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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 잦은 연말…할인 많은 알짜카드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한 해를 돌아보는 송년모임도 잦아지고 있는 가운데 각종 모임에 특화된 할인카드가 고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의 'D4@카드의정석'은 매년 11월, 12월에 카페 할인을 2배 더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커피빈·폴바셋에서 55% 청구할인을 제공하며, 11~12월에는 최대 2만2000원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n'차 송년회를 즐기는 이들을 위한 카드도 등장했다. 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 SSO3 체크카드'는 소주에 삼겹살, 노래방과 커피까지 소위 'n차'를 달리는 사람들을 위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오후 6시~12시 사이에는 주점을 포함한 모든 음식점과 노래방에서 5% 캐시백을 제공하며, 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폴바셋 등 카페업종에서도 5%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각종 공연과 문화체험으로 송년모임을 즐기고 싶다면, 관련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를 주목할 만 하다. NH농협카드의 '라이언 치즈 체크카드'는 인터파크 등 티켓 구매 사이트 이용금액에 대해 1.5%의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전월실적 30만원 이상일 시 포인트 적립이 제공되며, 통합 월 적립한도는 3만점이다. 또 롯데카드의 '인터파크 롯데카드'는 기본할인 혜택으로 국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 시 지난달 실적조건과 한도제한 없이 0.5%를 결제일 할인해 준다. 이어 인터파크 쇼핑·투어·도서·티켓 결제 시에는 특별할인 혜택이 적용돼 기본할인의 10배인 5%를 결제일 할인해준다. 특별할인 혜택은 지난달 이용금액이 40만원 이상일 때 월 최대 10만원까지 제공된다. 친구, 지인과 함께 파티룸을 빌려 송년모임을 준비하고 있다면 KB국민카드의 '청춘대로 꿀맛α카드'가 유용하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서 음식 주문 시 건당 2000원을 할인해주며, 모든 음식업종에서 건당 2000원, 커피·제과·아이스크림 업종에서 건당 1000원이 할인된다. 송년모임이 끝난 후 귀가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카드도 있다. 하나카드의 '카카오 T 하나카드'는 카카오T 앱서비스에 특화된 신용카드로, 카카오T 앱을 통해 택시·블랙(고급택시)·주차·대리운전 등을 이용하는 고객의 성향을 분석해 맞춤 서비스 혜택을 구성했다. 카카오 T 앱에 카카오 T 하나카드를 등록한 후 카카오 T 서비스를 이용하면 건당 2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연말 송년모임의 수와 유형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더욱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2-15 15:49:56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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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회장 후보 인터뷰]②정기승 "말의 힘 가진 후보"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의 강점은 연륜과 경륜이다. 42년 동안 금융업계 전반에서 주요 요직을 맡아왔고, 그동안 쌓인 네트워크도 단단하다. 정 부회장은 15일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여야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네트워크를 가졌다"면서 대관업무의 적임자임을 피력했다. 그는 정책의 제도화 과정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후보다. 한국은행에서 시작해 금융감독원 증권 비은행 은행감독분야 주무국장, 뉴욕사무소장 등을 지냈다. 특히 그는 증권감독국장 시절 대우사태에 따른 대우채 문제, 대우증권 투신운용사의 갱생처리 등 구조조정 업무를 주도적으로 추진했다. 또 증권사와 투신운용사의 신설 인허가, 증권 영업행태 개혁 등 증권시장의 재정비 업무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정 부회장은 "정책을 만들고, 개발하고, 검토·수립·입법화를 거쳐 정착하는 단계를 제도의 생태계라고 본다"면서 "그 과정을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경험했다"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세제 개편 등 주요 현안을 처리하는데 있어 정부부처와의 대화, 야당의 협조가 얼마나 중요한 지 역설했다. 정 부회장은 "이번 자본시장법 개정에 있어서도 여당에서만 문제제기를 했고, 야당의 공감은 받아내지 못했다"면서 "대관능력을 갖춘 적임자가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금투협 내부 개혁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여타 협회들과 달리 금투협은 자본시장에 관한 정책개발, 입법, 제도화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단체이기 때문에 '금투협의 정상화'가 곧 '자본시장 개혁'이라는 이유에서다. 정 부회장은 "금투협 내부에 테스크포스(TF)를 만들어 조직을 점검할 것"이라며 "구조조정, 내부혁신은 신속하고 과감하게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회원사들의 평가를 받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며 "회원사가 회비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협회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회원사 별 '맞춤형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퇴직연금제도 개혁, 공모시장 활성화 등 기본적인 개혁은 그대로 추진하되 업권별, 규모별로 정책을 달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정 부회장은 "현재 규제완화는 대형사 위주로 정책 방향이 맞춰져 있다"면서 "대형사, 중형사, 소형사 각각 이해관계가 다르다. 규모와 업종에 따라 적합한 규제완화 시스템을 만들어내고 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9-12-15 15:48:59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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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가경 아이파크4단지' 견본주택에 주말 방문객 1.3만명

