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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낙관론과 불안감 공존 코스피, 2150 회복할까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안감과 글로벌 경기 개선이라는 기대가 공존하는 가운데 이번 주(2일~6일) 코스피는 2100을 기점으로 등락이 반복될 전망이다.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결과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현재 미·중 무역협상은 낙관할 수 없다. "미국의 법안에 단호하게 반격을 취할 준비가 돼 있다"는 중국 외교부 측의 엄포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홍콩인권민주주의법(홍콩인권법) 서명을 막을 순 없었다. 합의안을 도출할 듯 보였던 무역협상이 백지화가 될 것이 아니냐는 우려와 양국 모두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더 확대되지 않을 것이란 주장이 동시에 나온다. 긍정적인 소식도 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리밸런싱(재조정) 이슈가 마무리된 데다 글로벌 경기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번지고 있다. 외국인 수급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되는 이유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코스피지수는 전주(2101.96) 대비 14.0포인트(0.67%) 내린 2087.96에 장을 마쳤다. 주요 증권사가 내놓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밴드는 하나금융투자가 2100∼2150, NH투자증권이 2080~2150, 한국투자증권이 2060~2140 등이다. 2100선에서 등락을 이어가며 2150 탈환을 모색할 것이란 의미로 압축해 볼 수 있다. 지난 한주 동안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2조2799억원을 팔아치웠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양국의 정치적 갈등 자체보다는 홍콩을 둘러싼 갈등이 무역협상 무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자산 가격에 반영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그는 "정치적 갈등과 경제적 현안은 별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래도 미·중 무역협상의 진행 상황을 신중하게 지켜봐야 한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홍콩인권법 통과에 대해 우려감은 여전하다"며 "장기 지지선과 저항선 역할을 했던 2100선을 내려온 만큼 해당 레벨에서 추가 무역협상 소식에 지지력을 시험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이 17 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으나 곧 멈출 것으로 보인다. MSCI리밸런싱이 마무리되며 수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개선 기대감은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이라며 "시가총액 상위 수출주를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정보통신(IT) 비중 확대 유지와 소재 산업재 트레이딩 대응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2019-12-01 15:08:10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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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차기행장, 내부 Vs. 관료

김도진 기업은행장의 임기가 이달 말 종료된다. 차기 행장 후보로는 기획재정부 출신 인사가 주로 거론된다. 다만 기업은행 노동조합이 관료 출신 행장 선임에 반대하고 있어, 차기 행장 자리를 두고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기재부 출신 인사 하마평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달 초부터 오는 27일 임기가 만료되는 김도진 기업은행장 후임 인선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현재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은 반장식 전 청와대 일자리 수석과 정은보 한미방위비협상 대표,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이다. 이들은 모두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장 후보군으로 거론된 바 있다. 반장식 전 수석은 행정고시 21회를 거쳐 재정경제원 지역경제과장, 기획예산처 예산총괄과장, 사회재정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등을 맡은 예산 전문가다. 현재 서강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은보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기획재정부의 국제금융정책관과 차관보,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국장과 부위원장을 역임하고 퇴임한 정통 경제관료다. 지난 9월부터 맡고 있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 협상대사는 이달 중 종료될 예정이다. 다만 방위비협상이 파행과 재개를 거듭하면서 현실적으로 기업은행으로 자리를 옮기기 어렵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경제기획원, 재정경제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을 거친 정통 관료 출신 인사다. 