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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기업의 폐열·부산물, 다른 기업의 원료로"…산업부, ‘생태산업개발’ 컨소시엄에 최대 20억원

산업단지 기반 기업 간 자원순환 컨소시엄 모집 한 기업이 공정에서 쓰고 남긴 폐열과 부산물이 다른 기업의 연료나 원료로 다시 활용되는 기업 간 자원순환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산업통상부는 '생태산업개발 순환형 네트워크 설비 및 사업화 지원 사업' 참여 컨소시엄을 1월 30일부터 3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총 사업 규모는 41억5000만원으로, 선정된 컨소시엄에는 과제당 평균 8억원,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큰 경우 최대 20억원까지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열·부산물 등을 다른 기업의 공정에 연료나 원료로 재활용하는 기업 간 연계 모델을 발굴·확산을 목표로 한다. 산업부는 "산업단지에 다수 기업이 집적된 우리나라 산업 구조는 자원 순환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공정 부산물을 '폐기물'이 아닌 '순환자원'으로 활용해 기업 경쟁력과 온실가스 감축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컨소시엄은 △공정 부산물·폐열을 공급하는 기업 △재자원화 중간처리 기업 △재자원화 자원을 활용하는 수요기업 가운데 최소 2곳 이상이 참여해야 하며, 이 중 1개 이상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이어야 한다. 필요에 따라 설비기업과 온실가스 성과 관리를 담당하는 협력기관도 참여할 수 있다. 정부는 순환형 네트워크 설비 구축과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검증 비용을 지원하며, 기업 규모에 따라 국고 보조율을 차등 적용한다. 최대 지원율은 중소기업 70%, 중견기업 50%, 대기업 30%다. 총 사업비의 30% 이상은 현금 자부담으로 매칭해야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원 범위가 확대됐다. 그간 1개 기업 중심으로 지원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공급·중간처리·수요기업 모두가 선택적으로 설비 구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이에 따라 보다 다양한 자원순환 모델 발굴과 기업 참여 확대가 기대된다. 지원 대상 사업은 미활용 폐열을 산업 공정용 열원으로 공급하거나, 폐플라스틱·폐금속·폐유·하폐수 등을 재자원화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프로젝트다. 산업부는 연간 온실가스 감축 기여도가 500톤/억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과제를 중점 지원할 방침이다. 이민우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과 도전적인 2035 NDC 이행을 위해서는 타 기업의 공정 부산물도 우리 기업의 자원으로 다시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개별 기업을 넘어 기업 간 연계·협력을 통해 새로운 산업 그린전환(GX) 모델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사업 신청은 국고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e나라도움)을 통해 접수하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1-29 14:35:3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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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 알리·테무 판매 563개 제품 '안전성 탓' 반입 봉쇄

