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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바른정당 통합 전당원투표 73.56% 찬성 의결…투표율 20.1%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통합하기 위한 전당원투표를 실시한 결과, 73.56%가 찬성표를 던지며 통합에 한발짝 다가서게 됐다. 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회 이동섭 위원장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위원회를 열고 앞서 진행된 케이보팅(K-voting) 온라인투표(8~9일), ARS 투표(10일) 결과를 보고했다. 바른정당과의 합당여부를 묻는 전당원투표에는 5만3981명이 참여했으며, 이중 3만9708명(73.56%)는 찬성표를 1만4056명(26.04%)은 반대표를 던졌다. 또한 '수임기구 설치의 건'에 대해서는 5만3981명 중 3만9697명(73.54%)가 찬성, 1만3732명(25.44%)가 반대 의견을 보였다. 투표 결과에 따라 권은희 중앙위원장은 바른정당과의 합당 및 수임기구 설치의 건을 결의했으며, 수임기구로는 최고위원회를 지명했다. 이로써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 절차는 오는 13일 통합전당대회격인 수임기관 합동회의만을 남겨놓게 됐다. 안철수 대표는 "미래로 가는 문을 함께 열 수 있게 됐다. 과거 정치와 결별하고 미래정치로 나가는 것이자, 기득권 양당 구태정치를 역사의 뒤안길로 보내는 것"이라며 "합당 결의에 이르기까지 비난과 폄훼도 그치지 않았다. 앞으로도 장밋빛 미래가 거저 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롭게 태어날 바른미래당은 중도개혁 세력의 힘을 모아 대안야당의 역할을 공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당원투표에서의 찬성률은 지난 안 대표의 재신임과 연계한 바른정당과의 통합 전당원투표에서의 찬성률인 74.6%와 비슷한 수치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통합 문제를 둔 당내 갈등이 심화되는 모습을 보였고, 그 과정에서 당원·의원들의 탈당과 민주평화당 창당 등 안 대표를 필두로 한 통합찬성파에게는 악재가 이어져 왔다. 하지만 막상 투표 결과에서는 이른바 '압도적인 찬성표'가 나오면서 당내에서는 고무적인 분위기가 관측되고 있다. 국민의당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13일 바른정당과의 통합 절차를 마무리짓고, 설 명절 통합신당인 '바른미래당'의 홍보에 본격적으로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6·13 지방선거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통합과 동시에 지방선거 모드로 전환, 컨벤션효과를 일으켜 지난 국민의당 창당 당시의 '바람'을 재현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치고 있다. 한편, 이번 전당원투표 결과 찬성률은 높게 나왔지만, 투표율이 생각보다 저조하다는 목소리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통합반대파가 탈당 후 민주평화당으로 옮겨간 상황을 감안하면 더욱 낮다는 것이다. 때문에 당내 결속을 다져야할 시점에 투표 결과를 두고 당내 잡음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한 통합 이후 바른정당과의 통합 이후 이러한 투표율 결과와 잡음이 양당간 '기싸움'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018-02-11 16:12:13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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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최준석이 '사인 앤드 트레이드' 방식으로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롯데 자이언츠와 먼저 FA 계약을 체결한 그는 조건 없이 NC로 트레이드 됐다. ▲임효준이 지난 10일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수확, 대한민국에 첫 금을 안긴 가운데 최민정은 오는 13일 열리는 여자 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미래 김마그너스가 오는 13일 열리는 남자 스프린트를 시작으로 평창올림픽 경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부상을 딛고 평창올림픽에서 최고점을 기록한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OAR·러시아)가 경기를 마친 뒤 "그룹 엑소 덕분에 경기를 잘 할 수 있었다. 아주 좋아하며, 보고 싶다"고 말했다. ▲여자 쇼트트랙의 최민정(성남시청)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선정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두각을 나타낼 여자 선수 10명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장혜지(21)-이기정(23)이 캐나다에 패하면서 공동 6위로 첫 올림픽 여정을 마무리했다. ▲평창올림픽 개막 무렵 터진 노로바이러스 확산 사태가 진정 기미로 돌아섰다. ▲피겨 대표팀 아이스댄스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가 올림픽 데뷔전에서 민유라의 의상 상의 끈이 풀어지는 악재를 겪었지만 9위에 올랐다.