업계 안팎에서는 내부출신 행장을 배출해온 관행이 10년만에 깨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기업은행장은 기업은행법에 따라 별도의 행장추천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기업은행 지분 53.24%를 기재부가 갖고 있는 만큼 기재부와 청와대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기업은행 내부 출신, 시석중·임상현 기업은행 내부에선 외부 출신에 난색이다. 노동조합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관료출신 행장 선임을 반대하고 나섰다. 지난 달 29일 노조는 기자회견을 통해 "기업은행장으로 거론되는 유력한 후보 모두가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이다"며 "관치금융을 우려한 금융노조와 기업은행 노조가 각각 성명을 통해 기업은행장의 낙하산 인사를 반대했음에도 지속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또 기획재정부 출신의 인사가 기업은행에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이태용 기업은행 노조 국장은 "리테일 금융으로 전문화된 기업은행에 정부정책만 다뤄온 관료출신이 오는 것은 부합하지 않다"며 "인사선임 절차를 투명하게 해 은행에 필요한 인물이 올 수 있도록 기관장 선임 절차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반발여론이 거세지면서 무게추도 점차 내부출신인사들로 옮겨가고 있다. 내부출신 후보로는 시석중 IBK자산운용 사장이 유력하다. 시 사장은 지난 기업은행 강남기업금융센터장과 기업고객부장, 인천지역본부장, 마케팅그룹 부문장(부행장)을 역임하고, 지난 2017년부터 3년 동안 IBK자산운용을 이끌어 오고 있다. 시 사장은 지난 2016년 기업은행 부행장으로 김도진 행장과 함께 기업은행장 유력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기업은행 노조위원장 출신인 시 사장은 내부직원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시 사장의 경쟁자로는 임상현 기업은행 전무가 거론된다. 임 전무는 기업은행에 입사해 뉴욕지점장, 퇴직연금부장, 경영전략본부 부행장, 경영지원본부 부행장 등을 거쳐 IBK저축은행 대표를 역임한 후 지난 2017년부터 기업은행 수석부행장을 맡고 있다. 임 전무는 개별 사안에 국한되지 않고 은행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은행 내부에서 최근까지 남아있는 만큼 다른 후보들보다 현안에 밝다는 평이다. 김도진 기업은행장의 임기는 오는 12월 27일까지다. 금융위는 신임 기업은행장을 12월 중순 임명 제청할 예정이다.

2019-12-01 15:07:3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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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냉동밥 시장이 뜨겁다

1000억 냉동밥 시장이 뜨겁다 1000억 냉동밥 시장이 뜨겁다. 1인 가구 증가 및 가정간편식(HMR) 트렌드로 업계에서는 냉동밥을 새로운 먹거리 사업으로 설정하고 관려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1일 리서치회사 닐슨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냉동밥 시장은 915억원으로 2012년 88억원과 비교해 6년 만에 10배 이상 늘어났다. 아울러 신선 물류 시스템이 보편화하면서 온라인 채널을 통한 냉동밥 판매량은 전년보다 45%나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냉동밥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급속 냉동 기술 등의 발달로 만들어낼 수 있는 냉동밥 메뉴가 다양해졌고, 실온 도시락과 비교해 유통 기간이 훨씬 길고, 신선도에서도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현재 냉동밥 시장은 CJ제일제당을 필두로 오뚜기, 롯데푸드, 대상, 아워홈, 풀무원 등이 경쟁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13년 '비비고 냉동밥'을 처음 출시했으며 2015년 100억원, 3년 3개월 만에 누적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만 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도 10월까지 매출은 234억원을 기록하고 있다.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새우볶음밥, 차돌깍두기볶음밥, 불고기비빔밥, 닭갈비 볶음밥 등 모두 9가지다. 2009년 처음 냉동밥 시장에 진출한 풀무원은 기존 인스턴트 냉동밥에 대한 편견을 깨고, '건강한 집밥', '갓 지은 듯 찰지고 고슬한 밥맛'이라는 차별화된 콘셉트와 제품으로 국내 냉동밥 시장을 만들어왔다. 곤드레보리밥, 현미취나물솥밥, 소고기버섯비빔밥, 산채나물비빔밥 등 시장에 없었던 냉동밥을 연이어 출시하며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며 국내 냉동밥 시장의 양적, 질적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풀무원의 프리미엄 냉동밥 '황금밥알 200℃ 볶음밥'이 올해 10월 기준으로 국내 냉동밥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지난 8월 말 출시된 풀무원 '황금밥알 200℃ 볶음밥'은 '갈릭&새우'와 '포크&스크램블' 2종으로 10월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른 제품은 '갈릭&새우'이다. '포크&스크램블'은 5위를 기록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국내 냉동밥 시장은 단순한 형태의 '저가형 볶음밥' 중심으로 형성돼 소비자들은 '맛'에 대한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며 "이 점을 설비투자를 통한 '혁신 기술'로 보완, 중식 레스토랑에서 맛볼 수 있는 프리미엄 볶음밥을 선보인 결과 소비자 반응이 빠르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대상은 지난 2014년 '밥물이 다르다'를 시작으로 다양한 냉동밥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대상은 청정원의 온라인 전용 브랜드 '집으로온(ON)'으로 팔선생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팔선생 볶음밥, 곤약 볶음밥을 선보였고, 최근에는 마무리볶음밥도 출시했다. 