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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현대차·기아, 한·미 관세 합의 기대에 '신고가'

한국과 미국의 관세 인하 기대감에 현대차와 기아가 나란히 장중 신고가를 기록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 기준 현대차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85% 급등한 2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6만7000원까지 오르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기아도 3.41% 오른 11만8400원을 기록 중이다. 11만9800원까지 치솟으면서 기아 역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한미 간 관세 협상 타결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양국이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 자동차를 포함한 주요 품목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하는 방안에 합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더불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 16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미국 워싱턴 DC의 미국 상무부 청사를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을 만나 한국의 대미 투자 패키지, 세제 관련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전날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자리에서 "미국이 한국의 대미 투자와 관련해 전액 현금 투자를 요구하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아직 협상의 여지가 남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0-21 11:26:5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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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정신질환 산재' 10년 새 10배↑… 직장괴롭힘법 이후 '적응장애' 급증

김위상 "사후대응 아닌 예방 중심의 마음건강 정책 시급" 정신질환으로 산업재해 승인을 받은 노동자가 10년 만에 10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이후 '적응장애' 산재가 폭발적으로 늘며 전체 정신질환 산재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1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이 근로복지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신질환 산재 승인 건수는 2015년 46건에서 지난해 471건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도 7월까지 240건이 승인돼 현 추세라면 연말에는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정신질환 산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질환은 '적응장애'였다. 2015년 10건에 불과하던 적응장애 산재는 2019년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이후 급증세로 돌아서며 2020년 161건, 2021년 245건, 지난해 229건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7월까지 140건이 승인돼 전체 정신질환 산재의 58.3%를 차지했다. 지난해(53.0%)보다 비중이 높아졌다. 정신질환 산재로 인한 자살(유족급여 승인) 사례도 2015년 7건에서 2021년 77건으로 급증했다가, 최근 3년간은 매년 30여 건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올해는 7월까지 14건이 승인됐다. 요양기간도 급격히 늘었다. 정신질환 산재자의 평균 요양기간은 2016년 533.3일에서 지난해 731.3일로 늘며 처음으로 만 2년을 넘어섰다. 올해도 724.0일로, 산재 승인 노동자들이 평균 약 2년간 근무를 중단하고 요양하는 셈이다. 김위상 의원은 "최근 10년간 정신질환 산재가 10배 넘게 늘었는데도 제도는 여전히 사후 대응 방식에 머물러 있다"며 "정부는 원인별 현장 실태를 면밀히 분석하고, 노동자 마음건강을 보호할 예방 중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21 11:19:5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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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계기 역대 최대 ‘K-수출 세일즈’ 시동… '수출붐업코리아 위크' 개막