2018-02-11 15:55:49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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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리·이슬비·김해진·곽민정…해설로 돌아온 '국대요정'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지난 9일 개막한 가운데, 대회 이틀째인 10일에는 남자 쇼트트랙 임효준이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SBS, KBS, MBC 등 각 방송사는 하루 동안 예선과 준결승, 결승까지 연이어 치러진 남자 쇼트트랙 1500m 경기를 생중계로 보여주며, 박진감 넘치는 현장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했다. 이 가운데 3개 방송사의 각기 다른 중계 분위기에 시선이 쏠린다. 특히 쇼트트랙과 피겨 등 한국의 '효자종목'을 책임졌던 인기 국가대표, '국대요정'으로 불리던 이들이 해설위원으로 등장해 반가움을 더했다. 쇼트트랙 남자 500m, 1500m, 여자 500m, 3000m 계주 등 경기가 치러진 지난 10일에는 조해리 해설위원이 SBS를 책임졌다. 이날 조해리 해설위원은 중계석을 벗어나 현장 리포터로 변신, 경기 현장을 직접 찾아 선수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관중석을 배경으로 선 조 해설위원은 한국팀의 선전 때마다 큰 환호성을 지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SBS의 또 다른 주역도 있다. 배기완 캐스터와 호흡을 맞췄던 전이경 해설위원이다. 두 사람이 진행한 남자 1500m 결승, 여자 쇼트트랙 계주 준결승전 경기 중계의 시청률은 각각 18.5%, 17.7%(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MBC(13.8%, 13.6%)와 KBS(16.7%, 16%)를 제치고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20%에 육박하기도 했다. 전 해설위원은 '올림픽 4관왕'에 빛나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답게 선수의 입장에서 볼 수 있는 '관전포인트'를 제대로 짚어내 흥미를 더했다. 또 최민정, 임효준의 기록을 제대로 짚어낸 '족집게 예언'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2014년 소치올림픽을 기점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한 컬링 종목은 이슬비 해설위원이 책임졌다. 이 해설위원은 첫 중계에도 불구하고 명쾌한 설명, 과감한 감탄사로 '단호박 해설돌'이란 수식어까지 꿰찼다. 이 해설위원은 트렌티노 동계유니버시아드 여자 단체전 은메달, 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금메달, 중국 오픈 금메달 등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은퇴했다. 피겨에서는 '피겨요정' 곽민정과 김해진, 진선유와 방상아가 해설위원으로 나섰다. 곽민정 해설위원은 KBS에서 스노보드 선수 출신 박재민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지난 2010년 밴쿠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13위에 올랐던 곽 해설위원은 2015년 은퇴한 뒤 KBS에서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곽 해설위원은 현역 시절 세계 정상급 기량을 뽐냈던 만큼 깔끔한 해설 실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또 다른 '피겨요정' 김해진은 MBC에서 이재은 캐스터와 호흡을 맞췄다. 김해진 해설위원은 "방송 3시 피겨 중계진 중 가장 젊은 조합"이라며 "가장 최근까지 빙판 위에 서 있었던 만큼 차별화된 최고의 중계방송을 안방에 전달하겠다"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전 국가대표 선수들은 베테랑의 시선으로 경기를 바라보며, 경기를 보는 재미를 배가시킨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18-02-11 15:55:3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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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몬' 김희선-강호동 친남매 케미 기대

'토크몬' 김희선-강호동 친남매 케미 기대 올리브 토크몬(연출 박상혁, 현돈)이 스페셜MC로 김희선을 확정지은 가운데, 제작진이 공개한 김희선 스틸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변함없는 여신 외모로 '토크몬'을 찾은 김희선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들었다놨다 했다. 특히 '섬총사'때부터 이어온 강호동과의 아웅다웅 케미가 웃음을 자아냈다고. '강호동 잡는 유일한 여배우' 김희선이기에 토크몬MC가 더욱 기대되는 바다. 강호동은 "방송을 해도 해도 왜이렇게 긴장이 되지? 이분(김희선) 때문에 긴장된다. 이분은 내가 통제가 안되는 분이야. 난 이 분이 어려워. 의자라도 떨어뜨려 줬으면 좋겠다"라며 김희선을 의식하며 안절부절했다. 김희선은 처음 만나는 출연진들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토크몬스터들이 끼를 펼칠 수 있도록 편안하게 안방마님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유의 친화력과 재치있는 입담으로 더없이 완벽한 MC로서 대활약했다. 박상혁CP는 "김희선과 강호동과의 호흡은 여전히 좋았고, 출연자들과의 다양한 인연이 공개됐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분위기에서 즐겁게 녹화했다"고 전했다. 김희선과 강호동, 그리고 재야에 숨겨진 토크몬스터들이 함께할 '토크몬'은 더욱 강력한 웃음과 감동으로 12일 밤 10시 50분에 찾아온다. 올리브와 tvN 동시방송.

