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대웅제약, 인도네시아에서 바이오연구소 개소

대웅제약이 '2020년 글로벌 50위 제약사 진입'이라는 비전 아래 글로벌 연구네트워크 구축의 일환으로 '대웅-국립인도네시아대학교 바이오연구소'(이하 대웅 인니연구소)를 설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6일 인도네시아대학교(이하 우이대)에서 열린 대웅 인니연구소개소식은 대웅제약 전승호사장, 대웅인니연구소 이의남 연구소장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보건복지부 린다 국장, 교육부 디미야띠 국장, 식약청 라뜨나 사무관장 등 150명이 참석했다. 대웅-국립인도네시아대학교 바이오연구소는 인도네시아 일류대학인 국립인도네시아 대학교 내 부설연구소로 대웅제약은 지난해부터 연구원 채용, 연구 장비 취득 등 연구소 개소를 준비해왔다. 대웅 인니연구소는 현지의 산업을 발전시키는데 기여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EGF, 케어트로핀, 노보시스 등 바이오의약품의 현지 교수진 연구 협력을 비롯해 우이대 약대와 협업하여 바이오의약품 전문 실습프로그램, 장학금 지급 등 인재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대웅제약 전승호사장은 "인도네시아는 시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자국 제약산업의 육성을 위해 수입 의약품의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대웅제약은 대웅인피온 공장 구축과 인니 바이오 연구소 설립으로 인니 현지상황에 맞는 바이오 제품을 개발 및 자체 생산하여 성공을 거두고, 한국 포함 선진국으로 역 진출하는 '리버스 이노베이션' 전략을 보다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세계 최대 이슬람국가인 인도네시아에 맞게 할랄(HALAL)인증 기관인 MUI로부터 올해 내 할랄 승인을 목표로 진행중이며, 향후 20억 인구에 달하는 또 다른 이슬람 국가를 비롯해 아세안 경제통합(AEC)으로 아세안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에 거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8-04-11 14:34:40 유재희 기자
기사사진
넥슨, 신규개발조직 7개 스튜디오로 개편…유연성 강화

넥슨은 4월 16일자로 자회사를 포함한 신규개발 조직을 독립적 스튜디오 체제로 개편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게임 시장의 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각 조직의 개발 철학과 개성에 기반한 창의적 게임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개발 스튜디오에 프로젝트 신설 등 운영 전반에 대한 자율적인 권한을 부여한다. 넥슨은 스튜디오별 특성에 기반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자체 브랜드를 강화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뒷받침해 각 스튜디오의 개발 역량을 제고해나갈 계획이다. 스튜디오는 ▲데브캣 스튜디오 ▲왓 스튜디오 ▲원 스튜디오 ▲띵소프트 ▲넥슨지티 ▲넥슨레드 ▲불리언게임즈 등 총 7개다. 데브캣 스튜디오는 '마비노기', '마비노기 듀얼', '로드러너원' 등을 개발한 김동건 총괄 프로듀서가, 왓 스튜디오는 '마비노기 영웅전', '야생의 땅: 듀랑고' 등을 개발한 이은석 총괄 프로듀서가, 원 스튜디오는 'FIFA 온라인' 시리즈, '삼국지조조전 ONLINE', '탱고파이브' 등을 개발한 김희재 총괄 프로듀서가 키를 잡는다. 아울러 띵소프트는 정상원 총괄 프로듀서(넥슨 개발 부사장 겸임)가, 넥슨지티는 '서든어택'과 '던전앤파이터'의 라이브서비스를 이끈 김명현 총괄 프로듀서가, 넥슨레드는 '판타지워택틱스R(구 슈퍼판타지워)', 'AxE(액스)' 개발을 이끈 김대훤 총괄 프로듀서가, 불리언게임즈는 '다크어벤저' 시리즈 개발을 이끈 반승철 총괄 프로듀서가 맡는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는 "새롭게 재편된 일곱 개의 개발 스튜디오들은 넥슨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나갈 키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며 "스튜디오별 자율과 독립성에 기반한, 개성 넘치고 창의적인 게임이 개발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전체 사업총괄로 김현 부사장을, 모바일사업 총괄로 박재민 본부장을 선임했다. 김현 부사장은 넥슨과 네오위즈에서 'FIFA 온라인'의 모든 시리즈를 담당한 사업 전문가로, 2013년 넥슨에 합류해 'FIFA 온라인 3'의 흥행에 크게 기여했다. 박재민 본부장 역시 2015년 모바일사업본부 부본부장을 맡아 '다크어벤저 3', 'AxE'(액스), '오버히트' 등 다양한 모바일게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

