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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종합검사, 조치까지 평균 9개월…최장 1032일

금융감독원이 금융사에 대해 종합검사를 시작하고 최종 조치를 요구할 때까지 길게는 1000일이 넘게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이 금감원에서 받은 최근 10년간 금감원 종합검사 목록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2016년까지 금융사 종합검사는 총 298건이다. 금감원이 금융사에 대한 종합검사를 마치고 개선을 요구하는 조치요구일까지는 검사 시작일로부터 평균 285일, 9개월 넘게 걸렸다. 특히 삼성생명은 2014년 11월 10일 검사를 시작해 12월 10일에 끝났다. 그러나 금감원에서 구체적인 조치는 검사 시작일로부터 1032일이 지난 2017년 9월 7일이다. 흥국화재 역시 종합검사를 시작한 지 998일이 지난 2017년 6월 9일에야 조치요구를 받았다. 지난 2015년 사실상 폐지됐던 금감원 종합검사가 올해 부활하면서 금융사들의 우려도 커졌다. 종합검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자료 요구가 이어지고, 검사 이후 조치 결정될 때까지 오랜 기간 동안 소명 요구가 계속되다 보니 정상적인 업무가 힘들다는 토로다. 작년 2∼3분기에 종합검사를 시작한 한국투자증권(5월 8일부터), NH투자증권(6월 27일), 한국자산신탁(8월 23일)도 아직 결과를 받지 못했다. 김 의원은 "경제가 어려울 때는 세무조사도 면제하는데 금감원은 스스로 폐지한 종합검사를 되살려 금융회사들을 압박하고 있다"며 "종합검사가 과거와 같이 수 개월에 걸친 강압적 검사로 금융회사들의 부담을 가중한다면 과거와 달라진 것이 없다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이런 우려를 반영해 올해부터는 주요 평가에서 결과가 저조한 회사만 종합검사를 하고 우수한 회사는 제외해 주는 '유인부합적' 종합검사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사전 요구자료를 최소화하고 과도한 기간 연장도 금지했다.

2019-02-25 14:23:41 안상미 기자
출하량 늘고 가격은 떨어지고…OLED 디스플레이 성장세 '둔화'

올해 전세계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의 매출 증가율이 한자릿수로 떨어지며 예년보다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출하대수는 계속 늘어나는데 가격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 서플라이 체인 컨설턴츠(DSCC)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올레드 패널 매출액이 286억달러(약 32조1000억원)로 지난해보다 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예년보다 둔화된 매출 전망치다. 올레드 패널 매출은 지난 2016년 149억달러를 시작으로 2017년에는 56%나 증가한 233억달러에 달했다. 지난해에도 전년보다 13% 늘어난 265억달러(약 29조8000억원)를 기록하면서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번 전망이 현실화되면 올해 처음으로 매출 증가율이 한자릿수에서 밑돌게 되는 셈이다. 앞서 DSCC는 지난해 12월 보고서에서 올해 올레드 패널 매출이 작년보다 19% 증가한 310억달러로 처음 30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하지만 2개월만에 전망치를 10%포인트 이상 하향 조정한 셈이다. 한편 올해 올레드 출하대수는 총 5억7300만대로 지난해보다 1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품목별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스마트폰용 패널이 14% 늘어난 4억9400만대로 전체 시장의 86.2%를 차지한다. 스마트워치용 패널은 5600만대로 23%나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TV용 올레드 패널 출하량은 약 370만대로 지난해보다 2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2018년의 전년 대비 증가율(66%)보다 한참 밑도는 수치다. DSCC는 "아직 TV용 올레드 출하대수는 전체 시장의 1%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라며 "특히 LG디스플레이가 올 하반기 중국 광저우의 8.5세대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기 전까지는 공급 차질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LG전자는 자사 주력제품인 OLED TV 판매가 증가했음에도 수익성이 기대에 못미쳤다. 사업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TV와 가전 부문도 실적 부진에 한 몫했다고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연간 영업이익은 2조7029억원을 기록했지만 4분기에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753억원으로 급감했다. 반면 QLED TV를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는 초대형·QLED TV 판매 확대 덕분에 전세계 TV 시장 점유율이 금액 기준 29.0%로 13년 동안 1위를 지켰다. 지난해 4분기 QLED TV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3배나 늘었다. 실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세계 올레드TV 판매대수는 약 89만5000대다. QLED TV 판매 실적(110만4000대)보다 훨씬 적었다. 삼성전자는 QLED 성장에 힘입어 8K 초대형 등 고부가제품 판매 확대에 공을 들인다는 계획이다. IHS는 대형 TV에서 8K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며 2021년 60형 이상 TV 시장의 10% 이상을 8K가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2019-02-25 14:20:27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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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당일배송' 서비스 지역 확대한다