2018-02-11 15:55:0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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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북구서 규모 4.6 지진…전국 지진 공포에 휩싸여

포항 북구서 규모 4.6 지진…전국 지진 공포에 휩싸여 11일 일요일 새벽 포항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전국이 또 다시 지진 공포에 휩싸였다. 전국 곳곳에서 흔들림이 감지됐고 일부 지역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인근 울산과 부산 지역은 물론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도 지진동이 느껴져 잠에서 깬 시민들의 신고가 잇따랐다. 전국에서는 지진 진동을 느꼈다는 시민들의 지진 감지 신고가 1400건이 넘게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포스코 등 포항에 있는 주요 산업시설를 비롯, 수도권 지역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생산라인들은 피해가 전혀 없이 정상 가동됐다. 기상청은 11일 오전 5시 3분 3초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5km 지역에서 규모 4.6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의 4.0대 여진이 약 석 달 만이다. 진앙은 북위 36.08도, 동경 129.33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4㎞다. ◆포항은 곳곳 대피 많은 포항시민이 일요일 새벽 지진이 발생하자 놀라 긴급 대피했다. 지진이 난 직후 많은 포항시민은 집 밖으로 나와 운동장, 공터 등으로 대피했다. 또 차를 타고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거나 불안감을 안고 차 안에서 기다리는 주민이 많았다. 포항시 북구 장성동 주민 이모(45)씨는 "자다가 갑자기 쾅 소리가 났고 아파트가 흔들렸다"며 "이번에는 물건도 많이 떨어져 지난해 11월 15일 지진보다 더 규모가 큰 줄 알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15일 이후 3개월째 대피생활을 하는 포항 흥해실내체육관의 이재민 300여명도 놀라 밖으로 대피했다. 한 주민은 "10여초간 진동이 이어졌고 쾅 소리가 나서 자다가 놀라서 나왔다"고 전했다. 경북 포항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22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전국 곳곳 지진 느꼈다 지진 발생 뒤 전국에서는 지진 감지 신고가 잇따랐다. 소방청에 따르면 오전 8시30분 현재 119로 전국에서 접수된 지진 감지 신고는 1494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 208건, 부산 321건, 대구 352건, 경남 107건, 울산 134, 충북 78, 경기 63, 서울 41건 등으로 지진 진동을 사실상 전국에서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 2 수준 지진동이 감지된 부산에서는 소방안전본부와 부산경찰청에는 건물이 흔들린다는 시민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 부산 서구의 한 주민은 "침대가 흔들리고 집에 있는 풍경소리가 날 정도로 흔들렸다"고 했다. 울산에서도 '집이 흔들린 느낌인데 지진이 맞느냐'는 등의 지진 문의 전화가 쇄도했다. 충북도에서도 "'건물이 흔들린다'는 등 78통의 지진 문의 신고가 이어졌다. 수도권 지역에서도 지진에 놀란 시민들의 문의 전화가 소방당국과 언론사 등에 잇달았다.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잠에서 깨어나 누워있었는데 바닥이 3초간 3차례 흔들렸다"면서 "무서워서 119에 신고했는데 다시 잠들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 피해는 경상 22건으로 2명은 입원, 20명은 치료 후 귀가했다. 피해신고는 고장난 현관 문 개방 13건, 엘리베이터 고장 2건, 건축물 상수도관 파열 1건, 에어컨 실외기 안전조치 1건 등 19건이다. ◆평창 경기장 '이상 무'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펼쳐지는 강원지역에 지진 피해 신고는 없다. 다만 강릉 3건, 영월 2건 등 총 12건의 지진 감지 신고가 접수됐다. 강릉 올림픽 선수촌이나 미디어 촌에서는 지진을 거의 느끼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 개최도시인 평창과 활강 경기가 펼쳐지는 정선에서도 지진 감지 119신고는 없었다. 강원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지진을 감지했다는 정도 문의가 있었다"며 "피해 신고는 119에 접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시설들은 규정에 따른 내진 설계로 지었다.