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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뱅크, 2020시즌 KPBA 프로볼링팀 '팀 타이어뱅크' 후원

타이어뱅크가 2020년에도 프로볼링팀을 후원한다. 타이어뱅크는 지난 2월 13일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나사월드볼링장에서 2020년 팀 타이어뱅크 네이밍 후원 협약을 맺었다. 후원팀은 (사)한국프로볼링협회 소속 나사월드볼링 프로볼링팀으로 올해도 '팀 타이어뱅크'로 활동하게 된다. 팀 타이어뱅크 선수단은 지난 2019년 남·녀 단체전 총6회 우승을 비롯해 개인전 9회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특히 여자부는 단체전 국내 최초 15회 TV-파이널 연속 진출과 개인 최다 9승(최현숙 프로) 기록을 수립하며 국내 최정상 실력을 입증했다. 이 결과 지난 1월 21일 거행된 '(사)프로볼링협회, 2019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에서 팀 타이어뱅크 선수단이 올해의 선수상 전 부문을 석권하는 영예를 안았다. 타이어뱅크 창업자 김정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타이어뱅크 컵' 대회 개최를 약속하며 생활체육인 볼링 발전에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현 홍보마케팅본부 이사는 "국민 레포츠로 자리잡은 볼링뿐만 아니라 기업의 문화스포츠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은 '국민이 좋아하는 타이어뱅크가 되자'라는 경영철학에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포츠 마케팅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 이라 말했다.

2020-02-17 09:02:3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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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라임사태 2막…증권사-판매사-투자자 소송전

라임자산운용(이하 라임)의 펀드 환매가 중단된 이른바 '라임 사태'로 2조원에 가까운 자금이 공중분해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증권사는 라임과 공모해 펀드를 조작한 정황이 드러났다. 금융당국은 라임과 신한금융투자 등을 사기 및 배임 혐의로 검찰에 통보했고, 총수익스와프(TRS)를 둘러싼 판매사와 증권사 간 분쟁도 격화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이번 사태를 '불완전 판매'가 아닌 '사기 판매'로 규정, 법무법인과 함께 소송에 나선다. 다만 투자자의 손실 보상까지는 까마득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라임과 판매사를 고소한 투자자는 법무법인 광화를 통해 34명, 법무법인 한누리를 통해 3명 등 총 37명이다. 개인적으로 소송을 낸 투자자는 현재까지 2명으로 알려졌다. 한누리는 현재까지 고소와 소송 관련 상담을 의뢰한 투자자가 150여명에 달한다고 밝혀 고소인 수가 지금보다 배 이상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 라임 사태, 증권사와 공모? 지난 14일 금융감독원은 라임과 신한금투를 사기 및 배임으로 검찰에 통보했다. 지난 2018년 6월 '플루토 TF 펀드'(무역금융 펀드) 투자처인 인터내셔널인베스트먼트그룹(IIG) 펀드의 기준가 미산출 사실을 알고도 같은 해 11월까지 기준가가 매월 0.45%씩 상승하는 것으로 임의 조정한 정황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라임과 신한금투는 2018년 11월 IIG 펀드의 부실과 청산 절차 개시에 대한 이메일을 수신하고도 무역금융 펀드 부실을 은폐하기 위해 해외 무역금융 펀드 등 5개 펀드를 합해 모자형 구조로 변경함으로써 정상 펀드에 부실을 전가하고 수익률을 조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신한금투는 "2018년 11월 IIG수탁사가 보낸 메일 내용 확인을 위해 IIG를 방문했으나 당시 IIG운용역의 사망과 IIG책임자의 회피 등으로 IIG펀드 상태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웠다"면서 "IIG펀드가 폰지사기(다단계 금융사기)에 연루된 사실은 2019년 11월 미국증권거래위원회 공식발표 이후에야 알 수 있었다"고 해명했다. 대신증권은 반포자산관리(WM)지점 장 모 전 지점장의 일탈이 문제가 됐다. 해당 지점에서만 400억원이 넘는 라임 펀드가 판매됐다. 이에 따라 법무법인 우리는 대신증권 반포 WM센터에서 펀드를 가입한 투자자들은 고소인으로 모집하고 있고, 이달 중 대신증권과 라임을 고소할 예정이다. 법무법인 우리는 "펀드를 판매하기 위해선 일반적으로 손실 위험을 고지하고 펀드에 대해 설명한 뒤 그 자리에서 서명을 받아야 한다"며 "하지만 반포 WM센터는 일단 돈부터 받고 몇 달이 지나서야 계약서에 서명을 받는 식으로 판매했다"고 지적했다. ◆ 얽혀있는 TRS 이해관계 대신증권은 지난 12일 신한금융투자,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라임 펀드에 TRS를 제공한 증권사 3곳에 내용증명을 보냈다. 