정부가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해외 온라인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제품 가운데, '안전기준 부적합' 제품 563개를 확인하고 국내시장 유통을 차단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해외직구 제품 2025년도 안전성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앞서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해외 온라인유통사의 3876개 제품을 직접 구매해 안전성을 조사했다. 조사 대상은 ▲방향제, 세정제 등 생활화학제품 2000개 ▲귀걸이, 목걸이 등 금속장신구 1536개 ▲오토바이 브레이크 패드 등 석면함유우려제품 340개 등이다. 그 결과 563개 제품(생활화학제품 357개, 금속장신구 149개, 석면함유제품 57개)이 국내 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기후부는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화학물질등록평가법, 석면안전관리법 등을 적용했다. 기후부는 안전성 조사 과정에서 국내 안전기준 부적합 제품의 정보를 초록누리 누리집, 석면관리종합정보망, 소비자24 등에 등록하고 국내 반입을 막기 위해 관세청에 협조를 요청했다. 조현수 기후부 환경보건국장은 "해외직구는 안전성에 대한 확인이 어려운 만큼 국민 건강에 직접적인 위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많이 이용하는 해외직구 제품을 중심으로 안전성 조사를 지속하고,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에 대해서는 정보 공개와 유통 차단을 신속히 추진해 국민 건강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1-29 14:33:0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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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TIGER 반도체TOP10 ETF, 순자산 4조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반도체TOP10 ETF' 순자산이 4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월 28일 기준 'TIGER 반도체TOP10 ETF'의 순자산은 4조 1964억원으로, 국내 주식 테마형 ETF 중 최대 규모이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실적 성장이 확인되며 올해 들어 꾸준한 자금 유입이 지속된 결과로, 지난 5일 순자산 3조원을 돌파한 지 22일 만에 이룬 성과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사상 최대 실적과 함께 대규모 주주환원 계획까지 발표하며 투자자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1조 3,000억원 규모의 2025년 4분기 결산 특별배당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이는 2020년 4분기 이후 5년 만의 특별배당이다. SK하이닉스 역시 12조 2,4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TIGER 반도체TOP10 ETF는 올해 증시 상승을 주도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5.0%, 30.8%비중으로 편입하고, 이들을 포함한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국내 증시의 상승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ETF는 반도체 ETF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비중이 가장 크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본부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실적도 좋지만 주주환원 역시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TIGER 반도체TOP10 ETF는 한국 반도체 산업을 대표하는 핵심 투자수단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29 14:28:2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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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영 NH농협은행장 "글로벌 경쟁력 강화"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지난 28일 해외점포장들과 '2026년 신년 화상회의'를 열고, 글로벌 수익성 강화와 AX기반 경영관리, 원리원칙에 입각한 업무수행 등 3대 전략을 공유했다고 29일 밝혔다. NH농협은행의 글로벌사업은 2026년을 '손익중심 경영 정착의 원년'으로 삼았다. 기존의 채널확장·자산성장 위주의 외형 확대에서 벗어나 위험조정 수익성과 자본 효율성을 중시하는 포트폴리오 관리로 전환한다. 각 해외점포별 특화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해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수익구조를 구축한다. AX 기반 해외점포 손익·리스크·고객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경영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의사결정의 속도와 정밀도를 끌어 올리고 점포별 성과와 과제를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본점은 인력과 자원을 적재적소에 지원한다. 원리원칙에 입각한 업무수행으로 금융사고를 원천 차단하는 '무사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현한다. 단기실적이 아닌 장기적인 건전성과 신뢰를 우선하는 문화를 확산하고, 현지규제와 글로벌 스탠다드를 모두 충족하는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정착한다.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에서도 글로벌 고객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해외점포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본점과 해외점포가 원팀으로 원리원칙에 따라 업무를 수행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1-29 14:24:4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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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계획도시 정비 지원 미래도시펀드 1호 운용사 선정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자금을 지원하는 미래도시펀드 1호 모펀드 운용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미래도시펀드는 노후계획도시 재건축·재개발에 드는 초기 사업비와 공사비 등을 HUG 보증을 통해 낮은 금리로 조달하는 정책펀드다. 1호 모펀드는 6000억원 규모로 조성되며, 업장별로 최대 200억원의 초기사업비를 융자한다. 모펀드와 민간 금융기관 자금을 재원으로 하는 자펀드도 마련된다. 사업장별 자펀드는 총 사업비의 최대 60% 내에서 대출할 수 있고, 모펀드는 자펀드 규모의 10~20%를 출자해 자금 조달의 마중물 역할을 한다. 한편 국토부는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성남·안양·군포시 8개 구역의 특별정비계획 결정과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했다. 정비 예정구역 지정부터 통상 30개월 내외가 소요되는 계획 수립 기간을 6개월 내외로 2년 이상 단축했다. 지정된 구역은 사업시행자와 시공자가 정해지는 대로 미래도시펀드의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부와 HUG는 2호 모펀드도 단계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미래도시펀드는 총 12조원 규모로 조성된다. 김영국 국토부 주택공급추진본부장은 "미래도시펀드 운용사 선정에 따라 금융지원을 통한 주민의 사업비 부담 경감과 사업성 개선으로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이 기대된다"며 "국민이 원하는 지역에서 양질의 주택이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1-29 14:22:15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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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 美 텍사스 350MW ‘루시 태양광’ 착공… 35년간 전력 생산·판매

