神)의 귀환-주식', '투자게임-더 비기닝(The Beginning)'의 웹툰을 개발하고 투교협 홈페이지, 네이버 포스트 등에 게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웹툰은 젊은세대가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과 투자역량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접근이 용이한 형태로 투자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주식과 투자전략을 시리즈물로 구성했다. '쩐신(神)의 귀환-주식'편은 '오억만'이라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계좌개설부터 주식가치분석, 주식투자전략, 투자유의사항 등 투자입문자를 위한 길라잡이로 다소 지루한 설명형식의 내용들로 구성된 기존의 금융만화와는 차별화하여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 드라마형식의 에피소드 중심으로 제작했다. '투자게임-The Beginning' 편은 대학생 '이대박'을 주인공으로 경쟁 투자클럽의 성공·실패 사례를 통한 대결구도에서 자신만의 투자의 정석과 원칙을 실천하며, 투자철학을 구축해 나가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오무영 투교협 간사는 "인구구조의 노령화 추세로 자본시장의 미래 역동성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층이 선호하는 웹툰 등을 활용하여 자본시장에 대한 관심과 인식제고에 대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8-12-20 14:52:14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