11월 7일까지 전국 주요 28개 전시회 연계 개최 70개국 1700개 바이어 방한… 수출상담 1만건, 3억5000만달러 계약 기대 정부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역대 최대 규모의 글로벌 수출 세일즈전에 나섰다. 산업통상부는 21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2025 수출 붐업코리아 Week' 개막식을 열고, 내달 7일까지 약 3주간 전국 주요 전시장에서 수출상담회와 산업전시회를 연계한 대규모 수출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붐업코리아' 수출상담회는 2015년부터 이어져온 국내 최대 수출상담 행사로, 지난해부터는 지역 산업전시회·문화·관광을 결합해 '수출 붐업코리아 Week'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APEC 정상회의라는 국제 행사를 맞아 행사 규모를 대폭 키웠다. 올해 행사에는 70개국 1700여개 글로벌 바이어가 방한한다. 지난해보다 70% 늘어난 수치다. 국내 참가기업도 4000여개사로 30% 증가했다. 산업부는 전국적으로 1만 건 이상의 수출상담이 이뤄지고, 3억5000만달러 규모의 계약 및 MOU 체결을 기대하고 있다. 전국 전시회 연계도 강화됐다. 지난해 20개에서 올해는 28개로 확대돼, ▲수도권(한국전자전·반도체대전) ▲충청(오송 화장품뷰티엑스포) ▲영남(대구FIX·부산 국제조선해양산업전) ▲호남(광주 빅스포·목포 남도국제미식박람회) 등 권역별 대표 산업전시가 함께 열린다. 또 산업전시회와 함께 지역 문화·관광 프로그램도 확대됐다. 수도권 한강크루즈·한복체험, 영남 경주문화투어·치맥페스티벌, 충청 전통주·문화재 체험, 호남 해상케이블카·남도미식 투어 등 지역별 '블레저(Business+Leisure)' 프로그램을 통해 바이어 체류기간을 늘리고, 내수 활성화도 동시에 꾀한다. 킨텍스 주 전시관에는 ▲AI·혁신기술관 ▲지역상생관 ▲컨설팅관 ▲한류체험관 등이 마련됐다. CES 혁신상을 수상한 '시에라베이스'(지능형 로봇 안전진단), '심지'(VR 중장비 시뮬레이터), '디지털센트'(AI 맞춤형 향수) 등 국내 혁신기업들이 제품을 선보인다. 또 영국 방산기업 BAE 시스템즈, 미국 GM, 아프리카 최대 전자기업 엘라비, 튀르키예 RMK 마린 등 해외 대형 바이어들도 대거 참석한다. 현장에는 '원스톱 수출애로 컨설팅관'이 운영돼 관세, 인증, 물류,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수출기업 애로해소에도 나선다.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개막식에서 "'수출 붐업코리아 Week'가 우리 기업의 혁신 역량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기업의 열정과 정부의 지원이 결합해 K-기업의 브랜드 파워를 세계에 알리고, APEC을 넘어 글로벌 도약의 발판이 되도록 정부도 끝까지 함께 뛰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21 11:07:4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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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 이찬진 금감원장 “금융소비자 보호 최우선…감독원 기능 전면 재설계”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금융감독원의 조직을 전면 재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이 원장은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대한 선제 대응과 함께 소비자 중심의 감독체계 확립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 원장은 "감독원의 모든 기능이 금융소비자 보호 목표를 실현하는 데 온전히 활용될 수 있도록 조직을 재편하겠다"며 "금융소비자보호 결의대회, 금융소비자보호 기획단 출범 등 전면적인 쇄신 노력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연말까지 기획단을 운영해 금융상품 생애주기에 걸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소비자보호 과제를 발굴·개선할 계획이다. 그는 금융소비자 중심의 공정한 금융 패러다임 정착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금융회사 소비자보호담당임원(CCO)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내부통제위원회 기능을 확대해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내 민원조사 전담조직을 통해 피해 가능성이 확인되면 즉시 현장 점검에 착수하고, 고위험 금융상품은 '적합한 소비자에게 충분히 설명 후 판매'하도록 제도 개선도 추진 중이다. 이 원장은 또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감독 강화 의지도 내비쳤다.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재발을 방지하고, 취약 차주와 업종의 재무구조 개선을 유도해 금융권 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PF 대출 위험가중치 상향과 보험부채 계리가정 감리체계 구축 등을 통해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며 "미국 관세정책 불확실성과 미·중 무역분쟁 심화 등 대외 변수에도 긴장감을 갖고 시장을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자본시장의 투명성과 생산적 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구상도 제시됐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제도 개편과 자본규제 합리화를 통해 부동산 자금 쏠림을 완화하고,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을 통해 대규모 시세조종을 신속히 적발하고 있다. 중저신용자 대출 인센티브 확대와 소상공인 신용평가모델 구축으로 가계·자영업자 자금 지원도 강화 중이다. 