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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스캔들 Zero 2.0’ 추진...내부통제 강화 나서

신한투자증권이 내부통제 강화·점검을 위해 사내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신한투자증권은 금융소비자의 권익 보호와 건전한 영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내부통제 강화 프로그램 '스캔들 Zero 2.0'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더불어 내부통제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하기 위한 '내부통제 White hacker' 운영 프로그램도 함께 가동했다. 이 프로그램은 현업의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결합한 인재 운영체계로, 선발된 인재들은 원소속 부서에서 근무하면서 내부통제 취약 영역을 발굴·개선 제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별도 조직 신설 없이 기수별 운영 체계를 통해 유연하고 지속적인 내부통제 개선 문화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일상이 되고 문화가 되는 바른 영업'이라는 원칙 아래 내부통제 이슈가 발생할 경우 전 임원 성과급을 일괄 차감하고 KPI 평가와 포상에서 제외, 지점장 인사평가 및 직원의 개인 성과평가에 반영하는 등 책임 범위를 조직 전반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영업 실적이 우수한 지점이라도 소비자보호·고객만족도·고객수익률 등 핵심 지표가 부진할 경우 모든 포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고위험 상품 소비자 보호 체계도 한층 강화했다. 초고령(만 80세 이상) 투자자가 파생결합상품(ELS·DLS)에 가입하는 경우 해당 지점과 직원의 판매 수익을 불인정하기로 했으며, 영업 성과보다 고객 이익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불완전 판매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상품별 완전판매 표준 스크립트를 제공하고, 표준판매 원칙을 체계화했다. 또한 미스터리쇼핑 평가와 연계된 판매중지 제도를 도입해, 평가 점수가 기준에 미달하는 경우 해당 영업점의 관련 상품 판매를 일정 기간 제한하고 있다. 정용욱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총괄사장은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이익과 신뢰를 제공할 수 있도록 소비자보호 가치체계를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있다"라며 "현장의 우수 인재들이 참여하는 '내부통제 White hacker' 운영을 통해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해, 내부통제가 일상이 되는 조직문화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5-10-14 15:13:5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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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LH '직접 시행' 두고 갑론을박…부채 300조원으로 불어날 수도

9·7 부동산 공급 대책의 핵심으로 꼽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주택 공급 직접 시행을 두고 국정감사에서 공방이 이어졌다. 정부는 충분히 실현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실행을 위한 재정과 인력 등 구체적인 방안은 윤곽조차 나오지 않았다. 이와 함께 공공택지 매각에 따른 수익 보전 구조가 사실상 해체되면서 LH의 부채 규모가 오는 2029년이면 300조원 안팎까지 불어날 것으로 지적됐다. 이한준 LH 사장은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임대주택 급증으로 인한 LH의 부채와 손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택지 매각 수익 축소로 인해 교차보전 구조 유지가 불가능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정부 재정 지원 확대와 공사 조직 인력에 대한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9·7 대책을 통해 향후 5년간 135만호를 공급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중 LH가 담당하는 물량이 55만6000호(41.2%)다. 이 사장은 "이번 정부는 9·7 대책을 통한 주택 공급 방식의 대전환과 LH 사업 구조 변경을 통해 공공 주도 공급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택시장의 안정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공공택지 일부분을 민간에 매각해 민간을 통해 주택을 공급하던 방식을 중단하고 LH가 직접 사업을 시행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여야 의원들은 LH의 재정 부실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미 LH의 부채는 160조원 규모로 공공기관 중에서도 가장 많은 수준이다. 부채비율이 222%에 달한다. 기존 사업구조로도 오는 2029년에는 260조원까지 불어날 것으로 추정되던 상황이다. 이 사장은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의 '2029년 LH의 부채가 300조원에 달할 수도 있냐'는 질의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민간에 매각할 토지를 LH가 직접 시행해서 늘어나는 공급량이 5만3000호로, 착공하려면 1호당 4억원씩 총 20조원 남짓이 소요된다"며 "종합적으로 평상시 기채 발행이 15조원 규모인데 매년 1조원 남짓 기채를 추가 발행해 매년 최소 5조원 이상 증가해 5년간 총 25조원 정도 기채 발행이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토지 매각이 안 되니까 자체적인 수익구조가 없어졌기 때문에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LH개혁위원회와 중장기적인 재무안정 방안을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해답은 정부의 재정 투입밖에 없지만 이 역시 쉽지가 않은 상황이다. 이 사장은 "공공인 LH가 직접 시행을 하면서 공공성 강화라는 정부 목표는 달성될 수 있지만 LH 입장에선 정부가 재정적으로 뒷받침해주지 않으면 상당한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사장은 윤석열 정부 시절인 지난 2022년 11월 LH 사장으로 취임했으며, 다음달 10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 취임 직후인 지난 7월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

