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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더이상 뉴스 편집 안해"…댓글허용도 언론사에 맡긴다

"네이버는 더 이상 뉴스 편집을 하지 않겠습니다." '드루킹 사건'을 시작으로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선 네이버가 뉴스 및 댓글의 개선 방향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네이버 한성숙 대표이사는 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네이버 파트너스퀘어역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 같이 3000만명이 넘는 사용자들이 모두 동일한 뉴스를 보고, 동일한 실시간급상승 검색어를 보는 구조를 내려놓지 않고서는 모든 사용자를 만족시키기 힘들어졌다"며 "네이버는 뉴스 편집의 구조를 깨고 공간과 기술만 지원하는 역할로 물러나며 본연의 모습인 정보와 기술 플랫폼에서 그 답을 찾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3분기 내 모바일 첫 화면에 뉴스와 실시간급상승검색어(실검)를 첫 화면에서 제외하고 검색 중심으로 화면을 재편한다. 몇 개의 뉴스와 검색어에 집중됐던 관심을 분산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모바일 첫화면에 뉴스와 실검 순위가 노출된다. 실검 서비스는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나타나는 구조로 바뀔 예정이다. 네이버 편집자가 기사 배열도 하지 않는다. 네이버는 언론사가 직접 뉴스를 선정해 편집하는 '뉴스판'을 신설해 네이버 모바일 두 번째 화면에 배치한다. 해당 광고 이익과 독자 데이터까지 모두 언론사에 제공해 네이버는 공간과 기술만 지원하는 역할만 하겠다는 방침이다. 개인에 따라 차별 적용되는 '뉴스피드판'도 추가된다. 인공지능 추천 기술인 '에어스(AiRS)'가 개인의 뉴스 성향을 학습하고 예측해 관심 뉴스를 추천해준다. 개인 추천 뉴스에 적용된 알고리즘은 전면 적용하기 전에 외부 검증을 받을 예정이다. 기사를 클릭하면 해당 기사를 쓴 언론사 홈페이지로 이동하는 구글식 아웃링크 도입도 적극 추진한다. 다만 한 대표는 "전재료를 바탕으로 한 언론사와의 기존 비즈니스 계약, 아웃링크 도입에 대한 언론사들의 엇갈리는 의견으로 인해 일괄적인 아웃링크 도입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언론사와 개별 협의해 적극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구글식 아웃링크를 적극 추진하기 위해 사용자 보호를 위한 글로벌 수준의 아웃링크 운영 가이드라인부터 마련해 나간다. 여론 조작 수단으로 쓰일 수 있는 매크로 등을 막기 위해 댓글 정책과 시스템도 개편한다. 정치, 사회 섹션 등의 뉴스 댓글 허용 여부, 댓글 정렬 방식 등은 해당 언론사가 결정하도록 하는 구조로 바뀐다. 계정(ID)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우선 소셜 계정을 통한 댓글 작성이 제한된다. 소셜 계정은 휴대전화 번호 등의 인증이 없어도 손쉽게 만들 수 있어 매크로 공격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현재 하나의 계정을 기준으로, 기사당 댓글 작성 수는 하루 3개, 공감·비공감 참여 수는 하루 50개로 제한된 댓글 제한 정책을 동일한 전화번호나 개인정보 기반으로 가입한 3개 계정에 통합 적용한다. 매크로 공격에 대해선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해 대응한다. 특히 선거 기간 동안에는 사람의 행동으로 보이지 않는 이상 징후가 포착될 경우 수준에 따라 캡차(CAPTCHA)를 통해 매크로인지 인증하는 절차를 거치게 하고 일정 시간 동안 특정 IP, 계정의 댓글 쓰기·공감 활동을 제한하며 타인이 사용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계정에 대해선 계정보호 조치 후 추가적인 인증을 요구한다. 추적 가능한 매크로나 댓글 조작 단체로 의심되는 정황 발견 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다는 계획이다. 또 네이버는 선거 기간 동안 댓글 영역에서의 매크로 모니터링 및 대응 결과를 공개한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기를 고려해 단기적인 대응 방안도 적극 시행한다. 선거 기간까지 정치·선거기사 댓글은 최신순으로만 정렬하고, 사용자가 댓글 영역을 클릭했을 때만 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이다.

