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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토탈사우나 '스프링클러 작동', 제천 화재와 다른 모습

전북 전주시에 있는 토탈사우나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대형 피해를 막았다. 12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4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토탈사우나에서 불이 났다. 건물 지하 1층 세탁실에서 난 불은 지상층까지 번졌지만, 소방본부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구조대원 68명을 건물에 투입해 찜질방 손님 49명을 구했다. 이중 6명이 연기를 들이마셨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소방본부의 빠른 대응도 있었지만, 스프링클러의 작동이 대형 인명피해를 막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소방본부는 건물에 설치된 스프링클러가 제때 작동해 불길이 크게 번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날 화재는 지하 1층과 지상 1층 일부를 태우고 30여 분 만에 진화됐다. 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해 지난해 안타까운 인명피해를 낳았던 제천 참사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제천의 스포츠센터에서 불이 났을 때, 건물 내에는 356개의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 있었지만 알람밸브가 꺼져 있어 화재 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화재 초기에 불길을 잡을 설비의 먹통으로 연소 확대를 막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1층 주차장 천장에서 시작된 불은 결국 삽시간에 건물 전체로 번졌고, 대형 인명사고를 낳았다.

2018-04-12 10:03:16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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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열기구 추락, 주민 우려 무시한 결과일까

제주도 서귀포에서 열기구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주민들의 우려의 목소리에 다시금 귀 기울여 지고 있다. 12일 제주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쯤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물영아리 오름 북쪽에서 열기구가 떨어져 12명이 다쳤다. 1명은 중상이고, 나머지 11명은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탑승객 모두는 자력으로 탈출했고, 의식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러한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안전성 논란'에 다시금 눈길이 쏠리고 있다. 과거 제주도에 열기구가 처음으로 등장하던 때, 제주도민들은 매력적인 관광상품이지만 사고 가능성 등을 들어 반발한 적이 있다. 한 주민은 뉴스 방송을 통해 "열기구 올라가면 안전 불안감으로 해서 주민들 불편, 그리고 교통과 관련 민원이 야기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체 측은 열기구의 안전장치가 철저해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며 "로프가 8개가 있고, 만약에라도 하나가 끊어지면 다른 로프가 지탱한다"고 대응한 바 있다. 하지만 주민의 우려에도 도입된 열기구는 결국 안전사고를 낳고 말았다. 이에 주민과 업체 사이에서 다시금 갈등이 불거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8-04-12 09:32:31 신정원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달라진 인생

마흔 중반의 K씨. 대기업에서 상무로 일하는데 승진이 빠른 편에 속했다. 무언가 문제가 있어서 상담을 왔을 텐데 머뭇하고 있는 모습이 안쓰러웠다. 먼저 말을 이끌었다. "땀에 대한 대가보다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참 답답할 겁니다." 능력이 뛰어나 남보다 빨리 진급을 하면서 기쁨을 누렸지만 이제는 오히려 그런 일들이 발목을 잡는다며 K씨는 말문을 열었다.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하나 맡아서 시작했는데 정말 열심히 해서 성과를 만들었다고 한다. 성과가 나기 시작하자 상사가 순식간에 자기의 공을 가로챘다. 상사는 치고 올라오는 K씨를 무시하면서 밀어내려고 했다. 자존심이 상한 것은 물론이고 배신감에 시달려야 했다. 신금일주로 태어난 K씨는 일처리가 명확하다. 논리력이 뛰어나며 일을 추진할 때는 치밀한 계획과 로드맵을 갖추고 힘 있게 돌파하는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상극의 관계가 만들어지면서 원하지 않아도 분란이 생기는 해인 것이다. 지금 K씨는 그런 상황에 처해 있는 꼴이고 스트레스를 이만저만 받는 게 아니었다. "몸과 마음이 모두 힘든 상태로군요." "안 좋은 일이 또 생긴다는 건가요?" "올해는 사주상으로 고충이 많은 해이고 그로 인해 파급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바로 건강이 나빠지는 것이지요." 그는 그제야 알겠다는 표정이었다. 사실 이미 건강이 많이 망가져 병원에 다니고 있는 중이었다. "미련이 많아서 쉽게 물러나 지지가 않습니다." "그러다 몸이 완전히 무너집니다. 그때는 너무 늦어요." 마음을 찌르는 지적에 K씨는 어쩔 줄 몰라 했다. 자신도 건강 문제를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약사기도를 드려 보세요." "약사기도는 어떤 기도인가요?" 약사기도는 병든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해 주는 약사보살에게 드리는 기도이다. 중생들을 질병이라는 고통에서 구제해주고 부처님의 깨달음을 알게 해주는 약사보살은 손에 약그릇을 들고 있는 형상이다. 약사보살에게 기도를 하면 질병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된다. 사주로 보았을 때 치밀한 K씨는 조금이라도 여유 있는 마음자세를 갖는 게 필요했다. 완벽주의자에 가까운 스타일이다 보니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부분이 있었다. 기도를 하고 몇 달이 지나자 그는 몸이 한결 좋아진 즐거움을 누릴 수 있었다. 얼마 전 찾아온 그에게 "많이 여유 있어 졌네요." "일도 중요하지만 건강이 먼저지요." 약사보살의 가피를 받고 예전과 달라진 그 모습이 아주 보기 좋았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4-12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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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청춘이라면" 위너, 인생 배경음악을 찾아서

