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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피'까지 1.5%...코스피 변동성도 '줍줍' 기회?

'사천피'(코스피 4000포인트)까지 약 60포인트(1.5%) 남았다. 글로벌 증시가 대내외 우려로 주춤한 사이, 한국 증시만 유례없는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이벤트로 인한 증시 변동성이 매수 기회라고 말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10월에만 15.10% 급등하며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들어 글로벌 증시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과 대조적이다.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증시는 미국 정부의 셧다운(한시적 업무 중단) 지속과 미중 무역갈등 등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변동성이 높아진 기간조정의 모습을 보였다. 24일 기준 일본의 닛케이225 지수는 9.72% 상승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지만, 미국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는 0.75%,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1.74%, 독일 DAX지수는 1.6%씩 소폭 상승에 그쳤기 때문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히려 2.59% 후퇴하기도 했다. 코스피만 두 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한 것이다. 코스피 4000포인트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내주에는 주요 이벤트가 집중되면서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한미 무역협상과 미중 정상회담 성사 여부 등이 남아 있으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 등은 기준 금리 결정 등 글로벌 통화정책 발표를 앞두고 있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한미 무역협상 타결 기대에도 3500억달러 투자 우려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고, 협상 결과에 따른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안정 여부가 외국인 수급의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며 "미중 정상회담 또한 성사 가능성이 높지만, 선반영된 협상 기대가 우려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정 연구원은 "다음 주 이벤트 확인 과정에서 나타나는 변동성은 비중확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급등 자산의 차익실현 움직임 관측되고 있고, 코스피에서도 주도주 차익실현과 동시에 저평가 업종 등으로 수급 이동이 나타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다만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초강력한 10월 코스피와는 달리 글로벌 금융시장은 변동성 국면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국내에서는 반도체 강세, 한미 협상 기대감이 증시 견인했으나 강세를 보여왔던 반도체에서는 일부 외인투자자의 이탈 조짐이 보이고 있고, 자산 부양 효과의 부작용도 느껴지는 만큼 변동성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짚었다. 실제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주(10월 20~24일)에 '50만닉스'에 올라선 SK하이닉스를 1조3000억원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중 하나로 해당 기간 동안 3조원 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이달에만 46.76% 급등하면서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여진다. 반면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 약 4조3000억원을 사들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급등세에도 증권사는 매수 유효 시점이라고 평가한다. 내년에도 반도체가 코스피 이익을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26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증가분은 전년 대비 각각 28조원, 22조원씩 늘어날 것"이라며 "내년 코스피 전체 영업이익도 올해 대비 30% 이상 증가한 380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익 증가 기여의 55% 이상이 반도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과거 국내 반도체 기업에 대해 혹평을 남겼던 모건스탠리도 24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1만1000원에서 12만원으로, SK하이닉스는 48만원에서 57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지난 10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4% 올린 지 2주 만이다.

2025-10-26 06:41:2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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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Q&A] 비대면 금융사기 막는 8가지 보안서비스는?

보이스피싱이나 명의도용 같은 비대면 금융사기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면서, 금융소비자 여러분께서 스스로 금융거래를 차단하거나 제한할 수 있는 '8가지 보안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이 서비스들은 은행,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대부분의 금융회사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계좌 개설부터 이체, 해외 접속까지 금융거래 전 과정을 단계별로 통제하실 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서비스는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과 '여신거래 안심차단'입니다. 한 번 신청만 해두시면 한국신용정보원 시스템을 통해 전 금융권에 동일하게 적용되어, 본인도 모르게 새 계좌가 개설되거나 대출이 실행되는 일을 예방하실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반드시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셔야 해지할 수 있습니다. '지연이체 서비스'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는 데 특히 효과적입니다. 이체 후 일정 시간이 지나야 입금이 완료되므로, 사기 피해를 인지했을 때 일정 시간 내에 이체를 취소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입금계좌 지정 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미리 지정한 계좌로만 송금이 가능하며, 지정하지 않은 계좌로는 하루 100만 원 이하의 금액만 이체하실 수 있습니다. '단말기 지정 서비스'를 설정해두시면 등록하신 PC나 스마트폰에서만 이체 등 주요 거래를 하실 수 있고, 지정되지 않은 기기에서는 조회만 가능합니다. '해외 IP 차단 서비스'를 이용하시면 국내 IP가 아닌 접속을 원천적으로 차단하여 해외 해커나 보이스피싱 조직의 불법 인출을 막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해외여행이나 출장 시에는 사전에 해제가 필요합니다. 비대면 거래가 잦으신 분들은 '비대면 이체한도 축소 서비스'를 통해 거래 규모에 맞게 한도를 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도를 줄여두시면 혹시 모를 해킹 등으로 비밀번호가 유출되더라도 피해 규모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개인정보가 유출되었거나 금융사기 피해가 우려될 때는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서비스'를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파인(FINE)'이나 금융결제원 '어카운트인포(Account Info)'를 통해 본인 명의의 전체 계좌를 한 번에 조회하고, 필요 시 즉시 지급정지를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비대면 금융사기가 점점 더 고도화되고 있는 만큼, 금융소비자 여러분께서 스스로 보안서비스를 설정해두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입니다. 평소 거래 패턴에 맞춰 이체한도와 이용기기를 점검하시고, 필요하지 않은 비대면 거래 기능은 미리 차단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앞으로는 오픈뱅킹에서도 이러한 차단 기능이 확대되어, 보다 안전한 금융환경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2025-10-26 06:41:0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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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제로’로 시작해 ‘글로벌 플랫폼’으로…메리츠 Super365, 15조 돌파