2018-04-11 14:28:49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광동제약,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 초청해 '제12회 가산콘서트' 개최

광동제약은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본사 2층 가산천년정원에서 임직원을 위한 문화행사인 '제12회 가산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가산콘서트는 광동제약 임직원에게 문화활동을 통한 재충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하고 있는 이벤트 중 하나다. 이 행사는 직원들의 큰 호응 가운데 서울 본사와 평택 공장을 오가며 2년 동안 12차례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의 쇼콰이어(Show Choir) 그룹 '하모나이즈'가 꾸몄다. 쇼콰이어는 노래, 안무, 랩 등으로 복합적 무대를 펼쳐 보이는 현대 합창의 한 장르다. 이들은 지난 2016년 세계합창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제9회 월드 콰이어 게임에 우리나라 대표로 참가해 금메달 2관왕을 수상한 실력 있는 쇼콰이어 그룹이다. 이날 하모나이즈는 뮤지컬 그리스 OST 중 'We go together', 이문세의 '붉은 노을' 등 다양한 곡을 들려줘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이들은 광동제약 임직원과 함께 즐기고 소통하며 수려한 하모니와 역동적인 군무를 펼쳐 보였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를 목표로 구성원이 소통할 수 있는 문화행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행사들을 기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04-11 14:22:58 유재희 기자
기사사진
관광공사, 일본 2선도시 유치마케팅으로 일본시장 회복 견인

한국관광공사 오사카지사는 일본 지방도시에서의 방한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나고야, 토야마 등 2선 도시 마케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일본 중부지역 대표 도시인 나고야에서는 4월부터 지역 대표적 여행사 '메이테츠관광(주)'과 대대적인 방한캠페인을 전개한다.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방한송객 1만 명을 목표로 올림픽 레거시를 활용한 강원도 상품을 비롯해, 한국의 면(麵)요리 등 새로운 테마 관광 상품을 개발하여 송객할 예정이다. 캠페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난 2일부터 일일 유동인구가 30여 만명에 달하는 JR나고야역에서 한국 음식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광고를, 그리고 동지역 최대 철도인 메이테츠 철도 차량에 한국의 미(美)와 건강을 테마로 한 차내 광고를 동시에 실시하고 있다. 또한 이번 달 14~15일 양일간 개최되는 '2018 한국페스티벌 in 나고야'에 참가해 한국관광 매력을 홍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노선 취항 25주년을 맞이하는 토야마시에서는 취항25주년 기념 특별상품 개발과 함께,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여행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는 '90분으로 가는 한국의 매력' 이벤트를 내달 25일 개최할 예정이다. 최근 출연 드라마가 일본에서 방영되어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서지석이 출연해 서울 및 지방 관광지의 매력을 소개하는 한국관광 토크쇼를 진행한다. 이병찬 한국관광공사 오사카지사장은 "한국인들이 도쿄, 오사카 등 일본 대도시 지역을 많이 방문하면서 한국여행을 희망하는 일본인들이 항공좌석을 확보하지 못해, 방한 수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 유치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비교적 좌석에 여유가 있는 한국 직항 노선을 보유한 지방 2선 도시 대상으로 방한 수요 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18-04-11 14:21:57 유재희 기자
기사사진
[ME:현장]'주간아이돌' 8년만 개편, MC 이상민·유세윤·김신영 통할까?

