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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임금, 일본보다 가파르게 증가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임금 연공성이 높았다. 연차가 높아질수록 임금이 가파르게 증가한다는 의미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5일 '한일 근속연수별 임금격차 비교'를 발표했다. 한국 고용노동부 '임금구조기본통계' 원시자료와 일본 후생노동성 '임금구조기본통계'를 바탕으로 작성했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 30년 이상 근속자 임금은 1년 미만 근속자보다 3.11배 많았다. 일본(2.37배)보다 높은 숫자다. 입사초반 임금이 2배가 될때까지 국내에서는 10년 이상, 일본에는 20년 이상 걸린다는 의미다. 시장 환율로는 우리나라 임금이 5년 이상부터 일본보다 많아졌다. 우리나라는 362만원, 일본은 343만원이다. 30년 이상 근속자로는 한국이 684만원, 일본은 563만원으로 차이가 커졌다. 한경연은 일본이 2000년 이후 연공성을 꾸준히 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1년에는 2.81배였던 것을 꾸준히 줄여왔다. 1990년대 이후 장기침체 등에 따른 것이다. 또 일본은 30년 이상 근속자 임금이 25~29년 근속자보다 낮은 '임금꺾임' 현상도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고령인력의 임금과 생산성간 괴리를 줄이기 위한 현상으로 풀이된다. 한국도 근속연수 1년 미만 대비 30년 이상 근로자 임금 배율이 2007년 3.48배였던 것을 감안하면 연공성이 크게 완화된 상황이다. 임금체계를 호봉 중심으로 개편하고,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는 등 노력 덕분이다.

2018-12-25 14:33:4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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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6000만원도 최저임금 위반?" 재계, 최저임금법 수정에 우려 목소리

최저임금법 수정안이 재계를 강타했다. 주휴수당을 최저임금에 포함하면서 부담이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약정휴일수당이 산입범위에서 제외되면서 고액 연봉을 지급하는 일부 대기업도 범법자가 될 위기에 놓였다. 재계는 강력한 반대 입장을 내보였다. ◆"연봉 6000만원도 최저임금법 위반" 25일 재계에 따르면 정부는 24일 국무회의를 열고 최저임금법 시행령 수정안을 발표했다. 최저임금 시급 산정기준에 주휴시간을 포함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주휴시간은 1주일 근무일수를 채운 근로자에 주는 일요일 유급휴가다. 주휴수당을 최저임금에 적용하면 실제 최저임금은 20% 가량 늘게 된다. 예컨대 하루 8시간씩 5일을 근무한 근로자는 내년부터 주급을 40만800원 받게 된다. 실제 일한 시간으로 계산하면 시급이 1만원을 넘는 수준이다. 월 최저임금 기준 시간도 174시간에서 209시간으로 늘어난다. 최저 월급이 174만5150원이다. 특히 정부는 약정휴일시간과 약정휴일수당을 최저임금 산입범위에서 제외하면서 대기업 임금체계도 정조준했다. 대기업 상당수가 약정휴일수당과 주휴수당을 합쳐 기본급을 지급해왔던 상황에서, 기본급 20%를 인정하지 않게 된 셈이다. 약정휴일은 노사가 합의 하에 유급휴가를 더 주는 제도다. 일주일에 5일을 일하면 토요일은 약정휴일, 일요일은 주휴시간으로 7일 임금을 받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기본급과 약정휴일수당, 주휴수당을 200만원 안팎으로 받아왔던 대기업 근로자도 최저임금에 저촉된다. 200만원 중 약정휴일수당이 25만5000원 이상인 경우다. 업황 변화가 커서 기본급이 낮은 업종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이미 대우조선해양 근로자 800여명이 이같은 입장에 놓일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현대모비스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은 바 있다. 지난 3분기 전자공시 기준 평균 연봉은 대우조선해양이 4800만원, 현대모비스가 5700만원이다. 고용노동부는 우리 기업 급여체계가 복잡하기 때문이라고 책임을 돌린 상태다. 수정안 재논의는 오는 31일, 단속은 6개월간 유예한다는 방침이다. ◆재계, 거센 반발 재계는 정부 수정안에 입을 모아 반대 입장을 피력하는 모습이다. 주휴수당을 최저임금에서 제외하고, 실제 근로 시간을 기준으로 지급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앞서 대법원이 주휴수당을 최저임금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판례를 근거로 들었다. 대한상의는 24일 최저임금 시급 산정시 약정휴일시간과 약정휴일수당을 함께 제외한 것은 타당하지 않다며 입장을 발표했다. 