메리츠증권은 비대면 전용 투자계좌 'Super365' 예탁자산이 15조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수료 완전 제로(0)' 혜택을 내세운 Super365는 2026년 12월 말까지 국내·미국주식 매매와 달러 환전 등 유관기관 제비용을 포함한 모든 거래 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Super365 자산 규모는 지난해 11월 18일 이벤트를 시작한 이후 약 11개월 만에 16배가량 증가했다. 이달 20일 기준 예탁자산은 15조1691억원으로, 이벤트 시행 직전 영업일인 지난해 11월 15일(9336억원) 대비 16.2배 늘었다. 같은 기간 계좌 고객 수도 2만5000명에서 25만7000명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해외자산 규모가 빠르게 확대됐다. Super365 계좌 내 해외자산은 9조1862억원으로, 이벤트 이전(1650억원) 대비 56배 수준으로 늘었다. 해외주식 월간 약정금액 또한 지난 9월 26조7198억원을 기록하며 매달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수수료 제로' 혜택과 함께 인프라·IT 투자로 투자환경을 개선하며 개인투자자 유입을 확대해왔다. 최근에는 미국주식 실시간 호가 서비스 '나스닥 베이직(Nasdaq Basic)'을 신규 도입해 거래 편의성을 높였다. 나스닥 베이직은 나스닥 장외 거래 데이터를 추가 제공받아 거래 정보의 정확도와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서비스를 기념해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스퀘어 나스닥 타워 전광판에는 메리츠증권 Super365가 소개됐다. 한편, 메리츠증권은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주식투자 플랫폼도 준비 중이다. 회사는 미국 주식 커뮤니티 플랫폼 '스톡트윗츠(Stocktwits)'와 업무협약을 맺고,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생성형 AI 도입 및 IT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수수료 완전 제로 혜택을 넘어 해외 투자자와 소통할 수 있는 글로벌 투자 커뮤니티를 구축할 것"이라며 "투자 커뮤니티와 웹트레이딩시스템(WTS)을 결합한 차세대 주식투자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4 17:54:3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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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 ‘반도체대전’서 AI·통상규제 대응전략 제시

