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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I서울보증 "보증보험 보증서를 이용한 보험사기 적발"

SGI서울보증은 보험사기 혐의를 수집하고 해당 내용을 경찰에 수사 참고자료로 제공했다고 9일 밝혔다. SGI서울보증은 허위 물품공급계약을 이용해 보증서를 발급받아 대여금 담보로 활용하는 보험사기 형태를 인지 후 기획조사를 실시했다. 보증보험 보험사기는 일반 손해보험사기와 달리 보험계약의 근거가 되는 물품공급계약이 허위임을 입증해야하므로 사건이 복잡하고 적발이 어렵다. 이에 수사 관련 필요 자료를 제공하는 등 수사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했고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면밀한 수사를 통해 보험사기에 가담한 보험계약자, 피보험자, 알선자 등 38명을 검거했다. 이번 적발사례는 제도권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업체 A와 대여금을 통한 수익 취득 목적의 업체 B가 공모했다. 허위의 물품공급계약을 체결한 뒤 진성계약인 것처럼 가장해 보증서를 발급받고 B는 보증서를 담보로 선금 명목의 대여금을 A에게 지급 후 약정한 상환 기일에 대여금을 상환하지 못할 경우 SGI서울보증에 보험금을 청구하여 손실을 보전했다. SGI서울보증은 적발 업체와 관련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민·형사상 법적조치를 통해 보험사기 편취액을 신속히 환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점차 복잡하고 지능화되어 가는 보증보험 사기 수법에 강력 대응해 ▲보증보험 사기유형 특성을 반영한 예방·적발 시스템 구축 ▲내부통제·교육 활성화를 통한 전사 대응 역량 강화 등 실효성 있는 대응체계를 더욱 견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는 "보험사기는 사회 안전망으로서 기능해야 하는 보증보험제도의 근간을 훼손하고 선량한 다수 보험계약자의 피해를 초래하는 민생침해 금융범죄로"라며 "세밀한 예방정책과 강력한 적발체계를 확립해 건전한 보험문화 정착과 소비자보호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09 14:21:3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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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농어촌공사와 '농지 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

NH농협은행은 지난 7일 서울시 중구 소재 농협은행 본사에서 한국농어촌공사와 농지 매물 데이터 상호교환 및 농지 관련 신규 서비스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금융의 본질적 역할을 넘어 농촌 현장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귀농·영농 정착 지원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농지 매물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상호플랫폼을 통해 민간·공공 데이터를 통합 제공한다. 또한 귀농·영농인의 농지 매물 접근성 향상과 안정적인 농촌 정착 지원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NH농협은행의 토지·농지 정보제공 서비스 '내일의 땅'과 한국농어촌공사의 '농지은행'간 데이터가 연계돼 기존 개인 농지 매물뿐만 아니라 한국농어촌공사가 보유한 농지 임대매물 정보까지 확대 제공된다. 해당 서비스는 올해 안으로 NH올원뱅크 '내일의 땅'에서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이영우 NH농협은행 투자상품·자산관리부문 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이 함께 농지 매물 데이터를 공유해 농촌 현장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NH농협은행은 앞으로도 귀농·영농인을 위한 실질적인 금융지원과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09 14:21:0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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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부(富), '부동산 트로피'에서 글로벌 '현금 흐름'으로…김화중 대표가 말하는 '자산배분 리셋'

