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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체질전환' 속도…'생산적 금융'·'디지털 역량' 방점

국내 주요 금융지주가 체질전환에 적극 나선다. 정부의 주요 정책목표인 '생산적 금융'에 발맞춰 주담대·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부동산 시장에 집중된 자금을 전략 산업, 벤처 등 실물경제로 재배치한다. 적극적인 AX(디지털 전환)를 통해 인공지능(AI) 활용 역량도 극대화한다. 기존의 예금 중심 영업구조가 흔들리는 만큼, 새 먹거리 탐색에 나섰다는 평가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수장들은 지난 1~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생산적 금융'과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AX)'을 새해 주요 키워드로 지목했다. 금융권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적극적인 체질전환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탐색하겠다는 포석이다. ◆ 4대 금융 수장, AI 강조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생산적 금융 등 금융 패러다임의 변화를 전략적인 성장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전문적인 사업성 평가 역량과 정교한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갖춰야 한다"라며 "새롭게 형성되는 디지털 자산, 인공지능(AI) 비즈니스 시장에서도 먼저 고객과 사업 기회를 확보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향후 그룹의 성장은 자본시장에서의 경쟁력에 달려 있다.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투자를 확대하고 혁신 기업의 동반 성장 파트너로 거듭나야 한다"라며 "AI전환과 디지털 전환 또한 단순히 수익 창출이나 업무 효율성의 수단이 아닌 생존의 과제"라고 말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안전자산 중심의 운용 성과보다 실물경제와 성장에 직접 기여할 수 있도록 금융이 자금 흐름을 만들어야 한다는 요구가 커졌고, 좋은 투자처를 발굴하는 투자 역량의 확보가 조직의 존망을 가르는 핵심 과제가 됐다"라며 "디지털금융의 패러다임도 재편되고 있다. 우리는 주어진 틀 안에서 움직이는 참여자에 머물러서는 안된다"라고 주문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생산적 금융은 기업금융 명가인 우리금융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다. 생산적 금융을 우리가 앞서 나갈 수 있는 핵심 강점으로 삼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자"면서 "사회와 산업 전반의 판도를 바꾸는 AI 혁신으로 금융 생태계도 변화하고 있다. 핵심 영역에서 AX 성과를 한 단계 더 끌어 올려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 '생산적 금융' 본격화 정부는 지난해 9월 '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주요 정책 과제로 선정했다. 부동산, 수도권, 예금·대출 등 안정적 수익원에 치중된 금융권의 자금 쏠림을 완화하고, 반도체·AI 등 전략산업과 벤처 투자를 활성화 하는 내용이다. 특히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조성에 금융권 자금을 50% 이상 포함한다는 목표도 함께 제시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지난 1일 신년사에서 "올해는 미래를 여는 생산적 금융의 성과를 본격적으로 만들어 내겠다. 정부, 금융, 산업이 모두 힘을 합친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한국경제의 미래를 열어갈 첨단산업에 과감하게 투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국내 금융지주들은 지난해 11월 산업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국민성장펀드에 동참했지만, 그룹 차원에서의 생산적 금융 전환도 가속하고 있다. 4대금융은 각각 80조~110조원 규모의 생산적·포용금융 자금을 편성했으며, 올해부터 자체투자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KB금융은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5년간 110조원 규모의 자체 자금을 시장에 공급한다. 93조원의 생산적금융 자금을 활용해 비수도권 인프라·신재생에너지 등 지역 맞춤형 전략산업에 투자하며, 17조원의 포용금융 자금은 소상공인의 성장지원, 취약계층 재기지원 등 금융지원 프로그램에 활용한다. 신한금융도 110조원 규모의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신한은행을 중심으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대출을 적극 공급하며, 코스닥 진출기업 및 상장준비 기업을 위한 투자자금도 조성한다. 중금리대출 공급·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등 서민금융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한편, 취약계층 재기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하나금융은 100조원 규모의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총 84조원 규모로 조성된 생산적 금융 자금을 AI·바이오 등 국가전략사업 육성에 투자하며, 신보·기보 출연금을 확대해 중소·중견기업 대상 보증 대출도 확대한다. 고환율·관세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도 자금을 지원한다. 저신용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보증서 대출도 확대한다. 우리금융은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총 80조원을 공급한다. AI·방위산업 등 국가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대출 공급을 확대하며, 비수도권 기업을 위한 전용 상품도 운영한다.