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등 신설 경기장 6곳은 진도 6.0, 평창 개·폐회식장은 진도 6.5에도 견딜 수 있도록 시공했다. 강릉 컬링경기장 등 기존 시설을 보완한 6개 경기장도 내진 설계를 반영했다. ◆포항제철, 반도체 라인 피해 없다 포스코는 규모 4.6 지진과 관련해 포항제철소에는 특이사항 없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현재 포항제철소는 정상조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수력원자력은 현재 가동 중인 발전소를 모두 정상운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도 경주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방폐장) 피해가 없고 정상 운영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국내 반도체 생산라인의 차질이나 피해는 전혀 없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진 발생 직후 반도체 라인이 있는 공장들을 대상으로 상황을 파악한 결과 현재까지 전혀 피해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경기도 기흥·화성·평택 공장과 충남 아산의 온산 공장 등에서는 지진 진동으로 인한 일시적 장비 중단도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 관계자도 지진 이후 경기도 이천과 충북 청주 반도체 공장의 피해 여부를 파악한 결과 가동 중단이나 직원 대피 등 피해 상황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라인은 지난해 11월 포항 지진 당시 진동에 민감한 일부 반도체 장비가 지진을 감지하고 자동 가동 중지됐으나 즉각 재가동되면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018-02-11 15:02:50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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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민노총 청소근로자들, 본관 점거 중 개신교 예배 논란

동국대 민노총 청소근로자들, 본관 점거 중 개신교 예배 논란 동국대학교 민노총 소속 청소근로자 일부가 점거 농성 중이던 대학 본관에서 목사를 초청해 기독교 주일예배를 진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파업 이유와 상관없이 불교종립대학의 자존심을 훼손하는 부적절한 행위라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본지가 입수한 동국대 본관 CCTV 영상을 보면, 정년으로 퇴직한 청소근로자를 근로장학생으로 대체하려는 대학 측 계획에 반발해 본관 점거 농성을 벌이던 이 대학 민노총 소속 청소근로자 40여명이 일요일이던 지난 4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부이사장인 정진우 목사를 초청해 주일예배를 진행했다. 종교를 기반으로 하는 학교에서의 타 종교 행사는 보통 종교 간 화합 차원에서 대학 측의 양해하에 이뤄지는게 보통이어서,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동국대에서는 지난 2011년에도 일부 개신교도의 전도 행위가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불교계를 중심으로 '불교종립대학의 자존심을 훼손하는 행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동국대 관계자는 "학교는 3월 개강 전에 미화원 문제를 해결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하지만 목사를 초청해 주일예배까지 본다는 것은 불교종립학교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는 아닌것 같다"고 지적했다. 최근 청소근로자들의 파업에 대해 일부 학생들이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지만, 이번 주일예배가 부적절했다는 여론은 학내외에서 일고 있다. 불교학과 학생이라는 모 학생은 "부처님 성상 앞에서의 예배는 불교학과 학생이자 불자로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동국대 모 교수도 "동국대의 건학이념이 훼손될 수 있고, 학교 이미지가 실추되는 것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며 우려했다. 