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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금감원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

한화손해보험은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은 금융감독원이 역대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로 선정한 금융회사 상품 중 판매 실적과 금융시장 영향력, 소비자 효용 증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한화손보는 지난해 '출산지원금', '임신 및 출산 포함 질병입원비', '출산 후 1년간 납입면제' 등 임신·출산 관련 특약 3종이 제5회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해당 상품은 기존에 보장하지 않았던 임신·출산과 관련된 영역을 새롭게 보장해 여성고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 등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등 민생안정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돼 손해보험사로는 첫 수상 성과를 거뒀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보험사로서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 개발해 상생금융을 실천해나가겠다"며 "특히 올해 새롭게 출시한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4.0을 통해 더욱 폭넓은 고객층에게 실질적인 보호와 지원을 제공해 여성 웰니스 가치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1-29 16:30:2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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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한돈 기초 ‘가축투자계약증권’ 첫 공모 추진

하나증권은 (주)데이터젠과 함께 국산 돼지(한돈)을 기초자산으로 한 '가축투자계약증권 제1호' 공모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한돈을 기초자산으로 매입부터 사육, 출하, 매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공동사업으로 구성한 실물자산 기반 투자계약증권으로, 투자자는 증권 보유 비율에 따라 기초자산에 대한 공유지분권을 취득하고 손익을 배분받는다. 총 모집금액은 2억1624만원이며, 단위당 모집가액은 2만원, 모집 수량은 1만812주다. 청약은 하나증권 계좌보유 손님에 한해 2월 11일까지 핀돈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하나증권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데이터젠과 함께 상품 구조 설계부터 공모, 청약 및 자금 관리에 이르기까지 약 1년 6개월간 한돈 투자계약증권 발행 전반에 대한 자문과 구조 설계를 지원했다. 특히 상품의 수익 배분 구조와 투자자 보호 장치를 정교하게 설계해, 한돈이라는 실물자산을 기반으로 일반 투자자도 참여할 수 있는 투자계약증권으로 구현했다. 양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한돈을 기초자산으로 한 투자계약증권의 공모·운영·정산 전 과정을 제도권 내에서 실증하고, 향후 동일한 구조의 상품을 순차적으로 추가 발행해 공모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하나증권과 데이터젠은 향후 토큰증권(STO) 법제화에 발맞춰, 투자계약증권 구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증권 형태로의 확장 가능성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조대헌 하나증권 AI디지털전략본부장은 "이번 한돈 투자계약증권은 하나증권이 발행자문을 제공해 공모까지 이어진 첫 사례"라며 "토큰증권 시장을 중장기적 관점에서 준비해온 결과"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투자계약증권 발행에 어려움을 겪는 벤처·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발행자문을 확대하고, 향후 토큰증권 상품 발행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29 16:27:1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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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쟁글'에 100억원 전략 투자

한화투자증권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자산 데이터 플랫폼 쟁글(Xangle)에 1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쟁글은 크로스앵글이 운영하는 데이터 플랫폼으로,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인프라와 글로벌 리서치 네트워크를 활용해 디지털자산 시세, 리서치, 온체인(On-chain) 데이터를 제공하며 국내외 금융기관과 Web3(탈중앙화 기반 차세대 인터넷) 생태계를 연결하는 기능을 한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1일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쟁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투자로 양사 간 협력 관계를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향후 디지털자산 데이터 및 리서치 협력을 강화하고 투자정보 제공 고도화와 글로벌 사업 인프라 확대를 적극 추진해 글로벌 디지털 금융 생태계 확장에 있어 주도적인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현우 쟁글 공동대표는 "디지털자산은 도입기를 지나 제도권에 진입하고 기관화되어가는 과정에 있다"며 "글로벌 디지털자산 확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화투자증권과의 협업은 매우 중요한 산업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종민 한화투자증권 미래전략실 전무는 "한화투자증권의 디지털자산 역량과 쟁글의 온체인 데이터 및 리서치 역량을 결합해 정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앞으로 글로벌 Web3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1-29 16:26:1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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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SC로위, 부동산·기업금융 분야 업무협약 체결