삼일PwC가 국내 최대 반도체 전시회 '반도체대전(SEDEX 2025)'에서 인공지능(AI)과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산업 전략을 제시했다. 삼일PwC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7회 반도체대전에 참가해 세미나와 기업 상담, 부스 운영 등을 통해 반도체 산업의 미래 전략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반도체 기업과 전문가들이 기술 변화 및 통상 정책에 대한 대응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삼일PwC는 'AI 활용 경쟁력 강화'와 '통상규제 대응 전략'을 중심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22일 열린 첫 세션에서 정성문 PwC컨설팅 디지털&AI 리더(파트너)는 'AI를 활용한 반도체 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AI 기술을 단순히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의 비즈니스 목표와 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재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와 사람 간의 협업 구조를 기반으로 한 전략적 프로세스 혁신이 이뤄져야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3일에는 소주현 삼일PwC 글로벌 통상플랫폼 리더(파트너)가 '트럼프 통상규제와 반도체 기업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소 리더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미·중 무역갈등의 중심은 반도체 산업이었다"며 "장기적으로 미국 내 생산 확대와 기술 협력 강화가 필요하고, 수출통제 대응책으로 자율준수무역거래자(CP) 제도 활용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삼일PwC는 전시회 기간 동안 부스를 운영하며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1대1 상담을 진행하고, 반도체산업 가이드북 등 산업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했다. 이번 세미나를 총괄 기획한 김경환 삼일PwC 반도체 섹터 리더는 "AI와 통상 환경 변화는 반도체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핵심 요인"이라며 "삼일PwC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전략적 자문과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4 16:15:3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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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벤처투자, 4분기 연속 1000억달러 돌파…AI·로봇·방산 ‘핫 섹터’ 부상

글로벌 벤처캐피털(VC) 시장이 2025년 3분기에도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공지능(AI) 열풍 속에 투자 규모가 전 분기 대비 증가하며 4분기 연속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24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가 발간한 '2025년 3분기 VC 투자 동향(Venture Pulse Q3'25)'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전 세계 VC 투자금은 총 1207억달러로 집계됐다. 2분기(1120억달러)보다 증가했으며, AI 모델 개발·응용 솔루션·인프라 기업으로의 자금 집중이 두드러졌다. 엑시트(회수) 시장도 회복세를 보였다. 글로벌 엑시트 규모는 1499억달러로, 글로벌 IPO 시장 활성화에 힘입어 2021년 4분기 이후 15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억달러 이상 메가딜은 총 10건 발생했으며, 이 중 8건이 미국에서 이뤄졌다. 지역별로는 미주 지역이 851억달러로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유럽은 174억달러, 아시아는 168억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앤트로픽(Anthropic, 130억달러), xAI(100억달러), 리플렉션AI(10억달러), 데이터브릭스(10억달러) 등 주요 AI 기업들이 대형 투자를 이끌었다. 유럽에서는 프랑스 미스트랄(Mistral, 15억달러)과 영국 엔스케일(Nscale, 15억달러)이 AI 투자 선두에 섰고, 영국 래피드파이낸셜(Rapyd Financial, 5억달러), 핀란드 IQM(3.2억달러) 등 핀테크·양자컴퓨팅 분야 투자도 활발했다. 아시아 지역 VC 투자는 소폭 증가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중국이 84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자동차기업 FAW 베스트튠(4.62억달러), 데이터센터 기업 GLP(3.48억달러), 항공우주 스타트업 갤럭틱에너지(3.35억달러) 등이 주요 수혜 기업으로 꼽혔다. 한국에서는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스(Rebellions)가 2억4400만달러를 유치하며 아시아 내 주목받는 투자 사례로 떠올랐다. 보고서는 AI 외에도 국방기술, 우주기술, 헬스테크, 양자컴퓨팅, 대체에너지 등이 글로벌 VC의 차세대 핵심 투자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도영 삼정KPMG 스타트업지원센터 상무는 "AI는 여전히 글로벌 VC 시장의 중심축으로, AI 기술을 접목하지 않은 스타트업은 투자 유치가 점점 어려워질 것"이라며 "IPO와 M&A 시장의 회복세에 따라 2026년에는 엑시트 환경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AI 모델뿐 아니라 산업별 솔루션과 인프라, 로봇공학·방위산업 분야 투자도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4 16:04:2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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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자산운용 ‘1Q 나스닥100채혼50액티브 ETF’, 500억 돌파