[스타인터뷰]"청춘이라면" 위너, 인생 배경음악을 찾아서 신곡 '에브리데이'로 국내·해외 차트 1위 제패 2년 연속 4월 4일 컴백…숫자 4에 의미 둬 4년 만의 정규앨범 '공감·위로'가 핵심 그룹 위너(WINNER)에겐 조급함이 없다. 멤버의 탈퇴, 5인조에서 4인조로 재편 등 아픔을 겪었던 위너가 단시간 만에 이렇듯 단단해질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 지난 4일 오후 6시 발매된 위너의 정규 2집앨범 '에브리데이(EVERYD4Y)'는 국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 있다. 발매 후 단 시간만에 국내 주요 음원차트 8곳의 1위를 제패했고, 이 열기는 지금도 뜨겁다. 해외에서의 반응도 주목 할만 하다. 전 세계 18개국 아이튠즈에서 1위 및 상위권에 진입하며 글로벌한 인기를 증명했다. 위너의 기대 만큼, 혹은 기대 그 이상으로 거둔 성과다. 신보 발매 당일인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모처에서 메트로신문과 만난 위너는 "오랜 만의 정규 앨범이라 욕심이 많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에브리데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약 8개월 만의 신보이자, 약 4년 만에 내놓은 정규 앨범이다. 실로 오랜만의 정규 앨범인 만큼 위너의 노력이 고스란히 들어갔다. 멤버들이 작사, 작곡에 참여해 '위너'로서 음악적 도전을 감행했다. 리더 강승윤은 "정규 앨범이란 게 저희 이름을 걸고 제대로 보여드리는 앨범이다. 그렇다보니 어떤 음악을 보여드려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어떤 것을 내놔야 대중에게 '위너'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다"고 말했다. "대중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음악과 저희가 하고 싶은 음악 사이에서 가장 고민했어요. 결론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좋은 노래를 만드는 것을 우선으로 두되, 수록곡을 통해 저희가 전하고픈 메시지를 담아내자는 거였죠."(강승윤) 그래서 타이틀곡 '에브리데이'를 비롯해 앨범 트랙 앞부분을 채우고 있는 곡들은 가볍게 들을 수 있는 음악으로 채워졌고, 트랙 중반부를 넘어서면 진지한 분위기의 음악들이 차례로 채워져 있다. 위너는 이번 앨범을 통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시키고 새로운 시도를 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지금 이 시점에서 위너에게 가장 필요한 고민이었다. 지난해 발표한 '릴리 릴리(REALLY REALLY)'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대중에 제대로 그룹을 알렸던 위너. 이후 '러브 미 러브 미'로 기세를 이어면서 팬덤과 대중을 고루 잡았다. 팬덤을 넘어 대중에 '위너'를 알렸고, 그 인기를 유지 중인 만큼 이제는 진짜 위너의 음악을 보여줄 때다. 위너는 "타인의 삶에 도움이 되는 음악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며, 이번 앨범에도 희망과 공감, 위로와 같은 메시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이것이 바로 이번 앨범을 관통하는 핵심이라고. 강승윤은 "데뷔 때부터 항상 해오던 얘기인데 저희 그룹명이 '위너'다. 저희 음악을 듣는 분들이 위너가 되셨으면 한다. 다양한 스타일의 곡을 담아냈고, 이 음악들을 통해 듣는 분들이 좋은 기운을 얻어가신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세대, 청춘의 마음을 어루 만지면서 동시에 듣는 이들이 모두 청춘으로 돌아가길 바란다는 마음도 더했다. 강승윤은 "지난해 '릴리 릴리'부터 여러 곡을 발표하면서 보여드리고 싶었던 것이 바로 '청춘'이다. 밝고, 경쾌하고, 에너지 있는 곡을 선보인 이유였다"고 말했다. 위너가 이토록 위로와 공감을 외치는 이유는 자신들 역시 그룹으로서 쉽지 않은 길을 걸어왔기 때문. 그룹의 최대 위기로 꼽히는 멤버 탈퇴를 겪고도 위너가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음악이고, 멤버였다. 강승윤은 "저희가 지난해 4월 4일에 '릴리 릴리'를 발표했었다. 4인조로 재편된 뒤 4월 4일에 신곡을 발표하고 성공을 거뒀던 만큼 숫자 '4'는 저희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올해도 4월 4일에 앨범을 낸 이유"라고 했다. 멤버 4명의 새로운 시작. 또 다른 성공의 발판이 된 지난해를 두고 송민호는 '성장기'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가장 특별한 한해였다는 진심을 밝혔다. 그는 "중학교 시절 정도를 두고 성장기라고 하지 않나. 당시 위너가 딱 그랬다. 지금도 그 성장판은 닫히지 않았다"면서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성장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강승윤 역시 위기 속에서 희망을 봤다. 그는 "저희는 아직 어리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꼽으라면 바로 2017년이다. 노래도 잘 됐고, 멤버들끼리도 더욱 끈끈해졌다"고 말했다. 그래서 위너는 자신들의 음악이 누군가의 인생에 배경처럼 오래 남길 바랐다. 마치 '릴리 릴리'가 위너의 절망에 꽃을 피워준 것처럼. 송민호는 "인스턴트 음악이 아닌 오래 들을 수 있는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며 "누구보다 음악을 많이 듣고 유행하는 장르를 지향하고 있지만, 그것들을 흡수하면서도 저희 만의 색을 가미하고 있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각자의 인생에 잊을 수 없는, 놓을 수 없는 곡이 하나쯤 있지 않나. 위너의 음악이 누군가의 인생곡으로 오래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너가 세상의 모든 청춘에 전하는 음악이 '에브리데이', 매일 누군가의 마음에 남길 바라본다.