냉동밥 제품은 약 40종이며, 연간 매출은 약 15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아워홈은 냉동도시락 브랜드 '온더고(ONTHEGO)'를 론칭했다. 온더고는 간편식 한끼도 균형 잡힌 식사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맛과 영양은 물론, 다양한 메뉴를 갖춘 냉동도시락 브랜드다. '우삼겹불고기덮밥', '함박스테이크 정식', '제육김치덮밥', '통모짜치즈&불닭', '소고기 덮밥 정식', '로제파스타&미니함박'등으로 구성됐다. 오뚜기는 2015년 냉동밥을 처음 출시한 후 파우치, 종이케이스용기, 덮밥 등 다양한 종류로 제품을 선보이도 있다. 지난달 '철판볶음밥'을 출시하며 냉동밥 제품군을 강화했다. 오뚜기 냉동밥 연간 매출은 약 110억원이다. 롯데푸드는 올해 2월 냉동덮밥·냉동면 등으로 이뤄진 '쉐푸드 냉동 간편식'을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냉동밥은 빠르게 '한 끼 때우는 것'이었으나 최근 소비자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맛과 영양까지 고려한 프리미엄 냉동밥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2019-12-01 14:57:00 박인웅 기자
수출 12개월 연속 '역성장'…잇단 악재에 1년간 뒷걸음질

수출 12개월 연속 '역성장'…10년만에 두자릿수 감소율 유력 1년전 대비 14.3% 감소한 441억 달러…수입도 13.0% 감소 반도체·석유화학 등 부진…"10월 바닥, 내년 1분기 플러스 전환 전망" 수출한국이 흔들리다. 미중 무역분쟁, 반도체 업황 부진, 일본 수출규제 등 악재가 잇따르면서 한국 수출이 1년 내리 뒷걸음질을 쳤기 때문이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력인 반도체와 석유화학 업종의 부진이 계속된 데다 대형 해양 플랜트 인도 취소, 조업일수 감소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대중 수출 감소폭이 둔화했고, 그동안 부진했던 컴퓨터와 무선통신기기 등의 수출이 호조세로 돌아서는 등 일부 긍정적인 지표도 나오면서 내년 회복 기대감을 키웠다. 정부는 내년 무역금융을 올해보다 2조3000억원 이상 늘린 158조원 공급하는 등 움츠러든 한국 수출을 다시 일으키는 데 정책적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수출 12개월 연속 감소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11월) 통관 기준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3% 줄어든 441억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한국 수출은 지난해 12월 -1.7%를 시작으로 지난달 -14.3%까지 12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했다.. 2015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19개월 연속 줄어든 이후 최장기간 하락곡선을 그린 셈이다. 이로써 올해 수출은 2016년(-5.9%) 이후 3년 만에 '역성장'에 빠질 것이 확실시된다. 2년 연속 6000억달러 달성 목표도 사실상 무산됐다. 한국 수출이 꺾인 것은 여러 악재가 겹치며 한국을 둘러싼 통상환경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미중 무역분쟁이다. 지난해 3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시작된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최대 수출처인 대중 수출이 급감하며 한국 전체 수출에 악영향을 미쳤다. 그동안 한국 수출을 이끌어온 반도체의 부진도 한몫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11월 106억8000만달러에서 지난달 73억9만달러로 30.8% 급감했다. 반도체 단가 회복도 지연되는 추세다. ◆日규제 수출 영향·생산차질 "거의 없다 일본의 수출규제는 가뜩이나 찌푸린 한국 수출에 다시 한번 찬물을 뿌렸다. 일본은 지난 7월 4일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인 불화수소,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의 대(對)한국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일본에 대한 수출은 10.9% 줄어들어 최근의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강화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지난달 대일 수출은 10.9%, 수입은 18.5% 감소했다. 현재까지 국내 관련 산업의 실제 생산 차질로 연결된 사례는 없는 상황이다. 또 한국보다는 일본이 받는 영향이 오히려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 7∼10월 누계 일본의 대한국 수출 감소율은 -14.0%로 한국의 대일 수출 감소율 -7.0%의 두배에 달했다. ◆무협, 내년 수출 반등 기대 앞서 한국무역협회는 올해 수출과 수입이 각각 작년보다 10.2%와 5.5% 줄어든 5430억달러와 506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 감소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것은 2009년(-13.9%) 이후 처음이나 연간 무역액 1조달러는 턱걸이하는 셈이다. 하지만 올해 신남방 지역으로의 수출 비중이 처음으로 20%를 넘은 것은 수출 다변화 차원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내년에는 수출의 반등을 기대해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역협회는 내년 수출이 약 5610억달러로, 올해보다 3.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입도 3.2% 늘어난 5천220억달러에 달하면서 전체 무역 규모는 1조830억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정부,수출경쟁력 회복 위한 지원 강화 정부는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에 무역금융 규모를 2조3000억원 이상 늘리기로 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11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한 뒤 "내년에도 수출 여건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역금융 규모를 2조3000억원 이상 확대해 총 158조원을 수출기업에 집중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동 등 신흥국 플랜트 수주지원을 위해 1조원 규모의 국가개발 프로젝트를 특화 지원하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수출계약서만으로도 보증을 받을 수 있는 수출계약기반 특별보증을 올해 500억원에서 내년 2000억원으로 확대한다. 