현대홈쇼핑, '당일배송' 서비스 지역 확대한다 현대홈쇼핑이 배송 서비스 업그레이드에 나선다.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내놓은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가 상품·가격 경쟁력 못지 않게 중요한 구매 결정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대홈쇼핑은 당일배송 서비스 지역을 지방 소재 17개시까지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회사 측은 지방 주요 도시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당일배송 처리 물량이 50% 이상 증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현대홈쇼핑은 지난 2017년에 서울 및 인천광역시·수도권(13개시)에 당일배송 시스템을 구축했고, 지난해 지방 5대 광역시(광주·대구·대전·부산·울산)로 서비스 지역을 넓혔다. 현대홈쇼핑의 당일배송 서비스는 오전 6시부터 오전 9시 25분까지 진행되는 방송상품을 주문하면 저녁 8시 이내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홈쇼핑 업계에서 당일배송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보통 홈쇼핑에서 방송 상품을 주문하면 1~2일 정도 배송시간이 소요된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당일배송 가능 지역은 강원권(강릉시·원주시·춘천시), 영남권(구미시·김해시·양산시·진주시·포항시),충청권(청주시·충주시), 호남권(광양시·군산시·목포시·순천시·여수시·익산시·전주시) 등 총 17개시다. 아울러 현대홈쇼핑은 당일배송이 가능한 상품수를 확대하기 위해 오전(6시~9시25분)에 방송되는 상품을 현대홈쇼핑 군포물류센터에서 먼저 입고시키고, 전용 차량과 직원을 확대하는 등 물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지방 주요 도시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함에 따라, 매월 5만명의 고객들이 당일배송 서비스로 상품을 받아볼 수 있게 됐다"며 "택배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당일배송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고객 니즈에 맞춘 다양한 배송 서비스도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2019-02-25 14:10:1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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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낡은 금융규제는 과감히 정비"…금융지주 디지털 주도권 경쟁 본격화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5일 "공동 결제시스템을 전면 개방하는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방안은 금융결제, 나아가 핀테크 산업 전반에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핀테크 기업이 금융산업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더 크게 열어 주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혁신을 위한 금융지주 회장 간담회를 열고 "지금 우리 금융산업은 과거와는 다른 전혀 경험하지 못했던 대분기점(Great Divergence)에 놓여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날 간담회에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회장, 김도진 기업은행장, 윤종규 KB금융지주회장, 김태오 DGB금융지주회장, 김지완 BNK금융지주회장, 김한 JB금융지주회장 등이 참석했다. ◆"핀테크 혁신 적극 지원" 금융당국이 핀테크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결제·송금에 필수적인 금융결제망을 개방하는 것이 그 첫걸음이다. 앞으로는 간편 앱 하나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된다. 최 위원장은 "낡은 규제들은 과감하게 정비해 혁신의 길목에 막힌 곳은 반드시 뚫어주겠다"며 "금융회사가 핀테크 서비스와 결합해 디지털 금융플랫폼으로 변신하고 글로벌 빅테크(BigTech)와도 경쟁해나갈 수 있는 혁신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권에 지원도 요청했다. 그는 "기존 질서에 도전하는 핀테크 기업은 금융권의 파이를 나누는 대상이 아니라 파이를 키워줄 우리 금융의 미래"라며 "핀테크 기업이 유니콘으로 빠르게 커나갈 수 있도록 금융그룹에서도 전폭적으로 투자하고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최 위원장은 "금융의 신남방정책은 핀테크를 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의 금융그룹들을 핀테크로 무장하여 세계로 진출하는 글로벌 핀테크 금융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금융지주, 디지털 주도권 경쟁 본격화 금융지주들은 이미 지난해부터 디지털 주도권을 가져가기 위한 경쟁에 본격 뛰어든 상태다. 자체적인 디지털 혁신 전략은 물론 핀테크 기업과도 합종연횡이 활발하다. KB금융은 전사적으로 디지털 혁신을 추진 중이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금융결제 분야 혁신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에 적극 공감하며 선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한금융은 '신한퓨처스랩'을 통해 핀테크기업 투자와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핀테크 기업과의 혁신금융서비스 공동참여 계획 중이며, 4년간 1조7000억원을 투자하는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이미 내놓은 바 있다. 하나금융은 그룹 공동으로 오픈(Open)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개방했고, 핀테크 제휴 통해 동남아 등 해외에 진출하고 있다. 올해 지주사로 출범한 우리금융도 핀테크 직접투자에 중점을 두고, 디지털 혁신을 통한 재도약을 준비 중이다. 지방 금융지주들도 각기 특색에 맞는 전략을 내세워 추진 중이다. BNK금융은 부산금융중심지의 인프라를 활용했고, JB금융은 비대면 영업채널 확대 전략, DGB금융은 자체 핀테크랩 설치 등을 통해 지역 핀테크 활성화에 나선 상태다.

