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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칭다오서 K-푸드 기업 대상 '지재권보호 세미나' 개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중국에서 '지적재산권 보호 및 침해대응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aT는 지난 주말 현지 진출 한국기업이 밀집한 칭다오에서 주칭다오 대한민국 총영사관(총영사 류창수)과 함께 이 행사를 진행했다. 중국시장에 진출한 식품기업 30개사가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최근 변화된 중국의 지적재산권 규정을 소개됐다. 또 상표출원·등록 등 선제적 대응 방안 등이 안내됐다. aT는 한국지식재산보호원 동북아IP센터와 협력해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한 구체적 사례를 소개하고 대응 방안을 설명했다. 또 수출 준비부터 현지 상표권 등록까지 일괄 지원하는 현지화 지원사업을 비롯해, aT의 주요 농식품 수출지원사업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지적재산권 보호를 통한 K-푸드 수출 확대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기업 J사 관계자는 "상표권 침해 사례와 전자상거래 플랫폼 신고, 행정보호, 사법보호 등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알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aT의 전기찬 수출식품이사는 "국내 유망 식품기업들의 해외 현지 지적재산권 확보는 지속 가능한 K-푸드 수출 확대의 필수 조건"이라며 "해외 현지 상표권 등록 지원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식품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7월까지 농림축산식품의 중국 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한 8억84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라면(2억100만 달러, 45.4%) ▲조제품기타(1억 2800만 달러, 21.1%) ▲음료(1억 700만 달러, 22.9%) 등이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다.

2025-09-09 14:12:4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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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봉투법, 내년 3월 10일 시행… 김영훈 노동장관 "상생 교섭 촉진 방안 마련할 것"

노조법 개정안 공포… 6개월간 지침·매뉴얼 정교화 작업 개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가 내년 3월 10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지난달 24일 국회를 통과한 개정안은 정부 이송 절차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9일 공포됐다.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이번 개정안은 ▲사용자성 확대 ▲노동쟁의 범위 확대 ▲노조 쟁의행위와 관련한 손해배상 책임비율 제한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그간 경영계와 노동계가 첨예하게 맞섰던 사안인 만큼 현장 적용 과정에서 상당한 제도적 변화가 예상된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앞으로 6개월의 준비기간 동안 현장지원 TF를 가동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구체적인 지침과 매뉴얼을 정교하게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교섭 표준모델 등 상생 교섭을 촉진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는 등 차분하게 시행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노사가 상생을 통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개정법의 취지가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구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노사관계 당사자인 경영계와 노동계에서도 참여와 협조를 통해 새로운 노사관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9-09 14:09:1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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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중국 자동차·AI 테크'에 투자...ETN 2종 상장

삼성증권은 중국 자동차 기업, 인공지능(AI) 테크종목에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증권(ETN) 2종을 9일 신규 상장했다. 이날 신규 상장된 '삼성 중국 자동차 TOP5 TR ETN(H)'과 '삼성 중국 AI 테크 TOP5 TR ETN(H)'는 독일의 글로벌 인덱스 제공 기업 솔랙티브(Solactive)가 개발한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이다. 각 지수는 해당 업종을 대표하는 5개 종목으로 구성돼있다. 올해 들어 중국 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에 중국 증시 전반이 강세를 보이면서 '중학개미'들이 늘어나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번 신규 ETN이 이러한 성장 모멘텀을 반영해 투자자들이 국내 시장에서 손쉽게 홍콩증권시장에 상장된 중국의 혁신 기업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먼저 '삼성 중국 자동차 TOP5 ETN(H)'는 완성차 및 배터리 산업을 대표하는 상위 5개 중국기업으로 이뤄져있다. 지난 8일 기준 지수를 구성하는 비중 상위 종목에는 CATL(40.6%), BYD(22.9%), 지리자동차(14.3%), Li Auto(12.7%), 샤오펑(9.2%) 등이 있다. '삼성 중국 AI 테크 TOP5 TR ETN(H)'는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등 인공지능 밸류체인을 대표하는 중국 내 주요 기업들을 담고있다. 동일 기간 지수를 구성하는 비중 상위 종목에는 텐센트(33.3%), 샤오미(25.4%), NetEase(15.0%), SMIC(13.5%), 메이퇀(12.6%) 등이 있다. '삼성 중국 자동차 TOP5 TR ETN(H)'과 '삼성 중국 AI 테크 TOP5 TR ETN(H)' 의 제비용은 모두 연 0.79%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중국 AI 테크와 전기차 산업은 향후 중국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꼽히는 분야"라며 "이번 신규 ETN은 투자자들이 국내 시장에서 손쉽게 글로벌 혁신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9-09 14:07:3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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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나 깨나 소비자"…금감원, 全금융권 CEO '소비자보호 거버넌스' 간담회 개최

