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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주52시간 근무, 'SUV 전초기지' 쌍용차 평택공장에 가보니

"정부의 주 52시간 근무제도에 맞추기 위해 주간 조와 야간 조 모두 8시간 근무로 변경했다. 회사의 미래를 위해 노사가 합의한 결과다. 덕분에 자동차 생산성이 증가했다."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효율적인 생산관리의 비결은 지난해 3월부터 실시한 주간 연속 2교대제에 있었다. 쌍용차가 지난해 4월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근무 체계가 바뀐 후 생산 라인에서 연간 자동차 약 1만대를 추가 제작할 수 있게 됐다. 평택공장은 49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축구장 면적의 14배인 86만㎡ 부지 공장은 코란도·티볼리·렉스턴 등 'SUV명가' 쌍용차 핵심 전력을 생산하는 전초기지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기존 22대였던 시간당 생산량이 주간 연속 2교대를 도입한 이후 16대씩 32대로 늘었다"며 "조립 공장에선 최근엔 1시간에 17대까지도 작업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공장 곳곳에 점심시간과 교대 시간을 잘 지키자는 슬로건이 걸려 있었다. 바뀐 근무 체제를 확실히 적용하기 위해서다. 이 슬로건에 따라 직원들은 식사 시간과 교대 시간을 지켜 일한다. 주말 근무나 야근을 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조립 3팀 근무자는 "특별한 일 없으면 주말에 일을 한다. 자발적으로 신청하는 것이고, 수입에도 도움돼 좋다"며 현재 근무 시간과 형태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차가 만들어지는 순서에 따라 프레스 공장을 가장 먼저 방문했다. 공장 안으로 들어서니 머리 위로 30~40톤의 금형이 지나고 있었다. 프레스공장에서는 차의 외관을 만든다. 자동차생산의 첫 번째 단계다. 이곳에서는 철판코일을 사각모양으로 펴준 후 금형으로 찍어 차체 모양으로 만들어 차체공장으로 공급한다. 프레스 1공장은 지난 1993년, 2공장은 1996년에 각각 설립됐다. 차체공장에서는 용접작업을 통해 차의 모양을 만든다. 자동차의 기본 골격을 만드는 셈이다. 도장공장은 자동차의 색을 결정하는 곳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근로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라인은 도장공장이다. 조립공장은 자동화 시스템으로 움직이고 있는 다른 라인과 달리 근로자들의 손이 많이 가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도장공정을 거친 차체들이 각자의 주문 시 옵션에 따라 조립되고 있었다. 각 구역에서는 직원들이 컨베이어 벨트를 주시하며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지를 확인했다. 각자가 맡은 역할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프레스, 차체, 도장, 조립으로 이뤄진 시스템은 차례차례 알파벳 'U' 자 형태로 정렬돼 있었다. 공간 활용성은 좋지만 작업이 끝날 때마다 차체를 다음 작업장으로 옮겨야 하기 때문에 직선형태 라인의 공장에 비해 작업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직선 설비로 바꾸려 해도 수도권정비계획법 23조(공장 총허용량의 집행)에 따라 공장 부지를 늘리지도 못한다. 이 조항 2호는 '시·도지사는 공장건축량이 지역별 총허용량을 지나치게 많이 초과할 우려가 있는 경우 해당 지역의 공장건축을 제한할 수 있다'고 명시한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일자형에 생산라인에 비하면 단점도 있지만 이동 동선이 훨씬 간단하고 환기하기도 좋다"며 “라인 재배치로 생산성 까지 좋아져 현재 근무 조건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9-01-06 13:41:1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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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유통업계, 1분기도 경기 하락 예상…'규제 완화' 목소리 높아