2018-05-09 15:27:32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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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한반도 비핵화-동북아 평화 '공동 노력'

한국과 중국, 일본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체제 구축, 동북아 평화를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중국과 일본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판문점선언'에서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확인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아울러 한·중·일 3국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와 고령화 정책 등에서도 밀도 있는 협력을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2020년까지 관광 등 3국간 오가는 인적 교류 인원을 3000만 명 이상으로 확대하는데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9일 일본 도쿄 내각부 영빈관에서 한중일 정상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3국이 정상회의를 연 것은 지난 2015년 11월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특히 이날 3국 정상은 ▲3국간 교류협력 증진 ▲지역 및 국제정세에 대한 공동 대응 및 협력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공동선언문'과 '남북정상회담 관련 특별성명'을 채택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 후 가진 공동언론발표에서 "우리 3국은 역사적, 지리적, 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책임지고 있는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면서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남북 관계 개선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에 대단히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고,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과정에서 3국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길 기대하고 약속한다"고 밝혔다. 자유무역협정(FTA) 등 경제적 이익 극대화를 위해서도 3국이 함께 손을 잡기로 했다. 리커창 총리는 "중국은 또한 한·중·일이 현재 상황에서 중요한 아주 지역의 경제체로서 자유무역협정을 추진하고, 경제 교류를 활발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유무역지대 창설은 3개국이 모두 이익을 볼 수 있는 조치"라면서 "우리 3개국간의 FTA 문제를 빨리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고, 실질적 행동을 통해 한·중·일 3개국의 FTA 창설 협력 토론을 시작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리 총리는 중국과 일본의 FTA 창설 논의가 선행돼야한다고 덧붙였다. 보호무역주의에 대해선 '반대' 의사를 분명히했다. 주최국인 일본은 일본인에 대한 북한의 납치 문제를 거론했다. 아베 총리는 "납치 문제 조기 해결을 위해 두 정상에게 협조를 요청했고, 일본의 입장에 대한 이해를 얻었다"면서 "납치, 핵, 미사일같은 여러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하고 북한이 올바른 길을 걸어 나간다면 북·일 평양선언에 의거해 불행한 과거를 청산하고 국교정상화를 지향해나가겠다. 이것이 일본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전달했다. 아울러 3국 정상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분야에서의 협력도 강화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관련 현안 해결을 위해 3국 정상이 지속적으로 만나는데도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3국 협력을 제도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3국 정상회의는 동북아 평화와 번영의 든든한 기반이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정상회의를 정례화해 나간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3국 협력사무국(TCS)의 역할도 확대하고 지원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다음 한·중·일 정상회의는 중국에서 열린다.

2018-05-09 15:23:1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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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1분기 영업익 1165억…전년比 30.3% ↑

셀트리온, 1분기 영업익 1165억…전년比 30.3% ↑ 셀트리온은 2018년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16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3%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 늘어났다. 셀트리온 측은 자가면역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의 지속적 유럽시장 점유율 확대 및 미국 시장 판매 확대, 지난해 4월 유럽에서 판매에 돌입한 혈액암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시장점유율 확대로 인해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1분기 전체 매출 비중에서는 램시마와 트룩시마가 각각 52%와 23%를 차지해 바이오시밀러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했고 그 외 25%는 기타 CMO 매출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수익성 증대의 배경으로 램시마보다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트룩시마 판매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의 변화와 수율 개선을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 매출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 등을 꼽았다. 한편 셀트리온의 현금성 자산은 2017년 말 5579억원에서 2018년 1분기 말 6095억원으로 증가했다. 순차입금은 830억원에서 232억원으로 감소해 현금성 자산의 증가 및 부채비율 감소를 통해 재무안정성도 더욱 높아졌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1분기는 종합독감 인플루엔자 항체 신약 CT-P27 임상비용 및 트룩시마, 허쥬마의 특허 소송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판매관리비가 증가했다"며 "5월 초 허쥬마의 유럽 판매 돌입으로 퍼스트무버 3개 제품을 통한 유럽시장 공략 본격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트룩시마가 퍼스트무버로 미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05-09 15:05:26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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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교육 혁신 지속"… 6대 정책비전 발표