청소근로자 측은 "파업 참여자 중 일부 기독교 신자의 요청으로 예배를 열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동국대는 앞서 지난해 말 청소근로자 86명 가운데 8명이 71세 정년을 맞아 퇴직하자, 이들을 근로장학생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학교 측은 올해 최저시급이 전년대비 16.4% 인상되는 등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기존 청소근로자 업무량 증가없이 고용보장을 이루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청소근로자 중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47명은 정년 퇴직한 인원의 충원을 요구하면서 파업, 지난 1월 29일부터 이날까지 보름 넘게 본관 일부를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조합원들은 대자보와 현수막을 통해 "청소근로자들의 빈 자리를 근로장학생으로 대체할 경우 청소근로자들의 노동 환경은 악화된다"면서 "청소근로장학 공고를 즉시 철회하고 청소노동자의 인원을 조속히 충원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파업에 참여한 청소근로자들이 교내 청소에 나선 학교 교직원들의 청소를 방해하거나, 고의로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가 목격되면서 구성원들의 불편을 키우고 있다. 일각에서는 민노총의 반시장적 이권개입이 대학과 청소근로자의 갈등을 심화시킨다는 지적도 나온다. 등록금 동결과 입학금 폐지 등 재정상황이 열악한 대학들이 예산 감축을 위해 용역제도를 도입하고 있지만, 타 사업장에 악영향을 우려한 대규모 용역업체의 경우 단체협약에서 채용추천권과 징계권을 민노총 측에 주면서 실제로 학교 측이 인사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파업에 불참했다는 한 청소근로자는 "대부분이 71세 정년까지 일하는 걸로 봐선 급여 등 복지수준이 그리 나쁘지 않는 걸로 보인다"며 "인사권에 대한 무리한 요구라고 생각해 농성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18-02-11 15:02:0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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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윤동구, 지킬 앤 하이드급 감정 변화

'1박2일' 윤동구, 지킬 앤 하이드급 감정 변화 '1박 2일' 윤동구의 '경악-진지-해탈-환희'로 이어지는 자아분열 4단 표정 변화가 포착돼 웃음을 자아낸다. 저녁 복불복에서 그가 표정과 포즈로 심경 변화를 완벽히 표현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 오늘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은 2018년 황금개띠해를 맞아 '조금 늦은 새해 특집'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런 가운데 동구의 지킬 앤 하이드급 감정 변화가 포착돼 강렬한 웃음 폭탄을 예고한다. 공개된 사진에는 나노 단위로 변하는 동구의 버라이어티한 표정이 담겼다. 경악동구에서 진지동구-해탈동구-환희동구까지 다이나믹한 표정 변화가 보는 이를 폭소하게 한다. 우선 동구는 격하게 흔들리는 동공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마치 보고 듣고 싶지 않은 것을 목격한 듯한 표정이 에드바르트 뭉크의 작품 '절규'를 연상하게 한다. 이어 동구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세상 진지한 표정. 그런 가운데 동구가 소중하게 품에 안고 있는 수상한 물건들이 포착돼 궁금증을 높인다. 또한 또 다른 사진 속 동구는 해탈의 경지에 이른 스님의 표정을 짓고 있는 한편 이내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며 광대까지 솟구쳐 오른 환희를 폭발시키고 있다. 이처럼 시시각각 돌변하는 동구의 표정을 통해 금일 방송되는 '1박 2일'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된다. 이는 동구가 저녁 복불복에 한창인 모습으로 서천 명물 밥상을 두고 저녁 식사권을 얻기 위한 게임을 진행한다. 그런 가운데 동구는 자신과 한 팀이 된 매니저-맵시 가꾸미 등 스태프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모은다. 특히 동구는 초반부터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입담으로 현장을 빵빵 터트렸다. 그는 '1박 2일'배 게임 아이디어 공모전 PT에 앞서 "저는 '1박 2일'에서 진지함을 맡고 있습니다"라는 셀프디스를 시작으로 그 동안 꽁꽁 숨겨왔던 개그본능을 폭발시켰다는 후문. 또한 시시때때로 핸드폰 시리(siri)와 즉석 랩배틀을 펼치는 등 종잡을 수 없는 매력으로 '1박 2일' 현장을 뒤흔들었다는 후문이어서 동구가 어떤 활약을 보여줬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과연 동구의 표정까지 광란하게 만든 현장은 어땠을지 동구의 서슴없는 입담과 개그본능은 오늘 방송되는 '1박 2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8-02-11 15:01:3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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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혼자, 괜찮아?