라임펀드의 정상분배금을 일반 고객보다 우선청구하지 말도록 요구한 것이다. 이를 어겨 대신증권 고객에게 추가 손실이 발생할 경우 해당 증권사에 법적책임을 물 수 있다고 통지한 것으로 알려진다. 실제 TRS를 사용한 라임 'AI스타 펀드'의 경우 전액손실이 예상된다. TRS를 사용한 레버리지 비율이 100%였기 때문이다. 증거금보다 편입자산의 가치가 더 하락한 상태다. AI프리미엄 펀드 역시 최대 78%의 손실이 예상된다. 금감원은 투자자의 손실이 불어날 것을 우려해 증권사에 TRS 회수를 자제할 것을 요청한 상태다. 이에 따라 라임-판매사-증권사로 구성된 제3자 협의체 구성을 권유했으나 증권사 측이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신한금투, KB증권 등은 TRS를 제공한 증권사이자 판매사이기도 하다. TRS를 회수할 경우 투자자에게 손실을 전가하는 꼴이고, 리스크가 발생한 것을 알고도 회수를 하지 않는 것은 또 다른 배임이 될 수도 있다는 이해관계에 얽혀있다. ◆ 투자자 보상은 '까마득' 현재 2개 모펀드의 기준가 조정은 있었으나 총 6000억원 규모의 무역금융펀드는 여전히 실사 초기 단계다. 또 2개 모펀드에 딸려있는 173개의 자펀드의 기준가 조정도 필요한 상태다. 라임은 3월 말께나 구체적인 상환계획을 발표한다는 입장이다. 투자자 보상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우선 '플루토 FI D-1'의 경우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자산은 전체 22.9%에 불과하다. '테티스 2호'는 고작 9.5%다. 적어도 대부분의 자산 만기가 돌아오는 2023년은 돼야 정확한 손실 수준을 파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소송 기간 역시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단 민사 소송의 경우 사건 관련자들의 형사 판결이 나와야 소송을 시작할 수 있다. 더욱이 사건 관련자 중 한 명인 이 모 라임 전 부사장은 잠적 상태로 수사를 시작도 하지 못했다. 일부 법무법인은 소송보다 분쟁 조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분쟁 조정이 원만하게 이뤄지면 1년 이내에 투자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데다 분쟁 조정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소송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2020-02-16 17:24:13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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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장기화되면 매출 감소 8%" 한경연 설문조사 발표

재계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장기화되면 10% 안팎의 매출액 감소도 예상했다. 대기업뿐 아니라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최근 시장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1000대기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사태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응답기업 중 61.8%가 악영향을 전망했다. 매출액과 수출액 감소 예상 수준은 각각 3.3%와 5.1%로, 업종별로는 무선통신기기(8.4%)와 자동차(7.3%), 석유제품(6.0%) 등에서 크게 나타났다. 특히 사태가 6개월 이상 장기화될 경우 피해 수준은 매출액이 8%, 수출액이 9.1%나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13.9%)와 자동차부품(-12.8%)이 가장 타격이 컸고, 석유제품(-12.4%)과 일반기계(-11.0%), 섬유류(-10.8%)도 10% 이상 피해가 예상됐다. 중국에 대한 수출액도 평균 12.7%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체적인 대응방안으로는 중국 현지출장을 자제한다는 응답이 34.3%로 가장 많았지만, '별 다른 대응방법 없음'도 29.5%나 돼 대책 마련이 시급했다. 현지 경영활동 축소도 6.7%로 적지 않았다. 정부의 정책지원 우선 순위로는 '국내외 전염상황 등에 관한 신속한 정보공유'가 57%로 절반을 넘었고, '확산 예방을 위한 방역체계 강화(21.2%)'와 '기업활동 지원을 위한 정부 간 협력(9.5%)'등이 거론됐다. 한경연은 "삼성·현대자동차그룹 등 대기업이 협력업체에 긴급 자금을 지원하며 상생에 나서고 있지만, 정부도 수출·통관 지원 강화, 자금지원 및 융자 확대 등을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피해 기업 지원에 나서야한다"며 "돌발적인 전염병 발생이 기업 경영에 상수가 된 만큼 기업은 평소 전염병 발생에 대비한 비상경영계획을 수립하고 적시에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0-02-16 15:50:3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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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낼 수 없는 'ESS 진실공방'…'주먹구구식' 조사 의혹

