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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제재 '방어권' 보장된다…종합검사 사전통지 1주일→1개월 확대

/금융위원회 앞으로 금융당국은 금융회사 종합검사 시 한달 전에 사전 통지해야 한다. 제재심의위원회 개최시 안건열람기간은 5영업일로 확대하고, 참고인도 시장·업계 전문가등으로 확대한다. 금융회사의 방어권을 보장해 권리보호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도다. 금융위원회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기관 검사 및 제재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지난해 8월 발표한 '금융감독 혁신방안'등을 반영한 것으로 금융회사와 임직원의 권리보호를 위해 마련됐다. 우선 금융위는 금융회사에 대한 종합검사 사전통지기간도 1개월로 확대한다. 기존에는 현장검사시 검사실시 일주일전 금융회사에 사전통지했다. 앞으로는 금융회사가 검사준비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1개월전 사전 통지한다. 임직원의 경미한 위반행위에는 '교육 조건부 제재면제' 제도를 도입한다. 법규 미숙지, 단순과실 등으로 제재수준이 '주의'수준에 해당할 경우 각 업권별 교육기관에서 재방방지 방안등을 3시간 이상 수강하는 등으로 제재를 면제한다는 설명이다. 제재심의위원회 개최 3일전에 열리던 안건 열람 기간도 5영업일로 확대한다. 조치수준 및 판단의 근거 등을 충분히 숙지하고 이를 토대로 제재심에서 금융당국의 입장을 반박, 본인입장을 적극 개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참고인 진술 신청권도 부여한다. 중립적인 입장에서 심의할 수 있도록 시장·업계 전문가 등의 참고인도 진술 신청을 할 수 있게 했다. 이밖에도 금융회사 및 임직원의 자체적인 위반행위 시정노력에 대해서는 과징금·과태료를 낮추는 등 인센티브를 확대한다. 위반행위를 자체 시정·치유하거나 검사에 적극 협조하면 감경비율은 30%에서 50%로 확대된다. 금융회사가 제재대상자에게 자체징계 등 조치실시하면 과징금·과태료의 50%를 감면한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5-13 16:21:25 나유리 기자
[마감시황]코스피, 기관·개인 쌍끌이 매수에 상승 마감

코스피가 1940선을 회복하며 상승 마감했다. 장 중 등락을 거듭했지만 기관과 개인의 동반 순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25포인트(0.95%) 오른 1940.42에 장을 마쳤다. 사흘 만의 상승세다. 이날 24.67포인트(1.28%) 내린 1897.50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1900선이 깨지기도 했다. 미국과 중국 무역갈등이 재점화될 조짐을 보인데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진 탓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상원의원들이 코로나 관련 중국에 대한 조사 및 제재를 가하는 법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은 미·중 무역 마찰 우려를 부추길 수 있어 외국인의 매물 출회 지속 가능성이 높다"며 우려했다. 다만 장 막판에 연기금이 1000억원대 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가 반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153억원, 기관은 903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212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의약품,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화학, 음식료품, 보험, 제조업, 전기·전자, 철강·금속, 의료 정밀 등 대다수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 삼성SDI(8.98%), LG화학(4.14%), 삼성바이오로직스(4.05%), 셀트리온(1.90%), 삼성전자(1.36%), 현대차(1.31%), LG생활건강(1.27%), 카카오(0.93%) 등이 올랐다. 상위 10위 이내 종목 가운데는 SK하이닉스(-2.45%), 네이버(-0.46%)만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7.32포인트(1.07%) 오른 691.53에 장을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7.68포인트(1.12%) 내린 676.53에서 개장했으나 이후 상승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46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75억원, 기관은 53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원 내린 달러당 1,223.8원에 마감했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5-13 16:18:54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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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외도 통할까? 화장품시장 잇단 공략…성과 아직은 갸우뚱