문학의문학/한국미니픽션작가회 10집 '한국미니픽션작가회'가 10집 기념호로 펴낸 작품으로, '혼자 살기'를 주제로 구자명, 구준회, 김민효, 김의규, 김정묘, 김진초, 김혁, 배명희, 안영실, 심아진, 양동혁, 윤신숙, 이진훈, 이하언, 임나라, 임재희, 정성환, 최옥정, 한상준, 이성우, 이현신, 정혜영, 김채옥, 노길용, 이청수, 조데레사 등 스물여섯 작가가 참여했다. 짧지만 함축된 내용 속에 '혼자 살기'의 여러 형태와 의미, 그리고 자각을 담았다. 개성이 각기 다른 작가들의 성찰과 해석에 힘입어 보다 중층적인 의미와 깊이를 갖춰나간다. 미처 짐작하지 못했던 우리 속 '혼자'의 실모습과 혼자와 연결된 가정, 이웃, 사회의 적나라한 모습을 26개의 프리즘을 통해 들여다 볼 수 있다. 혼자 사는 일은 독신, 독거, 이혼, 사별 등 속의 메마른 명사로 환원하기 어렵다. 살아가는 일이 항상 동사의 속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니픽션 이야기꾼에게 명사는 너무 짧고, 동사는 너무 길다. 형용사가 안성맞춤이다. 참신하면 더 좋고, 도발적이면 더더욱 좋은데, 그 예가 바로 이 작품집이다. 참신한 형용사로 우리 시대 혼자 살기의 다채로운 무늬를 포착한 작품을 연달아 읽는 즐거움이 있다. 이경재 문화평론가·숭실대 교수는 "미니픽션이라는 렌즈를 통해 본 '혼자 살기'의 다양한 빛깔"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미니픽션 작가회'는 순수문학으로서 미니픽션을 시작한 지 어언 13년이 되었고, 마침내 10집의 작품집을 엮게 되었다. 미니픽션은 20세기 후반 라틴아메리카에서 출발한 미니픽션을 본류로 삼고 있다. 형식이 아닌 내용을, 폭이 아닌 깊이를 좇으며, 하이쿠적인 소설의 압축미를 추구한다. 또 읽는 사람에게는 사유의 문을 열어주어 독자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며, 현실에 관한 다각적이고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도록 만든 정통 문학이다. 288쪽, 1만 2000원

2018-02-11 14:58:23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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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전 이름 알려주기' 등… 직장인 절반 "채용비리 목격"

'면접 전 이름 알려주기' 등… 직장인 절반 "채용비리 목격" 공공기관과 시중 은행들의 채용비리 소식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직장인 중 절반이 채용비리를 목격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직장인 28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재직 중인 회사에서 인사청탁 특혜채용 등을 목격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0.2%가 '그렇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3.1%는 '실제로 청탁을 받아 보았다'고 답해 직장인 10명 중 6명이 채용비리를 목격했거나 직접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청탁 형태로는 '무조건적인 지시'가 39.7%로 가장 많았고, '청탁대가 제시'(25.2%), '회유, 협박'(18.5%) 이 각각 2, 3위에 올라 청탁과정의 상당 부분이 강압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청탁에 대한 대가로는 29.6%가 '업무상 도움 및 편의제공'을 꼽았다. 뒤이어 '금전, 선물'(25.9%), '식사대접 등 접대'(24.7%), '돈독한 관계유지'(18.5%) 등의 답변이 나와, 청탁에 대한 유·무형의 대가가 오가는 것으로 파악됐다. 설문 응답자들은 기타 답변을 통해 인사청탁의 다양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탁 사례로는 '부탁으로 시작된 지시', '공개채용을 가장한 찍기 채용', '다른 그룹사 직원 아들 채용', '면접전 대상자의 이름 알려주기', '시험문제 유출', '지인추천제도' 등 다양한 형태가 나왔다. 인크루트 서미영 대표는 "채용비리 소식이 들려올 때 마다 구직자들이 갖는 허탈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며 "기업성격을 막론하고 대대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재발방지에 힘써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번 설문의 표본오차는 95% 신뢰범위 내 ±7.26%다.

2018-02-11 14:32:16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