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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포항 북구서 규모 4.6 지진…전국 지진 공포에 휩싸여



포항 북구서 규모 4.6 지진…전국 지진 공포에 휩싸여

11일 일요일 새벽 포항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전국이 또 다시 지진 공포에 휩싸였다. 전국 곳곳에서 흔들림이 감지됐고 일부 지역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인근 울산과 부산 지역은 물론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도 지진동이 느껴져 잠에서 깬 시민들의 신고가 잇따랐다. 전국에서는 지진 진동을 느꼈다는 시민들의 지진 감지 신고가 1400건이 넘게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포스코 등 포항에 있는 주요 산업시설를 비롯, 수도권 지역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생산라인들은 피해가 전혀 없이 정상 가동됐다.

기상청은 11일 오전 5시 3분 3초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5km 지역에서 규모 4.6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의 4.0대 여진이 약 석 달 만이다. 진앙은 북위 36.08도, 동경 129.33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4㎞다.

◆포항은 곳곳 대피

많은 포항시민이 일요일 새벽 지진이 발생하자 놀라 긴급 대피했다.

지진이 난 직후 많은 포항시민은 집 밖으로 나와 운동장, 공터 등으로 대피했다. 또 차를 타고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거나 불안감을 안고 차 안에서 기다리는 주민이 많았다.

포항시 북구 장성동 주민 이모(45)씨는 "자다가 갑자기 쾅 소리가 났고 아파트가 흔들렸다"며 "이번에는 물건도 많이 떨어져 지난해 11월 15일 지진보다 더 규모가 큰 줄 알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15일 이후 3개월째 대피생활을 하는 포항 흥해실내체육관의 이재민 300여명도 놀라 밖으로 대피했다. 한 주민은 "10여초간 진동이 이어졌고 쾅 소리가 나서 자다가 놀라서 나왔다"고 전했다.

경북 포항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22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전국 곳곳 지진 느꼈다

지진 발생 뒤 전국에서는 지진 감지 신고가 잇따랐다.

소방청에 따르면 오전 8시30분 현재 119로 전국에서 접수된 지진 감지 신고는 1494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 208건, 부산 321건, 대구 352건, 경남 107건, 울산 134, 충북 78, 경기 63, 서울 41건 등으로 지진 진동을 사실상 전국에서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 2 수준 지진동이 감지된 부산에서는 소방안전본부와 부산경찰청에는 건물이 흔들린다는 시민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 부산 서구의 한 주민은 "침대가 흔들리고 집에 있는 풍경소리가 날 정도로 흔들렸다"고 했다. 울산에서도 '집이 흔들린 느낌인데 지진이 맞느냐'는 등의 지진 문의 전화가 쇄도했다.

충북도에서도 "'건물이 흔들린다'는 등 78통의 지진 문의 신고가 이어졌다.

수도권 지역에서도 지진에 놀란 시민들의 문의 전화가 소방당국과 언론사 등에 잇달았다.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잠에서 깨어나 누워있었는데 바닥이 3초간 3차례 흔들렸다"면서 "무서워서 119에 신고했는데 다시 잠들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 피해는 경상 22건으로 2명은 입원, 20명은 치료 후 귀가했다. 피해신고는 고장난 현관 문 개방 13건, 엘리베이터 고장 2건, 건축물 상수도관 파열 1건, 에어컨 실외기 안전조치 1건 등 19건이다.

◆평창 경기장 '이상 무'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펼쳐지는 강원지역에 지진 피해 신고는 없다. 다만 강릉 3건, 영월 2건 등 총 12건의 지진 감지 신고가 접수됐다.

강릉 올림픽 선수촌이나 미디어 촌에서는 지진을 거의 느끼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 개최도시인 평창과 활강 경기가 펼쳐지는 정선에서도 지진 감지 119신고는 없었다.

강원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지진을 감지했다는 정도 문의가 있었다"며 "피해 신고는 119에 접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시설들은 규정에 따른 내진 설계로 지었다.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등 신설 경기장 6곳은 진도 6.0, 평창 개·폐회식장은 진도 6.5에도 견딜 수 있도록 시공했다.

강릉 컬링경기장 등 기존 시설을 보완한 6개 경기장도 내진 설계를 반영했다.

◆포항제철, 반도체 라인 피해 없다

포스코는 규모 4.6 지진과 관련해 포항제철소에는 특이사항 없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현재 포항제철소는 정상조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수력원자력은 현재 가동 중인 발전소를 모두 정상운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도 경주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방폐장) 피해가 없고 정상 운영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국내 반도체 생산라인의 차질이나 피해는 전혀 없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진 발생 직후 반도체 라인이 있는 공장들을 대상으로 상황을 파악한 결과 현재까지 전혀 피해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경기도 기흥·화성·평택 공장과 충남 아산의 온산 공장 등에서는 지진 진동으로 인한 일시적 장비 중단도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 관계자도 지진 이후 경기도 이천과 충북 청주 반도체 공장의 피해 여부를 파악한 결과 가동 중단이나 직원 대피 등 피해 상황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라인은 지난해 11월 포항 지진 당시 진동에 민감한 일부 반도체 장비가 지진을 감지하고 자동 가동 중지됐으나 즉각 재가동되면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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