북미 태양광 3호 프로젝트… 2027년 7월 상업운전 한국중부발전이 미국 텍사스주에서 350MW급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본격 착수했다. 중부발전은 27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콘초 카운티에서 '루시(Lucy) 태양광 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엘라라(130MW), 콘초밸리(160MW)에 이은 중부발전의 미국 내 세 번째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다. 루시 태양광 발전소는 총 350MW 규모로, 2027년 7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한다. 준공 이후 35년간 전력을 생산·판매할 예정이며, 연간 약 926GWh의 청정 전력을 생산해 약 26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에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현대건설 등 국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참여해 '팀 코리아'를 구성했다. 안정적인 금융 구조와 글로벌 수준의 시공·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북미 재생에너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사업성을 인정받아 스타벅스, 도요타, 워크데이 등 글로벌 기업들과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했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기념사에서 "콘초 카운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주민과 소통하며 행복 동행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겠다"며 "현장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무재해 건설 현장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중부발전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글로벌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서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1-29 14:19:1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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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관세로 재화 물가↑"…美 연준 금리 동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했다. 다만 2명의 위원이 0.25%포인트(p) 인하를 주장하면서 반대표를 던져, 향후 금리 조정의 시기·속도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정책금리 목표범위를 유지(3.50~3.75%)하기로 결정했다. 소수의견으로는 스티븐 마이런 이사와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25bp(1bp=0.01%포인트) 인하를 주장했다. 성명문 문구 변화는 '서두르지 않겠다'는 기조를 뒷받침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경제활동이 견조한(solid)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노동시장에 대해선 "고용 증가가 낮은 수준에 머물렀으며 실업률이 안정화되는 신호를 보였다"는 표현을 새로 넣었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이번 성명 변화와 관련해 종전 문구 가운데 "고용시장의 하방리스크가 커졌다"는 내용과 "리스크 균형의 이동"을 언급한 대목 등이 삭제됐다고 정리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정책금리는 지난해 세 차례 회의에서 75bp 인하돼 중립금리 추정 범위 안으로 들어왔다"며 현 수준을 "적절한 기조"로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정책은 사전에 정해진 경로가 아니며 회의 때마다(meeting by meeting) 들어오는 데이터, 전망, 리스크 균형을 바탕으로 추가 조정의 폭과 시기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연준은 이번 회의와 함께 '장기목표 및 통화정책 전략(Longer-Run Goals and Monetary Policy Strategy)'도 재확인했다. 물가목표를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 기준 2%로 유지하고,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이 2%에 고정(anchored)되도록 필요 시 강하게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물가에 대해서 파월 의장은 "12월 기준 PCE 물가상승률이 2.9%, 근원 PCE가 3.0%"라고 제시하면서, 높은 수치가 "관세 영향으로 재화 부문 물가가 자극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동결 자체는 선반영'됐지만, 인하 기대는 일부 후퇴했다. 연방기금선물(Fed Funds Futures)에 반영된 3월 25bp 인하 기대는 전일 14.9%에서 12.9%로 낮아졌고, 상반기·연내 인하폭 전망도 소폭 축소됐다. 다만 발표 직후 가격지표의 변동 폭은 크지 않았다. 한은은 '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FOMC 결과의 영향이 제한적인 가운데 미 국채금리·주가·달러화가 보합 또는 소폭 상승(미 2년물 0bp, 나스닥 +0.2%, DXY +0.1%)에 그쳤다"고 밝혔다. 국내 정책당국도 경계 수위를 유지했다.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미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와 관세정책 불확실성, 지정학적 요인 등을 거론하며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 가동키로 했다.

2026-01-29 14:17:08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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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3개월 만에 최저…환율 1420원대