-2차 조사단 "배터리 이상" 결론…'부실조사' 의혹 제기돼 -전기안전공사 "해외 사례 있어" 공동단장 "자료 받은 적 없어" 국내에서 끊이지 않고 발생하던 ESS(에너지저장장치) 화재가 '배터리 이상'으로 결론났지만 부실조사가 아니었냐는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2차 ESS화재 사고 조사단은 1차 조사 결과를 뒤엎고 '배터리 이상'을 화재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러나 여전히 부실 조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정부와 기업 간 '진실공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본지 취재 결과, 전기안전공사 측은 해외 화재 사례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해당 내용을 공개하기 보다 숨기는데 급급한 모습이며, 2차 조사단은 해외 사례조차 파악하지 못한 채 '배터리 화재'의 책임을 제조사에 있다고 결론지었다. 국내 ESS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보다 정확한 조사를 통해 결론내야 할 정부가 외려 부실조사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2차 ESS화재 사고 조사단은 지난 6일 '배터리 이상'을 화재의 원인이라고 최종 발표했다. 그러나 ESS는 배터리 외 전력변환장치(PCS) 등 부품업체와 운영시스템(EMS), 관리시스템(BMS), 설치·시공업체 등 4~5개 업체가 함께 만드는 종합시스템인데도 배터리에만 집중해 책임소재를 가렸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운영 및 관리 등의 문제일 가능성도 있는데 '배터리 책임론'만 강조했다는 것이다. 이에 LG화학과 삼성SDI는 "화재의 원인은 배터리가 아니다"며 반발했다. 특히 부실 조사 의혹이 제기되는 한 배경으로는 화재가 국내에서만 발생한 이유에 대한 설명이 없다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LG화학은 국내에서 문제가 된 '남경산 배터리'가 해외에서 화재가 난 경우가 없고, 삼성SDI는 해외 화재 사례가 전무하다. 해외 화재 사례가 없다는 것은 다시 말해, 같은 배터리임에도 국가별로 다른 환경과 운용방식에 의해서 화재가 났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번 2차 조사단을 주도했던 한국전기안전공사는 LG화학과 삼성SDI 모두 해외 화재 사례가 없지 않냐는 질문에 "아니다. 두 기업 모두 있다"고 밝혔다. 이어 ESS화재의 원인을 밝히는 데 중요한 쟁점이 될 수 있는 부분임에도 관계자는 "기업의 자료이기 때문에 더 이상 알려줄 수 없다"고 입을 닫았다. 반면 LG화학과 삼성SDI는 전기안전공사의 주장과 상반된 입장을 주장하고 있다. LG화학은 해외 화재 사례가 있지만 남경산이 아니라고 밝혔고, 삼성SDI는 해외 화재 사례는 없다고 전했다. 이에 전기안전공사는 "파악하고 있는 LG화학의 사례가 남경산인지 여부는 확인해 줄 수 없고, 삼성SDI의 경우 분명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 LG화학과 삼성SDI 등 제조사조차 파악하지 못한 해외 사례를 전기안전공사가 알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전기 안전공사가 해외 사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지 여부를 두고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또 이번 ESS화재 조사와 연관성이 있는 사례인지 의문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여기에 'ESS 화재' 2차 조사단은 해외 사례를 파악하지 못한 채 '배터리 화재'를 제조사의 원인으로 결론지었다. 이번 2차 조사단에서 공동단장을 맡은 김재철 숭실대학교 교수는 "LG화학의 해외 사례가 남경산인지는 확인 못했다"며 "삼성SDI의 해외 화재 사례 관련 자료를 공식적으로 받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SDI의 해외 화재 사례가 진짜 있는지 여부는 모르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결국 다방면에서 검토되고 정확한 결론을 내렸어야 할 조사가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진 것이 아닌지 의심해 볼만한 대목이다. 또 일각에서는 정부가 '재생에너지 3020' 계획을 위해 시장의 성장에만 집중해, 설치 규정이나 관리 등 문제에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 지난해 6월 결론났던 민관합동 ESS 1차 조사단은 결과 발표와 함께 뒤늦게 여러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박철완 서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배터리 이상이나 '유발된 진행성 불량'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다. 