HDC현대산업개발이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320 일원에 공급하는 '청주 가경 아이파크 4단지' 견본주택에 지난 13일 개관 이후 3일간 총 1만30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겨울 추위에도 견본주택에는 이른 아침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인파로 긴 대기줄이 형성됐다. 내부 역시 유니트 관람을 위해 별도의 입장 대기가 필요했고, 상담석도 청약 자격 및 조건 등 구체적인 상담을 받기 위한 예비 청약자들로 종일 붐볐다. 이처럼 많은 수요자들이 견본주택을 방문한 이유는 정주여건이 우수한 흥덕구 가경동에 위치해 있고, 앞서 공급된 청주 가경 아이파크 1~3단지와 함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해 높은 프리미엄이 기대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비조정대상 지역으로 전매제한이 없어 투자수요가 함께 몰렸다는 점도 한 몫 했다. HDC현대산업개발 분양 관계자는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가깝게 누리는 입지적인 장점을 비롯해 합리적인 분양가 책정으로 실수요는 물론 투자자들까지 관심이 큰 상황이다"라며 "여기에 방문객들 대부분이 내부 설계와 첨단 시스템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어 좋은 청약 성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2019-12-15 15:48:31 박승덕 기자
포스코, '100대 개혁과제로' 임직원 만족·사업 효율화 성공

포스코가 최정우 회장 취임 후 1년여간 경제적 효과와 임직원 만족도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15일 포스코에 따르면 최정우 회장은 최근 이사회에 '100대 개혁과제' 성과를 보고했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계획에 1년간 경과를 소개하는 내용이다. 최 회장은 보고를 통해 개혁과제를 통해 "주요 사업과 현안에 대해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찾아 함께 실천하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최 회장이 발표한 개혁 과제는 ▲ 프리미엄 철강제품 판매체계 강화와 원가경쟁력 제고 ▲ 그룹사별 고유역량 중심의 사업 재배치와 수익 모델 정립 ▲ 에너지 소재 사업의 성장기반 구축 ▲ 기업시민 경영이념 정립 ▲공정·투명·윤리에 기반한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 신뢰와 상생 기반의 포스코 기업문화 구축 등이다. 포스코는 개혁과제 발표 이후 매달 현안을 점검하고 분기별 회의에서 해결 방안을 발굴하는 등 성과를 내왔다.과제와 관련한 경영 진단도 병행했다. 그 결과 포스코는 생산성 향상과 사업 재배치 등을 통해 추산 1조2400억원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트 이노베이션'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낭비 제거, 그룹 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재배치와 저성과 사업 정리 등이 주효했다. 임직원 업무만족도는 76점에서 86점으로 크게 올랐다. 일하는 방식과 리더십, 근무환경 등을 평가한 '일하기 좋은 회사' 지수로, 올해에는 그룹사도 77점에서 82점으로 점수를 올렸다. 최 회장은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구성원이 기업시민이라는 새 경영이념을 기반으로 함께 도전하며 기존 틀을 넘어서는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 변화를 체감한 것도 (100대 개혁과제 추진을 통해 얻은) 큰 성과"라고 말했다.