2025-10-14 15:08:1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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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악사 ‘내일환매초단기우량채펀드’ 2조 돌파

교보악사자산운용이 운용하는 교보악사내일환매초단기우량채펀드가 순자산총액 2조원(지난 2일 기준)을 돌파했다. 14일 교보악사자산운용운 "지난 6월20일 1조원을 돌파한 이후 불과 4개월도 되기전에 순자산총액 2조원을 넘어서게 됐다"며 "최근 1년 수익률은 C클래스 기준으로 연 3.45%로 업계 초단기채펀드 중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밝혔다. 최근 자금 유입은 국내외 금리 환경 변화와 맞물린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금리 인하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내금리 역시 인하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같은 시장환경은 채권의 쿠폰 수익과 더불어 금리 하락 시 자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채권형 상품에 대한 투자 수요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이 펀드는 환매신청 다음 영업일에 자금을 수령할 수 있어 환금성이 높다. 이에 따라 법인의 유동성 자금관리나 개인투자자의 여유자금 운용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은 상품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교보악사내일환매초단기우량채펀드는 우량 신용등급의 단기채와 기업어음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채권자산의 만기는 통상 3~6개월 수준에서 운용되며, 최근에는 국내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금융시장 환경을 반영해 만기를 다소 늘려 운용하고 있다. 이는 쿠폰수익 뿐만 아니라 금리 인하 시 자본차익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 교보악사자산운용은 펀드 만기를 4년에서 6년사이로 관리하는 중장기 펀드인 교보악사Tomorrow장기우랑채권K-1호를 1조6000억원 규모로 운용중이며, 지난 8월에는 펀드 만기를 1년에서 3년사이로 운용하는 교보악사중단기우량채ESG 채권펀드를 신규 출시했다. 교보악사자산운용 측은 "이로써 교보악사자산운용은 시장 환경에 따라 고객이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고객의 펀드 선택권을 높이는 등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14 15:06:1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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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연말까지 IRP 이벤트 진행...세액공제 등 혜택 준비

삼성증권이 투자자들의 개인형퇴직연금(IRP)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실질적인 혜택을 준비했다. 삼성증권은 연말까지 '세액공제 Up! 혜택도 Up! Hurry Up!'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IRP 계좌의 가입 대상은 소득이 있는 근로자 및 사업자로, 본 이벤트는 이벤트 기간 내 이벤트 조건을 달성한 IRP 고객에게 다양한 경품을 지급한다. 먼저 '신규 이벤트'는 mPOP, 삼성증권 영업지점 등 삼성증권 채널을 통해 IRP 계좌를 신규 개설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기간 내 IRP 계좌를 신규 개설하고 정상적으로 IRP 계약을 완료한 고객 전원에게 커피 쿠폰이 지급된다. 다음으로 'IRP 순입금 이벤트'는 기간 내 IRP 계좌에 순입금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순입금액은 ▲신규 입금 ▲퇴직금 입금 ▲타사연금 가져오기 ▲만기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연금으로 전환하는 경우를 모두 합산해 산정된다. 순입금액 구간에 따라 300만원 이상 900만원 미만 순입금 시 상품권 1만원권을, 9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 순입금 시 2만원권, 3000만원 이상 순입금 시 상품권 3만원권을 전원에게 지급한다. 특히, 10월에 입금한 금액은 얼리버드 이벤트가 적용돼 상품권 지급조건 산정 시 금액을 2배로 인정하며, 이벤트 리워드는 2026년 1월 말 지급될 예정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0-14 15:04:1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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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워시 10개 제품 비교해보니… 미세먼지 세정력서 차이