소매유통업계가 1분기 여전한 경기 하락세를 예상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소매유통업체 1000개사를 대상으로 '2019년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RBSI가 92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3분기 연속 하락한 것이다. 지난 분기보다도 4포인트나 떨어졌다. 업태별로는 편의점이 17포인트나 줄어든 71에 불과했다. 슈퍼마켓도 1포인트 감소해 80이 됐다. 최저임금 인상과 온라인 배달서비스 등이 요인으로 추정된다. 근접출점 제한과 카드수수료 인하 등 정부 지원정책이 시행됐지만, 아직 별다른 효과를 나타내지는 못했다. 홈쇼핑과 온라인쇼핑 RBSI는 각각 110과 103으로 여전히 높았지만, 지난 분기와 비교하면 10포인트, 4포인트 줄었다. 계절적 비수기와 더불어 시장 침체 영향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소매유통업계 1분기 수익성은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72.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은 8.5%에 불과했다. 업태별로는 편의점이 88.8%에서 수익성 악화를 우려했고, 슈퍼마켓(67.5%), 대형마트(55.3%) 등에서도 나타났다. 상황이 좋은 온라인쇼핑과 홈쇼핑에서도 전분기 수준 수익을 기대하는 업체가 74.2%, 40%였다. 필요한 정책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규제 완화'가 45.6%로 주를 이뤘다. '최저임금 속도조절'(16.6%)과 '제조업 수준의 지원'(16.6), '신기술 개발 지원(3.6%) 등도 나왔다. 대한상의 김인석 상생정책팀장은 "소비위축과 비용압박에 직면한 유통기업들은 낭비요소를 제거하고 수익구조를 다변화하는 등 업역파괴의 자기혁신에 나서고 있다"면서 "유통기업들이 경쟁력 확보에 성공할 수 있도록 새로 도입되는 규제가 시장상황에 맞는지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9-01-06 13:27:3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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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세 인하·공제 혜택 요건 완화해 혁신 장수기업 육성해야"

[b]중소기업중앙회 추문갑 홍보실장, 박사 논문 통해 강조[/b] [b]'도덕적 해이' 막기 위해 기술혁신·투자확대 장치 마련[/b] [b]상속 과정서 후계자 어머니 '갈등조정·소통' 긍정 역할[/b] 일자리 창출과 혁신적인 장수기업을 적극 육성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65%로 세계 최고인 상속세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26.6%)으로 확 낮춰야한다는 지적이다. 또 가업상속공제 혜택을 받는 기업에 대한 일정 기간 근로자수·상속지분 유지 조건 등은 실효성이 떨어져 획기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다만 관련 혜택을 받고 가업승계를 한 기업의 도덕적 해이를 막고, '부의 대물림'이라는 일반 사회의 부정적 인식을 타파하기 위해선 해당 기업이 기술혁신, 투자확대, 고용증대 등을 통해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중소기업중앙회 추문갑 홍보실장은 6일 '사회적 자본이 장수기업 승계프로세스 만족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의 서울벤처대학원대 박사학위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관련 논문을 위해 추 실장은 지난해 5월부터 10월 사이에 국내 10곳의 명문장수기업을 포함해 업력 30년 이상 장수기업 13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논문에 따르면 국내 제조업의 85%, 코스피·코스닥 기업의 70%는 가족기업으로 3세대가 생존해 있는 경우는 14%에 그치고 있다. 또 30년 이상 장수기업의 최고경영자(CEO) 평균 연령은 63.3%로 고령화가 빠른 모습이다. 기업의 상당수가 2세 또는 3세 등에게 바통을 터치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는 것이다. 하지만 가업승계를 위한 우리나라의 상속세는 높고, 가업상속 공제요건은 너무 강화돼 있어 보다 현실적인 정책 완화가 필요하다는 게 추 실장의 지적이다. 상속세의 경우 한국은 65%로 독일(30%), 미국(40%), 프랑스(45%), 일본(55%)보다 높다. 또 우리나라 가업상속 공제는 매출액 3000억원 미만의 중견기업에 대해 최대 500억원까지 상속재산의 100%를 공제해주고 있지만 가업승계후 10년간 정규직 근로자수를 유지(중견기업은 120%)해야하는 조건이 붙는다. 10년내 상속받은 주식을 처분할 수도 없고 지분율이 줄어드는 것도 안된다. 10년간 업종변경도 제한된다. 하지만 독일의 경우엔 인원수가 아닌 급여 총액 기준으로 일정 기간 급여가 상속연도 대비 일정 비율 이상만 넘으면 된다. 100% 공제의 경우 7년간 임직원 급여 총액이 상속연도 대비 700%를 초과하면 인정하는 식이다. 게다가 종업원 5인 이하 소기업은 급여총액 유지의무가 없고 지분매각도 30%(상속재산 평가시 기업가치 기준)까지 가능하다. 추 실장은 "우리나라도 상속세제를 획기적으로 개편해 장수기업의 원활한 가업승계를 지원해 경영의욕을 북돋워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책임을 확대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한다"면서 "다만 정부가 상속세 인하와 가업상속 공제혜택을 확대해 주는 대신 수혜를 받은 기업은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국가의 부(富)와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술혁신 투자확대, 고용증대를 약속하고 이를 지키게 하는 방법을 제도화해야한다"고 제시했다. 논문은 또 후계자 어머니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가업 승계 과정에서 어머니가 중재자로 나설 경우 갈등을 조정·해결하고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등 긍정적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오히려 선대(아버지)와 후대(아들 또는 딸)의 지나친 소통이 부정적 영향을 줘 어머니가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기업의 핵심가치를 전해주는 과정에선 어머니의 관여가 과도한 경영간섭으로 인식될 수 있어 이때는 거꾸로 역할을 줄여야한다는 지적이다.