다만 유발된 진행성 불량은 최초의 배터리에 문제가 없을 수 있다는 것을 전제한 것이기 때문에 더 정밀한 표현"이라며 "최초의 셀을 생산해서 모듈을 만들 때, 모듈에 들어간 셀 자체는 제조 공정상 불량이 없었다는 얘기다. 사고 조사위도 배터리 이상이 왜 있는지에 대해서는 못 밝혔다"고 말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ESS충전율을 이번 가이던스에서 제한했다. 충전율을 못 쓰는 만큼 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배터리를 완벽하게 못 쓰는 부분이 생긴다"며 "그런 부분에 대한 비용 부담을 (기업에) 청구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터리의 문제로 결정하기엔 지금 어떤 것도 실험적으로 검증된 부분들이 없고 아마 검증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0-02-16 15:21:1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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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후폭풍, TV 시장 전망은

코로나19 후폭풍이 본격적으로 산업계를 뒤흔들 조짐이다. 당장 디스플레이 업계가 요동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생산 공장은 지난 10일 춘제 연휴를 끝낸 후에도 종전보다 10% 이상 가동률 저하를 겪고 있다. 노동력 감소가 가장 큰 원인이다. 감염자와 감염 의심에 따른 자가격리자가 10%에 가까운 상황에서, 현지 방역 조치 강화로 전력 가동이 어려운 탓이다. 격리 기간은 최소 2주다. 때문에 가동률을 끌어올리려면 최소 24일까지 기다려야한다는 얘기다. 현지 감염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서 더 길어질 가능성도 높다. 완전 정상화까지는 추가로 시간이 필요하다. 2월 한달간은 정상 조업이 불가능한 셈이다. 물류 문제도 있다. 우한 등 중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이동 제한이 심화했다. 국내 산업계가 공장 중 적지 않은 수를 중국이 아닌 베트남 등으로 자리를 옮긴 상태지만, 배송 지연 가능성을 미리 공지한 것도 이 때문으로 알려졌다. 수요 하락도 걱정거리다. 코로나19로 시장이 위축되면서 판매도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2월 초 판매량뿐 아니라 구매 문의도 크게 줄었다. 코로나19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2월 실적도 크게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TV 시장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우려된다. 중국이 LCD 패널 시장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데, 코로나19로 생산량이 30% 가량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현지 최대 업체인 BOE의 경우 코로나19가 처음 발병한 우한에 팹을 5개나 갖고 있다. 업계에서는 LCD 패널 가격이 10% 이상 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이 절반 이상인 삼성전자도 지방 정부 방침에 따라 텐진 TV 공장 가동을 19일로 미룬 상태다. LCD TV 공급난과 함께 가격 상승이 유력한 이유다. 올레드 TV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LG디스플레이는 현지 공장 가동률 저하를 말하면서도 올레드 라인은 이상이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현지 상황을 종합해보면 당초 계획을 지키지는 못했을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올레드 TV 가격 인하 효과도 미뤄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단, LG디스플레이 입장에서는 호재다. 여전히 LCD 패널 매출 비중이 70%를 넘기 때문이다. LCD 패널 가격 하락으로 올레드 비중을 높이고는 있지만, 이 과정에서 손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전망도 이어졌다. 올레드 TV를 판매하는 LG전자도 마냥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올레드 TV 가격을 당장 내리지 못한다고 해도, 상대적으로 LCD TV 가격 상승에 자연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어서다. 그럼에도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되면 모든 산업계에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한 관계자는 "MWC 등 국제 행사가 잇따라 취소되면서 올 여름 도쿄 올림픽 개최에도 불안감이 이어지고 있다"며 "모처럼의 특수가 물거품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2020-02-16 15:17:44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