이 원장은 "온라인 플랫폼의 불법 금융광고 자율규제 확산을 유도하고 범정부 차원의 '보이스피싱 근절 종합대책'을 마련해 민생 금융범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AI를 활용한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동시에 규율체계를 마련해 책임 있는 혁신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며 "금융권 IT 리스크 관리체계 강화, 제3자 위탁 리스크 관리 기준 확립 등 보안 인프라 개선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금융사 보안사고와 관련해서는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국민이 안심하고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금감원이 보유한 모든 기능이 금융소비자 보호 목표 실현에 집중되도록 조직을 전면 재설계하고, 데이터 기반 감독체계와 AI 기반 불공정거래 조사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금융감독의 디지털 전환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1 11:01:4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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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50만닉스’ 시대 개막…증권가 목표가 줄상향

SK하이닉스가 21일 장중 50만원을 넘어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업황 호조와 증권가의 잇단 목표가 상향이 맞물리며 '50만닉스' 시대를 열었다. 이날 오전 10시48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3000원(2.68%) 오른 49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50만2000원까지 오르며 처음으로 50만원선을 돌파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1.63% 오른 9만9700원을 기록하며 '10만 전자'를 목전에 두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48만원에서 55만원으로 높이며 "D램을 제때 구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수요의 FOMO(기회를 놓칠까 두려워 사들이는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 4분기 범용 D램 가격은 전 분기 대비 15~20% 상승할 것"이라며 "HBM4 12단 인증에서 가장 앞서 있고 내년에도 점유율 1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도 목표가를 46만원에서 60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김동원 KB증권 센터장은 "AI 데이터센터의 메모리 수요가 HBM 중심에서 서버 DRAM, GDDR7, LPDDR5X, eSSD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보수적 설비투자 기조로 단기 공급 증가가 어려워 2026~2027년 메모리 공급 부족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이익 성장이 본격화되면서 내년 SK하이닉스의 매출은 121조원, 영업이익은 64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외에도 키움증권은 목표가를 52만원으로, iM증권은 53만원으로 각각 올리며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본격 진입을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AI 수요 확산과 D램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SK하이닉스의 이익 체력이 장기적으로 강화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2025-10-21 10:53: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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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기보와 잠재 성장기업 발굴 MOU

우리은행은 기술보증기금과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K-TOP 추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기보의 'K-TOP'은 AI기반 기술평가 핵심 서비스를 탑재해 기업의 기술 평가정보를 은행, 공공기관 등이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개방형 플랫폼이다. 우리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K-TOP 플랫폼과 연계해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조기에 발굴하고, 보증 추천대상을 사전에 판별해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에 신속하게 자금을 공급한다는 방침으로, 이를 활용해 우리금융그룹의 '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생산적 금융 전환을 지원한다.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기술보증기금에 10억원을 특별 출연해 보증 한도 200억원을 추천하며, 기술보증기금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고 K-TOP 추천가능 등급(기술사업평가등급 B 이상)을 획득한 신기술사업자 중소기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이번 협약은'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안정적으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겠다"라며 "우리은행은 미래 첨단산업, 벤처기업 등 생산적 분야에 신속한 자금 공급으로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0-21 10:45:58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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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인천~시애틀·괌·런던 등 10개 노선, 타 항공사로 넘긴다

