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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국제유가, 코로나19로 하락세…中 제조업 이익 지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변동성이 커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16일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국제유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석유수요 둔화 우려로 지난 1월 말 이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두바이 유가는 지난달 20일 배럴당 64.4달러에서 지난달 말 57.6달러로 하락했고, 지난 11일 기준 53.3달러까지 떨어졌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여행 수요가 감소하고 중국 및 세계 경기 둔화 등이 글로벌 석유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요 투자은행(IB)은 올해 1분기 세계 석유수요 전망치를 일평균 115만배럴에서 50만배럴로 65만배럴 하향 조정했다. 보고서는 당분간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2002~2003년 사스 때와는 달리 중국의 석유소비 규모가 커진 데다 코로나19의 확산속도 등을 감안하면 향후 글로벌 석유 수요가 예상보다 더 둔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한은은 "국제유가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정도, 주요 산유국의 추가 감산 여부, 리비아 내전 등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제조업 수익성이 더 악화돼 투자심리 회복을 제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지난해 중국의 제조업 이익은 기업심리 회복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5.2% 하락해 감소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매출 증가세가 약화한 데다 기업보유 자산의 평가 가치가 하락한 데 주로 기인한 것"이라며 "인건비·원자재 비용 상승도 이익 감소의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중국 제조업은 전망도 밝지 않다. 한은은 "중국 공장가동 중단, 도시 봉쇄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업체의 경우 당분간 투자활동을 재개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 금융지원 규모와 확대 여부에 따라 부정적 영향 정도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0-02-16 13:43:22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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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보는 10대 기업] LG전자, 평균근속 11.8개월

2020년은 LG전자의 세대교체가 시험대에 오르는 해다. 43년간 몸담으며 '세탁기 장인'이란 별명과 함께 '가전 신화'를 일궈낸 조성진 부회장은 지난해 말 은퇴했다. 대신 권봉석 LG전자 사장이 새 최고경영자(CEO)로 부임했다.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 것은 2014년 오너가 일원 구본준 대표(현 LG그룹 고문) 체제 이후 6년만이다. 40대 젊은 총수 구광모 LG그룹 회장(41)이 50대 CEO 권 사장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적자에서 헤어 나오고 있지 못하는 스마트폰 사업을 회생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근속연수 11년 8개월… 계약직 1.4% 16일 나이스평가정보에 따르면 LG전자의 평균 근속연수는 11년 8개월로 국내 전자 업계에서 가장 길다. 다른 업종 대기업과 비교해 봐도 안정적인 편에 속한다. 남직원이 13년 6개월로 여직원(10년)보다 평균적으로 더 오래 일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HE(홈엔터테인먼트)부문이 13년 8개월로 가장 길었으며 B2B 사업을 맡은 BS부문이 10년으로 제일 짧았다. 근속연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2016년 8.1년에 불과하던 여직원 근속연수는 3년 만에 2년가량 늘어났다. 같은 기간 남직원 근속연수 역시 2년 늘었다. 기간제 근로자는 총 581명으로 조사됐다. 국내에서 근무하는 LG전자 전체 근로자 4만554명의 1.43% 수준이다. 2018년 말 전체 종업원 3만7698명 중 552(1.46%)명이었던 것과 큰 변화 없었다. 총 임원수는 332명이다. 등기이사가 2명, 사외이사가 1명, 감사위원회 위원이 3명, 미등기임원이 326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임직원(4만590명)의 0.8% 수준이다. 등기이사 2명은 지난해 3분기까지 인당 평균 22억7300만원을 수령했다. 2018년 평균 지급액인 22억93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의 금액을 3분기 만에 받았다. 2017년에는 인당 평균 18억3600만원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신규인사에서 30대 임원이 3명이나 발탁돼 눈길을 끌었다. 그중 가장 높은 관심이 향했던 이는 조셉 림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컴퓨터공학부 교수. 과거 33세의 젊은 나이로 USC 컴퓨터공학부 교수 자리를 맡아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다. 외부 인사를 곧바로 임원 자리에 앉힌 것은 인공지능(AI) 기술 역량을 확보하겠다는 구광모 회장의 의지로 읽힌다. LG전자는 북미·러시아·캐나다 등 연구 개발 거점을 두고 AI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편 임원을 제외한 직원 평균 연봉은 2018년 기준 남직원이 8700만원, 여직원이 6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3분기까지 남직원이 6700만원, 여직원이 4990만원을 수령했다. ◆지분율 늘린 국민연금 LG전자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총자산 27조8650억원, 매출액 23조3150억원을 기록했다. LG그룹 67개 계열사 중 각각 21.51%, 23.71%를 차지하고 있다. GS그룹이 법적 분리 된 2005년 이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LG그룹 67개 계열사 중 일등 자리를 지켜왔다. LG디스플레이(20.89%), LG화학(18.32%), LG유플러스(10.77%) 등이 총자산 부문에서 뒤를 잇고 있다. LG전자의 최대 주주는 33.67%를 보유한 LG그룹 지주사 ㈜LG다. 국민연금이 10%,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미국 블랙록이 5.04%로 뒤를 이었다. 개인 중에선 지난해 11월 퇴진한 조성진 전 LG전자 부회장이 1만6031주(0.01%)를 보유하며 가장 많았다. 국민연금의 LG전자 지분율은 2018년 말 9.09%로 10%를 밑돌았지만 그때보다 0.91%포인트 늘어났다. 보유 가치도 2018년 말 약 9650억원에서 1조1700억원까지 증가했다. LG전자 주가는 지난해 6월 8만원대였지만 지난 14일 기준 6만7000원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LG전자의 적정 주가로 9만원을 제시했다. 현재 주가(6만7000원)보다 35%에 가까운 상승 여력이 있다는 얘기다. 주민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현 주가는 주가순이익비율(PBR) 0.78배에 머물고 있어 하방 경직성이 확보됐다"면서도 "유효한 투자 포인트로 다가오려면 올해 실적개선에 대한 가시성이 확보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2020-02-16 13:39:14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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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메리어트, '집 밖은 위험해' 패키지 출시…"'기생충'의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 축하 기념"