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그룹공동투자펀드를 통해 투자·여신의 동시 공급도 추진한다. 주요 계열사를 통해 햇살론 등 서민금융상품 공급을 확대하며, 저신용자에는 금리 감면도 제공한다. ◆ 전사적 '디지털 역량 강화' 속도 각 금융지주들은 조직 개편을 통해 그룹 및 계열사 차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도 힘쓴다. 지주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고, 계열사 차원에서는 AI 활용을 실무까지 확대하고 소비자 보호도 보강한다. KB금융은 KB금융지주 내에 전략·시너지·ESG를 담당하는 전략담당과 AI·데이터·디지털혁신을 담당하는 AI·DT추진본부를 편성하고, 이를 통할하는 미래전략부문(부사장급)을 신설했다. KB국민은행은 소비자보호그룹을 신설했다. 빠르게 고도화하는 디지털 금융사기 피해를 선제적·체계적으로 예방한다는 목표다. 신한금융은 개별 계열사의 디지털 혁신에 집중했다. 신한은행은 중·장기 사업구조와 혁신을 총괄하는 '미래혁신그룹'을 신설했으며, 소비자보호부의 역할과 기능을 확대해 금융사기 및 보이스피싱 예방, 상품 판매 점검 체계 고도화 등 소비자 보호 역량을 확충한다. 신한라이프도 내부통제와 디지털 보안 영역의 소비자 보호 기능을 확대했다. 하나금융은 지주 차원에서 디지털금융과 소비자보호, ESG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신사업/미래가치부문'을 신설했다. 미래 사업 발굴, 전략 수립, 사전 예방 중심의 소비자 보호 등 기능을 맡는다. 하나은행은 디지털조직을 'AI디지털혁신그룹'으로 확대 재편했다. 기존 금융AI부와 데이터전략부는 AI데이터전략부로 통합해 AI를 경영 전략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우리금융은 주요 계열사인 우리은행에 집중한다. 우리은행은 IT그룹 내에 'IT혁신본부'를 신설해 기존 IT 기반 서비스·프로세스의 개선 및 고도화를 추진한다. 또한 디지털전략그룹을 'AX혁신그룹'으로 개편해 전사적 디지털 전환에도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업무 프로세스 내 AI 도입도 더욱 고도화하며, 가상자산 관련 사업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1-04 12:39:3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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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2차 종합 특검으로 연초부터 여야 극한 대치

여야가 연초부터 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 수사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을 한 데 모은 2차 종합특검과 정치권과 통일교의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통일교 특검 처리를 두고 강도 높은 대치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해 말 본회의를 열고 야당이 강하게 통과를 반발하던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과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주도해 처리한 후, 오는 8일 본회의에서 2차 종합특검안 처리를 노리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31일 전북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2차 종합특검, 통일교·신천지 특검(법의 국회 통과)을 설(내년 2월 17일) 연휴 전에 반드시 마무리 짓겠다"고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2차 종합특검법은 지난달 22일 이성윤 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해 법사위에 계류돼 있다. 2차 종합특검안에 따르면 파견검사 30명, 파견검사를 제외한 파견공무원 70명, 50명 이내의 특별수사관을 운용할 수 있으며, 90일 동안 수사하고 30일 수사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민주당은 2차 종합 특검안을 새해 통과시키는 첫번째 법안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이 모두 종료됐음에도 한번 더 추진하는 건 지방선거까지 '내란몰이'를 지속하려는 여당의 술수라고 반발하고 있다. 통일교 특검은 국회의원 등 주요 정치인이 통일교의 주요 사업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민주당, 국민의힘, 조국혁신당에서 각각 발의됐다. 다만, 민주당은 통일교와 함께 '신천지'까지 수사대상에 포함해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신천지를 갑자기 끼워넣는 것은 '물타기'일 뿐이고 통일교 특검의 핵심인 '통일교·민주당' 간 정교유착 은폐 의혹은 민주당안에서 수사 대상에서 빠져 있다고 지적한다. 민주당은 통일교 특검법안과 관련해 특검 추천권을 대한변협, 한국법학교수회,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 부여하는 것으로 안에 담았지만,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특검 후보 추천권을 자신과 친밀한 단체에 부여하면서 '제3자 기관 추천'이라고 포장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특검 추천권을 법원행정처에 부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4일 기자간담회에서 "내란의 근본적이고 철저한 마무리가 필요한데, 이미 저희들이 수차례 말씀드린 바와 같이 2차 종합 특검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이번주에 법제사법위원회에서 5~7일 전체회의, 소위원회 전체회의 등을 거치면서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그래서 12월 임시국회 처리를 위해서 국회의장께선 본회의를 소집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통일교 특검법과 관련해선 "민주당은 당연히 신천지를 포함해서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협상 과정 속에서 특검 추천권에 대한 부분은 국민의힘에서 법원행정처를 포기하는 모양새인데, 전혀 쟁점이 되지 않았던 종교 단체(신천지)를 들고 나오면서 협상이 교착 상태인 듯 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2차종합특검과 통일교 특검 이외에도 '민주당 공천 돈거래 의혹'도 특검을 통해 진실을 밝혀내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민주당 전체의 공천 시스템이 이미 구조적으로 부패해 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신호"라며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