대한 상의는 "근로자 임금의 최저수준 보장이라는 최저임금제도의 목적에 비춰볼 때, 최저임금 준수 여부는 근로자가 실제 지급받는 모든 임금을 대법원이 판결에서 밝힌 바와 같이 실제 근로한 시간으로 나눠 계산해야 한다"며 "대법원 판결의 취지대로 최저임금법 시행령이 개정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이날 "정부의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은 기업이나 영세·소상공인들의 인건비 부담을 더욱 가중시킬 것으로 우려된다"며 "특히 대법원 판례가 일관되게 유급휴일 근로시간을 최저임금 산정 근로시간에서 제외하고 있는데, 이와 배치되는 정부의 개정안은 재고되어야 한다. 다양한 의견 청취와 면밀한 검토를 통해 국회에서 입법으로 다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정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국무회의에서 수정 논의된 것에 대해 경영계는 크게 낙담이 되고 억울한 심경마저 느낀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국회에서 최저임금제도의 전면적 개편 논의와 함께 입법으로 해결되고, 시행령 개정(안)의 정당성 자체가 문제시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입법 완료 시까지는 이에 따른 정부의 기업현장 단속이 실시되지 않도록 국회와 정부에 요청 드린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2018-12-25 14:26:5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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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지원...1.8조 초저금리 대출 포함 2.6조 지원

정부가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1조8000억원 규모의 초저금리 대출을 비롯해 총 2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한다. 또 내년부터 자영업자에 특화된 대출심사 방안을 마련하고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제공한다. 자영업자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자영업자의 연체율과 폐업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영업자 금융지원 및 관리 강화 방안' 25일 발표했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사업성과 성장가능성을 파악해 맞춤형 지원방안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당국은 자영업자의 여신심사 범위를 확대한다. 신용조회회사(CB사)는 자영업자 대출 심사 때 사업체의 사업성정보와 대표자 개인정보를 활용해야 하지만 사업성정보가 충분하지 않아 대표자 개인정보에 주로 의존한 측면이 있어서다. 이에 따라 신용조회회사는 자영업자 대출 심사 시 카드매출액과 가맹점 정보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카드매출액 정보를 활용한 소득추정, 금융회사와 카드사간 업무제휴를 토대로 가맹점 매출정보를 확인해 대출 심사 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자영업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초저금리 자영업 대출 프로그램'은 신용 리스크 등을 판단하지 않고 은행 간 단기기준금리(12월 21 기준 1.99%)만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내년 상반기 기업은행에서 1조8000억원 규모로 출시할 예정이다. 담보·신용도가 부족한 자영업자에 적합한 '자영업자 카드매출 연계대출'은 카드대금입금 계좌로 확인되는 카드매출을 토대로 장래매출을 추정해 대출한도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대출금을 일정비율(10~20%) 자동 상환할 수 있도록 해 건전성도 높일 수 있다. 은행권의 사회공헌자금을 활용한 자영업 맞춤형 보증지원도 시행된다. 사업 실패 후 재도전하는 자영업자에게는 보중비율을 85%에서 90~100%로 우대하고 보증료를 1.5%에서 0.5~1.2%로 인하한다. 성장이 정체된 자영업자에게도 보증비율을 85%에서 95%로 우대하고 보증료를 1.5%에서 1.2%로 인하한다. 대상은 창업 후 7년 이내 자영업자로 최근 2년간 매출액 증가율이 업종별 평균을 밑도는 경우다. 자영업자 대상 전문 컨설팅도 제공한다. 지난 3일 시행된 영세자영업자 컨설팅을 바탕으로 성과등을 평가해 필요 시 금리우대나 정책자금을 제공한다.