화장품 사업 진입장벽 낮고 패션과 결을 같이해 진출 용이 코로나19로 현금 흐름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한 투자는 피해야 패션시장 불황이 계속되면서 국내 패션 기업들이 화장품 사업 진출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고 안정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다만 화장품 시장이 과포화 상태로 경쟁이 치열해진 데다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신세계인터내셔날(SI)이 화장품에서 짭짤한 성적을 거두자 LF에 이어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 전문기업 한섬까지 화장품 사업게 뛰어들었다. 해외 패션업체에서도 사업확장은 트렌드다. 명품 브랜드 구찌는 화장품 사업 '구찌 뷰티'를 올해 5년 만에 다시 시작했다. 디올, 샤넬, 버버리, 지방시 등 다수의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도 패션·뷰티를 아우르는 종합 브랜드로 사업영역을 뻗어 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패션업체에게 화장품 시장 진출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는 필수라고 통한다. 국내 패션시장이 성장이 수년간 멈춰있는 반면, 화장품 시장은 매섭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패션시장 규모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큰 변화 없이 41조~43조 원 규모에 머물러있다. 이런 추세와 반대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19 식품의약품 산업동향통계'에 따르면 화장품 산업은 지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생산액 12.98%, 수출액 32.95%, 수입액 5.24% 등으로 나타났다. 생산액은 2009년 5.17조 원 이후 2015년(10.73조 원), 2016년(13.05조 원), 2017년(13.52조 원), 2018년(15.50조 원)으로 계속 증가했다. 패션은 경쟁이 치열한 데다 트렌드에 따라 실적이 크게 흔들린다. 최근 몇 년간 고가 명품과 저가의 SPA브랜드로 소비 양극화가 이뤄지면서 중간 가격대의 국내 패션 회사는 자금난을 겪고 있다. 영업이익률도 낮게는 1~2%, 높게는 6~7%에 불과하다. 재고비용이 많이 드는 데다가 트렌드가 금방 변해 재고의 가치가 급락하는 어려움이 있다. 지난해 따뜻한 겨울 날씨로 매출부진을 겪고 코로나19로 연이은 매출 하락을 경험하는 등 날씨나 외부 요인에 따라 매출 성과가 좌우되기도 한다. 반면 화장품 사업은 외부 요인에 따른 영향을 덜 받고 수익성을 올리기 좋은 데다 진입장벽이 낮다. 화장품에 대한 자체 기술이나 경험이 없어도 한국콜마, 코스맥스 같은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를 통해 제품 개발부터 생산까지 가능하다. 또 패션과 뷰티는 크게 봐서 유사한 산업군이라 주 소비자층도 겹치는 데다가 이미 확보한 유통채널이 있어 진출이 용이하다. 패션이라는 본업에서 완전히 이탈하지는 않으면서도 새로운 돌파구로 삼기 좋은 분야다. 관리만 잘 되면 브랜드 이미지 강화와 가치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다. 패션기업이 화장품 사업에 진출해 성공한 사례는 SI가 먼저 이뤘다. SI는 2012년 자체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를 인수해 5년 만에 흑자 전환을 이뤘고, 중화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면서 최근 2~3년 사이 급속도로 성장했다. SI는 '비디비치'성공에 힘입어, 2018년 한방 화장품 브랜드 '연작'을, 2019년 말 프랑스 대표 약국 화장품 '가란시아'를 론칭하면서 화장품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다만 국내 화장품 시장 과포화 상태에 따라 경쟁력을 갖추기가 쉽지 않다는 우려도 나온다. 식약처에 따르면 화장품 책임판매업체는 2018년 기준 1만 2673개에 달한다. 화장품 업체가 이미 많은 상황에서 패션업계뿐만 아니라 제약업계, 식품업계에서도 화장품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더마코스메틱이 대세가 된 최근 동국제약, 일동제약, 유한양행, 동화약품, 동아약품 등 전문적인 기술력을 갖춘 제약회사가 빠르게 성장하며 경쟁이 치열해졌다. 국내 대표 패션브랜드 LF도 화장품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마냥 순탄해 보이지는 않다. LF는 지난 2018년 자사 대표 브랜드 헤지스에서 남성 화장품 라인 '헤지스 맨 룰429'를 출시하고 2019년에는 자체 여성 화장품 브랜드 '아떼'를 론칭했다. 지난해 3월 김인권 LF 상무가 "헤지스는 LF 주력이자 국내 대표 파워 브랜드로 체계적인 중장기 계획에 따라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한 바처럼 LF는 지속해서 화장품 브랜드에 투자를 중장기적으로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스메틱 사업부가 기대보다는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무리한 M&A와 코로나19로 인한 매출부진을 메꾸기에는 충분히 크지 못한 상태다. 실제 LF는 지난해 매출 1조8517억 원, 영업이익 87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5%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26.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694억 원으로 14.6% 줄었다. 