2018-04-12 07:00:00 김민서 기자
[오늘의 운세] 4월 12일 목요일 (음 2월 27일)

[쥐띠] 60년생 많은 것을 기대 안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72년생 실력 이상의 일은 귀하에게 맞지 않습니다. 84년생 건강을 생각해야 할 시기입니다. 94년생 구설수에 오를 수 있습니다. [소띠] 61년생 신중하게 생각하고 실천에 들어가세요. 73년생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85년생 처음부터 너무 많은 것을 바라지 마세요. 97년생 동쪽에서 귀인이 찾아와 도움을 줄 것입니다. [범띠] 50년생 원하는 것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대시를 해도 좋습니다. 62년생 부와 명예가 함께 하겠습니다. 74년생 순조로운 하루를 보냅니다. 86년생 귀하는 교육상업을 할 수도 있겠습니다. [토끼띠] 51년생 기분 전환이 필요합니다. 63년생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날입니다. 75년생 인생을 즐길 줄 아는 자세를 가지세요. 87년생 부와 명예가 귀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용띠] 52년생 미리 어려움을 대비하는 것이 길합니다. 64년생 뜻밖에의 사고를 당할 수 있습니다. 76년생 주위를 잘 살피세요. 88년생 냉정한 사회에 실망 할 수도 있습니다. [뱀띠] 53년생 본인의 단점을 빨리 알아차리세요. 65년생 남의 재물을 탐내지 마세요. 77년생 큰 욕심에는 손실만이 따를 뿐입니다. 89년생 어려움에 대처를 충분히 하세요. [말띠] 54년생 시기적으로 운이 상승하는 시기입니다. 66년생 여행을 떠나 기분 전환하는 것이 길합니다. 78년생 상사와의 갈등이 우려됩니다. 90년생 운전을 조심하세요. [양띠] 55년생 정신적으로 안정이 필요 하는 시기입니다. 67년생 주변에 득 되는 것이 전혀 없습니다. 79년생 소원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91년생 거래는 다음 기회로 미루어 보세요. [원숭이띠] 56년생 건강을 각별히 조심해야 할 시기입니다. 68년생 사업 확장은 후로 미루세요. 80년생 충동적으로 투자를 하여서는 안 됩니다. 92년생 찾고 있는 것은 동쪽으로 가면 찾을 수 있겠습니다. [닭띠] 57년생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게 됩니다. 69년생 주변 사람들이 더욱 귀하를 따릅니다. 81년생 때로는 한 발 양보하는 것도 길합니다. 93년생 금전운과 이성운 모두 조심해야 할 시기입니다. [개띠] 58년생 생각보다 더욱 좋은 결과를 가지게 될것입니다. 70년생 가까운 곳에 여행을 떠나세요. 82년생 혼자서는 되는 일이 없습니다. 94년생 건강을 조심하세요. [돼지띠] 59년생 분수에 넘치는 행동은 자제하는 것이 길합니다. 71년생 귀한 손님이 당신을 찾고 있습니다. 83년생 도덕적인 행동을 우선으로 하세요. 95년생 남의 재물을 탐하면 흉합니다.