또 일본 수출규제로 인해 중요성이 대두된 부품·소재·장비 수입 다변화에도 3000억원 규모의 무역금융을 공급하기로 했다. 성 장관은 "변화하는 글로벌 무역환경에 한국 기업들이 제때 대응할 수 있도록 수출의 근본적 체질 개선을 위한 수출구조 혁신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 장관은 수출이 최근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나 다음달부터는 수출 감소폭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석대성기자

2019-12-01 14:54:53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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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생활물가, 식료품 등 뉴욕보다 비싸…임대료 세계 8위

우리나라 물가수준은 주요 선진국에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이 실제 체감하는 생활물가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생활물가는 미국 뉴욕, 일본 도쿄, 프랑스 파리 등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우리나라 소득수준은 선진국 평균 수준인 반면 서울의 임대료 수준은 세계 8위에 달했다. 한국은행이 1일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 '주요국 물가수준의 비교 및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생활물가 수준은 서울의 경우 전세계 337개국 도시 중 26위로 상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은이 글로벌 국가·도시 비교 통계사이트 넘베오(Numbeo)의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다. Numbeo는 사용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이용해 주요 국가와 도시의 생활물가, 부동산가격, 인구 등에 대한 통계를 제공한다. 2010년대 초반 이후 도쿄, 파리, 런던 등 주요 대도시는 뉴욕 대비 상대적인 생활물가가 하락한 반면 서울은 상승해 뉴욕과의 격차가 크게 축소됐다. 서울의 식료품, 의류는 뉴욕보다 비쌌다. 품목별 생활물가를 보면 서울의 식료품물가는 지난달 8일 미 달러화 기준 128.8달러로 뉴욕(111.7달러)보다 비쌌다. 식료품물가는 우유 1ℓ, 빵 500g, 쌀 1㎏, 치즈 1㎏, 사과 1㎏, 닭고기 1㎏, 계란 12구, 물 1.5ℓ 등 18개 품목을 살 때 들어가는 비용을 계산한 것이다. 의류물가도 332.8달러로 뉴욕(298.2달러), 도쿄(319.3달러), 런던(314.7달러)보다 높았다. 의류물가는 청바지 1벌, 원피스 1벌, 러닝화 1켤레, 남성구두 1켤레를 사는 비용을 말한다. 반면 서비스 가격과 정부 정책에 영향을 받는 물가 수준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식당 2인 정식과 맥도날드 각 1식을 기준으로 산출된 외식비와 피트니스 클럽 1개월 이용료 등 레저비, 대중교통 편도요금 등 교통비, 통신비, 유치원·어린이집 교육비 수준은 이들 도시에 비해 모두 낮았다. 영국 이코노미스트(Economist)지의 산하 연구기관인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가 도시별 400명 이상 대상, 160개 이상 품목의 가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해 생활물가지수를 산출한 결과에서는 서울의 생활물가지수가 뉴욕(100)보다 소폭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빅맥지수(각국의 빅맥가격/시장환율 비율)는 2000년대 들어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빅맥가격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유로지역, 일본, 영국 등에서 하락하거나 상승세가 둔화된 반면 미국과 우리나라에서는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빅맥지수는 미국 달러 기준으로 평가한 각국의 상대적인 빅맥가격 수준을 의미한다. 국가별 물가수준은 대체로 소득수준과 양(+)의 관계를 나타냈다. 소득수준을 고려한 우리나라의 물가수준은 선진국 평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가별 물가수준 차이는 소득뿐만 아니라 임대료, 물류비용, 인건비 등 기타비용에 따라서도 달라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의 영업용 부동산 임대료는 조사대상 446개 도시 중 8위를 차지했다. 특히 서울의 번화가 임대료는 뉴욕, 런던, 파리, 도쿄 등 주요 대도시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도시보다 높은 수준으로 상위 30개 도시 평균의 1.4배에 달했다. 물류비용도 높았다. 우리나라의 물류성과지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국 중 23위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일본, 독일, 영국 등 주요 선진국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지수가 낮을수록 비효율적이라는 의미다.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물가 수준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 평균 수준에 근접해가고 있다"며 "하지만 일반 국민이 체감하는 생활물가는 서울이 주요 도시 가운데 높은 수준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2019-12-01 14:41:08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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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연말 최대 15% 할인 등 대규모 할인 프로그램 진행