전체적으로 매출은 늘었지만 M&A로 계열사가 늘어나고 헤지스 남성 화장품 라인 출시 관련 비용 등 고정비 부담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에 타격을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코로나 사태로 현금 흐름 악화가 불가피해지면서 일각에선 신사업에 대한 회의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수년간 패션업계의 불황으로 사업 구조의 변화를 모색해야 할 필요는 있지만, 무리한 M&A로 재무부담을 가중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LF 관계자는 "아직은 패션 사업이 90%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화장품 사업의 실적이 아직은 그룹 전체에서 메인 역할을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지는 않다. 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구체적인 수치 자료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헤지스 맨 룰429' 슬리핑 퍼팩크림의 경우 지난해 9월 H&B 스토어 올리브영 및 LF몰에 입점 3개월여 월 만에 온오프라인 품절 사태를 일으켰고. 중국 최대 SNS 커머스 플랫폼 '샤홍수'에 입점, 매달 50% 성장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는 게 필수이므로 패션 회사의 화장품 시장 진출은 선택사항이 아니다. 아직 화장품 브랜드 인지도가 낮고, 자랑할 만한 매출이 나온 것도 아닌 데다가, 이미지와 제품 라인을 만들어가는 투자 단계지만 내부적으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2020-05-13 16:17:53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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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경제성장률 1% 포인트 떨어지면 월소득 10만원 감소 …대책마련 시급"

한국경제연구원 로고 이미지 경제성장률이 떨어지면 막대한 경제 손실이 야기된다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3일 '성장위축이 경제주체별 주요지표에 미치는 영향 및 시사점 분석'을 발표했다. 한경연은 이를 통해 성장률이 1%포인트 떨어지면 ▲가계부문 금융부채 657만원 증가 ▲월소득 10만원씩 감소 ▲신생기업 수가 7980개 증발 ▲코스피 시가총액이 97조3000억원 하락 ▲국세수입 3조3000억원 감소 ▲상대적 빈곤인구수 14만9000명 증가를 예상했다. GDP에 대한 탄성치로는 ▲가계부문 실질 월가계소득 2.3% 감소 ▲실질 금융부채비율 6.9%p 증가 ▲활동기업 수 대비 신생기업 수 비율인 '기업 신생률' 0.1% 포인트 하락 ▲실질 코스피 시가총액 7.2% 감소 ▲실질 국세수입 1.1% 감소 ▲'상대적 빈곤률' 증가율 1.9% 포인트 상승 등이 예상됐다. 한경연은 코로나19로 인한 성장률 하락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기적인 소비진작책뿐만 아니라 성장력 복원 및 확충을 위한 중장기적 대책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생산기반 자체를 훼손하지 않도록 기업규모와 관계없이 피해업종에 대한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성장요인별 중장기 대책으로는 유휴 노동인력 활용 제고와 외국인 우수인력 도입 등을 통한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노동공급 축소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령자 및 여성 등의 경제활동 참여확대를 위한 직업훈련, 재교육, 탄력근무제 확대 등을 실시하고 주 52시간제 등 경직적 규제를 완화해 노동 유연성을 높여야 한다고도 전했다. 자본투입 측면에서는 경쟁력 있는 법인세제 구축 필요성을 요구했다. 법인세율 인하와 R&D 및 설비투자에 대한 소득·세액공제를 확대, 규제 개혁 가속화와 기술 이전 및 M&A 중개 시장 발전책 강화 등이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가 생산기반 잠식을 초래하지 않도록 하는 한편, 코로나19 이후 빠른 성장력 복원 및 확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총체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5-13 16:15:2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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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ETF 법정 간다…투자자들 삼성운용에 소송