2019-12-15 15:35:0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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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맞은 항공업계…"따뜻한 곳으로 떠나세요"

-'비수기' 들어선 항공업계…필리핀·베트남 등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 실시 -가볍게 떠나는 '코트룸' 서비스부터…바캉스룩·유모차 등 대여까지 추운 겨울을 맞은 항공업계가 따뜻한 여행지를 대상으로 항공권 특가 판매에 나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통상 항공업계의 비수기로 여겨지는 겨울철에 들어서자 항공사들은 새로운 프로모션을 내놓고 있다. 추운 날씨를 역이용해 따뜻한 지역으로 여행하고자 하는 여행객 수요를 공략하는 것이다. 특히 올해 들어 성수기에도 적자를 내며 타격을 면치 못한 항공업계는 비수기에도 각종 서비스를 실시하며 수익성 회복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에어부산은 필리핀 관광부와 제휴를 통해 동남아 지역의 대표 여행지로 꼽히는 필리핀 전 노선에 특가 운임을 적용해 판매한다. 에어부산은 이달 12일부터 필리핀 특가 항공권을 1인 편도 총액 기준 ▲부산-세부 11만9900원 ▲인천-세부 13만3900원 ▲부산-칼리보 15만9900원부터 판매한다. 행사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며 탑승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2월 29일까지다. 또한 에어부산은 여행객들이 보다 실속 있게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필리핀 노선 전용 부가서비스 번들 1만원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제주항공은 신규 취항지 중 추운 겨울에 떠날 수 있는 따뜻한 여행지인 베트남과 호주 노선을 대상으로 항공권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인천-푸꾸옥 노선은 오는 17일까지 판매하며 출발기간은 이달 3일부터 내년 3월 28일까지다. 공항사용료와 유류할증료를 포함한 편도총액운임은 11만1000원부터다. 또한 인천-골드코스트 노선의 경우 이달 29일까지 판매하며 출발기간은 이달 8일부터 내년 3월 27일까지다. 편도총액운임은 29만800원부터이며 이 운임에는 수하물 20kg과 기내식이 포함돼 있다. 제주항공은 항공권 특가 이벤트와 함께 바캉스룩 및 유모차 대여 등 부가 서비스 제공으로 차별화에도 나섰다. 에어서울은 말레이시아의 코타키나발루 노선을 대상으로 특별 이벤트도 실시한다. 에어서울은 이달 6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코타키나발루 항공권을 구매한 사람 중 추첨을 통해 동남아 최고의 연말 카운트다운 파티인 '수트라하버 논스톱 메가파티' 티켓을 제공한다. 응모 방법은 에어서울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항공권을 구매한 사람이라면 모두 자동 응모되며 당첨자는 이달 26일 발표한다. 해당 기간 동안 인천-코타키나발루 항공권은 편도총액 11만3700원부터 판매된다. 한편 출발지 공항에서 무거운 외투를 맡기고 떠날 수 있는 '코트룸'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국제선 탑승객의 외투를 무료로 보관해주는 외투 보관 서비스를 실시한다. 또한 대한항공도 같은 기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과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하는 승객의 겨울 외투를 무료로 보관해주는 코트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대한항공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한 승객이 인천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당일 이용 가능하다.

2019-12-15 15:22:1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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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소비자 전문가' 전자랜드 만든 무선청소기, 아낙 'ANA-1930'