금융감독원이 9일 은행·보험·여신전문금융업·증권 등 19개 금융사 CEO를 불러 '소비자보호 거버넌스' 강화를 논의했다. 홍콩 ELS 사태로 드러난 내부통제 한계를 계기로 금감원은 이사회와 CCO 권한 확대, KPI 개편, 금융지주 책임 강화 등을 담은 '모범관행'을 공개하며 경영진의 역할을 강조했다. 간담회는 서울 여의도 금감원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찬진 금감원장을 비롯해 김미영 금융소비자보호처장, 박지선 부원장보 등 금감원 수뇌부와 업권별 CEO 19명이 참석했다. 취임 직후 업권별 간담회와는 달리 소비자보호를 단일 의제로 CEO 전원을 한자리에 모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단 한 번의 금융사고만으로도 신뢰는 무너진다"며 "소비자보호 거버넌스가 획기적으로 강화돼야 리스크 관리와 기업 신뢰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홍콩 ELS 사태를 직접 거론하며 이사회와 경영진이 중심에 서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금감원이 이날 제시한 모범관행에는 대표이사가 직접 주재하는 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의 실질적 운영, CCO의 독립성과 전문성 확보, 단기 실적이 아닌 소비자 이익을 중심으로 한 KPI 개편, 금융지주의 그룹 차원 관리·감독 강화가 담겼다. 이사회는 소비자보호 전략을 별도 안건으로 다루고, 내부통제·상품심사·민원심의 등 활동을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하며 필요시 전문이사 영입이나 소위원회 설치도 권고된다. 실태 점검 결과도 공개됐다. 주요 75개사 중 40% 이상이 성과보상체계 등 핵심 안건을 이사회에서 검토하지 않았고, 내부통제위원회가 서면 개최에 그친 경우가 적지 않았다. CCO의 위상은 조직 내 평균 서열 64% 수준에 불과했고, 임기도 보장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전담인력 역시 회사별 평균 10명 수준에 머물렀다. 금융민원·분쟁은 2022년 8만7000건에서 지난해 11만6000건으로 30% 가까이 늘며 소비자보호 역량 강화의 시급성을 보여줬다. 금감원은 제도 개선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KPI 개편 시 소비자보호 전담부서에 사전합의권과 개선요구권을 부여하고, 소비자보호 실태평가에서 거버넌스 부문의 가중치를 높인다. 우수회사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현장평가를 통해 형식적 운영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업계 CEO들은 소비자보호 거버넌스 강화가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핵심 과제라는 점에 공감하며 제도적 지원과 인센티브 확대를 요청했다. 금감원은 "현장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각사 경영체계를 소비자 관점에서 다시 점검해 달라"고 재차 강조하며 "금감원도 모범관행을 기준으로 개선을 이끌고, 국민 민생과 직결되는 민원·분쟁,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 대응 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09 14:00:0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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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본격 추진… 산업·투자 본격화

산업부, '제6차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 총괄분과회의 개최… 올 연말 최종 확정·발표 산업통상자원부가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 마련에 들어갔다. 새 정부 국정과제로 제시된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이 산업·투자 전략으로 구체화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9일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제6차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신기본)' 수립을 위한 실무 총괄분과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기본은 신재생에너지법에 근거한 법정 계획으로, 10년 이상의 계획기간을 설정해 5년마다 수립된다. 이번 제6차 신기본은 ▲재생에너지 보급 상향 로드맵 ▲재생에너지 산업경쟁력 강화 ▲주민참여형 이익공유 모델 확산 등 핵심 과제가 포함될 예정이다. 정부는 산·학·연 전문가 및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실무작업반을 통해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올해 말 최종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국정기획위원회는 지난달 13일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을 국정과제로 제시했으며, 같은 달 22일에는 관계부처 합동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재생에너지 보급 혁신을 주요 정책축으로 명시했다. 이에 따라 신기본은 에너지 전환을 넘어 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와 민간 투자 확대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설계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심진수 산업부 재생에너지정책관은 "재생에너지가 주력전원이자 주력산업으로 성장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효능감을 제공하는 혁신적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신기본 수립과정에서도 다양한 산학연 전문가, 협단체들과 충분히 소통하며, 필요한 대책들을 조기에 발표해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9-09 13:55:3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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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C 2025' 개막...글로벌 '블록체인' 리더 한자리에