-투자자 삼성운용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 -삼성 측은 "투자자 보호 위해 어쩔 수 없었다" 반박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일부 투자자들이 삼성자산운용을 상대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통지 없이 운용 방식을 변경해 손실의 책임이 운용사에 있다는 주장이다. 문제가 된 종목은 KODEX(코덱스) WTI 원유선물(H) ETF다. 투자자들은 삼성자산운용이 임의로 ETF 구성 종목을 변경해 피해를 봤다고 주장해 왔다. 6월물 위주로 구성돼 있었던 상품에 7·8·9월물을 공지 없이 편입했다는 것이다. 투자자들의 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강남은 "코덱스 WTI ETF가 추종하는 기초지수(S&P GSCI Crude Oil Index Excess Return)가 40% 급등하는 동안 ETF는 약 4% 상승하는데 그쳤다"고 말했다. 실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출렁이던 지난달 23일 WTI 선물 6월물의 가격은 41.4% 급등했으나 같은 날 코덱스 WTI 원유선물 ETF는 4.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삼성자산운용은 13일 공식 입장을 통해 "상장폐지까지 발생할 수 있어 재조정이 불가피했다"고 반박했다. 투자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운용사 재량에 따라 변경할 수 있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원유 선물 가격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해 상장폐지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월물 변경 조치를 단행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선물 가격이 증거금 이하로 하락하면 반대매매 등을 통한 포지션 상실이 있을 수 있다"며 "본 펀드의 ETF로서의 성격을 상실할 위험을 회피하기 위함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국제 원유가격은 전대미문의 마이너스(-)까지 기록하는 등 흐름을 합리적으로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펀드의 보유 월물의 분산을 결정한 지난달 22일 당시 6월물의 종가가 마이너스 가격이 되는 것도 가능했던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사전 공시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전체 6월물 계약 중 본 펀드의 높은 비중을 감안하면 본 펀드가 매도한다는 내용을 사전에 공시할 경우 제3의 원유선물 투자자들의 사전공시를 악용한 선행매매 가능성을 차단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사전고지가 없는 경우보다 더 큰 손해를 입게 되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는 반박이다. 소송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법무법인 정한도 별도로 소송인을 모집하고 있다. 현재까지 정한에 소송 의사를 밝힌 투자자만 200여명. 투자자들과 삼성자산운용의 법정다툼은 장기전 양상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05-13 16:12:49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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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ETN 반복된 투기 굴레…금융위 강경책에 불만 속출

레버리지 서부텍사스산원유(WTI)선물 상장지수증권(ETN) 4종의 시계는 멈춰 있다. 삼성 레버리지WTI원유선물ETN은 지난 12일 전 거래일보다 2.77% 내린 700원에 거래를 끝냈다. QV 레버리지WTI원유선물ETN(H)(-3.70%), 신한 레버리지WTI원유선물ETN(H)(0.00%),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1.47%)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이들 종목은 WTI 선물 가격을 두 배로 추종한다. 앞서 기초지표 가치 대비 시장가격의 괴리율이 급등하면서 매매가 정지됐다. 이날 단일가 매매 방식으로 거래가 재개됐다. ◆ 거래정지도, 투기 굴레도 반복 투자자 사이에선 "원유 거래가 오일장이 됐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들린다. 괴리율이 30%를 넘어설 경우 3거래일간 정지한다는 한국거래소 방침에 따라 3거래일 정지 후 1거래일 단일가 매매라는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서다. 거래가 재개된 ETN 4종은 국제 유가가 진정됐음에도 "유가는 결국 오른다"는 기대감 속에 매수가 몰려들며 높은 괴리율이 해소되지 않아 또다시 거래정지가 반복됐다. 13일 오후 기준 삼성 ETN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괴리율(278.66%)을 보였고, QV ETN 역시 비슷한 수준인 271.59%를 기록했다. 다음 거래일은 오는 18일이다. 큰 가격 변동폭이 개인 투자자들의 투기 본능을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삼성 ETN은 전일보다 100원(13.8%) 떨어진 6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한 시간만인 오전 10시 무려 133.06% 치솟은 825원을 기록했다. 원유 ETN 투자자들의 모인 한 온라인 채팅방에선 "개장 때 삼성 레버리지를 샀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아쉬움은 오전에 사서 오후에 파려는 투기 본능으로 변질됐다. 