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서민금융(미소금융, 햇살론 등)을 이용하는 영세자영업자에 대한 컨설팅도 4800건(18년실적)에서 5000건으로 확대한다. ◆채무조정 재기지원 프로그램 창업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자영업자를 위한 채무조정 재기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연체우려 차주'에게는 연체발생 전부터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상시 채무조정제도를 도입하고 '연체중인 차주'에게는 정상 경제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채무 감면을 대폭 확대한다. '채무를 갚을 능력을 상실한 차주'는 일정기간(예.3년) 성실하게 상환하면 남아있는 채무를 면제하는 '특별감면제'를 도입한다. 연대보증채권을 매입해 채무조정도 실시한다. 연체기간이 2년 이상이고 총 채무액이 30억원 이하인 차주의 연대보증채권을 자산관리공사(캠코)가 매입하는 방식이다. 매입한 채무에 대해서는 원금 감면 및 분할 납부등을 통해 채무조정을 실시한다. 채무감면 정도는 상환능력을 평가(연령, 연체기간, 소득 등)해 최대 60%(기초수급자 최대 90%)까지 가능하다. 연체중인 자영업자를 위한 '채무조정+재기자금지원' 패키지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대상은 자영업을 운영 중이거나 폐업한 지 2년 이내인 자영업자로 총 채무액이 15억원 이하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이어야 한다. 이들에게는 최장 3년의 상환유예, 최장 10년 상환기간연장, 30~60%의 채무감면 등의 채무조정이 이루어진다. 또한 창업자금 7000만원이내, 운영자금2000만원 이내인 미소금융 자영업자 지원상품도 지원한다.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재기지원위원회(신복위)의 심의를 거쳐 채무조정 및 자금지원 절차가 진행된다. 이 밖에도 금융당국은 자영업자의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자영업자 대출이 증가하는 금융회사에 자영업자대출 관리 계획을 주기적으로 받아 점검한다. 특정업종에 자영업자 대출이 과도할 때에는 필수 관리대상 업종으로 지정해 연간 신규대출 취급한도도 설정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방안을 통해 사업성 있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자영업자들이 담보 신용도 등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길 바란다"며 "적재적소에 자금이 효율적으로 배분될 수 있도록 해 자영업자의 부담을 덜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2018-12-25 13:42:0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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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유커'…중국노선 항공여객 사드 이전 수준 회복

올해 11월 항공여객이 누적 1억명을 돌파했다. 중국노선 여객 회복세와 해외여행객 증가에 따른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11월 항공여객이 작년 동월 대비 5.6% 증가한 957만명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11월 실적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11월 1일 기준으로 올해 누적 항공여객이 1억명을 돌파, 역대 최단 '1억명 돌파' 기록도 세웠다. 국제선 여객은 작년 같은 달보다 8.8% 증가한 701만명을 기록했다. 이 역시 역대 최고실적이다. 중국노선 여행객 지속 증가, 저비용항공사(LCC)의 공급석 확대, 노선 다변화 등의 영향이다. 특히 중국노선 여객은 132만명으로 지난해 11월보다 24% 증가했다. 이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논란 이전인 2016년 11월보다 3.4% 낮은 수준이지만, 국토부는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른 지역에서는 대양주(-13.2%)를 제외한 유럽(12.6%), 동남아(7.6%), 일본(4.8%) 등 노선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국제선 여객 실적을 항공사별로 보면 국적 대형항공사(FSC)가 0.9% 증가했고, 국적 LCC는 14.8% 늘었다. 국적사 분담률은 67.9%다. 공항별로는 중국노선 여객 증가 및 노선 다변화로 제주(81.6%), 무안(224.4%), 청주(158.3%), 양양(57.1%), 대구(23.1%) 등 전 공항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선 여객은 운항 증편에도 불구하고 운항 공급석 감소와 제주여행 수요 하락 등으로 작년 동월 대비 2.5% 줄어든 256만명을 기록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FSC 여객이 105만명으로 작년보다 5.6% 감소했고, LCC는 152만명으로 0.2% 줄어 59.1%의 분담률을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울산(25.2%)과 인천(1.2%)은 증가했지만, 광주(-8.4%), 김해(-6.9%), 청주(-3.9%), 대구(-3.8%), 제주(-2.0%) 등은 줄었다. 11월 항공화물은 유럽·동남아 등 지역의 물동량 증가로 0.3% 증가한 38만t을 기록했다. 