조희연 "서울교육 혁신 지속"… 6대 정책비전 발표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교육감 재선에 도전해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선출된 조희연 교육감이 9일 6대 정책비전을 공개하고 서울교육과정 혁신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오전 서울 충정빌딩 선거운동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5개의 1차 정책 공약이 담긴 '6대 정책비전'을 밝혔다. 조 교육감은 6대 정책비전에서 '서울-MOOC(무크·온라인 실시간 수업) 스쿨' 운영과 학습관리 시스템 확대, '초등학교 안성맞춤 교육과정' 전학년 확대, 중학교 자유학기제 내실화, 협력적 창작교육 '서울형 메이커 교육' 인프라 구축, '협력종합예술교육'의 초등·고등학교 확대 시행 등 미래역량 중심의 교육과정 혁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강서, 강남, 동부 특수학교 건립 지속 추진, 학교급별 첫 학년의 기초학력을 다지는 '교과 학습보정제', 공립유치원 대폭 확대, 사교육 부담 경감을 위한 '학원 일요일 휴무제' 제도화와 학교폭력 처리 과정에 '학생갈등 조정기간' 도입, '모든 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학생인권-교권 전담지원팀 운영, 스쿨미투 긴급대책팀 지속 운영을 통한 특별감사 강화, 고교 및 사립초등학교 무상급식 확대 등의 공약을 냈다.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등 남북 화해 무드에 맞춰 남북 청소년 체육대회 개최, 남북 자매학교 시범운영, 어린이·청소년 평화통일 체험학습 등의 공약도 약속했다. 조 교육감은 "직선 교육감 최초로 4년 임기를 끝내고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면서 "당선되면 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고, 새로운 시대적 가치를 담아 학부모 기대에 부응하는 지속적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진보 진영 단일후보인 조 교육감과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교육 멘토'인 조영달 서울대 사범대 교수가 출마를 확정한 가운데, 보수 성향 후보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보수 성향 이준순 후보(대한민국미래교육연구원장)는 보수 단일후보 경선에 불참하고 독자 출마하겠다고 했고, 일부 후보도 단일화를 철회하고 단독 출마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면서 2~3자 대결 구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18-05-09 14:56:3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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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타리 대안학교, 대안학교 수업 체험 스쿨캠프 개최

한울타리 대안학교가 '한울타리 스쿨 캠프'를 개최한다고 9일 전했다. 한울타리 스쿨 캠프는 대안학교의 실제 수업을 3박 4일 동안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3일간 수업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수업은 한울타리대안학교의 공식 수업 시간표에 맞춰 캠프 활동이 이뤄진다. 수업은 철저히 학생 중심으로 진행 되고 교사의 칠판 강의는 찾아 볼 수가 없다는게 관계자의 말이다. 국어 수업은 독서를 기본으로 글쓰기와 토론능력 향상에 초점을 뒀고 영어수업은 문제풀이 중심의 수업을 지양한다. 대신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중심으로 영어를 가르친다. 미국 드라마를 보며 듣기와 말하기 연습을 하고 수준에 맞는 영어원서를 읽으며 읽기와 쓰기 능력을 기른다. 수학 수업은 수포자를 위한 거꾸로 수업방식을 선택했다. 수학의 기본 개념을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1:1 개인 교습을 통해 학생에게 부족한 수학 개념을 확실히 익히도록 해주기 위해서다. 예체능 수업도 체험 중심의 수업으로 이루어져 있다. 체육은 트래킹과 승마를 주로 하고 미술 수업도 야외에서 진행해 자연 속에서 자신의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캠프 입교 방법은 두 가지다. 첫째로 화요일 밤 8시까지 입교를 마칠 수 있고, 수요일 오전 10시까지 입교하는 것도 가능하다. 단, 화요일 밤 입교한 참가자들은 수요일 1교시 수학부터, 수요일 오전 10시까지 입교를 마친 참가자들은 3교시 통섭국어 수업부터 참여할 수 있다. 참가 대상은 대안학교에 관심이 있는 중1부터 고3까지 학생이고 학교는 인천광역시 화도면에 있다.