익명을 요구한 한 증권사 연구원은 "발행사 입장에서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높은 괴리율로 인해 단일가 매매와 거래정지 상태가 반복되며 실시간으로 가격조정이 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 점이 투자자들의 매매를 쏠리게 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일주일 정도 국제유가가 20불 초반에 머물다 보니 가격변동에 대한 투자심리가 조금씩 안정화 되는 과정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음 거래일엔 규제? 금융위는 '신중론' 12일이 초강경 조치가 시작되기 전 마지막 거래일이었을 가능성이 커졌다. 금융당국이 ETN과 상장지수펀드(ETF) 등 상장지수상품(ETP)에 대해 강도 높은 규제책을 예고하면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13일 "한국거래소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빠르면 이번 주 안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규제 대상이나 범위에 있어 이야기가 오갈 뿐 사실상 고강도 제재는 확정됐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레버리지(상승장에서 수익을 냄)와 인버스(하락장에서 수익을 냄)가 대상이 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시장에선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ETP 시장 자체가 크게 위축될 수 있어서다. 다양한 기초자산에 소액으로 쉽게 투자하기 위해 개발된 상품 개발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한 증권사 ETN 담당자는 "원유 선물 광풍의 원인은 ETN 구조적 문제가 아니다"며 "투자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이유로 강제로 진입장벽을 높이는 것은 벼룩 잡겠다고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라고 꼬집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시장 발전과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측면에서 긍정적일 것"이라며 "강한 규제안이 오히려 거래 대금이 급감하는 등의 시장을 위축시킬 수 있는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금융위도 이러한 비판을 의식 중이다. 자세한 규제책에 대해선 말을 아끼며 '신중론'을 내세웠다는 점에서 그러한 정황을 추측해볼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유력하다고 알려진 기본예탁금 설정을 비롯해 액면병합 허용, 사전교육 의무화, ETN 자진청산, 유동성공급자(LP) 평가 강화, LP 추가상장 효력발생기간 단축 등에 대해선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 "시장에 미칠 파장이 크다는 것을 고려해 신중하게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

2020-05-13 16:05:45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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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 금융사, 실적보고서 제출기한 3개월 연장

/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이 해외에 진출한 금융기관의 연간 사업실적보고서 제출 기한을 3개월 연장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보고서 제출이 지연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금융위원회는 13일 해외에 진출해 있는 금융기관의 연간 사업실적 보고서 제출 기한을 오는 8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해외에 진출한 금융기관이 연간사업실적보고서를 기한내 제출하지 않으면 7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금융당국은 해외에 진출한 금융기관의 경우 보고서 제출지연이 코로나19로 인한 불가피한 사유라고 판단했다. 금융기관의 해외진출에 관한 규정 제 6조 1항에 따르면 해외직접투자 금융기관 및 현지법인이 휴·폐업, 소재불명 등으로 인해 보고서를 제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감독원장이 인정할 경우 해당기간동안 보고서 또는 서류제출이 면제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이 휴·폐업, 소재불명 등에 준하는 상황으로 해석해 해당기간동안 보고서 제출을 면제한다는 설명이다. 이에따라 해외에 진출한 금융기관의 연간 사업실적 보고서 제출기한은 1차적으로 오는 8월 31일까지 연장된다. 금융당국은 추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제출기한 추가연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5-13 15:42:1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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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주유소와 손잡고 지역 이웃 돕는다