두나무가 '블록체인 혁명기'를 맞아 'K-금융'의 글로벌 도약을 선언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지원하기 위한 자체 블록체인 기와(GIWA) 등을 통해 독자적인 생태계를 형성하고, 디지털자산 산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두나무는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국내 대표 블록체인 행사 '업비트 D 컨퍼런스(UDC)'를 개최했다. UDC는 2018년 시작된 이후 매년 개최돼 왔으며, UDC 2025는 '블록체인, 산업의 중심으로(Blockchain, to the Mainstream)'를 주제로 블록체인의 기술과 산업적 활용이 본격화되는 흐름을 다룬다. 이날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취임 후 처음 공식 석상에 올랐다. 그는 "인터넷 혁명과 인공지능 혁명에서는 글로벌 빅테크의 공세에 수세적으로 대응해왔다면, 신뢰 기반 블록체인 혁명에서는 한국이 공세적 포지션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다"며 "세계적 규모와 기술력을 확보한 업비트는 대한민국 대표주자로서 글로벌 무대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그는 "업비트는 작년 기준 현물거래 금액이 1740조원으로 국내 1위 거래소일 뿐만 아니라, 글로벌로도 최상위 4위권 안에 드는 거래량을 가지고 있다"며 "업비트가 원화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지원한다면 한국의 금융이 아시아를 거쳐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두나무는 디지털자산 거래소를 바탕으로 체인, 지갑, 트래블룰 솔루션, 커스터디 등 금융 인프라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두나무는 자체 블록체인인 기와와 기와 월렛을 선보였다. 업비트는 기와를 통해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와월렛은 웹2와 웹3 서비스 모두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도구다. 이날 첫 번째 키노트 세션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이자 트럼프오거니제이션 총괄 부사장인 에릭 트럼프와 윤선주 두나무 최고브랜드임팩트책임자(CBIO)가 화상 특별대담을 펼쳤다. 이날 에릭 트럼프는 "비트코인은 우리 세대의 최고의 자산이 될 것"이라며 "암호화폐는 가장 변혁적이고 큰 변화를 가져오는 통화환경을 만들고, 1800년대 초반에 철도가 세계를 바꿨던 것처럼 암호화폐가 세계를 바꾸고 규칙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금 바로 암포화폐 시장에 진입해야 한다는 메시지다. 그는 "전세계 최고의 일가와 기업들이 디지털 자산을 구입하고 있고, 그 중 비트코인은 2100만개로 한정돼 있지만 그 가치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이제는 JP모건과 뱅그 오브 아메리카 등도 디지털자산을 받아들이고 있다. 결국 업비트와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등에 뒤쳐질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키노트 세션은 미국 의회에서 디지털 자산 친화 정책을 이끌었던 패트릭 맥헨리 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의장과 윤선주 CBIO의 대담으로 진행된다. 맥헨리 전 의장은 디지털 자산 분류와 규제 권한을 다룬 'FIT21' 법안 논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규제 환경의 변화와 그 속에서 열리는 새로운 시장 기회를 조명했다. 이 밖에도 ▲글로벌 정책 ▲스테이블 코인 ▲가상자산 결제 ▲보안 ▲인공지능(AI) ▲웹 3.0 등 주요 블록체인 트렌드를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리더들이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대표적으로 전 세계 1위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인 테더의 마르코 달 라고 글로벌 확장·전략적 파트너십 부사장이 'USDT: 금융 포용과 글로벌 결제 확대'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또한, 이종섭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폴 밴시스 팍소스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성장 총괄, 로스 에드워드 리플 글로벌 금융기관 담당 시니어 디렉터가 '제도권 금융과 블록체인의 만남, 그 시작 - 스테이블코인'을 주제로 심층 토론을 진행한다. 올해 UDC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블록체인 기업 두나무의 미래 비전을 살펴볼 수 있는 세션도 마련됐다. 송원준 업비트 크립토 프로덕트 팀장은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웹3 액세스(Global Infrastructure Web3 Access, GIWA)'를 주제로 발표하며, 업비트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및 개발자 센터 운영을 담당하는 최주영 담당자는 '인터페이스 투더 메인스트림: VOC 기반 성장의 플라이휠'을 주제로 무대에 오른다.