피지 세정력, 전 제품 우수… 가격은 최대 13배 차이 사용감 '쿤달' 가장 높고, 헹굼은 '꽃을든남자' 최고 시중에서 판매되는 바디워시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세정력과 안전성, 환경성 등을 비교한 결과, 피지 세정력은 전 제품이 우수했지만 미세먼지 세정력은 제품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은 제품 간 최대 13.3배에 달했다. 한국소비자원은 14일 "피부에 쌓인 피지·먼지 제거를 위한 바디워시 품질평가 결과, 피지 세정력은 모든 제품이 '우수(★★★)' 등급이었고, 미세먼지 제거력은 6개 제품이 '우수', 4개 제품은 '양호(★★)'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세정력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제품은 ▲꽃을든남자(코스모코스) ▲더바디샵(비에스케이코퍼레이션) ▲도브(유니레버코리아) ▲록시땅(록시땅코리아) ▲비욘드(엘지생활건강) ▲일리윤(아모레퍼시픽) 등 6개 브랜드였다. 제품별 사용감 평가에서는 '쿤달 허니앤마카다미아 퓨어 바디워시(더스킨팩토리)'가 전반적인 만족도(3.8점)와 촉촉한 느낌(3.8점)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헹굼 정도는 '꽃을든남자 우유 바디샤워(4.3점)', '비욘드 딥 모이스처(4.1점)' 순으로 높았다. 샤워 후 잔향이 많이 남는 제품은 '쿤달', '꽃을든남자', '일리윤' 순이었고, '록시땅'과 '비욘드'는 잔향이 적은 편이었다. 10개 제품 모두 납·수은 등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았고, 보존제 함량도 허용기준 이내였다. 용기 내구성도 낙하시험 결과 손상 없이 기준에 적합했다. 표시 적합성에서는 대부분 기준에 부합했으나, '뉴트로지나 데일리 바디워시(한국존슨앤드존슨판매)'가 알레르기 유발성분 부틸페닐메틸프로피오날을 누락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소비자원은 개선을 권고했고, 업체 측은 "해당 제품의 표시를 수정했다"고 회신했다. 경제성 비교 결과, '온더바디 더내추럴 모이스처 바디워시 올리브향(엘지생활건강)'이 100mL당 746원으로 가장 저렴, '록시땅 버베나 샤워 젤(록시땅코리아)'은 99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피부에 맞는 성분과 향을 확인하고, 가격·환경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앞으로도 화장품 품질과 안전성 정보를 소비자24(www.consumer.go.kr)에서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14 15:03:3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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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 첫 글로벌 대표주선…NH투자증권, 어드벤트 인수금융 이끌어