카타니 에쓰오일 CEO(오른쪽)와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왼쪽)이 주유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에쓰오일 에쓰오일이 10년째 변치 않는 이웃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에쓰오일은 13일 주유소와 함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주유소 나눔 N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금 2억8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주유소 나눔 N 캠페인은 지역 사정에 밝은 당사 주유소를 활용해, 주유소 인근 복지시설의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50개의 에쓰오일 주유소와 영업부문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지역 아동센터, 장애인·노인시설 등 지역복지시설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정기적으로 시설청소, 배식, 문화체험 동행 같은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다. 이를 위해 에쓰오일은 전국 소재 영업지사 별로 '에쓰오일 주유소 사회봉사단' 출범식을 갖고 주유소와 함께 정기 봉사활동을 펼친다. 카타니 에쓰오일 CEO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우리는 지금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지만 함께 헤쳐 나간다면 이 또한 지나갈 것"이며 "이런 때일수록 사회 곳곳에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돌아보고 에쓰오일의 핵심 가치인 나눔을 적극 실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2011년부터 보건복지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주유소 나눔 N 캠페인' 공익 프로그램 협약을 맺고, 주유소 연계형 지역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지난 9년간 총 35억원을 2580개의 주유소와 복지시설을 매칭해 후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13 15:40:3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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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프리미엄 도시락 '제주 흑돼지 비빔밥' 출시

CU 편의점은 코로나19 사태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보양식으로 제주 흑돼지 고기를 활용한 프리미엄 도시락 '제주 흑돼지 비빔밥'을 13일 출시했다. 제주 흑돼지 비빔밥에는 제주산 1등급 흑돼지 뒷다릿살을 달콤 짭짤한 특제 양념에 재워 쫄깃하게 볶은 불고기를 사용했다. 이 밖에도 제철나물인 취나물무침과 표고버섯볶음, 고사리와 애호박볶음 등 형형색색의 8가지 고명들이 다양하게 들어있다. 또한 기존 도시락 대비 20% 증량했다. CU 편의점은 상품 출시를 기념해 배달 전문앱 요기요와 손잡고 'CU 비빔밥 한 끼 세트'를 이달 15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CU 비빔밥 한 끼 세트'는 제주 흑돼지 비빔밥과 'HEYROO 속초홍게라면', '델라페 유기농 식혜'로 구성됐다. 해당 상품은 이달 31일까지 요기요 앱 내 '드라마 전용관'에서 구매 가능하며, 이달 15~17일, 25~31일 두 차례에 걸쳐 10일 간 2000원 특별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김준휘MD는 "CU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간편식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우리 농가의 판로개척에 힘쓰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CU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농가와의 상생을 위해 우리 농축수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먹거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13 15:39:0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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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 코로나19에 미래 모빌리티 개발 가속화…현대차 '퍼스트 무버'로

현대차가 CES2020에 공개한 주거용과 의료용 PBV콘셉트 'S-link'. /현대자동차 미래 모빌리티 시대가 앞당겨지는 분위기다. 현대자동차가 코로나19 사태에도 체질 개선 노력을 본격화하면서다. 현대차가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주도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최근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개발을 전담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현대차의 고성능화를 주도한 알버트 비어만 사장이 주도할 예정이다. PBV는 이름처럼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진 이동 수단을 뜻한다. 모빌리티가 단순히 이동 수단이 아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탈바꿈 하는 것. 현대차가 지난 CES 2020에서 처음 선보인 개념이다. 