하나자산운용이 출시한 '1Q 미국나스닥100미국채혼합50액티브 ETF'가 상장 11영업일 만에 순자산 500억원을 돌파했다. 국내 채권혼합형 ETF 중 최단기간 기록이다. 퇴직연금 투자자들이 원금보장형 상품 대신 수익률 제고형 상품으로 교체한 수요가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이 상품은 미국 나스닥100과 단기국채를 각각 50% 비율로 담아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2세대 채권혼합형 ETF다. 퇴직연금(DC·IRP) 계좌의 안전자산 한도 내에서 편입할 수 있어, 위험자산 한도(70%)에서 나스닥100 ETF를 함께 담을 경우 전체 포트폴리오의 최대 85%를 나스닥100에 투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총보수는 연 0.05%로, 국내 채권혼합형 ETF 중 최저 수준이다. 타사 동일유형(미국 대표지수 기반) 상품의 평균 보수 0.15% 대비 3분의 1에 불과하다. 상장 첫날 개인 순매수 55억원을 기록하며 채권혼합형 ETF 중 역대 최고 순매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나자산운용은 앞서 '1Q 미국S&P500'과 '1Q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 '1Q 미국나스닥100'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연금 투자자 중심의 ETF 라인업을 완성했다. 특히 '1Q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 ETF' 역시 2세대 S&P500 채권혼합형 상품 중 처음으로 순자산 500억원을 넘기며 연금시장에서 자리잡은 바 있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미국 테크와 단기국채에 동시에 분산 투자할 수 있어 연금투자에 최적화된 상품"이라며 "저보수 장기투자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미국 대표지수 ETF 4종은 업계 최저 수준 보수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자산운용은 "투자자가 필요로 하는 ETF를 공급하는 운용사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연금투자자 중심의 상품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4 15:59:5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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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정감사] 김정관 산업장관 "美, '선투자' 입장 접어… 현금투자 규모 등 막판 줄다리기"

"APEC서 타결 예단 어렵지만 끝까지 협상" 한미 간 3500억달러(약 500조원) 규모의 대미투자 방식을 놓고 관세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4일 "미국 쪽에서 선투자 부분에 대한 입장은 상당 부분 접었다"며 "현재 (대미 투자에 있어) 어느 정도가 적절한 수준인가를 두고 한미 양국이 굉장히 대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양국의 이익에 서로 부합하는가, 프로젝트가 상업적 합리성을 가진 사업인가, 우리 외환시장의 영향이 최소화돼야 한다 등 우리나라는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서 기본적으로 3가지 원칙하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3500억 달러 투자, 외환시장 영향 최소화 등에 대해서 지속적인 협상을 진행한 결과 미국 측에서 외환시장 영향에 대해 나름대로 이해가 된 부분들이 상당히 있고 그런 바탕에서 지금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저희 입장에서는 그런 (현금투자)규모들이 좀 작아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미국은 그것보다는 좀 더 많아야 되는 것 아니냐를 두고 양측이 서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구체적인 협상 내용을 묻는 질문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 말하지 못하는 것을 양해해달라"며 "마지막까지 우리 입장이 관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이해해달라"고 답했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이 CNN에 출연해 한미 관세협상 타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이 맞느냐고 묻자 김 장관은 "그런거 같다. 현재는 맞다"고 했다. 또 김 의원이 "한국이 8년에 걸쳐 매년 250억달러씩 2000억달러를 분산 투자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은 사실인가"라고 질의하자 김 장관은 "확인해드릴 수 없다"면서도 "300억 달러를 현금으로 투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미국에 대한 투자가 외환시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외환 시장과 관련된 부분은 관계당국과 협의해서 포지션을 정한 상황으로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답변하기 곤란하다"고 했다.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들 입장에서는 3500억 달러가 500조원 정도인데 이걸 선투자하라는 게 국민 감정을 떠나서 불가능하다는 것을 다 알고 있다"며 "미국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장관은 "미국도 어느 정도 이해가 돼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허 의원이 "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 관세협상의 문서화가 가능하냐"고 묻자 김 장관은 "예단하기는 쉽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김 장관은 "미국 측 입장을 받아들이기에 국민 경제나 우리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했을 때 쉽지 않은 상황이고 저도 역사적인 책무의식을 가지고 협상에 임하고 있다"며 "제가 할 수 있는 한 우리 국익과 국민들의 삶에 가장 부합할 수 있는 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철규 위원장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것처럼 한미 협상이 진전되고 있는 것은 맞는가"라고 묻자 김 장관은 "과거의 이야기도 있는 것 같고 앞으로 진행되는 부분이 맞물려 있어서 답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협상 진전 여부에는 "그렇다"고 했다. 그는 또 "자동차 업계가 수출 현장에서 피해를 감내하는 부분은 무겁게 생각한다"며 "오랜 시일이 걸리지 않도록 접점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장관과 대미협상에 동행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새벽 귀국 직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많은 부분에서 의견이 좁혀져 있다"면서도 "마지막에 가장 중요한 한두 가지에서 양국 입장이 끝까지 대립하는 형국인데 전형적인 협상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 경주 APEC과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협상 타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이제 추가로 대면 협상할 시간은 없다"며 "APEC 계기 타결을 기대한다면 갈 길이 멀다"고 답했다. 다만 "협상이라는 것이 막판에 또 급진전 되기도 하기 때문에 끝까지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0-24 15:56:2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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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X이노베이션, KX하이텍 지분 3.7% 매각…“신사업 재원 마련 차원”