2018-05-09 14:53:4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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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병원이송, 조원진 "석방하라"·신동욱 "허리통증 혼절"

박근혜 전 대통령(66·구속 기소)의 병원 이송 소식에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가 '석방'을 요구했다. 9일 서울구치소 관계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허리디스크의 경과를 확인하는 통상적 진료를 받기 위해 강남성모병원(서울성모병원)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성모병원은 박 전 대통령이 그동안 허리 통증을 점검하기 위해 왕래했던 곳으로, 앞서 박 전 대통령은 같은 증세로 몇 차례 이 병원을 찾아 진료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는 9일 오후 12시30분쯤 서울 반포동 강남성모병원에 도착해 "박 전 대통령이 위독하다는 속보를 보고 긴급히 왔다. 박 전 대통령의 지병을 고려해 구속을 연장하지 말고 석방해야한다"고 말했다. '입원 여부나 진료 상황을 파악하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확인된 것은 없지만 상황을 직접 보기 위해 온 것"이라고 답했다. 박 전 대통령의 병원 진료 소식은 공화당 신동욱 총재에 의해서도 전해졌다. 신동욱 총재는 자신의 SNS에 "'박근혜 전 대통령 혼절' 강남성모병원 긴급 후송, 서울구치소를 지키는 박근혜 대통령 지지자 사이에서는 박 대통령이 허리통증 고통으로 인한 혼절상태에서 긴급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최근 서울구치소는 박근혜 대통령 개인정보유출로 60여명 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오후 귀소할 것으로 파악"이라고 말했다.

2018-05-09 14:47:25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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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재호 포플랫 대표 "韓 게임 강점 살린 '아이언쓰론' 전략 MMO 세계1위 차지할 것"

막강한 권력을 누리는 단 하나의 왕좌의 주인공과 그 왕좌를 노리는 전 세계 이용자 간의 대결이 펼쳐지는 모바일 전략 대규모 다중접속게임(MMO)인 '아이언쓰론(Iron Throne)'은 독특한 전투 모드가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중세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동일한 조건 내에서 팀원들과 협력해 승리를 겨루는 '팀 데스매치'를 하기도 하고, 20명의 플레이어가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배틀로얄' 등 독창적인 전투 모드를 즐긴다. 다양한 국가의 배경을 가진 영웅들과 성은 360도 풀(Full)3D로 구현돼 상상력을 자극한다. 넷마블의 첫 MMO 게임인 아이언쓰론은 이달 중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251개국에 동시 출시된다. 총 3년의 개발기간 동안 50여명의 인력이 참여한 아이언쓰론은 이미 강자들이 포진한 MMO 게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개발을 맡은 강재호 포플랫(4PLAT) 대표는 싱글 플레이 위주에서 그룹 플레이로 전략게임의 트렌드가 변한 이 시점을 국내 MMO 게임이 두각을 보일 적기라고 평했다. 지난 4일 서울 구로구 넷마블 사옥에서 만난 강재호 대표는 메트로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글로벌 MMO 게임의 경우 혼자서 다른 이용자를 상대로 하는 싱글 플레이가 많았지만 최근 집단 중심의 그룹 플레이로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며 "혈맹 콘텐츠가 강한 한국 게임 회사에게는 기회가 온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동경대학에서 경제학과 석사를 마치고 현지에서 인터넷기업을 경영한 이력이 있는 강 대표는 오랜 해외 경험으로 최신 트렌드를 받아들이는 속도가 빨랐다. 대학에서 인류학을 전공한 경험은 아이언쓰론의 세계관 구성에 영향을 끼쳤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게임답게 유라시아 서쪽, 북아프리카 등 광범위한 지역과 역사, 인물들이 반영됐다. 여기에 다음 커뮤니티 본부장 출신 신종섭 부사장의 경험은 아이언쓰론의 연맹 관리에 녹아들었다. 신종섭 부사장은 "아이언쓰론은 글로벌 채팅 번역기, 연맹관리에도 공을 들였다"며 "연맹하면서 공동의 관심사를 가질 수 있는 콘텐츠로 기존 싱글 플레이에서는 가질 수 없는 MMO 게임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아이언쓰론은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원 빌드' 출시를 염두에 뒀던 만큼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한다. 강 대표에 따르면 아이언쓰론의 형태는 1년9개월 전에 윤곽을 드러냈지만 차별화를 위해 3년을 꼬박 채워 방망이를 깎는 과정을 겪었다. 애초 게임명이던 '퍼스트본(장자)'을 막판에 게임 의미를 더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 '아이언쓰론(철의 왕좌)'으로 바꾸기도 했다. 중간에 넷마블에 합류한 북미 지역의 카밤스튜디오도 개발 과정에 투입됐다. 강 대표는 "팀 필즈 카밤 대표가 방문해 게임의 사상이나 북미에서 느끼는 감성에 대해 코멘트를 하는 등 최적화 과정에 도움을 줬고 앞으로도 카밤과 서비스 협력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략 MMO 장르는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의 22%를 차지하는 메인 장르다. 강 대표는 "전 세계 전략게임 시장에서 1등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략게임에서 하나의 메이저한 게임이 차지하는 최대 비중은 30%로 전체 게임 비율의 6% 정도를 차지한다. 시장이 충분히 넓은 만큼 매출은 따라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아이언쓰론은 기존 전략 MMO 게임의 과금 전략인 '페이투윈'을 지양한다. 페이투윈이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과금을 뜻하는데, 아이언쓰론은 페이투윈보다는 과금을 물지 않아도 노력의 시간을 줄여주는 등 정당하게 이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겨냥했다. 강 대표는 "과금을 유도하는 확률형 아이템 체계를 갖췄다고 수익이 많이 나는 것은 아니다"며 "결국은 게임 자체를 오래 가도록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아이언쓰론의 목표는 3년 이상 가는 장수게임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향후에는 아이언쓰론의 지식재산권(IP)을 소설, 만화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IP에 목마른 넷마블은 아이언쓰론과 같은 자체 IP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지난 2월 제4회 NTP에서 자체 IP 육성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넷마블은 자체 IP 기반의 신작 출시를 통해 1·4분기 부진한 성적을 2·4분기에 반등할 계획이다. 강 대표는 "아이언쓰론은 다양한 영웅, 지역,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 게임뿐 아니라 다른 장르로도 확대해 오래 애착을 가질 수 있는 IP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전예약 반응은 긍정적이다. 아이언쓰론은 이례적으로 호주, 뉴질렌드, 터키 등 글로벌적으로 6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이용자 피드백을 받았다. 강 대표는 "현재 PVP(이용자 간 대결) 등에서 이용자와 균등하게 게임 플레이를 할 수 있는 패턴으로 게임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다"며 "향후에는 SF영화 '블레이드 러너'와 같은 혁신적인 인공지능(AI) 기술을 아이언쓰론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5-09 14:40:0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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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가 된 카메라…'패자 양산 문화'의 어두운 단면