진현환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항공여객 1억명 돌파가 지난해(2017년 11월 18일)에 비해 17일 앞당겨 달성됐다"며 "최근 중국노선 여행객 증가세를 고려할 때 올해 항공운송시장 성장세는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18-12-25 13:19:0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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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에어드레서' 코트룸 서비스, 영화보고 나오면 관리된 옷 제공

삼성전자가 CGV 씨네드쉐프에서 삼성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를 활용한 코트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CGV 씨네드쉐프는 영화 관람 전후로 파인 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복합 문화 공간으로 현재 CGV 압구정점, 용산아이파크몰점, 부산센텀시티점에서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부터 한달 간 CGV 씨네드쉐프 전 지점의 상영관 라운지와 레스토랑에 에어드레서를 설치하고, 방문객들이 영화와 식사를 즐기는 동안 에어드레서로 외투를 관리할 수 있는 코트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어드레서는 에어·스팀·건조·청정의 4단계 청정 방식을 적용해 최적의 의류 청정을 구현해 주는 제품이다. 특히 이 제품은 미세먼지 필터와 냄새분해 필터까지 탑재해 털어낸 먼지와 냄새를 말끔히 제거할 뿐만 아니라 의류 소재별로 전문적인 관리가 가능해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3일부터 CGV 씨네드쉐프에서 영화와 식사를 하며 에어드레서 코트룸 서비스 체험 기회도 갖는 '씨네 디너' 초청 이벤트를 매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4만5000명이 응모했다. 1월 13일까지 진행되는 씨네 디너 이벤트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오는 27일까지 삼성닷컴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2018-12-25 13:11:38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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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에 매출 쑥쑥…SNS '대란템' 잡는 H&B스토어

입소문에 매출 쑥쑥…SNS '대란템' 잡는 H&B스토어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의 인기가 오프라인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SNS에서 인기 있는 뷰티 제품들이 오프라인 매장인 H&B(헬스앤뷰티)스토어에 속속 입점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 랄라블라, 롭스 등 H&B스토어들이 SNS 인기 제품을 매장에 입점시키면서 매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온라인에서만 볼 수 있던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끌어당기면서, 접근성과 신뢰도를 높였기 때문이다. SNS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이나, 입소문을 통해 인기를 얻은 '대란템'을 입점시키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올리브영과 랄라블라가 뷰티 인플루언서와 손 잡았다. 올리브영은 '블리블리', 랄라블라는 '유이라(EUYIRA)'의 제품을 론칭하면서 폭발적인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올리브영이 출시한 '블리블리 아우라 꿀광 쿠션', '블리블리 인진쑥 밸런스 에센스' 등은 베이스 메이크업, 기초 화장품 카테고리 인기 상위 제품에 각각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지난 11월 한 달 간 매출이 전월 대비 7배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랄라블라가 론칭한 유이라는 뷰티 인플루언서이자 '겟잇뷰티' MC로 잘 알려진 김수미 대표가 운영하는 뷰티 브랜드다. 랄라블라는 '씨더매직 톤업크림'과 '써스트 릴리프 하이드레이팅 앰플' 등 2개 제품을 론칭하고, 초기 목표 수량의 200%가 넘는 매출을 달성했다. 자사 온라인몰에서만 만날 수 있던 제품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끌어낸 효과는 상당했다. 