한국지엠이 올해 연말 파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국지엠은 12월 한 달간 '아듀 2019! 쉐비 윈터 페스티벌' 프로모션을 통해 최대 15% 할인하는 등 연간 최대 규모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차종별 최대 혜택 폭은 말리부 15%, 스파크와 트랙스 10%, 카마로 9%, 이쿼녹스 7%이다. 고객이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말리부는 최대 72개월, 트랙스는 최대 60개월, 스파크와 카마로는 최대 50개월, 이쿼녹스는 최대 36개월까지 선수금 없이 무이자 할부로 구매할 수 있다. 또 오는 20일까지 스파크를 구입하면 추가 10만원, 트랙스는 추가 20만원의 조기 출고 지원까지 받을 수 있다. 백범수 한국지엠 국내영업본부 전무는 "연말을 맞아 올 한해 쉐보레 브랜드와 제품을 향한 국내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파격적인 연말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역대 최고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더 많은 고객이 이를 마음껏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다마스와 라보는 재고 혜택을 포함해 최대 110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볼트 EV는 3.5%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프로그램과 150만원의 혜택을 동시에 지원하는 콤보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50개월 'ECO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다마스와 라보, 볼트 EV는 개인사업자 대상 특별 판촉을 연장 운영해 최대 50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2019-12-01 14:39: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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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디자인 혁신' K시리즈…출시 10주년 550만대 판매 돌파

기아자동차 디자인의 상징인 '타이거 노즈(호랑이 코)' 라이에이터 그릴을 적용하며 디자인 혁신을 불러 일으킨 기아차 대표 세단 'K 시리즈'가 출시 10년을 맞았다. 신모델 출시 때마다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대중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K 시리즈는 지난 10년간 550만대가 팔려나가며 기아차의 세단 판매를 이끌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K 시리즈는 2009년 말부터 올해 10월까지 세계 시장에서 총 548만 8121대(공장 판매 기준)가 팔려나갔다. 이는 같은 기간 기아차 전체 판매(상용차 포함)의 19.4%에 해당하는 수치다. 기아차가 판매한 차량 5대 중 1대가 K 시리즈인 셈이다. 차종별로는 K3가 253만 3238대, K5가 244만 9550대로 많아 팔렸다. K7(44만 6286대), K9(5만 9047대)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국내 127만 303대, 수출 156만 1635대, 해외공장 판매 265만 6183대를 기록해 해외 판매 비중이 76.9%를 차지했다. K5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특히 강세를 보였고, K3는 신흥시장에서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K 시리즈의 역사는 기아차가 2009년 11월 24일 준대형 세단 K7을 국내에 출시되면서 시작됐다. 당시 기아차는 모델명과 관련, 알파벳 'K'는 기아차(Kia), 대한민국(Korea)의 대표 글자인 동시에 '강함, 지배, 통치'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Kratos'에서 따왔다고 소개했다. K7 작명을 위해 15개월 넘게 해외 네이밍 컨설팅 회사의 자문을 받았고, 뇌과학자로 유명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정재승 교수와 함께 차명 검증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공을 들였다. K7 출시 다음해 중형 세단 K5를 선보인 기아차는 2012년 준중형 세단 K3과 럭셔리 대형 세단 K9을 함께 내놓으며 K 시리즈 라인업을 완성했다. K3·K5·K7처럼 영문 알파벳에 숫자를 조합하는 방식의 작명법은 유럽 자동차 회사들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해당 차량들은 새 모델을 내놓을 때마다 기존 디자인 정체성을 이어가면서도 미래 지향적인 시도로 기아차 디자인을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1년 K5가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레드닷 어워드에서 한국차 브랜드 최초로 자동차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지난 10년 동안 K 시리즈가 수상한 디자인상은 15건이 넘는다. K 시리즈는 경쟁이 치열한 중대형 자동차 시장에서 기아차 실적을 견인하는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K7은 출시 직후 '국가대표급'으로 불리는 현대 그랜저를 분기별 판매에서 뛰어넘는 실적을 냈고, K5 역시 '국민차' 쏘나타를 월간 판매 실적에서 제치는 등 저력을 보였다. 기아차는 올해 하반기 부분 변경 모델로 출시한 K7 프리미어가 월평균 7000대씩 팔리며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고, 강렬한 인상으로 돌아온 K5가 지난달 사전예약 사흘 만에 1만28대 계약되는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는 등 관심을 받고 있어 K 시리즈 '제2의 전성기'가 열리길 기대하고 있다.