2019-02-25 14:08:4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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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대 한국증권학회장에 신진영 연세대 교수

한국증권학회는 지난 22일 열린 제43차 정기총회에서 신진영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57)를 제36대 회장으로 섬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신 회장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학부와 석사를 졸업하고 미국 카네기멜런대에서 재무금융 전공으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홍콩 과학기술대학교와 아주대를 거쳐 연세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재 국민연금 성과평가보상위원회 위원장, 민간연기금투자풀 운용위원회 위원장, 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 자문위원, 유안타증권 사외이사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편 한국증권학회는 지난 1976년 창립된 재무·금융분야 학회로 회원이 1450명이다. 한국증권학회의 주요사업으로는 학술지 발간 영문저널 AJFS(Asia-Pacific Journal of Financial Studies) 연 6회 발간, 한국증권학회지 연 6회 발간, 학술행사인 정기학술발표회 연 4회 개최(국제학술대회포함), 심포지엄 연 5회 개최, 증권사랑방 연 5회 개최, 학술 세미나 연 6회, 기업구조혁신포럼 연 3회 등을 개최하며, 매년 30여편의 연구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한국증권학회에서 발간되는 AJFS는 2006년에 세계적 권위를 갖고 있는 SSCI에 아시아권에서 출간되는 재무·금융 분야 학술지 중 최초로 등재됐으며, 2012년 교육부에서 선정한 우수 5개 학술지에 선정됐다.

2019-02-25 14:05:43 손엄지 기자
좋은사람들, 경영권 분쟁 2라운드 진실은?

코스닥 상장사 좋은사람들의 현 경영진과 최대주주 간 경영권 분쟁이 깊은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 좋은사람들의 현 경영진이 회사의 직원들을 동원해서 정기주주총회의 주주의결권을 모으러 다니는 것으로 최근 알려지고 있어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좋은사람들은 현재 경영권 분쟁 중에 있다. 지난해 10월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지분 12%를 확보한 최대주주 제이에이치W투자조합 측은 회사의 경영에 참여하는 것을 현 경영진과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12월 14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서 제이에이치W투자조합 측의 추천인사를 이사로 선임하기로 했으나 경영진이 일방적으로 주주총회룰 철회해 경영권 분쟁을 유발한 상황이다. 제이에이치W투자조합 측은 이에 대항해 법원에 임시주주총회소집허가를 신청했고, 법원으로부터 이를 승인 받은 상태로 정기주주총회와 임시주주총회가 거의 비슷한 시기에 열릴 수 있는 상황이다. 최대주주측은 "이러한 상황에서 회사 경영진이 직원들을 동원한의결권 모집행위는 현행법을 위반한 위법한 행위이다. 정기주주총회안건을 공시한후 의결권대리행사에 대한 참고서류를 공시한후 2영업일이 지난후부터 의결권을 모집할수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를 하고 다니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2019-02-25 13:58:4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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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스 서울 1호점 오픈…이마트 체질 개선 성공할까