KB증권이 부동산과 기업금융 분야에서 금융 시너지를 창출하기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KB증권은 지난 19일 글로벌 투자사 SC 로위(SC Lowy)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 시장에서의 공동 투자 기회 발굴을 본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SC 로위는 홍콩에 본사를 둔 글로벌 크레딧(Credit) 전문 금융그룹으로, 사모대출(Private Credit) 및 특수 상황(Special Situation) 투자 분야에서 독보적인 전문성을 보유한 투자사다. 국내에서는 2013년 조은저축은행 인수를 시작으로, 2020년 한국법인을 설립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B증권과 SC 로위는 단순한 공동 투자를 넘어 국내 부동산 및 기업금융 시장의 질적 성장과 안정성 제고를 목표로 전략적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양사는 ▲사업성이 있음에도 일시적 자산 정체를 겪는 부동산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 ▲부실채권 인수 및 자산가치 제고 ▲재무적 솔루션이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구조조정 투자 등에서 정교한 공동 대응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장의 불확실성을 기회로 전환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한 우량 포트폴리오를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SC 로위는 2024년 9월 세계 최대 국부펀드 중 하나인 아부다비투자청(ADIA)과 함께 한국 전용 부동산 대출 펀드를 출시했고, 해당 펀드는 출범 직후 서울 '브라이튼 여의도' 복합건물의 공사대금 채권에 투자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기록하며 운용력을 입증했다. KB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SC 로위의 크레딧 투자 노하우와 KB증권의 금융솔루션 역량이 만나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부동산금융뿐만 아니라 유동성 공급이 필요한 기업금융 부문에서도 새로운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1-29 16:20:4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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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장관 "대미투자 변화 없다는 점 설명… 오해 풀겠다"

트럼프 '관세 25%' 압박에 긴급 방미, 러트닉 미 상무장관 등 면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와 자동차·목재·의약품 등 품목별 관세를 기존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전격 발표한 가운데,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해법을 찾기 위해 미국을 찾았다. 김 장관은 28일(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출장 일정을 마치고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관세 인상 방침을 밝힌 직후 이뤄진 급거 방미다. 김 장관은 이틑날인 29일 오후(한국시간 30일 오전)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언급 배경을 확인하고, 한국 정부의 대미 투자 및 협력 기조에 변함이 없다는 점을 설명할 계획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적용되는 상호관세와 자동차·목재·의약품에 대한 품목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김 장관은 덜레스국제공항에 도착해 취재진을 만나 "일단 국내 (대미투자) 입법 집행 상황에 불만을 가진 걸로 트럼프 대통령도 얘기했다. 중간에 러트낙 장관과 한번 연락했는데 그런 생각들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내 입법 진행 상황에 대해 오해가 없도록 잘 설명하고, 한국 정부가 투자와 관련해 변한다던가 그런 것은 없기에 그런 내용들을 충실히 잘 설명하려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이 언급한 입법은 국회에 계류 중인 대미투자특별법을 말한다. 김 장관은 "상무장관하고는 어느 이슈든 서로 얘기하는 사이라고 생각하기에, 터놓고 한번 얘기를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가 한국에 대한 관세 인상을 실행하기 위해 관보 게재 절차에 착수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김 장관은 "보통 이런 얘기가 나오면 준비를 하는 것이 실무자들로서는 당연한 절차"라며 "그정도 수준으로 알고 있고 내일 (러트닉 장관을)만나 더 구체적 내용을 협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대미 투자 집행 시점에 대해 김 정관은 "법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관련 내용도 나오고 해야되는 부분들이 있다"며 "미국 정부와 잘 협의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각 프로젝트가 우리 국익과, 상업적 합리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고 그런 부분들을 꼼꼼히 따져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시기를 예단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또 "첫 프로젝트나 올해 하는 것들은 서로 축복하는 프로젝트가 돼야하지 않겠느냐"며 "어느 국가가 일방적으로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니, 한미간에 서로 협의해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쿠팡 사태, 정보통신망법 개정 등 디지털 규제가 관세 인상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김 장관은 "그런 내용이 관세 같은 본질적 이슈에 대해 영향을 주거나, 또는 그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각 나라별로 이슈들은 항상 있어왔기에 잘 관리하면 될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가 쿠팡을 과도하게 규제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같은 상황이 미국에서 발생했으면 어떻게 했을 것인가 역지사지 해 보면 알 수 있다"며 "미국 정부가 한국보다 훨씬 더 세개, 어느 나라 정부든지 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김 장관은 이번 방미 기간 러트닉 장관 외에도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더그 버검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장 등 트럼프 행정부 고위 인사들과 잇따라 면담할 예정이다. 그는 "국내 산업계 및 관계부처와 긴밀히 공조해 미측과 통상 현안 개선 방안을 협의하고 양국간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1-29 16:17:0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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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중개형 ISA '절세응원 이벤트' 실시