유이라의 '씨더매직 톤업크림'은 론칭 첫 날에 랄라블라 전 매장에서 품절 사태를 빚으며, 모든 카테고리에서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이례적인 사례다. 랄라블라 측은 "온라인 자사몰에서만 볼 수 있었던 유이라의 제품들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테스트 해 본 후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고객들의 만족감을 크게 높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입소문'이 매출로 직결되는 SNS·온라인의 특성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적용된 점도 눈에 띈다. 유이라 제품의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출시 직후인 11월 첫째 주(5~9일) 대비 12월 첫째 주(3~7일)에 약 183.5% 증가했다. 이는 롭스가 판매 중인 SNS 인기 제품들의 매출 변화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난다. 출시 후 한 달간의 매출 변화를 살펴보면, SNS에서 '당근패드'로 유명한 '벨라몬스터 스트레스아웃솔루션패드'는 1500%, 잔류염소 및 녹물제거, 피부 보습 케어까지 가능하다고 알려진 샤워 필터 'H201 비타민 샤워필터'는 3100% 성장했다. 또 순수 미백 크림으로 유명한 '애플린 백설기 크림'은 420%, 일본 직구 '대란템'으로 잘 알려진 'BCL 사보리노 모닝 페이셜 마스크'는 107% 성장세를 보였다. 롭스는 "각 카테고리의 MD들이 SNS 이슈 아이템 론칭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매출도 지속 성장세에 있다"고 말했다. 올리브영에 지난해 3월 입점한 '라벨영'과 '에이바자르'도 대표적인 사례다. 라벨영은 '빵꾸팩', '싸우자 귓밥아', '쇼킹 마요네즈 헤어팩' 등 범상치 않은 제품명과 디자인으로 독특한 B급 감성을 자극하며 일찌감치 온라인에서 이슈를 모았다. 또, 에이바자르의 귀걸이형 마스크는 '리프팅 마스크팩'으로 유명세를 탔다. 올리브영 측은 "라벨영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입점 제안을 했고, 이후 월 평균 30% 이상 매출이 늘고있다"면서 "에이바자르의 귀걸이형 마스크는 출시 한 달만에 2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렸으며, 지난해 5월 올리브영에 입점한 뒤 12월까지 월 평균 50%가 넘는 매출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입점한 지 1년채 되지 않아, 기성 브랜드와 함께 올리브영 마스크팩 카테고리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선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SNS 인기 제품들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고객들의 높은호응을 얻을 수 있는 이유는 뷰티 인플러언서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온라인 1인 마켓에 대한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랄라블라는 "SNS 뷰티 셀러브리티들의 영향력과 감성에 좋은 품질의 제품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흐름에 따라 H&B스토어들은 전용 매대를 설치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랄라블라의 경우, 온라인 기반의 뷰티 중소기업 제품을 론칭하고, 전국 30개 테스트 점포를 구축해 '뉴&핫(New&Hot)'이라는 별도 매대를 운영 중이다. SNS와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을 New&Hot 매대에 선제 도입해 고객의 선호도를 파악하고, 타 매장보다 빠른 인아웃(In-out, 도입과 철수)을 진행한다. 상품의 매출 및 판매 수량은 물론, 고객 성향 분석 등의 단계를 거쳐 전 매장 입점 여부가 결정되는 것이다. 올리브영은 상권 특성에 주목했다. 일반 상권과 비교해 20대 초반 여성의 비율이 약 15% 높은 대구 동성로에 지난 2월 네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SNS에서 입소문이 난 '블리블리', '3CE', '머지(MERZY)' 등 신진 브랜드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데 주력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은 '트렌드'와 '가성비'를 핵심 키워드로,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취향에 맞춰 SNS 등에서 입소문으로 화제가 된 제품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며 "고객에게는 늘 새로운 상품으로 즐거움을 선사하고, 유망 중소기업에는 오프라인 판로를 제공하는 데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2018-12-25 12:56:5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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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들, 법정 주휴시간 포함 최저임금법 '헌법 소원' 불사