공정위, 기업결합 후속 구조조치 이행 절차 착수… 26년 상반기 신규 취항, 총 34개 독과점 노선 이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에 따른 구조적 시정조치 이행 절차가 본격화됐다. 결합 이후 독과점이 우려되는 10개 국내·외 노선에 대해 다른 항공사에 공항 슬롯 및 운수권을 이전하는 절차가 시작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일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이행감독위원회(이감위)가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인천-시애틀·괌·호놀룰루·런던, 김포-제주 등 총 10개 노선의 대체항공사 이전 절차 개시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전 절차는 공정위가 2024년 12월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하면서 부과한 구조적 조치의 후속 단계다. 공정위는 당시 독과점이 우려되는 34개 노선에서 대한항공이 보유한 슬롯(항공당국이 항공사에 배정한 항공기 출발, 도착시간)과 운수권(항공사의 특정국 취항 권리)을 경쟁 항공사에 이전하도록 명령했다. 이전 절차가 개시된 10개 노선은 미국 4개(인천-시애틀, 인천-호놀룰루, 인천-괌, 부산-괌), 영국 1개(인천-런던), 인도네시아 1개(인천-자카르타), 국내선 4개(김포-제주, 광주-제주, 제주-김포, 제주-광주)다. 이 중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미국 경쟁당국이 에어프레미아를 대체항공사로 지정했으며, 인천-런던 노선은 영국 경쟁당국이 버진아틀란틱을 대체항공사로 결정한 상태다. 이감위는 앞으로 ▲대체항공사 공고·접수 ▲적격성 검토 ▲국토교통부 항공교통심의위원회의 평가·선정 ▲결과 통보 등의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최종 선정된 항공사는 이르면 2026년 상반기부터 해당 노선에 신규 취항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인천-LA, 인천-파리 등 6개 노선에서는 이미 슬롯·운수권 이전이 완료됐다. 해당 노선들은 해외 경쟁당국의 승인 절차까지 마쳐 우선 이전된 바 있다. 이감위는 이번 10개 노선을 시작으로 2026년 상반기부터 나머지 18개 노선에 대한 이전 절차도 순차 진행할 예정이다. 이행이 완료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결합으로 발생할 수 있는 독과점 구간의 경쟁이 상당 부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정위는 "이번 이전 절차 개시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간 기업결합으로 인해 경쟁 제한 우려가 있던 독과점 노선들에 대체 항공사가 진입됨으로써 항공시장에서의 경쟁이 촉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21 10:45:2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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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경 "위기 넘어 균형…내년 보험산업, 수익성 부담 본격화"

"보험산업의 과제는 위기를 넘기는 것을 넘어, 새로운 균형을 세우는 일이다." 안철경 보험연구원 원장은 21일 '2026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세미나에서 AI·고령사회·지속가능성·생산적 금융의 흐름 속에서 리스크관리 역량을 한층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경 원장은 "성장과 안정, 혁신과 신뢰, 효율과 포용이 조화를 이룰 때 지속가능한 토대가 마련된다"며 "'궁즉변(窮則變), 변즉통(變則通), 통즉구(通則久)'(변화와 순응의 지혜를 압축한 표현) 처럼 지금은 산업의 균형점을 다시 찾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보험연구원은 2026년을 '저성장 속 수익성 부담이 본격화되는 해'로 규정했다. 완만한 금리 하락과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 수익성·건전성 관리를 핵심 과제로 꼽았다. 황인창 보험연구원 금융시장분석실장은 미국 관세정책 영향의 본격화, 완만한 금리 인하(하락폭 제한), 환율 안정 등 거시 변수의 복합영향을 짚고 보험료 2.3%(생보 1.0%, 손보 3.5%) 상승 전망을 제시했다. 생보는 저축성·변액보험 축소 속 보장성 중심, 손보는 장기손보 둔화와 자동차 저성장 지속이 성장률을 제한하는 구조다. 총 시장은 약 265조원으로 추산됐다. 초회보험료 흐름도 병행 제시했다. 2026년 산업 초회보험료는 전년 대비 -0.7%로 전망됐다. 생보는 저축성 신규판매 둔화로 -0.9%, 반면 장기손해보험 초회보험료는 질병·상해 중심으로 4.8%가 예상됐다. IFRS17(보험 회계기준) 이후 보장성 집중이 심화됐고 자동차는 보험료 인하 누적·비용 상승 영향으로 손해율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수익성과 건전성의 압력 포인트도 제시했다.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 증가율은 2025년과 2026년 각각 생보 3.7%→-0.6%, 손보 7.0%→2.1%로 둔화가 불가피하다. 금리 100bp 하락 시 K-ICS(지급여력비율)가 생보 평균 12.5%p·손보 9.1%p 하락하는 민감도 확대가 확인됐다. 