삼성증권이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신규 및 기존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절세응원 이벤트'를 3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Welcome 이벤트 ▲Re-Start 이벤트 ▲Level-up 이벤트 ▲국내주식 첫 걸음 이벤트 총 4가지로 진행된다. 웰컴(Welcome) 이벤트는 신규 고객 대상으로 기간내 최초로 중개형 ISA 계좌를 개설한 고객 또는 2025년 말 기준 중개형 ISA 잔고가 10만원 미만인 고객이 3월 말까지 100만원이상 1000만원 미만 순입금시 상품권 1만원을 조건 달성 고객 전원에게 지급한다. Re-Start 이벤트는 기존 고객 대상으로 2024년 12월 31일 기준 삼성증권 중개형 ISA 잔고가 100만원 이상이며 2025년 순입금액이 10만원 미만인 경우 또는 2026년 3월말까지 중개형 ISA 만기 자금을 삼성증권 개인형 퇴직연금(IRP) 또는 연금저축으로 이전하고 같은 기간동안 다시 중개형 ISA계좌를 개설한 고객이 3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 순입금시 상품권 1만원을 전원 지급한다. Level-up 이벤트는 기존, 신규 고객 대상으로 기간내 중개형 ISA 계좌에 순입금액 규모에 따라 지급되며, 순입금액 1000만원 이상 3만원부터 단계적으로 2억원 이상 상품권 60만원까지 달성 고객 전원에게 지급한다. 마지막으로, 국내주식 첫걸음 이벤트는 3월 말까지 최초로 중개형 ISA계좌를 개설한 고객이 입금 인정 기간내 중개형ISA 계좌에서 국내주식(ETF·ETN포함)을 온라인으로 1백만원 이상 거래 시 고객 전원에게 상품권 5000원을 지급한다. 단, ▲Welcome 이벤트 ▲Re-Start 이벤트 ▲Level-up 이벤트 혜택은 중복 지급되지 않으며, 고객별 최대 혜택 기준으로 한번만 제공된다. 또한, 2026년 4월 30일까지 순입금액 이상의 잔고 및 순매수 조건을 유지해야 하며, 타사 이전 금액은 순입금액 산정 시 2배로 인정된다. 한편, 삼성증권은 지난 21일 기준, 중개형ISA 계좌수가 144만개로 업계 최대 규모를 유지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1-29 16:12:2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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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 첫 5200선 안착...코스닥도 2.7% 급등