정부가 최저임금 산정 기준에서 약정휴일은 제외하고 법정 주휴시간(유급으로 처리되는 휴무시간)은 포함키로 한 수정안을 오는 3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키로 한 가운데 소상공인·중소기업계가 발끈하고 있다. 특히 소상공인연합회는 반발 강도를 높이고 헌법소원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상공인연합회는 전날 이같은 정부 결정에 대해 논평을 내고 "'주휴수당에 관계된 근로시간은 최저임금 월 환산 계산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례가 엄연히 존재한다"고 근거를 제시하고 "연합회는 고용노동부의 과도한 행정해석으로 인한 영업 생존권 침해에 대해 소상공인들의 뜻을 모아 차후 헌법소원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잘못된 행정 해석을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주휴수당 명문화는 소상공인들에게 극심한 부담을 더해 내년 우리 경제의 위기까지 초래될 수 있는 중대 상황"이라며 "이에 대해 소상공인들의 분노와 저항이 터져 나올 수 있는 상황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고용시장에 극심한 혼란만을 안겨주고 소상공인들을 범법자로 내모는 주휴수당 폐지가 글로벌 스탠다드에 합당하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중앙회도 관련 논평에서 정부의 결정에 유감을 표했다. 중기중앙회는 "애초 유급휴일 전체를 최저임금 지급 대상에 포함하려던 것을 주휴시간에 한정한 시행령 수정안은 그나마 혼란을 줄이고 최저임금법 취지를 최대한 고려하고자 노력했다는 점에서 인정한다"면서도 "다만, 실제 근로하지 않은 주휴시간까지 포함해 최저임금을 지급하도록 하고 입법적으로 해결할 사항을 시행령에 담은 점은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여러 문제점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타당한 입법 취지와 해외 사례를 찾기 어려운 주휴수당을 폐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12-25 12:25:4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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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위한 금리 높은 적금상품은?

자녀들을 위한 고금리 적금상품에 가입하기 위해 은행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자녀 경제교육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꾸준히 적금하면 향후 아이의 학자금 등으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다. 특히 최근 고금리를 제공하는 자녀 적금상품 가운데 일부는 올해 말까지만 한정판매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가질만 하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의 아동수당 지급범위가 확대되면서 아동수당을 겨냥한 다양한 고금리 아동적금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새마을금고의 '우리 아기 첫걸음 정기적금'은 우대금리요건을 충족시키면 최대 연 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아동과 부모 중 한 명 이상이 새마을금고와 거래하면서 만기 시 자동이체를 등록, 새마을금고 회원 등의 우대조건 충족 시 최대 연 3.0%포인트의 우대 이율이 적용된다. 가입대상은 만 6세 이하 개인이며 가입기간은 1년이다. 납입금액은 월 5만원 이상 20만원 이하 1만원 단위로 설정할 수 있다. 이자지급방식은 만기일시 지급식이며 전체 새마을금고 통합 1인 1계좌만 개설 가능하고, 창구에서만 신규 개설이 가능하다. 수협은행의 'Sh쑥쑥크는 아이적금'은 만 6세 미만의 자녀 명의로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월 10만원 한도, 최대 5년 만기 적금 상품이다. 5년 이상 가입할 경우 연 5.0% 금리를 적용하며, 올해 말까지 5년 만기 상품에 가입하는 소비자에게 연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있어 가입자는 최고 연 5.5%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인터넷카페 등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영업점은 하루 20~30개에서 10계좌까지 판매제한을 두고 있다. JB전북은행도 올해 말까지 '우리아이 최고 정기적금'을 판매한다. 아동명의로 1인 1계좌 가입을 할 수 있으며, 월 10만원 한도 내에서 가능하다. 