김화중 미래에셋증권 PWM 부문대표(상무)는 "부의 크기가 아니라 흐름이 중요하다"고 단언했다. 그는 "거주용 집 한 채는 필요하지만, 그 이상은 상징성에 가까운 트로피 자산"이라며 "눈에 보이는 규모보다 꾸준히 돌고 쌓이는 현금흐름이 진짜 부를 만든다"고 말했다. 리서치·운용·WM을 두루 거친 김 대표는 단기 수익률 경쟁보다 장기적인 '설계'에 방점을 찍는다. 김 대표는 "투자는 결국 인생 설계의 일부"라며 "고객의 시간, 가족, 세금, 그리고 노후까지 연결되는 구조를 그려야 한다. PWM은 그 설계를 돕는 플랫폼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거주는 1채, 투자자산은 글로벌로 김 대표는 고객들에게 "부동산을 팔라"가 아니라 "부동산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한다. 그는 "고가 주택은 세금과 유지비, 환금성을 고려하면 인컴 자산으로서 효율이 떨어진다"며 "자산은 배당과 이자처럼 눈에 보이는 현금흐름으로 기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동산 외 자산의 절반 이상은 글로벌 현금흐름 구조로 설계해야 한다"며 "우량 글로벌 배당 ETF, 인컴펀드, 달러표시 채권을 축으로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김 대표는 투자 본질을 '혁신에 대한 베팅'으로 정의했다. 그는 "국내 비중 80%의 포트폴리오로는 세계 성장을 따라가기 어렵다"며 "AI, 헬스케어, 친환경 에너지 같은 구조적 성장 산업에 꾸준히 노출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인도, 동남아, 중남미 등 신흥국 시장은 개별 종목보다 ETF를 통한 분산 접근이 효율적"이라고 덧붙였다. ETF 투자를 강조하는 이유도 '시장에 머무르게 하는 장치'이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개별 종목은 한순간에 탈락할 수 있지만, 섹터나 시장 ETF는 변동성을 견디게 해준다"며 "투자자는 타이밍을 맞추려 하기보다 구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시장을 예측하기보다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주식 70, 채권·대체 30의 기본축을 지키고, 하락기에는 비중을 늘려 평균단가를 낮추며 상승기에는 이익을 실현하고 다시 원 비중으로 조정하는 것이 장기 성과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원칙은 단순한 투자법이 아니라 '흐름을 설계하는 시스템'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상품이 아니라 설계…'코인베스트'가 만든 신뢰의 구조 그는 세대별 자산 설계 또한 명확한 기준으로 구분했다. 그는 "2030 세대는 인플레이션 시대의 자산을 배우는 중이고, 5060 세대는 노후 현금흐름을 설계해야 한다. 같은 자산이라도 목적이 다르면 배치가 달라진다"고 분석했다. 이어 "초고액자산가라 하더라도 연금은 부차적 자산이 아니다"며 "성과급 DC나 IRP를 적극 운용해 장기 복리를 체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평범한 직장인이 IRP·DC 합계 10억~20억 원을 만드는 시대가 와야 한국 경제의 내구성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결국 김 대표가 말하는 PWM의 궁극적 역할은 상품 판매가 아니라 '인생 설계'다. 그는 "고객은 돈을 맡기러 오는 게 아니라 인생을 설계할 파트너를 찾는다. 자녀 교육, 거주지 이전, 승계, 세금 구조가 모두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 PWM은 이를 위해 법무·세무·회계 전문가와 협업해 다국적 거주 고객의 거버넌스 설계, 글로벌 세제·상속 자문, 해외 법인 자산 이전 컨설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설계 중심 철학'은 회사의 투자 방식에도 반영된다. 김 대표는 "미래에셋이 먼저 투자하고 고객이 함께하는 구조를 지향한다"며 "회사가 직접 검증해 자기자본으로 참여한 뒤 그 기회를 고객에게도 공유하는 코인베스트(co-invest) 모델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페이스X 같은 글로벌 비상장 성장 기업이나 최근 AI 유니콘 투자가 그 사례"라며 "회사가 실사와 법률 검토를 마친 뒤 고객에게 동일한 조건으로 제시함으로써 신뢰를 쌓는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 철학을 '한국을 생각하는 PWM'으로 확장했다. 그는 "한국의 부자들이 글로벌에서 더 크게 벌어야 한국이 어려울 때 민간 자본이 마중물이 된다. 부를 국내 부동산에만 묶어두면 위기 때 함께 잠길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그는 "국적을 바꾸지 않아도 글로벌 투자는 가능하다"며 "한국 자산이 과매도일 때 국내 플레이어가 주도하려면 평소에 해외에서 돌아오는 현금흐름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김 대표는 "'돈'은 '도구'일 뿐이고, 도구로 만든 '설계'가 삶의 질을 바꾼다"며 "미래에셋 PWM은 고객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고, 함께 투자한다. 그 철학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말했다.

2025-11-09 14:06:4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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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장관 "축산 재생에너지, 지속가능 농촌·탄소감축 기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가축분뇨 등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생산이 지속 가능한 농촌을 가능케 하는 동시에 국가 탄소감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정부가 지원책을 펴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9일 충남 홍성군 결성면 소재 '원천마을'을 찾아 돼지분뇨를 활용한 바이오가스 전력 발전시설 및 마을발전소(육상 태양광)를 둘러보고 현장에서 지역 주민·전문가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농촌 내 가축분뇨, 유휴부지 등 활용되지 않던 자원들이 마을 공동체의 노력을 통해 높은 가치를 지닌 자원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니 농촌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희망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또 "기후 변화가 화두가 되는 요즘, 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생산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는 전력을 판매하여 수익을 공유한다고 들었는데, 향후 당초 목표인 '에너지 자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천마을은 2014년부터 마을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 자립마을'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는 곳이다. 지난 2021년 바이오가스 시설(430kWh 규모)을 설치한 데 이어 올해 12월 마을 태양광을 설치(495kWh 규모)할 예정이다. 향후 전력 판매를 통한 발전 수익을 마을 주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1-09 14:00:2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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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해외로 찾아가는 패밀리오피스 세미나'