코스피가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에 사상 처음으로 5200선에 마감했다. 5100선을 넘긴 지 하루 만이다. 코스닥은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가 지속되며 급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0.44포인트(0.98%) 오른 5221.25에 장을 마쳤다. 전일 대비 1.40% 오른 5243.42에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5200선을 돌파했다. 장중 5252.61까지 오르면서 장중·종가 기준 최고치를 모두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502억원, 외국인은 1조5070억원씩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617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그룹이 강세를 보이면서 현대차(7.21%)와 기아(3.47%)가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는 SK하이닉스(7.21%)는 오른 반면, 삼성전자(-1.05%)와 삼성전자우(-1.95%)는 약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SK스퀘어(5.36%)가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3.36%), 삼성바이오로직스(-0.84%) 등은 내렸다. 상한종목은 2개, 상승종목은 581개, 하락종목은 286개, 보합종목은 5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89포인트(2.73%) 오른 1164.41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은 2조421억원, 외국인은 2154억원을 사들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하지만 개인은 2조1280억원씩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7.42%)과 에코프로(2.02%)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면서 시가총액 1·2위로 나란히 올라섰다. 알테오젠(-1.15%)은 1위에서 3위로 내려갔다. 바이오 종목인 레인보우로보틱스(9.35%), 코오롱티슈진(7.30%), 펩트론(5.69%), 리가켐바이오(3.21%) 등도 대부분 상승했다. 상한종목은 6개, 상승종목은 1009개, 하락종목은 664개, 보합종목은 85개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오른 1426.3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1-29 16:01:2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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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스닥] ④ 한국판 '엔비디아, 애플, MS' 나올 환경 만들어야

'코스피 5000 시대'가 열렸지만, 한국 자본시장의 숙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글로벌 증시를 이끄는 엔비디아·애플·마이크로소프트(MS)와 같은 기업이 발견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지난해 코스피에 집중했던 정부가 올해는 코스닥 시장에 불을 지피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단순한 지수 부양이 아니라, 성장 기업이 태어나고 커질 수 있는 시장 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신뢰, 주주 보호, 혁신, 선순환 4가지 핵심 원칙을 중심으로 자본시장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기록적인 코스피 랠리에도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코스닥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코스닥벤처펀드 세제 혜택 확대,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도입, 증권사 종합투자계좌(IMA)를 통한 모험자본 공급 등 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상장 유지 요건을 강화해 '다산다사(多産多死)' 구조로 재설계하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코스닥을 버티는 시장이 아닌, 성장하는 시장으로 바꾸기 위함이다. 정책 드라이브에 대한 기대감은 즉각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동안 코스닥 지수는 17.15% 급등했다. 정부의 코스닥 육성 기조가 본격화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과 자금이 빠르게 쏠리는 모습이다. 시장의 시선이 가장 집중되는 부분은 자금 흐름이다. 정부는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코스닥 투자 여건을 개선하고, 기업 성장 단계에 투자하는 펀드에 폭넓은 세제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정책 기대가 현실화되면서 투자자들의 자금이 이동하고 있고, 코스닥에도 '불장'이 시작됐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 섹터 구성이 바이오에서 AI·에너지·우주 산업으로 무게 중심을 이동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코스닥 패시브 수요가 증가하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상 기관 자금 우선 유입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 4거래일 동안 기관 투자자들은 코스닥 시장에서 8조620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정책 효과가 점진적으로 반영되는 과정에서 나타난 초기 수급 신호로 해석된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노무현·문재인 정부 시절 코스닥 활성화 정책 사례를 보면, 공통적으로 지수가 약 30~35% 상승했다"며 "정부 정책이 가리키는 것이 '중소·중견기업, 벤처펀드 등'이라는 점에서 코스닥 시장에 대한 수급적인 효과가 2026년부터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도 "정책적으로 모험자본 활성화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며 코스피 숨 고르기 국면에서 대안 시장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지수보다 기업, 랠리보다 생태계 지난해 12월 19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코스닥 시장 신뢰 및 혁신 제고 방안'은 이러한 정책 방향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AI, 에너지저장장치(ESS), 우주산업 등 3대 핵심 기술 기업에 대한 맞춤형 기술특례 상장 제도를 도입하고, 부실기업 퇴출 기준을 강화하는 한편 기관투자자 참여 확대를 유도하는 내용이 담겼다. 단기 수급 부양이 아닌 산업 경쟁력 강화를 염두에 둔 정책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보면 코스닥 정책 효과는 단순한 규제 정비나 시장 안정 중심 정책보다는, 정책 자금 유입과 특정 성장 산업 육성을 동반한 경우에 시가총액 확대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특히 자본 공급과 신산업 성장 지원이 동시에 추진될 때 코스닥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현 시점과 가장 유사한 코스닥 활성화 정책 사례는 2017년이다. 당시 코스닥을 혁신기업의 성장 플랫폼으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세제 혜택 확대와 정책 금융 지원이 동시에 추진된 바 있다. 결과적으로 정책이 본격화된 이후 코스닥 시가총액은 64%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에도 2017년과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는 가정 하에, 코스닥의 시가총액이 2025년 12월 기준 약 500조원에서 중기적으로 820조원대 수준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더불어 김 연구원은 "세제 혜택 확대, 공모주 배정 과정에서 코스닥 벤처 펀드 우선배정 비율 상향으로 코스닥 벤처 펀드 상품 판매 증가가 예상되고, 코스닥 시장 자금 유입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코스닥 목표 지수도 기존 1100포인트에서 1300포인트로 상향했다. 한국판 엔비디아·애플·MS는 정책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그런 기업이 등장할 수 있는 토양은 정책을 통해 조성할 수 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 구조에서 중소기업 육성과 내수 기반 확대는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정부의 지원이 본질적인 시장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근본적인 성장이 우선돼야 한다. 지난 12일 한국거래소는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시가총액 기준 등 상장 유지 요건을 강화할 경우, 2029년까지 8.6%의 기업이 퇴출될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제시했다. 이는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불가피한 과정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일각에서는 코스닥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코스피 수급 이동이 필요해 상승이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그러나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데이터상 코스닥 강세 국면에서 코스피가 하락한 사례는 확인되지 않는다"며 "코스닥 상승과 코스피 하락은 동치 관계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코스피가 하락하는 가운데 코스닥만 오르는 상황이 3개월 이상 지속된 전례가 없다는 부연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1-29 15:56:1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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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부, 국민·농협 등 7곳 '원·달러 선도은행' 지정