NH투자증권이 글로벌 사모펀드 어드벤트 인터내셔널(Advent International)의 'Reckitt Essential Home' 사업부 인수 거래에서 약 2,600억 원(미화 1억 9천만 달러) 규모의 해외 인수금융을 주선한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48억 달러 규모의 Reckitt 사업부 인수 건으로, 전체 인수자금 중 28억 달러가 금융조달을 통해 마련된다. NH투자증권은 이 가운데 1억 9천만 달러 규모의 대출(일정기간 고정금리 중장기 대출)과 운영자금 대출을 주선한다. NH투자증권의 주선 물량은 본 건 금융에 참여한 바클레이스, 씨티 등 글로벌 투자은행 15개사 이상 중에서도 상위권에 해당한다. 특히, 기존 국내 금융기관이 해외 인수금융에서 맡아온 서브언더라이터(sub-underwriter) 역할을 넘어, 글로벌 투자은행들과 동등한 지위의 대표 주선사(Mandated Lead Arranger)로 참여하게 된 점이 주목된다. 이는 국내 금융기관이 글로벌 신디케이션 시장에서 대표 주선사 지위를 확보한 첫 사례다. 이번 성과에는 농협금융 차원의 전략적 지원이 크게 작용했다. 농협금융은 이찬우 회장 취임 이후 해외 투자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우량 투자기회를 확보하고자 지난 5월 한국투자공사(KIC)와 해외 사모펀드 공동투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농협금융 계열사들은 Advent가 운용하는 사모펀드에 KIC와 공동 투자하고 있으며, NH투자증권의 금융 주선 역량이 결합돼 본 거래를 성사시켰다는 평가다. Advent가 인수하는 자산에는 에어윅(Air Wick), 울라이트(Woolite), 모르틴(Mortein), 이지오프(Easy-Off) 등 글로벌 홈케어 브랜드가 포함된다. 해당 브랜드들은 100여 개국 이상에서 판매되며, 소비자 위생과 홈케어 시장에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거래는 2025년 4분기 내 금융 클로징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인수금융은 해외 신디케이션 시장에서 3배 이상의 청약초과를 기록하며 글로벌 대주단의 강한 수요를 이끌어냈다. NH투자증권은 주선한 1억 9천만 달러 가운데 1억 달러를 해외 신디케이션 시장에 매각(셀다운) 완료했으며, 나머지 9천만 달러는 국내 우량 금융상품 공급을 위해 별도 확보, 농협은행과 협력하여 NH금융그룹 계열사 및 국내 금융기관에 제공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거래는 NH투자증권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라고 하며, "NH투자증권은 NH농협그룹 일원으로서 계열사들과의 협력을 지속해 혁신적인 금융 솔루션과 차별화된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자본시장 내 위상을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14 15:02:3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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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감원장, 회계법인 CEO들과 회동…“감사 경쟁보다 품질 우선”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4일 회계법인 CEO들과 만나 "감사의 본질은 단기 이익이 아니라 신뢰"라며 감사품질 중심의 시장질서를 강조했다. 서울 서대문구 한국공인회계사회 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최운열 공인회계사회 회장과 12개 회계법인 대표가 참석했다. 이 원장은 모두발언에서 "회계정보는 자본시장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외부감사는 공공적 책무이자 자본시장 신뢰의 토대"라고 밝혔다. 그는 "보수 경쟁이 감사품질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며 "충분한 인력과 시간을 투입하고, 감사품질에 연계된 보상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감사품질이 높은 회계법인이 감사인 지정에서 유리하도록 제도를 개편하고, 내년부터는 품질 수준에 따라 감리주기를 3~5년으로 차등화할 계획이다. 또 "구성원 이익에 매몰되지 않도록 건전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네트워크 회계법인의 비감사용역 수행으로 감사 독립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회계법인 지배구조 관련 공시를 확대하고, 비감사용역 공시대상도 네트워크 법인까지 넓히기로 했다. 분식회계에 대해서는 "고의적 회계부정은 자본시장 신뢰를 무너뜨리는 중대한 위반"이라며 "철저히 검증하고, 가담하거나 방조한 회계법인에는 엄정한 제재가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고의·장기 분식회계 과징금을 상향하고, 경미한 위반이 반복될 경우 내부회계 감사 강화 조치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원장은 "감사보고서는 기업과 시장을 잇는 소통의 창구"라며 "핵심감사사항(KAM)을 충실히 기재해 투자자와 금융소비자가 주요 위험과 감사대응 과정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가상자산·플랫폼 등 신산업 분야에서는 "투자자 보호를 위한 보다 엄격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AI·빅데이터 등 디지털 감사기술은 감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도구지만 최종 판단은 감사인의 몫"이라며 "기술 활용능력과 윤리적 판단력을 함께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디지털 감사기술 도입지원 TF'를 통해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회계법인 대표들은 감사품질 향상과 내부통제 강화를 약속하며, 감사인 지정 합리화와 디지털 감사환경 구축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14 15:00:0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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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50조 시대' 연 미래에셋…국내 첫 기록