오스카 밥상은 제시카방, 다송가방, 사모님가방 등 세 가지 콘셉트의 박스 중 한 가지를 선택 여의도 파크 센터, 서울-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이하 '여의도 메리어트')는 한국 영화 최초 '기생충'의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을 축하하기 위하여 '집 밖은 위험해' 패키지를 3월 31일까지 선보인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번 패키지는 'Home awayhome(마치 내 집처럼 편안한 곳)'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 브랜드에서 영화 '기생충'의 펀요소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패키지에는 키친 설비 및 주방 도구, 냉장과 냉동이 모두 가능한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욕조 등이 갖춰진 스위트 객실에 머물면서, 밖에 나가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것들이 한가득 담겨있다. 기택 가족이 즐겨 먹던 필라이트 맥주 6캔과 함께, 연교가 캠핑에서 일찍 돌아와 먹은 등심이 들어간 짜파구리, 기정이가 스파를 즐기며 마시던 물 VOSS 2병이 포함된 오스카 밥상이 제공된다. 오스카 밥상은 제시카방, 다송가방, 사모님가방 등 세 가지 콘셉트의 박스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딜리버리 받을 수 있으며, 짜파구리 만드는 방법이 포함된 레시피 시트도 함께 전달된다. 이와 함께, 호텔 투숙에 필요한 화장품이 담긴 코스메틱이 1세트 제공되며, 620여 가지의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는 레트로 게임기를 대여할 수도 있다. 투숙하는 모든 고객은 실내 수영장, 피트니스, 사우나, 스쿼시 코트를 투숙 동안 횟수 제안 없이 즐길 수 있다. 이번 패키지를 예약하고 투숙한 인증사진을 해시태그 #메리어트밖은위험해 #여의도메리어트 와 함께 본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여의도 메리어트 숙박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3월 31일까지 진행한다. 해당 패키지는 원 베드룸 스위트 또는 원 베드룸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두 타입 중 한 타입을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으며, 금액은 각각 25만 원부터, 27만 원부터이다. 세금 및 봉사료 별도.

2020-02-16 13:39:07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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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 멀티 플래그십 스토어 '을지다락'오픈…신규 기존 고객 모두 이끌다