배송이나 의료용 모빌리티 등 다양한 활용이 거론된다. 현대차는 코로나19로 PBV 주력 계획을 더 확고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택트(비대면)'가 중요시 되면서 카셰어링을 비롯한 기존 모빌리티 사업 모델이 위기를 겪는 상황이어서 이 자리를 PBV가 차지할 것이라는 기대다. 이미 현대차는 PBV를 위한 준비를 꾸준히 이어왔다.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차량을 만들 수 있는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이 대표적이다. 올 초 이 기술을 보유한 영국 어라이벌과 미국 카누와 손을 잡으면서 기반을 마련한 상태다. 현대차는 지난 CES2020에서 우버와 UAM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사진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왼쪽)과 우버의 다라 코스로샤히 CEO./현대자동차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도 PBV를 위한 핵심 전략 중 하나다. 현대차는 지난달 UAM 분야 경력 개발자 채용 공고를 내면서 사업 확장을 본격화했다. 서울 강남 GBC 건설 사업에도 파란 불이 켜지면서 모빌리티 환승 거점(HUB)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전문가들은 미래 모빌리티가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주요 도심에서 널따란 거점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입을 모아왔다. GBC는 수많은 지상형 모빌리티를 담을 주차 공간과 함께, UAM이 착륙할 거점까지 갖출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가 지난 CES 2020에서 발표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구축 계획도 본격화했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당시 PBV와 UAM, HUB 등 3개를 축으로 한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다양한 모빌리티가 하늘과 땅을 누비는 미래 도심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물론 현대차만이 미래 모빌리티 투자 중인 것은 아니다. 도요타가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80% 감소한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도 미래 기술 투자 의지를 밝힌 가운데, 다른 글로벌 업계도 미래 준비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특히 UAM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드론의 추진력과 자율주행 기술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UAM 상용화 예상 시기가 획기적으로 빨라졌기 때문이다. 미국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UAM 시장은 2040년 연간 1조5000억달러(약 180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최근 연간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 2000조원에 육박하는 수치다. 도요타는 일찌감치 테슬라 투자금을 전액 회수한 직후, 플라잉카 등 도심형 항공체 개발에 투자를 지속해왔다. 가장 최근에는 비행 택시 사업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조비항공에 3억9400만달러를 투자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공개한 미래형 비행 모빌리티 볼로콥터. /김재웅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와 볼보의 모기업 지리자동차도 도심형 항공기 개발 업체인 볼로콥터와 손을 잡았다. 전기차 플랫폼 개발도 한창이다. 폴크스바겐이 일찍이 전기차 플랫폼 MEB를 개발했으며, 미국 포드에도 공급키로 계약한 상태다. GM이 LG화학과 배터리 공장을 새로 짓기로 하는 등 배터리 투자도 크게 늘었다. 사업 구조도 개편하는 모습이다. GM은 지난달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카셰어링 사업인 메이븐 철수를 선언했다. 벤츠와 BMW는 이미 지난해 말 미국에서 '셰어 나우'를 철수하고 전기차에 올인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다만, 업체 대부분은 아직 구체적인 미래 청사진을 제대로 그려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대차가 이미 전기차와 수소차 개발에 이어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 계획까지 구체화한 반면, 여전히 추상적인 미래 도심을 상상하는 수준이라는 비판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모빌리티 시장이 아직 다양한 모습으로 예상되는 탓에 업계에서도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하지는 못하는 모습"이라며 "현대차의 계획은 상대적으로 구체적이어서 업계를 주도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평가했다.

2020-05-13 15:39:06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