전자랜드는 국내 가전 소비자를 가장 잘 아는 회사다. 1988년 국내 최초 가전 양판점을 설립한 후 전국으로 매장을 확대하며 여전히 많은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다. 전자랜드는 소비자 마음을 상품으로 현실화했다. 바로 PB브랜드 아낙이다. 저렴하면서도 성능이 높고 애프터 서비스까지 보장해주는 제품으로, 안마의자와 가습기, 전기히터와 커피메이커 등이 출시됐다. 아낙 무선청소기(ANA-1930)는 가장 최근에 라인업에 합류한 제품이다.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저가형 무선청소기 시장을 정조준했다. 높은 편의성과 강력한 성능으로 '차이슨' 끝판왕을 노린다. 청소기 모습은 고급 제품인 다이슨과 거의 유사하다. 먼지통과 방아쇠형 작동 스위치, 배터리 충전도를 확인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와 흡입력 조절 버튼까지 다이슨 청소기를 사용해봤다면 익숙한 모습 그대로다. 사용법도 그렇다. 0.5ℓ 크기 먼지 통이 가득 차면 간편하게 하단 뚜껑을 젖혀서 비울 수 있다. 잘 밀봉되어서 먼지가 새어나올 염려는 없다. H13등급 헤파필터를 사용해 실내를 오염시킬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고, 물로도 씻어낼 수 있어 편리하다. 벽에 매달 수 있다는 점도 다이슨과 똑같다. 충전기를 벽에 설치만 해놓으면 걸어서 충전을 하거나 보관할 수 있다. 충전기 내구성이 예상보다 높은 편이다. 흡입 성능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다. 제원상 BLDC 인버터 모터 출력은 무려 250W, 실제 성능은 30만원대 무선 청소기와도 비견할 정도다. 20만원대 구형 무선 청소기보다는 더 먼지를 잘 빨아들였다. 헤드도 성능을 높여주는 데 한 몫 한다. 융브러시가 먼지를 부드럽게 긁어내고 머리카락을 휘어감아 흡입을 돕는다. 연장 파이프를 빼고 본체에 직접 연결하면 더 짧게 쓸 수도 있다. 좁은 구석을 청소할 때는 브러시를 쓰면 된다. 배터리팩을 분해 결합할 수 있다는 점은 오히려 다이슨보다 낫다. 버튼을 누르고 밀어 내리기만 하면 손쉽게 뺄 수 있다. LG화학 배터리를 사용해서 내구도나 출력, 안정성이 높다. 4~5시간 충전에 1시간을, 강한 힘으로도 12분 사용 가능하다. 완성도 역시 기대 이상이다. 고가 제품 수준은 아니지만 가격을 감안하면 탄탄한 마감을 자랑한다. 파이프와 헤드를 뺐다 끼울 때도 빈틈에 정확하게 들어 맞는다. 특히 1년 보증기간은 경쟁 상품이 따라올 수 없는 전자랜드 PB 상품만의 장점이다. 고장이 나면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1년간 전국 120개 매장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해준다. 추가 배터리 역시 구매 가능하다. 혹시라도 남은 품질 우려도 전자랜드 이름으로 상쇄했다.

2019-12-15 15:22:0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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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경제人터뷰] 유니크미, 제주 자연 발효 소재로 피부를 다스린다

곽희옥 대표, 제주 천연 발표 화장품 만들어 마스크팩 주력, 로션·토너 등 제품군 확장 中 천연 원료·스토리텔링이 강점…해외도 진출 곽희옥 대표는 방송 작가로 유니크미디어를 운영하며 여러 시사교양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곽 대표는 KBS의 '도전! K-스타트업', '황금의 펜타곤', YTN의 '강소기업이 힘!이다' 등 중소기업과 창업기업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촬영차 방문한 제주도의 6000평 규모 식물원인 방림원에서 화산송이 동굴을 발견했다. 동굴 내부 온도는 일년 내내 일정해 자연 발효에 적합했다. 천연 발효 원료가 미백이나 수분보충 등 피부에 좋다는 것을 알게 된 곽 대표는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이후 1년여 동안 기획해 제주 천연원료 화장품 기업 '유니크미'가 탄생했다. ◆좋은 원료와 스토리텔링이 힘이다 유니크미의 주력 제품은 천연 원료를 발효해 만든 마스크팩이다. 지난 2017년 12월 출시된 유니크미 마스크팩은 제주도 한림원에서 천연 약초 ▲어성초 ▲삼백초 ▲알로에 ▲적하수오 ▲하늘타리를 화산송이 동굴에서 100일간 발효해 만들었다. 이후 블랙베리 씨를 발효한 미백 효과 마스크팩과 남성용 선비팩 등도 나왔다. 최근 산삼 스킨케어 제품군인 '유니크미 렌느'와 어린이를 위한 '베베꺌랑'도 선보였다. '유니크미 렌느'는 제주 한라산 산기슭에 위치한 천종산삼연구소와 원료 독점 계약을 맺어 천종산삼 줄기세포배양액을, '베베꺌랑'은 제주 하늘타리 발효 성분과 제주 알로에를 사용했다. 유니크미의 모든 제품은 제주도 청정성분을 10% 이상 포함하고 있다는 제주 화장품 인증(JCC)을 받았다. 제품 생산도 제주도에서 한다. 곽희옥 대표는 유니크미의 강점을 '원료'와 '스토리텔링'이라고 설명한다. 방송 작가인 곽 대표의 기획력으로 제주도의 약초, 화산송이 동굴의 발효 등 스토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모든 화장품 원료에는 저희가 찾은 천연 원료가 들어가요. '유니크젠'이라는 자회사에서 원료와 발효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좋은 원료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좋은 원료가 있어야 저희만의 스토리를 갖고 제품을 만들 수 있거든요. " 곽희옥 대표는 천연 원료와 스토리가 있는 제품은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에 힘입어 협해 미국, 러시아, 일본, 베트남 등에 제품을 판매 중이다. 위생허가를 통과해 중국 진출도 앞두고 있다. 곽 대표는 "온라인 중심의 판로를 오프라인으로 넓히는 작업 중"이라고 덧붙였다. ◆"제조업은 살아 숨 쉬는 생물" 곽희옥 대표는 기업을 소개하는 방송을 기획하며 많은 제조업 대표와 알게 됐다. 곽 대표는 이들과 대화 하며 자신만의 제품을 만들 꿈을 꿨다. "내가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도 외주협력사기 때문에 방송이 나가고 나면 KBS와 YTN의 프로그램이 되어있어요. 그런데 제조업은 내 것입니다. 곽희옥의 것이고 유니크미의 것이죠. 그래서 늘 제조업을 해 보고 싶었어요." 직접 제조업을 해보니 방송과 다르게 결과를 보는데 인내가 필요했다. 비용도 장기적으로 들어가고, 판매 성과가 나올 때까지 시간도 걸렸다. 곽 대표는 이것이 '숙성의 과정'이라고 말했다. "제조업은 살아있는 생물이에요. 어디서 터질지 모릅니다. 3년간 뭘 하고 있었지, 고민하다가도 어느 날 터지는 거죠. 저희 원료처럼 숙성의 과정을 기다려야만 완성이 됩니다. 사람들이 사업의 꽃은 제조라고 하는 이유가 이런 건가 보다 생각했어요." 유니크미는 현재 마스크팩 원료를 이용한 에센스와 피부 마사지 제품 등 제품군 확대를 계획 중이다. 오는 2020년은 미국 시장을 주력으로 온·오프라인 판로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미주용 제품 디자인도 새로 선보였다. "처음 화장품 회사를 설립하면서 꿈을 가진 것은 동남아의 아모레퍼시픽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동남아를 넘어 미국 시장에서 러브콜이 왔죠.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LA에서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유니크미를 브랜드가 세계화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9-12-15 14:59:43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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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경 LG 명예 회장, '인화'의 삶을 돌아보다

