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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640선 뚫었다...삼성전자는 '신고가'

코스피가 장중 3640선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9.46포인트(1.66%) 상승한 3644.01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3644.89까지 치솟으면서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이 홀로 2948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08억원, 66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5.06%)가 가장 크게 올랐으며, 삼성전자(2.84%)와 삼성전자우(1.91%) 모두 오름세다. 특히 삼성전자는 장중 9만6000원까지 오르면서 3년 내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2.78%), 한화에어로페이스(0.81%) 등은 오르고 HD현대중공업(-0.19%), KB금융(-0.09%)만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국내 증시는 트럼프발 리스크 확산 여파로 2%대 급락 출발했으나, 미중 무역갈등이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낙폭을 축소했다"며 "이날은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 확산, 오픈 AI와 브로드컴의 협업 등 미국발 호재, 삼성전자 잠정실적 이벤트를 소화하면서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반도체주가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라는 부연이다. 이어 한 연구원은 "13일(현지 시간) 미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의 미중 무역갈등 완화 발언, JP모건의 10년 1조5000억달러 투자 발표, 오픈AI와 브로드컴의 협력 소식 등에 힘입어 지난 금요일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87.98(1.29%) 오른 4만6067.58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2.21포인트(1.56%) 오른 6654.72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490.18포인트(2.21%) 상승한 22,694.61에 마감했다. 주말까지만해도 주식시장 내 미중 갈등 우려가 반영되는 모습이었으나 조기에 그 분위기가 해빙되면서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오른 모습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일 대비 9.63포인트(1.12%) 오른 870.12을 나타내고 있다. 기관과 개인이 41억원, 440억원씩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481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파마리서치(-1.97%), HLB(-1.91%)를 제외한 모두 종목이 오름세다. 특히 알테오젠(4.39%)과 에코프로비엠(4.41%), 에코프로(4.32%)가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2.33%), 리가켐바이오(1.85%) 등도 올랐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0.7원 오른 1426.5원에 장을 시작했다.

2025-10-14 09:47:2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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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외국인 주민 특화 컬처뱅크 공동 운영 협약 체결

하나은행은 인천광역시와 함께 '인천 외국인 컬처뱅크' 공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천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금융과 문화를 매개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함께 어울리며 자립할 수 있는 거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하나은행은 ▲금융사기 예방교육 ▲외국인 전용 디지털 금융 현장실습 교육 ▲맞춤형 금융서비스 등을 통해 외국인들이 쉽게 국내 금융서비스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인천시 및 운영기관과 협력해 ▲단계별 한국어교육을 통한 정착 및 취업 지원 ▲다국적 동아리 등 커뮤니티 활동 지원 ▲한국 정서·생활문화 교육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해, 자연스럽게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이번 거점은 하나은행 남동산단 금융센터 지점에 조성돼 산업단지 외국인 근로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일요영업점 운영을 통해 평일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이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인천 외국인 컬처뱅크를 통해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금융·문화·지역 커뮤니티를 아우르는 선도적인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5-10-14 09:06:4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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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 차주만 남았나?"…카드론 연체율 '경고등'

카드론 잔액이 감소하고 있지만 연체율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부실 채권 매각과 대환대출로 카드론의 건전성을 관리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카드사 9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NH농협) 카드론 잔액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42조6571억원이었던 카드론 잔액이 6월 42조5147억원, 7월 42조4878억원, 8월 42조4483억원으로 줄었다. 정부의 가계 부채 규제 정책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재명 정부가 6·27 대책을 시행하면서 신용대출 한도를 연 소득 이내로 제한한 것이 실질적인 카드론 잔액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7월 카드론이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상환비율(DSR) 규제에 포함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카드론에 스트레스 금리 1.5%포인트(p)가 적용되면서 대출 문턱이 더 높아졌다. 문제는 잔액은 감소하고 있는 데 반해 전반적인 연체율은 상승 추세라는 점이다. 실제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말 1.7%였던 카드론 연체율이 올해 2분기 말 2.4%로 상승했다. 내수 회복 지연 등으로 카드론 차주의 소득 여건이 악화되면서 카드론 연체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카드론 신규차주 중 연 소득 2000만원 이하인 저소득자 비중 역시 증가세다. 올해 초 16%대 중반을 보이던 수치가 2분기 다시 약 17%대로 증가하면서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한은은 보고서를 통해 "2024년 이후 카드론 신규차주에서 저소득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었다"며 "평균소득 역시 전반적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카드론은 애초에 담보나 보증이 필요 없는 대출 특성상, 주로 취약 차주가 이용해 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잔액이 줄어드는 동시에 저소득자 비중이 증가하면, 상환 능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차주는 빠지고, 더 취약한 차주만 남는 '질적 악화'가 불가피하다. 카드사들이 카드론 건전성 관리에 더 힘써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지용 상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연체가 늘어나는 것은 과거부터 누적돼 왔던 카드론 증가액이 최근 들어 (차주들의) 상환 능력이 떨어지면서 결과적으로 부실화되는 과정"이라면서 "카드사들이 연체를 대환대출로 전환시켜 건전성 악화를 예방하거나 부실 채권을 매각하는 방법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또 "애초 카드론을 이용하시는 사람이 대부분 신용도가 낮은데,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기존 대출을 잘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4 09:04:38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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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보험’ 러시…눈여겨볼 상품은?