코오롱몰기획전과 연동한 오프라인 팝업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코오롱FnC)이 지난 14일 서울 을지로에 멀티 플래그십 스토어 '을지다락'을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을지다락은코오롱스포츠, 커스텀멜로우, 시리즈, 에피그램, 래코드 등 코오롱FnC가전개하는 5개 브랜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멀티 플래그십 스토어'를 표방한다. 단순한 상품 판매만이 아닌, 카페와 전시, 체험 등을 함께 아우르며 고객이 오감으로 브랜드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을지다락은 을지로라는 장소의 특수성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최근 을지로는 60~70년대 서울의 모습을 간직하는 동시에 뉴트로풍 카페와 레스토랑이 속속 생겨나면서 '힙지로'라 불릴 만큼 밀레니얼 세대에게 주목받고 있는 장소. 이처럼 옛것과 새것이 공존하는 골목에서 을지다락은 신규-기존 고객 모두를 이끄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을지다락건물 역시 20여 년 된 기존 건물 원형을 그대로 유지했다. 간판도 주변 분위기에 맞게 무채색으로 디자인하여 상권과 어우러지도록 했다. 내부 인테리어와 집기 또한 오래된 장롱과 마룻바닥을 그대로 활용했다. 주위의 공업사들이 집중적으로 모여있는 골목이니만큼, 공구들도 함께 연출하여 을지로만의 자연스러움을 더했다. 전체 공간은 1층과 2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1층은 에피그램의 올모스트홈 카페를 을지로 감성에 맞춘 '을지다방'이다. 이곳에서는 올모스트홈 카페의 에코백, 양말, 에이프런 등의 굿즈 판매뿐 아니라 을지다락만의 음료 메뉴인 '달달이커피'와 '쌍화 밀크티'도 선보인다. 달달이 커피는 을지로의 감성을 담은 다방커피에 추억의 군것질거리인 달고나가 함께 나온다. 쌍화밀크티는 밀크티와 쌍화차, 견과류가 함께 조합되어 있어 젊은 세대는 물론 한국의 문화를 즐기는 외국인의 입맛을 공략한다. 2층은 세 개의 방과 거실로 나뉜다. 방마다 '을지로 3가' '을지로 4가' '을지로 5가'로 이름을 붙였고, 방 하나하나를 커스텀멜로우, 코오롱스포츠, 시리즈, 래코드 브랜드가 각각 꾸몄다. '을지로 3가'는 2층에 올라오면 가장 먼저 보이는 공간으로 커스텀멜로우가 자리한다. 미디어 아티스트 정연두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 팀 라한(Tim Lahan) 등과 콜라보레이션 진행한 아티스트 협업 제품과 '새드 스마일' 라인을 만날 수 있다. 옆 방인 '을지로 4가'는 코오롱스포츠가 '아빠의 옷장'이라는 테마로 완성했다. 70~90년대 코오롱스포츠의 헤리티지 상품을 전시하는 옷장이 한켠을 차지한다면, 다른 한 편에서는 고객이 직접 상품을 입고 사진을 찍어볼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했다. 착용 의상은 80년대 낚시 베스트를 복각한 2020 스토리지 베스트 상품이다. '을지로 5가'는 시리즈의 공간이다. 시리즈는 18FW시즌과 19FW시즌 '서울 느와르'를 테마로 을지로 일대에서 화보를 촬영하며 사라져 가는 공간을 기억하고자 했다. 이를 되살리는 화보 전시를 통해 시리즈의 행보를 한 번 더 고객에게 알린다. 시리즈의 20SS 셔츠류와 함께 리빙 브랜드 'PUEBCO(푸에브코)'의상품도 전시, 판매한다. 한편 거실에서는 래코드의 상품 중 기능성 아우터를 업사이클링한 점퍼 백 시리즈와 자동차 카시트 소재로 제작한 액세서리 상품들이 판매된다. 모든 브랜드 공간에는 곳곳에 QR코드를 뒀다. 제품을 현장에서뿐만 아니라 QR코드를 통해 코오롱몰 내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을지다락의컨텐츠는 비정기적으로 달라질 예정이다. 코오롱FnC가 전개하는 다양한 브랜드의 팝업 스토어부터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컨텐츠 전시 공간까지 아우르게 된다. 또 자사몰인 코오롱몰(www.kolonmall.com)의 기획전과도 연동된다. 하나의 컨텐츠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노출하여, 오프라인의 고객 경험은 물론 온라인 매출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FnC의 한경애 전무는 "온라인 커머스 시장이 점점 중요해지는 이때, 브랜드를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고객들이 을지다락을 찾아보는 순간부터 코오롱FnC 브랜드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비주얼 작업에도 정성을 쏟았다. 앞으로 코오롱FnC를대표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0-02-16 13:31:36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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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태국 국립병원서 프라엘 효능 검증