KX이노베이션(KX)은 보유하던 계열사 KX하이텍의 보통주 약 3.7%를 처분할 계획이라고 24일 공시했다. KX는 이번 일부 지분 처분을 단순한 수익 실현 측면의 매각이 아닌 회사 전반의 신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 마련 목적으로 진행했다. 처분 금액은 약 24억 원 규모이며, 주식 매각 후 KX가 보유한 KX하이텍의 지분은 총 35% 로 단독 지배구조 체제를 그대로 유지한다. KX에 따르면 회사는 이미 수년 전부터 글로벌 종합 레저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국내 3개 골프장 운영에 이어 일본과 베트남 등지로 사업 무대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 5월 일본 고베 지역의 63홀 초대형 골프장 '토조노모리CC'의 경영권을 확보했으며, 베트남 후에(Hue) 지역에 36홀 규모의 골프장과 호텔, 상업시설 등을 포함한 복합 레저 리조트 개발을 추진 중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최근 행정적 인허가 절차를 모두 완료했으며, 오는 2026년 초 착공을 앞두고 있다. KX는 비(非)레저 부문에서도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KX는 설립 이후 현재까지 방송 송출·채널 운영에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면서 안정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KX이노베이션을 필두로 반도체 제조공정에 필수적인 부품 소재를 제조하는 KX하이텍을 통해 글로벌 시장 입지를 확대 중이다. 아울러 네트워크 보안 전문기업 KX넥스지는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활용한 VPN솔루션으로 금융·공공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 받고 있다. KX는 이번에 확보한 재원을 반도체, 보안, 미디어 등 유관 사업 분야에 투자해 신사업 확장과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KX 관계자는 "앞으로도 레저·비레저 부문 모두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영역에 대한 모색과 과감한 투자로 주주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4 15:55:2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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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000선 코앞...장중 3950선 터치하며 최고치 경신

코스피가 3940선에 마감하면서 '사천피'(코스피 4000포인트)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제 약 60포인트만 남은 것이다. 장중에는 3950선을 넘기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6.03포인트(2.50%) 오른 3941.59에 장을 마쳤다. 전날 1% 수준의 하락세를 보였던 코스피는 이날 1.24% 급등한 3893.23에 개장한 뒤 장중 3951.07까지 치솟았다. 장중·종가 역대 최고치를 모두 갈아치운 것이다. 기관은 1조4053억원, 외국인은 581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2조5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와 2차전지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LG에너지솔루션(9.94%)이 가장 큰 폭으로 급등했으며, SK하이닉스(6.58%)도 '50만닉스'에 안착했다. 삼성전자(2.38%)와 삼성전자우(1.96%)도 강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두산에너빌리티(6.03%), HD현대중공업(2.95%)이 오른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3.43%)는 하락했다. 상승종목은 476개, 하락종목은 408개, 보합종목은 4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1.05포인트(1.27%) 상승한 883.08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은 1586억원을 사들인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09억원, 383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2차전지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에코프로비엠(8.28%)과 에코프로(8.34%)는 나란히 8%대 급등세를 보였다. 바이오 관련주에서는 HLB(2.71%)와 펩트론(0.19)만 오르고 전부 떨어졌다. 알테오젠(-1.55%), 파마리서치(-2.84%), 리가켐바이오(-1.04%) 등이다. 상한종목은 5개, 상승종목은 727개, 하락종목은 886개, 보합종목은 114개로 집계됐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미중 협상 기대감과 반도체주 강세 흐름이 재개되면서 종가 기준 코스피는 3940선을 돌파했다"면서 "코스피가 4000포인트를 눈앞에 둔 가운데, 한미 관세 불확실성이 돌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다음 주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 등의 글로벌 통화정책 이벤트도 대기하고 있는 만큼 주목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원 내린 1437.1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0-24 15:54:48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