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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업자 '폭풍 성장'에 건전성 개선까지…케이뱅크, IPO 흥행 뒷받침

기업공개(IPO)를 앞둔 케이뱅크가 개인사업자 대출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상장 흥행을 뒷받침할 강력한 모멘텀을 확보했다. 특히 대출 외형을 공격적으로 키우는 과정에서도 건전성 지표를 대폭 개선하며, 향후 중소기업(SME) 금융으로 확장할 수 있는 탄탄한 기초 체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2025년 말 기준 2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말(1조1500억원) 대비 1년 만에 두 배로 늘어난 수치다. 전체 여신에서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4년 말 대비 두 배 가까이 확대됐다. 동종 업계와 비교하면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2025년 3분기 말 기준 공시자료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2024년 말 대비 6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카카오뱅크는 46% 성장에 그친 반면, 토스뱅크는 10% 감소세를 기록했다. 가장 고무적인 부분은 건전성 지표다. 케이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2024년 말 1.83%에서 2025년 3분기 0.62%로 1.21%포인트 급감했다. 현재 인터넷은행 중 개인사업자 연체율이 1% 미만인 곳은 케이뱅크가 유일하다. 경쟁사들이 1.29%에서 최대 2.57%의 연체율을 기록하며 건전성 부담이 커진 것과 달리, 케이뱅크는 '질적 성장'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개인사업자 신용대출과 부동산담보대출, 보증서대출로 이어지는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며 대출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강화한 점이 꼽힌다. 특히 인터넷은행 최초로 선보인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은 경쟁력 있는 금리와 간편한 비대면 절차를 앞세워 출시 1년여 만인 지난해 말 기준 대출 잔액이 6000억원에 육박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여기에 지역신용보증재단과 협업한 정책금융 성격의 보증서대출 확대도 건전성 개선을 뒷받침했다. 케이뱅크의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취급액은 2024년 400억원에서 2025년 말 2400억원으로 6배 늘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실적이 IPO를 앞둔 케이뱅크의 기업가치 산정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계대출 중심의 단일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개인사업자와 기업금융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는 점, 빠른 성장 국면에서도 연체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는 점이 투자자 관점에서 핵심 평가 요소로 꼽힌다. 케이뱅크는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개인사업자를 넘어 SME(SOHO·법인) 시장으로 본격적인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비대면 리테일 금융에서 축적한 디지털 역량과 데이터 기반 신용평가 노하우를 기업금융 영역에 접목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향후 3년간 200억원을 투입해 ▲SME 대출 심사모형 구축 및 고도화 ▲SME 전용 상품 라인업 확대 ▲SME 뱅킹 인프라 고도화 ▲전문 인력 충원 등을 추진한다. 소상공인 위주의 기업금융을 중소기업 전반으로 확장해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개인사업자 대출에서 축적한 디지털 비대면 금융 역량과 리스크 관리 경험을 토대로 SME 금융으로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상장 이후에는 확충된 자본력을 기반으로 기업금융 영역에서도 빠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1-30 10:10:5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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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공공기관 지정 올해도 유예…정부 "공공기관 수준 이상 관리"