아이돌들의 예능 입문서 '주간아이돌'이 8년 만에 새로운 색을 입힌다. 지난 2011년 시작한 '주간아이돌'은 햇수로 8년 가까운 시간 동안 신인에게는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기존 아이돌에게는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장이 되어주었다. 지금껏 '주간아이돌'을 찾은 아이돌은 152팀으로 총 696명으로 아이돌들의 필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주간아이돌'이 이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한다. 11일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는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주간아이돌(연출 김동호)' 기자간담회가 진행된 가운데 제작센터장 조범, 이상민, 유세윤, 김신영이 참석했다. 조범 제작센터장은 "새롭게 바뀐 '주간아이돌'은 '새로움' 그리고 '활력' 키워드를 담고 있다. 7년 동안 앞만 보고 달려오면서 시청자들도 중학생이 대학생이 되고, 대학생이 직장인이 되는 등 많이 성장했다. 그런 측면에서 '주간아이돌'도 조금씩 변화를 겪어왔는데, 좀 더 미래에 대한 대비적인 의미로 개편을 하게 됐다"며 "큰 도약이라기보단 프로그램을 꾸준히 봐 온 시청자들과 앞으로도 함께 가기 위한 새로운 활약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개편된 '주간아이돌'에서 크게 달라진 점은 1대 MC 정형돈, 데프콘에 이어 이상민, 김신영, 유세윤이 2대 MC 자리를 맡게 됐다. 디바, 샤크라 등 최고의 그룹을 탄생시킨 프로듀서 이상민은 '주간아이돌'에서도 여러 아이돌들의 새로운 매력을 뽑아내는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년간 '쇼챔피언' MC를 맡아 온 김신영은 누구보다 아이돌에 대한 이해가 깊다.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돌의 예능 조교로 활약할 예정이다. '뼈그맨(뼛속까지 개그맨)'이지만 넘치는 아이디어로 광고, 뮤직비디오, 음악 등 수많은 콘텐츠를 만들어낸 유세윤은 '주간아이돌'에서도 아이돌의 매력이 빛날 수 있는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다. 조범 제작센터장은 "'새로움'과 '활력'에 어울리는 분들이다. 전 MC와 비교하는 반응들이 당연히 있겠지만, 시청자들과 또 아티스트들과 얼마나 오랫동안 호흡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며 "세 사람의 합이 앞으로 5년, 6년의 긴 호흡으로 이어질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상민, 김신영, 유세윤 세 사람도 각자 맡은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상민은 "제가 배울 게 많을 것 같다. 아이돌을 음악적으로 많이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미리 음악도 들어보기도 한다"며 "카메라가 돌아가지 않는 공간에서도 음악적으로 등 조언을 해줄 수 있는 그런 선배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가수를 해본 경험도 있고 제작해본 경험도 있다. 아이돌들이 스트레스, 궁금증도 많은 것 같아서 그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또 음악적인 프로젝트도 가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김신영과 유세윤은 전임 MC들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고. "부담감이 많은데, 시청자분들도 걱정이 많으신 것 같아요. 시그니처 코너는 아직은 없지만 계속 도전을 해보면서 색깔을 찾으려고요. 가장 중요한 건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코너들이 준비되어 있어요. 많은 연령층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해요" (김신영) "'주간아이돌'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정형돈, 데프콘이에요. 그 뒤를 잇게 돼 실제로 부담감이 매우 크지만, 부담감을 억지로 없애기보단 안고 가려고 해요. 부담감이 긍정적으로 적용했으면 좋겠어요. 두 선배를 넘어서지는 못하겠지만, 두 분이 해온 것에 누가 되지 않게 열심히 하자는 다짐이에요" (유세윤) 이날 MC들은 코너 변화에 대해 짚기도 했다. 유세윤은 "2배속 댄스에 살짝 변화가 있다. 전에 봐왔던 것과는 다른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덧붙여 이상민은 "기대를 많이 해서 딱 터뜨릴만한 것은 아니라 생각해서 공개 안 했다"고 말문을 연 뒤 "원래는 2배속이었는데 2배속과 원래 속도가 마구 섞인 롤러코스터 속도에 맞게 춤을 추는 형식이다. 순발력 있게 아이돌들이 그걸 잘 따라간다. 다양한 끼를 볼 수 있어서 생각보다 너무 재밌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한편 아이돌의 숨은 끼와 매력을 파헤치는 전 세계 유일무이 아이돌 예능 '주간아이돌'은 이상민, 김신영, 유세윤이 새롭게 합류해 11일 오후 6시 첫 방송된다.