2019-12-01 14:37: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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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인기에 출시국 확대…내년 폼팩터 대세는 '클램셸' 될 듯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가 지난 9월 국내에서 첫 출시 후 약 3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전 세계 29개국에서 출시한 갤럭시 폴드를 내년 초까지 60여 개국으로 늘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초부터 내년 2월까지 갤럭시 폴드를 베트남, 뉴질랜드, 브라질, 칠레, 이탈리아, 네덜란드, 그리스 등 30여 개국에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의 판매량 증가를 꾀한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갤럭시 폴드 물량은 당초 목표했던 100만대는 안되고, 50만대 수준이 팔릴 것"이라며 "12월 한 달 남았지만 출시된 물량은 거의 다 완판된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삼성전자는 내년 2세대 폴더블 폰으로 클램셸(조개껍질) 형태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출시일은 내년 2월쯤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회의'에서 클램셸 디자인의 폴더블 폰을 소개한 바 있다. 클램셸 형태를 채택한다면 가격은 갤럭시 폴드 보다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디스플레이와 힌지구조 측면에서 볼 때 클램셸 형태가 갤럭시 폴드에 비해 생산단가와 설계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클램셸 디자인은 조개껍질을 열고 닫을 수 있는 모습에서 가져온 말로 화면을 수직으로 접을 수 있다. 현재까지 나온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와 화웨이 '메이트X'가 모두 세로 방향으로 접히는 점과는 대조적이다. 과거 2G 폴더폰의 외양을 떠올리면 쉽다. 가장 먼저 클램셸 디자인의 폴더블 폰을 소비자에게 판매할 업체는 모토로라다. 모토로라는 지난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폴더블 폰 '모토로라 레이저'를 공개했다. 오는 26일부터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을 통해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가격은 1500달러(약177만원)로 현재까지 나온 폴더블 폰 중 가장 저렴하다. 갤럭시 폴드 4G와 메이트 X의 중국 출시 가격은 각각 265만원, 287만원이다. 화웨이와 샤오미도 최근 클램셸 형태의 폴더블폰 특허 출원하면서 내년 폴더블 폰 폼팩터 대세는 클램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화웨이도 폴더블 폰 메이트 X를 지난 15일 출시하며 폴더블 폰 경쟁에 돌입했다. 다만 스마트폰 메이트X의 화면 가운데 접히는 부분이 까맣게 변하면서 터치가 되지 않는 디스플레이 결함 논란이 불거졌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폴더블 폰 판매량은 2019년 40만대에서 2020년에는 320만대로 증가해 2023년 3680만대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2019-12-01 14:31:16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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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수익률 높인 신한은행…DC·IRP 원리금비보장 1위

신한은행이 퇴직연금 수익률 부문에서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원금보장 상품이 선호되는 은행권 퇴직연금 시장에서 원리금비보장 상품을 적극 발굴해 수익률 높이기에 나서면서 격차가 더 벌어졌다. 1일 은행연합회 퇴직연금 수익률 공시에 따르면 신한은행 퇴직연금 확정기여(DC)형의 3분기 원리금비보장상품 수익률은 1.45%로 1, 2분기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대부분의 은행들은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면치 못했다. 개인형퇴직연금(IRP) 역시 3분기 원리금비보장 상품의 수익률이 2.87%로 가장 높았다. 은행권 평균 대비 3% 이상 높은 수준이다. 특히 IRP 원리금비보장상품 수익률은 IRP 적립금을 1000억원 이상 보유 중인 전체 업권 사업자 중 가장 높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은행을 거래하는 고객들은 증권업권에 비해 정기예금 등 원리금보장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지만 정기예금 중심의 자산구조는 장기적으로 운용하는 퇴직연금 특성에 적합하지 않다"며 "차별화된 퇴직연금 전용 상품을 발굴해 고객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쏠리치를 통한 디지털자산관리 등으로 적극적으로 수익률을 높여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의 IRP 원리금비보장상품 비중은 32%이다. 