2019-01-06 13:24: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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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에 울고 웃는 자영업자] 上.자영업자 vs 배달앱

'배달이요', '배달왔숑' 아파트 앞 즐비하게 서있는 상가 사이, 5평남짓 민모씨(40)의 카페가 있다. 민모씨의 하루는 휴대폰으로 울리는 배달앱 알림으로 시작한다. 직접 카페에 들러 커피를 사가는 고객은 하루 15명 내외. 카페의 매출은 주로 배달앱에서 나온다. 그러나 며칠 째 민모씨는 시무룩하다. 정부의 자영업자 대책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건 없기 때문이다. 민모씨는 "자영업자를 위해 카드수수료 인하를 해준다 하더라도 배달앱 수수료는 그대로니, 나 같은 사람을 위한 지원대책이 맞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안 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써본 사람은 없다' 바야흐로 배달앱 전성시대가 도래했다. 1인가구와 맞벌이 부부 증가로 식탁풍경이 바뀐데다, 스마트폰을 통한 음식주문도 편리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영업자는 늘어난 배달앱 이용자수와 매출액이 마냥 달갑지 않다. 매출상승이 곧 자영업자들의 수수료부담으로 이어지고 있어서다. 6일 공정거래위원회와 관련업계 따르면 따르면 국내 배달앱 이용자수는 지난 2013년 87만명에서 올해 2500만명으로 5년만에 2773% 급증했다. 거래규모는 2013년 3347억원에서 현재 3조원으로 796% 커져 5년새 10배가량 성장했다. 15조원규모의 전체 음식배달시장의 20~30%를 차지하는 셈이다. 배달앱 시장의 성장은 곧 자영업자의 매출로도 이어졌다. 지난 31일 소상공인연합회가 발표한 '온라인 배달업체 이용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배달앱 이용음식점 업주 1000명 가운데 46.2%가 배달앱 이용 후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61.7%는 배달앱을 잉용하면서 주문량이 늘었고, 57.6%는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늘어나는 매출에도 자영업자의 시름은 더하고 있는 상태다. 배달앱에 의존하면 할수록 늘어나는 주문수만큼 수수료부담이 커져서다. ◆배달앱 이용 수수료 배달앱을 이용하는 자영업자의 가장 큰 부담은 외부결제수수료와 광고비다. 매출의 최고 15.5%를 음식점과 소비자간 배달은 중개한 배달앱이 통행세 개념으로 가져가고 있어서다. 중개수수료는 배달앱 마다 다르다. 시장점유율 1위 배달앱인 배달의 민족은 가맹점주로부터 건당 외부결제 수수료 3.3%를 책정하고 기본광고비로 월 8만원을 받고 있다. 별도의 중개수수료는 없다. 반면 요기요는 주문한 건당 중개수수료 12.5%에 외부 결제수수료 3%를 더해 총 수수료는 15.5%를 받는다. 부가세까지 더하면 17.05%다. 배달통은 건당 중개수수료2.5%와 외부 결제수수료 3%를 책정하고 기본 광고비로 3~7만원을 받고 있다. 3대 배달앱의 총 수수료는 각각 3.3%, 16.46%, 6.6% 수준으로 1만원 매출에 최대 1700원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 셈이다. 특히 자영업자는 배달앱에서 소비자 편의와 수익구조 확보를 위해 마련한 '즉시결제(바로결제)'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즉시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면 배달앱에 외부결제 수수료 3.3%를 내야한다는 설명이다. 정부가 자영업자를 위한 카드수수료 인하방안을 마련했음에도 배달앱에 의존하고 있는 자영업자가 혜택을 못 받는 이유다. 자영업자 민모씨는 "배달앱을 통한 즉시 결제가 편리하기 때문에 대부분 즉시결제로 주문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요즘은 즉시결제나, 수수료가 높은 업체를 통해 주문이 들어오면 달갑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배달앱 서비스 이용비용이 부담스러워도 손님 한 명이 아쉬운 상황이어서 배달앱을 무작정 외면하긴 힘들다"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배달앱 업체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배달의 민족 관계자는 "배달의민족에 입점한 업체의 70%는 브랜드가 없는 자영업자들"이라며 "우리는 기존에 낭비되어왔던 비효율적인 전단지 광고비를 낮춰 실질적인 수익을 높이는 의미 있는 시도를 하는 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자영업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선 정부제도의 법률적 정비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성훈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현재 자영업자는 기존 오프라인 광고와 판촉 비용에 배달앱 비용이 추가되면서 자영업자의 비용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합리적 수수료로 건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9-01-06 13:22:2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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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보급형 스마트폰 Q9 11일 출시

