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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애견카페·눈썰매장이?…'이색공간' 눈길

다른 아파트와는 차별화된 주거환경을 찾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이색공간을 갖춘 분양 단지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건설사마다 보다 업그레이드된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하는가 하면, 입주민만 누릴 수 있는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리실, 미니 잔디 슬로프, 애견카페 등 차별화된 공간이 아파트 안으로 잇달아 들어서고 있다. 두산중공업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에서 분양한 '트리마제'는 단지 내 카페테리아를 제공한다. 이곳으로 45㎡ 이상 규모의 조리실을 설치, 호텔 출신 요리사가 집적 조리한 유기농 식단의 조식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실내골프연습장, 최신식 사우나시설, 스파 등, 게스트하우스 등이 마련된다. GS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일원에 내달 공급할 '한강센트럴자이'에 미니 잔디 슬로프를 설계할 예정이다. 여름에는 조경시설로 겨울에는 눈썰매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소형 캠핑데크를 시공해 입주민들이 단지 내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신경 썼다. 삼성물산이 다음 달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에서 선보일 '래미안 용산'은 40층 높이를 활용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각 동 5·20·21·40층에 옥상정원을 배치하고, 20~40층 내부 엘리베이터홀 옆 3개 층씩 통합해 대나무를 심은 독특한 실내테마정원을 설계해 빌딩숲 속 충분한 녹지공간을 활보할 방침이다. 아이에스동서가 부산 남구 용호동에 분양중인 주상복합 아파트 '더 더블유(The W)'는 단지 내 조깅트랙과 애견카페 등을 설치한다. 바다를 바라보며 700m 규모의 조깅트랙을 달릴 수 있도록 설계를 적용했고, 커뮤니티시설로 애견카페를 제공해 반려동물을 기르는 입주민을 배려했다. 동화주택은 5월 공급할 대구 달성군 다사읍 서재지구에 '에코폴리스 동화아이위시 3차'에 지역건설사 최초로 '홈스쿨 아파트'라는 콘셉트를 적용했다. 단지 내 에코에듀 사교육 특화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유·아동부터 중학생까지를 위한 학습도우미 프로그램부터 플루트·바이올린을 통한 인성 및 감성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장재현 부동산뱅크 팀장은 "건설사들이 쏟아지는 분양 물량 속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단지를 대표할만한 이색공간이나 주거서비스를 적용하고 있다"며 "입주민들의 높은 만족도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4-04-23 16:08:04 박선옥 기자
美 경제 기지개켜나 봄 기운 만연..한국 경제 '청신호'

봄맞아 美 경제 '기지개'…한국도 '청신호' 2분기 후반 수출 개선세 가시화 전망 긴 겨울의 터널을 묵묵히 견뎌낸 미국 경제에도 따뜻한 봄날이 찾아왔다. 시장에서는 2분기 이후 미국의 성장세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경제도 수출 호조세 등으로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전망됐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경제가 혹한의 여파에서 벗어나 최근 수주 동안 활동적인 모습을 나타냈다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연준은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의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위치한 12개 지역 중 8개 지역에서 경제가 '보통에서 완만한' 속도로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날씨가 풀리면서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 대부분 지역에서 소비 지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시카고는 성장세를 기록했고, 뉴욕과 필라델피아도 연초의 혹한으로 인한 부진에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는 연초 극심한 혹한으로 인해 부진을 겪었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자동차 판매도 7개 지역에서 증가를 기록했고, 제조업은 대부분 지역에서 호전됐다. 가계와 기업의 향후 경기상황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는 4월에 전달보다 2.6포인트 상승한 82.6으로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높았고, 3월 중소기업 낙관지수도 전월대비 2.0포인트 오른 93.4였다. 이처럼 미국의 경제 성장세가 본격화되면서 한국 경제에도 봄기운이 감돌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가 정상화되면 2분기 중 후반부터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으로의 수출 개선세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김진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 성장의 주축인 민간부문이 고용 회복 등에 힘입어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며 "글로벌 경기 상승 동력에 따른 수요 회복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4-04-23 16:07:00 김민지 기자
해외 제약사 M&A 봇물…국내 제약업종도 훈풍불까