2025-09-09 13:53:0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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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영주에 1.2조 규모 무탄소 전원개발사업 추진… 지역경제 2.3조 효과

정부 탄소중립 정책 연계… 대형 청정에너지 전환 프로젝트 한국동서발전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연계한 대규모 청정에너지 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동서발전은 지난 8일 영주시청 강당에서 경상북도, 영주시와 총 1조 2000억 원 규모의 무탄소 전원개발사업 공동협력 및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청정에너지 산업 확산을 선도하고, 지역경제 성장과 신산업 육성을 동시에 견인하는 대형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영남권 내 발전사업 입지가 부족한 상황에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에너지 공급의 지역적 균형을 맞추는 동시에, 산업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북부 내륙 지역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2035년까지 총 1.5기가와트(GW) 규모의 무탄소 전원을 도입할 계획이며, 이를 위한 경쟁입찰 공모가 곧 시행될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경북도 및 영주시와 협력해 해당 입찰에 적극 참여하고 물량을 확보함으로써 영주를 대한민국 대표 무탄소 에너지 거점 도시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사업의 경제적 효과도 상당하다. 발전소 건설과 운영을 통해 약 174억 원 규모의 지역 지원금이 지급되고, 지방세수는 1008억 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유발효과 역시 약 2조 346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단순한 전력 공급 차원을 넘어 향후 10년간 영주 지역경제와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무탄소 전원개발사업은 단순한 발전소 건설에 그치지 않고, 영주시가 추진 중인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및 기존 도시공업 지역과 연계되어 에너지와 제조업이 융합된 새로운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토대가 된다. 청정에너지 기반의 안정적 전력 공급은 제조업 기업 유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같은 전력 다소비 신산업의 입지를 확보하는 데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고용 창출과 세수 확보를 통해 지역사회 인프라 개선, 문화·복지 서비스 확충 등 지역 주민 생활 여건 개선도 이뤄질 전망이다.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투자는 한국동서발전의 미래 전략이자 국가 수소경제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대규모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기술개발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청정에너지 산업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9-09 13:38:2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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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딜로이트 그룹, '성공적인 US IPO를 위한 세미나' 개최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미국 기업공개(IPO)를 검토 중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법무법인 디엘지(DLG)와 함께 오는 1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국제금융센터 Two IFC 더 포럼에서 '성공적인 US IPO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미국 증시 상장을 검토 중인 국내 기업의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재무 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최근 글로벌 증시 변동성에도 국내 기업들의 미국 증시 상장은 기업가치 제고와 글로벌 인지도 향상, 투자자 기반 확대를 위한 전략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다만 미국 IPO는 국내 상장과 달리 엄격한 회계·공시 기준과 규제,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세무 이슈가 수반되므로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이번 세미나는 이러한 배경에서 미국 IPO를 추진하는 기업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내용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제레미 허위츠(Jeremy Hurwitch) 딜로이트 US 크로스보더 IPO 리더가 '미국 IPO 시장 진출: 한국 기업의 기회와 도전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하성호 한국 딜로이트 그룹 글로벌 IPO 파트너가 '성공적인 미국 IPO를 위한 타임라인과 체크포인트'를 주제로 미국 IPO의 특징과 방식, 준비 과정에서의 핵심 체크포인트를 소개한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이신호 한국 딜로이트 그룹 국제조세(International Tax) 파트너가 '해외 진출 및 해외 IPO를 위한 세무 체크포인트'를 주제로 지배구조 변경(Flip), 시점별 세무 이슈, 모회사 구조 설계, 상장 전후 세무 리스크 관리 등을 다룬다. 마지막으로 안희철 법무법인 DLG 대표 변호사가 '기업 플립(Flip)의 법적 쟁점과 전략'을 통해 플립 절차, 법적 쟁점, 외국환 신고 등 주요 고려사항과 성공적인 플립을 위한 전략을 설명할 예정이다. 세미나 종료 후에는 발표자와 참석자 간 질의응답 시간도 진행된다. 참석 기업들은 자사의 미국 IPO 추진 과정에서 직면할 수 있는 실질적 문제와 대응 전략을 전문가와 직접 논의할 수 있다. 장수재 한국 딜로이트 그룹 회계감사부문 대표는 "이번 세미나는 국내 기업들이 미국 IPO 과정에서 직면하는 핵심 이슈와 대응 전략을 공유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성공적으로 상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미나는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한국 딜로이트 그룹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2025-09-09 13:35:16 최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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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현, 사상최고가 경신...고하중 자율주행로봇 상용개발 완료