온국민이 손에 든 스마트폰 카메라가 개인의 인격을 말살하는 흉기로 돌변하는 '문화지체 현상' 해결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쟁에 매몰돼 상대방의 입장을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이 늘면서, 떨어진 자존감을 익명성 뒤에서 채우려는 욕구도 증가한다는 설명이다. 지난 1일 남성혐오 사이트 '워마드'에는 홍익대학교 회화과 크로키 수업 중 촬영된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이 실렸다. 해당 게시글에는 사진 속 남성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혐오 댓글이 달리면서 2차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경찰은 내사에 착수한 상태다. 고성능 카메라가 탑재된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어느 때보다 타인에게 상처주기 쉬운 환경이 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검찰청의 '2017 범죄분석'에 따르면, 성폭력 범죄 가운데 지난 10년 간 가장 급격한 증가를 보인 범죄는 카메라를 이용한 촬영이었다. 2007년 전체 성폭력범죄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9%(564건)에 그치던 카메라 범죄는 2015년 24.9%(7730건)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6년 17.9%(5249건)로 줄었지만, 카메라를 이용한 성범죄는 여전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같은 해 아동 대상 성폭력 유형에서도 카메라 등 이용 촬영(11.1%)은 강제추행(55%)과 강간·간음(21.7%)에 이어 세 번째를 차지했다.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카메라 등으로 성적 욕망이나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타인의 신체를 몰래 촬영해 배포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학계에선 탈의실과 화장실, 치마 속 몰카 등 만성화된 불안감의 원인이 인간성이 결여된 기기 사용에 있다고 본다. 이 같은 의식 저변에는 '출세 지상주의' 속 패배감이 자리한다는 설명이다. 이장영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는 "대부분의 사람이 어린 시절부터 돈과 권력, 스펙 중심형 인간으로 길러지는데, 이는 '학벌이 출세의 조건'이라는 부모들의 합리적 선택에 따른 것"이라며 "그 결과, 자존감과 자아 정체감,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현대인이 양산되고 있다. 잘못을 저지르면 내 마음이 아파야 하는데, 그런 일(홍익대 몰카)을 하고도 아무렇지 않은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승패의 세계에서 낮아진 자존감을 첨단 기술과 익명성 뒤에서 채우려 드는 모습이, 오늘날 만성화된 카메라 공포를 낳았다는 설명이다. 이 교수는 다만 "처벌 강화 보다는 사회 전반의 윤리 도덕성과 자존감 회복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8-05-09 14:28:14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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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LG 사주일가 탈세 수사…본사 압수수색