LG는 사람을 중시하는 기업으로 잘 알려져있다. 오랜 동안 여러 사람이 화합한다는 '인화'를 경영 철학으로 삼아왔기 때문이다. 고(故) 구자경 LG그룹 명예 회장은 바로 이 인화를 LG그룹에 이식한 주인공이다. 1986년 관리자 연수회 '전략 경영시대를 연다' 중 "인화단결의 이념은 세계화의 전략경영 이념으로 승화, 발전되어야한다"던 당부가 바로 첫 발걸음이었다. 구 명예 회장은 1925년 LG그룹 창업주인 고 구인회 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나 인화 정신을 체득했다. 엄격하면서도 실용을 중시하는 가풍 속에서 자라면서 6남4녀의 형제를 이끌며 우애를 중시하고 책임감도 길렀다. 구 명예 회장은 경영에 뛰어들기 전 초등학교 교사로 사회에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1945년 진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지수초등학교에 부임하면서다. 구 명예 회장은 1950년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에 이사로 취임하며 LG그룹 경영자로 새출발했지만, 교육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은퇴 후에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갔다. 대표적인 성과가 'LG인화원'이다. 인화원은 LG그룹의 직원 교육 기관으로, '인재 육성이 기업의 기본 사명이자 전략이요, 사회적 책임이다'란 철학에서 설립됐다. 개원식에서 구 명예회장은 "기업은 인재의 힘으로 경쟁하고 인재와 함께 성장한다"며 중요성을 언급했다. 실무를 중심으로한 교육 체계에 대해 호평을 받았으며, 2001년에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 선정 세계 12대 기업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구 명예 회장은 1970년 LG그룹 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LG연암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연달아 취임하고, 1973년에는 학교법인 연암학원을 설립하면서 교육 지원 행보를 본격 시작했다. 1974년에는 연암축산원예대학(현 연암대학교)를, 1984년에는 연암공업대학도 설립했다. 구 명예회장은 재계에서도 다양한 협력 활동에 앞장섰다. 1975년에는 한독경제협력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임명되면서 1976년에 독일연방공화국 유공대십자훈장 수훈을 받았다. 1987년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 제 18대 회장도 맡았다. 기술력을 중시하는 사풍도 구 명예 회장이 주도한 분위기다. 1979년 한국발명특허협회 회장을 지낸 후 1982년에는 국내기업 중 처음으로 해외생산기지인 헌츠빌 법인을 설립했다. 1985년에는 안양에 럭키금성 연구단지를 준공했고, 1986년에는 럭키경제연구소도 새로 운영을 시작했다. 구 명예 회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생전에 경영권을 물려준 총수다. 1995년 그룹 이름을 LG로 바꾸면서 아들인 고 구본무 회장에 자리를 물려줬다. 구 명예회장은 은퇴 이후에도 교육과 사회 기여 활동을 물밑에서 지원해왔다고 전해진다. 은퇴 직후인 1996년에는 원서동 자택을 기증하고 국내 최초 전자도서관인 'LG상남도서관'을 개관하기도 했다.