모션 컨트롤 전문기업 삼현이 장중 20% 넘게 올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는 등 강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고하중 자율주행로봇(HAMR)의 상용개발을 완료했다는 소식의 영향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삼현은 코스닥 시장에서 전날 대비 17.15% 오른 1만742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1만853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현은 다년간 준비해온 '스마트팩토리 물류자동화용 HAMR'을 국내최초로 상용개발 완료해 오는 11월 5일부터 진행되는 로보월드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삼현의 HAMR은 3D 라이다(LiDAR)와 비전, 초음파, 범퍼 센서를 결합한 4중 안전체계 기반 안전 주행 시스템, 와이파이 및 LTE 기반 암호화 통신, 전사적자원관리(ERP)·생산관리시스템(MES)·창고관리시스템(WMS)와 연동 가능한 산업용 관제 시스템을 탑재했다. 제조·물류·조선산업 등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 제품이다. 특히 기존 무인운반차(AGV)의 한계였던 저속(5km/h)을 넘어 20km/h 내외의 고속 주행이 가능하다. 3톤(t)부터 최대 10톤까지 운반 가능한 라인업을 갖추고 실내·실외 복합 환경에서 운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박기원 삼현 대표이사는 "2025 로보월드를 통해 HAMR의 안정성과 다목적성을 직접 시연하고 이를 기반으로 CES 2026 전시회에 출품도 확정했다"고 전했다. 삼현은 1988년 9월 창업 이래 모터, 제어기, 감속기 제품과 이를 모듈화·통합화한 3-in-1 제품인 스마트 액추에이터 및 스마트 파워유닛 전문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는 자동차의 전장 부품과 무인화 방산, 지능형 로봇의 관절모듈, 구동모듈 등에 적용된다. 로봇 산업과 관련해 로봇용 관절모터와 스마트 로봇 체어용 구동모터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2025-09-09 13:35:10 최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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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트럼프 "비트코인은 우리 세대 최고의 자산...지금 뛰어들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인 에릭 트럼프 트럼프그룹 총괄 부사장이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디지털 자산이 우리 세대의 최고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릭 트럼프는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국내 대표 블록체인 행사 '업비트 D 컨퍼런스(UDC)'에 화상으로 참여했다. 그는 "암호화폐는 가장 변혁적이고 큰 변화를 가져오는 통화환경을 만들게 될 것이고, 우리는 지금 그 철도를 깔고 있다"이라며 "1800년대 초반에 철도가 세계를 바꿨고, 이제는 암호화폐가 세계를 바꾸고 규칙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금 바로 암포화폐 시장에 진입해야 한다는 메시지다. 그는 치열하게 경쟁에 뛰어들지 않는다면 따라갈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에릭 트럼프는 "비트코인은 우리 세대의 최고의 자산이 될 것이고, 그것이 내가 아메리칸 비트코인을 창업한 이유"라며 "암호화폐는 인터넷의 성장 때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에릭 트럼프는 트럼프 일가 부동산 사업을 운영하는 트럼프그룹 부사장인 한편, 비트코인 채굴 업체인 아메리칸 비트코인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전략책임자로(CSO)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에 대해서는 숙제가 남아 있을 것으로 봤다. 에릭 트럼프는 "한국이야말로 아시아에서도 손꼽히게 디지털자산을 잘하고 있는 국가"라면서도 "한국을 비롯해 당국을 설득하기 어려운 국가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금융기관들이 보수적인 관점으로 크립토 도입을 주저하더라도 변화는 일어난다. 빠르게 뛰어들고 있는 회사와 정부가 존재하고, 이미 암호화폐에 관심을 보이며 수용하고 있는 금융기관들이 있기 때문에 변화는 결국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에릭 트럼프는 "전세계 최고의 일가와 기업들이 디지털 자산을 구입하고 있고, 그 중 비트코인은 2100만개로 한정돼 있지만 그 가치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이제는 JP모건과 뱅그 오브 아메리카 등도 디지털자산을 받아들이고 있다. 결국 업비트와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등에 뒤쳐질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디지털자산이 탈중앙화 금융(DeFi)의 영역을 벗어나고 대중에게 와닿게 될 때, 이전까지 한 번도 본 적 없는 대중적 도입을 보게 될 것"이라며 "그날이 아직 도달하지 않았고, 성장할 여력이 아직 많이 남은 만큼 지금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진입 시기"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9-09 12:59:33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