보험사들이 올해 배타적 사용권 획득으로 보장의 빈틈을 메우고 있다. 심의 기준(독창성·유용성·진보성)에 걸맞는 디테일 설계로 '생활·환리스크·의료'를 정면 돌파하고 있는 것.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보험사들이 획득한 배타적 사용권은 총 38건으로 집계됐다. 생보업계가 9건, 손보업계가 29건을 차지했다. 배타적 사용권은 독창적인 보험상품에 일정 기간 부여되는 독점 판매권이다. 우선 손보에서는 '생활 리스크'를 정면으로 다룬 2건이 눈에 띈다. 삼성화재의 '수도권 지하철 지연보험'은 지하철이 30분 이상 지연될 때 택시·버스 등 대체교통비를 월 1회, 최대 3만원까지 보장한다. 보험료 1400원으로 1년 보장을 제공한다. 업계 최초 콘셉트로 배타적 사용권 6개월을 얻었다. 해당 상품의 핵심은 '원스톱 자동보상'이다. 승하차 기록과 지연 정보, 대체교통 영수증을 데이터로 연결해 청구를 자동 처리하는 구조를 구현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20년 특허도 확보했다. 수도권에서 '30분 이상 지연 경험자 연 26만명'에 달한다는 배경 통계는 생활밀착형 보상 니즈를 설명한다. 티머니와의 제휴로 앱 내 간편 가입까지 가능하다. 삼성화재는 "업계 최초 지하철지연시 대체교통수단의 비용을 보상하는 보험 상품을 개발했다"며 "사회적 편익 증진과 보험 산업 성장을 동시에 이끄는 혁신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DB손해보험은 펫보험 최초로 배타적 사용권 9개월을 받았다. '개물림사고 행동교정훈련비' 담보는 반려견이 개물림사고를 내 타인이 2주 이상 진단을 받고 법률상 배상책임이 발생한 경우, 행동교정 훈련비를 실손 보장한다. 사고당 최대 10회, 회당 15만원 한도로 훈련 유형(1대1·그룹·가정방문·위탁교육 등)을 폭넓게 인정해 '보장=치료비'라는 기존 펫보험의 틀을 재발 방지·케어로 확장했다. 해당 담보는 DB손해보험이 올 한 해 펫 영역에서 이어 온 연속 히트의 정점이기도 하다. 1월엔 보호자 입원 시 반려동물 위탁비용 보장을, 4월엔 개물림사고 벌금 보장을 도입해 책임보장을 넓혔고, 5월 행동교정 훈련비 담보로 '의료비→행동 교정'까지 보장 단계를 한 칸 더 전진시켰다. DB손해보험은 "개물림사고가 발생한 경우 실질적인 해결책(훈련 등)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존재하나 보장공백이 발생한다"며 "행동교정훈련 보장을 통해 이상행동 케어 영역까지 펫보험의 건강 보장 영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생보에서는 '환리스크'와 '남성 난임'이란 빈틈을 파고든 2건이 주목된다. 신한라이프의 '지정환율설정 연금지급특약'은 고객이 미리 정한 지정환율에 따라 지급일 환율이 기준 이상이면 원화로 연금 지급, 미만이면 달러로 거치(이자 포함)하도록 자동 전환되는 구조다. 연금지급 D-1(전날)까지 지정환율 변경이 가능해 환율 전략을 능동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앱 기반으로 설정·관리하는 사용성도 강조된다. 배타적 사용권은 6개월을 부여받았다. 한화생명은 남성 특화 3종으로 보장의 균형을 크게 당겼다. 전립선암 진단·치료에 활용되는 PSMA PET 검사비, 난임 정자채취 지원, 특정 남성 난임 수술을 급여 기준으로 직접 보장하는 구성으로, 여성 중심이던 난임 보장의 공백을 메웠다. 배타적 사용권 6개월을 받았고 남성 난임 보장을 의료 행위 단위로 끌어내려 실제 치료 과정의 비용을 직접 겨냥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다. 한화생명은 "난임과 관련된 지원은 국가 및 민간의 '여성위주' 지원으로 발전해왔으나, 남성 난임에 대한 직접 지원은 제한적"이라며 "업계 최초 남성의 난임 보조생식술 관련 정자채취 급여 의료행위를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2025-10-14 08:51:0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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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장관 "부동산 규제지역 확대 불가피"