올해의 원·달러 시장 선도은행에 총 7곳이 지정됐다. 국민은행과 농협은행, 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제이피모간체이스은행(JPMorganChase)이다.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은 29일 '2026년도 원·달러 시장 선도은행'에 이들 7개 외국환은행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제외되고 제이피모간체이스은행이 새로 포함됐다. 선도은행 제도는 외환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목적으로 지난 2022년에 도입됐다. 재무건전성 및 신용도 등이 양호한 외국환은행 가운데 원·달러 현물환과 외환스왑 거래실적이 우수한 기관을 1년 단위로 선정해, 외환건전성 부담금을 최대 60%까지 감면한다. 선도은행으로 뽑히려면 ▲재무건전성(BIS 총자본비율 8% 이상) 및 신용도(A- 이상) 양호 ▲최근 3년간 외국환업무 관련 중징계 이상 제재 없음 ▲원·달러 현물환시장 및 스왑시장 전체 거래량 대비 2.0% 이상의 거래실적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평가는 ▲원·달러 현물환 양방향 거래실적(15%) ▲원·달러 현물환 호가거래 실적(45%) ▲원·달러 외환스왑 거래실적(40%)에 시간대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간대별로 가중치를 차등 적용하는 게 특징이다. 오후 10시부터 익일 오전 2시 사이 체결된 거래에 주간 시간대보다 높은 가중치를 부여했다. 재경부와 한은은 "외환시장 24시간 연장, 역외 원화결제 시스템 도입 등 현재 추진 중인 외환시장 제도 개선이 시장에 원활하게 안착할 수 있도록 선도은행과 면밀하게 소통하겠다"며 "우리 외환시장의 건전한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1-29 15:43:36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