LG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 Q9을 출시한다. LG전자는 11일부터 국내 이통3사를 통해 Q9 판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Q9은 강력한 멀티미디어 성능을 특징으로 한다. 6.1인치 화면에 QHD+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다. 밝기는 최대 1000니트다. 오디오는 하이파이 쿼드 덱을 장착해 왜곡률을 명품 오디오 수준으로 줄였다. 중저음을 강화해 속이 빈 물체에 스마트폰을 올려놓으면 스피커처럼 쓸 수 있는 '붐박스 스피커' 기능도 있다. 편의 기능도 다수 탑재했다. LG페이와 AI카메라, IP68등급 방수 방진 등이다. 미국 국방부 군사 표준규격인 MIL-STD 810G에서 고온/저온, 고습, 진동, 일사량 등 14개 항목도 통과했다. 그러면서도 두께는 7.9㎜로 Q시리즈 중 가장 얇다. 후면에는 강화 유리를 나노미터로 깎았고, 무광 컬러로 지문과 얼룩을 잘 묻지 않게 했다. 출고가는 49만9400원이다. 신제품은 프리미엄 제품군에 적용된 다양한 편의기능과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도 높게 담아냈다. 출고가는 49만9400원으로 실속 있는 신년·졸업·입학 선물을 찾는 고객에게 제격이다. 안병덕 LG전자 모바일마케팅담당은 "강력한 멀티미디어 성능에 다양한 편의기능까지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담아내 훌륭한 졸업·입학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06 13:14:3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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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국내 최초 다보스포럼 IBC 초청 받아

황창규 KT 회장이 국내 기업인 최초로 다보스포럼 국제 비즈니스위원회(IBC)에 초청을 받았다. KT는 오는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해 다보스포럼으로도 불리는 '2019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 황 회장이 IBC 초청위원 자격으로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IBC는 각 분야 최고위급 경영자 100여명으로 구성된 조직이다. 국가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들도 초청된다. 국내 기업인 중에서는 황 회장이 IBC 정기 미팅에 처음으로 초청됐다. 올해 다보스포럼은 '세계화 4.0: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세계화 구조 형성'을 주제로 열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김용 세계은행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구 총재 등 세계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KT는 지난 1년간 GEPP 도입과 5G 세계 최초 상용화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는 계획이다. 황창규 KT 회장은 "한국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는 올해 다보스포럼의 주제인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세계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대한민국 5G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발판을 다지는 한편 ICT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에 국제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글로벌 리더들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2019-01-06 13:14:0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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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금융전망]②증권, '수익 효율성' 강화에 방점