하나은행이 해외 거주 교민들의 자산관리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와 홍콩을 방문, 맞춤형 자산관리 세미나 '해외로 찾아가는 패밀리오피스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4월 대만 타이베이(Taipei)지점에서 대만한인회 교민들을 대상으로 첫 번째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교민 자산관리 지원을 아시아 주요 거점으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에서 하나은행은 해외교민들의 주요 관심 사항인 ▲2026년 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 ▲국제조세 ▲국내외 재산 반입·반출 ▲상속·증여 절세 방안 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또한, 1:1 상담을 통해 '맞춤형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한 가족 간 분쟁 예방 및 안정적인 자산승계 방안에 대한 자문도 함께 제공했다. 이은정 하나은행 하나더넥스트 본부장은 "최근 해외 교민 사이에서 글로벌 세무, 이중거주자, 국내외 자산 상속·증여 등 복합적인 컨설팅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하나금융그룹의 27개 지역 199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에 계신 손님을 위한 하나은행만의 맞춤형 글로벌 자산관리 솔루션 제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11-09 13:28:4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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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교보생명·KB라이프·삼성화재

교보생명이 '2025 DEI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 교보생명은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다양성과 포용성의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5 DEI(Diversity·Equity·Inclusion, 다양성·형평성·포용성)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임직원의 다양성과 소속감을 강화하기 위한 교보생명의 DEI 실천 의지를 공유하고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포용적 리더십과 혁신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컨퍼런스는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승재 영화평론가가 '영화를 통해 배우는 소통과 공감'을 주제로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는 다정한 조직의 특성을 통해 조직 내 소통과 공감의 중요성을 짚었다. 다음 세션은 정진호 더밸류즈 가치관 경영연구소장이 'AI 시대의 한국형 DEIB 사용설명서'라는 주제로 한국 기업의 다양성 존중 이슈에 대해 설명하고 DEI를 일상에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 한정옥 SK이노베이션 부사장이 'DEI, Innovation으로 답하다'를 주제로 회사의 DEI 추진방향과 실행 내용을 언급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가 'AI 시대 다양성과 포용성 역량의 핵심'을 주제로 AI가 대체할 수 없는 전문가의 특징과 인재를 성장시키는 구동력에 대해 강연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DEI는 교보생명이 추구하는 지속가능경영의 핵심가치"라며 "앞으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과 연계해 다양성과 형평성, 포용성 확산은 물론 조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로열티와 소속감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라이프가 2025 나눔아카데미 기부금을 전달했다. ◆ 4530만원 기부금 조성 KB라이프는 2025년 'KB라이프 나눔아카데미'를 통해 조성한 기부금 총 4530만 원을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에게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KB라이프 나눔아카데미는 지난 2010년부터 이어져 온 포용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KB라이프 임직원과 KB라이프파트너스 소속 설계사인 라이프파트너(Life Partner)들이 자신의 업무 지식과 영업 노하우를 재능기부 형태로 동료 임직원 및 설계사들에게 공유하고 참석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에 참여한다. 올해는 총 21명의 임직원과 라이프파트너가 27회의 강연을 진행했다. 413명이 참여해 재단의 1:1 매칭 금액을 포함한 후원금이 마련됐다. 지금까지 나눔아카데미를 통해 누적된 기부금은 약 8억9000만원에 달한다. 지난 15년 동안 총 290명의 임직원, 라이프파트너와 외부강사가 함께 포용과 나눔의 실천에 동참했다. KB라이프 관계자는 "임직원과 KB라이프파트너스 설계사들의 따뜻한 재능기부가 해외 봉사단의 원동력이 되어, 국경을 넘어 포용과 나눔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사업으로 성장해 매우 뜻깊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KB라이프의 다양한 나눔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와 끊임없이 소통하는 ESG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화재가 '보험 쿠폰' 서비스를 신설했다. ◆ 보험을 사은품으로 삼성화재는 고객이 가족 및 지인에게 보험을 선물하는 '보험 선물하기' 서비스에 이어 기업이 고객에게 보험을 사은품 형태로 제공하는 '보험 쿠폰'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보험 쿠폰은 기업이 자체 프로모션이나 이벤트 진행 시 기존의 커피 쿠폰, 상품권 등을 대신해 보험을 쿠폰 형태로 제공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고객은 받은 쿠폰을 통해 간편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상품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사고나 위험으로부터 보장받는다. 특히 보험 쿠폰은 금융상품에 이해도가 높은 고객층에게 적합한 사은품으로 실제 비용인 보험료보다 보장금액이 높아 비용 대비 높은 기대효과를 누릴 수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에 신설된 '보험 쿠폰'은 보험을 선물한다는 개념을 B2C(기업-소비자) 형태로 확장한 것"이라며 "기업이 고객은 물론 내부 임직원에게도 안전과 배려의 가치를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09 13:28:1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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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도…천장 뚫은 원·달러 환율