2026-01-04 12:38:0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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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그룹, 2026년 AI·글로벌로 성장 기어 전환

카카오그룹이 2026년에 대해 '응축의 시간'을 마무리하고 '방향성 있는 성장'을 본격화하는 원년임을 선언했다. 정신아 카카오그룹 의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는 내실을 다지고 시스템을 정비하며 그룹의 역량을 핵심 중심으로 모아온 응축의 시간이었다"고 회고하며, "이제는 응축된 에너지를 바탕 삼아 '성장'으로 기어를 전환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카카오그룹은 지난 2년여 동안 그룹 전반의 강도 높은 거버넌스 효율화를 단행했다. 그 결과 한 때 147개에 달했던 계열사를 지난해 말 기준 94개까지 줄였고, 2025년 2분기와 3분기 연속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재무적 안정성을 달성했다. 카카오그룹은 올해 성장을 이끌 두 개의 핵심 축으로 ▲사람 중심의 AI ▲글로벌 팬덤 OS를 제시했다. 카카오그룹의 첫 번째 성장 축인 '사람 중심의 AI'는 5000만 사용자의 일상과 관계 속 맥락을 이해해 온 카카오만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정 의장은 "AI가 단순히 명령을 수행하는 도구를 넘어, 사용자의 의도와 상황을 먼저 이해하고 다음 행동을 연결해주는 에이전틱 AI로 진화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카카오그룹은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온디바이스 AI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AI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B2C 서비스와 핵심 기술은 내재화하는 한편,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인프라 영역은 외부 파트너십을 통해 유연하게 확장하는 구조를 가져간다. 효율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하려는 전략이다. 카카오그룹의 두 번째 성장 축인 '글로벌 팬덤 OS'는 카카오그룹이 보유한 슈퍼 IP, 플랫폼, 온·오프라인 인터페이스 등 '풀스택 자산'을 결합해 전 세계 팬들이 소통하고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팬덤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두 가지 성장 축을 연결하여 사용자 가치를 확대할 핵심 인프라는 'Web3'가 맡게 된다. Web3는 AI 에이전트의 예약·결제부터 팬들의 참여에 대한 혜택까지, 다양한 활동을 연결하는 망으로 작동한다. 정신아 의장은 "2026년은 카카오의 새로운 15년이 시작되는 해"라고 정의하며, 임직원들을 향해 "과거의 성공 방정식에 안주하지 않고, AI를 각자의 역량과 아이디어를 증폭시키는 '창의적 승수'로 삼아 1+1이 2를 넘어서는 담대한 도전을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2026-01-04 12:35:32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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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과 확장' 외친 KB금융…시무식도 디지털로

KB금융그룹이 올해 경영전략으로 '전환과 확장'을 제시했다. 혁신을 강조하며 시무식도 대면이 아닌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방식으로 열렸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지난 2일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시무식을 통해 "올해 그룹의 경영전략과 경영계획 방향은 바로 전환과 확장"이라며 "KB의 강점과 기반은 확실히 지키면서 새로운 환경에 맞게 사업방식을 전환함과 동시에, 그동안 집중하지 못했던 고객과 시장까지 우리의 시야와 사업의 경계를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무식은 별도의 대면 행사 대신 양 회장의 신년 메시지를 AI 영상 기술로 구현한 디지털 신년사를 통해 진행됐다. 양 회장은 AI 영상으로 재현됐고, 임직원들은 각자의 근무여건에 맞춰 사내 메신저 등을 통해 자유롭게 행사에 참여했다. 양 회장은 "생산적 금융 등 금융 패러다임의 변화를 전략적인 성장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사업성 평가 역량과 정교한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자문과 상담 중심의 영업을 통해 종합적인 자산·부채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하고, 자본 효율적 IB 비즈니스로 체질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민 누구나 KB의 금융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포용적 금융을 본연의 업무로 자리매김하고, 모든 과정에서 소비자의 권익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는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를 확고히 정착시킬 것을 주문했다. 