2018-04-12 06:3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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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전화 가장 많이 오는 시간대는?

하루 중 스팸신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시간대는 오후 3시~4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간대에 가장 많이 신고된 스팸유형은 '불법게임 및 도박', '대출안내', '텔레마케팅' 순이다. 후후앤컴퍼니는 올해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스팸차단 전화 애플리케이션(앱)인 '후후'를 통해 신고된 스팸신고 정보를 11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하루 중 가장 많이 스팸신고가 일어나는 시간대는 오후 3시~4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4분기 동안 해당 시간 내 후후 앱에 등록된 스팸신고 건수는 중복된 신고 건수를 포함해 100만4029건에 달한다. 총 스팸신고는 지난 1·4분기 동안 374만 918건이 접수됐다. 이는 전년도 1·4분기 총 스팸신고 건수와 비교해 100만 건 이상 상승한 수치다. 후후 앱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신고한 스팸 유형은 '불법게임 및 도박'(120만 4451건)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1·4분기 '불법게임 및 도박' 스팸신고 건수(53만5038건)와 비교해 약 125% 상승했다. 불법게임 및 도박은 지난해 8월부터 매월 최다 신고 스팸유형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는 대출권유(77만 3079건), 3위는 텔레마케팅(42만 4363건), 4위는 성인 및 유흥업소(31만 1721건), 5위는 기타유형 스팸(25만 5644건)이 뒤를 이었다.

2018-04-11 17:44:5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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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 잃은 알뜰폰, 과당경쟁에 거액적자 '존폐기로'