2019년 증권업종의 전망은 그리 밝지않다. 증시 침체에 따라 거래액 감소가 나타나고 있고, 이는 곧 수익성 악화로 귀결될 수 있어서다. 이 때문에 증권업계는 올해 화두를 '디지털화(化)'로 꼽았다. 또 명예퇴직을 통해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4차산업혁명시대 증권업의 과제는 '수익 효율성'이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019년 주요 6개 증권사(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메리츠종금, 키움증권)의 순이익은 전년보다 8.4% 정도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형 증권사 이익 전망치를 모두 합치면 이보다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은행(IB) 부문에서는 견조한 수익을 이어나가겠지만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부문 수익성 둔화는 피할 수 없다는 분석에서다. 교보증권은 2019년 국내 주식시장 일평균 거래금액이 9조2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봤다. 전년과 비교해서 18.8% 줄어든 수치다. 증시 위축에 따른 자연스러운 감소세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국내 증권사 지점수는 2010년을 정점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지난 2018년 9월말 기준 국내 증권사 지점은 1001개다. 2010년(1813개)과 비교해 반토막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증권업계는 '새로운 판' 조성에 나섰다. 그 전략 중 하나는 '디지털 혁신'이다. 올해 증권사 최고경영자(CEO)의 신년사에서 '디지털 강화' 트렌드를 읽을 수 있었다. ◆"우리의 과제는 디지털 혁신" 국내 증권사 중 처음으로 디지털금융부문을 별도 부서로 독립시킨 미래에셋대우는 신년사를 통해 4가지 중점사업부문을 디지털과 글로벌, 투자전문, 연금으로 꼽고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이를 융합하는 게 과제라고 밝혔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IB와 트레이딩(Trading) 직원이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데이터(data)기법을 도입하고, 관리부문 직원이 코딩프로그램을 익혀 업무효율화를 이루어내는 등 많은 모범사례들이 나오고 있다"며 "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 CEO 역시 디지털 혁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 주식거래에만 활용되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자산관리, 기업금융 트레이딩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KB증권은 디지털 담당 임원을 전무급으로 조정하고 디지털혁신본부를 신설했다. NH투자증권 역시 디지털전략총괄을 신설해 회사 전반의 디지털널갹과 혁신을 통한 업무 효율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디지털 금융에 기반한 혁신적인 지원체계 정립은 우리가 반드시 확보해야 할 생존 수단"이라고 신년사를 통해 밝혔다. ◆"수익효율을 높여라" 앞으로 증권업계는 '더 많이 버는 것'보다 '잘 버는 것'이 경쟁력의 척도가 될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개인투자자들의 돈으로 성장하는 것을 넘어서 기업과 같은 큰 손들을 대상으로 수익성 높은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 국내 증권사의 총자산대비 기업 신용 비중은 2013년 0.42%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 2.04%로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발행어음 등 증권업계에 신규사업이 확대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다. 현재 발행어음 인가를 받고 영업을 하고 있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1년 남짓한 시간 동안 각각 3.4조원, 1.6조원(2018년 9월 기준)의 발행어음 자금을 끌어모으며 순조롭게 신(新)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 증권사의 기업금융 기능은 강화될 전망이다. 기업신용공여가 확대됐고, 순자본비율(NCR)규제 완화로 투자여력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키움증권,IBK투자증권 등 중기 특화 증권사 출현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증권사의 투자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다만 증권업계는 '인원감축'을 통해 또 다른 수익성 극대화를 추구하는 모양새다. 현재 KB증권, 신한금융투자가 희망퇴직을 받고 있고, 지난 4일 미래에셋대우 역시 희망퇴직 계획을 공식화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국내 증권사 임직원 수는 총 3만6220명으로 2010년(4만2935명)과 비교해서 15.6% 줄었다.

2019-01-06 13:13:56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