고객과 시장의 '확장'을 통해서는 유스(Youth), 시니어, 중소법인, 고자산가 등 그동안 놓쳤던 전략 고객군에 대한 지배력을 넓히고, 새롭게 형성되는 디지털 자산, AI 비즈니스 시장에서 고객과 사업기회도 선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B금융의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리테일을 넘어 금융영토 확장을 비전으로 내놨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더 이상 '리테일 금융의 강자'라는 과거의 명성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고객과 시장으로 KB의 금융영토를 내실 있게 '확장'해 나가야 한다"며 "고객과 사회 트렌드 변화에 맞게 우리의 생각과 행동도 과감히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단순히 고객 수를 늘리고 시장을 확대하는 차원이 아닌 KB국민은행의 전략적 지향점을 바꾸는 또 다른 혁신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중점 추진 방향으로 ▲고객 신뢰 강화와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은행 경영의 지향점 확장 ▲영업 방식의 발전적 전환 ▲차별화된 역량과 실행력의 원천 구축 등을 제시했다. 그는 "올 한해도 소상공인, 자영업자, 청년, 고령층 등 금융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취약계층 분들이 경제적으로 재기할 수 있도록 포용하는 따뜻한 손이 되자"며 "국가전략산업과 관련 기업으로 자금의 흐름이 전환되게 해 '세상을 바꾸는 금융'의 사명을 실천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고객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채널, 조직, 영업방식도 고객 중심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야 하며, 리테일 금융의 넘버 원(No.1)을 넘어 기업금융과 자산관리를 선도하는 은행으로 변화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여러 사람의 숨결이 모이면 산도 움직일 수 있다'는 중후표산(衆煦漂山)을 언급하며 "KB국민은행의 '확장과 전환'은 미래 금융기술과 인간의 '휴먼터치'가 결합된 고객경험 혁신의 새로운 여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1-04 12:34:3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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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원내대표 출마 선언 "원내지도부 공백 상황 빠르게 안정시켜야…지선 승리 이끌 것"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3선·전북 익산시을)이 4일 "원내지도부 공백 상황을 빠르게 안정시켜 이재명 정부 성공과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며 원내대표 선거 출마 선언을 했다. 한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원내대표 출마선언을 통해 "경험과 실력이 검증된 노련한 원내대표가 방향타를 잡아야 하는 이유"라며 "준비된 원내대표, 저 한병도가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의원은 "이재명 정부 출범 7개월, 모든 역량을 결집해서 민생 입법과 내란 척결에 노력해야 할 중차대한 시기에, 원내지도부 공백이라는 비상 상황을 맞아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대통령 임기 초 1년은 5년 임기 전체의 성패를 가르는 골든타임이다. 단 한 순간도 긴장감을 늦춰선 안 된다. 다시 신발 끈을 동여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우리는 이 혼란과 공백을 빠르게 수습하고 힘을 모아야 한다. 전열을 재정비해야 한다"면서 "지금 민주당에 필요한 원내대표 당선 즉시 개혁 과제 추진과 민생 입법 처리에 곧장 나설 수 있는 준비된 사람이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 의원은 원내대표 출마 포부로 ▲6·3 지방선거 완승 ▲당·정·청의 소통과 단합 ▲속도감 있는 입법 성과 ▲2차 종합 특검 등 완전한 내란 청산 입법 과제 매듭 등을 밝혔다. 한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선출된 신임 원내대표의 임기 연장, 연임 등의 문제를 두고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의할 것"이라며 "지금은 아주 중차대한 시기이고 모두가 긴장하고 운동화 끈을 동여매야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질적 이재명 정부의 첫 예산을 통해 실질적으로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정부의 성공과 지선 승리를 위해 주어진 임기 안에 그 일만 하는 것"이라며 "임기 연장, 연임 문제로 쟁점 만드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제 임기 내에 최선의 성과를 내는 일을 하도록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김병기 전 원내대표와 강선우 전 민주당 의원의 공천 비리 의혹이 확산되는 것을 두고는 "최근 일련의 과정은 우리 스스로 다시 돌아보고 다시 긴장하고 우리가 추구하는 원칙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하는 시점이란 생각이 든다"며 "국민께서 고민들이 많으시고 관심 가지고 지켜보고 계신데, 당에서 가장 강하게 대응을 했다"고 말했다. 한병도 의원은 "(강 의원에 대한) 제명 조치는 당에서 할 수 있는 강한 조치이고, 윤리심판원에서도 (징계 절차를) 하고 있기 때문에 결과가 조만간 나올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는 오는 11일 열린다. 현재, 진성준·백혜련·한병도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한 상태고 이번주에 박정 의원이 출마선언을 해 총 4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신임 원내대표는 당 대표와 함께 6·3 지방선거를 이끌게 된다.