2019-12-15 14:00:1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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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지역, 수출 부진에 성장세 둔화…미·중 무역분쟁 등 영향

최근 유로지역 성장률이 1%대를 기록하고 있는 데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유로지역의 수출이 부진한 영향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지역의 수출 부진은 미·중 무역분쟁, 인접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충격이 겹친 데다 일부 주력품목에 집중된 수출구조, 높은 글로벌 가치사슬(GVC) 참여도 등 구조적 요인으로 동 충격이 확대된 데에 따른 것이다. 한국은행이 15일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 '최근 유로지역 수출 부진 및 시사점'에 따르면 3분기 유로지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5%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1.6%) 이후 5분기 연속 1%대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유로지역의 성장률 둔화는 수출이 부진한 영향이 컸다. 유로지역 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5.7%에 달한다. 유로지역 경기 향방은 수출 동향에 크게 좌우된다는 의미다. 유로지역의 수출의 성장기여도는 지난 2017년 4분기 3.0%포인트였으나 지난해 4분기 이후에는 1%포인트 내외 수준으로 상당폭 축소됐다. 한은은 "최근 유로지역은 양호한 소비흐름에도 불구하고 수출 부진으로 낮은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며 "유로지역의 수출은 전세계 평균은 물론 북미, 아시아 등 주요 지역에 비해서도 상당히 부진하다"고 말했다. 유로지역 수출이 부진한 배경은 ▲미·중 무역분쟁 심화 ▲인접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높은 GVC 참여도 ▲자동차 수출여건 악화 등이 꼽혔다.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중국의 성장세가 둔화됨에 따라 유로지역의 대(對)중국 수출이 부진하면서 유로지역 성장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해다. 부가가치를 기준으로 유로지역의 대중 수출 비중은 9.4%(2015년)로 통관기준 중국 비중(6.4%)을 웃돈다. 영국의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터키 금융불안에 따른 경기침체 등 인접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이들 지역에 대한 유로지역의 수출도 매우 부진했다. 지난해 1분기~올해 2분기 중 유로지역 역외수출에 대한 대영국과 대터키 수출의 기여도는 평균 -0.5%포인트였다. 미·중 무역분쟁,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등 대외충격이 글로벌 가치사슬을 통해 파급된 데도 일부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유로지역의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도(57.3%, 역외 기준)는 일본(47.7%), 중국(45.6%), 미국(45.3%) 등 주요국보다 높아 대외충격의 파급효과가 상대적으로 컸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또 유로지역의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 수출여건이 전세계 자동차 수요 감소,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EU 환경규제, 미국 자동차시장 환경 변화 등으로 어려워짐에 따라 전체 수출 부진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지역 자동차 수출의 총수출에 대한 기여도는 2015년 1.4%포인트(전년 동기 대비), 2016년 0%포인트, 2017년 0.5%포인트, 지난해 상반기 0.2%포인트, 지난해 하반기 -0.6%포인트, 올해 1~8월 -0.1%포인트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한은은 "향후 유로지역 수출은 인접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신흥국 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완만하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글로벌 보호무역 기조에 따른 글로벌 가치사슬 약화는 글로벌 가치사슬에 밀접하게 연관된 유로지역 수출의 개선 속도를 제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로지역처럼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도가 높고 가치사슬 단계에서 다운스트림에 위치한 우리나라의 경우 주력 수출품목을 다양화하고 기획, 연구개발(R&D) 등 부가가치가 높은 업스트림 부문을 강화해 글로벌 분업체계 변화에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9-12-15 13:59:13 김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