검찰이 LG그룹 사주 일가의 탈세 혐의를 포착하고 9일 본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최호영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LG그룹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본사 재무팀 등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세무·회계 관련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국세청으로부터 구본무 회장 등 LG그룹 사주 일가가 소득세 등을 탈루했다는 고발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LG상사 세무조사를 시작한 국세청은, 계열사 간 거래관계와 오너 일가의 주식변동을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세금이 제대로 납부되지 않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LG상사 자회사인 판토스에 계열사들이 일감을 몰아주고, 이 회사 지분을 보유한 오너 일가가 부당 이득을 취했는지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항공·해운 물류업체 판토스는 매출의 60% 안팎을 LG그룹 계열사에서 올려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받아왔다. 판토스는 지분의 51%를 LG상사가, 20% 안팎을 오너 일가가 보유하고 있다. LG상사가 판토스를 통해 조세회피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역외탈세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황이다. 국세청은 지난해 그룹 지주회사인 주식회사 LG가 오너 일가들의 LG상사 지분을 매입하는 과정을 면밀히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05-09 14:27:00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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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데이트폭력 피해자 "석 달 동안 '반 감금' 상태로 지냈다..."

데이트폭력 사건이 언론을 통해 적잖이 언급돼 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광주에서도 데이트폭력을 당했다는 여성의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8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20대 여성 A씨는 지난 3월 광주광역시 동구 충장로 부근에서 당시 남자친구 이모(26)씨에게 보온병으로 머리를 맞는 등 폭행을 당했다. 경찰 고소에 앞서 A씨가 지난 5일 SNS를 통해 공개한 피해 사진을 보면 이목구비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만신창이 된 얼굴이 담겨있어 충격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사진 속 A씨의 온 몸 곳곳에는 크게 시커먼 멍이 들어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기겁하게 만들었다. A씨에 따르면 남자친구 이씨의 폭행은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됐다. A씨를 마구잡이로 때린 뒤 무릎 꿇고 '잘못했다'고 빌다가 다시 웃으며 폭력을 휘두르는 행동이 반복됐다. A씨는 최근 석달 동안 반 감금 상태로 지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텔을 데려간 뒤 성관계를 안 하니 화를 냈고 무기로 때렸다"며 "몇 시간 뒤 무릎 꿇고 잘못했다고 울다가 또 웃었다. 울다가 웃다가 때리다가 계속했다"고 폭로했다. 또 3월에 발생한 폭행에 대해서는 "숨이 안 쉬어질 때까지 때리다가 몸을 막 흔들며 '네가 그냥 죽으면 재미없다'면서 무기를 찾더니 보온병으로 계속 머리를 때렸다"고 토로했다. 이후 A씨는 2개월 가량이나 입원했지만, 이씨의 폭행은 끊이지 않았다. A씨는 "만싱창이 피떡이 된 나를 또 때렸다"며 "(이씨가) '평생 너는 내 장난감'이라며 '나는 사람을 자살하게도 만들어 봤다. 이제는 네가 자살하게 해줄게'라고 말했다"고 '헤어지자'는 A씨에게 협박도 가했다고 고백했다. 폭력의 악순화에 지칠대로 지친 A씨. 그는 마지막으로 "하루하루 지옥 같은데 그 더러운 악마 짐승은 징역 갈까봐 변호사를 알아보고(있다)"며 "이 더러운 괴물을 널리 공유하고 퍼뜨려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광주 동부경찰서는 데이트폭력 피해를 주장하는 A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돌입했다. B씨의 추가 위협으로부터 A씨를 보호하기 위해 실시간 위치 추적도 진행중이다.

2018-05-09 14:07:57 신정원 기자