2026-01-04 12:34:2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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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 등 국내 산업계 실적 시즌 돌입…전자·차 등 실적상승 기대감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시작으로 국내 산업계가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 돌입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산업은 사업 호조로 역대급 실적이 예상되는 반면 LG전자는 관세 부담과 시장 경쟁 여파로 부담이 있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메모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애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는 매출 88조6181억원, 영업이익 16조45억원 수준이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75조7883억원)은 11.8% 늘고, 영업이익(6조4927억원) 대비 146.5% 증가한 수치다. SK하이닉스도 메모리 슈퍼사이클을 타고 매출 33조7000억원, 영업이익이 최대 17조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4분기 D램과 낸드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세를 보인 데다, 달러화로 주로 거래하는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원달러 환율 급등 효과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LG전자는 4분기 시장의 치열한 경쟁 구도에서 관세 부담과 전사적 인력 효율화에 따른 비용부담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컨센서스는 매출 23조5597억원, 영업적자 119억원 수준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22조7615억원) 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이익(1353억원)은 적자 전환을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전자 부품 자회사인 LG이노텍이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실적 호조로 인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차는 미국 관세 비용 증가와 환율 변동성,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올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현대차의 4분기 실적은 매출, 영업이익 모두 전 분기 대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컨센서스 기준 4분기 매출은 48조6464억원, 영업이익은 2조83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 0.6% 증가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글로벌 주요 완성차들이 수익성 악화를 기록한 가운데 현대차가 비교적 안정적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의 견조한 판매와 친환경차 등 고부가가치 차종 비중 확대로 실적 반등을 이끌어 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 등의 영향으로 수출 기업의 매출과 이익이 이전 대비 증가한 모습"이라며 "반도체 산업은 AI 수요 증가, 자동차 산업은 관세 부담 완화와 친환경차 판매 확대 등 우호적인 산업 환경으로 실적 개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2026-01-04 12:33: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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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 프로게임단 'DN SOOPers' LoL팀 출정식 진행

SOOP(숲)은 서울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자사 프로게임단 'DN 수퍼스' LoL팀 출정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출정식은 'DN 수퍼스'라는 새 이름으로 팬들과 처음 만나는 공식 행사로, 리그오브레전드 팀의 코칭 스태프 및 선수들이 참여했다. 현장에는 사전 신청을 통해 100여 명의 팬들이 참석해 선수들과 소통했다. 먼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내년 시즌 각오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주영달 총감독은 "유저 여러분의 응원과 함께 의미 있는 시즌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전했으며, 주장 표식 홍창현 선수는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딛고, 팬들이 응원할 수 있는 팀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진행된 팬 소통 시간에는 질의응답과 시즌 공약 발표 등이 이어졌다. 선수들은 팬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며 팀 분위기와 개인 목표를 공유했다. 본 행사 종료 후에는 현장 팬미팅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들과의 교류, 사진 촬영, 럭키드로우 등 유저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김성한 숲이스포츠 대표는 "결과뿐 아니라 과정에서도 재미있게 응원할 수 있는 팀이 되고 싶다"며 "팬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늘리며 함께 만들어가는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26-01-04 12:29:23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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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위기 돌파 해법은 R&D 경쟁력”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기술로 성장해온 에코프로가 위기를 돌파하려면 차별화된 연구개발(R&D) 역량을 더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 창업주가 지난 2일 청주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4일 밝혔다. 