금융감독원이 올해도 공공기관 지정을 피했다. 대신 정부는 금감원에 대한 경영관리와 감독을 '공공기관 수준 이상'으로 강화하고, 이행 성과를 토대로 내년 지정 여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29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장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공공기관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올해 공공기관 수는 전년보다 11개 늘어난 342개로 확정됐다. 구윤철 부총리는 "공공기관 정책 여건 변화와 지정요건, 공공기관 관리 실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 342개 기관을 공공기관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도 금융감독원을 공공기관으로 지정하는 판단을 유보했다. 다만 공공성과 투명성 제고를 전제로, 금감원에 대한 관리·감독을 대폭 강화하고 내년에 재검토하기로 했다. 우선 경영관리 측면에서 주무 부처인 금융위원회의 통제를 강화한다. 정원 조정이나 조직 개편 시 금융위원회와의 협의를 의무화하고,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을 통한 경영공시 항목도 확대한다. 기관장의 업무추진비 상세 내역과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관련 항목, 복리후생 규율 대상도 추가 공시해야 한다. 금융감독 업무 방식도 손질한다. 기존 제재 중심의 사후 감독에서 벗어나 사전·컨설팅 검사 방식으로 전환하고, 검사 결과 통지 절차 마련과 제재·면책 기준 정비 등 금융감독 쇄신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도록 했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금융소비자보호 개선 로드맵' 역시 충실히 이행하도록 했다. 정부는 이 같은 지정 유보 조건의 이행을 담보하기 위해 관련 내용을 경영평가 편람에 엄격히 반영해 공운위에 보고하도록 했다. 편람에는 유보 조건 관련 지표 배점 확대, 세부 평가 항목 추가, 변별력 강화, 중대 위반 시 0점 부여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공운위는 향후 금감원의 조건 이행 여부와 경영 효율화 성과를 점검한 뒤, 2027년 공공기관 지정 여부를 다시 판단할 예정이다. 구 부총리는 "금감원의 권한은 확대된 반면, 권한 행사의 적정성 논란과 불투명한 경영관리 등 공공성과 관련한 지적이 계속됐다"며 "공공기관으로 지정하면 공공성과 투명성이 제고될 수는 있지만 자칫 자율성과 전문성 훼손이라는 비효율적 결과가 초래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2009년 공공기관에서 해제된 이후 2017년 내부 채용 비리와 방만 경영 논란을 계기로 재지정 논의가 본격화됐으나, 매년 지정이 유보돼 왔다. 지난해 9월 금융당국 조직개편 논의 과정에서 재지정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이번에도 예년과 같은 결론이 나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29 23:54:2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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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K-디지털 헬스케어, 성장 지속…구조 전환 관건”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성장세는 유지하나, 구조적 전환 없이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진단이 제시됐다. 삼정KPMG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함께 'K-디지털 헬스케어 대전환 대응을 위한 현황 점검' 보고서를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보고서는 헬스케어 산업이 더 이상 기존 체계를 점진적으로 개선하는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변화의 속도와 방향이 동시에 전환되는 구조적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 활용을 바탕으로 헬스케어의 중심축이 '치료 이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과 지속 관리'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2020년 이후 고성장을 이어가며 2024년 연평균 16.3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향후 성장 속도는 둔화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도 연평균 7% 수준의 안정적 성장이 지속되며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 시장 역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글로벌 대비 성장률과 시장 규모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 다만 글로벌 시장과의 성장 격차가 점진적으로 축소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헬스케어 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 경로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보고서는 향후 한국 시장이 글로벌 수준에 근접하기 위해서는 기존 성장 방식에서 벗어난 전략적 전환과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보고서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시스템 구축과 개별 솔루션 중심의 접근에 머물러 있으며, 데이터 활용과 서비스 간 연계를 통해 환자 여정을 통합하는 구조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고 평가했다. 기술과 데이터 인프라 축적 측면에서는 일정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이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서비스 중심의 고부가가치 비즈니스로의 확장은 제한적인 상황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러한 제조 중심 투자 구조가 지속될 경우,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성장과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는 구조적인 한계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데이터·서비스 중심으로의 전략적 투자 전환과 기존과는 차별화된 성장 경로 모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책적 대안으로 '디지털 헬스 특화 병원' 도입을 제안했다. 아울러 모델 병원에서 검증된 서비스와 운영 구조가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으로 확산될 경우, 지역 간 의료 격차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경수 삼정KPMG 헬스케어 산업 담당 상무는 "한국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경쟁력은 개별 기술이나 단일 솔루션이 아니라, 예방-진단-치료-관리로 이어지는 연속적인 헬스케어 구조를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며 "이제는 기술 도입을 넘어 의료 현장과 산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구조적 전환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박경수기자 gws0325@metroseoul.co.kr

2026-01-29 23:50:22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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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지난해 순이익 3503억원…전년比 10.7% ↑

현대카드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냈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503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10.7%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4393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 영업수익은 4조78억원으로 같은 기간 1.1% 올랐다. 4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190억원,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각각 24.9%, 10.9%씩 늘었다. 지난해 회원 수는 1267만명으로 전년 대비 42만 명 늘었으며, 총 취급액은 189조7507억원으로 5.5% 증가했다. 신용판매 취급액은 176조4952억원으로 6.2% 증가했다. 그중 해외 신용판매액이 3조9379억원을 기록, 3년 연속 업계 선두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0.79%로 직전 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상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비롯해 국내 및 해외 신용판매, 회원 수, 평균 이용 금액 등 전 영역에 걸친 고른 성장을 이뤘다"며 "실수요자 중심의 금융상품 운영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5년 연속 업계 최저 수준의 연체율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카드 관계사인 현대커머셜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261억원으로 전년 대비 17.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영업수익은 1714억원, 1조708억원으로 각각 18.7%, 2.7% 늘었다. 금융자산은 10조3856억원으로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 지난해 연말 기준 연체율은 1.00%다. 건설경기 침체 및 채무조정 정책 확대 영향으로 전년 대비 0.42%포인트(p) 상승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1-29 20:05:5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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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WGBI 편입 앞두고 외국인 국채 투자 제도 정비