LG프라엘이 의료 효과를 검증받았다. 16일 LG전자에 따르면 최근 태국 국립 '시리랏병원' 피부과 연구진과 함께 '가정용 LED 마스크 임상 효능 검증'을 완료했다. 시리랏병원은 태국을 대표하는 국립병원으로, 현지 선대 국왕이 사망 전 입원 치료를 받을만큼 위상이 높은 곳이다. 이번 시험은 30세부터 55세까지 참가자 24명을 대상으로, 8주간 얼굴 반쪽에만 더마 LED 마스크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진들은 2주마다 제품을 사용한 쪽과 사용하지 않은 쪽을 관찰해 비교했다. 그 결과 프라엘을 사용한 부분은 사용하지 않은 부분보다 피부 수분량이 최대 7.5%, 피부 탄력도 30% 높았다. 사용할 때나 이후에 피부가 붉게 변하는 등 부작용도 없었다. LG전자는 이번 실험이 효능 검증 뿐 아니라, 아시아권에서 인지도가 높은 의료기관 임상 결과를 확보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LG전자는 한국과 중국, 싱가포르와 베트남 등에 프라엘을 연이어 출시한 바 있다. 앞서 LG전자는 시리랏 병원에서 '듀얼 모션 클렌저'와 '토탈 타이트 업 케어'에 대해서도 임상 검증을 완료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P&K피부임상연구센타'와 함께 국내에서 시험을 진행했었다. 이 외에도 LG전자는 국내 LED 마스크 중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가정용 의료기기 수준(클래스2) 인가를 받는 등 안전 관리를 철저히 진행중이다. 눈 건강을 위해 적색과 적외선 LED만 사용하고 '아이실드 구조'도 적용했다. 오상준 LG전자 홈뷰티사업담당은 "탁월한 효능에 업계 최고 수준 안전성을 앞세워 프리미엄 홈 뷰티기기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16 13:31:2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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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카페 열풍…신세계百 올해 커피·차 매출 14% 증가