알뜰폰이 700만명 가입자를 벗어나지 못하며 침체의 늪에 빠졌다. 이동통신사에서 망을 빌려 저렴한 요금제를 내놓아 한 때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적도 있지만, 1년 전 가입자 700만 돌파 이후 800만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알뜰폰 사업을 중단한 데 이어 이마트도 지난 1일부터 알뜰폰 신규 가입 업무를 중단했다. 갈 곳을 잃은 알뜰폰 업계는 이동통신사와의 망 도매대가 협상에 사활을 걸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각에서는 알뜰폰 사업자가 이동통신사에 의지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해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700만 벽에 갇힌 알뜰폰, '제살깎기'도 불사 11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알뜰폰 가입자 수는 지난해 3월 700만을 돌파한 이후 1년 여 기간이 지났지만, 800만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지난해에는 알뜰폰에서 이동통신 3사로 번호를 옮긴 가입자가 이동통신 3사에서 알뜰폰으로 옮겨간 가입자를 넘어서며 알뜰폰 사업 시작 이래 처음으로 '가입자 이동 역전'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경영난도 심화되고 있다. 2014년 27개였던 알뜰폰 업체수가 지난해 43개로 증가하는 등 업체 수가 증가해 마케팅비 지출이 늘어나 이들의 누적적자는 지난해 기준 3300억원을 넘고 있는 실정이다. 알뜰폰 업체들은 수익을 내지 못해도 제살을 깎아서라도 생존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정부가 제시한 보편요금제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큰 폭으로 요금을 내려 가입자를 붙잡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U+알뜰모바일 '미디어로그'는 GS25 편의점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 'GS25요금제'에 신규 요금제 2종을 추가 출시했다. 데이터 10기가바이트(GB)에 음성 100분을 2만2000원에 제공하는 것으로, 데이터 1GB·음성 200분을 2만원대에 제공하는 보편요금제 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앞서 CJ헬로는 데이터 10GB, 음성 100분, 문자 100건을 제공하면서 이용료는 월 1만9800원인 업계 최저가 요금제를 내놓은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저렴한 요금제가 다양하게 나오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제살깎기'식 요금제를 내놓으면 결국 알뜰폰 업계 내에서도 경영난 악화가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망 도매대가 산정 방식 두고도 '이견' '보편요금제'보다 저렴한 요금제를 내놓은 알뜰폰 업계는 정부의 지원을 바라고 있다. 이들이 특히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은 망 도매대가 추가 인하다. 업계에 따르면 알뜰폰 비상대책반은 이달부터 정부와 망 도매대가 산정 방식을 놓고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 도매대가란, 알뜰폰 업체가 통신3사의 이동통신망을 빌려 쓰는 대가로 내는 사용료를 말한다. 도매대가가 낮을수록 알뜰폰 업체가 통신3사에 내는 사용료도 낮아져 다양하고 저렴한 요금제를 출시할 여력이 생긴다. 알뜰폰 업체는 5세대(5G) 설비투자를 앞둔 지금이 도매대가 산정 변경 적기라고 주장한다. 반면, 이동통신사들은 수익 감소를 우려해 도매대가 인하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양측의 줄다리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망 도매대가 산정 방식이다. 알뜰폰의 망 도매대가는 음성, 문자, 데이터 사용량을 기준으로 정산하는 종량제(Retail Minus, RM) 방식과 매출의 일정 비율을 이동통신사에 내는 수익배분(Revenue Share, RS) 방식으로 나뉜다. 알뜰폰 업계는 데이터를 제공하는 롱텀에볼루션(LTE)의 경우 수익배분 방식을 따르게 돼 출혈이 크다고 보고 있다. 알뜰폰 업계는 소비자 다수가 LTE 요금제를 사용하는 만큼 LTE 도매대가 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동통신사는 3G와 마찬가지로 LTE도 2016년부터 종량제와 수익배분 방식을 모두 적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LTE에 대해서도 종량제나 수익배분 방식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알뜰폰 업계가 출시한 LTE 요금제의 60~70%는 종량제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며 "수익배분 대가 수준 역시 현재 40~55%로 매년 지속적으로 인하해 왔다"고 말했다. 종량제 방식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알뜰폰 업계는 LTE 요금제에 종량제 방식을 도입할 때 현실적인 도매원가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동통신 업계에서는 법과 고시에 의거해 종량제 방식 기준에 따라 이동통신(MNO) 평균 소매가에서 일정부분 할인율을 적용해 산정한다고 반박했다. 일각에서는 알뜰폰 업계가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요금 수준뿐 아니라 다른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책적인 지원에만 기댈 것이 아니라 서비스 품질이나 차별화된 콘셉트, 고객 관리 등에도 경쟁력을 갖춰야 부진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8-04-11 17:30:1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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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당신은 몰랐던 이야기' 개최