연이은 부동산 대책에도 서울을 비롯한 경기도 일부 지역의 집값이 급등하면서 규제지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추가 부동산 대책은) 이번주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규제지역 확대에 대해서는 "불가피하다는 생각이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세부적인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 25개 자치구 중 11개구가 문재인 정부 시절 집값 고점을 돌파했다"며 추가 부동산 대책의 세부 내용에 대해 질의했다. 김 장관은 전세대출의 총부채원리금상관비율(DSR) 적용이나 보유세 확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금융 문제는 금융위원회, 세금 문제는 기획재정부가 주무 부처라 금융과 세제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며 답변을 피했다. 그는 또 집값 상승에 대한 책임론에 대해서는 "6월 초 집권한 것을 고려하면 부동산 정책이 한두 달로서 정리되는게 아니다"라며 "오히려 지난 과거로부터 흘러온 문제로 보는 게 맞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이날 앞서 업무보고를 통해 "지난 9월 7일 발표한 새 정부 공급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겠다"며 "노후청사·국공유지를 복합 개발하고, 공공 주도 정비사업도 활성화해 주거 선호도가 높은 도심 내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정부는 출범 이후 6·27 대책과 9·7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6·27 대책은 대출 규제를, 9·7 대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직접 시행 등 공공 주도의 주택 공급을 골자로 한다. 김 장관은 "6·27대책은 부동산으로 쏠리는 자금이 차단될 수 있도록 하는 수요 억제책이었다"며 "9·7대책은 현재 공급 절벽 상태이기 때문에 공급을 좀 늘려서 시장에 영향을 주고자 한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의 '두 번의 부동산 대책이 효과가 있다고 보느냐'는 질의에는 "일단 부분적인 성과는 있었으나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강도 높은 제재를 도입하는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대해서는 조정의 여지가 열렸다. 중대재해가 반복되는 건설사에는 영업이익의 5%, 최소 3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장관은 과징금 30억원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묻는 이종욱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조정 여지가 있다고 보고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면서도 "고용노동부와 국토부 사이에는 온도차가 있다"고 답했다. 한편 건설현장 사망사고와 관련해 줄줄이 소환될 예정이었던 건설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증인 출석이 철회됐다. 국토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건설사 CEO에 대한 증인 신청을 안전 책임자(CSO) 등 실무 책임자 중심으로 조정했다. 김 장관은 업무보고를 통해 "지하안전 관리체계를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는 한편, 반복되는 건설현장 사고를 근절하기 위해 공사 전 단계에 걸쳐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0-13 16:07:2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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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달러당 '1425.8원'…4월 말 이후 '최고'

원·달러 환율이 지난 4월 이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원화가치 하락)했다.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 정지)이 장기화하면서 시장 불확실성으로 달러 선호가 증가해서다. 또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를 이유로 미-중 간 무역갈등이 고조되면서 불확실성이 확대한 영향이다. 외환당국은 환율 변동성이 확대하고 있는 만큼, 모니터링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25.8원에 주간 거래(오후 3시 30분 종가)를 마쳤다. 지난 10일 주간 종가인 1421원 대비 4.8원(0.34%)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0일 연휴 기간 상승분을 단번에 반영하면서 20원 넘게 올라 지난 4월 30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는데, 이날도 상승을 지속하면서 4월 29일 이후 6개월 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것은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앞서 지난 1일(현지시간) 미 상원은 2026년 회계연도 연방정부 운영을 위한 예산안 처리에 실패했다. 중산층의 오바마케어 보조금 지급 연장을 요구하는 미 민주당과 보조금 축소를 추진하는 미 공화당 간에 견해차가 이어지면서다. 예산 집행이 중단되면서 국가 안보, 공공 안정 등 국가 운영에 필수적인 일부 기능을 제외한 연방 정부 소속 공무원들은 무급 휴직에 돌입했다. 당초 미국 내에서는 셧다운이 2주 내에 종료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우세했지만, 교착 상황이 지속되면서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장기화 할 조짐이 본격화하고 있다. 셧다운이 지속되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정부 사업 예산 삭감과 연방 공무원 대거 해고 등을 앞세우면서 민주당을 압박하고 있고, 민주당은 예산안 처리에 앞선 트럼프와 공화당의 양보를 요구하고 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로 불거진 미-중 간 무역 갈등도 환율을 끌어 올렸다. 중국은 지난 9일(현지시간) 해외에서 생산된 제품이더라도 중국산 희토류를 포함했거나, 중국의 제련·가공 기술을 활용한 경우 중국 정부의 수출 허가를 받도록 하는 수출 통제 정책을 발표했다. 트럼프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중국의 희토류 통제 조치를 겨냥해 "11월부터 중국에 현재 부과하고 있는 관세에 더해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모든 핵심 소프트웨어에 대해 수출 통제를 시행할 것"이라며 반격에 나섰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지난 7월 3차 고위급 회담에서 상대에 대한 고율 관세를 연장하면서 화해 분위기로 돌아선 바 있는데, 갑작스러운 미-중 간 무역 관계 냉각으로 시장에서는 불확실성이 빠르게 확산했다. 외환당국은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상승에 구두 개입에 나섰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최근 대내외 요인으로 원화 변동성이 확대되는 과정에 있다"라면서 "시장의 쏠림 가능성 등에 대해 경계감을 가지고 면밀히 모니터링을 지속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0-13 16:03:20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