그는 "이차전지 시장 침체 등 대외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결국 답은 본원적 기술 경쟁력에 있다"며 "책임감과 주인의식을 갖고 돌파구를 찾아 나가자"고 당부했다. 에코프로는 올해 경영방침으로 ▲기술 리더십 강화 ▲해외 사업장 고도화 ▲고객 다변화 ▲손익경영 강화를 통한 흑자체제 구축 등 '4대 방향'을 제시했다. 기술 리더십과 관련해선 오픈 이노베이션 등 과감한 혁신을 통해 신기술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해외 사업은 올해를 '글로벌 경영 2.0' 원년으로 삼아 고도화한다. 유럽 전초기지인 헝가리 공장은 상반기 상업생산을 차질 없이 준비하기 위해 품질·안전환경 등 관리 체계를 한층 정교화하고, 인도네시아 제련소는 이익 구조를 더 고도화해 글로벌 경쟁력의 지렛대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고객 신뢰 강화와 신규 고객 확보도 병행한다. 이 창업주는 "고객과 함께 성장한다는 관점에서 차별화된 기술을 제공하고 상생 기반의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며 "삼성SDI, SK온 등 파트너와 함께 더 멀리 가야 한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는 가동률 제고, 원가 혁신, 설비 효율화 등을 통해 올해 전 사업장의 흑자체제 구축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그룹 내 가족사 물적 자원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창업주는 "임직원 3600명 모두가 에코프로의 주인"이라며 "수처행주의 정신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올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6-01-04 12:18:19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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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산하기관들, '성장 생태계 구축'위해 연초부터 잰걸음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들이 중소기업, 벤처기업, 소상공인의 탄탄한 성장 생태계 구축을 위해 연초부터 분주한 모습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2026년 신년사에서 "중기부의 핵심 목표는 분명하다"면서 "중소·벤처·소상공인의 성장 사다리 복원"을 제시했다. 4일 개별 공공기관들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올해 중소벤처기업창업 및 진흥기금 규모를 총 11조5129억원으로 확정했다. 중진공은 이들 예산을 ▲생산적 정책금융을 통한 기업 성장 촉진 ▲수출 지원 고도화를 통한 글로벌 도약 지원 ▲지역·AI·인재 중심의 미래 성장기반 구축 등 세 가지를 중심으로 중소벤처기업의 '진짜 성장'을 견인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그중에서도 정책 금융을 인공지능(A), 바이오(B), 문화콘텐츠(C), 방산우주항공(D), 에너지(E), 제조혁신(F)을 중심으로 한 미래 성장산업에 집중 지원한다. K-기업들의 글로벌 진출과 통상위기 극복을 위해 해외법인지원자금을 중심으로 한 통상 대응 정책자금도 지원한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대·중소 상생협력 사업도 더욱 확대한다. 중소기업의 AI 솔루션 도입, 지역 내 AI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 지자체·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지역 AI 사업단' 운영이 대표적이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금년에는 자금지원을 넘어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뒷받침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책·금융·현장지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전사적 지원으로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기보는 지난 2일 부산 본사에서 가진 시무식에서 '혁신기업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글로벌 기술금융 허브'를 내용으로 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기보는 올해 기술력과 혁신성을 갖춘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전주기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국내외를 아우르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글로벌 기술금융의 중심축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면서 올해 중점 추진과제로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대응을 위한 미래전략산업 및 첨단기술기업 지원 확대 ▲기술거래 보호·M&A 활성화를 통한 상생과 공정성장 실현 ▲AI 전환(AX)에 기반한 업무 및 서비스 혁신 가속화를 제시하며 국가·기업·기보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기보는 현재 김종호 이사장의 뒤를 이을 수장을 뽑기위해 지난달 23일 공고를 통해 이달 2일까지 서류를 받는 등 신임 이사장 선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중기부 산하기관으로 연구개발(R&D)과 스마트공장 등을 지원하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도 올해 '성장'에 방점을 뒀다. 