미래에셋증권이 국내 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해외주식 잔고 50조 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투자 확산과 중국 기술주 강세가 맞물리며 개인 투자자의 해외 자산이 빠르게 불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자사 해외주식 잔고는 51조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40조 원을 넘긴 이후 9개월 만에 10조 원 이상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고객들이 해외주식 투자에서 거둔 평가 수익(세전)은 약 15조 원에 달했으며, 올해에만 8조 원 이상의 수익이 발생했다. 해외주식 잔고 확대의 배경으로는 중국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이 꼽힌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초부터 중국 혁신기업 비중을 늘려왔고, 홍콩 항셍테크지수가 연초 대비 44.8% 급등하면서 고객 포트폴리오 수익률 개선에 기여했다. 같은 기간 미국 나스닥 상승률(19.2%)을 크게 웃돈 셈이다. 미래에셋증권 고객들이 가장 많이 매매한 중국(홍콩) 상장 종목은 샤오미, SMIC, 알리바바 등이다. 이들 종목의 평가차익은 각각 6%, 72%, 24%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반도체 설계업체 캠브리콘, 혁신 바이오테크 기업 등으로 투자 관심이 확산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산관리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AI 이슈체크' 기능은 전날 미국 증시에서 2% 이상 변동한 종목 중 주요 공시나 이벤트가 발생한 종목을 자동 선별해 관련 뉴스를 요약 제공한다. 하루 평균 80건의 정보가 생성되며, 모바일 앱 'M-STOCK'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사내 자산관리 담당자(PB)에게 시장 이슈와 리스크 정보를 매일 요약해 전달하는 'WM Daily Brief', 투자 성과 기반의 단계별 레벨 제도를 적용한 '해외주식 레벨업' 서비스 등도 도입했다. 업계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의 해외주식 잔고 50조 원 돌파가 개인 투자자 중심의 글로벌 분산투자 확산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해외주식에서의 고객 성과는 미국 중심 투자를 기반으로 중국 혁신기업에 대한 전략적 자산배분과 AI 자산관리 강화가 맞물린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혁신기업과 성장 시장을 반영한 자산배분 전략을 지속 확대해 고객 수익률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14 14:51:2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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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동양생명·교보라이프플래닛

동양생명이 미니상해보험을 출시했다. ◆ 골절·깁스 실속 보장 동양생명은 소액으로 일상생활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상해 위험인 골절·깁스를 보장하는'(무)우리WON미니상해보험'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등산, 캠핑, 라이딩 등 야외 활동은 물론 겨울철 빙판길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미끄럼 사고로 인한 골절 및 깁스 치료까지 보장한다. 20세부터 최대 70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보험기간 중 재해로 인한 골절 진단 시 발생 1회당 10만원을, 질병 또는 재해로 깁스 치료 시 깁스 치료 1회당 10만원을 보장한다. 1년 만기 일시납 상품으로 보험료는 40세 기준 남성은 3660원, 여성은 3450원 수준이다. 인당 3000원 수준의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어 4인 가족도 1만원 대로 온 가족이 보장을 받아 생활 속 안전망을 소액으로 마련할 수 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작은 사고에도 생활에 큰 불편이 따르는 만큼, 고객들이 레저 활동은 물론 일상 속 예상치 못한 사고에도 안심하고 보장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며 "앞으로도 소액으로 가입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보장부터 든든한 보장까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의 일상을 지키는 든든한 지킴이가 되겠다"고 전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이 고객맞춤형 보험심사 시스템을 구축한다. ◆ GC케어와 MOU체결, 건강검진 데이터와 AI 결합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지난 1일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 GC케어(대표 김진태)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고객맞춤형 심사제도 'DDUW (Data Driven Underwriting)' 고도화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교보라플은 AI 기반 디지털 역량을 기반으로 자체 DDUW 시스템에 GC케어에서 보유한 건강검진 분석 데이터를 결합한다. 개인별 바이오 지표를 정밀하게 반영한 고객중심의 맞춤형 보험심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존의 DDUW에 GC케어의 건강검진 분석 데이터와 생체지표, 의학적 변수를 분석한 '바이오 프라이스 AI 엔진'을 접목해 보험료 및 담보 설계를 최적화한다. 건강검진 결과와 과거 병력, 생활습관 등을 식별해 개인의 위험도를 보다 정확하게 산출함으로써 고객편의성을 갖춘 차세대 디지털 보험 심사의 혁신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영석 교보라이프플래닛 대표이사는 "AI와 첨단 바이오 정보를 접목한 이번 디지털 언더라이팅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고객 중심 보험가입경험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당사는 디지털 역량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중심의 인슈어테크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0-14 14:11:34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