정부와 한국예탁결제원이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앞두고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국채 투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정비에 나섰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9일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국세청,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금융투자협회 등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국내 금융기관의 국제예탁결제기구(ICSD) 역외 국채결제 및 원천징수 가이드라인」을 수립·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오는 2026년 4월 한국 국채의 WGBI 편입을 앞두고, 외국인 투자자의 역외 국채 투자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국내 금융기관(은행·증권사 등)은 유로클리어와 클리어스트림 등 ICSD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와 한국 국채를 역외에서 매매·결제할 수 있게 된다. 제도 시행은 2월 중순으로 예정돼 있다. 정부와 예탁결제원은 이번 조치로 한국 국채의 역외 공급 채널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투자자의 접근성이 한층 개선되고, 국제 채권시장에서의 신뢰도도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세 체계도 함께 정비됐다. 국내 금융기관이 ICSD를 통해 보유한 국채에서 발생하는 이자소득에 대해 해당 금융기관이 직접 원천징수하도록 규정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제기해온 과세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이를 위한 법인세법 시행령 개정도 지난해 11월 완료됐다. 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은 "역외 국채 공급 활성화를 통해 외국인의 국채 투자 수요를 충족시키고, 한국 국채의 안정적인 WGBI 편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29 16:34:0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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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서울 강세 vs 상가·지방 침체…양극화 심화

핵심 업무지구를 중심으로 오피스 임차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상가 임대시장은 민간 소비 위축으로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과 지방의 지역별 양극화도 커지는 모양새다. 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 조사 결과 전국 오피스 임대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1.9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가격지수는 시장 임대료 변동을 나타내는 수치다. 서울은 GBD(강남업무지구, 강남·서초구)등 기존 중심업무지구 오피스 임차 수요가 이어지면서 임대가격지수가 전년보다 3.08% 올랐다. 반면 충남(-1.58%), 부산(-1.25%), 인천(-1.10%) 등 지방시도는 경기침체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상가의 경우 민간 소비 위축이 오프라인 상권 침체로 이어지면서 임대가격지수가 0.52% 하락했다. 전년과 비교해 전국 중대형 상가는 0.40%, 소규모 상가는 0.93%, 집합 상가는 0.55% 하락했다. 서울은 대표상권인 뚝섬과 용산역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 전년보다 임대가격지수가 1.10% 상승했지만, 그 외 지역은 상권 침체를 면하지 못했다. 전국 오피스 공실률은 8.7%로 나타났다. 서울은 5%대의 낮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그 외 지역은 노후화에 따라 신규 임차 수요가 줄면서 두자리수 공실률을 유지 중이다. 특히 충북(29.2%), 경북(24.2%), 강원(24.1%) 등은 공실률이 20%를 넘었다. 상가는 상권 침체가 지속되며 중대형 13.8%, 소규모 8.1%, 집합 10.4%로 모든 유형에서 전년보다 공실률이 올랐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1-29 16:31:28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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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한영 "NAVI의 시대, AI로 기업 전략 다시 짜야"

EY한영 은 29일 'NAVI의 시대, AI로 기업을 재설계하라'를 주제로 연례 플래그십 행사인 '2026 EY한영 신년 경제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과 비즈니스 리더 800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세미나는 박용근 EY한영 대표이사의 인사말로 시작해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의 2026년 국내외 거시경제 전망 기조연설로 이어졌다. 최 전 위원장은 세계경제가 완만한 둔화 흐름 속에서 저속 성장 기조가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며, 국내 경제는 확장 재정을 바탕으로 내수가 성장을 주도하겠지만 관세 인상 영향이 반영되며 수출 증가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경제 블록화, AI 확산에 따른 산업·고용 구조 변화, 중국의 기술 부상, 에너지·전력 인프라 전환, 원·달러 환율 변동성 등을 2026년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짚었다. 이에 대한 기업 대응 전략으로는 ▲시장 신호를 조기에 포착하는 인식(Perceive) ▲투자 및 신사업 우선순위 설정(Prioritize) ▲소규모 실증과 기술 검증(Prototype)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Partner) 등 이른바 '4P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권영대 EY한영 산업연구원장은 AI·방산·에너지 등 핵심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한 기술 패권 경쟁 심화, 인력 역할 재정의, 고도화된 자동화를 통한 자율형 경영 확산 등이 NAVI의 시대를 관통하는 주요 변화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가 기업의 공급망 전략, 인재 운영, 경영 의사결정 방식 전반에 구조적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수연 EY컨설팅 파트너 겸 AI 리더는 AI 기반 기업 재설계 방향과 함께 단계적 AX(인공지능 전환) 로드맵을 제시했다. 김 파트너는 "AX는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문제 정의부터 조직 문화까지 전반적인 전환 과정"이라며 "명확한 목표 설정과 데이터·기술 준비도 점검, 단계적 도입이 병행될 때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29 16:31:2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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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KODEX 은선물(H)', 올해 50% 상승...ETF 중 1위