한-미 무역협상 타결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에도 원·달러 환율이 급등(원화가치 급락)하고 있다.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역대 최장기간 지속중인 가운데, 미국의 고용 불안이 위험자산 선호를 축소시켰다. 무역협상에 따른 현금 투자로 외환 흐름에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원화 약세의 재료가 됐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1456.9원에 주간 거래(오후 3시 30분 종가)를 마쳤다. 전일보다 9.2원(0.63%) 오른 수준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표 이후 미-중 무역갈등이 고조된 4월 9일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다. 한-미 무역협상 타결 소식에 환율이 1424.4원까지 하락했던 지난달 말과 비교해선 32.5원(2.28%) 올랐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상승(달러 대비 원화 가치 하락)하는 것은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역대 최장기간 지속중인 가운데,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불확실성이 확대하고 있어서다. 앞서 지난 10월 1일(현지시간) 미 상원은 2026년도 회계연도 연방정부 예산한 처리에 실패했다. 중산층의 오바마케어 관련 예산의 존치 여부를 두고 미 공화당과 미 민주당의 대립이 지속된 영향이다. 예산 중단으로 안보 기능을 제외한 연방 공무원들은 일시 해고됐다. 당초 미국 내에서는 셧다운이 2주 내 종료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지만, 셧다운은 기존 최장기록인 35일을 넘겨 40일 간 지속 중이다. 민주당은 관련 예산의 1년 연장 시 셧다운을 종료한다는 방침이지만, 공화당은 협상이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트럼프는 이달 들어 공화당에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중단을 위한 '핵 옵션(다수결을 통한 필리버스터 강제 종료)'을 압박하고 있다. 다만 공화당 내에서도 국회 수칙 개정을 전제한 핵 옵션은 고려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만연하다. 지난 2013년과 2017년에 각각 발동됐던 핵 옵션은 정부 인사와 관련한 내용으로, 예산안이나 입법에 관련한 전례는 아직 없다. 미국 내 고용 시장이 악화 중이라는 시장의 우려도 위험 자산 선호를 위축시켰다. 미 노동부는 매달 첫째 금요일 직전월의 고용시장 상황을 담은 고용보고서를 발표한다. 셧다운 이후 9월·10월 고용지표는 발표가 지연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고용 환경이 악화하고 있다고 파악한다. 미국의 고용정보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의 보고서는 지난달 15만3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해 2003년 이후 최대 하락을 기록했을 것으로 내다봤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중소기업 부문을 중심으로 노동시장의 냉각 움직임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미 무역협상 이후 국내 투자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도 원화 가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무역협상에 따라 설정된 대미 투자액은 연간 200억달러로, 이는 지난해 대미 흑자액의 약 40%에 해당한다. 정부는 해당 재원을 외환 보유고 운용 수익을 통해 충당한다는 방침이지만, 구체적인 조달 계획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불안감이 여전하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500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1400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본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내년도 관세 영향으로 인한 물가 압박이 본격화되고 장단기 금리차가 벌어진다면 미국 시장 금리가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에 마찰적 요인이 될 것"이라며 "달러에의 강세 압박은 위험자산 투자의 불안을 의미하고, 달러가 해당 방향으로 움직인다면 원·달러 환율도 1400원대에서 쉽게 내려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진경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외 달러 강세 지속 및 주변 통화 약세 속에서 원화의 상대 약세도 유지되고 있다"라면서 "원·달러 단기 급등으로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환율의 추가 상승 가능성은 다소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1-09 13:26:0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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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인적쇄신 단행…신뢰회복 시동