작년 10월부터 빠르게 상승(원화가치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이 진정되고 있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값이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달러 약세를 용인하겠다고 언급해서다. 불안 요소로 남아있던 트럼프의 '25% 관세' 발언도 협상국면으로 진입하면서, 환율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됐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26.3원에 주간 거래(오후 3시 30분 종가)를 마쳤다. 전일 종가 대비 3.8원 상승해 전일의 하락폭을 일부 만회했지만, 이틀 연속으로 1420원대에 거래되며 안정된 흐름을 지속했다. 환율이 1420원대를 기록한 것은 작년 10월이 마지막이다. 앞서 원·달러 환율은 작년 9월 말 1400원대에 돌입한 이후 상승세를 지속했다. 수출기업의 달러 보유, 해외 투자 증가 등을 이유로 국내 달러 수요와 공급 간 불균형이 지속된 영향이다. 외환당국과 국민연금의 적극적인 개입에도 환율 상승은 지속됐으며, 올 들어 일평균 환율이 1460원에 육박해 지난 1998년 외환위기 당시와 비슷한 수준까지 상승했다. 지난 20일 1478.1원까지 상승했던 원·달러 환율이 1420원대로 급락한 것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의 달러 약세가 바람직하겠다고 밝히면서, 달러의 약세 전망이 뚜렷해져서다. 뉴욕선물시장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인 달러인덱스(DXY)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장중 95.55(100보다 높으면 달러 강세)까지 내렸다. 이는 지난 2022년 2월 이후 약 4년 만에 최저치다. 미국 내 불확실성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 영향이다. 달러 가치가 4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하락한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최근의 달러 약세가 지나치지 않느냐'라는 질문에 "아니다.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달러는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고, 중국과 일본은 항상 자국 통화를 평가절하하려 한다"라고 답변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가 달러 약세를 적극 용인할 것이며, 달러보다 가치가 빠르게 하락한 엔화 절상을 위해 일본을 압박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트럼프가 취임 이전부터 수출 부양을 위한 달러 약세를 강조해왔기 때문이다. 가파른 달러 약세가 환율을 끌어내린 가운데, 한국 경제에 불확실성으로 남았던 트럼프의 '25% 관세' 발언에 대한 우려도 잦아들면서 환율 하락에 이바지했다. 트럼프는 지난 27일 관세 압박 하루 만에 "한국과 함께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유보적인 입장으로 선회했다. 이어 28일에는 "25% 관세를 언급했더니, 그들이 하겠다고 말하더라"라며 이번 '관세 카드'가 한국 정부에 미국 내 투자 등 관련 입법을 압박하기 위한 것임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미국 내 정책 불확실성이 달러 추가 약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박상현 iM증권 전문연구위원은 "미-일간 외환시장 공조 강화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은 달러의 추가 약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라며 "이러한 분위기는 아시아 증시 선호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압력도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다.

2026-01-29 14:08:0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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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둘러본 농식품장관..."수출다변화에 할랄인증 핵심"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농산품 수출 다변화를 위한 전략품목 중 하나로 할랄식품을 꼽았다. 또 K-컬처 등과 연계한 K-푸드 마케팅을 정부가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2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방문해 "UAE 정부와 스마트팜, 농업기술 R&D(연구·개발), K-할랄식품 등 식량안보 협력 강화 논의를 통해 우리 기업의 진출 확대를 지속 지원하겠다"며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그는 "할랄식품 소비 인구가 전 세계 25%를 차지하는 만큼, 정부는 할랄식품을 수출 다변화 전략품목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할랄인증 한우, 딸기·포도 등의 프리미엄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해 할랄 인증 지원, 해외 물류 인프라 확충, K-이니셔티브 연계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UAE 기후변화환경부의 암나 빈트 압둘라 알 다하크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는 '식량안보 목적의 양국 간 실질적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 재체결을 제안했다. 특히 농업기술 분야의 구체적 협력 방안으로, 한국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모델을 UAE 기후에 맞춰 구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 양국의 농업 연구기관 간 공동연구, 유전자원 정보 공유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식량안보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K-푸드가 UAE를 거점으로 중동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국내 인증기관의 상호인정 신청 시 절차의 신속한 완료 등의 협조를 요청했다. 송 장관은 또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박람회인 '걸푸드'에 참가한 국내 수출기업을 격려하고, 할랄식품 시장 동향 및 소비 트렌드 등을 점검했다. 40년 역사를 지닌 걸푸드 행사장에 우리나라는 지난해 대비 2배 규모의 통합 한국관(24개 업체)을 설치했다. 행사장에는 장류·음료·스낵류를 비롯해 딸기·포도·키위 등 신선 농산물이 전시됐다.

2026-01-29 14:02:55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