홈카페 열풍…신세계百 올해 커피·차 매출 14% 증가 #직장인 A씨는 최근 주말마다 차(茶)를 즐기는 취미가 생겼다. 예쁜 티팟 세트에 조용히 차를 끓이고 마시는 모습을 브이로그(Vlog·일상을 담는 동영상)로 찍기도 한다. A씨는 "건강 상의 이유로 커피를 끊고 차를 접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다양한 종류가 있는 줄 몰랐다"면서 "집에서 음악을 틀고 혼자 차를 마시면 카페에 온 기분도 나고 힐링이 된다"고 말했다. '홈카페' 인구가 늘고 있다. 홈카페는 '홈(home)'과 '카페(cafe)'의 합성어로 집에서 나만의 커피나 차를 즐기는 것을 뜻한다. '홈카페 족'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마실 거리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의 매출 실적을 살펴보면 올해 커피·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최근 미세먼지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등 여러 대외적 이슈가 불거지면서 집에서 즐길 콘텐츠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도 이유다.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home training), 레스토랑처럼 요리하는 '홈쿠킹(home cooking)'에 이어 홈카페까지 나홀로 즐기는 콘텐츠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신세계가 단독으로 선보이는 영국 왕실 차 브랜드 '포트넘앤메이슨'의 매출은 지난해 52.6%까지 신장했다. 작년 한 해 동안 2억원 가까이 팔린 포트넘앤메이슨의 대표 제품 '로얄블렌드'는 1902년 에드워드 7세 왕을 위해 만든 차다. 아쌈과 실론으로 구성했으며 가격은 틴 125g에 2만3000원, 티백 1만7000원이다. 국내의 '홈카페족'을 위해 출시한 특별한 제품도 있다. 포트넘앤메이슨의 '남산 블렌드'는 남산의 장미꽃에 영감을 얻은 차로 장미향이 특징이다. 홈카페 관련 인테리어 소품 판매도 늘었다. 이왕 마시는 거 '사진빨' 잘 받는 예쁜 그릇에 담겠다는 사람들도 늘면서 생활 장르 매출은 같은 기간 16% 늘었다.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인증하는 문화도 한몫 했다. 마치 카페에서 마시는 것처럼 정성스럽게 음료를 만들고 사진을 찍어 올리는 게시물이 많아진 것이다. 커피나 차와 함께 먹을 수 있는 홈 디저트도 인기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부터 색다른 디저트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지역 맛집을 발굴해 소개하고 있다. 신세계 강남점은 오는 26일까지 수제 쿠키 전문점 팝업 행사를 열고 고객들을 맞이한다. 경기도 성남 위례신도시에서 유명한 '오뜨 쿠키'는 색소와 보존료 등 화학첨가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설탕을 줄이기 위해 홍시, 구운 바나나 등 과일을 넣어 반죽하는 건강한 쿠키다. 풍성한 맛의 크림치즈 쿠키가 베스트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프레첼 크림치즈쿠키 2000원, 티라미수 쿠키 치즈 케이크 4000원, 소보로 맘모스 쿠키 3500원 등이 있다. 백화점 문화센터에서는 홈카페 관련 강좌도 인기다. '신세계아카데미'는 3월부터 시작하는 봄학기를 앞두고 강남점에서 '카페 디저트 따라잡기' 수업을 준비했다. 프랑스 요리학교인 르꼬르동블루에서 수료한 강사가 다양한 케이크와 쿠키 만드는 법을 가르쳐줄 예정이다. 본점은 '카페보다 맛있는 홈카페 즐기기' 강의를 진행한다. 카페에서 즐겨먹는 인기 메뉴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커피 바리스타 대회 심사위원에게 배우는 바리스타 강좌도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 최원준 식품담당은 "최근 SNS를 중심으로 홈카페 열풍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소비자의 수요를 빠르게 파악해 트렌드에 맞춘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16 13:29:3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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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SK '배터리 전쟁'…결국 '조기패소' 결정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전쟁'이 결국 조기패소로 결정났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14일(현지시각)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2차전지 영업비밀침해 소송과 관련 SK이노베이션에 '조기패소판결'을 내렸다. 앞서 LG화학은 지난해 11월 5일 ITC에 'SK이노베이션의 조기패소판결'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ITC가 더 이상의 추가적인 사실심리나 증거 조사를 하지 않고 조기패소판결을 승인하는 '예비결정'을 내린 것이다. 조기패소판결에 따라 앞서 3월초로 예정된 변론 등 절차 없이 오는 10월 5일까지 ITC위원회의 최종 결정만 남았다. LG화학은 영업비밀침해 소송 전후의 과정에서 SK이노베이션이 악의적이고 광범위하게 증거를 훼손하고, ITC가 명령한 포렌식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ITC의 불공정수입조사국(OUII)은 LG화학의 요청에 찬성하는 취지의 의견을 재판부에 제출했다. 불공정수입조사국은 의견서에서 조기패소판결 요청을 수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조기패소판결이 내려질 정도로 공정한 소송을 방해한 SK이노베이션의 행위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SK이노베이션에 대한 법적 제재로 당사의 주장이 그대로 인정된 만큼 남아있는 소송절차에 끝까지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소송이 시작된 이후 그간 법적인 절차에 따라 충실하게 소명해 왔다"며 "당사의 주장이 충분히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결정문을 검토한 후, 향후 법적으로 정해진 이의절차를 진행해 나갈 방침"이라며 "LG화학과는 선의의 경쟁관계지만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ITC위원회에서 최종결정을 내리면 해당 영업비밀침해 소송 관련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셀·모듈·팩 및 관련 부품·소재에 대한 미국 내 수입 금지 효력이 발생하게 된다.

2020-02-16 13:27:0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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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여수광양항만공사와 '수소전기트럭 시범사업 업무협약' 체결

현대자동차가 여수광양항만공사와 손잡고 물류 운송용 수소전기트럭 상용화에 나선다. 현대차는 지난 14일 이인철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과 길인환 여수광양항만공사 운영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자동차-여수광양항만공사 수소전기트럭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양측은 물류 운송용 수소전기트럭의 개발/실증, 수소충전소 설치 등을 통해 수소 모빌리티 정착 및 광양항 수소경제 활성화를 함께 모색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수소전기트럭을 개발하고 시범 운영하는 등 수소연료전지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여수광양항만공사는 광양항 내에 수소 충전소 구축 부지를 제공하는 등 시범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물류 운송용 수소전기트럭을 개발해 2023년까지 2대를 우선 도입하고 이듬해 10대를 추가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수소전기트럭은 광양항에서부터 부산까지 왕복 거리 약 320km 구간을 운행하게 된다. 아울러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수소충전소 건립을 위한 부지(약 2000㎡)를 제공해 2022년까지 광양항 내 수소충전소 1개소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18년 스위스 'H2Energy'에 엑시언트 기반의 대형 냉장밴용 및 일반밴용 수소전기트럭 공급 계약을 맺고 올해 상반기부터 수출할 예정이다.