그린란드 소유권 분쟁, 베네수엘라 사태 등 지정학적 불안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독립성 훼손 우려 등으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던 금을 대신해 산업 수요까지 맞물린 은의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관련 상품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은선물(H) ETF가 연초 이후 수익률 50.5%를 기록하면서 전체 상장지수펀드(ETF) 중 수익률 1위(레버리지 제외)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1개월 수익률은 48.0%, 3개월 124.4 %, 6개월 170.4%, 1년 228.4%로 국내에 상장된 원자재 ETF 가운데 가장 높았다. KODEX 은선물(H)은 미국 상품거래소인 CME 산하 COMEX에 상장된 은 선물에 투자하는 ETF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은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최근 은 가격이 온스당 117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개인들의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5702억원이 유입되면서 최근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 28일 기준 순자산은 1조4212억원이다. 은이 국가 전략자산으로 부각되고 산업수요가 확대되면서 국제 은 가격은 최근 빠르게 상승했다. 작년 말 미국 지질조사국이 핵심광물 리스트에 구리, 우라늄과 함께 은을 새롭게 추가하면서 은이 국가 경제와 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국도 올해 초 은을 할당제에서 허가제로 변경하며 수출 통제에 나서는 등 글로벌 공급 부족 가능성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중국은 전 세계 정제 은 공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국가다. 산업 분야 수요도 은 가격을 끌어올리는 원동력이다. 은에 대한 산업수요가 전기차, 태양광 분야에서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증설 등 AI 인프라 구축으로 확대되면서 장기적 수요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선화 삼성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은은 안전자산으로서 투자매력 뿐만 아니라 첨단 산업의 필수 소재로서 향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은에만 온전히 투자하고, 환율 변동성까지 헤지한 KODEX 은선물(H) ETF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1-29 16:30:2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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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금감원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

한화손해보험은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은 금융감독원이 역대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로 선정한 금융회사 상품 중 판매 실적과 금융시장 영향력, 소비자 효용 증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한화손보는 지난해 '출산지원금', '임신 및 출산 포함 질병입원비', '출산 후 1년간 납입면제' 등 임신·출산 관련 특약 3종이 제5회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해당 상품은 기존에 보장하지 않았던 임신·출산과 관련된 영역을 새롭게 보장해 여성고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 등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등 민생안정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돼 손해보험사로는 첫 수상 성과를 거뒀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보험사로서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 개발해 상생금융을 실천해나가겠다"며 "특히 올해 새롭게 출시한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4.0을 통해 더욱 폭넓은 고객층에게 실질적인 보호와 지원을 제공해 여성 웰니스 가치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1-29 16:30:2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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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한돈 기초 ‘가축투자계약증권’ 첫 공모 추진

하나증권은 (주)데이터젠과 함께 국산 돼지(한돈)을 기초자산으로 한 '가축투자계약증권 제1호' 공모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한돈을 기초자산으로 매입부터 사육, 출하, 매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공동사업으로 구성한 실물자산 기반 투자계약증권으로, 투자자는 증권 보유 비율에 따라 기초자산에 대한 공유지분권을 취득하고 손익을 배분받는다. 총 모집금액은 2억1624만원이며, 단위당 모집가액은 2만원, 모집 수량은 1만812주다. 청약은 하나증권 계좌보유 손님에 한해 2월 11일까지 핀돈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하나증권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데이터젠과 함께 상품 구조 설계부터 공모, 청약 및 자금 관리에 이르기까지 약 1년 6개월간 한돈 투자계약증권 발행 전반에 대한 자문과 구조 설계를 지원했다. 특히 상품의 수익 배분 구조와 투자자 보호 장치를 정교하게 설계해, 한돈이라는 실물자산을 기반으로 일반 투자자도 참여할 수 있는 투자계약증권으로 구현했다. 양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한돈을 기초자산으로 한 투자계약증권의 공모·운영·정산 전 과정을 제도권 내에서 실증하고, 향후 동일한 구조의 상품을 순차적으로 추가 발행해 공모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하나증권과 데이터젠은 향후 토큰증권(STO) 법제화에 발맞춰, 투자계약증권 구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증권 형태로의 확장 가능성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조대헌 하나증권 AI디지털전략본부장은 "이번 한돈 투자계약증권은 하나증권이 발행자문을 제공해 공모까지 이어진 첫 사례"라며 "토큰증권 시장을 중장기적 관점에서 준비해온 결과"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투자계약증권 발행에 어려움을 겪는 벤처·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발행자문을 확대하고, 향후 토큰증권 상품 발행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29 16:27:19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