노바티스·GSK 빅딜, 밸리언트·앨러간 합병설 '보톡스' 수출 메디톡스 수혜 기대감 해외 제약업종에 인수·합병(M&A)을 통한 구조재편 열풍이 불며 국내 제약업종의 주가에도 훈풍이 불어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들어 페이스북과 구글 등 미국 IT 및 기술주를 중심으로 불거진 M&A 행진이 제약업종으로 옮겨가고 있다. 특히 굵직굵직한 글로벌 제약회사의 주가는 일제히 고공행진을 하고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와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위스 제약회사인 노바티스와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빅딜 소식에 노바티스 주가는 2.3% 올랐고 GSK의 주가는 5.2% 급등했다. 노바티스는 GSK의 암치료 의약품 사업부문을 160억달러(16조6000억원)에 인수하고 백신 사업부문은 GSK에 71억달러(7조3800만원)에 매각하는 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GSK 아래 합작사를 세워 처방전없이 판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 사업을 통합하는 방안도 결정했다. 노바티스는 동물건강 사업부문은 다국적 제약사인 일라이릴리에 54억유로(7조7000억원)에 넘기기로 했다.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 화이자가 제약업계 M&A 사상 최대 규모인 1000억달러(104조원)를 인수가액으로 잠정 제시했다는 소식에 4.7% 강세를 보였다. 바이엘, 바스프 등 다른 제약주들은 일제히 3% 넘게 상승했다. 미국 앨러간은 헤지펀드 매니저인 빌 애크먼과 캐나다 최대 제약사인 밸리언트가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15.3% 치솟았다. 밸리언트도 7.6% 급등했다. 밸리언트 등이 앨러간에 제시한 인수가액은 456억달러(47조4000억원)로 앨러간의 최근 주가에 30% 프리미엄을 얹은 규모다. 글로벌 제약업종의 합종연횡이 본격화하는 속에서 국내 제약업종의 입지가 높아질지에 관심이 쏠렸다. '보톡스'로 잘 알려진 앨러간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코스닥 상장사 메디톡스의 주가가 5.2% 오르며 이틀째 급등했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9월 앨러간을 대상으로 국산 보톡스격인 메디톡신의 차세대 기술 수출계약 3898억원(405조3000만원)어치를 체결했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밸리언트가 앨러간을 인수하면 기존 계약이 밸리언트로 이전될 것"이라며 "또 존슨앤존슨도 보톡스 시장 진출을 포기하면서 메디톡스를 포함한 기존 업체들의 보톡스 시장에 대한 시장 지배력이 강해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다만 다른 제약주들은 전반적인 하락장 속에 약세를 보였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국내 제약업체들은 서로 비즈니스 모델이 비슷하다보니 M&A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다"며 "향후 차별화된 사업부문이 성장하면 국내에도 M&A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4-04-23 15:52:51 김현정 기자
1년간 개인·법인 11조8000억원 기부…GDP 0.9% 수준

국내 개인과 법인이 기부한 돈이 국내총생산(GDP)의 0.9%인 11조8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펴낸 '국내 나눔실태 2013'에 따르면 2012년 국세청에 신고된 개인과 법인의 기부총액은 11조8400억원으로 개인이 7조7300억원(65.3%), 법인이 4조1100억원(34.7%)이었다. 기부대상은 사회단체·기타기관, 종교기부금 등이다. 이는 한국 GDP의 약 0.9%에 해당하는데, 1.8%에 이르는 미국과 비교하면 낮은 수치다. 기부금 총액은 2006년 8조1400억원에서 2008년 9조500억원, 2010년 10조300억원, 2012년 11조8400억원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2012년 기부총액은 2006년 대비 약 1.5배로 늘어났다. 기부참여율도 늘고 있다. 15세 이상 개인이 1년간 현금·물품 기부에 참여한 비율인 기부 참여율은 2013년 34.5%로 2006년(31.6%)보다 2.9% 포인트 상승했다. 기부참여율은 2013년 기준으로 남자(37.3%)가 여자(31.9%)보다 높으며, 연령대별로는 40대(44.9%)와 50대(40.9%)가 가장 높다. 월평균 가구소득 기준으로는 600만원 이상 고소득층의 기부참여율이 57.7%로 가장 높고 소득이 낮을수록 점차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15세 이상 인구 중 35.5%는 향후 유산을 기부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36.9%)보다는 약간 감소했다. 지난해 15세 이상 개인 중 자원봉사에 참여한 비율은 17.7%로 2006년(14.3%)보다 늘었다. 한국의 자원봉사 참여율은 미국(25.4%), 영국(44%) 등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자원봉사 참여율은 여자(18.1%)가 남자(17.3%)보다 높다. 연령대별로 보면 15∼19세 참여율이 75.4%로 압도적으로 높고, 40대(17.3%)와 50대(14.5%)가 그 뒤를 잇는다. 지난해 자원봉사자 중 자신의 전문성을 활용해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친 사람은 21.5%였다. 아동학습 지도(24.2%) 비중이 가장 컸고, 요리(11.2%), 의료(10.7%) 등 순으로 많았다.