국립현대미술관은 2018 아시아 기획전 '당신은 몰랐던 이야기'를 4월 7일부터 7월 8일까지 서울관에서 개최한다. 아시아 현대미술의 국제적 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해 올해 본격 가동하는 '아시아 집중'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2018 아시아 기획전 '당신은 몰랐던 이야기'는 '우리는 아시아를 무엇으로, 그리고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한다. 이 전시에서 '아시아'는 지리적 구분이나 정체성을 나타내는 용어에 머물지 않고 세계를 새롭게 바라보는 다양한 비평적 관점으로 작동한다. 전시는 아시아의 과거와 현재를 살고 있으면서 또한 미래를 바라보는 스토리텔러로서 작가들의 여러 가지 개인적 경험들을 통해 세계를 보는 새롭고 다양한 관점을 제안하고, 아시아라는 이름 아래 역사 속에서 잊힌 개인과 지역의 가치, 그리고 목소리를 소개하고자 한다. 전시에는 아시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젊고 도전적인 작가 15명(팀/8개국)이 모두 21점(신작 10점)을 선보인다. 서울박스 등 미술관 공용공간에는 작가와 관람객이 소통하는'플랫폼'을 조성하여 토론, 스크리닝, 레몬와인 바, 요리교실, 일일 장터 등 다양한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하여(about the unseen)'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국가, 국경, 민족, 인종, 정체성과 같은 전통적 개념들을 소환한다. 그리고 이러한 개념들이 아시아에서 국가주의와 민족적 자부심이라는 용어들과 결합하여 승자와 패자의 역사를 그려내고 경기 침체, 정치적 불안, 군사적 긴장감과 같은 보이지 않는 위협을 통해 사람들을 고립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제 1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는 마크 살바투스, 요게쉬 바브, 티모테우스 A. 쿠스노, 염지혜, 후지이 히카루는 이러한 보이지 않는 것들의 존재를 환기시킴으로써 현재 우리 사회에 만연한 차별과 구분, 긴장과 대립들이 과거에서부터 지속, 반복되고 있음을 지적한다. 전시의 두 번째 키워드는 '교차적 공간(Intersectional space)'으로 다양한 생각과 관점이 만나는 공간을 의미한다. 세계와 대상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데 있어서 개인 간 인식의 차이를 인정하고 하나로 정의될 수 없는 복잡한 정체성의 문제를 다룬다. 안유리, 타오후이, 카마타 유스케, 엘리아 누비스타 등의 작가들은 서로 교차되고 얽혀있는 상황들을 통해 모든 사건이나 대상이 내가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으로 언제나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시 마지막에는 '관계(relations)'를 키워드로 황 포치, 마르타 아티엔자의 작업이 소개된다. 이들의 협업 프로젝트는 관계를 통해 서로의 문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8-04-11 17:06:4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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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금감원장 놓고 여·야 팽팽한 줄다리기 계속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을 놓고 여·야는 11일에도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갔다. 자유한국당은 김 원장의 사퇴를 압박하며 파상공세에 나섰고,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 소속 의원들은 야권의 의혹 제기에 대해 '악의적 흠집 내기'라고 일축하며 엄호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김 원장을 해임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김기식을 지키려는 청와대의 오만과 독선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야당 인사가 이 정도였으면 벌써 압수수색을 하고 소환통보를 하고, 모든 언론은 한국당이 간판을 내리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두들겨 팼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참여연대 출신 (조국) 민정수석의 검증이 모두 부실로 드러나고, 대변인 해명도 거짓으로 판명난 만큼 누가 김기식을 추천했고, 어떻게 검증했으며, 부실 원인이 어디 있는지 철저히 따지기 위해 국정조사를 추진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밝힌다"고 밝혔다.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어제 더미래연구소에 대한 악의적 흠집 내기를 중단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며 "더미래연구소 강연이 국정감사 기간인 9∼11월 진행됐고, 대선을 전후해 3기 강연이 있었으며, 수강대상이 정무위 피감 기업·협회·공공기관 등의 대관 담당자들이었다.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하면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윤 수석부대표는 "더미래연구소가 피감기관을 상대로 영리 행위를 한 게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한국당의 여의도연구원에서 이런 일을 했다면 어떤 반응이 나오겠나. 대국민사과를 하고 연구소 존폐 문제를 검토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남인순, 유은혜, 홍익표, 진선미 의원 등 더좋은미래 소속 의원 10여 명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미래연구소에 대한 악의적 흠집내기를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김 원장이 19대 국회에서 정무위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피감기관에 고액강좌를 수강케 했다는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들은 "더미래연구소는 더좋은미래 소속 의원들이 연구기금을 갹출해 만든 독립 싱크탱크로, 김 원장의 개인 연구소가 아니다"며 "모든 프로그램은 공식적 절차를 거쳐 결정되고 진행된다. 정당한 연구용역까지 문제 삼는 행태가 놀라울 뿐"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장의 해외출장 의혹에 대해서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면이 있다는 부분에서 김 원장이 사과한 바 있다. 이는 개선해야 마땅한 사안"이라면서도 "이미 사과를 했음에도 지나치게 정치공세를 하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금융개혁과 재벌개혁을 막기 위한 의도"라고 주장했다. 한편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전체회의를 앞두고 기자들을 만나 '김기식 금감원장에 대한 논의는 더 없나'라는 물음에 "없다"고 대답했다. 김 원장이 국회의원 임기를 마치기 직전 보좌진에게 수천만 원의 퇴직금을 지급한 것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퇴직금은 당연히 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법에 문제 되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2018-04-11 17:04:45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