은행 전체 평균이 23%인 점을 감안하면 9%나 높다. 신한은행은 고객들의 자산 다변화를 위해 만기매칭형펀드와 공모형태의 구조화펀드 등 새로운 퇴직연금 상품을 내놓고 있다. 만기매칭형펀드는 투자자산의 만기를 정해놓고, 해당 만기에 근접한 채권 등에 투자한다. 금리 변동 위험은 줄이고, 시장금리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다. 이와 함께 비대면을 통한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도 계속 업그레이드 중이다. 신한은행 '쏠 리치(SOL Rich) 퇴직연금'에 이어 지난 6월에는 '내 모든 연금' 서비스를 시작했다. 단순 퇴직연금에 국한하지 않고, 고객의 모든 연금자산을 대상으로 통합 연금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퇴직연금 가입자 관리에 있어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금융권 최초로 가입자관리 전담조직인 퇴직연금전문센터를 설립하고 지속적으로 고도화시켜 나가고 있으며, 고객관리 범위도 다변화 중이다. 신한금융그룹 차원에서도 퇴직연금 경쟁력 높이기에 나선 상황이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퇴직연금사업부문을 출범시켜 은행, 증권, 생명의 퇴직연금 사업을 하나의 매트릭스 조직 형태인 부문으로 통합하고, 그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또 금융권에서는 가장먼저 IRP 손실 고객에 대한 수수료 면제를 포함한 수수료 인하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2019-12-01 14:02:0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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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株, 뜨거운 감자 될 것”…증권가 한목소리

-중기적 관점에서 "매수 후 보유 전략 추천" 반도체 관련 주가 내년 증시를 견인할 주도주가 될 전망이다. 증권가에선 한목소리로 내년 1분기부터 반도체 업종이 흐름을 탈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데이터 서버와 관련된 설비 증대나 5세대(5G) 이동통신 수요 확대 등으로 수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적으로 5G 생태계를 선점하려는 경쟁이 한창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4월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했다. 연말까지 국내 5G 가입자 수는 약 48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기업 애플 역시 내년 상반기에 5G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한 상황에서 글로벌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벌어질 경쟁은 내년에 한층 더 달아오를 예정이다. 정부도 지난 9월 콘텐츠 산업 3대 혁신 전략과 5G 플러스 전략 등을 위해 2020년 예산을 크게 늘렸다. 5G는 반도체주 상승의 핵심 열쇠다. 5G 환경이 조성되면 스마트폰 메모리의 용량이 커져 반도체에 대한 수요 역시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수요 확대는 단가의 회복을 의미한다. 올해 반도체 업황은 긍정적이지 않았다. 1일 애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 업체들의 총 수익은 25조원 가량. 60조원에 이르며 호황기를 기록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초라한 수치다. 많은 반도체 업체가 부쩍 늘어난 재고 탓에 대규모 설비투자보단 공정 최적화에 주력했다. 상황은 달라졌다. 미·중 무역분쟁이 약화하며 대외적인 악재 요인도 줄었을뿐더러 5G 환경이 조성됐다. D램과 같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도 회복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한 반도체 업체들이 설비투자를 대폭 늘릴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반도체 업황이 이미 바닥을 통과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은 내년에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내년 2분기까진 중기적인 관점에서 매수 후 보유 전략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반도체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지속하고 있다"며 "낮은 주가 레벨과 수급상황, 낮은 밸류 등을 고려할 때 밸류 정상화 시도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5G 시장에 대한 기대뿐 아니라 서버 수요의 회복과 PC교체 수요 역시 반도체주가 상승할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한편 지난 주말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1.95% 하락한 5만300원에, SK하이닉스는 2.29% 떨어진 8만900원에 장을 마쳤다.

2019-12-01 14:01:37 송태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