완만한 금리 하락 국면일수록 요구자본 관리가 핵심이란 평가다. 황인창 금융시장분석실장은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보험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은 건전성, 수익성, 성장성 순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건전성과 수익성 저하는 위험보장역량과 미래대응여력을 감소시켜 성장성을 둔화시키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노건엽 금융제도연구실장은 경영 3대 과제로 ▲적극적 부채관리 ▲자산운용 고도화 ▲비용 효율화 등을 제시했다. 적극적 부채관리로 상품 개발·판매 단계부터 자본부담을 내재화하고 보유계약은 회사 간 계약이전을 통해 건전성·효율성을 높이자는 제안이다. 감독법규에 근거해 이전 심사 기준·제한 요건도 짚어 비핵심 포트폴리오 재편의 실무 방안을 제시했다. 자산운용 고도화로 자산집약적 재보험(AIR)과 파생상품을 병행해 '자본관리+수익률' 제고를 제안했다. AIR은 역외 재보험사를 활용해 K-ICS 관리와 수익률을 동시에 노릴 수 있고 파생상품은 금리 위험 헤지와 자산·부채 종합관리(ALM) 목적에서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비용 효율화 측면에서는 IFRS17 도입 이후 CSM 확보 유인으로 사업비 집행이 커진 만큼 대면채널 중심 지출 구조와 기타사업비 비중을 점검해 지출 합리화 추진을 강조했다. 과도한 설계사·GA 수수료 경쟁이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시장규율 강화도 주문했다. 노건엽 금융제도연구실장은 "보험사 간 계약이전을 활용해 재무건전성 개선, 리스크 분산, 운영비용 절감 등 경영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며 "영업 효율성과 성과의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사업비 지출의 합리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5-10-21 10:40:5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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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AI 활용해 선제적으로 하자 예방…하심위 하자판정 '제로'

GS건설이 AI를 활용한 선제적인 하자 예방 활동으로 1년간 '하자 판정 제로(Zero)'를 달성했다. GS건설은 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하심위)가 발표한 하반기 하자판정 조사에서 하자판정 '0'건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하자 예방 플랫폼을 활용해 공동주택의 하자 발생 원인 분석부터 설계 및 시공 기준 수립, 선제적 예방에 이르는 하자 예방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하자 예방 플랫폼은 CS관련 본사 유관 부서와 현장의 협업으로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이다. 그간의 축적된 시공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시공 매뉴얼, 공정별 하자 예방 가이드, 주요 사례 등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어 현장 직원들이 시공 단계부터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현장에서는 본 플랫폼을 활용해 유사 하자의 재발을 모니터링 하고, 실제 하자 발생 시 시행착오를 최소화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별 하자 예방 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AI 기반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현장에서 즉시 해결할 수 있고, 문서화된 교육자료가 아닌 3D로 자료를 제공하여 이해하기 쉽고 의사소통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에게도 설명이 쉬워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GS건설은 AI 하자예방 플랫폼을 활용해 꾸준하게 하자 줄이기에 힘써왔다. 지난 상반기(2024년 9월 ~ 2025년 2월) 하심위 하자판정 0건을 달성한 데 이어, 이번 하반기(2025년 3월 ~ 2025년 8월)에도 하자 0건을 기록, 1년 연속 '하자 제로' 달성에 성공했다. GS건설은 AI기술을 활용한 선제적 품질관리 외에도 입주민들과의 신뢰 구축을 위한 소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부터 입주 1~2년차 단지를 대상으로 '디어 자이안' 캠페인을 진행해 입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조경, 커뮤니티시설, 주차장 등 공용부를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필요 시 보수를 진행하는 '먼저보고 새로고침' 서비스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하자 처리 협력사 포상 제도를 운영, 현장 대응속도와 품질 수준을 동시에 끌어 올렸다. 입주지정기간동안 휴일 운영 A/S센터를 통해 입주민들은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편리하게 하자를 접수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밀착관리와 AI기술을 활용한 선제적 품질 관리를 통해 입주민의 일상이 특별해지는 자이(Xi) 브랜드 철학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0-21 09:54:53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