2018-04-11 14:19:07 신정원 기자
기사사진
[난 멈추지 않는다] ⑥ 여니공방의 향긋한 도전 "우리동네 향기, 저한테 맡기세요"

꽃과 함께 자라나 플로랄 디자인을 배우던 청년이 방향제 공방을 차렸다. 향기에서 향기로. 언뜻 일관성 있어보이지만, 그 사이 약국 전산원으로 8년을 보냈다. 취미로 시작한 방향제 만들기가 운명으로 다가와, 지난달 사직서를 내밀었다. 서울 성북구 성북동 '여니공방'의 주인 정소연(29) 씨는 지난 10일 "벌써 손님 100명을 넘겨 놀랐다"며 입꼬리를 올렸다. 이날은 개업 한 달 째. 업계 선배들이 '6개월은 굶을 각오 해야 한다'던 공방 데뷔는 성공적이었다. ◆꽃과 자란 꿈, 가시에 찔리다 정씨는 어린 시절 동네 꽃집을 자주 오갔다. 그에게 꽃은 친구이자 꿈이었다. 언니와 꽃집 오빠가 지금도 연락할 만큼 친하다 보니, 영향이 클 수밖에 없었다. 자연스레 대학에서 플로랄 디자인을 배우게 됐다. 2학년이던 2008년 봄. 실전을 배우겠다며 꽃집에 취업했지만, 현실은 장미 가시보다 아프기만 했다. "학업을 그만두고 청량리의 한 꽃집에 취직했지만, 1년생을 다년생으로 속여 파는 관행에 '이건 아니다' 싶어 퇴사했지요. 1년만 사는 꽃을 '화분만 잘 옮겨 심으면 된다'고 한 뒤에, 나중에 손님이 다시 오면 '화분을 잘못 갈아 그렇다'는 식으로 말하도록 시키더군요." 정씨는 6개월만에 '꽃길'을 벗어나, 아르바이트를 구했다. 운 좋게 어느 대형 약국의 전산 업무를 맡게 됐다. 정씨를 높이 평가한 약국 측 제안으로 수습기간 3달만에 정직원이 되었다. 높은 월급은 만족스러웠지만, 가슴 한켠이 늘 허전했다. "환자분들이 억지를 부릴 때 가장 힘들었죠. 본인이 아침 약을 안 챙겨드시고는 전화로 '너희가 저녁약을 덜 줬다'는 식으로 말씀하시거나, '약을 빌려달라'는 분도 계셨어요. 약의 개수와 날짜 계산을 요구하는 전화도 받아야 했고요. 약값을 덜 주려 한다든가, 처방전 없이 오셔서 '처방전 받으러 가다 혈압 올라 쓰러지면 어쩌느냐'는 분도 계시니 힘들 수밖에요." 도피처는 캔들이었다. "2011년쯤 블로그를 시작할 때 한창 화제였던 소이캔들을 만들어 포스팅하기 시작했어요. 방문자들이 사고 싶다는 반응을 보일 때부터 가게를 열고 싶다는 생각을 키워왔죠." ◆'완전한 준비'는 오히려 방해…결단이 행복으로 블로그에 마지막으로 손을 댄 2014년에는 어버이날 선물용 카네이션 캔들 80개를 팔았다. 프리마켓에서는 130만원어치를 팔아 가능성을 엿봤다. 행복한 일탈은 잠시. 정씨는 틀에 부어 만드는 컨테이너 캔들에 흥미를 잃어갔다. "국가통합인증마크(KC)를 받고 간이사업자 형식으로 캔들을 팔려고 했지만, 상자 보관부터 시작해서 버거운 점이 많더라고요." 하루 방문자 3000명 수준이던 블로그는 식어버린 열정과 이직 등으로 잠잠해졌다. 이후 손으로 빚어 만드는 방향제를 알게 된 정씨는 지난해 5월 백혜나 서울 디자인 크래프트 협회장을 찾아가 석고 다루는 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다시 '만드는 재미'를 느끼게 됐어요. 