아동 연령에 따라 가입기간(1년제~5년제)이 달라지며 금리는 최고 연 5%(5년제 기준)를 제공한다. 자녀가 6세 이상이라면 유아부터 만 19세를 대상으로 한 자녀특화 저축은행 적금상품을 눈여겨 볼 만하다. 아산저축은행 '꿈나무 장학적금'은 영업점 방문 가입상품으로 24개월 가입 시 연 3.4%, 36개월 가입 시 연 4%까지 금리우대를 받을 수 있다. 12~24개월 미만 기본 2.9%, 24개월은 3.1%를 제공한다. 웰컴저축은행의 '웰컴 아이사랑 정기적금'은 임산부부터 기존 만 10세이하 아이를 대상으로 판매한다. 12개월 기준 연 3.0% 이며 매월 1만원에서 1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다. 계약기간은 1년, 2년, 3년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임산부는 임신확인서 또는 산모수첩만 제출하면 가입할 수 있다. 단, 부모가 은행에 방문해 아동 및 자녀 통장을 만들 계획이라면 법정대리인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가족관계확인서류와 통장거래에 필요한 도장 등이 필요하다. 금융권 관계자는 "자녀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정기적금을 마련하게 된 것"이라며 "금리 조건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가입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2018-12-25 12:04:3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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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 올해 대·중기 임금격차 해소 동참 '총 21개社'

동반성장위원회가 올 한해 야심차게 추진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임금격차 해소 운동'에 동참한 기업이 총 21곳으로 집계됐다. 당초 목표한 20곳을 넘어섰다. 이들이 향후 3년간 협력중소기업 등에게 지원키로 한 금액만 총 7조6310억원에 달한다.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이 돈은 협력기업 근로자 임금, 복리후생, 공공기술개발, 동반성장펀드 등에 주로 쓰인다. 동반위는 이달 들어서만 한국수력원자력, LG전자, 한국토지주택공사(26일 예정)가 추가로 임금격차 해소 운동에 참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1호였던 이랜드리테일을 시작으로 동반위에 참여하고 있는 8개 대기업 위원사인 삼성전자, 현대·기아자동차, 포스코, SK하이닉스, CJ제일제당, LG화학, GS리테일,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대상, KT, 포스코그룹(포스코 건설 등)이 협약을 맺고 협력사와 임금격차 노력에 나서기로 했다. 공기업 중에선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동서발전이 앞서 협약에 동참한 바 있다. 임금격차 해소운동은 대기업, 공기업, 중견기업이 협력중소기업, 동반위와 3자 협약을 체결해 제값 쳐주기, 제때주기, 상생결제로 주기 등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준수해나가자는 게 골자다. 또 기업 규모나 업종의 특성에 따라 격차 해소형 상생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시행해나가는 것도 포함돼 있다. 올해 동참한 21개 기업의 총 지원금액 7조6310억원은 임금 및 복리후생 지원(3963억원), 임금지불능력 제고 지원(2조499억원), 경영안정금융 지원(5조1848억원)에 각각 쓰인다. 협력 중소기업들도 의무가 있다. 자신들 협력사와의 거래에서도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준수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대기업 등의 지원이 1차→2차→3차 등 하위 협력사들에게 골고루 퍼져나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다. 또 협력사 임직원의 근로 조건 개선 및 고용 확대 등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해야한다. 권기홍 동반위 위원장은 "내년에도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 해소를 위해 임금격차 해소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면서 "시장 친화적이고, 혁신의 요소가 반영된 성장 모델을 개발해 이를 임금격차 해소운동과 연계시킬 때 민간자율 차원의 이 운동이 지속성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반위는 또 내년엔 '혁신주도형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 확산해나간다는 계획이다.

2018-12-25 12:00:0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