트레이더스 서울 1호점 오픈…이마트 체질 개선 성공할까 창고형 대형마트 '트레이더스'는 실적 부진에 빠진 이마트의 구원 투수가 될 수 있을까. 이마트가 트레이더스 서울 1호점을 오픈하며 오프라인 마트의 체질 개선에 나선다. 이마트는 창고형 할인마트 트레이더스가 서울동북권 노원구에 월계점을 오는 3월 14일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0년 경기도 용인시에 첫 점포를 선보인지 9년만에 서울에 첫 점포를 내는 것이다. 트레이더스 월계점은 기존 이마트 월계점 주차부지를 증축해 완공됐다. 매장 면적은 9917㎡(3000평)이며, 연면적은 축구장 6.5배 크기인 4만5302㎡(1만3704평)이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 월계점 신축과 더불어 기존 이마트 월계점 또한 2개층에서 3개층으로 1개층을 증축할 예정이며, 연면적은 기존 3만9728㎡(1만2018평)에서 9만9967㎡(3만240평)로 2.5배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트레이더스 월계점은 반경3km 이내 거주인구만 120만명에 육박하는 노원, 도봉, 강북 등 서울 동북부의 6개 핵심 행정구의 중심부에 자리했다. 뿐만 아니라 동부간선도로 및 북구간선도로, 외곽순환도로의 진출입 지역에 인접해 서울 강북 6구는물론 구리와 남양주, 의정부에서도 접근이 용이하여 서울 내 이마트 매장 중 가장 뛰어난 접근성을 가지고 있다. 향후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울 동북권 르네상스 개발 계획의 핵심 지역에 위치하는 것은 물론, GTX 노선 확정 및 노후 아파트 재건축 추진 등의 호재가 있어 향후 인구 유입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 월계점의 연 매출 목표를 1400억원으로 잡았다. 기존 이마트 월계점 예상 매출까지 더하면 월계점 한 곳에서만 연 매출 2500억으로 지역 최고 수준의 유통업체로 도약할 전망이다. 관계자는 "기존 이마트 월계점이 강북지역의 터줏대감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기존 이마트에 트레이더스만의 차별화 경쟁력을 결합하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간 시너지는 2015년 킨텍스에 처음으로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를 한 점포에 결합해 오픈한 이마트 타운을 통해 입증됐다. 서로 다른 컨셉의 매장을 한 공간에 구성한 원스톱 쇼핑을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늘렸다는 측면에서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전체 이용고객 중 트레이더스와 이마트 동시 이용 고객 비중은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다. 트레이더스는 상품과 운영방식에 대한 혁신적인 변화를 통해 타 유통업체들이 넘볼 수 없는 트레이더스 만의 초격차 상품을 선보이는 등, 차별화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초격차 MD'란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차별화된 상품을 말한다. 트레이더스는 한국형 장보기에 적합한 신선 먹거리와 델리(즉석조리식품)를 중심으로 가격과 품질 경쟁력에서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 상품을 기획, 경쟁업체를 압도한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프리미엄 수입육으로 분류되는 '호주산 와규'는 가격적인 측면에서 초격차 상품이다. 백화점 평균 가격 대비 최대 40~50%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 유통업계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 수준이다. 최신 트렌드에 맞는 MD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축산코너의 경우 최근 육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스테이크'존을 확대 도입하고, 숙성 한우 등심과 숙성 삼겹살 등 기존의 창고형 할인점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던 프리미엄 숙성육을 코너를 신설한다. 더불어, 와인이나 치즈, 반려동물 등 소비자들 선호도가 높아지는 상품들에 대해 연관 카테고리도 매장도 대폭 늘릴 예정이다. 창고형 할인점의 본질에 충실한 매장 운영방식을 도입해 매장 효율화 작업도 추진한다. 민영선 트레이더스 본부장은 "열린 창고형 할인점으로 비회원제로 운영하는 트레이더스는 이번 월계점을 통해 경쟁점에서는 따라올 수 없는 완전히 새로운 상품과 매장으로 고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며, "이마트의 신 성장동력인 트레이더스의 서울시대 개막과 동시에 서울동북부 NO.1 점포의 위상을 달성할 것" 이라고 전했다. 현재 이마트는 객수 하락으로 인한 오프라인 매장 내 비식품 매출의 이탈이 계속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여기에 신선식품의 온라인 경쟁까지 심화되고 있어 할인점 사업에 대한 우려가 극심한 상황이다. 지난해 이마트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4%, 26.4% 감소한 반면, 트레이더스 매출은 25.5%, 영업이익은 23.9% 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마트는 올해 트레이더스를 통해 MD 개편과 상시 최저가 제품을 제공, 이탈하는 객수 방어에 총력을 기하겠다는 전략이다.

2019-02-25 13:58:33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