2014-04-23 15:34:11 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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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특법 통과' 탄력붙은 우리금융, 민영화 속도낸다

우리은행 민영화 탄력받나 조특법 본회의 통과시 매각작업 '가속도' 우리금융지주가 민영화작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23일 국회 기획재정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등의 개정안을 별다른 이견 없이 통과시켰다.금융당국이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을 발표한 지 약 10개월만이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말 계열내 지방은행 매각 차원에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지만, 국회에서 조특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아 모든 절차가 연기된 바 있다. 개정안은 우리금융 계열사 분할을 적격 분할로 판단하고, 자회사인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6500억원대의 세금을 감면해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할 경우,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경남·광주은행의 우리금융 분할기일을 기점으로 한 매각절차에도 속도가 붙게 될 전망이다. 이 경우, 우리금융지주는 다음달 2일자로 우리금융지주·KNB금융지주·KJB금융지주로 분할된다. 3개 지주는 각각 우리은행·경남은행·광주은행을 합병한 후 은행업 전환을 거쳐 매각된다. 경남·광주은행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BS금융과 JB금융이 각각 결정된 상태다. 우리금융과 BS금융·JB금융간 본계약이 체결되면, 금융위원회에 각각의 지방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에 대해 승인받고 오는 9∼10월쯤 인수작업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리금융 계열의 지방은행 분할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민영화의 마지막 단계인 우리은행 매각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이달 말 합동간담회를 갖고 우리은행 매각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금융당국도 이르면 오는 상반기 중 우리은행 매각 방식 등을 마련하고, 올해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아직 몇몇 절차가 더 남아 있지만 별 다른 문제가 없으면 본회의까지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4-04-23 15:31:10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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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유병언 전 회장측 탈세여부 정밀분석

국세청이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의 실질적인 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탈세 여부에 대한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 23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국세청은 전날 청해진해운 및 이 회사의 최대주주인 ㈜천해지를 비롯해 4곳의 회사에 직원 수십명을 보내 관련 장부를 대거 확보한데 이어 현재 이들 자료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 국세청은 밀도있는 조사를 위해 서울지방국세청을 중심으로 관련 자료 분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계열사들이 경남 고성, 제주 등지에 흩어져 있는 만큼 부산지방국세청 등 관할 지방국세청도 지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유 전 회장 일가의 회사들이 대부분 영세하고 재무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로, 이들 회사 자금이 다른 곳으로 흘러갔을 가능성이 있다"며 "불법 사실이 발견되면 신속하게 채권 확보에 나서는 등 조사의 실효성을 높이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본지는 지난 4월 22일, 23일, 24일, 27일자 각 보도에서 기독교복음침례회가 1987년 오대양사건과 관련있으며,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세모그룹 유병언 전 회장이 교단을 설립하여 사실상 교주였고, 금수원이 유 전 회장 소유이며 세월호 이준석 선장 및 승무원들이 구원파 신도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사실확인결과, 검찰 수사 확인결과 오대양사건이 구원파나 유 전 회장과 관련있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이를 바로잡습니다. 또한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교단을 설립한 교주라는 보도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금수원은 교단 소유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세월호 이준석 선장 및 선원들은 구원파 신도가 아닐 뿐 아니라, 유 전 회장은 청해진해운 관련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혀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2014-04-23 14:03:29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