선생님 덕분에 제가 이 가게를 차렸다고 생각해요. 선생님은 항상 행복해 하시면서 '이게 일로 느껴지지 않는다'고 하시더라고요. 저 역시 쉬는 날 없이 아침 일찍 가게에 나와 새벽에 집으로 들어가고 있어요." 정식 영업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8시지만, 아침 7시에 일어나 가게 살림을 준비한다. "제가 챙기는만큼 가게가 돌아가니까요." 월급쟁이가 취미를 직업으로 삼으려면 만반의 준비와 상당한 용기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정씨는 확신 말고는 아무것도 완벽하지 않았다고 한다. "출퇴근 할때면 '집으로 향하는 골목에 내 가게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곤 했어요. 그런데 마음에 둔 두 자리가 동시에 비워진 거예요. 한 자리가 금방 나가니 초조해서 바로 계약을 추진했죠." 평소 걱정과 망설임을 거듭하던 그가 창업을 선언하자, 친구들은 선택의 무게를 인정해줬다. 스승인 백 회장도 '완전한 준비를 하려 들면 공방을 차릴 수 없다'며 지지했다. 부모님은 '지금 사고치는 것'이라며 고개를 저었지만, 그의 열정과 손님들의 반응을 지켜보면서 아낌없이 응원하고 있다. 포근한 가게 내부는 아버지가 단장해주었다. "두 분이 가끔 저에게 디자인을 제안하기도 하세요. 저 우드 코스터는 모과나무를 잘라 만든 것인데, 아버지께서 제안해주셨죠." ◆고민 들어주며 '사람 냄새' 파는 가게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성격도 공방 운영에 도움이 된다. 손님들이 가져오는 사연 대부분은 의외로 사랑이 아닌 경우가 많다. "처음 오신 분께서 이직 고민을 털어놓고, 나중에 본인이 어느 회사에 지원하고 있는지 알려주곤 하세요. 일을 도와주러 오는 언니가 '왜 여기 오는 사람들이 본인 이야기를 하느냐'며 신기해하기도 하죠." 자녀와 함께 수강하려는 학부모의 문의도 많다. "가게 차리려고 내부 공사를 하고 있는데 여덟 분 정도 오셔서 물어보셨을 정도로 관심이 뜨거워 놀랐지요. '아이가 산만한데 키즈 클래스가 있느냐'는 내용인데, 다음주에 한 명부터 시작할 예정이예요." 정씨는 "이제 꿈에 발을 담그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일단은 제 수강생이 많아지고, 백 선생님처럼 외국에 출강 다니는 삶을 살고 싶어요. 제 작품 하나하나가 외국에 알려지면 얼마나 좋을까요." 여니공방의 세계화는 이미 시작됐다. "얼마 전 러시아인 가족이 왔는데,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여자 아이만 한국말을 할 줄 아는 거예요. 아이 엄마가 '바라'라고 말하기에, 아이가 '바다'라고 바로잡았죠. 바다 느낌을 좋아한다는 의미였는데, 엉뚱하게도 선인장 모양 석고 방향제를 사 갔어요. 처음엔 5000원이 비싸다고 놀라더니, 금액의 의미를 깨닫고는 '너무 싸다'며 놀라더군요(웃음)."