2020-02-16 13:25:3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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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오버에어사 손잡고 에어택시 공동개발 나서

한화시스템이 미국 개인항공기(PAV: Personal Air Vehicle) 업체 오버에어사와 손잡고 미래도시 교통수단 에어택시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14일(한국시간) 미국 LA소재의 PAV 선도기업 오버에어사 개소식에 참석해 하늘을 나는 에어택시 공동개발에 본격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한화시스템 김연철 대표이사를 비롯해 오버에어 벤 티그너 CEO, 에이브 카렘 Chief Designer 등 30여 명이 참석해 오버에어사 출범을 축하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개소식을 시작으로 오버에어의 PAV인 '버터플라이'의 공동개발에 본격 합류한다. 그동안 한화시스템은 항공분야에서 항공전자 및 ICT 기술력을 축적해 왔으며 이를 통해 성능, 가격, 디자인, 고도화된 자동비행, 안전성을 두루 갖춘 PAV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미래 신사업 발굴의 일환으로 에어택시 시장 진출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PAV 전문기술 보유 기업 오버에어에 약 300억원을 투자해 미국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1월에는 미국산업보안국의 특수유출허가 승인을 받았다. 오버에어는 세계적인 승차 공유서비스 기업 우버가 추진 중인 '우버 엘리베이트' 의 핵심 파트너사 중 하나인 '카렘 에어크래프트'에서 분사된 기업이다. 카렘 에어크래프트는 수직이착륙기(VTOL) 전문업체로 '고효율', '저소음'의 에어택시를 구현할 수 있는 다수의 특허 및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PAV 전담팀을 통해 오버에어와 협력채널을 구축하고, PAV 기체 공동개발을 시작으로 국내외 유수 기업들과 협력관계 확대 등 전방위적인 사업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최근 자율주행차 시대가 열리며 관련 기술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선도 기업들의 PAV 시장 진입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시기에 한화시스템이 PAV 시장 선점을 위한 공동개발에 한발 앞서 참여하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향후 미래 항공전자 분야로 사업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2020-02-16 13:17:4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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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평오 코트라 사장 "한국 기업 일본 진출 분야 다변화" 강조

KOTRA(코트라)가 국내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들이 일본 시장에서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코트라는 지난 13일 일본 오사카에서 현지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코트라는 이번 전략회의에서 도쿄올림픽 특수를 활용하고 소재·부품·장비 분야 진출을 다변화해 일본시장에서 국내기업들의 수출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일본 지역 무역관장이 모두 모인 회의에서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진출 분야 다변화를 통해 일본시장을 다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대(對)일본 수출은 284억 달러로 전년대비 6.9% 줄었지만 전체 수출실적(-10.3%)에 비해 감소폭이 적었다. 대일 투자유치는 서비스업 투자 증가로 전년대비 9.9% 늘어난 14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일본은 도쿄올림픽 개최, 지속되는 경기부양책, 안정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경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업들의 수출 확대에는 긍정적 신호지만 소비세율 인상 여파와 올림픽 개최 후유증 등 변수도 존재한다는 게 코트라 측 설명이다. 이번 전략회의에서 코트라는 ▲올림픽 특수와 수출 유망품목에 지원역량 집중 ▲신(新)수출방식과 신수출동력을 활용한 수출구조 개선 ▲경제체질 강화에 기여하는 투자유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원 등 4가지 분야로 나눠 일본 진출 전략을 도출했다. 우선 도쿄올림픽 특수를 겨냥해서는 프리미엄 소비재와 ICT 서비스의 일본시장 진출을 강화한다. 한류 연계 소비재 수출상담회를 추진하고 5G, 사물인터넷(IoT) 등 진출 유망 ICT 분야의 협력 활성화도 지원한다. 소재·부품·장비 분야 수출 다변화를 위해서는 무역관별 핵심 산업과 연계한 신규 수요 발굴에 힘쓰기로 했다. 수출 방식에 있어서도 크라우드펀딩과 온라인 플랫폼 활용으로 온·오프라인 사업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수출동력을 만들어내기 위해 의료·바이오 산업의 일본시장 진출도 강화한다. 또한 국내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투자 유치를 위해 국내 수요기업, 지자체 타깃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며, 일본 벤처붐을 활용한 국내 스타트업 대상 재무적 투자 유치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코트라는 일본내 우수 일자리 발굴을 위해 재외공관 등 유관기관과 협력 중이다. 향후에도 국내 대학의 일본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과 연계를 강화해 대응할 계획이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한·일 관계경색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진출 분야를 다변화하겠다"며 "새로운 협력 분야를 발굴해 양국이 미래로 나갈 수 있도록 우리 기업을 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0-02-16 13:17:06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