기정원은 올해 '기술사업화 R&D' 부문에선 사업화 전용 사업을 신설해 '돈이 되는 R&D'에 집중 지원한다. '민간투자연계 R&D'는 팁스(TIPS)→스케일업팁스→글로벌팁스로 사업을 재편, 성장 단계별 지원체계를 운영한다. 지원 과정에서 지역기업도 우대한다. 이와 함께 사업 탐색부터 과제 기획→사업 신청→평가까지의 R&D 전달체계를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하기도 했다. 공영홈쇼핑은 ▲공공성과 공정성 중심의 플랫폼 가치 강화 ▲AI·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전환 추진 ▲고객 경험 혁신과 신뢰 기반 서비스 재정립 등을 올해 중점 추진과제로 설정했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온·오프라인 유통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중소벤처소상공인의 판로개척이라는 책무를 다하기위해 조직문화도 더욱 혁신한다. 공영홈쇼핑 김영주 대표이사 대행은 신년사에서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려면 민첩하고 유연한 조직, 부서 간 경계를 넘나드는 협업, 서로의 전문성을 신뢰하는 팀워크가 필요하다"면서 "올 한 해는 조직문화 개선, 내부 소통 강화, 직무 역량 개발 프로그램 확대 등 임직원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1년 넘게 대표가 공석인 공영홈쇼핑도 현재 대표 인선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서류접수는 5일까지다. 이외에 현 박성효 이사장의 임기가 끝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도 지난해 말 기관장 모집절차를 진행해 2배수까지 압축하는 등 막바지 절차를 밟고 있다. 소진공과 기보 이사장은 중기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인 '연 40조원 벤처투자시장 조성'이란 중책을 맡고 있는 한국벤처투자는 기존의 '6본부 3실 20팀 6사무소 1센터'에서 '6본부 4실 23팀 6사무소 2센터'로 조직을 개편,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대희 대표는 "이번 조직 개편은 연기금 등 민간자금의 벤처투자 시장 참여 확대, 펀드 관리 고도화, 지역 균형 발전 등 새 정부 정책을 달성하기 위한 첫단계"라며 "벤처투자 시장 활성화를 통해 유니콘 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목동 행복한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며 중기벤처 판로를 담당하는 한국중소벤처유통원은 이달 15일 창립 30주년을 맞는다.

2026-01-04 12:00:4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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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영어' 야나두, 장학금 효과·실적 과장 광고… 공정위, 과태료 500만원

온라인 영어 강의 상품 판매업체 야나두가 자사 장학금 제도의 효과와 지급 실적을 과장·왜곡해 광고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는다. 공정위는 ㈜야나두가 온라인 영어 강의 상품을 판매하면서 장학금의 효과, 지급 금액 및 인원 등을 객관적 근거나 기준에 대한 설명 없이 광고한 행위에 대해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시정명령(향후 금지명령)과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야나두는 2023년 12월부터 2025년 5월 9일까지 사이버몰 초기화면에 '장학금 도전 수강생의 완강률(강의를 끝까지 듣는 비율)이 강의만 듣는 수강생 대비 3배'라는 내용의 그래프를 게시했다. 그러나 해당 완강률 수치는 모든 장학금 과정이 아니라 '전액 환급 장학금' 과정에서만 나타난 효과였다. 공정위는 야나두가 이러한 전제나 기준을 밝히지 않은 채 모든 장학금 과정의 효과인 것처럼 광고한 점을 문제 삼았다. 공정위는 "해당 광고를 접한 소비자는 장학금 과정에 도전한 것만으로 학습 효과가 늘어날 수 있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고, 강의 상품과 장학금 과정이 밀접하게 연계된 만큼 이는 강의 상품 구매 여부를 고민하는 소비자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소비자 유인 행위"라고 판단했다. 야나두는 또 2023년 12월부터 2024년 11월 28일까지 '벌써 88억 돌파! 무려 16만 명이 장학금을 받았어요'라는 문구를 게시했고, 이후에는 '벌써 88억 돌파! 무려 17만 명이 장학금에 도전했어요(24년 10월 기준)'로 광고 문구를 변경했다. 공정위 조사 결과, 장학금 지급 금액 '88억 원'은 과정별 자료를 통해 사실로 인정됐다. 그러나 '16만 명'은 실제 장학금 지급 인원이 아니라 장학금 과정에 '도전한 인원'이었으며, 이후 광고한 '17만 명'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근거 자료를 제시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공정위는 '88억 원', '16만 명' 등의 수치가 산정된 누적 기간에 대한 설명이 없거나 부족해, 소비자가 최근에 많은 수강생이 장학금을 받고 높은 금액이 지급된 것으로 오인할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해당 광고를 접한 소비자는 자신도 상품을 구매하면 장학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되는 등 소비자 유인 효과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공정위는 향후에도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방해하는 온라인 영어 강의 사업자의 전자상거래법 위반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법 위반 사항 적발 시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1-04 12:00:11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