2018-04-11 13:53:51 이범종 기자
기사사진
[현 중3 대입 대수술] 수능 절대평가 논란 여전… 학종 줄고 수능전형 확대되나

교육부가 11일 내놓은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을 수능 절대평가와 함께 기존 수시모집을 페지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대학에 지원하는 내용이 골자다. 학생부 기재 사항도 간소화해 입시를 단순화하고 공정성을 강화해 학교 교실을 내실화하자는 취지다. 하지만 수능과 학생부의 변별력 약화의 문제가 여전하고, 통합선발시 전형기간 단축에 따라 까다로운 학생부종합전형 대신 수능위주전형 확대도 예상된다. 대입개선안이 확정되기까지 대입 혼란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우선 1년 전 논의됐다가 논란 끝에 발표가 연기된 수능 절대평가는 변별력 약화가 문제다. 여기에 수능 원점수공개 방안도 나와 더 복잡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시·정시 통합시 전형기간이 기존 6개월에서 4개월로 2개월 단축돼 학생들의 잠재력과 성장가능성을 종합 판단하는 학생부종합전형 부실화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현행 학생부위주 전형이 축소되는 대신 수능위주 전형이 확대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수능 원점수가 입시에 반영될 경우에도 수험생들의 원점수 공개 요구도 제기될 수 있다. 현재 수능 성적표에 원점수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수시와 정시 통합으로 전형 기간이 축소되고, 수능 절대평가로 인한 대량 동점자 발생으로 변별력이 약화될 것"이라며 "수시 수능최저등급 적용 의미가 퇴색하고 수시전형(학생부위주)이 현재보다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임 대표는 "전체적으로 절대평가로 인한 수능 변별력 약화에 대한 반대여론을 어느정도 의식한 것으로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1994학년도 첫 도입된 수능 원점수 시스템으로 부활시켰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육계에서는 쟁점만 나열해 최종 확정안이 나올때까지 논란이 계속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번 개편안에는 수능 절대평가와 원서접수 시기도 추가돼 복잡해졌다"며 "국가교육회의에 교육 현장을 대표할 인물이 없다는 것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지난해 대입개편안 논의에서 한 발짝도 진전된 것이 없다"면서 "대입제도 개편 기본원칙이나 방향도 제시하지 못한 부실한 개선안"이라고 평가했다.

2018-04-11 13:44:42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케이블TV VOD, '홈초이스'로 사명 변경

케이블TV VOD가 '홈초이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케이블TV VOD는 11일 '홈초이스(Homechoice)' 사명 변경에 따른 신규 CI를 공개했다. 설립 당시 사명인 '홈초이스' 복귀로 국내 최초 VOD 시장을 선도했던 초심을 되찾고자 하는 의지가 담겼다. 한편 기존 '케이블TV VOD'는 VOD 사업 부문 BI 및 가이드채널명으로 유지된다. 새로운 CI 심볼은 고객 및 외부 환경과 이어지는 열린 창을 형상화했다. CI 컬러는 혁신, 신뢰 등을 상징하는 블루 컬러를 선택해 진취적인 느낌을 담았다. 홈초이스는 사명 변경을 발판으로 VOD 사업을 넘어 영화 배급 및 채널 사업을 강화해 '미디어 콘텐츠 기업'으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이달부터 영화배급팀을 신설하고, 가이드채널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황부군 홈초이스 대표는 "급변하는 미디어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서 다양항 영화 배급까지 미디어 전반의 콘텐츠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나 콘텐츠를 통한 일상 속 즐거움을 선사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홈초이스는 지난 2007년 전국 케이블TV 사업자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국내 최초의 VOD 서비스 사업자다. 현재 CJ헬로, 딜라이브, 티브로드, 현대HCN 등 디지털 케이블TV의 750만 가입자에게 영화, 드라마 등 17만여편의 VOD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2018-04-11 13:33:37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SKT ICT 체험관 '티움'에서 미래 직업 체험해볼까?

SK텔레콤은 정보통신기술(ICT) 체험관 '티움'을 '교육기부 진로체험 기관'으로 등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등록은 SK텔레콤이 자사가 보유한 양질의 체험 프로그램을 청소년들에게 공유하기 위해 추진했다. 미래 기술 체험 기회와 함께 SK 인재육성 철학도 전달할 계획이다. 체험은 학교 단위의 단체로 이뤄질 예정이며, 교육부 '꿈길'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514평 규모의 전시관 '티움'은 현재관과 미래관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미래관은 2047년의 미래도시로 여행에 나서는 스토리로 구성돼 있으며, 미래교통수단 하이퍼루프 탑승을 시작으로 우주관제센터, 홀로그램 회의실, 텔레포트룸 등 10여군데 공간을 이동하며 이뤄진다. 청소년들은 ▲우주셔틀 및 하이퍼루프 승무원 ▲홀로그램 기술로 국제회의에 참석한 외교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우주환경분석가 ▲드론·증강현실 기술 기반 최첨단 구조대 ▲3D 메디컬 프린터와 감각 통신 활용해 수술을 하는 의사 등 다양한 미래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2008년 개관 이래 총 178개국의 정부·기업·학계 관계자들이 티움을 찾았으며, 누적 방문객 수는 약 7만여명에 달한다.

2018-04-11 13:33:32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