롯데카드가 최근 정보유출 사태 이후 대대적인 인적 쇄신에 나섰다. 본부장 절반 이상을 교체한 데 이어 조직개편까지 단행하며 내부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7개 본부 가운데 최근 금융사업본부, 영업본부, 경영관리본부, 디자로카본부 등 4개 본부장을 교체했다. 구영우 금융사업본부 부사장과 한정우 디지로카본부장은 임기 1년을 앞두고 퇴임한다. 김성식 경영관리본부장과 임정빈 영업본부장은 연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회사를 떠나게 됐다. 반면, 이창주 롯데카드 리스크관리 본부장과 전무급인 최재웅 마케팅본부장, 정동훈 전략본부장 등 3인은 유임됐다.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먼저 대표이사 직속 부서로 최용혁 상무를 중심으로 한 '정보보호센터'를 격상해 관리한다. 정보보안 책임자인 최용혁 상무는 이번 인적 쇄신 과정에서 자리를 지켰다. 기업문화 정립 및 노사관계를 다루는 'ER(Employee Relations)'도 대표이사 직속 부서로 신설한다. 고객 중심이라는 큰 기조 아래 대표이사가 직접 정보보호 업무와 기업문화 및 노사 업무를 한꺼번에 관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기존 7본부 체제를 1부·6본부 체제로 개편해 조직 효율화를 꾀했다. 개인 고객 대상 사업 영역 3개 본부를 총괄하는 '개인고객사업부'도 새로 신설했다. 기능 중심 조직을 고객 중심 사업 조직으로 전환하는 등 정보유출 사태 이후 대대적 조직 쇄신을 통해 신뢰 회복에 나섰다는 평가다. 이번 인사 및 조직 개편은 예고된 행보였다. 앞서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고객정보유출 사고 이후 진행한 언론 브리핑에서 "조직을 기능 중심에서 고객가치·고객보호 중심으로 전환하고, 연말까지 인적 쇄신을 완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적쇄신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조 대표가 인적 쇄신 및 조직 개편과 더불어 본인의 퇴임 가능성도 시사했기 때문이다. 조 대표는 언론브리핑과 국정감사 등에서 "저와 임원진의 사임을 포함한 인적 쇄신을 단행하겠다", "사퇴를 포함해 조직적인 인적 쇄신뿐 아니라 조직 변화,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 구조 변화까지 제로베이스에서 할 생각"이라고 말한 바 있다. 여기에 금융감독원의 정기검사까지 본격 진행되면서, 추가 인적쇄신 진행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금융감독원은 롯데카드에 대한 수시검사를 종료하고 이달 10일부터 본격적인 정기검사에 돌입한다. 금감원은 이번 정기 검사를 통해 롯데카드의 내부통제 및 경영관리 전반 실태를 들여다본다는 방침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1-09 13:14:59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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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호주, 개도국 공급망 역량강화 지원

산업통상부는 호주 정부와 협력해, 인도·태평양 지역 개도국의 공급망 위기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임팩트(IMPACT)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우리나라(산업부)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위기대응 네트워크 의장국이다. 지난 10월 '공급망 위기대응 모의훈련'을 성공적으로 주관한 데 이어, 작년 6월부터 호주 정부와 함께 준비해 온 IMPACT 프로젝트를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 내 공급망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호 양국은 IPEF 협상 과정에서 개도국 공급망 역량 강화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 양국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관련 예산을 확보한 후, 역내 공급망 위기 대응 능력을 실질적으로 향상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IMPACT 프로젝트는 국가별 ▲사전 공급망 역량진단 ▲현지 교육훈련 ▲성과 평가 및 후속 조치 등 3단계로 진행된다. 특히, 현지에서는 한·호 공동으로 개발한 교재를 기초로 회원국의 관심 사항을 반영해 ▲핵심 공급망 식별 ▲데이터 기반 관리 ▲거버넌스 구축 ▲교란 대응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한 실무형 교육이 이루어진다. 산업부는 이번 인도네시아, 태국을 시작으로 12월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내년까지 총 7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맞춤형 현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각국의 공급망 관리 및 위기 대응 능력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근 산업부 신통상전략지원관은 "위기대응 네트워크 모의훈련을 통해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 회원국 간 위기 대응 역량을 점검한 데 이어, 이번 IMPACT 프로젝트는 개도국의 실무 역량을 높여 역내 공급망 안정을 한층 강화하는 실질적 후속 조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핵심 광물과 첨단산업 공급망의 안정성 확보가 세계적 과제로 부상한 상황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이 역내 협력 중심국으로서 역할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1-09 12:38:47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